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송은석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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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검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도 조금 씁니다. 악플도 관심입니다.

취재분야

2025-02-13~2025-03-15
사회일반30%
칼럼22%
대통령15%
문화 일반7%
미국/북미7%
인사일반4%
검찰-법원판결4%
일본4%
정치일반4%
인물/CEO3%
  •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이 사진은 완성됐다[청계천 옆 사진관]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 보도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미국 군인들이 이오지마섬에서 성조기를 꽂던 사진이 유명해진 건 결국 일본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사진기자가 신문 칼럼을 쓰는 코너가 7일 예정돼 있었다. 신문 제작 특성상 미리 칼럼을 작성해야 했다. 그래서 도널드 트럼프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쓸 수 없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연설 도중 피습당했다. 그 때 공개된 AP 기자 에반 부치가 찍은 사진에 트럼프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진가들도 감탄했다. 돌발 상황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나부끼는 성조기. 이 사진으로 트럼프는 ‘머그샷’까지 찍던 피의자에서 죽음마저 피해 간 ‘불사조’가 됐다. 사건 당일 단상 앞에는 다른 기자들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어깨에 장착된 보디캠에 기록된 당시 현장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트럼프와 경호원들을 카메라를 높이 든 채 셔터를 연사하며 따라갔다. 갑자기 워싱턴포스트 기자 앞에서 한 기자가 뛰어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에반 부치였다. 워싱턴 포스트 기자와 달리 그는 찍어야 할 순간에만 셔터를 누른 뒤 빠르게 이동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총을 적진에 난사하는 군인이었다면 에반 부치는 한발 한발 신중하게 격발하는 저격수 같았다. 에반 부치는 사건 직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짧은 순간 트럼프가 향할 대피로를 생각해 내 무대 반대편으로 달려갔다’라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쪽으로 게티이미지 기자가 뒤늦게 달려왔다. 그러나 이미 트럼프는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세상은 한 장의 이미지만 기억한다. 수많은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노련했던 기자 에반 부치가 특종을 거머쥐었다. 이 사진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의 기폭제가 됐고, 트럼프 지지자들을 집결시켰다. 그러나 기자는 에반 부치의 트럼프 사진이 인정받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사건 발생 당시 미국 대선은 아직 4개월 여 남아 있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사진은 그냥 ‘잘 찍은 사진 한 장’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6일(현지 시각) 예상과 다르게 싱겁게 제47대 대통령은 트럼프로 확정됐다. 이로써 에반 부치의 ‘트럼프 피습 순간’의 사진은 마침내 ‘역사에 길이 남을 사진’으로 완성됐다.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을 당연히 한국의 신문들은 1면 사진에 수록했다. 그중 가장 트럼프의 재선 순간을 멋지게 담아낸 사진. 이 사진 역시 에반 부치의 사진이었다. 그의 나머지 트럼프 유세 현장의 사진들도 소개해본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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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딥페이크, 놀이와 범죄 사이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노래 ‘아파트’를 패러디한 ‘로케트’다. 가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다. 선글라스를 낀 김정은은 원작 뮤직비디오처럼 드럼을 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김여정은 춤을 춘다. 이 유튜브 영상은 3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아오지차트 1위감”이라며 호평했다. 물론 이 영상에 등장하는 김정은과 김여정은 진짜가 아니다.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가 10월 말에 공개한 딥페이크 합성 영상이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실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인 영상, 이미지, 목소리 등을 합성하는 최신 기술이다. 혁신적이지만 적용 자체가 어렵진 않다. 정면 얼굴 사진만 있으면 사진과 영상에 딥페이크를 적용할 수 있다. 