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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빼빼로가 등장했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타임스 스퀘어의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빼빼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샘플링 공간, 메시지 이벤트존 그리고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메시지 이벤트 존에서는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꾸며 우정을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행사장은 약 18만 명의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수많은 인파가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외신 ABC7 Eyewitness News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또한 롯데웰푸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기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형 옥외 스크린을 통해 감사 영상 편지를 상영하고 참전용사에게는 감사의 화환과 빼빼로 등 선물을 전달했다.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타임스 스퀘어와 같은 미국의 랜드마크에서 수많은 글로벌 소바자들과 함께 빼빼로데이를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토종 데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즐기는 한국 문화가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빼빼로의 수출액은 약 540억 원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실시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약 90% 신장했다.내년 하반기부터는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빼빼로 생산라인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브랜드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12일 ‘NH든든밥심예금’ 판매에 따라 적립한 우리쌀 100t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NH든든밥심예금은 지난 9월 한 달간 판매해 판매액 1조 원을 돌파한 특별판매예금이다. 기본 금리 3.0%로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 3.5%를 적용했다.이날 기부에는 이강영 농협은행 개인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과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농협은행이 기부한 쌀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이강영 개인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고객님들의 아침밥 먹기 동참 덕에 우리쌀 100t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Blue Run(블루런)’ 마라톤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블루런 마라톤 행사는 당뇨병 예방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와 SPOTVnews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이날 행사에는 총 500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을 한 바퀴 도는 5km 코스와 평화광장에서 대덕야구장을 왕복하는 10km 코스를 달렸다.매일유업은 이번 행사에서 하반기부터 진행 중인 ‘매일당당(매일 건강한 당신을 위한 당 습관)’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 당 함량이 100mL 기준 2.5g 미만인 ‘메디웰 당뇨식’을 전 마라톤 참가자에게 제공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브랜드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다트게임과 경품 증정 행사 등을 운영했다. 부스에서도 설탕 무첨가 제품인 ‘매일두유 고단백 검은콩’을 비롯해 제로슈거 제품인 ‘피크닉 사과제로’ 및 ‘매일 바이오 제로’, 로어슈거 제품인 ‘마이카페라떼 그린 클래식 라떼’ 등 제품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블루런 마라톤 행사 참여를 통해 건강한 당 섭취 습관과 이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함께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매일당당’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당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활동들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세계 당뇨병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1991년 제정한 날이다. 희망과 화합 및 당뇨병 극복의 의미를 담아 세계 각국에서 푸른빛(Blue Circle) 점등식을 실시한다.매일유업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18일까지 네이버 직영스토어를 통해 매일당당 캠페인 제품 기획전을 전개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한 ‘2024 쓱데이’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올해 쓱데이에선 매출 2조 원이 넘게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20% 신장한 수준이며, 당초 계획했던 1조9000억 원도 초과 달성한 것이다.5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주말 두 번을 포함해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1~3일 사흘간 쓱데이를 연 이마트에서는 2일 하루에만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특히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 한우 반값 할인 행사, 골라담기 행사 등이 주목을 끌었다. 한우는 111% 판매가 늘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수입버터 매출도 23% 늘었고, 올리브유는 176% 급증했다. 또한 구매 비용 부담이 큰 TV, 냉장고, 세탁기 특가 구매 찬스에도 고객이 몰리면서 대형가전 매출이 28% 늘었다.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을 모티브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유치했다. 백화점(30.3%)을 비롯해 면세점(132%), 신세계푸드(59%), 스타벅스(58%), W컨셉(33%) 등도 우수한 실적을 내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매출 향상도 두드러졌다. G마켓과 SSG닷컴은 대형 가전 브랜드와 협업해 노트북과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 가전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쓱데이 이벤트가 열린 스타필드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총 6개 회사가 참여해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다. 열흘간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고객 수는 2만1000명에 달한다.