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김희균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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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균 센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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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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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국 동서대 총장 “亞57개大강좌 온라인 공유-특성화로 글로벌 强小대학 만들 것”

    《 “지방대의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에는 오히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경쟁력 강한 분야에 집중해 특성화에 성공하면 외국 대학들이 먼저 찾아옵니다.” 최근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을 주도하며 아시아 대학들의 대규모 온라인 공동강좌 운영 계획을 이끌어 낸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아시아를 통한 우리나라와 대학의 발전 모델을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이달 1일 인터뷰를 하는 3시간 남짓 동안 장 총장의 입에서는 아시아라는 단어가 끊이지 않았다. 》 장 총장은 10월 태국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대학총장포럼에서 GAA(Global Access Asia) 프로그램을 제안해 성사시켰다. GAA란 각 대학이 공용 학습지원 시스템을 통해 수준 높은 강의를 올리면 여러 대학이 이를 공유하고 학점을 인정해주는 등 공동의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비슷하다. GAA에는 내년 9월부터 16개국의 57개 대학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참여 희망 의사를 밝힌 대학은 80곳을 넘어섰다. 장 총장은 아시아 대학들의 강의 교류가 갖는 의의는 ‘발신지로서의 아시아’라는 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온라인 강의 공유는 미국 대학들의 강의를 다른 나라들이 일방적으로 수신하는 것이었다”면서 “GAA는 아시아의 경쟁력 있는 강의들을 전 세계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대학과 학생들의 국제교류 패러다임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장 총장은 “지금은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가려면 비행기표 구입부터 살 곳을 찾는 것까지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GAA를 활용하면 ‘집을 떠나지 않는 국제교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들도 예산이 부족해서 다양한 교과목을 편성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GAA를 교과과정에 흡수하면 경비를 아끼면서도 양질의 교과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동서대는 GAA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 즉 동서대의 강의 시스템을 활용해 공용 학습지원 시스템의 서버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대가 이처럼 GAA를 주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찌감치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져온 국제화 역량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장 총장은 “대학 본부 차원에서만 하는 국제화는 별 의미가 없다. 학생들이 국제화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잠재력을 이끌어 내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동서대는 아시아 서머스쿨,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 스터디 어브로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700명 정도가 외국에 나가고 있다. 아시아 서머스쿨의 경우 27개국의 아시아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에 특정 대학 캠퍼스에 모여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입 첫해인 2013년 동서대는 주최 대학을 맡아 350명에게 양질의 강의와 숙식을 제공했다.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서머스쿨은 내년에는 일본, 2016년에는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는 자매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해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장 학습 기회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수 1명당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팀을 10개 꾸려서 2주 동안 오전에는 현지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동서대의 인솔 교수가 현장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장 총장은 “올해 경영학과 교수의 인솔로 베트남에 간 학생들이 현지 제빵 시장을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보니 수준급이더라”면서 “현장을 익히면 졸업 후에 그 나라로 진출하겠다는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아시아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접어든 만큼 우리 대학의 국제화도 아시아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5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고,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아시아인이며,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면서 “우리 대학들의 국제화가 미국 중국 등에 치우친 측면이 있는데 이제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는 아시아에 있다는 생각으로 아시아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지식이 보편화하고 팽창하며 심화하는 지각변동의 시기를 맞아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개발도상국형 교육을 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동서대는 내년을 ‘미래 대학의 원년’으로 삼아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선진국형 인재를 키우는 데에 학교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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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세종대, 특성화고교졸 재직자전형, 수시 이어 정시서도 모집

    세종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37명, 나군 1092명, 다군 12명 등 총 1141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19∼22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인문, 자연계열은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수능우수자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 교과 등급에는 자신이 없지만 수능 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이라면 눈여겨볼 부분이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가, 나, 다군에서 모두 선발한다. 가군은 무용과, 다군은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 나머지 학과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음악과 및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 전공의 경우 작년 다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전공마다 전형방법과 실기고사 내용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마련된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은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모집한다. 나군에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통해 64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계열별 반영유형(비율)이 △인문계열은 국어B(30%), 수학A(20%), 영어(40%), 사회탐구 2과목(10%) △자연계열은 국어A(15%), 수학B(35%), 영어(30%), 과학탐구 2과목(20%)이다. 해당 반영유형을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므로 반드시 계열별 반영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50%), 영어(50%)를 반영하며 A, B 유형에 상관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B형 가산점은 없다. 02-3408-3456, http://ipsi.sejong.ac.kr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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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가천대, 의과대 11년 연계 과정 2015년부터 시작

