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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비행기 안에서 전자담배를 버젓이 피우는 한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인스타그램에는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A 씨는 “이런 사람이 진짜 있었다.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고 놀랍다는 듯 말했다.영상을 보면, 비즈니스 좌석에 앉은 남성이 기내에서 흡연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으로 흡입한 뒤 연기를 입으로 내뿜고 있다. 기내에는 어린아이들도 있는 상황이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담배라 냄새 안 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실내 흡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은근히 많은 듯하다”, “항공사에 말씀하시면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증거 영상 첨부해서 민원 넣으시길. 이번 기회에 제대로 교육받아야 다음에 또 안 그럴지도”, “공중도덕 배우지도 않았나” 등의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해당 영상은 게재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4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영상 속 남성이 들고 있는 전자담배는 위탁 수화물로 보낼 수 없기에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기내 흡연은 금지돼 있다.항공보안법에 따르면 기내 흡연은 범법행위다. 특히나 화재 위험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높은 벌금형이 내려진다.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은 500만 원 이하,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벌금형 규정에도 기내 흡연은 월 30여 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국적 항공사에서만 총 274건의 기내 흡연 사례가 적발됐다.기내 흡연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실질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27분경 거주지인 은평구 소재 아파트 정문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붙잡혔다. 피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흉기 입수 경위 등을 수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방학천에 살던 오리를 학대하고 죽인 5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20분경 도봉구 방학천에서 오리 한 마리를 잡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오리에게 돌을 던져 기절시키고, 하천에서 꺼내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이 남성은 도봉구청 용역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 동물을 해치는 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앞서 2022년 6월에도 10대 학생 2명이 방학천에 사는 청둥오리 6마리를 돌팔매질로 죽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야생생물보호법상 누구든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한편 최근 야생동물을 상대로 한 학대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에는 60대 남성이 건국대학교 마스코트인 거위 ‘건구스’를 학대해 기소된 바 있다. 또 경기 안양시에선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 때문에 실명 위기에 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배달기사와 건물 미화원을 위한 간식 상자와 손 편지가 놓여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퇴근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누군진 모르지만 이렇게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엘리베이터 한편에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물, 등이 들어 있는 간식 상자가 놓여 있었다. 그 위에는 삐뚤삐뚤한 아이 글씨로 적힌 손 편지가 있었다. 편지에는 “기사님들 감사합니다”, “여사님도 청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아이의 보호자로 추정되는 성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더운 날씨에 수고해 주셔서 항삼 감사하다. 별건 아니지만 하나씩 꺼내 드시라. 날씨가 더워서 엘리베이터에 놓는다. 며칠 뒤 곧 수거하겠다”라는 글도 있었다. 간식 상자에는 음료수와 물, 과자 등 주전부리가 담겨있었다. 음료수와 물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듯 물기가 맺혀 있었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적힌 과자도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A 씨는 “물은 심지어 얼음물이었다”며 “그래도 우리 아파트는 좀 인간적인 듯하다”라고 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느 명품 아파트냐”, “한글을 갓 배운 아이 같은데 이게 진정한 가정교육이다”, “저 가정에 늘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훈훈한 사연 전해줘서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아울러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SBS는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A 씨는 간헐적인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병원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병원 1인실에서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약을 먹인 후 A 씨를 침대에 결박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병원 측은 A 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1시간 만에 결박을 풀었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에서 나갔다. 결국 A 씨는 의식을 잃고 이날 입원 17일 만에 숨졌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황이며,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양재웅은 정신의학과 의사로 채널A ‘하트시그널’,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등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오는 9월에는 그룹 EXID 출신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광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남성이 버스와 충돌해 숨졌다.28일 오전 6시 30분경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사거리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남성 A 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 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신호에 맞춰 출발하던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영유아(0~6세) 층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가장 큰 유행을 보이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월 셋째 주(7월14~20일) 기준 7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77.6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수족구병 환자 대부분은 영유아 등 18세 이하다. 1000명당 환자 수는 0~6세 78.5명, 7~18세 18.2명이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해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수족구병은 손, 발, 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해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또한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따로 없다.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방역당국은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등원을 자제할 것으로 권고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 및 장난감을 포함한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비노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실수와 관련 악플 테러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파비앙은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림픽 D1! 12년 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파비앙은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우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파비앙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개막식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할 때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SBS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방송이 다 끝나서야 알게 됐다”며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이번 사태로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집에 가보니까 인스타그램과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고 했다.