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 기록으로, 기존 목표로 했던 5000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이밖에도 스타필드 고양, 수원, 안성에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대규모 재고 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었다.신세계그룹은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환대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롯데월드타워에 송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빼빼로데이를 세계적인 기념일로 육성하기 위해 롯데웰푸드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다. 국내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빼빼로를 통해 특별한 한국 방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빼빼로 캐릭터들이 등장, 이번 빼빼로데이 캠페인의 슬로건인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를 메시지로 전달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서울 하늘을 비추는 롯데월드타워를 보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이 빼빼로데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의 토종 데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즐기는 한국 문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웰푸드가 준비한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는 빼빼로데이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송출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2019년 11월 최초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수년간 우리들의 일상을 집어삼켰다. 외출을 피하고 끼니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으며, 마스크에 가려져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로 대화를 나눴다. 금방 끝날 것만 같았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이라는 마음의 병까지 생길 정도였다. 그나마 2021년 방역체계가 잡힌 상황에서 백신 접종까지 시작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지만 하늘길은 막힌 상황. 그렇게 맞이한 크리스마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곳은 다름 아닌 지하철 회현역 앞 신세계백화점 본점이었다.당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해외여행을 못가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했다. 본래 백화점 외벽은 광고나 행사 현수막 거치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광고하나 없이 크리스마스 영상으로 본점 외벽을 가득 채웠다. 넋을 잃게 만드는 영상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 같은 숏폼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사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해 수년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다만 2021년에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우선 크리스마스에도 유지했던 외벽 광고를 아예 없앴다. 대신 전구 40만개를 추가하면서 전면을 영상으로 채웠다.이때부터 백화점 업계의 ‘크리스마스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젠 1년 내내 준비하는 자존심 대결과도 같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롯데백화점은 넓은 외벽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거리를 연출하며,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의 탁 트인 내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크리스마스의 순간들 찾아서”… 더 화려해진 원조 명소올해 크리스마스 전쟁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시작됐다. 지난 1일 오후 6시 무렵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마주하는 서울중앙우체국청사 앞에는 새 크리스마스 영상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퇴근길에 멈춰선 직장인부터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디딜 곳이 없을 정도였다.올해에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라는 주제로 4분여 가량 영상이 재생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담겼다. 특히 밤하늘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놀이공원, 크리스마스 마을에 펼쳐진 대형 트리 등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선물한다.영상의 마지막엔 그 동안의 여정을 이끌던 대형 리본이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Holiday Magic in Every Moment)’이라는 문구를 더해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의 설렘을 함께 전했다.올해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K-컬쳐, 글로벌 OTT의 아트웍 등을 매달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내달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에서도 연말 분위기에 맞춘 실내 장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펼쳐진다.먼저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1층에 4.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선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파크는 전구와 오너먼트 등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테마로 연출하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펼쳐질 예정이다.센텀시티점은 8일부터 크리스탈 트리와 수십만 개 조명으로 지하 2층을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대구신세계 5층 더스테이지도 리본 연출과 함께 대관람차, 열기구 등으로 장식하고, 8층 루앙스트리트에는 4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14분 만에 마감된 ‘티켓팅’… 동화 속 서커스 마을현대백화점은 2021년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크리스마스 전쟁에 참전 중이다. 특히 실내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민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에 따라 입장객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크리스마스 전쟁에서 초반 기세는 현대백화점이 잡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입장을 위해선 ‘티켓팅’이 필요하다보니, 화제몰이에 유리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1차 사전예약에서 2만 명 이상 동시 접속해 오픈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올해 1차 사전예약은 작년보다 많은 3만 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끝이 났다.