    가천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4292명)의 30%인 1284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가군 308명, 나군 372명, 다군 604명이다. 인문계, 자연계열 일반학과들은 100% 수능 위주 전형으로 994명을 뽑는다. 연기와 음악학부, 미술·디자인학부, 체육학부는 실기 위주 전형(실기 70%+수능 30%)으로 290명을 선발한다. 의과대가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뒤 첫 학부 신입생을 선발(정시 13명, 수시 15명)한다. 가천대 의대는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 △인턴·전공의 수련 과정 5년 등 총 11년 과정을 연계한 ‘가천 G11 프로젝트’를 최초로 시작한다. 의대 신입생은 6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 독일 아헨대 의대, 일본 니혼대 의대, 중국 베이징대 의대 등에 학생을 파견한다. 우수한 졸업생은 하버드대 의대 진학 시 대학에서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은 백분위를 사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B형(30%), 수학 A형(20%), 영어(35%), 탐구 1과목(15%)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25%), 수학 B형(25%), 영어(30%), 탐구 1과목(20%. 과학탐구는 5% 가산점)을 반영한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B형(25%), 수학 A형(30%), 영어(30%), 사회탐구 2과목(15%)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A형(20%), 수학 B형(35%), 영어(20%), 과학탐구 2과목(25%)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A/B형(50%), 영어(50%)를 반영하며 국어 B형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문의는 홈페이지(admission.gachon.ac.kr/kyungwon) 또는 031-750-5114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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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성신여대, 다군 신설해 공예-산업디자인과 수능+실기로 뽑아

    성신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840명, 나군 158명, 다군 115명 등 총 1113명을 모집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는 수능 100%를, 사범계열은 수능 90%와 교직적·인성 구술면접 10%를 반영한다. 지난해 신설된 융합보안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나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부)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지난해 신설된 청정융합과학과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2015학년도부터 다군을 신설해 공예과, 산업디자인과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 50%와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지정영역(A/B)은 지원자의 사탐/과탐 응시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가군 인문계열 학과(부)는 국어 40%, 영어 40%, 수학 10%, 탐구(2과목) 10%를 반영한다. 경제·경영·융합보안학과는 수학 40%, 영어 40%, 국어 10%, 탐구(2과목) 1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계열에 따라 인문계는 수학 영어 국어 또는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는 수학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하며, 글로벌의과학과는 수학 영어 과학탐구(2과목)가 반영된다. 나군 자연계열 학과(부)는 2014학년도와 동일하게 2+1체계(필수 2과목+선택 1과목)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직탐은 1과목 백분위 점수)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고등학교 이수계열과 관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간호(자연), 글로벌의과학과 제외)하며, 가군과 나군 학과에 따라 3+1체제(필수 3과목, 선택 1과목)와 2+1체제(필수 2과목, 선택 1과목)로 구분되므로 본인 수능 성적의 강점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신여대는 2013학년도 결산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349만5000원으로 집계돼 전국의 여자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체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357만4000원), 홍익대(353만4000원)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신입생 20종, 재학생 37종의 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 전체 재학생 가운데 64%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4.6%까지 낮췄다. 성신여대의 입학성적 우수자에 대한 4년 전액 장학금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급된다. 성신여대는 21개국 120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어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02-920-2000, ipsi.sungshin.ac.kr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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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한림대, 수능 표준점수로 뽑는 의예과, 수학B형 40% 반영

    한림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665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19∼24일에 유웨이 어플라이와 진학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한다. 한림대는 전 모집 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단 체육학부와 국제학부는 제외). 인문, 경영, 자연대학과 의예과는 나 군, 사회, 공과대학과 간호학부, 국제학부는 다군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수능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의예과를 제외하면 모든 학과는 백분위 성적으로 합격생을 가린다. 탐구영역은 지원자에게 유리한 1개 과목만 반영한다(단 의예과는 2과목 반영).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단과대학별로 다르다. 3개 단과대학(인문, 사회, 경영)과 체육학부는 국어와 영어를 필수로 각각 40%의 비율로 합산하고 수학과 탐구 중 하나를 선택해 20%를 반영한다. 자연, 공과대학과 간호학부는 수학과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 중 하나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의예과에서 가장 큰 가중치를 두는 과목은 수학 B형으로 전체 평가 점수 중 40%를 반영한다. 영어, 국어 A형, 과탐 2과목은 반영 비율이 각각 30%, 10%, 20%다. 체육학부 지원자는 실기고사를, 국제학부 지원자는 면접평가를 치러야 한다. 국제학부는 외국고 출신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수능과 관계 없이 서류평가로 대체했으나 올해부터는 반드시 수능을 치러야 한다. 영어 50%와 국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사회탐구와 수학 성적이 좋게 나온 문과 학생은 간호학부, 국어와 과학탐구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은 심리학과나 경영학부, 광고홍보학과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한림대는 올해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림 비전 2020’을 새로 수립했다. 한림 비전은 학부교육 선진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변화하는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교육시키기 위해 ‘심비우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이런 한림대의 노력들은 교육부의 인정을 받아 2010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된 이후에 2014년에도 강원도 내 대학 중 유일하게 재선정되어 8년간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한림대는 현장밀착형 우수인력 양성과 강원도의 전략산업인 헬스케어서비스산업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4년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총 100억 원 이상을 지원받게 됐다. 문의는 admission.hallym.ac.kr 또는 033-248-1302∼15.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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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나사렛대, 면접고사 반영 비율 10∼20%에서 30%로 확대

