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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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팀 윤우열입니다. 식음료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취재분야

2024-09-19~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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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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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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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2%
기타4%
  • 롯데, 수시 채용 단점 보완한다… ‘예측 가능’ 채용 제도 도입

    롯데는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맞춰 3·6·9·12월에 신입사원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롯데는 지난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첫 도입했다. 수시 채용은 필요한 시기,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구직자들의 입장에선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한다.이에 따라 롯데는 기존 수시 채용 제도의 단점을 보완한 제도를 도입했다.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들은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먼저 오는 5일 롯데케미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가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제도는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제도”라며 “이전보다 향상된 수시 채용 제도를 통해 다양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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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바셋, 봄 시즌 한정메뉴 제주말차 6종 출시

    매일유업 관계회사인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에서 제주말차를 활용한 6종 메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폴 바셋은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메뉴로 이번 봄 시즌을 맞이한다. 먼저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제주말차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 아이스크림 라떼’의 경우 보다 진한 말차의 맛과 향을 더했다.또 제주말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4가지 메뉴를 추가로 선보인다. ‘제주말차 단팥 디저트컵’과 곤약펄이 토핑된 ‘제주말차 곤약펄 라떼’, ‘제주말차 콜드브루 크림 라떼’, ‘제주말차 한라봉 스무디’ 등이다.폴 바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시즌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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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퀄리티에 가격은 1/3?… NC베이직 새 여성복 라인의 비결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이 여성복 라인을 신규 론칭한다. 40여년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춰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했다.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여성복 라인 ‘루엣(Luett)’을 신규 론칭해 베이직 의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옷의 라인을 뜻하는 프랑스어 실루엣(Silhouette)에서 따온 이름으로, 각각의 소재와 패턴에 맞게 가장 돋보이는 실루엣을 고객에게 찾아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루엣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S/S 시즌 컬렉션은 숲(SOUP)·비지트인뉴욕 등 영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동광인터내셔날’과 여성 커리어 브랜드 ‘안지크’가 함께 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가 쌓아온 인프라 및 노하우를 의류 생산에 반영했으며, 향후에도 여러 여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의류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루엣의 백화점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여성 의류를 1/3 가격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마케팅 비용, 물류 운송비 등 중간 비용을 생략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면서도 퀄리티는 높였다.또한 매장을 직운영하여 판관비를 크게 낮췄다. 루엣은 지난 21일 NC신구로점에 첫 공개 후, 28일 뉴코아아울렛 일산점과 NC야탑점에 추가로 오픈했다. 이후 전국 NC베이직 지점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패션업계 리딩 기업의 각 브랜드들은 아이템별로 디자인 및 생산에 있어 고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특징은 살리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유통 업체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NC베이직은 지난해 9월 합리적인 가격대의 베이직 의류를 선보이며 첫 론칭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 내 오픈하며, 2월 말 기준 30개까지 확장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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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서 ‘K-떡볶이’ 알렸다… 아딸,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딸이 국제식품박람회 ‘GULFOOD(걸푸드) 2024’ 참가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걸푸드 2024에 참가한 아딸은 냉동 밀키트 제품인 쌀떡볶이, 국물떡볶이, 쫄볶이, 꼬치어묵탕, 치킨탕수육 등과 상온 제품인 떡볶이 소스, 어묵국물소스, 컵떡뽀끼 등 제품을 전시 및 홍보했다. 특히 이현경 아딸 대표가 직접 선보이는 응용요리 동영상과 밀키트 조리 방법 실온 떡볶이 소스, 실온 어묵 육수 소스로 댜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또한 중동 및 아랍인들을 위한 할랄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아딸은 할랄 떡볶이 소스와 쌀떡, 어묵을 이용해 직접 떡볶이를 조리하고 시식회를 진행했다.아딸 관계자는 “두바이 걸푸드박람회를 찾은 해외바이어들은 떡볶이를 비롯해 K-푸드에 관심이 많았으며,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주선해 우수한 상담 성과를 얻었다”며 “상담을 요청한 해외바이어들은 대부분 아랍 국가들이었으며 터키, 쿠웨이트, 예멘, 바레인, 러시아, 파리, 영국, 싱가포르,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이 찾았다”고 말했다.이현경 대표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각 나라와 제품 컨설팅 상담을 받았으며,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각 나라 문화의 특징을 살리고 한국 고유의 맛을 블랜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각 나라의 음식문화를 살려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한국의 맛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딸이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각 나라의 음식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한편 걸푸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30여 국가, 5000여 기업이 참가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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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 ‘컬리넌’ 신규 색상 2종 출시