올해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테마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다. 주인공인 아기곰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진행된다.전체적인 배경은 1768년 영국에서 시작한 서커스다. 올해 가장 큰 글로벌 이슈 중 하나인 ‘2024 파리올림픽’에서 영감을 얻어 올림픽을 서커스로 변환한 것이다. 올해 테마에서 ‘킥’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이 7m, 너비 5m 열기구 모형 대형 에어벌룬 6개도 색깔별로 6대륙을 형상화했다.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지역을 옮겨 다니는 서커스단이 6대륙을 오가면서 평화를 전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어벌룬은 더현대 서울이 매달 수 없는 구조여서 헬륨가스를 이용했다.열기구부터 1만여 개 조명으로 장식된 11채의 서커스 극장에는 서커스와 비슷한 시대 유럽에서 유행한 로코코 양식을 적용했다. 또한 올해는 움직이는 조형물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에는 높이 8m의 대형 회전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하며, 현대백화점 15개점을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가 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연출을 통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다는 구상이다.명동 거리를 더 화려하게 ‘원더풀 쇼타임’롯데백화점도 본점 외벽에 조명을 수놓으면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한 명동 거리를 연출한다. 지난해에는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My Dearest Wish)’를 테마로 연말에 편지로 안부를 전하던 추억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본점에 점등이 진행된 두 달간(2023년 11월~12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저녁 시간대 매출이 F&B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올해는 1일부터 불을 밝혔다. 테마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이다. 공연 전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 등의 감정을 롯데백화점에서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처음으로 약 2만 여개의 LED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도 진행한다. 라이팅 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본점 앞 거리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하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 등을 통해 1900년대 뮤지컬 극장가를 재연한다.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윤여준, 빠키(VAKKI), 그레이스 엘우드(Grace Elwood)’와 협업해 재즈부터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의 장면들이 연상되도록 연출했다.아울러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표하는 화장품, 디저트, 주얼리, 와인 등이 주인공이 되어 백화점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해 잠실에서 초대형으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잠실 월드파크 잔디광장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까지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비맥주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2024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행사에는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김석환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원진이 참석해 스타트업의 발표를 심사하고 스타트업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오비맥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서울창업허브와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스타트업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6회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오픈이노베이션’이란 명칭으로 지난 8월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2024 이노베이션 데이’는 데모데이(Demo Day)와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작년 우선 선발 기업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2024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정된 ‘더데이원랩’, ‘후시파트너스’, ‘비전바이오켐’, ‘뉴트리인더스트리’ 등 4개 업체가 1년간의 시범사업화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우수 스타트업으로는 폐효모를 맥주 양조 등에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발표한 비전바이오켐이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비전바이오켐과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효모를 맥주 양조에 다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확대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오후에 개최된 스타트업 밋업에서는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1차 선정된 스타트업 7개사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중 심사점수 상위 업체는 ‘우선 선발’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약 6-9개월간의 PoC(시범사업화) 기간을 거친 후 내년도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꾸준히 혁신 스타트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함께 홈카페 경험을 위한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매일유업은 겨울철을 맞아 오트음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네스프레소와의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에 이어 올해로 2회차다. 지난해에는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미숫가루 오트라테’ 레시피를 소개했다.올해 캠페인에선 온도와 상관없이 풍성한 우유 거품을 만들 수 있는 네스프레소 우유 거품기 ‘에어로치노’의 특징과 커피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의 특징을 활용한 ‘콜드폼 아이스 오트라테’ 레시피를 추천한다. 