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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홍삼특구인 전북 진안군이 완벽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진안홍삼은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진안고원에서 자란 인삼으로 만들어져,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 함량이 풍부해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진안군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유일의 홍삼특구로 지정돼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홍삼 전문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를 설립해 홍삼의 효능연구 및 제품개발과 진안홍삼의 품질 인증을 전담하고 있다. 진안홍삼연구소는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은 식품 등 시험 검사기관으로서 관내 기업에서 생산된 홍삼 가공품에 대한 유해 성분 또는 중금속,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 성분을 검사해 품질 인증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2012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이 진안에서 배출됐다. 또한 같은 해 시행된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품질 인증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진안홍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전춘성 진안군수는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는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홍삼 제품 우수성을 보증하는 중요한 제도이며, 앞으로도 명품 홍삼에 걸맞는 완벽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충북 충주시가 기업 중심의 적극 행정과 각종 인프라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현재 충주시는 동충주 산단, 드림파크 산단 등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자 추가 산업단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북부권 통합혁신지원센터 설립, 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충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최근에는 중부내륙선철도 충주~판교 구간 개통으로 판교, 이천, 여주, 충주가 1시간대 단일 생활권역이 됐다. 또한 올해 10월 충주~문경 철도 구간 개통, 2030년 수서~광주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본격적인 철도 교통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더욱 편리한 지리적 접근성과 저렴한 용지, 풍부한 용수 등이 충주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충주시는 기업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지역 내 특성화고, 한국교통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폴리텍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 인재 인프라를 확충하고 찾아가는 취업특강, 일자리 박람회 등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앞으로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거점도시 및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신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식품업계에는 ‘불경기일수록 매운 음식이 잘나간다’는 속설이 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 불리는 라면은 특히 더 그렇다.본래 우리나라 라면은 맵지 않은 ‘하얀국물’에서 시작했다. 삼양식품 창업주인 전중윤 명예회장은 1960년대 초 사람들이 5원짜리 꿀꿀이죽(미군 부대에서 먹고 남은 잔반을 끓여 만든 잡탕)을 사먹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식량난의 해결책으로 일본에서 먹은 인스턴트 라면을 떠올렸고, 일본 묘조(明星) 식품에서 기술과 기계를 도입해 1963년 삼양라면을 내놓았다.닭 육수를 사용하는 초기 삼양라면은 별로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 사람들은 맵고 짭짤한 맛을 좋아하니 고춧가루를 더 넣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면서 ‘빨간국물’ 라면이 탄생했다.그리고 라면은 1960년대 중반 정부가 보릿고개를 극복하기 위해 ‘혼분식(混粉食) 장려책’을 펼치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라면의 대중화다.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주식회사의 ‘롯데라면’이 출시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본격적인 매운맛 라면의 시대는 1986년 농심이 열었다. 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명예회장의 성이면서도 맵다는 뜻의 ‘매울 신(辛)’을 내건 ‘신라면’의 등장이었다. ‘사나이를 울리는’이라는 신라면의 유명한 광고 문구는 아직까지도 쓰일 정도다.점점 매워지는 라면시장… 대표 제품은?해를 거듭할수록 매운 라면의 인기는 커지는 모양새다. 국물라면, 볶음면 구분할 것 없이 매운맛을 강조한 신제품이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가장 매운 라면으로 알려진 건 ‘염라대왕라면’이다.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볶음면 ‘불닭볶음면’과 국물라면 ‘신라면’이다. 두 제품은 더 매운맛인 ‘핵불닭볶음면’과 ‘신라면 더 레드’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틈새라면’, ‘열라면’, ‘킹뚜껑’, ‘맵탱’ 등이 매운맛 라면을 대표하고 있다. 라면 후발주자인 하림도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내놓으면서 매운맛 라면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수많은 매운맛 국물라면 중 4개 제품을 꼽아 비교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는 가장 최근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이다. 재료 본연의 매운맛을 구현하기 위해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맛으로 유명한 4종의 고추를 사용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매운맛 원조 농심 ‘신라면’의 후배인 ‘신라면 더 레드’다. 