    KCC글라스가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인 ‘컬리넌(CULLINAN)’의 실버와 그레이 색상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로이유리는 안쪽 면에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코팅해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폐 성능을 높인 코팅유리다. 금속층 코팅 횟수에 따라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유리 등으로 분류된다.컬리넌은 KCC글라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단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28mm 복층유리 기준 열관류율이 0.97W/㎡K로, 전 세계에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KCC글라스는 지난 2022년 라이트블루 색상의 컬리넌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실버와 그레이 색상까지 출시하면서 최근 건축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종의 색상을 모두 구비하게 됐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컬리넌은 국내 유리 시장 판매 1위인 KCC글라스의 앞선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컬리넌의 실버와 그레이 색상이 추가되면서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누리면서도 건축물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놓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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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리]장어덮밥, 염소전골까지 다 판다… 편의점이 ‘보양식 맛집’?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34.5%로, 전 가구 유형 중 가장 높다. 세 집 건너 한 집은 혼자 살고 있다는 뜻. 1인 가구의 주요 ‘장보기 채널’은 편의점이다. 접근성이 좋고, 1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최근 편의점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편의점 업계도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1년 새 매출 2배… 편의점이 주목한 카테고리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삼계탕 외식비는 1만6846원이다. 삼복(三伏)에 흔히 먹는 삼계탕의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자, 소비자들은 편의점으로 향했다.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지난해 삼복 시즌(7~8월)에 냉장 삼계탕을 중심으로 한 보양식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건강 트렌드도 지속되면서 보양식 전문점 대신 편의점을 통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본격적으로 보양식 카테고리 공략에 나선 상태다. 특히 GS25는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보양식 확대’를 내세우고, 차별화된 보양식 출시에 돌입했다. 그 결과 ‘유어스 명품 보양식 시리즈’가 탄생했다. 시리즈 1탄은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유어스 명품 갈비탕’으로, 수요 파악을 위해 진행한 사전 예약 물량 2000개가 조기 완판됐다. 가능성을 확인한 GS25는 이달 시리즈 2탄을 곧바로 내놓았다. 메뉴 선정도 1탄보다 더욱 파격적이다. 호불호가 강한 염소전골이 후속작이 됐다.CU는 닭을 중심으로 한 보양식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초복에 앞서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 등 프리미엄 제품 3종을 출시했으며, 훈제오리를 활용한 도시락, 덮밥, 김밥, 냉채, 샐러드, 초계국수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장어 보양식도 등장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쓰마부시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이 민물장어를 내세웠다면, 이마트24는 바다장어를 활용한 ‘장어계란말이덮밥’을 출시했다.편의점치곤 비싸다… 맛 경쟁력은?‘유어스 명품 갈비탕’과 ‘유어스 명품 염소전골’은 정가 기준 1만5900원으로, 편의점 제품치곤 비싼 가격이다. GS25 측은 가심비를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배승섭 GS리테일 냉장냉동 간편식품팀 MD(매니저)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소구하기보다 맛과 품질을 보양식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려 재구매가 이어지는 상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가격적인 측면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두고 개발하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현재는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1+1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승섭 매니저는 “사전예약판매,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의 가격 부담을 지속 덜어드리는 활동을 추진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유어스 명품 보양식 시리즈’는 정말 프리미엄 보양식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을까. 직접 확인하기 위해 GS25 매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제품을 구하는 단계부터 순탄치 않았다. 전용 앱인 ‘우리동네GS’를 이용해 재고를 파악하니 대부분 품절 상태였다. 주변 매장을 샅샅이 뒤진 끝에야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제품 조리법은 간단하다. 제품 내용물을 뚝배기나 냄비에 부어 약 5분 데우거나 포장채로 끓는 물에 8분간 중탕하면 된다. 염소전골의 경우엔 전자레인지 용기에 제품을 부은 후 덮개나 랩을 씌워 데워서 먹어도 된다.간편 보양식 중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갈비탕의 경우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제품 중량은 600g으로, 고기양도 만족스러웠다. 뼈에 붙은 고기가 6~7덩이 있어 갈비탕을 먹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얇게 썰린 고기도 있어 집어먹기 좋았다. 다만 야채가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원재료에 대파가 포함되지만 실제 제품을 먹을 때엔 찾아보기 어려웠다. 만족도를 높이긴 위해선 당면과 야채 등 전체적으로 재료를 추가하는 편이 좋아 보였다. 문제는 이러한 경우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이용하는 제품이라는 장점이 퇴색된다는 점이다.호불호가 강할 것으로 예상했던 염소전골의 경우 의외로 무난했다. 가장 우려했던 고기 잡내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잡내를 잡기 위해 들깨가루, 흑후추, 다진생강, 월계수잎 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제품의 중량은 갈비탕보다 100g 적은 500g으로, 성인 남성이 먹기엔 적당했다. 다만 건더기의 양은 아쉬웠다. 염소 고기는 큼지막한 덩어리 3~5점 외에는 잘게 부서진 상태여서 프리미엄 제품치곤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실제 제품 리뷰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내용이 있었다. 또한 갈비탕과 마찬가지로 우거지, 대파 등 야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핀셋 전략’ 효과… 삼계탕 일변도 변할까편의점 업계의 이러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저렴하진 않지만 보양식 자체가 고가의 음식이며, 특히 염소전골과 같은 메뉴는 1인 가구가 먹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핀셋 전략’으로써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판매 데이터도 양호하다. 먼저 GS25가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갈비탕의 경우 사전 예약 물량 2000개가 조기 완판됐으며,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3만개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는 GS25에서 냉장냉동 국‧탕찌개 카테고리 매출 1위 상품이다.염소전골의 경우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한 2월 첫 주(1일~7일) 대비 최근 일주일(12일~18일) 판매량이 59.8% 신장하는 등 주차별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수요가 많아 생산량도 충분하게 늘리고 있다”며 “수요가 늘면서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선순환 작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GS25는 삼계탕 일변도(一邊倒)였던 편의점 보양식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해 ‘보양식하면 GS25’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어스 명품 보양식 시리즈 후속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도가니탕 △장어추어탕 △오리탕 등이다. 스테디셀러인 삼계탕 또한 마라 등 이색 풍미를 추가한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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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까지 팔아 4000만원 모았다”… 번개장터로 이룬 국제요트대회 도전