시원한 얼음 위에 크리미한 오트 거품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네스프레소와의 협업은 어메이징 오트가 가진 특별한 맛과 건강함을 홈카페 트렌드와 결합하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어메이징 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어메이징 오트 x 네스프레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와우먹방’에서도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를 함께 만나 볼 수 있으며, SNS를 통해서도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오프라인 현장에서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 및 에어로치노를 활용한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를 소개할 수 있는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K-베이커리의 우수성과 해외진출 전략을 배우기 위해 몽골 정부 및 현지 기업인들이 SPC그룹을 찾았다.4일 SPC그룹에 따르면 몽골 정부 관계자와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원사 소속 10여 명 기업인들은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SPC그룹 패션5를 방문해 베이커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이 자리에선 해외 진출에 대한 SPC그룹의 노하우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SPC그룹은 휴면반죽을 통한 균일한 품질관리,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 국가 별로 특화된 현지화 전략 등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SPC그룹도 몽골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9년 중국에 텐진공장을 준공하는 등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을 겨냥한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데, 몽골 기업인들과 협력하면 그동안 구축된 중국사업 인프라와 연계돼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이날 참석한 에르데네블렉 욘돈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장도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베이커리의 해외 성공 전략을 몽골 기업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PC그룹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열고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하면서 전 세계 맥주 시장에서 라이트 맥주가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연이어 신제품이 출시되는 등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라이트 맥주 시장은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52%씩 꾸준히 성장, 2033년에는 401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최대 맥주 시장인 미국에서는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올해 북미 맥주 시장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버드 라이트, 미켈롭 울트라,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 등 라이트 맥주 제품이다.국내에서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규모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7~9월 성수기 동안 가정시장 기준 국내 라이트 맥주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대표 주자로는 2010년 출시된 ‘카스 라이트’가 있다. 올해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국내 맥주 브랜드 상위 10개 중 6위를 차지, 작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저칼로리 맥주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라이트 맥주 시장에 합류했다. 여기에 올해 5월 국내에 출시된 북미 시장의 대표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까지 포함하면 국내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칼로리를 민감하게 보면서도 상황에 맞춰 기분 좋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국내서도 1위 카스 라이트를 필두로 다양한 선택지가 점차 증가하며 카테고리 자체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최근 몇 년간 건강과 미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미각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식재료들이 주목받는 것이다.이런 흐름 속에서 한우 암소고기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우(牛)라차차 대한민국! 뚝심 보충, 한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한우 암소고기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하며 균형 잡힌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미경산우’ 아세요?”… ‘맛’ ‘건강’ 모두 잡은 한우 암소한우자조금은 ‘우라차차 대한민국! 뚝심 보충, 한우’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든든한 힘을 상징하는 한우로 건강과 에너지를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풍부한 육향과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미경산우(未經産牛) 등 암소고기를 알린다. 미경산우는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한 경험이 없는 암소로, 거세우에 비해 지방이 적고 육질이 섬세하다. 경산우나 다산우보다 품질이 뛰어난 암소고기로 여겨진다.또한 한우 암소고기는 고품질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철분과 비타민 B군 등 건강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도 풍부하다. 이에 성장기 아이들과 피로 회복이 필요한 직장인, 체력 회복이 필요한 노년층에게도 적합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자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본연의 맛도, 요리도… 다양하게 즐기는 법한우 암소고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한우 채끝 타다끼’를 추천할 수 있다. 겉만 살짝 익혀 육즙을 가득 품은 속살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다. 얇게 썬 고기를 마리네이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암소고기 특유의 담백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여기에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건강하고 산뜻한 한 끼가 완성된다.또 하나의 추천 요리는 ‘한우 차돌 부추말이찜’이다. 요리법도 간단하다. 먼저 부추와 배추를 준비한 뒤 차돌박이의 핏물을 제거한다. 길이를 맞춰 자른 부추를 차돌박이 올려 돌돌 말아준다. 이후 찜기에 큼지막하게 썬 배추와 숙주, 청경채를 깔고, 그 위에 말아둔 차돌박이를 얹어 5분 정도 찌면 끝이다. 