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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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4-10-27~2024-11-26
국제일반33%
사회일반23%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9%
문화 일반9%
사고5%
남북한 관계4%
여행3%
건강1%
대통령1%
  • 김정은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집중”…10년만에 대대장 회의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무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 전쟁에 대처한 준비”라면서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4~15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대회’ 마지막 날 참석해 이 같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은 10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화국 무력은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모든 곳에서 적들의 온갖 침해행위를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제압할 수 있게, 유사시 부과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며 “임전태세에 만전을 기할수록 이 땅의 평화는 더욱 공고해지고 강대하고 번영하는 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우리의 목표로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무력의 전쟁 준비가 완성되는 시점이 우리 국가의 주권과 평안이 영구화되는 시점일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혁명무력 본연의 사명이고 임무”라고도 했다.그는 “핵무력 강화 노선은 이미 우리에게 있어서 불가역적인 정책으로 된 지 오래며 이제 남은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핵무력이 전쟁억제의 사명과 제2의 사명(유사시 선제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완벽한 가동태세를 갖추는 것뿐”이라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 없이, 만족 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장 집단이 싸움마당과 멀어지면 적들이 쾌재를 부르면서 덤벼들 것이고 사랑하는 부모처자의 유혈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곧 실전 투입을 앞둔 파병 북한군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를 포괄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 요소인 미일한 3각 군사쁠럭(블럭)이 자기의 위협적 성격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라며 한미일이 나토와 유사한 방식의 ‘군사 동맹’으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놈들과 한국놈들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행위들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미일한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 중범인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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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와의 8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직후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았다.아기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그의 머리에선 많은 출혈이 발생했다.CONCACAF는 성명을 통해 “축구에서 폭력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조사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건 축구다. 나는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축구 외에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말했다.이날 맥주캔을 던진 관중의 국적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지도한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했던 아기레 감독은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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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서 어선 전복사고…6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제주 해상에서 전날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6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3분경 서귀포시 표선항에서 변사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신원 조회 결과, 시신은 전날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A호(성산 선적, 7.93t) 선장 B 씨(60대)로 확인됐다.A호는 전날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남동쪽 약 2.2㎞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A호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 3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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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에 욕설 날린 ‘백설공주’ 주연배우, 논란 일자 결국 사과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의 주연을 맡은 레이철 제글러(2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15일(현지시각)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라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글러는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를 위해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F’가 들어가는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적었다. 이에 전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글러를 향해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일자 제글러는 지난 14일 온라인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주 내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디즈니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개봉한다. 라틴계 배우 제글러가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을 때부터 미국 일각에선 ‘원작훼손’ 논란이 일었다.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제글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다. 이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2023), ‘샤잠! 신들의 분노’(2023)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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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후 주행기어 상태서 내린 60대 운전자, 차량 문에 끼여 숨져