이어 “사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익숙한 일”이라며 “카타르 아시안컵 때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사태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고 했다.파비앙은 “이번에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못 달고 계시더라. 다행이다”며 웃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비앙이 무슨 잘못이냐”,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나라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지칭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도 게재했다.하지만 반복된 ‘실수’로 빈축을 사고 있다.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28·대전시청)의 이름을 잘못 표기했다. 이후 국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으면서 이름은 수정됐다. 또 올림픽 공식 SNS 계정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며 한국 대표팀 사진만 흐릿하게 찍힌 태극기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카페에서 외부 음식을 먹고 화분에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간 ‘진상 손님’에 업주가 분노했다. 27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 보령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제보에 따르면 최근 40대로 보이는 남녀 일행이 카페에 방문해 외부에서 가져온 옥수수를 먹었다. A 씨는 “어르신이 주로 찾는 카페라서 외부 음식 반입을 배려 차원에서 묵인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씨는 이후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해당 손님들은 업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페 창가에 있는 작은 화분에 먹고 남은 옥수수 속대를 꽂아놓고 사라졌다. 그는 “진상을 많이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CCTV 공개해서 망신 줘야 한다’, ‘고소 가능할 듯’, ‘관종들이네’, ‘그냥 음식반입금지 해야한다’, ‘제발 상식선에서 행동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해 8월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성들이 치킨집에서 아이들에게 외부 편의점 음식을 먹이고 잔뜩 나온 쓰레기는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쓰레기 가운데는 영아 기저귀도 있었다.지난 20일에는 4인 가족이 음식점에 들어와 테이블 두 곳을 차지하고 자녀에게 인터넷 강의를 듣게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가게는 만석을 이뤄 바쁜 상태였다고 한다. 업주는 “큰아이만 옆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서 인터넷 강의 들으며 공부하더라. 헤드셋까지 끼고 혼자서 영어를 소리 내 읽으며 마치 ‘나 공부 중이에요’라고 자랑하는 듯했다”며 “결국 큰 아이 인터넷 강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1시간 45분 동안 자리 차지하고 매장 마감할 때 제일 마지막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이지훈이 최근 방송인 박슬기가 유튜브에서 폭로한 갑질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이를 부인했다.이지훈은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인을 겨냥한 댓글을 캡처해 올린 후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 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박슬기는 웹예능 ‘A급 장영란’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영화 촬영 때 한 남성 배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당시 박슬기는 라디오 생방송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고, 늦는다는 사실도 이미 사전에 얘기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하니 쉬는 시간이더라. (배우‧스탭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촬영이 미뤄졌으니 미안해서 ‘전 안 먹을게요’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매니저 오빠한테는 햄버거를 먹으라고 했다. 오빠가 나 때문에 너무 바빴으니까. 매니저 오빠가 햄버거를 하나 먹었는데, 배우 A 씨가 다가와 우리 오빠 뺨을 때리더라”면서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하더라. 그 배우가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 같다”고 폭로했다.이후 박슬기와 이지훈이 2005년 영화 ‘몽정기2’에 함께 출연한 사실이 전해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질 배우가 이지훈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지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DM을 통해 비난 댓글이 이어지자 결국 당사자인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80대 노인에 핀잔을 들었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8일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27)에게 1심의 징역 20년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23년과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살인 범행은 사실상 별다른 이유가 없는 무작위 살인에 해당한다"며 "범행의 방법과 수법 역시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 직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돼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보존적 치료를 받아오던 피해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피고인이 여러 차례 폭력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을 더해 보면 처벌을 가볍게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이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른 참석자 B 씨(80대)를 5분간 80회가량 마구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인근 마트에서 로또를 구매하려다가 B 씨가 ‘담배나 사라’며 욕설을 하자 폭행을 시작했다. 그는 B 씨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B 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5월 끝내 숨졌다. A 씨는 학창 시절 무술을 약 6년간 배웠고, 관련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성년자때부터 폭력 사건으로 여러 차례 보호처분을 받았고 2017년 이후 6차례 동종 전과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가 개회식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탬베리는 2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국기를 세게 흔들다가 결혼반지를 센강에 빠뜨렸다.당시 탬베리는 보트 위에서 펜싱 선수 아리아나 에리고(35)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서 이탈리아 국기를 힘차게 흔들었다.템버리가 끼고 있던 결혼반지는 거센 비가 내린 영향으로 손가락에서 미끄러져 빠졌다. 이어 보트 가장자리를 맞고 튕긴 뒤 그대로 센강에 빠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동료들은 “아내에게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고 짓궂은 농담을 건넸다.하루 뒤인 27일 탬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미안하다”며 “하지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사랑의 도시인) 파리보다 더 좋은 곳은 상상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결혼반지보다 더 큰 금(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탬베리는 아내의 반지도 강에 던지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반지들이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고 우리는 다시 결혼할 핑계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기의 사랑꾼이다”, “로맨틱하다”, “사랑과 메달 둘 다 잡을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탬베리는 한국의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28)의 라이벌로 꼽힌다. 탬베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스 바르심 선수와 함께 공동 1위(2.37m)를 차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태와 관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했다.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8시 5분부터 약 10분간 윤 대통령이 바흐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며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앞서 한국시간 이날 새벽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선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국명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선수단이 탄 배가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알렸다. 