사람들은 딥페이크 앱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기 얼굴과 영화 속 원더우먼, 해리 포터, 아이언맨 등을 합성해 올렸다. 딥페이크 하면 빠질 수 없는 축구 선수들이 있다. 영국 축구팀 토트넘에서 함께 활동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다. 이들의 얼굴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얼굴에 덧입힌 딥페이크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렇게 시작은 모두가 즐거운 놀이였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젠지(GenZ·Z세대) 사이에선 이 새로운 놀이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몇몇 전문가는 딥페이크 기술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그사이 음지에선 딥페이크 음란물이 생성되고 있었다. 젠지가 주로 이용하는 채팅 프로그램 텔레그램의 봇이 문제였다. 텔레그램에 원하는 인물의 사진과 함께 각종 조건을 넣으면 인공지능이 10초도 안 돼 나체 사진을 만들어냈다. 이를 이용한 ‘지인 능욕방’이 생겨났다. 이용자들은 주변의 여자 동기나 여교사 또는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기 시작했다. 음성적으로 수년간 이용되던 이 능욕방들이 최근 무더기로 적발됐다. ‘혹시 내 사진도 딥페이크에 사용된 거 아냐?’ 여성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포비아’가 퍼져 나갔다. 여성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클로즈업된 얼굴 사진들을 비공개로 돌리는가 하면 카카오톡 프로필을 얼굴이 없는 사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일부는 앞모습 대신 뒷모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가짜’를 우려한 나머지 ‘진짜’가 통제받게 된 것이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최근 언론에서는 딥페이크의 악용 사례를 더 부각하곤 한다. 사실 딥페이크라는 용어도 2017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레딧에서 ‘Deepfakes’라는 닉네임의 사용자가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해 올리면서 생겨난 신조어였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점은 딥페이크가 ‘나쁜’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딥페이크는 특히 영화 같은 영상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아이리시맨’을 보자.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는 출연 당시 이미 80세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영화 속에서는 3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모습을 연기해 화제가 됐다. AI를 활용한 디에이징 기술 덕분이었다. 이 기술은 배우의 얼굴을 젊어 보이게 만들어, 나이를 초월한 연기를 가능케 했다. 다만 디에이징 기술을 적용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사용됐다.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했다면 훨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딥페이크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019년 미국 플로리다의 달리 미술관에서는 딥페이크를 활용해 살바도르 달리를 스크린 속에 부활시켰다. 관람객들은 달리가 자기 작품과 삶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화면에서 보며 몰입할 수 있었다. 물리학 시간에 딥페이크로 생성된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학생들에게 훨씬 실감 나고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딥페이크는 긍정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다. 숙제는 정확한 규제와 윤리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특히 젠지에게 딥페이크 성범죄가 ‘또래 집단에서 인정받기 위한 놀이’로 여겨지지 않도록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대학 동문 등 여성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제작하고 유포한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의 주범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형사재판에서 선고 형량은 검찰 구형보다 통상 낮아진다. 이번 판결은 검찰의 구형량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드문 사례였다. 피해자의 인격을 파괴하는 신기술 범죄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법원의 의지가 느껴졌다. 영상은 ‘가짜’지만 피해는 ‘진짜’기 때문이다.송은석 사진부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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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세트테이프가 ‘또’ 유행이라고? [소소칼럼]