    주차 후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은 채 하차하던 60대 여성이 운전석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 씨가 운전석 문에 끼였다.A 씨는 주차한 뒤 주행 기어를 주차(P) 기어로 변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하차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자, 그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차량은 계속 전진했고, 결국 좌측 지하주차장 기둥과 맞닿은 운전석 문이 강제로 닫히며 A 씨 신체가 끼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한 주민이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운전석 문밖으로 몸을 반쯤 내민 상태에서 차량을 세우려다 기둥과 부딪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본다”며 “사고 후 차량은 멈춰 섰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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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적 치료하겠다” 아픈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징역형

    영적 치료를 한다며 아픈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50대·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21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20분까지 부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친모 B 씨(70대·여)를 돌침대 위에 눕힌 뒤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평소 지병이 있던 B 씨에게 영적 치료를 한다면서 B 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했다. 이로 인해 B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고 결국 숨졌다.A 씨는 범행 수개월 전 유튜브에서 사람을 때려 귀신을 쫓는 영상을 보고 자신에게도 질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 씨는 영적 치료를 하겠다며 모친인 연로한 피해자에 대해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 범행의 결과가 매우 중하고, 그 패륜성에 비춰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다만 “A 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자신에게 치료 능력이 있다고 믿고 피해자를 치료한다는 생각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들이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 모든 정상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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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그럽긴 해도 닭보다 맛있다”…美서 뜨는 ‘이 요리’ 뭐길래?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기니피그를 구운 요리를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퀸즈 코로나 지역의 ‘라 카사 델 쿠이(La Casa Del Cuy)’ 식당은 기니피그 요리를 선보였다. 냉동 상태로 수입된 기니피그는 마늘과 각종 향신료로 양념한 뒤 꼬치에 꿰어 구워진다. 완성된 요리는 감자, 옥수수, 땅콩 소스 등과 함께 제공된다.해당 식당은 현재 에콰도르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과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 매니저 루시오 바레라는 “닭고기나 토끼고기보다 맛있다”며 “특히 머리 부분이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당초 로티세리 치킨 전문점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에콰도르 교민들의 요청으로 기니피그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치킨 대신 왜 기니피그(쿠이)를 하지 않느냐’고 자주 물었다“며 “인생이 짧으니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식당 측은 수요를 맞추느라 기니피그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운 기니피그의 가격은 110달러(약 14만 원)다. 구운 기니피그는 에콰도르 전통 요리로 알려졌다. 특히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신부 가족에게 한 쌍의 기니피그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에콰도르의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기니피그 맛’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기니피그는 번식이 빠르고 키우기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페루 원주민들에게도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육됐다.현지에서 식용으로 사육되는 기니피그는 몸집이 애완동물용의 두 배에 달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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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입을 홀리다…‘미식의 나라’ 대만 여행 200% 즐기기 [오! 여기]

    대만의 ‘마천루’인 타이베이 101에 올라가면 숨 막히는 타이베이의 화려한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 찬 도심, 코끼리 모양을 닮은 타이완 산맥 밑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낭만적인 건물의 불빛들 사이로 단수이강과 지룽강이 도심을 가로지른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모던함과 전통스러움이 빚어내는 대비가 아름답다. 현대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도시 건물과 중화권의 전통적 감성이 느껴지는 옛 거리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높이 508m에 달하는 타이베이 101은 하늘 위로 뻗은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8개의 건물 마디로 나뉘어져 있다. 중화권에서 숫자 8은 부, 번영, 성장 등을 의미한다. 돈과 복을 부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설계했다고 한다.89층 전망대는 스마트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37초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실내 전망대에서는 반짝이는 타이베이 시티뷰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91층 야외 전망대에서는 하늘의 웅장한 경치와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무지갯빛 조명을 갖춘 포토존은 사진 찍기에 최적이다. 구름 위의 비밀 정원을 형상화한 포토존에서는 도시 불빛과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88층으로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외부 공개형 윈드 댐퍼를 관람할 수 있다. 거대한 추인 이 ‘댐퍼(Damper)’는 내진 설계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이 댐퍼는 건물이 흔들리면 건물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87층에서 92층까지 걸쳐 있는 댐퍼 덕분에 타이베이 101은 웬만한 강풍이나 지진에도 끄떡없다. 