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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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10-28~2024-11-27
사회일반50%
미담9%
월드톡9%
건강8%
정치일반7%
사건·범죄4%
국제일반4%
교육3%
일본3%
교통3%
  • ‘인천 흉기 난동 부실 대응’ 해임 경찰관…2심서 형량 늘어

    지난 2021년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 2명이 2심에서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1-3부(이수민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전직 경찰인 A 전 경위(50·남)와 B 전 순경(26·여)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형량이 늘었다.또 2심 재판부는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에게 각각 400시간, 2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원심인 1심 재판부는 이들 모두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었다.이날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사건 현장을 이탈한 사이 피해자는 (흉기난동) 가해자로부터 중한 상해를 입었다”면서 “일반적인 상식에 따라 경찰관이라면 가해자를 제지하고 피해자와 분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A 전 경위는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빌라 밖으로 나갔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했고, B 전 순경도 ‘피해자 대신 흉기에 찔렀어야 했느냐’고 변명했다. 피해자들은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고, 묵묵하게 일하는 대다수 다른 경찰관들의 자긍심도 무너졌다”고 꾸짖었다.그러면서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원심의 실형 선고를 유지한 채) 항소를 기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직무유기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할 정도의 죄질은 아니어서 집행유예 기간과 사회봉사 시간을 늘렸다”고 판시했다. 앞서 A 전 경위는 1심 재판부가 사실을 오인한 데다 양형도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B 전 순경은 양형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한 바 있다.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의 빌라에서 4층에 사는 40대 남성 C 씨가 층간소음을 이유로 3층에 거주하는 D 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를 당시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사실로 인해 해임된 바 있다. 이에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피해자는 C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그의 남편과 20대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 C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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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에 혼자 있던 6살 아이 납치하려던 50대…초등교사가 막았다

    차량에 혼자 남은 6살 아이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법정구속 됐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미성년자약취미수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50대 A 씨(55)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4시 17분경 인천 계양구 한 길거리에서 B 군(6)의 모친이 차량에 시동을 걸어 둔 채 물건을 사러 간 것을 보고 차량에 탑승했다.이후 A 씨는 “죽여버리겠다”며 B 군을 위협하고 차량을 운전해 B 군을 납치하려 했으나, 인근에 있던 초등학교 교사가 이를 제지했다.또 A 씨는 범행 10여 분 전 인근 뽑기 기계 앞에 있던 C 군(8)에게도 다가가 “죽여버리겠다”며 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공 판사는 “범행의 정도, 피해자들의 연령,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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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내가 먹은 것도? …‘가짜 고춧가루’ 841톤 시중 유통됐다

    중국산 다대기 등을 섞어 ‘건고추 100%’ 고춧가루로 표시해 총 841톤, 103억 원어치를 판매한 가짜 고춧가루 제조·판매업자 등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고춧가루와 중국산 다대기, 고추씨 분말을 혼합한 향신료조제품을 건고추 100% 고춧가루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11개 업체와 대표 등 17명(구속 1명, 불구속 16명)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향신료조제품을 고춧가루로 속여 판매한 A 업체를 적발한 후 유사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고춧가루를 조사, 10개 업체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에 착수했다.수사 결과, A 업체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원가 절감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가격이 비싼 고추 대신 저가의 중국산 다대기와 고추씨 분말을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든 후 제품에 ‘고춧가루’, ‘건고추 100%’ 등 허위표시를 하여 약 557톤, 80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추가로 적발된 10개 업체도 지난해 국내외 건고추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 업체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한 가짜 고춧가루를 284톤, 23억 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A 업체는 수입신고 하지 않은 중국산 압축 건고추를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매집해 사용하였으며, 검사 결과 국내에서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생장촉진용 농약인 클로르메쾃이 기준치의 2배가량 검출되기도 했다.아울러 식약처는 A 업체가 수사받는 중에도 폐기 명령받은 중국산 압축 건고추 1.4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관할관청에 폐기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뒤 폐기업자에게 350만 원을 주고 빼돌린 사실까지 끈질기게 추적해 전량 폐기 조치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악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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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 7위…1위는 어디?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안전한 여행지는 동남아시아 도시국가 싱가포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 산하 소비자 정보 플랫폼 포브스어드바이저는 24일(현지시간) △범죄율 △개인 안전 △도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의료서비스 품질 △자연재해 △디지털 보안 위험 등 요인을 고려해 전 세계 60개 주요 도시의 안전 점수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는 도시별로 0부터 100까지 안전 점수를 매겼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위험이 덜하다는 의미다. 점수는 미국 국무부의 지역별 안전 평가,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각국 경제·인프라·디지털 보안 분석 데이터 등을 토대로 매겨졌다.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 꼽힌 곳은 종합 점수 0점을 받은 싱가포르였다. 자연재해, 범죄, 개인 안전 위험은 60곳 중 가장 낮았고, 의료·사회기반시설 안전 평가도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쿄가 10.72점으로 2위, 토론토가 13.6점으로 3위, 시드니가 22.28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25점으로 7위였다. 서울은 범죄율과 의료서비스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온라인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다루는 디지털 안전 분야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반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100점을 기록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였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여행 등급을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설정한 바 있다. 카라카스는 살인 사건 발생이 잦아 ‘죽음의 도시’로 불린다. 의료 서비스, 인프라도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파키스탄 카라치(93.12점)와 미얀마 양곤(91.67점) 나이지리아 라고스(91.54점) 필리핀 마닐라(91.49점) 등도 위험한 도시 순위에 올랐다. 관광객 납치·강도나 총격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필리핀은 범죄율과 개인 안전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쿠데타 군부가 장악하고 있는 미얀마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이 열악했지만, 특히 디지털 보안이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꼽혔다. 군부가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고 통신망 이용자 검열에 나서기 때문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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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t 냄비에 끓인 훠궈, 수백 명이 젓가락 담가…‘이 세균’ 감염 위험