당초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나, 출시 4달 만에 2000만봉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세 번째로는 편의점 GS25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틈새라면’이다. 서울 명동에서 시작한 라면 전문점의 메뉴 ‘빨계떡’을 제품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매운맛 원조 2인자로 여겨지는 ‘열라면’의 후속작인 ‘마열라면’이다. 두 제품의 스코빌지수는 사실 비슷하다. 다만 마열라면이 마늘과 후추가 추가된 제품이라 선정했다.단종된 ‘염라대왕라면’, ‘불마왕라면과 카테고리가 다른 ‘킹뚜껑’(컵라면), 불닭볶음면류(볶음면)는 제외했다. ‘맵탱’도 ‘마늘 조개’, ‘흑후추 소고기’, ‘청양고추 대파’ 등으로 제품이 세분화되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똑같은 매운맛 아냐… 매운맛 ‘4대장’ 살펴보니▼내용물 보통 라면은 면과 분말 또는 액상 스프, 건더기스프(후레이크) 등으로 구성된다. 면에서 가장 주목할 라면은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이하 장인라면)이다. 건면을 사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유탕면을 사용했다. 다른 세 가지 제품과 달리 액상 스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온 건조로 제조된 분말스프는 건조취가 강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잘 느끼지 못해 액상으로 본연의 맛과 향을 담겠다는 하림의 고집이다. 신라면 더 레드는 전첨 분말스프와 후첨 분말스프를 사용한다.건더기스프는 차이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건파는 모든 라면에 포함됐다. 건청경채도 틈새라면을 제외한 다른 라면에 들어가는 단골 재료였다. 이밖에 건당근(장인라면, 마열라면)과 건표고버섯(신라면 더 레드, 틈새라면, 마열라면), 건미역(장인라면, 틈새라면) 등이 주로 사용됐다.기본 재료는 비슷하지만 4개 라면은 각각 ‘필살기’ 재료가 있었다. 장인라면은 페페론치노가 포함됐다. 액상스프에 4종의 고추를 넣은 것도 모자라 건더기스프에 1종을 추가한 셈이다. 신라면 더 레드는 건조한 지단과 식물성단백질로 만든 고명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고추맛 고명도 포함됐다.틈새라면은 건조 소고기맛 어묵을 재료로 넣어 식감을 살렸다. 또한 4개 라면 중 유일하게 건홍피망을 사용한다. 마열라면은 마늘후추 블록이 포함됐다. 이 블록이 라면의 이름대로 핵심 역할을 한다.▼매운맛 흔히 매운맛의 기준은 스코빌지수(SHU)로 판단한다. 가장 맵다는 염라대왕라면의 스코빌지수는 2만1000SHU이다. 매운맛의 기준이 되는 신라면이 3400SHU인 걸 감안하면, 6배 넘게 매운 셈이다.비교군으로 선정한 4개 라면 중에서는 틈새라면의 스코빌지수가 9413SHU로 가장 높다. 2위는 ‘매운맛 막내’인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8000SHU)이다. 이어 신라면 더 레드(7500SHU), 마열라면(5013SHU) 순으로 높았다. 마열라면은 열라면과 매운맛 차이가 크게 없지만, 대신 마늘과 후추가 추가돼 보다 조화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실제로 체감으로는 장인라면이 가장 맵게 느껴졌다. 장인라면은 다른 라면에 비해 면이 가장 굵고 통통했다. 국물은 여러 재료들이 조합되면서 고추기름 같은 역할을 한다. 마치 짬뽕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액상 스프를 사용해 국물도 상대적으로 걸쭉했으며, 페퍼론치노가 통으로 들어 있어 싸한 맛이 느껴졌다. 제품명을 단순히 ‘매운맛’이 아닌 ‘맵싸한맛’으로 지은 게 이해되는 부분이었다.신라면 더 레드는 밸런스가 좋은 매운맛 국물라면이다. 기본적으로 국물이 깔끔하다는 느낌이다. 소고기와 표고버섯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 무게감도 느껴졌다. 틈새라면도 전체적으로는 신라면 더 레드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국물이 무게감이다. 틈새라면은 마치 생태탕 같은 생선 국물요리의 가볍게 시원한 느낌이다. 그래서 스코빌지수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체감은 신라면 더 레드정도였다.마열라면은 다른 세 가지 라면과 매운 맛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다. 대신 마늘과 후추맛이 강조됐다는 점이 매력이다. 블록 포장을 뜯을 때부터 강하게 풍기는 마늘 후추향은 라면을 먹을 때도 느낄 수 있다.▼가격 제품을 선택하는 데 맛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가격이다. 우선 가장 저렴한 건 틈새라면(이하 서울 편의점 기준)이다. 1봉지당 1200원으로 경쟁업체의 오리지널 라인에 있는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신라면 더 레드와 마열라면은 1500원으로 동일했다. 딱 오리지널에 변형을 준 스페셜 제품 라인의 가격 포지션이다. 가장 비싼 장인라면(이하 서울 편의점 기준)은 1봉지당 2200원이었다. 사실 장인라면에 대한 가격 지적은 브랜드 론칭 시기부터 있었다. 장인라면의 가격은 하림의 식품 철학과 연관이 있다. ‘신선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하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제품의 경우도 국내외 다양한 고추를 재료로 사용한 점이 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어디까지 매워질까?… 해외도 빠진 ‘매운맛’ 매운맛 열풍은 국내뿐이 아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이어 2022년 미국 스페셜티식품협회(SFA)에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은 해외매출 비중이 해마다 늘어날 정도다. 일종의 ‘챌린지’ 형태로 숏폼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마케팅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게다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미국 유명 래퍼인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불닭볶음면을 먹고 "재미있는 제품"이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식품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와 한류가 만들어낸 현상으로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운맛 제품의 인기가 국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라며 “불경기 속 출시된 매운맛 제품에 대한 관심이 한류를 타고 해외로 확산하고, 매운맛의 중독성까지 널리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경동시장과 첫 상생활동을 시작했다.스타벅스는 지난 16일 동반성장위원회와 경동시장 주차장의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과 김영백 경동시장 상인회 회장, 최영수 케이디마켓주식회사 대표, 이다현 스타벅스 경동1960점 점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활동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경동1960점에서 조성된 지역사회 상생 기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이번 노후 벽면 도색 작업은 지역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안건을 반영해 진행됐다. 