    나사렛대는 올해 정시모집 정원내 전형을 통해 가군 317명, 다군 39명 등 총 356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전형도 가, 다군에서 수시모집 최종등록 결과에 따라 장애학생, 농어촌출신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등을 통해 약간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영학과 등 대부분의 학과가 가군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태권도학과, 특수체육학과, 관현악과, 실용음악학과, 피아노학과 등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는 다군을 통해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수능 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 위주로 실시하는데, 특히 음악계열의 경우 실기 10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의 경우 수능 성적 대신 학생부 성적 70%가 반영되며 면접 성적은 30%이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 점수가 적용되는데 국, 영, 수 영역 중 성적이 우수한 2개 영역을 각 40% 반영하고 탐구영역(사탐, 과탐, 직탐)은 우수과목 2개의 평균을 20% 반영한다. A, B형 선택은 자유이지만 B형 선택 시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한다. 전년도에 비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면접고사 성적이 대폭 확대 반영된다는 점이다. 대부분 모집단위의 면접고사 성적 반영 비율이 10∼20%에서 30%로 확대돼 성장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고사는 구술면접으로 진행하며 학과에 대한 이해와 지원 동기, 발전 가능성, 발표력, 고교 생활을 통한 인성 형성 정도, 성실성과 성취의욕 등을 2명의 면접관이 100점 기준으로 점수화하여 평가하게 된다. 특히 봉사를 통해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면접에 대한 기출문제는 입시 홈페이지(ipsi.kornu.ac.kr) 면접 자료실의 학과별 면접질문 예시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는 19∼24일에 유웨이 어플라이와 진학사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한다. 면접과 실기고사는 가군은 2015년 1월 8일, 다군은 21일 실시한다. 나사렛대는 국제나사렛교회 국제본부의 교육국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53개 대학이 설립돼 있다. 풍부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교원과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캠퍼스에 작은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오클라호마시티대, 캐나다 톰프슨리버스대, 일본 쓰쿠바기술대, 중국 베이징연합대, 워난사범대 등 해외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최소 1학기 이상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의는 ipsi.kornu.ac.kr 또는 041-570-7717∼21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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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숭실대, 자연계열2, 교차지원 가능한 학과 7개로 늘어

    숭실대는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1296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차지원 허용 모집단위 대폭 확대 △정시 군별 학과 분할모집 폐지(가군 인문, 다군 자연 및 예체능계열 선발) △일반전형(인문, 자연계열) 전형방법 통합(수능 95% + 학생부 5%) △신설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 실기고사 실시(정시 다군) △수능 탐구영역 반영요소 변경(백분위변환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학생부 반영방법 변경(해당교과별 상위 3개 과목에서 전과목으로) 등이다. 숭실대는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인문계열)으로 523명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자연계열)으로 589명, 실기고사전형(예체능계열)으로 74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에서 계열별로 학생들을 뽑는다. 전형방법도 이번에는 가, 다군 모두 수능 95%와 학생부 5%를 일괄 반영한다. 정시 다군 실기고사전형에서 신설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는 1단계 수능 100%로 25배수를 뽑고, 2단계 실기 60%와 수능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와 스포츠학부는 수능 50%와 실기 50%로 일괄전형을 진행한다. 정시 가군과 다군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자연계열1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는 국어(A/B), 수학(A/B),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수학B를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표준점수 7%를 가산점(해당 과목)으로 준다. 단 국어A와 수학A를 동시에 응시한 학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는 올해 모집단위가 대폭 확대돼 글로벌미디어학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7개 학과(부)로 늘어났다. 계열별로 수능의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이 다르다. 정시 가군 인문계열은 국어B 35%, 수학A 1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B 15%, 수학A 3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한다. 다군 자연계열1은 국어A 15%, 수학B 35%,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자연계열1처럼 국어(15%)보다는 수학(35%)의 반영비율이 높다. 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다군 예술창작학부 및 스포츠학부의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1∼25일에 실시한다. 문의는 iphak.ssu.ac.kr 또는 02-820-0050∼4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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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교수 사표 수리땐 징계-진상조사 불가능… 의원면직 처리 못하게”