신선한 지중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알레이샤(Aleshia’) 레스토랑타이베이101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미슐랭 가이드에 게재된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요한 거리에서 고품격 감성이 느껴지는 알레이샤(Aleshia’) 레스토랑 간판 조명이 반긴다. 이 식당에서는 6코스 구성의 지중해 요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코스로는 고소한 풍미의 참치 타르타르와 캐비어가 곁들여진 홋카이도 성게가 나왔다. 이후 규슈 간장, 생강을 곁들인 가리비 관자를 맛봤다. 겉에 둘러싼 오렌지 퓨레는 톡 쏘는 상큼한 맛을 더한다. 세 번째는 키베 요리다. 함박 스테이크 맛과 유사하지만 화이트 와인 요거트 소스가 더해져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다. 바다 풍미가 느껴지는 고등어와 캐비어 볶음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쿠스쿠스 우마미 살라타가 네 번째 코스로 제공된다. 이어 갓 구운 바삭한 터키식 버터 빵에 짭짤한 향신료 소스를 찍어 먹는 샥슈카(Shakshuka)는 메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운다.메인 요리는 덴마크식 가자미 요리(cod fish)다. 가자미의 부드러운 속살과 해초와 토마토의 조합을 맛볼 수 있다. 5가지 중동 고추로 양념한 해초는 생동감 넘치는 맛을 선사한다. 디저트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이스파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향신료가 풍부하게 사용된 지중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해당 식당을 방문해 보자. 황실의 보물들을 맛보다 : 중화권 예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실크팰리스 레스토랑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대만에서 문화적 가치가 가장 높은 역사적 건물이다. 70만 점에 달하는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돼 있다. 고궁박물원 단지 내로 들어가면 중화 요리(광동 요리) 레스토랑 실크 팰리스(Silks Palace)가 있다.녹색 통유리로 만든 외관은 유명 건축가의 세련된 현대적 감각이 두드러진다.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건물 전체의 디자인은 ‘프로스팅’이라고 불리는 얼음 균열의 독특한 패턴이다. 이곳의 대표 컬렉션 요리는 9코스 ‘황제(고궁)의 보물’이다. 이 만찬보다 푸짐한 12가지 단품 요리를 주문했다. 이 요리들은 전부 고궁박물관에 있는 작품들을 그릇까지 형상화해 만든 것이다. 메뉴는 △육형석(동파육) △취옥백채 △북경오리구이 △불도장 △옥돔 △산나물 볶음 △오리고기 숙주볶음 △ 숭어알 볶음밥 △그래스 젤리 (Grass Jelly with Fresh Cream)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스로 제공된 육형석(동파육)은 부드러운 돼지고기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또 베이징 덕이라고도 불리는 북경오리구이는 밀전병 안에 야채와 오리구이를 넣어 소스를 곁들였다.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셰프가 오리구이를 직접 자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품격 보양식으로 알려진 ‘불도장’은 전복, 버섯, 해삼, 생선뱃살 등 진귀한 식자재로 만들어져 몸보신용으로 제격이다. 숭어알 볶음밥은 입에서 톡톡 터지는 숭어알과 짭짤한 볶음밥의 조화가 어우러진다.디저트 역시 황실에서 먹던 디저트와 보물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그래스 젤리는 약초 맛과 함께 달콤한 젤리 맛이 느껴진다. 크림을 뿌리면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나온다. 또 직접 조각한 얼음 그릇에 신선한 과일이 담긴 프루티 마오쿵팅(Fruity Mao-Kung Ting), 골동품 상자에 담긴 클래식 디저트 (Classic Desserts in Chinese Curio Box)를 맛보며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당나라여인 찐빵이 장식했다. 겉은 쫀득하고 안에서는 부드럽게 느껴지는 팥의 맛이 일품이다.금메달리스트와 배드민턴 체험…마사지가 포함된 이색 두피 케어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의 지도를 받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다. 장시간 여행으로 컨디션이 피로해졌다면 이색 두피 케어 체험도 해보자. 기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복식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리양(李洋)선수를 만났다. 그는 올바른 스윙 자세를 몸소 보여주며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줬다. 리양 선수의 배드민턴 실력은 놀라웠다. 어디로 공을 던지든 안정감 있게 받아냈고 그 파워도 대단했다.타이베이의 이노베이트 뷰티 트리트먼트샵은 두피 상태에 따라 맞춤 케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두피 스케일링은 우선 검측기를 통해 두피 상태를 체크한다. 이어 어깨와 목 부분에 강도 높은 마사지를 해주는데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이 회복되는 기분이다. 이후 특허 기기 마사지기로 두피 경혈에 자극을 준 뒤 음이온 테라피로 두피 각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샴푸로 각종 노폐물을 세정한다. 2시간가량의 케어가 끝난 뒤 촬영한 두피는 미세 핏줄과 각질들이 깨끗하게 사라진 모습이었다. 예민해진 두피에 활력을 충전하고,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로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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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면허 없이 집에서 부항·사혈침 놓은 70대, 벌금형

    의료 면허가 없음에도 침과 부항기를 이용해 사혈 시술을 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7단독(판사 한지숙)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77)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 전주 시내 자신의 자택에서 사혈침 기구와 부항기를 구비한 채 타인에게 두 차례에 걸쳐 피를 빼는 사혈 치료를 진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적법한 의료 면허가 있는 의료인만 의료행위가 가능하지만, A 씨는 별도의 면허나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법정에서 “자연정혈요법 자격사 1급 자격증·수료증을 취득했고, 사혈행위는 민간요법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의료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의 사혈행위는 ‘침습행위’에 해당하므로 비의료인이 시행 시 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행위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사혈행위가 민간요법이라고 생각했다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며 “또 피고인이 발급받았다는 ‘자연정혈요법 자격사’는 민간단체 자격증에 불과함으로 이 자격증만으로는 사혈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대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무면허 의료행위를 통해 영리를 취하려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실질적 이익도 없는 점, 피고인이 77세의 노령인 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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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때 쓰던 가방인데…” 수능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 무슨 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부산의 한 고교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휴대전화 공기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부산진구 한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에서 2교시 수학 시험 도중 한 수험생의 가방 안에서 진동 소리가 울렸다.