청고추, 홍고추, 또는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간장 소스와 섞어 차돌 부추말이찜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과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건강과 풍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맛과 영양학적 강점이 돋보이는 한우 암소고기는 더없이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뛰어난 영양학적 가치와 맛을 알리며, 한우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은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 커피 소비시장이다. 거리 가득한 카페부터 스틱형 인스턴트 커피와 캡슐커피까지 시장도 다양화됐다. 특히 캡슐커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홈 카페’ 문화가 형성되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안으로 선택받은 것.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4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본격 유행한 2020년 1980억 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현재 캡슐커피 시장은 1강 체제로 굳어져 있다. 네슬레의 네스프레소가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독점 중인 셈이다. 그런 네스프레소에게도 고민이 있다. 신제품이나 경쟁사가 아닌 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다. “지속가능성이 네스프레소의 미래를 좌우합니다”커피나무는 적도(赤道)를 기준으로 남‧북위 25도 사이 지역에서 재배된다. 온난한 열대성 기후인 이 지역은 커피 벨트(Coffee Belt) 또는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커피 벨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지구 온난화가 커피 원산지 및 품종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현재 커피 재배지의 절반가량이 2050년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네스프레소는 오래 전부터 재활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네스프레소 커피가 판매되고 있으며, 74개국에서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효과적인 재활용을 위해 네스프레소가 택한 캡슐의 재료는 알루미늄이다. 우선 식품에 사용 가능한 안전한 재료이면서도, 커피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산도, 습도, 빛으로부터 완벽하게 커피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활용 프로세스를 잘 구축하고 이행하면 무한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알루미늄 재활용시 새 알루미늄 채굴에 비해 95% 에너지,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다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커피 캡슐은 캡슐로 재활용하는 대신 생활소품,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재사용한다. 이 또한 환경을 위한 선택이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에서만 생산되는데, 국내에서 수거된 캡슐을 스위스로 보내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신 본사와 가까운 유럽 지역에서 수거된 캡슐이 재활용으로 사용된다.결국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한 네스프레소의 알루미늄 캡슐만큼은 쓰레기 양산의 주범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캡슐 시스템이 탄소 저감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해 캐나다 퀘벡대 연구진은 커피 280㎖ 추출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 양을 측정해 발표했다. 통상 사람들이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와 물을 적정량보다 20% 가량 더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에선 온실가스 배출량이 △필터 커피(드립 커피) 206g △프렌치 프레스 커피 147g △인스턴트 커피 130g △캡슐커피 128g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는 늘 정량의 물과 원두를 사용하는 캡슐커피가 가장 친환경적인 원두 커피 추출방식이라는 것이다.한국 네스프레소의 신장은 이곳… 6개월 간 1100t 재활용1986년 네스프레소의 탄생으로 시작한 캡슐커피의 역사는 40년에 가깝다. 캡슐 재활용 역사도 이와 멀지 않다. 1991년 네스프레소가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다. 국내에선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2007년 네슬레코리아가 출범했으며, 4년 후인 2011년부터 캡슐 재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네스프레소는 캡슐 재활용 비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간편한 재활용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네스프레소 부티크를 포함한 전국 68개 수거 지점에 다 쓴 캡슐을 모아 직접 반납하거나, 클럽 전화 및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커피 주문 시 ‘캡슐 재활용백 수거 요청’을 하면 택배 기사가 직접 방문해 캡슐을 무상 수거한다.이렇게 수거된 캡슐은 경기도 화성 소재 재활용 공장 ‘아이티그린’에 모인다. 네스프레소의 신장과도 같은 이곳에선 올해 상반기까지 총 1139t의 캡슐을 재활용, 340t의 탄소량을 저감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만25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31일 오전 방문한 아이티그린에선 커피캡슐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재활용 과정은 △파봉 △선별 △건조 △분리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수거백에서 캡슐을 분리하는 파봉 과정을 거친 후 곧바로 자력 선별 과정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등 공장에서 재활용할 수 없는 물질을 걸러낸다. 이후에도 사람이 직접 선별하면서 이물질과 타 브랜드의 캡슐을 정리한다. 물론 타 브랜드의 캡슐이라고 재활용에서 제외하진 않는다. 다만 재질이나 모양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네스프레소 캡슐과 구분해 별로도 처리를 한다.선별 작업 이후엔 캡슐을 파쇄해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찌꺼기)을 분리해야 한다. 특히 알루미늄 재활용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전기 간접가열 건조와 진동체 거름망 등을 통해 커피박을 최대한 분리한다.1개의 캡슐커피에선 커피박이 약 65%를 차지한다. 상반기 1139t의 캡슐을 재활용하면서도 741t 커피박이 분리됐다는 의미다. 커피박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협력업체로 다시 옮겨져 40%는 비료, 18%는 퇴비, 그리고 나머지 42%는 바이오 펠릿(Pellet)으로 탄생한다. 캡슐 수거백을 제외한 95%의 물질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용되는 것이다.캡슐커피가 ‘춘식이’ 키링으로… 새가버치 프로젝트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소비자로부터 쓸모없어진 제품을 수거해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네스프레소는 순환경제의 공익적 가치 환산에 동참하고 재활용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우선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7만7000여 명이 동참해 31.6만t의 커피캡슐을 수거했다. 