    영화 퍼펙트 데이즈 속 주인공 히라야마는 도쿄의 공공화장실 청소부다. 그는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50대 남성이다. 출근 전 그는 신중하게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고른다.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앱이 아닌 카세트테이프로 말이다. 우연히 차를 타게 된 젊은 20대 남자 후배와 그의 여자 친구도 히라야마의 카세트테이프에 흥미를 갖는다. 후배의 20대 여자 친구는 나중에 따로 히라야마의 차 안에서 패티 스미스의 카세트테이프 음악을 듣다가 히라야마에게 기습 뽀뽀(!)를 한다.아 빔 벤더스 감독….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중년 남성의 판타지 뭐냐고~. 오글대던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건 영화 속 주인공이 갖고 있는 카세트테이프 콜렉션이었다. 루 리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니나 시몬, 애니멀스 등 1960, 1970년대 명반들이 가득했다.“요즘 카세트테이프가 돈이 돼요. 유행이거든요.” 영화 속에서 일본의 레코드 가게 주인장은 주인공에게 말했다.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카세트테이프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나 보다.우리나라에선 일본보다 조금 일찍,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발발하던 시기에 카세트테이프가 유행했다. 한때 대한민국에 레트로 열풍을 불게 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문일 것이다. 그때 기자도 카세트테이프 수집에 광적으로 빠져 있었다. 지방 출장을 갈 때마다 시간이 남으면 오래된 음반 가게를 들르곤 했다. 순식간에 집에 쌓여가는 카세트테이프들을 보며 아내는 기겁했다.이미 스마트폰을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0.5초 만에 음악이 재생되는 나오는 스트리밍 세상이다. 그런데도 이 불편한 카세트테이프가 주는 매력은 뭘까?첫째로 손맛이다.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카세트테이프는 한 손에 잡힌다. 좌우로 흔들어보면 덜컥덜컥 소리가 난다. 마치 영화 ‘반딧불의 묘’에서 주인공 동생이 소중히 들고 다니던 사탕 틴케이스 같다. A면과 B면 중 들을 부분을 골라 ‘워크맨’에 넣고 커버를 닫고 플레이 버튼을 꾹 하고 누르면 철컥하면서 모터가 돌아간다. 정숙성을 요구하는 LP와 다른, 기계적인 아날로그의 느낌이 좋다.둘째로 저렴한 가격이다. 1990년대 음반 가게에는 LP가 있던 곳에 CD와 카세트테이프가 채워져 있었다. 기자의 기억으로 당시 가요 테이프는 5000원, CD는 8000원이었다. 가난한 학생 시절 기자에겐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CD 살 돈에 조금만 보태면 테이프 2개를 살 수 있었다. 몇년 전 방문했던 지방 음반 가게에서는 30년 전 가격 그대로 카세트테이프를 판매하고 있었다.골라 들을 수 없는 불편함 또한 특징이다. 당시 최신 기계들은 음이 비어 있는 곳을 자동으로 인식해 반복 재생이 가능한 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한 면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들어야만 했다. 그래야 반대쪽 면을 처음부터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가 어렸을 때는 카세트테이프는 CD와 달리 히트곡들만 골라 들을 수 없어서 괴로웠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가수나 프로듀서가 의도한 대로 음반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게 아날로그 음반이 주는 장점이 됐다.자작 믹스 테이프의 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CD와 달리 카세트테이프는 자기가 원하는 곡들을 버튼 몇 개로 간단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어섬 믹스(AWESOME MIX)’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한 테이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런 걸 믹스테이프라고 했다. 친한 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선곡한 테이프들을 선물하는 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추억의 소환이다. 1990년대 카세트테이프 음반을 보면 어린 시절의 기자가 떠오른다. 기자가 처음으로 용돈을 주고 직접 산 카세트테이프는 초등학생 때 한창 캔디로 1위를 달리던 그룹 HOT 1집이었다. 그 카세트테이프를 산 지 일주일 만에 쿨의 2집 곡 운명이 1위를 빼앗아 허탈해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클래식이 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사운드트랙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특히 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건 스매싱 펌킨즈, 너바나, 라디오 헤드, 오아시스나 블러 같은 1990년대 록 계열의 음반들이었다. 델리스파이스나 언니네이발관, 크라잉넛 같은 국내 인디 밴드들의 카세트테이프 음악을 들으면 기자의 찌질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그렇게 1, 2년간 카세트테이프를 광적으로 모으던 기자는 어느 순간 카세트테이프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매장량이 한정돼 있는 광산처럼 생산을 멈춘 카세트테이프들도 수량에 제한이 있었다. 코로나19의 스트레스 발산을 위해 사람들이 수집 시장에 뛰어들면서 카세트테이프의 희소성이 높아졌다. 후발 주자들은 더 많은 돈을 주고도 나쁜 상태의 카세트테이프를 구매해야 했다. 가성비의 장점이 사라진 것이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기기들도 문제였다. 테이프를 돌리기 위해서는 고무 벨트가 필요하다. 그런데 워크맨 플레이어의 벨트를 교체하기 위해선 기기를 분해해야 했다. 드라이버로 재생 속도도 조절하는가 하면 납땜을 해야 하는 기기들도 있었다. 기기 문제로 아끼던 카세트테이프의 릴이 꼬이거나 씹혀 사망하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우울했다. 이런 불편함에도 카세트테이프의 유행이 부는 걸 보면 기자뿐만 아니라 카세트테이프가 주는 원초적인 매력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다시 한 번 영화 퍼펙트 데이즈 속에서 다다미에 드러누워, 붐박스에 카세트테이프를 꽂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주인공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몇년 전 카세트테이프를 수집하던 기자도 행복했다. [소소칼럼]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소소한 취향을 이야기하는 가벼운 글입니다. 소박하고 다정한 감정이 우리에게서 소실되지 않도록, 마음이 끌리는 작은 일을 기억하면서 기자들이 돌아가며 씁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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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작품 보면서 걸어요… ‘2024 노원 달빛 산책’[청계천 옆 사진관]