    최근 교수들의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이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했다. 사립대의 경우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들이 사표를 내면 학교가 대부분 이를 받아들이고, 이 과정에서 징계가 불가능해지는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14일 “전국 각 대학에 교원 성범죄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가 의원면직 처리되지 않도록 학칙을 개정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 등에서 교수들의 성추행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었지만 학교 측은 해당 교수들에게 파면이나 해임 등의 징계를 내리지 않고 사표를 수리했다. 의원면직 처리가 되면 학교가 더 이상 진상조사나 징계를 할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에 ‘사표 수리=면죄부’라는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이를 막을 길이 없다. 국공립대는 ‘비위 공직자 의원면직 처리 제한에 관한 규정’을 준용해 성범죄 교수들의 의원면직이 금지돼 있다. 반면 사립대에는 이런 규정이 없어서 대부분 대학이 성범죄 혐의를 받는 교수들이 사표를 제출하면 관행적으로 이를 수리해왔다. 서울대도 2012년 법인화됨에 따라 관련 규정이 없다. 현재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은 선제적으로 관련 학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사립대들이 학칙 개정에 착수하면 성범죄 교원에 대한 징계에 실효성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9월 교육부는 성범죄 교원에 대한 징계 강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성범죄를 저질러 형이 확정된 교사와 교수는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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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의 덫… 중위권大 합격 수능만점자 ‘울며 재수하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최악의 물 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수능 고득점을 하고도 기대치보다 낮은 대학에 가야만 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현상을 일명 ‘수시 납치’라고까지 부르는 상황이다. ‘수시 납치’란 수시모집에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는 규정 때문에 수능 고득점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시합격 대학에 등록하거나 재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은어다. 수험생들은 좋은 수능 성적을 거두고도 좋은 대학에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억울한 심정을 ‘납치’라고 표현한 것이다. 11일 입시학원과 일선 고교들에 따르면 각 대학이 10일 수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수능 원점수 만점자 중 일부가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외의 대학에 가거나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에서 국영수와 사회탐구 2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A 학생은 성균관대에 등록했으며, 역시 만점을 받은 B 학생은 중앙대 대학별 고사에 결시하고 재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학생은 정시에서 SKY에 지원 가능한 점수지만 성균관대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B 학생은 시험을 잘 보고도 아예 올해 입시를 포기한 것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 만점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가운데 예년에는 주로 인문계와 재수생의 만점 비율이 높은 반면, 올해는 자연계와 고교 3학년의 만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연계가 치르는 수학B가 너무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주로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고3들이 대거 수능 만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더욱이 올해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에 논란에 더 불을 지르고 있다. 교육부의 입시 간소화 정책에 따라 정시의 수능 위주 전형은 예년 60∼70%였던 것이 올해 87%까지 늘어났다. 수능을 잘 보면 어느 해보다 정시에서 유리할 수 있는 해인데도 하향 등록 또는 재수를 불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만은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서도 수능 성적을 보고 학생들을 골라 뽑는다’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수험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사이트에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논술을 세 줄만 쓰고 나온 친구가 수능을 잘 봐서 합격했다” “예비합격번호를 안 주는 대학은 수능을 보고 뽑는 것 같다”는 식의 의혹 제기가 쏟아지고 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대학들이 수능 등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까지 따진다는 의심을 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전형 과정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각 대학에 지원자들의 수능 성적을 모두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 D고의 진학지도 교사는 “수능 성적 발표와 수시 합격자 발표 기간 사이에 대학들이 수능 점수를 표준점수와 백분위까지 다 볼 수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수시에서는 대학들에 수능 등급만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희균 foryou@donga.com·이은택 기자}

    • 201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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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학교]창의교육+현장경험… 취업·창업의 새 내비게이터

    세종대는 시대를 앞서가는 창의 선도 전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교육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차별화된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신입생 대상 예비대학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블렌디드 러닝 등 지속적으로 창의교육을 도입한 결과 재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경쟁력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신입생부터 시작되는 장기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세종대는 재학생들이 전문적인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입학과 동시에 모든 학생에게 진로지도를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진로설정과 자기계발 같은 취업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입학 첫 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같은 교수의 지도를 받는 전담지도교수제도 시행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신입생세미나 과목을 통해서도 전공별 진로지도가 신입생부터 시작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취업을 앞둔 3, 4학년 학생들은 취업역량개발론 같은 취업교과목을 통해 필수 구직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료 토익강좌를 개설해 학내에서 지원하고, 전공별 인턴 학점을 의무화해 현장경험을 필수적으로 갖추게 한 것도 취업률을 높인 큰 요인이다. 무엇보다 세종대 취업 프로그램의 주요한 특성은 전공과 적성이 모두 다른 재학생에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맞춤 취업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전학년 이력서의 데이터베스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과별로 취업을 위한 소모임을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단과대별로는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4학년들에게 1 대 1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세종대는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교육기관취업통계’ 조사 결과에서 졸업생 수 2000∼3000명 규모 대학 기준 취업률 5위(60.5%)를 기록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한 것이다. 융합 창업 연계전공 신설해 창업도 적극 독려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 선도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세종대는 2013년에 학계 및 업계 명사를 초청하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 강좌를 설치했다. 이 강좌는 개설 첫해 1년 동안 2400명의 재학생이 수강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도 창업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명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융합창업 분야의 기업들이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세종대는 융합창업기업가센터를 설립하고 융합창업 연계전공을 개설하기도 했다. 자기 전공을 포함해 다른 전공 분야 및 경영학 지식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고자 전공과목 외에 두 가지 이상 분야에서 최소 6학점씩 전공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창업 동아리’ 과목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면 관련 기관과 투자사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캡스톤’ 수업에서는 3학기 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실제 투자 유치를 가능케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앱(App) 창작터 사업에서도 세종대는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학에서 교육한 뒤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이 사업을 위해 세종대는 앱 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해 창업자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현재 세종대 앱 창작터 출신들은 전국 25개 앱 창작터 출신들의 총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며 앱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제2전공, 창의봉사 등 앞서가는 교육 혁신 세종대는 올해 2학기부터 다른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여 별도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2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학제 간 교육의 보완성을 높여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2전공을 이수하면 주전공과 제2전공의 학위가 별도로 수여된다. 배움을 실천하는 사회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대는 인성교육 면에서도 남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창의형 봉사를 활성화시켜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리더십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건학 이념인 나눔과 봉사 정신을 구현하는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팀워크, 배려와 협동정신을 다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런 세종대의 노력은 동아일보의 2014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객관적으로 평가 받았다. 창업 관련 인프라, 재학생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통해 창업 지원역량을 평가하고 취업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평가에서 세종대는 창업·취업 지원역량과 취업률이 모두 상위 70%에 들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 받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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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학교]해군-공군과 협약 군 장교 양성하고 바이오융합 분야 선도할 인재 키워