시험감독관은 해당 영역의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가방을 검사했다. 그 결과 한 수험생의 가방 안에서 전원이 꺼진 상태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이 수험생은 “중학교 때 사용한 가방을 가져왔고, 안에 공기계가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감독관에게 해명했다. 수험생이 평소 쓰던 휴대전화는 시험 전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공기계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전화는 적발되지 않았다”며 “진동소리의 원인은 파악하진 못했지만 규정대로 해당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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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성년자 성폭행범 전부 사형 집행”…무관용 원칙

    중국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처형됐다. 이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14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최고인민법원은 전날 미성년자 성폭행범 궈모 씨, 샹모 씨, 공모 씨 등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궈모 씨는 14세 미만의 여학생 6명을 100여 차례 성폭행했다. 또 12세 미만의 여학생 3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샹모 씨는 공원, 광장, 유치원 입구 등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영상 등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중 1명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씨 역시 자신이 운영하던 매점을 자주 방문하던 12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했다. 피해 아동은 공모 씨와 일당에게 집단 성폭행에 시달리다가 결국 16세 나이로 숨졌다.중국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는 미성년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사회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다”며 “법원은 이러한 범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는 빠르게 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인민법원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범죄에 대해 항상 무관용을 고수해 왔다”며 “미성년자는 자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부모와 학교는 미성년자 후견·보호 의무를 성실 수행하며 강력한 방어선을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사형 집행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매년 수천 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범죄의 90%이상은 친척, 교사, 이웃 등 가까운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인민법원은 정기적으로 사형 집행 범죄자의 실명과 범죄 내역 등을 발표하며, 사형 집행 전문 경찰을 운영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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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김새론,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男배우는 제약사 대표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새론(24)이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의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김새론의 복귀작 ‘기타맨’의 남자 주인공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이사다.이 대표는 ‘기타맨’의 투자와 제작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연출, 영화 OST 작사·작곡·노래까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기타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언더밴드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09년 ‘이선정 밴드’를 결성해 현재까지도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1일 김새론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밝은 얼굴로 영화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매체는 김새론이 저예산 음악 영화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반 상업 영화로 확인됐다고 엑스포츠뉴스는 전했다.김새론은 2022년 5월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긴 0.2%로 확인됐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5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지난 4월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자진 하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도 출연했으나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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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전탑 꼭대기 올라가서 ‘춤’…인도男 2시간 만에 끌어내려

    인도에서 한 남성이 송전탑의 꼭대기에 올라가 춤을 추는 소동을 벌였다.11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1시30분경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한 남성이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남성은 위험한 구조물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몸을 흔들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송전탑 근처에 모여있던 주민들은 내려오라고 소리쳤다.한 주민은 “남성이 2시간 동안 송전탑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갔다”면서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남성을 2시간 만에 안전하게 끌어내렸다.