    서울 노원구는 지난 18일부터 한달 간 당현천 산책로 2km 구간에 ‘2024 노원 달빛 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 달빛 산책’은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 조각 축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시민들은 빛 조각, 한지 등(燈), 뉴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 작가 2팀, 국내 초청 작가 15팀, 그리고 노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3팀이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 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한다.이 일대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거리예술 공연과 거리공연, 음악 광대극, 벌룬쇼, 서커스 등이 열린다. 장애인을 위한 진출입로도 11개소 이상 마련돼 있으며, 작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은 ‘달빛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빛해설사는 장애인,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맞춤형 도슨트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2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예정돼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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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뒤흔든 ‘쓰레기’ 논란에 청소부 복장 입은 트럼프[청계천 옆 사진관]

    “내 트럭이 마음에 듭니까? 이건 카멀라와 조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입니다” 청소부가 주로 착용하는 형광색 안전 조끼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유세에 앞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올라타며 한 말이다. 대선이 일주일째 남지 않은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에서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미국의 카리브해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한 발언이 1차로 문제가 됐다. 이에 대응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라틴계 조직과의 통화에서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라는 실언이 2차 문제가 됐다. 사실상 미국 국민의 절반을 쓰레기라 칭한 것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번 ‘맥도날드 알바’에 이어 회심의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푸에르토리코를 사랑하고 푸에르토리코는 나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 조끼를 입은 채 그대로 선거 유세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인이 싫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난 그들(민주당)이 미국인을 싫어한다고 믿는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재차 공격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닌 힌치클리프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나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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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만에 용산경찰서 출석한 ‘음주운전’ 문다혜[청계천 옆 사진관]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장대비가 내리던 18일 오후 1시 40분경 문 씨는 하얀색 중형차에서 변호사와 함께 용산경찰서 별관 앞에 내렸다. 문 씨가 차에서 내릴 때 변호사가 우산을 받쳐 들어줬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문 씨는 두 손을 모은 채 계단을 올라왔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택시와 부딪혔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 씨는 변호사를 통해 피해 기사에게 ‘사고 당시엔 미안하다고 말할 경황이 없었다. 죄송하다’라고 쓴 손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지만 문 씨 측과 합의를 마친 후 경찰에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피해 기사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는 한 문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아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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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서울 대형 지도 놓고 작전회의[청계천 옆 사진관]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유사시 군사 계획을 점검하고 남북 단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2군단 지휘부는 남북 접경지를 담당하는 부대 중 하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작전지휘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대형 지도를 펴 놓고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지도는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상단에 ‘서울시‘라는 문구가 확인됐다. 유사시 2군단의 서울 공격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뒤편에 놓인 대형 TV 화면 속 한반도 지도에는 비무장지대(DMZ) 위치에 파란색 선이 표시돼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는 의미라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은의 현지 지도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광철 국방상이 함께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현지에서 김정은을 영접했다. 최근 연일 대남 비난 발언을 내는 김여정의 모습도 확인됐다. 김정은은 아울러 지난 15일 단행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가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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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총은 ‘근무 중 이상 무’

    풀어진 군인의 모습과 달리 총은 아주 ‘칼각’입니다. 군인 대신 근무를 서고 있는 것 같네요. ―라오스 비엔티안 국가주석궁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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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맛있어요! 송파구, 코리안 쿠킹클래스 개최 [청계천 옆 사진관]