    세종대는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특화전공 및 융합교육 과정을 만들어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해군, 공군과 협력해 군 장교를 양성하고, 예체능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등 남다른 시스템을 개척하고 있다.군과 협력해 특성화한 학과들 세종대는 해군, 공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2년 국방시스템공학과와 2013년 항공시스템공학과를 신설했다. 두 학과는 공과대학 내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정보보호공학과 등 타 학과 복수전공이 활성화되어 있다. 다양한 체계가 통합되는 군사과학기술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군 전문가를 키워낸다는 취지다. 군 장교를 양성하는 계약학과인 두 학과의 학생은 모두 4년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 혜택을 받고, 졸업 후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장교를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 학과로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여타 군사 관련학과와 구별되며, 재학 중 해외 선진 국방연구소와 대학 견학 및 실습을 한다. 졸업 후 장교 임관 시에도 함정, 잠수함, 전투기 등 해군 무기체계 분야에 집중 근무하여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의무기간 복무 후 전역 시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와 연구소에 취업할 수도 있다. 공군 협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공학도로서의 기초 소양과 전문적 지식을 쌓는 동시에 미래의 공군 조종장교를 양성한다. 일반 학생과 같이 학과생활을 한 뒤 졸업하면 공학사 학위를 받게 되는데, 졸업 후 장교 훈련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다학문 간 융합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하는 학과 호텔관광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등 유망 산업 분야 학과를 선도적으로 키워온 세종대는 이공계 명문으로의 재도약을 준비하며 발전 가능성이 큰 특성화 학과들을 신설해 나가고 있다. 연구, 교육, 국제화 측면에서 국내 톱5 이내로 평가 받는 브랜드학과들을 양성하고 그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이공계열에서는 바이오융합공학전공과 나노신소재공학과가 세종대 브랜드학과로 선정되어 2016년까지 각각 9억 원, 6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두 학과에서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학제 간 융합을 통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학대학 생명시스템학부의 바이오융합공학전공은 학석사 연계과정을 활성화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바이오리더를 양성하며, 현재 실버바이오 특성화 분야에 적합한 노인성 질환을 주제로 사업단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나노신소재공학과는 21세기 핵심 기술의 하나인 나노신소재 기술을 다루는 학문이다.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금속, 반도체, 전자재료, 에너지재료의 설계와 분석, 제조공정을 폭넓게 다룬다. 2013년 BK 플러스 과제를 수주함에 따라 ‘창의소재 디스커버리’, ‘소재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연구실’ 등의 대형 연구 과제를 기획, 추진하고 있다.예체능과 IT 결합해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세종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개방형 ICT 융합과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행 과제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ES) 융합인재 양성사업’으로, 9월에 참여 학생을 모집했다. 학생들은 ES과정의 전공필수 학점과 전공선택 학점을 이수해 ICT 융합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또한 학점 교류와 장학금 등의 지원을 받게 되며, 산업체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인턴십 지원 시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세종대는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소프트웨어 실무 위주의 신규 교과목을 다수 개설했으며,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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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개선 자문委 구성… 학부모단체-언론계도 참여

    교육부가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주 구성된 수능 개선위원회가 교육학 교수 위주인 데 반해 자문위원회(21명)는 법조계, 학부모 단체, 언론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자문위원장에는 이준순 서울시 학생교육원장이 임명됐고, 각 시도의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법조계에서는 강경희 변호사, 언론계에서는 이인철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장 겸 교육연구소장과 강홍준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김희규 신라대 교수, 노명완 고려대 교수, 배병일 영남대 교수, 안선회 중부대 교수가 포함됐다. 시민단체로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자율교육학부모연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3곳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 밖에 산업 및 과학계 인사로는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 자진 사퇴한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대표와 정진갑 계명대 교수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수능 개선위원회와 개선자문위원회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수능 출제 및 검토 방식을 개선해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양 위원회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연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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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대]산학협력의 롤 모델… 역대 대통령 단골 방문 코스