추가로 연내에는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상인의 안전을 위한 보행로 평탄화 작업도 시행 예정이다.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은 “최근 동반위는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동반위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대기업과 지역 중소상공인들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며 “동반위는 앞으로도 경동시장의 조력자로 함께 할 것이며, 지역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국 각지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하나로 합친 ‘통합 이마트’가 출범한다.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계약일은 이달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며,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분 9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마트는 소멸법인이 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 적정 가치로 산정된 합병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별도의 신주발행은 없다.이번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대표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추진해왔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통합 이마트는 올해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정비 등 기반을 다진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매입 규모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협력업체들에게도 상품 판로와 공급량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이마트와 협력사 모두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여력이 커지면서,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통합 물류를 통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해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비슷한 지역 안에 있는 물류 센터는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이밖에도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점포를 교차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통합 마케팅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채양 대표는 “양사의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궁극적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근속 15년 차 이상의 수석부장∼과장급 인력을 대상으로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마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 측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한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베트남 제2공장은 3먼3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로,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자리한다.팔도는 베트남 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제2공장을 신설했다. 특히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해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팔도는 제2공장의 설비 확충을 지속하며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제2공장은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을 연간 1억 개, 음료를 1억 5000만 개 생산할 수 있다. 2025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 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춘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7억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또한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제2공장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격한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팔도는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 수출 중인데, 제2공장이 완공되면서 현지법인 중심의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페르노리카 그룹의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이 브랜드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더 글렌리벳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혁신의 여정을 기리는 한정판 ‘더 글렌리벳 12년 200주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한정 에디션은 200여 년간 축적된 더 글렌리벳만의 블렌딩 노하우와 퍼스트 필(100% First-Fill)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만을 담았다. 귤, 파인애플 등 신선한 과일향에 잘 익은 배의 과즙, 코코넛, 바닐라, 구운 아몬드 등 달콤하고 강렬한 풍미가 특징이다.특별한 아트워크 디자인도 적용된다. 200년 동안 이어진 더 글렌리벳의 여정을 주제로 크라우드 소싱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전 세계 42개국 아티스트들이 400개 이상의 디자인을 출품했다. 최종 당선작은 콜롬비아 보고타의 ‘스튜디오 베르디(Studio Berdi)’로, 더 글렌리벳의 200년의 혁신과 여정을 한정판 패키지에 완벽하게 담아냈다.