    중국에서 무게 10톤짜리 냄비에 약 1000인분 훠궈를 끓여 수백 명이 함께 먹는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됐다.최근 ‘웨이보’에는 쓰촨성 메이산 셴탕 공장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함께 훠궈를 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살펴보면 빨간 국물과 고기, 채소 등이 담긴 훠궈 냄비 곁에서 사람들이 각자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소스에 찍어 먹는 모습이 보인다.이 냄비는 지름 13.8m, 무게는 10톤으로 동시에 138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이며, 제작에만 8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훠궈에는 200g의 기름 베이스에 약 2t 무게의 각종 식재료가 들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약 1000명의 직원들이 교대로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행사에 대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젓가락을 입에 넣었다가 냄비에 담가 헹구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그러다 병 걸리면 함께 앓는다, 이게 무슨 문화냐”, “역병(코로나19) 발생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느냐” 등 위생 관념을 지적하는 반응이 많았다.반면 “1000여 명이 함께 훠궈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독특한 사회적 경험”, “모두가 함께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등 옹호하는 반응들도 꽤 있었다.다만 이처럼 여러 사람이 하나의 냄비를 공유해 음식을 먹는 행위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이며, 증식 속도가 느리고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헬리코박터균과 연관이 있는 만성 위염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한국 역시 김치, 장아찌 등 짠 음식이나 음식을 한 냄비에서 함께 떠먹는 문화 등의 영향으로 헬리코박터균 전파 위험이 높아 위암 발생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편이기에 주의가 요구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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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깨보니 1818만원 인출…만취 손님 카드로 현금 빼돌린 술집

    만취한 손님의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00만 원이 넘는 현금을 빼돌린 술집 사장과 직원들이 검거됐다.25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준사기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40대 A 씨를 구속하고, 20~30대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A 씨 등은 지난해 11월 술에 만취한 손님의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인근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총 14회에 걸쳐 1818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술값을 현금으로 선불 결제해달라며 손님의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종업원들의 팁 명목 등으로 과도한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 등은 이 돈을 도박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 씨와 일부 종업원들은 전에도 유사한 범행으로 구속된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만취한 손님들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과도한 술값을 청구하거나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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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습격에 시민 골절상 날벼락…하남시, 본격 포획 나선다

    하남시가 최근 학암동 일원의 아파트 단지와 인근 산책로에 출몰하는 오소리를 포획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얻어 오소리를 유인할 먹이를 놓아둔 포획틀과 트랩을 아파트 단지 안팎에 설치했다.이번 포획 활동은 시민이 학암동 일원에 출현한 오소리에게 습격당해 골절상과 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현행법상 오소리는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최근 아파트 주민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아파트와 산책로에 출현한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신속히 포획하기로 결정했다.포획 방법은 오소리의 서식지인 인근 야산과 아파트·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해 포획하는 대신, 포획틀과 트랩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아울러 하남시는 오소리에게 습격당한 시민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남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조례’ 절차에 따라 신체상 피해액 최대 500만원 한도로 보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시 관계자는 “오소리는 펜스가 설치돼 있어도 땅굴을 파서 이동하는 데다 공격성도 매우 강한 만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력해 신속히 포획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포획 이전까지는 오소리가 야행성인 점을 고려해 해가 지고 난 저녁 이후에는 심야 보행을 삼가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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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빨리 만나려다…돌다리 매달린 10대 여학생 무사히 구조

