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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항공 작전을 이끌어갈 “해군항공사령부”를 창설하고 15일 포항 비행장에서 창설식을 열었다.해군의 항공작전은 그동안 해군작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제6항공전단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해상항공작전임무의 확대와 늘어나는 항공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전담 부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제6항공전단이 사령부급 부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해군항공사령부는 이날 부대창설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해상 항공 작전통제권을 위임받아 작전을 지휘했다. 새롭게 운영하는 해상항공 작전협의체(MAOCC)는 평시 미 7함대 등과 해상 초계 임무 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도 연합해상항공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됐다.해군 항공은 1951년 4월 1일 진해 해군공창에서 조직된 ‘항공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탄생한 해군의 첫 항공기 ‘해취호(海鷲號)’를 시작으로 70여 년 동안 P-3C 해상초계기를 포함 링스(Lynx)와 AW-159(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 등 약 60대의 항공 세력을 운용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오는 2023년에 인도될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소해헬기와 정찰용 무인 항공기도 차례로 도입하며 항공작전 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이종호 해군 참모총장은 창설식 훈시를 통해 “오늘 우리는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해군 항공전력은 연합, 합동작전의 핵심인 만큼 항공작전개념을 보다 발전시키고 해군 항공작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를 이유로 박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불허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 측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서류 접수일인 17~18일 접수처에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당은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 박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의원들의 협조를 얻지 못해 국회 소통관이 아닌 국회 분수대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회 내 기자회견은 국회의원이 함께해야 한다는 국회규칙에 따라 국회 정문 앞으로 장소를 변경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 김철근 실장은 당원권 2년 정지로 결론을 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윤리위는 다음날 새벽 3시경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안건을 심의했다. 오후 6시 50분경에 도착한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짧게 입장을 발표했다.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와 김철근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 직접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을 했다. 이 대표는 2013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 상납을 받았고 김철근 실장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7억 원의 투자유치 각서를 써준 의혹을 받고 있다.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배현진 최고위원은 “신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 참석은 부적절하다”며 최고위원회 불참을 선언했고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핵심 관계자 배후설’을 제기하는 등 이 문제로 인한 당내 갈등은 깊어졌다. 이번 윤리위 결정으로 이 대표에 관한 의혹은 중징계로 일단락됐지만 한쪽은 반발하고 상대편에는 책임론이 씌워질 수 있어 이 대표와 친윤계 세력 간의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복지부 장관 후보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TF 2차 합동회의’에서 “두 후보는 국민께 실격 판단을 받은 지 오래”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해군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을 열었다.이 날 기념식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참전 장병과 유가족, 이종호 국방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해군은 제2연평해전의 의미 제고와 함께 참전 장병, 전사자와 유가족의 명예 현양과 NLL을 지키고 있는 장병들의 전승 의지 고양을 위해 20주기를 맞은 올해부터 제2연평해전을 승전의 역사로 기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전적비’의 명칭도 ‘전승비’로 변경 예정이다.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최북단 연평도 인근 NLL을 불법으로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 편대가 막아 냈던 해전이다.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 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교전 중 순직하고 함정은 침몰했다. 기념식을 마친 유가족들과 장병들은 전사자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 ‘조천형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을 타고 경기 서해 해상에서 해상헌화를 하며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최고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먼저 참석해 앉아 있던 배 최고위원이 입장하는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고, 이 대표는 손사래를 치며 배 최고위원의 손을 돌려 감아 인사를 거부했다. 배 최고위원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정미경 최고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지난 충돌을 의식해서였을까?지난 20일 당 혁신위 운영방향, 최고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 등을 두고 둘은 언성을 높였고 여전히 앙금을 품고 있는 모양이다.배 최고위원은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길에 이 대표를 쳐다보면서, 이 대표의 왼쪽 어깨를 살짝 때리며 민망함에 대한 복수(?)를 했다. 이 대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이 장면은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생방송에 그대로 중계됐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0일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충돌했다. 표면적으로 ‘최고위 비공개 내용 유출’을 놓고 설전을 벌였지만 이 대표와 배 의원 사이에는 ‘혁신위원회’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등 당내 현안을 놓고 파열음이 계속 돼 왔다. 결국 이 대표는 회의 중 자리를 떠났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만류하며 회의는 급하게 비공개로 전환됐다. 오늘 이 대표가 회의 중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새누리당 시절의 비슷한 장면이 떠올랐다.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정책에 반대의견을 낸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친박계 의원들의 공격으로 당이 시끄러웠다. 