이번 한정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더욱 강화된 고객 접점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더 글렌리벳 2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미구엘 파스칼(Miguel Pascual)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브랜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게 된 더 글렌리벳은 독보적인 풍미와 훌륭한 품질의 위스키를 만드는 데 항상 진심이었기에 긴 여정 동안 많은 싱글몰트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더 글렌리벳은 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기반을 두어 왔다. 그래서 더 글렌리벳에게 올해는 과거를 뒤로 하고 앞으로의 200년을 내다보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824년 탄생한 더 글렌리벳은 불법 증류가 성행하던 1800년대 초 싱글몰트의 메카인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합법적인 증류 면허를 취득한 최초의 증류소다. 당대 싱글몰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 더 글렌리벳은 모방하는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름 앞에 ‘유일,’ ‘단 하나의’ 의미로 정관사 ‘THE(더)’를 붙일 수 있는 상표 등록 인증을 받으면서 지금의 브랜드명을 갖게 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유업계에 닥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A2 단백질을 100% 함유한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한다.서울우유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A2+ 우유 출시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 상무,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김나영 서울대 교수, 광고모델인 배우 박은빈 등이 참석했다.우유 단백질은 주로 카제인(Casein)과 웨이(Whey)로 구성된다. 이중에서도 카제인이 약 80%다. 카제인의 25~35%를 차지하는 성분인 ‘베타(β) 카제인’은 A1 베타 카제인과 A2 베타 카제인으로 구분되는데, A1은 소화되면서 소화기 불편감을 일으키는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즉 A2가 상대적으로 속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 성분이라는 것이다.A2플러스 우유는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산 A2 우유에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를 강조하는 한편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까지 플러스했다. 이승욱 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 팀장에 따르면, A2플러스 우유는 100% A2를 위해 총 4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제품을 검수한다.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원유를 100% A2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t의 원유 중 3%인 50t을 A2 우유로 생산하며, 단계적으로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A2플러스 우유로 “서울우유는 A2도 있다”는 인식을 제고하고, 향후 라인업을 확대해 “서울우유는 A2다”라는 인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 상무는 “A2플러스 우유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어려운 대한민국 낙농산업에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과 유럽산 우유 관세가 철폐되는 2026년도를 앞두고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A2플러스 우유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산 우유의 차별화를 견인할 새로운 우유 브랜드”라고 평가했다.A2플러스 우유 광고 모델은 배우 박은빈 씨가 맡는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한 박은빈 씨는 “직접 구매해서 마셔봤는데 깔끔하고 더 좋아진 프리미엄 맛이 느껴졌다. 요즘 하루에 두 병씩 마시고 있다”고 했다서울우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일련의 제품 패키지 변화에 맞춰 유치원생부터 현재 성인의 모습까지 박은빈 씨를 통한 성장 단계를 보여주며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파파이스코리아가 2년여 만에 메뉴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 가격 차등제를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파파이스는 이날부터 치킨 메뉴, 샌드위치 메뉴, 사이드 및 디저트, 음료 등의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 이에 따라 인상 대상 품목의 가격은 예전보다 100원~800원가량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한다.배달 전용 판매가도 별도 운영, 매장 판매가에서 평균 약 5% 높은 차등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파파이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및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전방위적인 개편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이트진로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100년 된 장수기업은 13곳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는 회사의 시작이었던 증류주를 중심으로, 첫 해외 생산기지인 베트남 공장과 통합연구소까지 건립하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소재 이천공장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미디어 프렌드십 데이 행사를 열었다. 맥주, 소주, 증류식 소주 등 제조 공정부터 주요 제품 브랜드를 소개하고, △연구 영역 다각화 △연구 역량 강화 △연구 인프라 구축 등 계획도 밝혔다. 이날 정세영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국내 상장기업 중 9번째로 100주년을 맞이하며, 식음료 업계에서는 처음”이라며 “대한민국에는 100년 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하이트진로도 함께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시장의 리더이자 한편 또 도전자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는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한다. 