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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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에게 ‘이것’하면 치명적”…英 전문가들 경고한 이유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입을 맞출 경우 아기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카란 라잔 NHS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신생아 관련 경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라잔 박사는 “이 정보는 아기를 키우고 있거나 자주 아기들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기를 만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기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부모나 주 양육자가 아니라면 아기에게 입 맞추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는 사람의 얼굴과 입에는 신생아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수백만 개의 미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일반 감기처럼 어린이와 성인에게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는 감염조차도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생아들은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인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미성숙하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라잔 박사는 “신생아들은 가족 구성원들과의 접촉, 모유 섭취 등을 통해 미생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면역체계를 발달시켜 나간다”며 “친척이나 친구들은 아기의 면역 체계가 강해질 때까지 두세 달 정도 기다린 뒤, 아기에게 입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다만 부모가 전염병이 없다면 아기와의 접촉을 통한 신체적 유대감을 가지는 것 역시 아이 발달에 중요하다고 부연했다.앞서 런던 HCA 헬스케어 산하 포틀랜드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내분비학자인 뮤리엘 메소 박사도 아기들이 키스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메소 박사는 “신생아의 경우 수두와 같은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폐렴이나 심각한 2차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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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등은 ‘빨간불’인데 바닥은 ‘파란불’…폰만 보며 걷다간 큰일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횡단보호 신호등 불빛과 일치하지 않는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경기도의회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의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행신호등의 신호 불일치 문제가 심각하다”며 건설국에 개선 방안 등을 요청했다.박 의원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시민들이 많아 바닥 신호등만 보고 길을 건널 수 있는데, 바닥 LED와 신호등 불빛의 불일치 등 고장과 오류가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만든 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교통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고장 문제가 심각한데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 바닥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표지, 교통신호기 등 안전시설물 설치에 679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신호등과 바닥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가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바닥 신호등만 보지 말고 정확히 신호를 확인한 뒤 길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설치 이후 관리실태를 조사한 적은 없다. 바닥 LED는 차량 하중이 가해지면 고장 우려가 있다. 신호등 불일치 등 신호체계는 경찰과 협조 문제가 있는데,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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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가장 작은 아기 ‘260g 예랑이’, 생존율 1% 기적…3.19kg으로 퇴원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가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지난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1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출생 당시 260g에 불과했던 예랑이가 6개월여 만인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예랑이는 출생 당시 울음조차 희미했다. 다행히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퇴원할 때 몸무게는 3.19kg였다. 태어났을 때 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또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혼자 숨도 쉴 수 있다. 예랑이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자궁 내 성장 지연을 확인한 뒤 분주해지기 시작했다.당초 개인병원을 다니던 예랑이 엄마는 심한 자궁내태아발육지연 및 임신중독증으로 국내 한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예랑이 엄마는 혈압이 점차 치솟고, 전자간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전자간증(Pre-eclampsia)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임부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대표적인 임신 관련 질환을 뜻한다. 모아센터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함수지 임상강사 등 고위험산모팀은 예랑이 엄마의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투여하는 등 안전한 출산을 준비했다.예랑이는 엄마가 입원한 지 나흘 만인 4월22일 제왕 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예랑이는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 항생제 등의 고강도의 치료가 필요했다.생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는 태변으로 장이 막히기도 했다. 소아외과에서 매일 예랑이를 살피고 교수들이 매일 조금씩 태변을 꺼내면서 정성스럽게 돌봤다. 결국 첫 변을 본 예랑이는 몰라보게 호전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기를 떼고 자발호흡을 시작하고, 몸무게도 늘기 시작했다.재활의학과에서 매일 구강·운동 재활치료를 하면서 기운도 활달해졌다. 예랑이에게 ‘일원동 호랑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300g 미만으로 태어나면 생존한계 바깥 범위여서 생존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율 1%도 안 되는 기적이 예랑이에게 일어난 것이다. 장윤실 센터장은 “예랑이는 앞으로 태어날 모든 저체중 미숙아의 희망이 될 아이”라면서 “의학적 한계 너머에서도 생명의 불씨를 살릴 더 많은 기회를 찾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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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월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기소…“발견 당시 체중 5kg”

