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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실제 제공하지 않는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 광고를 소비자에게 노출한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에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27일 부킹닷컴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사업자 부킹닷컴비브이(Booking.com B.V)에 과징금 1억95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부킹닷컴비브이는 숙박·항공권·렌터카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여행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업자다. 부킹닷컴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실제로 제공하지 않는 ‘무료공항 택시’ 프로모션의 광고 문구를 소비자에게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는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할 시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킹닷컴은 2022년 4월 시작한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를 같은 해 6월 중단했으나 이후에도 광고를 지속 노출했다. 숙박상품 검색 결과에 ‘무료 공항택시’라고 표기된 ‘배지 광고’를 노출하고, 이 광고가 부착된 숙박상품을 클릭하면 해당 숙소를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예약 시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예약 시 무료 공항택시 신청 링크가 포함된 예약 확정 이메일이 전송됐으나 정작 링크는 접속이 차단돼 해당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광고가 소비자가 오인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짓 광고’라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부킹닷컴을 믿고 거래하는 국내 소비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해 숙박예약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배추 산지를 방문해 작황을 점검하는 등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7087원으로 1년 전보다 38.9% 높고, 평년보다 44.3%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를 말한다. 당장 김장철이 다가왔으나 이처럼 가격이 높은 데다 시장에서 배추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 2만4000t과 무 9100t 등 계약 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최대 40∼50%의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다음 달부터 배추 공급이 늘고, 가격도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총리도 2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과 함께 충남 아산의 배추 산지를 찾아 배추 생육 상황과 김 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배추를 직접 수확하면서 “배추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농식품부와 농진청, 지방자치체는 배추 출하 전까지 생육 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5년물과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증액발행 여부와 금리, 수요예측일 등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27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한화오션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특수선을 건조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올해 3월말 기준 한화 계열이 최대주주로 4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총 2400억 원 모집에 1조1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1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 10년물 6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에쓰오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6bp, 5년물은 ―7bp, 10년물은 ―23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쓰오일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갖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윤활 등의 사업 부문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목돈 만들기를 돕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 10명 중 1명은 계좌를 중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지원책을 비롯해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정책도 실제 혜택을 받는 이들은 소수에 그치는 등 겉돌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은 11.2%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 인원도 3만8000명에 그쳤다. 정부는 올 1월 중도 해지율이 10%에 육박하고 신규 가입자 수 감소 폭이 두드러지자 각종 개선책을 내놨다. 이후 중도 해지율이 줄고 가입자가 급증하는 ‘반짝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4월(7.8%)부터 해지율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0%를 넘어섰고, 두 자릿수로 늘었던 신규 가입자 수도 다시 한 자릿수로 줄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 등을 더해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하지만 만기가 5년으로 길고 소득도 7500만 원 이하(총급여 기준)인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청년월세 특별지원금도 지난해 약 50만 명이 신청했지만 실제 지급받은 이들은 33%에 그쳤다. 청년월세 특별지원금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한 달에 최대 2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주기 위해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증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2030 청년들의 외면은 이어지고 있다. 10여 년간 주식 투자를 해 온 김모 씨(38)도 “국내 기업들은 주주의 이익은 생각조차 안 하는 것 같아 장기 투자를 하기 어렵다”며 “세금을 내더라도 차라리 미국이나 다른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해상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500억 원 모집에 79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3.7~4.4%의 금리를 제시해 4.17%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해상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현대해상은 손해보험 업계 2위의 대형 손해보험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른바 ‘깡통전세’ 여파로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보증배수(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 확대에 나선 가운데 보험사 등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금융사들이 HUG의 발행금리에 주목하고 있다. HUG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인데 HUG의 발행금리가 올라가면 추후 발행하는 금융사들의 금리에도 영향을 미쳐 이자를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HUG는 대표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기존 최대 7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심하고 있다.문제는 금리다. 29일 수요예측을 앞둔 HUG는 3.5~4.1%의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가 애초에 생각에 없던 최대 4.1%의 금리를 제시한 이유는 큰 규모의 발행에도 주간사가 한 곳뿐이라 금리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큰 규모의 발행을 진행하는 것도 있다. 