    세계적 한식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이날 수업은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독일 출신 쉐프 다리오 조셉 리가 맡았다. 이번 행사는 총 25개국에서 48명이 신청했다. 구는 매끄러운 수업 진행을 위해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송파관광서포터즈를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은 뒤 3시간 동안 잡채와 김치전 요리를 차례로 실습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이 맛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돌아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컬처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구만의 창의적인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코리안 푸드 쿠킹 클래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운영된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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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日 이시바 총리 첫 회담 “셔틀 외교 이어가자” [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총리 취임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악수로 이시바 총리를 반갑게 맞이한 뒤 기념 촬영에서도 재차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이후 한일관계가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라며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셔틀 외교는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번씩 양국 정상이 번갈아 가며 상대국을 방문하며 현안에 대한 소통을 확대하자는 의미를 뜻한다. 첫 셔틀 정상 회담은 지난 2004년 7월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열렸었다. 그러나 몇 차례 진행됐던 셔틀 외교는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분쟁, 위안부 합의 파기 등의 이유로 중단됐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5월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재가동을 알렸다. 2011년 12월 이후 12년 만이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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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관계를 최고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군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하며, 아세안은 이제까지 대화 상대국 11개 나라 중 5개 국가와만 맺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아세안의 관계 격상은 지난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후 협력의 확대와 발전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35주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은 양측 관계를 격상함에 따라 오는 11월 한-아세안 국방부 장관 대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최고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맺은 1989년 이후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 인적 교류는 37배 이상 늘었다“라며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에게 “북한의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라며 “북한의 핵 도발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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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싱가포르 동포들과 오찬간담회[청계천 옆 사진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동포 약 16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 한인들의 삶과 성과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 시작 전 동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체크무늬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행사 중 윤 대통령은 꽃다발을 전달하러 온 화동들에게 “이제 초등학교 가야지, 수고했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1975년에 외교 관계를 수립되기 10년 전부터 한인회가 설립됐다”며, “이후 60여 년 동안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어 온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결과를 동포들에게 소개하며,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싱가포르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음을 밝혔다. 또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교역과 투자와 같은 전통 협력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 스타트업,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분야로 전략적 공조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과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활동에서 큰 성공과 건승이 따르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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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싱가포르 공식 환영식 참석[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타르만 대통령이 의회 건물 앞에서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후 함께 내부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상의에 빨간색 치마와 스카프를 매치했다. 이는 싱가포르 국기 색상인 붉은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타르만 대통령은 단상에 나란히 서서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를 들은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과의 면담 후 정부 수반인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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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싱가포르 도착…2박 3일 국빈 일정 돌입[청계천 옆 사진관]

    필리핀 국빈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동남아시아 두번째 방문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9시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보딩브리지를 통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싱가포르 명예수행장관인 모하마드 ‘말리키’ 빈 오스만 총리실 장관 겸 교육, 외교부 제2장관의 환영을 받았다. 에릭 테오 싱가포르 주한 대사 부부도 꽃다발을 건내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8일 공식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면담과 로렌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9일에는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 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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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거북이 보고 놀란 가슴

    ‘엄마야∼.’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가 무섭다며 엄마 뒤로 숨으면서도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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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동남아 3국 순방… 한동훈 대표는 출발 행사 불참 [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의 이시바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가운데 출발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당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부산에서 지방선거 보궐선거 유세를 진행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원전 수주 관련 체코를 방문한 이후 보름 만에 해외 순방을 진행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8일과 9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순방의 마지막 이틀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공식 일정에 함께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동안 대통령 경제 사절단에 자주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합류하지 않는다.하지 않는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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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분수의 기습

    물이 안 나온다고 방심하던 찰나 솟구치는 물! 꼬마가 깜짝 놀라 막아 보지만 역부족이군요. ―경기 김포시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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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집게가위손’

    가위 모양이 희한하죠? 랍스터 캐릭터 풍선 개막 행사에 커팅식 가위도 집게발 모양으로 준비했다네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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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회동 앞두고 짧게 만난 尹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청계천 옆 사진관]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다시 한번 마주쳤다.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과 베이지색 자켓에 검은 바지를 입은 김건희 여사는 취재진을 향해 짧게 인사한 뒤 트랩을 내려왔다.공항에는 국민의힘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한 대표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출국길에도 마중을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행안부 장관과 5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짧게 악수를 나눈 뒤, 차를 타고 떠났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와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선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관련된 당정 논의가 주목된다. 한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향한 직언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생각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와 대통령실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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