커피캡슐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춘식이’가 함께 걸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새활용 알루미늄 라이언&춘식이 키링’으로 재탄생했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키링 판매 수익금에 자체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3200만 원을 트리플래닛의 멸종위기묘목 기부 사업에 기탁했다.올해에도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새활용 크루를 모집했다. 30일 기준으로 4만9000여명이 신청해 3만5000여개의 재활용 백이 배포됐다. 현재 캡슐 수거가 진행 중이며, 1차 프로젝트 키링처럼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해 내년 1분기 중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수익금도 어린이 환경 교육 지원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다.화성=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가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에 중점을 두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 계열사들도 환경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물품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여성과 아동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롯데는 지난 8일 경남도, 구세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업해 ‘생명틔움’ 키트 300개를 경남 농어촌 거주 출산가정 및 출산예정 가정 전달했다. 전 세대에 이로운 사회공헌을 추진하기 위한 생애주기 CSV사업의 일환이다. 생명틔움 키트는 건강기능식품, 임산부 간식, 출산 및 육아용품 등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또한 롯데는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 ‘mom편한 꿈다락’을 진행, 문화체험 및 아동 역량강화 활동을 지원한다. 2017년 군산 회현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개의 mom편한 꿈다락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대구, 광주, 양평, 천안, 대전 지역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공교육의 디지털화 및 코딩교육 의무화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인프라 제공·이론과 실습 기반의 디지털 교육·디지털 도서 구독권도 지원할 방침이다.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한 ‘mom편한 놀이터’ 사업도 있다. 2017년부터 진행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1월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폐교)에 개소한 27호점은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에서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롯데는 지난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연말까지 의정부와 울산에 ‘mom편한 실내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지역사회 나눔 위한 봉사단 운영… 계열사도 적극 나서롯데는 지난 4월 13일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밸유 for ESG(이하 밸유)’ 해단식을 진행했다.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지난해 12월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롯데지주가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할 여성용품을 제작했다.밸유 봉사단은 총 490시간의 활동시간을 기록했다. 밸유 봉사단을 지속성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신규 모집을 시작했으며,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5일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지역 소재 환경 동아리 및 플로깅 단체와 협업해 부산 바다 정화활동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 해안가에서 떠밀러 온 표류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한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활동을 진행했다. 비치코밍이란 빗질하듯이 해안으로 밀려오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정리하자는 뜻이 담긴 용어다. 軍장병 위한 문화사업도… 美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롯데는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는 상반기에 이어 상품과 문화체험 활동을 후원했다.지난 4월 29일에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청춘책방’ 7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는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 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500만 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30일 ‘2024 미래가치리더대상’ 시상식에서 ‘K-푸드 세계화’ 공로로 미래가치공헌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공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역대 최단기간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여 △수출을 통한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 비전 제시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 수출 농산물 생산 기반 마련 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기노선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농어민과 축산인, 공사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통한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며 홍 사장의 수상소감을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J푸드빌이 충남 예산군을 찾아 지역 특산물 수확 및 농가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CJ푸드빌이 지난 8월 상생 협약을 체결한 충남도에서 지역 농가의 일손을 돕고 현지에서 직접 소통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경영진을 포함한 CJ푸드빌 임직원 20여명은 예산 농가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쪽파를 수확하고 다듬어 파김치를 만드는 등 쪽파를 활용한 지역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예산군청에서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갖고 뚜레쥬르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 및 롤케익 등을 전달하며 농가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이밖에도 CJ푸드빌이 전개하고 있는 지역 상생 활동의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 상생 ESG 활동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예산 쪽파를 활용한 뚜레쥬르의 신제품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 발전 사례를 공유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농가 봉사 활동 및 격려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발굴해 제품화하는 동반 성장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공유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백화점이 3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품평회에는 식품, 화장품, 라이프스타일, 패션잡화 등 4개 상품군에서 6명의 바이어가 참석한다. 