보통 5000억 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할 때 2~3곳의 공동 주간사를 선임하지만 HUG는 NH투자증권 한 곳만을 정했다.공기업인 HUG의 신종자본증권이 4%대라면 사기업인 보험사들의 채권은 그 이상의 금리를 줘야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안전한 공기업의 채권에 금리까지 높다면 사기업의 채권을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A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우수한 HUG가 4%대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의아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나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은 신용등급이 AA―임에도 4.0%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현재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를 발행할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과 교보생명 등이다. B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회사채 대표 주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NH투자증권이 발행 규모를 늘려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며 “발행 규모를 늘리면 금리도 높여야 하기 때문에 HUG의 금리에 발행을 앞둔 보험사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 8월에 태어난 아기 수가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나면서 두 달째 2만 명대를 이어갔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결혼 건수도 같은 달 기준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8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연간 합계출산율이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124명(5.9%) 늘어난 규모로, 같은 달 기준으로 2012년(2095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증가율로는 2010년(6.1%) 이후 가장 높다. 7월에도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516명(7.9%) 늘어난 2만601명이었다. 8월 결혼 건수도 1만7527건으로 1년 전보다 2917건(20.0%)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2969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증가율로 따져보면 1981년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지난해 기저효과에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결혼 증가세 덕분”이라며 “결혼의 경우 30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데 정부의 결혼 장려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1000명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으로 반등한 뒤 2026년에는 0.77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0.72명까지 8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0.76명, 2분기 0.71명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합계출산율를 계산할 때 분모에 해당하는 15∼49세 여성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970년대생들이 점차 빠져나가면서 출산율 자체는 앞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태어나는 아기 수의 절대적인 규모는 여전히 적은 상황이고 최근의 반등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인구 자체가 늘어난 데 따른 ‘착시’도 있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생아 수가 두 달째 크게 늘었지만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팬오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2년물로 300억 원 모집에 28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팬오션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1bp에 목표액을 채웠다.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팬오션은 최대 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으로 발행금리는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선박금융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IB 업계 관계자는 “팬오션 회사채 흥행은 장기 운송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금융시장 소통 강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966년에 설립된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2위의 해운사다. 올해 6월말 기준 총 25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STX그룹 편입돼 2013년 회생절차 개시 후 2015년 6월 하림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최대 주주는 하림지주로, 지분율은 54.7%다. 포스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다수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5년물과 2년물로 1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30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19년 10월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42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16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21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C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1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C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열어 두고 있다.1973년에 설립된 SKC는 화학과 이차전지, 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SK그룹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4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조10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연합자산관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0bp, 5년물은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8개 은행이 공동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나증권과 AJ네트웍스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년물과 3년물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하나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4일 발행한다.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대형 종합증권사다.한편,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는 2년물 200억 3년물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일은 29일로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원 까지 증액 발행 가능하며, 다음 달 6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AJ네트웍스는 2000년에 설립된 종합 렌털 업체로 플라스틱 팔레트와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사업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700달러(약 370만3000원)를 돌파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 지역의 긴장감까지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때 온스당 2707.84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초에만 해도 온스당 2000달러대에 거래됐던 금 현물이 올해 들어 30% 이상 오른 것이다. 