일제강점기 때인 1924년 평남 용강에서 진천양조상회 창립과 함께 진로(眞露) 소주 생산이 시작됐다. 1933년에는 국내 최초의 맥주회사인 조선맥주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각자의 길을 걷던 두 회사가 2011년 합병하기로 하면서 지금의 하이트진로가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맥 통합인 것이다.100년 역사 속에서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인기 제품을 선보였다. 1998년 출시돼 현재까지도 소주시장 1위 제품인 ‘참이슬’을 비롯해 국내 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하이트’, 2019년 주류 시장 판도를 바꾼 ‘테라’ 등이다. 현재는 단종됐지만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 인기를 끌었던 ‘맥스’도 있다. 현재는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하는 ‘켈리’가 올몰트 명맥을 이어간다.특히 올해에는 100년 역사의 시작이었던 증류식 소주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본래 하이트진로가 1924년 출시한 ‘진로’는 증류식 소주다. 하지만 1965년 양곡관리법 시행되면서 희석식 소주가 대중화됐다. 하이트진로는 2007년 ‘일품진로’를 출시하면서 증류식 소주 100년의 역사를 다시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하이트진로의 증류주 라인업으로는 ‘일품진로’, ‘진로1924 헤리티지’,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23년산’ 등이 있다. 올해 신제품으로 출시한 ‘진도골드’도 쌀 100% 증류원액을 함유한다.우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품진로 24년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증류주 설비도 증설해 주류 음용 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본래 하이트진로는 증류주 생산을 위한 목통(오크통)만 2만여 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증류주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는 그 양을 크게 줄인 상황이다. 대신 버번위스키를 담았던 목통을 사용해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이천공장 목통 숙성실에는 20년이 훌쩍 넘은 것부터 5년도 채 되지 않는 것까지 미국산 버번 목통이 가득했다. 통합 하이트진로 연구소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974년 우리나라 최초로 주류연구소를 발족했다. 경기 부천에 175평 규모로, 소주뿐만 아니라 와인과 브랜디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시작했다. 2011년에는 하이트와 진로가 합병하면서 하이트진로 연구소로 발전했다. 맥주와 소주연구소가 함께 운영되면서 양조 기술력이 한 단계 성장했으나, 물리적으로는 강원 홍천(맥주)과 충북 청주(소주)에서 이원화로 운영됐다.통합 연구소는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목표는 2025년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 연구소가 마련되면 소주와 맥주뿐만 아니라 청주 및 위스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석 센터를 운영해 식품 안전 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정세영 상무는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조금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하겠다”며 “예전엔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를 끌어 모았지만, 지금은 소비자의 니즈에 즉각 반응해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0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해외 생산기지도 건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확장성도 가져가겠다”고 했다.이천=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1984년 출시한 농심 짜파게티는 외식 업계에 큰 획을 그은 제품이다. 당시 짜장면은 가족들이 특별한 날 즐기는 외식 메뉴로 여겨졌는데, 짜파게티가 등장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짜장라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이다.본래 국내 짜장라면의 시작은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에서 1970년 출시한 ‘롯데 짜장면’이다. 이후에도 ‘삼양 짜장면’ 등 제품이 있었으나, 맛에서 짜장면을 대체할 수 있을만한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짜파게티는 현재까지 국내 짜장라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40년간 91억 봉지 팔리면서 누적 3조9000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농심을 올해 40주년을 맞은 짜파게티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콘셉트는 분식점이다. 분식은 1960~1970년대 시행된 혼분식 장려정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짜장라면의 대명사인 ‘짜파게티’와 떡볶이, 라면 등 다양한 K푸드의 산실인 ‘분식점’을 결합한 팝업스토어”라며 “실제 분식점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짜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눈과 입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쿡존(Cook Zone)에서는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우선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 및 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되며, 원하는 면 익힘, 맵기, 토핑을 선택하고 셀프 조리기기를 이용해 입맛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또 다양한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Play Zone)도 있다.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과 짜파게티 출시년도인 1984년을 콘셉트로 짜파게티에 대한 과거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등이 마련됐으며, 광고 문구를 활용한 ‘일요일 캘린더 게임’, ‘짜파게티 요리사 자격증’ 획득 게임 등 브랜드 활용 콘텐츠도 준비됐다.40주년을 기념하는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도 오는 29일 출시한다.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면과 스프 모두 변화를 줬다. 우선 면은 건면을 사용한다. 짜파게티의 굵은 면발을 살리기 위해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했다.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간짜장 맛을 한층 진하게 살렸다. 건더기는 큼직하게 구현해 만족감을 준다.