    한국산업기술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내실을 다진 결과 학교 외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의 빛나는 성과를 모아봤다. 국가산업 발전의 상징적 장소 한국산업기술대는 VIP의 단골 방문 코스. 노무현(2003년 6월), 이명박(2009년 12월)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다녀갔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 두 차례나 학교를 방문해 “산학협력의 롤 모델로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올해 2월에는 교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참석차 다녀갔다. 고건,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도 자주 찾았다. 한국산업기술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우리 대학을 많이 찾는 것은 국가산업 발전의 상징적 장소에서 정부의 산학협력 정책의지를 다짐하고 특성화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산업계가 인정한 교육 인프라 5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대의 전자·컴퓨터공학 분야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 구글코리아 등 정보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SW) 분야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산업체 경력교수 비율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운영실적 △현장실습 운영평가 △현장실습 참여율 등을 집중 평가하는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 영역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 한국산업기술대는 2006년에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대학혁신과 경쟁력’ 보고서에서도 졸업생의 실무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소수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 성공모델로 조명을 받았다.공모전마다 돌풍 한국산업기술대 BK21플러스 신기술융합과의 나한범 씨가 디자인한 벤치가 하루 13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컨벤션빌딩에 설치된다. ‘뫼비우스’로 이름 붙인 이 벤치는 ‘2014 뉴 코엑스몰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의자와 등받이가 서로 교차돼 연결되고 확장성을 가지면서 인간 삶의 경로가 연결되는 것을 표현한 이 벤치는 코엑스몰 리모델링이 끝나는 올해 말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의 김슬기 씨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2013년 레드닷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Best of Best상을 수상했고, 창업동아리 ‘Con-Artist’가 KEPCO 발명특허대회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스마트폰 분리형 충전기’로 금상을 수상했다. 같은 과의 이경동 씨는 제48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 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스쿨존에서 움직이는 도로’를 주제로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들어서도 교육부가 개최한 2014 산학협력 EXPO ‘산학협력우수사례 경진대회’와 ‘학생창업경진대회(KC-Startup)’에서 각각 우수한 창업교육 성과와 창업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학교와 학생이 동시에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발명동아리 테크존이 ‘2014 KOREA TOP BRAND AWARD 공모전’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고, 로봇동아리 CIR는 지난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USA ROBO GAMES 2013’에 참가해 금 2, 은 1, 동메달 2개를 휩쓸었다.예비창업자 육성에 총력 한국산업기술대는 취업 못지않게 예비창업자의 발굴과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경기도의 첫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산업체 경력은 물론이고 창업 경험까지 두루 갖춘 교수들을 총동원해 유망한 예비창업자를 교육하고 해외 탐방까지 보내는 등 총력 지원하고 있다. 창업지원단,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청년창업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재학생 3명 중 1명꼴로 학교가 제공하는 창업강좌, 드림플랫폼(창업교육 및 해외창업연수), 창업동아리 등과 같은 다양한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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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대]‘산학융합 3.0’으로 히든 챔피언 주역 양성

    한국산업기술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취임 10개월째를 맞은 이재훈 총장(사진)이 주창하는 ‘산학융합 3.0’이 그것이다. 가족회사와 엔지니어링하우스(EH)를 두 축으로 산학협력을 선도해 온 한국산업기술대는 기존의 산학협력을 뛰어넘는 ‘산학융합 3.0’을 새로운 특성화 전략으로 세웠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세계적인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에 편입할 수 있는 대학의 국제화를 강조하면서 ‘Imagination House’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기존의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만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지속 가능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기업의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강소기업을 이끌 인재상이 필요하며,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국산업기술대가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기술대는 19일 교내 KPU아트센터에서 ‘산학융합 3.0’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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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정답 생명과학Ⅱ 만점자 64명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처음으로 두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면서 수험생들의 유불리가 어떻게 갈릴지 관심이 쏠렸다. 채점 결과 기존 정답률이 높았던 영어와 달리 복수정답으로 판도가 바뀐 생명과학Ⅱ는 자연계 최상위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생명과학Ⅱ가 유독 어려워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3점으로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가장 높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물리Ⅱ보다 표준점수가 6점이나 높다. 만점자는 64명(0.21%)에 불과하다.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표준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일단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원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답인 ④번 답지를 선택했던 수험생들은 표준점수가 떨어져 불리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공교롭게 생명과학Ⅱ의 난도는 가장 높고 수학B의 변별력은 거의 없는 해여서 복수정답 인정 때문에 이중으로 불리해진 수험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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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B 만점자만 1등급… 理科 과탐이 당락 좌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과생이 보는 수학 B형이 역대 수능 중 가장 쉽게 출제돼 만점자만 1등급을 받게 됐다. 반면 문과생이 보는 국어 B형은 만점자가 0.1%가 채 안 될 정도로 어려워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1.37% △국어 B형 0.09% △수학 A형 2.54% △수학 B형 4.30% △영어 3.37% 등으로 과목 간 편차가 컸다. 가채점 직후 입시기관들은 영어도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채점 결과 2점짜리 한 문항을 틀려도 1등급에 들 수 있게 됐다. 탐구영역은 전반적으로 사회는 쉽고, 과학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수정답으로 요동친 생명과학Ⅱ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아 최상위권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B형과 영어가 동시에 쉽게 출제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거의 사라졌다. 국어 수학 영어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학생과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에 걸린 학생의 표준점수 차가 자연계는 5점(인문계는 13점)에 불과하다. 예년에는 15∼20점까지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최상위권이 두꺼워져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뜻이다. 김희균 foryou@donga.com·이은택 기자}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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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강의 20만건이 무료?…평생학습포털 ‘늘배움’ 1일 개통