모두 북한을 지칭하는 말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옥상 주차장 승강기에서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1명이 숨졌다.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광진구의 한 상가 4층에서 주차용 승강기에 타려던 차량 1대가 추락했다.운전자인 50대 남성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소변을 본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수영 선수가 경기가 치러지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의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볼 것이며 이는 “올림픽 경기의 가장 지저분한 비밀”이라고 보도했다.실제 미국 대표팀으로 3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던 릴리 킹은 WSJ에 “내가 수영했던 모든 수영장에서 소변을 봤을 것이다. 원래 그렇다”고 고백했다. WSJ은 “올림픽이 4년간 피, 땀, 눈물이 모인 것이라고 생각하겠으나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수영 경기장)는 다른 체액으로 넘쳐날 것이라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올림픽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든 선수가 아마도 그곳에서 오줌을 눌 것”이라고 전했다.수영 선수들이 수영장 내에서 소변을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불편한 수영복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경기에 나설 때 수영 선수들은 몸에 딱 붙어 근육을 압박하는 경기용 수영복을 착용하는데, 이런 수영복은 입고 벗기가 불편하다. 수영복을 한 번 벗으면 다시 입기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게다가 경기 직전까지 수시로 수분 보충도 해야 하기에 물속에서 실례를 하는 것이 수영 선수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이다. 물속에서 소변보기에 익숙해진 선수 중에는 수영을 하면서 동시에 일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소변을 보지 않는 등 ‘암묵적 규칙’이 존재한다. 한편 수영장에서 선수들이 계속해서 소변을 보더라도 수영장 수질은 전문가들이 계속 관리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다량의 염소를 통해 수질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미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의 수영장 수질 관리를 했던 브라이언 스피어는 “9일 동안 선수 1000여 명이 출전한 수영장의 물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계속 pH(수소이온 농도지수)와 염소 수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 소총 혼성에 출전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첫 메달을 선사했다.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 소총 결승에서 12-1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황위팅-셩리하오(중국)이 목에 걸었다.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남녀가 30발씩 쏴 합산 기록으로 본선 순위를 결정한다.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데 박하준-금지현은 앞서 치른 본선에서 중국에 뒤이은 2위(631.4점)로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결선은 남녀 선수가 한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획득하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은 1점씩 나누는데, 먼저 16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박하준-금지현은 첫 번째 승부에서 이겨 먼저 2점을 뽑았으나 이내 중국의 기세에 눌리면서 6-12까지 밀렸다. 뒷심을 발휘하며 12-14까지 쫓아가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에 실패했다.한편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최대한-반효진 조는 예선에서 623.7점을 쏴 전체 22위를 기록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사격에서 나왔다.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금메달 결정전에 오른 박하준-금지현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결선에 나서 본선 1위를 기록한 중국팀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7일 부산 지역 경선에서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6차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선거인단 온라인투표’에서 총 1만2530표 가운데 1만1537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92.08%다. 김두관 후보는 7.04%, 김지수 후보는 0.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 진행된 울산 지역순회 경선에서도 득표율 90.56%로 두 후보를 앞질렀다.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부산 경선 결과는 김민석(21.51%), 정봉주(17.63%), 한준호(13.83%), 김병주(12.76%), 이언주(11.78%), 전현희(11.12%), 민형배(6.23%), 강선우(5.15%)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에는 경남 지역 경선도 예정돼있다.모두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전날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200여명 중 364명이 원서를 냈다. 통상 매년 국가고시에 3000여명이 접수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전체 응시자의 약 11.4%만 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 2903명 중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대학병원의 수련 시스템이 한 번 무너지면 가뜩이나 입지가 줄어드는 바이탈(필수의료) 진료 과의 전공의 지원이 급감하고 아예 전공의 수련 명맥이 끊어지는 최악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규 의사, 전문의 배출이 없고 전공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결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가 포용적 조치로 험난한 위기를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국정 운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 응시를 외면함에 따라 내년 배출되는 의사는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매년 3000명 가량 배출되던 신규 의사 공급이 끊기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 전문의 배출이 미뤄져 의료현장에 혼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시 추가 응시 기회 마련을 검토하는 한편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의료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관은 지난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교육부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 등으로 의대생들이 많이 복귀한다면 국시를 추가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진 사고가 뒤늦게 전해졌다.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 당시 병원 1인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망 전날 오후 7시경 A 씨는 배를 움켜쥔 채 문을 두드리며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이 들어와 약을 먹인 뒤 A 씨를 침대에 묶었다.이후 A 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1시간 만에 결박은 풀어줬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에서 나갔다. A 씨가 의식을 잃은 걸 확인한 직원들은 맥박을 재고 손발을 주무르다 5분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계속 환자가 의식을 찾지 못하자 20분쯤 지나서야 제세동기를 사용했다.결국 A 씨는 이날 숨졌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이었다. 유가족 측은 “유명한 정신과 의사고 중독 프로그램에 관해서 얘기했기 때문에 일부러 이곳에 찾아왔다”며 “누가 봐도 그 배가 이상한데,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해야 하는데, 죽는 그 시간까지 1인실에서 묶어 놓고 약만 먹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A 씨의 배는 심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유가족들은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도,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만성 변비 환자였고 복통 호소도 지속해서 한 게 아니라 장 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SBS에 해명했다.이어 “사고 당일 당직 의사가 호출 대기 중이었고, 평소 심폐소생술 등 사고 대응 교육도 진행해 왔다”며 “당시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현재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