이외에도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 우선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짜장과 올리브를 캐릭터로 만든 ‘짜스’와 ‘올리’를 선보인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옥스테이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K-라면을 홍보할 예정이며, 짜장면 발상지인 인천과 함께하는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국내 리조트와 연계한 짜파게티 요리대회도 열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정호 씨 별세‧정진 리움미술관 대외협력실장 정현 씨(UNICEF Geneva 근무) 부친상‧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빙부상=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조문 13일 정오부터 가능), 발인 15일, 장지 시안 가족추모공원.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맞춤형 행사를 진행한다.매일홀딩스 관계사인 상하농원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8회 상하농원 가정의 달 축제, 모여라! 자연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어린이날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먼저 6차 산업의 첫 번째인 1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땅콩 심기’ 체험을 진행한다. 고창 황토 흙에서 사는 다양한 곤충‧익충과 땅콩에 대한 교육을 통해 농촌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6차 산업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기간 한정 ‘공방 가이드 투어’도 있다. 기존 운영되는 공방 가이드 투어와는 다르게, 공방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다.이밖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운동회’, 가족만의 특별한 커플룩을 입고 장기를 뽐내는 ‘패밀리룩 자랑대회’, 상하농원에 조성된 자연에 다양한 동식물, 곤충들을 찾아 도장을 찍어 완성하는 ‘스탬프 미션지’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상하농원 개장 이래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하농원 봄 상하 어린이 사생대회’도 어린이날 행사 기간 포함한 5월 주말 동안 진행된다. ‘나는야 행복한 자연 속 꼬마농부’라는 주제로 자연과 동물이 있는 상하농원에서 보냈던 하루를 주변 자연물을 활용해 작품을 표현하면 된다.특히 올해 8번째로 진행되는 사생대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창작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지역 내 전문 심사위원을 초빙, 보다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상하농원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농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여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10여년 만에 신품종을 선보인다.제스프리는 4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루비레드키위’를 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루비레드키위는 약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즌 과일이다. 유전자 조작 없이 100% 자연교배를 통해 개발했다. 루비처럼 선명한 붉은 과육과 천연 베리류 과일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제스프리의 기존 키위 품종에 비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포함해 비타민A, 비타민E, 셀레늄, 아연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다. 또한 식품의 영양학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인 ‘영양소 밀도’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과일 중 가장 높으며, 식이섬유, 칼륨, 엽산 등 영양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 지사 관계자는 “이색적인 붉은 색감과 베리의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삼성웰스토리가 국내외 미식 가이드에서 공식 인증 받은 식당 30여곳의 대표 메뉴를 사내식당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동안 꾸준히 인지도 높은 외부 맛집이나 트렌디한 핫플레이스와 콜라보 한 메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던베이글, 노티드, 밀도, 슈퍼말차 등의 디저트를 선보이면서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에는 디저트에 이어 식사 메뉴의 브랜드 협력에 주력해 국내외 미식 가이드 인증을 받은 맛집들과 연계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맛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미쉐린 가이드, 한국 최초의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30년 이상 대를 이어가며 사랑받는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곳들 30여곳으로 구성했다.특히 삼성웰스토리는 빠르게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해야 되는 사내식당에서도 제 맛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레시피가 적용된 대용량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브랜드 로고와 스토리가 담긴 안내자료를 제공하고 식기와 냅킨 등 식당에서 사용하는 현장감 있는 소품을 배치할 예정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줄 서지 않고도 유명 맛집을 사내식당에서 즐길 수 있어 콜라보 메뉴 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며 “올 한해 매주 새로운 유명 외식 브랜드의 메뉴를 선보이며 보다 차별화된 삼성웰스토리만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세계백화점이 봄맞이 패션 행사 ‘스프링 브랜드 위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스프링 브랜드 위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 삼성물산, LF 등 패션그룹의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MZ 고객 사이에서 소위 ‘신(新)명품’으로 불리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혜택을 선보인다. 