김무성 대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격이 계속되자 김 대표는 “그만해! 회의 마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당시 크고 작은 선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받고 있던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의 싸움으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으며 지지율이 떨어졌고 이후 정권을 내줬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을 방문했다. 1994년 첫 방한 이후 10번째로 이번에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탑건 매버릭’ 홍보차 방한한 것이다. 오는 22일 정식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은 1986년에 개봉해 흥행했던 영화 ‘탑건’의 후속작이다. 항공모함의 갑판 위에서 바다 위로 총알처럼 쏘아지는 전투기 뒤로 흐르는 ‘데인저존’은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실제로 영화 ‘탑건’ 흥행할 당시 미 해군의 지원율이 500% 늘었다고 한다. ‘탑건’은 미 해군 항공단 공중전 학교의 별칭이다. 영화의 배경도 최고의 파일럿들이 공중전 능력을 키우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자연스럽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전투기들이 출연한다. 탑건 1편의 주인공은 ‘F-14 톰캣’이다 육중한 몸매에 두 개의 강력한 엔진, 상황에 따라 날개의 각이 변하는 가변 익을 갖고 있는 ‘톰캣’은 강력한 성능과 매력적 외모로 두꺼운 팬층을 갖고 있다. 1974년 실전에 투입되기 시작하여 2006년 높은 유지비 등의 이유로 퇴역할 때까지 세계의 바다를 지켰다. 특히 전용 공대공 미사일 ‘AIM-54 피닉스’로 무장한 톰캣을 대적할 적수는 없었다.톰캣이 떠난 해군 항공대를 지킨 것은 ‘F-18 호넷’으로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의 주인공이다. ‘F-14 톰캣’과 함께 세계의 바다를 지키던 ‘호넷’ 은 톰캣만큼은 아니지만 못지않은 성능과 높은 가성비등의 이점을 앞세워 톰캣이 떠난 자리를 빠르게 메웠다. 특히 전투기와 공격기의 임무를 한 대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공격기 ‘A-6 인트루더’의 역할뿐 아니라 해병 항공단까지 접수하면서 말벌집을 완성했다.늘어난 역할만큼 요구되는 능력을 충족하기 위해 ‘호넷’은 진화해 왔다. 특히 25%가량 커진 동체 크기와 향상된 엔진 출력뿐 아니라 신형 장비로 장착한 ‘E/F 버전’은 앞선 버전과 구별하기 위해 ‘슈퍼 호넷’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또한 파생모델인 ‘EA-18G 그라울러’는 적의 레이더 교란 등의 전자전 임무를 수행한다.1984년 실전에 배치되어 3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 세계의 바다를 호령했던 호넷은 스텔스 기능이 있는 ‘F-35C 라이트닝 II’에게 하나둘씩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 시민이 조각품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광장, 노들섬 등 도심 속 야외공간에 대형 조각 작품을 설치해 일상 속 전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서울조각축제’를 연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6.25 전쟁 발발 72주기를 앞두고 10일 계룡대 연병장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주인을 찾지 못했던 ‘6.25 전쟁 참전 무공훈장’이 주인에게 전달됐다. 해군은 지난 2020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서훈식”을 매년 2회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 24명 중 유일한 생존자 김무환 예비역 상사(94세)를 비롯해, 故 이건주 대령, 故 김옥경 중령, 故 박성근 상사, 故 이승기 상사 등 11명의 대상자가 참석했다. 금성충무무공훈장을 직접 수여받은 김 상사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무공훈장을 70여 년 만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준 해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하늘나라에 있는 전우들 역시 지금 이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상사는 1947년 해군에 입대해 1955년 10월에 전역했고 故 이 대령을 비롯한 10명의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함정에 근무하면서 전시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오찬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참전용사님들의 목숨보다 뜨거운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70여 년 만의 서훈식이 참전용사님들의 명예를 되찾고 유가족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해군은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애국의 마음과 용기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대선과 지방선거, 두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마무리한 국회는 당 내분과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당 모두 혁신을 내걸고 있지만 서로 싸우는 모습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큰 승리를 거둔 국민의 힘은 이준석 당 대표와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충돌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혁신위에 대한 정 부의장의 비판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사퇴한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시끄럽다. 공석인 당 대표 선출까지 혼란스러운 당을 정상화시킬 인물로 우상호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지만 잡음은 새나오고 있다. 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9일 재선 위원 간담회에 참가하는 등 당내 의견을 듣고 있다.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로 원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21대 하반기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넘겨주겠다는 합의를 지키라’는 국민의 힘 주장과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치러진 6·1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 힘’ 지도부들은 아침 최고위에서 기쁨을 감추고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겸손한 자세를 다짐하는 등 표정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반대로 대선에 이어 연이은 패배를 맛본 ‘더불어민주당’은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 지도부들은 이날 아침 침통한 모습으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했다. 다른 날과 다르게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민주당 비대위원은 총사퇴를 결정했다.일찌감치 서울시장에 당선을 확정한 오세훈 후보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아침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고 분당 갑의 안철수 후보는 지역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후보는 수원의 충혼탑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벽 5시 30분경, 개표율 94.59% 시점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보여줬다. 