    친구를 빨리 만나기 위해 폭우로 물이 불어난 하천의 돌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진 10대 여학생이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2분경 10대 A 양으로부터 요천을 건너다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최근 비가 많이 내려 하천의 물이 불어났기 때문에 위급상황으로 판단한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경찰관들이 요천 승사교 인근으로 출동했을 때 A 양은 돌다리를 간신히 붙잡은 채 거센 물살을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경찰관들은 즉시 순찰차에 있던 구명부표와 줄 등을 A 양에게 던졌고, A 양은 경찰관들의 안내에 따라 하천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양은 친구를 빨리 만나기 위해 돌다리를 건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출동해 무사히 A 양을 구조했다”며 “위험지역을 집중 순찰해 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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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카드거래-환불도 막혔다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e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셀러)에 정산금 지급을 지연하자, 시중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SC제일은행 역시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선정산대출은 온라인마켓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온라인마켓으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온라인마켓으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구조다.온라인마켓은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최대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선정산대출을 주로 이용한다. 위메프와 티몬은 지난주부터 정산 지연 사태를 맞았고, 입점한 업체들이 상품을 내리고 있다.특히 휴가철을 맞아 여행상품의 타격이 크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패키지 상품, 숙박, 항공권과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취소 안내를 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피해는 판매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까지 발을 빼면서 소비자들이 결제뿐 아니라 환불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신용카드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티몬, 위메프의 결제 승인·취소를 대행하는 PG사(결제대행업체)는 전날부터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았다. 티몬, 위메프에서 고객이 숙박권, 항공권, 물품 등을 사는 건 물론, 이미 지불한 금액을 결제한 신용카드로 돌려받기 어렵게 됐다. 티몬 캐시의 페이코 포인트 전환과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 전환도 전날부로 중단됐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위메프 직원들의 심경글도 올라왔다. 23일 한 위메프 직원은 “성인 된 이후로 울어본 기억이 없는데 오늘 술 먹고 집에 오는 길에 10여년 만에 펑펑 운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그는 “단지 회사가 망하고 내 앞길이 막막해서가 아니었다. 팀 미팅 자리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전해 들었을 때 어린 팀원들의 멍한 표정이 생각나고 정산금 몇 십억이 물려있는데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오히려 ‘MD 님이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위로하는 벤더사 대표님의 떨리는 목소리도 생각나고…한 시간은 펑펑 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회사가) 큐텐에 인수된 뒤 거래액 키운다고 업체들을 독려해서 했던 모든 프로모션이 다 죄스러워 너무 괴롭다”고 덧붙였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질의에 “정산 지연, 미정산 문제와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며 “정산 지연, 미정산 문제는 기본적으로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라서 공정거래법으로 직접 의율(법규를 사건에 적용하는 것)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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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코앞인데…파리 도심서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 당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치안에 우려를 낳고 있다.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경 파리 물랑루즈 카바레 극장 인근 케밥 음식점 주인은 한 여성이 아프리카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피해자인 25세 호주 여성은 음악축제 ‘페테 드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차 파리에 머무르던 중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는 피해 여성은 남성들에게 성폭행 당한 후 케밥 음식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요청 당시 여성은 옷이 뒤집어진 채 속옷을 손에 들고 있었고, 휴대전화도 도난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호주로 귀국하기 하루 전날 범행을 당했으며, 아직 파리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현지 검찰·경찰은 피해 여성이 범행이 이뤄진 장소나 정확한 세부 상황 등을 진술하기 어려워하고 있고, 범행이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파리 경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안전 확보를 위해 43개국에서 모인 약 4만 5000명의 경찰관과 1만8000명의 헌병대를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도 설정했다. 에펠탑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 희망자에게 경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출입 허가권을 신청하도록 했다.차량 통행 또한 제한돼 경계 구역 내 주차 허가증이 있는 차량이나 위급 상황 관련 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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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사이 200명 당했다…동해 피서객 괴롭히는 이것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3일 강원도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이날 현재까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만 185건에 달한다.매년 이 맘 때면 중국 연안에서 기원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국내로 유입돼 어업 피해는 물론 해파리 쏘임 사고 등을 일으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2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해파리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 및 주의 안내방송, 물놀이 입수통제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피서 극성수기를 앞두고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자 고성군은 해파리 쏘임 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1일 해수욕객 입수를 통제했다.속초와 삼척 등 지자체는 주요 해수욕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강릉시의 경우 해상에 배를 띄워 해파리를 포획할 방침이다.포항시는 부쩍 많아진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사들이는 해파리 수매사업을 벌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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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 패션 김정은, 죄수복 트럼프…AI 영상서 바이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상의 패션쇼 영상이 조회 수 약 1억 5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23일까지 40여 시간 동안 조회 수 1억 45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110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패션쇼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고있다.김 위원장은 큰 금색 목걸이를 목에 걸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KIM’이라고 쓰여진 긴 티셔츠를 입은 ‘힙합 패션’으로 등장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주황색 미국 교도소 수감자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든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가득한 무지갯빛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낸 모습으로 구현됐다. 시진핑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곰 인형 가방을 들고 있다.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로벌 IT 대란’ 후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화면에 ‘블루 스크린’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머스크는 이 영상에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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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게 문에 아이 손 끼이자…“문 잡아줘야지” 배상 요구한 부모 [e글e글]