실제로 1분기 신세계백화점 남녀 패션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남성 컨템포러리가 10%, 여성 컨템포러리가 7% 성장해 전체 패션 신장률을 이끌었다.국내외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참여하며, 평소에는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 ‘노세일 브랜드’도 이번 스프링 브랜드 위크에는 할인에 나설 예정이다.이밖에도 스프링 브랜드 위크 참여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시 최대 35만 원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를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프링 브랜드 위크를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봄 나들이 고객과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bhc그룹의 지주회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가 신임 대표이사로 송호섭 bhc 대표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GGS는 이사회를 통해 송호섭 GGS 대표이사 선임안을 결의했다. 송호섭 대표는 bhc, 아웃백, 창고43, 슈퍼두퍼, 큰맘할매순대국 등 bhc그룹 계열사 총괄 관리와 함께 지주사 대표도 겸하게 됐다.GGS측은 “선진지배구조 체제 아래 bhc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기업관리 및 준법감시 체계에서 전문경영진인 송호섭 대표가 총괄 경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한시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차영수 대표는 기존 GGS 사내이사로 복귀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신삭품유통공사(aT)가 전남 나주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9일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전날 나주 본사에서 나주배원예농협 이동희 조합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나주배 품질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한국산 배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과 상대적으로 긴 유통기한이 특장점”이라며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배가 세계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나주배원예농협은 미국, 두바이, 쿠웨이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으로 나주배를 수출하고 있다.또한 시장에서 판매가 어려운 비규격품을 수매하여 자체브랜드 ‘순수배즙’, ‘도라지배즙’ 등 배 가공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현대백화점이 대전에 디즈니 스토어를 연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처음이다.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오는 10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1층에 디즈니 스토어 5호점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판교점, 더현대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천호점 등에 순차적으로 디즈니 스토어 매장을 오픈했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오픈하는 디즈니 스토어 매장 면적은 375㎡(약 113평)로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150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차별화를 뒀다. 매장에는 입구에 위치한 2.8m 높이의 ‘미키 마우스’ 조각상을 비롯해 다람쥐 캐릭터인 ‘칩 앤 데일’, ‘도널드 덕’, 애니메이션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 등 다양한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된다. 김포점과 천호점에 설치한 ‘디즈니 프린세스 성’ 테마의 조각상도 면적을 2배 확장해 들어선다. 매장 외부에도 ‘곰돌이 푸’ 대형 조각상을 배치한다.또한 현대백화점은 한국 디즈니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인다. 한복을 입은 ‘미키와 친구들’로 디자인된 랜덤 피규어, 인형, 머그컵 등 16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디즈니 스토어 5개 매장 모두에서 구매 가능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전 지역 내에서 디즈니 브랜드와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현대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2층에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열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가 그룹 전사 차원으로 첫 번째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롯데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롯데는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한다. 또한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 포켓몬 관련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잠실 일대를 포켓몬 콘텐츠로 꾸밀 예정이다.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호텔롯데에서도 다양한 포켓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단독 출시하고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의 극장 개봉과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 및 서비스, 공간을 기획해 고객에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롯데는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하우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 등 계열사 별로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롯데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롯데만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에 전담 조직을 꾸렸다.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은 각 계열사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캠페인 설계,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이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