이들은 사전 서류 심사 점수를 통해 선정된 60여개를 대상으로 대면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만의 중소기업 전용 편집샵인 ‘드림플라자’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입점이 결정되면 인건비와 인테리어 비용, 상생 마진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아시아 최대 미식 축제 ‘2024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Wine&Dine Festival)’에 참가해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은 세계 10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매년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들이 참가해 음식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Central Harbour front)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35개국에서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한우자조금은 전 세계 미식가들을 사로잡기 위해 와인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한우 음식들을 소개했다. 한우 채끝살을 활용한 한우 큐브 스테이크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우 육전, 그리고 불고기 타코, 떡갈비, 불고기 덮밥 등 다섯 가지 메뉴를 선보였다.또한 한우 홍보부스 방문객들이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투호 던지기 등 이벤트를 마련, 다양한 한우 굿즈 경품을 증정했다.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은 우리 한우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한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하고, 해외 시장에서 한우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가을을 맞아 상하수목원을 정식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상하수목원은 주변 숲을 보존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상하만의 특별한 수목원으로 조성됐다. 약 1만5000평 규모에 상록교목, 낙엽교목, 상록관목, 낙엽관목, 지피초화류 등 약 14만2000여 그루 나무가 식재됐으며, △치유의 숲 정원 △팽나무 숲 정원 △고인돌 숲 정원 등 세 개의 정원으로 구성된다.먼저 파머스빌리지 중정에서 시작되는 치유의 숲 정원은 ‘사람도, 자연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미션 아래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덩굴 식물을 제거해 숲의 밀도를 낮추고, 전통향기 식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채워져서,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산책을 즐기며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아름다운 서해 풍경이 보이는 팽나무 숲 정원은 마을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믿었던 팽나무를 주제로 한 정원이다. 144그루의 팽나무가 다양한 규격, 수형과 밀도로 식재됐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을전망대도 마련됐다.마지막으로 고인돌 숲 정원은 고창의 역사적인 고인돌 유적이 발견된 숲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수국정원과 그늘 정원 그리고 노을 언덕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상하농원 관계자는 “자연, 역사 그리고 쉼이 하나로 어우러진 상하수목원을 통해,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9년 만에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과 정용진 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으로 계열 분리한다.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이 취임한 후 단행한 실질적인 첫 정기 인사다.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회장의 여동생으로,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이 되어 백화점 부문을 이끌어왔다. 본래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이 점쳐졌으나, 이를 건너뛰고 회장 자리에 앉았다.신세계그룹은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가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계열 분리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信賞必罰)’에 따라 역량 중심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인사 기조도 반영됐다. 그간 정 회장은 실적이 부진한 최고경영자(CEO)는 수시 교체하고 보상체계 개편과 함께 핵심성과지표(KPI) 변경 등 인사 쇄신을 이어왔다.먼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채양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마트24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로벌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근 사업 조정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내달부터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에 제공되는 빨대 소재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종이빨대를 적용한 이후 약 20개월만이다.농심은 지난해 2월 플라스틱 저감 차원에서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한 바 있다. 종이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늘면서 두 차례 품질 개선에 나섰다. 우선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으며, 이후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했다.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종이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클레임을 제기했으며, 이는 카프리썬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카프리썬 판매량은 지난해 13%, 올해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심 관계자는 “종이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