    가게 유리문에 어린아이의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모의 대처가 공분을 샀다.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린이 손 끼임 사고다. 남자아이 부모는 마지막에 나온 여성분에게 배상을 요청했다”는 짧은 글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을 보면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가게 밖을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이가 나올 수 있게 문을 잡아줬다. 이 남성은 아이가 나오자마자 바로 문손잡이를 놓았고, 뒤이어 나온 단발머리의 여성이 문이 닫히기 전 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문이 닫히려고 할 때 남자아이가 다시 가게 안을 들어오려다 문 사이에 손이 끼었고, 아이는 통증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부모가 배상을 요청했다는 것에 황당해 하며 “본인이 애 잘 안 봐서 저렇게 된 걸 왜 여성분한테 배상해달라고 하느냐”, “이래서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 “애 팔아서 한몫 챙기겠다는 건가” 등 부모의 부주의를 문제 삼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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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로 난폭운전 한 10대 결국…[영상]

    도로에서 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한 10대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22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0분경 사천시 사남면 한 국도에서 10대 남성이 속옷만 착용한 채 일행 3명과 함께 20분가량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하다가 적발됐다.당시 이 남성은 상·하의 모두 입지 않고, 신발도 신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일행과 함께 차량 사이에 끼어들거나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등 난폭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했다. 일행들은 옷은 입고 있었으나 헬멧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이 남성은 역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운전하며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거나 온몸을 들썩거리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각종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신고는 없었지만 온라인상에서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과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CCTV를 입수해 번호판 등을 확인한 결과 속옷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10대 A 군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A 군만 조사 대상이고 함께 오토바이를 함께 몬 일행을 같이 수사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속옷 차림이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등이 적용 가능한지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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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6분간 영어 연설한 유지태…“北 주민 고통에 눈 감지 말라”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유지태가 미국에서 약 6분간 영어 연설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지태는 22일(현지시간)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미국에서 공동주최한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 연설에서 “여러분들에게 촉구한다.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달라”며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지나, 우리가 논의하려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 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돼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 4000여명의 탈북민이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에 대해 알게 됐다”고 했다.김 장관은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이다. 통일부는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유지태는 지난달 27일 통일부 2024북한인권보고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위촉식에서 “과거 북한 소재로 영화를 만든 기억이 있는데, 금강산에 방문했을 때 같은 말을 하고 있는 다른 나라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고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인권 문제가 심각하고, 재중 탈북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포’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인권 문제는 적극 알려져야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겠다”며 “한국 사람이라면 북한 인권에 대해서 생각을 한 번씩은 해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왔다. 저의 관심은 보수 진보 진영을 떠나서 누가 아픈지, 영화나 콘텐츠를 봤을 때 진심을 담고 있는지, 그게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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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국민사과’ 이원석에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했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소환 조사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를 한 것을 비판했다.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7년 8월 YS(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을 구속한 검찰총장 김기수는 자기를 임명해준 대통령에 죄송하다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영부인을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를 했다고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국민사과를 하고 감찰지시를 했다”고 비교했다.이어 “무엇이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맞는 행동인가? 꼭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워 창피를 주면서 분풀이를 해야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 실체적 진실 발견이 중요하지 수사 장소가 중요한가?”라며 “법 이전에 최소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법조인이 되어야 하고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하는 게 맞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끝으로 홍 시장은 “모르는 척하고 넘어 갔으면 총장 패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라며 “꼭 하는 짓이 문재인 정권 때 검찰내부 충돌 같다. 그러다 검찰이 수사권 다 빼앗기고 망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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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해서 한국 왔는데, 이젠 겁나” 취객에 맞은 외국인 알바생 [영상]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폭행 당하고 모욕적 언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5일 음식점에서 일하던 중 한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외국인 A 씨의 제보가 소개됐다.A 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와 일하던 중에 한 손님 무리로부터 ‘노랫소리를 키워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소리를 높였는데 다른 손님들은 ‘줄여 달라’고 요청해 다시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노랫소리가 작아지자, 소리를 키워달라고 요청했던 무리는 A 씨에게 “왜 소리를 줄이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다른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A 씨와 동료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A 씨는 “(손님 무리들이) ‘왜 한국에 왔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 발언도 했다. 무리 중 한명은 ‘여긴 내 구역이다. 난 이 동네 깡패다’라며 위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A 씨는 결국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그 중 한 명이 A 씨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폭행을 당한 A 씨는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A 씨를 폭행하려 했다고 한다. 경찰이 A 씨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경찰은 현재 가해자 2명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었다.A 씨는 ‘사건반장’에 “폭행 후유증으로 일을 쉬고 있다.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 유학하러 왔다가 이런 일을 당해 지쳤다. 가해 손님이 언제라도 나를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겁이 나 제보한다”고 하소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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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애 폰 좀 찾아줘” 퇴근한 교사에 요구한 학부모 공무원 [e글e글]