계양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민주당 연패의 쓰라림이 더 큰 이유인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오는 6월 29일부터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열리는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 림팩훈련)에 참가하는 훈련 전단이 31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이하는 림팩훈련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위협 등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1971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주관국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대한민국, 일본 등 26개국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5,000명이 참가하여 37일간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 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1990년부터 17번째 림팩에 참가하는 대한민국해군의 참가 전력은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구축함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 잠수함 신돌석함,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함정 3척,잠수함 1척, 항공기 3대의 해상전력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군, 특수전 전단,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훈련전단의 전단장 안상민 준장은 훈련 참가 이래 원정 상륙강습단장의 역할을 맡아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한국 해군의 지휘관이 원정 강습 단장의 임무를 맡은 것은 훈련 참가 이래 처음이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갔다. 한국에서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면 통상적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방문했다. 김영삼 정부 때에 이어 29년 만이다.국가의 정상이 해외 순방을 갈 될 경우 일반적으로 그곳의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대통령 전용 헬기와 챠량 등을 공수해 미국 외의 지역에서도 사용한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다녀간 미 대통령 전용 이동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 에어포스 원하늘을 나는 백악관으로 잘 알려진 미 대통령 전용 비행기다. 보잉사의 ‘747-200’을 기반으로 비행 중에도 백악관과 같은 업무수행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990년에 도입하여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사용 중인 노후 기종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결정했던 새로운 에어포스 원 계획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산상의 이유로 거부하여 잠시 중단됐지만 결국 파산한 러시아 항공사가 주문했던 ‘747-8i’ 두 대를 인수하여 개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완성된 기체는 군에 인도되어 대통령 전용기로 개조작업 중이다. 그러나 민항기로 제작된 기체를 개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기존 에어포스 원에 비해 기능제한은 불가피하다. 미 대통령 전용기는 2024년에 교체 예정이었으나 얼마 전 2~3년 미루어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대한항공에서 임차해서 사용하던 747-400기종을 반납하고 지난해부터 최신형 747-8i 기종을 임차해 대통령전용기로 사용 중이다.○ 마린 원 미 대통령 전용 헬기로 해병대가 운영한다. 시콜스키 S-3 시킹을 대통령 전용기종으로 만든 ‘VH-3D 시킹’와 UH-60 다목적 헬기의 대통령 전용 버전인 ‘VH-60N 화이트 호크’를 상황에 따라 사용한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때는 ‘화이트 호크’가 함께 했고 ‘시킹’은 다음 목적지인 일본에서 기다렸다. ‘화이트 호크’는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도 동행했다. 기령이 오래되어 교체가 필요한 ‘시킹’의 후임자 선정된 ‘VH-92A’가 시험비행을 마치고 실전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도 같은 기종인 ‘VH-92’를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로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과 다르게 공군이 운용하고 있다.○ 캐딜락 원미국은 케네디 대통령이 차량 이동 중 저격당하는 아픈 역사 때문인지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한 대통령 전용 차량을 사용하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전용차량이 동행한다. 방탄성능은 기본이고 지뢰 폭발에도 대통령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대통령 전용 차량은 캐딜락에서 제조해 ‘캐딜락 원’이라고 부르지만 엄청난 성능때문에 ‘더 비스트’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 방한 당시 만났던 ‘더 비스트’는 차량이라기보다 승용차 모양의 장갑차 느낌을 받았다. 육중한 차량을 움직여야 하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인지 승용차의 소리가 아니라 흡사 전차의 엔진에서 나는 것 같은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은 현대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과, 메르세데스의 마이바흐 S600 가드를 이용하고 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6·1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주공아파트에서 집배원이 투표 안내문과 선거 공보물을 우편함에 넣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서해 수호 55용사의 얼굴 사진과 추모 문구가 걸려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화랑미술제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올해 143개 화랑이 작품 40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2 화랑미술제 전시장.모처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했습니다.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 주관 2022 화랑미술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3개 회원 화랑이 참가했습니다.참여작가들만 800여명으로 약 40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된 이 행사 다음에는 부산 아트페어(4월~5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얼어붙은 미술시장에도 봄이 찾아오길 기대합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회장단과 꼬리곰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갈색 목폴라 티에 검은 재킷을 입고 상인들을 만난 윤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애로 사항 등을 들었다. 지난해 11월 후보 경선 기간 남대문시장을 찾았던 윤 당선인은 지원책과 관련해 “인수위원회 때부터 준비해서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유영(왼쪽 사진)이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영은 이날 70.34점을 얻어 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 ‘톱5’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예림도 이날 67.78점을 얻어 9위로 프리 무대에 진출했다. 한편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는 이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실패에도 불구하고 82.1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열린다. 베이징=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