최근의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중동 지역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매수 심리가 커진 것이다. 다음 달 미국 대선의 판세를 여전히 점치기 힘든 불확실성 속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 컷’을 단행하고, 각국 중앙은행은 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최근 런던금시장협회(LBMA)는 내년 10월에는 금 가격이 2900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금리 기조하에서는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올 들어 약 31% 상승했다. 이는 주요 원자재 중 은(3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700달러(약 370만3000원)를 돌파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 지역의 긴장감까지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 때 온스당 2707.84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초에만 해도 온스당 2000달러 대에 거래됐던 금 현물이 올해 들어 30% 이상 오른 것이다.최근의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매수 심리가 커진 것이다. 다음 달 미국 대선의 판세를 여전히 점치기 힘든 불확실성 속에 지난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 컷’을 단행하고, 각국 중앙은행은 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지지하고 있는 요소로 꼽힌다. 최근 런던금시장협회(LBMA)는 내년 10월에는 금 가격이 2900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금리 기조 하에서는 가격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올 들어서 약 31% 상승했다. 이는 주요 원자재 중 은(3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12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08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1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3년물서 370억 원이 부족했다.롯데건설은 2년물에 5.1~5.4%, 3년물에 5.4~5.7%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4%에 목표액을 채웠으나 3년물은 채우지 못했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건설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이 어려워졌다.1959년 설립된 롯데건설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공사 및 토목, 플랜트, 일반건축, 주택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교보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이 나란히 신종자본증권곽 후순위채를 발행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3000억 원의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다음 달 5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한다.1958년 대한교육보험으로 설립된 교보생명은 199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삼성생명, 한화생명보험과 함께 선두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생명보험사이다.한편,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교보증권이다.롯데손해보험은 최대 6.2%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일 수요예측으로 11일 발행한다.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이 롯데손해보험으로 바뀌었다. 2019년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SK렌터카가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2년물과 3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31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8일 발행한다.SK렌터카는 자동차 렌털 전문 업체로 장단기 렌터카 사업과 중고차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SK렌터카는 8월 최대 주주가 SK네트웍스에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뀌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피해가 너무 심합니다. 어떤 농가는 레드향을 단 하나도 못 건졌어요.” 제주도 서귀포에서 노지감귤과 레드향, 한라봉 등을 재배하고 있는 오병국 씨(77)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피해가 유독 심각하다고 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과 열대야 탓에 올해 감귤류의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올여름 장기간 이어졌던 폭염에 제주도의 감귤 농사도 비상이 걸렸다. 열과(과일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현상) 피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올겨울 감귤 대란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감귤 공급이 줄면서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는 ‘금(金)귤’ 현상이 우려된다. 17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는 올해 총 열매 수 대비 23.3%에서 노지감귤 열과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8.2%의 2.8배다. 고급 감귤류로 꼽히는 레드향의 열과 피해 면적은 36.5%로 1년 전(25.7%)보다 10.8%포인트 늘었다. 열과 피해는 과피(껍질)와 과육(내용물)의 생육 불균형으로 과육에 비해 과피가 커지지 않아 발생한다. 수분의 과잉 공급이나 고온 현상이 감귤류의 열과 발생을 촉진시킨다. 열과 피해는 올 7∼9월 제주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비롯됐다. 이 기간 제주의 폭염일수는 21.4일로 전년(6.6일) 대비 14.8일 많았고 열대야도 63.3일로 25.8일 증가했다. 평균기온 역시 28도로 전년(26.7도) 대비 1.3도, 평년(25.2도) 대비 2.8도 높았다.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감귤 가격은 벌써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감귤(상품) 10개 기준 16일 소매가격은 6916원으로 전년 대비 14.5%, 평년 대비 35.7% 상승했다. 가장 이르게 수확되는 극조생 감귤도 이미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백승우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으로 가격이 올라 금(金)사과 문제가 불거진 것처럼 감귤류의 수확량이 감소하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유통업계도 11∼12월 조생종 감귤의 출하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감귤 소비 성수기인 12월∼이듬해 2월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말까지 감귤 가격은 전년 대비 20∼30%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한 물량 확보와 우수 농가 중심의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감귤 담당 바이어와 과일 검품단이 수시로 제주를 찾고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평소 운영 수량 대비 감귤 저장 물량을 20%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연구관은 “일반적으로 수확량이 적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나 가격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의 수급 차질과 가격 불안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배추를 비롯한 김장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는가 하면 토마토와 배 등 다른 과채류 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2조52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9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1조54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커졌다.한국투자금융그룹의 비상장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현재 63개의 국내 지점, 2개의 해외사무소, 9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