    아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가 불친절하다고 불만을 제기한 학부모의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는 직장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는 “오늘 우리 아들이 학교에 휴대 전화를 놓고 왔다기에 담임한테 전화해 교실에 우리 아들 휴대 전화 찾아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퇴근했다고 내일 아침에 찾는다고 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져 저녁 내내 우는데 학교 가서 잠깐 찾아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나도 공무원이지만 민원인이 저녁에 연락와도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교사들은 기본 친절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A 씨는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를 해야 조용하다”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실은 담임이 관리하니까 담임이 해결해 줘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가 찾는 것이 맞느냐. 경찰서에 물건 놓고 왔다고 민원인이 전화하면 사무실 들어가 알아서 찾으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근무시간도 아닌데 왜 다시 가야 하나”, “제발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당신 아들 폰이 뭐라고”, “선생님이 그걸 왜 해줘야 하나”, “밤에 교사한테 전화한 것도 무례하다” 등 A 씨를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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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직격 “생산성 없는 정치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자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 살리는데 몰두해야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제는 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 버렸다”고 일련의 사태들을 지적했다.이어 “딱 한사람 때문이다. 복잡하게 패스트트랙과 거부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 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전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주장해 총선 참패 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30일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겪고 있는 위기라는 건 위기대로 인정해야겠지만 위기를 바탕으로 누적된 수요가 있었던 개헌에 대한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낸다면 국민들이 아마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에 다시 주목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임기 단축 개헌은 정치적 탄핵이다. 즉, 탄핵을 위한 도구로 개헌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5년 단임제로 선출한 대통령인데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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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박정희 동상 세워 대구 근대 3대 정신 완성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설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에는 3대 정신이 있다.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구국운동의 출발이 되었던 구국운동 정신이 있고,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독재에 최초로 항거한 2.28 자유정신이 있고, 1960년대 초 이 땅의 근대화의 시발점인 섬유공업이 일어난 박정희의 산업화정신이 바로 그것”이라고 적었다.이어 “국채보상운동이나 2.28 자유정신을 기리는 시설이나 공원 등은 있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논란으로 주춤거리며 시행하지 못했던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 사업은 지금 잘 추진되고 있다. 지난번 5월 지방의회에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통과됐고 박정희 공원,박정희 광장,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직도 반대파들이 있긴 하지만 박정희 기념사업은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우리 대구가 해야할 최소한의 기념사업들”이라며 “연말까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그곳에 동상도 세운다. 내년 말까지는 박정희 공원도 오픈 하고 그곳에도 동상을 세울 것이다. 그러면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5월 2일 동대구역 광장 등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기념사업 조례안이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전체 의원 32명 중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시는 1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동대구역 광장과 현재 건립 중인 남구 대구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다.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대구시는 같은 달 11일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된 이날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홍 시장에게 항의하다 제지받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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