    경력, 관심사, 학습 목적 등에 따라 원하는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전국민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1일 국가평생학습포털인 '늘배움'(www.everyday.go.kr)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늘배움은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만든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시도의 평생교육기관이 만든 강좌 8만 여 건, 대학, 교육학술정보원, 유튜브, TED 등에서 제공 받은 강좌 12만 건이 등록돼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직무분야나 학력, 관심사 등에 따라 필요한 강의가 구분되어 있고, 알고 싶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강의 목록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교양 강좌부터 외국어, 자격증 대비, 컴퓨터, 경제, 건강, 전문 전공분야 등 다방면의 강좌가 제공된다. '기초한국어', '쉽게 배우는 한국어' 등 기초적인 문해 교육 강의도 많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늘배움에서 수강한 기록은 평생학습계좌제를 통해 학습 이력까지 관리된다.김희균기자 foryou@donga.com}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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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과열 막겠다더니… 모집기준 뒤죽박죽

    서울시교육청의 무성의한 유치원 신입생 선발 정책이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충분한 연구 없이 급조된 제도로 혼선을 일으키는가 하면 보름 정도 남은 추첨일을 갑자기 일주일가량 앞당겨 불편을 가중시킨 것. 이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교육청은 유치원 원서 접수일(12월 1일)을 4일 남긴 27일 부랴부랴 긴급회의를 열고 수정안을 발표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내년 서울지역 유치원 신입생 선발을 기존 무제한 지원에서 3회로 제한하는 방식(가나다군 지원제)으로 변경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서울지역 유치원을 ‘가, 나, 다’ 3개 군으로 나눠 군별로 1곳씩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 시교육청이 제도를 바꾼 것은 좋은 유치원을 중심으로 중복 지원이 심해 경쟁률이 몇백 대 1에 이를 정도로 유치원 입학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가장 큰 문제는 가, 나, 다군에 배치된 유치원 수가 고르지 않다는 점. 사립 유치원은 3개 군 중 원하는 군을 선택할 수 있고, 공립 유치원은 가, 나군 중에서 선택한다. 유치원에 군을 선택할 자율권을 주다 보니 유치원 입장에서는 먼저 정원을 채우기 위해 가군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엄마들 입장에서는 자녀를 집과 가깝고 교육 환경도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은데 대부분 유치원이 가군에 몰려있다 보니 선택의 폭이 자연히 좁아질 수밖에 없다. 가군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지면 당장 집에서 먼 나, 다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한 주부는 “집 주변 종암동 길음동 돈암동의 모든 유치원이 가군”이라며 “인접한 다른 구에 있는 유치원들도 가군이라 떨어질 경우 집에서 최소 1, 2시간 떨어진 곳을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추첨일 변경도 혼선을 가중시켰다. 당초 가군은 추첨일이 다음 달 10일이었으나 시교육청은 이를 다음 달 4일로 변경했다. 나군은 11일에서 5일로, 다군은 12일에서 10일로 당겨졌다. 시교육청은 “가군에 너무 많은 유치원이 몰려 조정하는 과정에서 날짜를 앞당겨 달라는 일부 유치원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치원 신입생 선발 방식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시교육청은 27일 저녁 군별로 총 3회만 지원하던 방식을 4회로 늘리고, 특정 군에 너무 많은 유치원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한 수정안을 발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은 원래대로 가군(12월 10일)과 나군(12일)에 추첨하고, 사립 유치원은 군별로 숫자를 재조정해 가군(12월 4일), 나군(5일), 다군(10일)에 배치했다.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은 12월 4일(264곳), 5일(209곳), 10일(305곳), 12일(84곳) 등 총 4회 유치원 원아모집 추첨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김모 씨(35)는 “개선안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도 엄마들은 혼란스러워한다”며 “유치원 입학 경쟁이 심하다고 해서 지원 횟수 자체를 제한한다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김희균 기자}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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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희균]거대한 사교육이 되어버린 EBS