    부산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모 A 씨(2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A 씨는 생후 18개월 된 B 군을 상습적으로 방치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달 15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당초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은 A 씨의 이유식 주문 내역 등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 아동을 유기·방임한 사실을 밝혀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결과 B 군은 사망 당시 체중이 5kg 미만으로, 정상체중의 40%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B 군이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러 의식 없이 저체온상태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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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 제조한 공장, 항소심도 몰수 판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돼 기소된 형제가 제조공장 건물과 토지를 몰수당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향철)는 지난달 31일 60대 안모 씨와 50대 안 씨 동생의 약사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의 실형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제조 공장으로 활용된 형제 소유 공장 1곳과 토지 1곳을 몰수한 원심도 유지했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특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몰수가 어려운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에 대한 첫 몰수 사례다.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0만 정의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아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력해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을 민사상 가처분을 통해 동결 조치했다.식약처는 공장과 성인용품점 등 4곳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약 150만정과 실데나필 원료, 제조장비 등을 전량 압수했다. 150만정은 식약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제조 수사사건 중 역대 최대 제조물량이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불법 의약품 제조공장 몰수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범죄수익을 비롯해 범죄행위에 제공된 물건까지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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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주려고 산 인형인데…” 상자에 성인사이트 주소가

    미국에서 4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인형 박스에 성인 사이트 주소가 적혀있어 소동이 벌어졌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인형을 출시했다. 그런데 인형 구매자들이 포장 상자에 적힌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충격 받았다.한 소비자는 “노래하는 인형을 구매했는데, 포장 상자 뒷면에 인쇄된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8세 이상만 들어올 수 있다’는 성인용 웹사이트가 나왔다”고 SNS에 설명했다. 다른 소비자 역시 “오늘 월마트에 갔는데 인형에 성인용 웹사이트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위키드’의 공식 사이트 주소와 비슷한 성인 사이트 주소를 인쇄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제조사는 “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형의 포장 상자에 잘못된 인쇄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형의 판매를 긴급 중단했다. 인형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상자를 즉각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영화 공식 홈페이지로 안내하려는 것이었지만,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영화 ‘위키드’는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개봉됐다.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초록 마녀’ 엘파바는 신시아 에리보, ‘하얀 마녀’ 글린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맡았다. 북미에서는 오는 22일, 한국에서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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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백혈병 형제에 골수 기증했다…헌혈만 46번째”

    배우 최강희가 연예인 최초로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최강희는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헌혈을 하는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꾸준히 한 헌혈로 헌혈유공장 은장까지 받은 그는 헌혈만 46번째라고 밝혔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모범이 되는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최강희는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내가 쓸모 없다’고 느껴질 때 피를 뽑으러 갔다. ‘나한테 있는 이 피가 차라리 좋은 일이라도 되니 신나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7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된 사연도 언급했다. 주기적으로 헌혈 하던 최강희는 헌혈 하러 갔다가 읽은 책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곧바로 신청서를 작성한 최강희는 몇 년 만에 조건이 맞는 대상자를 찾았다.그는 “형제가 둘 다 백혈병인데, 동생은 아빠랑 일치가 됐는데 형은 일치자가 저였다. (병원에서) 너무 좋은 기증이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번복하시면 안 된다. 차라리 지금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더라.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하면 낙심해서 스트레스로 건강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기증 과정에 대해 그는 “약을 먼저 먹었다. 이후 필요한 만큼 혈액을 뽑아 조혈모세포를 채취한다. 그때 3일 이상 입원을 했다. 병실도 엄청 좋은 걸 줬고 삼푸, 린스 키트도 가져온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김숙 언니, 송은이 언니도 문병 오고 DVD 잔뜩 가져와 영화도 보고 너무 즐거웠다. 후유증도 없이 ‘씩씩하게 잘 먹고 다시 생겨나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말한다. 혈액과 면역체계의 모체세포로서 생존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을 수 있다. 조혈모세포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증할 수 있다. 등록기관에 상담하면 된다. 기증에는 크게 골수기증과 말초혈 기증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을 사용한다. 말초혈 기증은 일반 헌혈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혈액 속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하기 위해 3~4일간 입원하며 채집에는 4~5시간이 소요된다.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조혈모세포는 기증 후 2~3주 이내에 원상회복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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