    고등학교 2학년 영어 시간에 교과서를 펴놓고 있었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꿀밤을 맞았다면 정상인가?(다른 과목이 아니라 영어 교과서였다!)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두 자릿수 곱셈을 못하는 아이가 27명 중 5명이나 되는데 학교는 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면 정상인가?(두 자릿수 곱셈은 3학년 과정이다!) 이 질문에 “요즘 그렇더라”고 답했다면 우리 공교육의 현실을 꽤나 아는 사람이다. 학년 말을 향해 달려가는 11월의 어느 날, 수도권의 평범한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류 사태를 겪으면서 수능에 EBS를 연계한 정책이 새삼 도마에 오르고 있다. EBS 교재가 해마다 바뀌는 바람에 오류가 많을 수밖에 없으니 수능 오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EBS는 교재 한 권을 만들기 위해 6개월 이상 4차례의 과정을 거치므로 오류가 거의 없다고 반박한다. 그런데 이 문제의 본질은 EBS의 오류 규모가 아니다. 도대체 무슨 연유로 특정 기관의 교재가 국가시험을 좌지우지하게 됐는지가 핵심이다. 수능에 EBS를 연계하는 정책은 노무현 정부부터 시작됐지만 지금처럼 EBS를 공룡으로 키운 것은 이명박 정부였다. 교육부는 2010년 수능에 EBS를 70% 연계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11년 수능 영역별 만점자를 1%로 높이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교육부가 내세운 주된 이유는 ‘수능 사교육 감소’였다. 당시 교육부는 대표적인 수능 인터넷강의업체인 메가스터디의 주가 하락을 정책 성과라고 자랑했다. 교육계에서는 ‘정부의 수능 대책=메가스터디 때려잡기’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왔다. 정부가 일개 사교육 업체를 의식해 정책을 펼친 것을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그 대가가 너무 혹독하다. 고교에서 교사, 교과서, 수업이 실종됐다. EBS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사교육이 됐을 뿐이다. 현 정부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포기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흘러갔다. 이 평가는 전국의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해당 학년에 필요한 학업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동시에,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찾아 지원하기 위한 평가다. 이를 ‘일제고사’라는 음침한 말로 바꿔 마치 전국 아이들을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위한 시험인 양 욕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이 평가의 구조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호도하고 싶은 이들이다. 그런데도 현 정부는 사교육과 경쟁이 과열된다는 일부 여론에 밀려 지난해 초등학교의 평가를 폐지하고, 중학교의 평가를 축소했다. 일선 초등학교 교장들은 각 학년의 아이들이 기본적인 공부를 어느 정도 소화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답답해한다. 낙후지역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얼마나 늘었는지, 어떤 학교가 이런 아이들을 방치하는지 정부는 파악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사태는 정부가 교육정책을 만드는 데 있어 공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범람에 대한 비판을 더 두려워하는 데서 비롯됐다. 경제당국이 물가 관리를 위해 교육부에 사교육을 줄이라고 압박한 것도 한몫했다. 교육 수요자보다 사교육을 더 두려워한 정책들은 공교육을 망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정부가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과정을 보면 이런 전례가 다시 떠오른다.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사교육을 잡겠다고 달려드는 형국이니 그러하다. ‘사교육포비아’에 휩싸여 교육정책을 만드는 것은 전형적인 ‘왝 더 독(wag the dog)’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수록 공교육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김희균 정책사회부 차장 foryou@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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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黨政靑 “수능 출제방식 근본적 개선” 협의 착수

    박근혜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데 이어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새누리당이 실무 당정청(黨政靑) 협의를 열고 수능 출제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출제 방식을 비롯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이날 국회에서는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반복되는 수능 출제 오류,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담당자, 교사, EBS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제위원들의 인맥 문제, EBS 연계 정책의 부작용 등을 지적했다. 조왕호 서울 대일고 교사는 “당국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3, 4점짜리 고배점 문항을 고교 교육과정의 중심 개념보다는 평소 잘 다루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에서 출제 오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능 오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EBS 연계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 교사는 “수능에서 EBS가 절대 권력이 돼버렸고, EBS 교재를 다시 정리하는 참고서까지 나와 사교육비 절감 효과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대훈 전 EBS 강사는 “주입식 EBS 강의는 공교육의 탈을 쓴 아류 사교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삼수 EBS 학교교육기획부장은 “설문조사를 해보면 학생과 학부모 대다수가 EBS 연계 정책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교육격차 완화, 복지 증대 차원에서 EBS 연계 정책은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출제 및 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역대 출제위원장 23명 중 22명이 서울대 학부 출신”이라며 “출제 인력 풀에서 동일 학부 출신 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에 걸쳐 인맥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EBS 강사는 “수능을 경험한 대학생으로 학생 검토위원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오류를 발견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김희균 foryou@donga.com·강경석 기자}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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