    “좋아했던 걸 팔아서 좋아하는 걸 합니다”지난 2013년 청계천 상가 부품으로 소형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올린 송호준 미디어아트 작가가 이번엔 국제요트대회에 도전한다. 자신의 물건을 직접 중고거래해 모은 돈으로 요트를 구매해서다.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 28일 송호준 작가 소속 레이싱 크루 ‘팀 랜덤()’의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Rolex China Sea Race)’ 출전을 응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송호준 작가와 ‘팀 랜덤()’ 레이싱 크루가 참석했다.송호준 작가 레이싱 크루는 번개장터의 단독 후원을 받아 내달 1일부터 약 6726km의 여정을 떠난다. 우선 경남 통영에서 시작해 일본보다 대만과 더 가까운 오키나와현의 이사가키 섬을 거친다. 그리고 다시 홍콩으로 떠나 대회를 준비한다. 15일 이곳에 도착해 번개장터가 후원한 돛을 수령하고, 대회를 위한 의무교육 등을 수료할 계획이다.공식적인 대회는 내달 27일 시작이다. 홍콩에서 필리핀 수빅으로 향한다. 직선거리로만 약 1000km 거리, 실제로는 약 1400km를 항해해야 수빅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를 마치면 4월 중순 무렵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송호준 작가의 도전은 번개장터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번개장터와 약 10개월간 ‘좋아하는 걸 위해, 좋아했던 걸 팝니다’라는 주제로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지프 랭글러 등 244개의 상품을 팔아 4084만 원을 모았다. 당초 구매하고자 했던 요트의 가격은 3억 원. 목표 금액의 약 10%정도밖에 모으지 못한 그는 목돈과 주변 도움을 받아 ‘영끌’한 끝에 중고 요트를 구입했다.번개장터는 중고거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가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차원에서 송호준 작가 레이싱 크루를 후원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안전장비, 대회규격용 장비, 위성 추적기, 돛 등 장비류를 비롯한 전반 경비를 후원할 예정이다.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중고거래가 일상이 되려면 지금보다 덜 번거로워야 하고, 중고거래가 가진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고거래를 라이프스타일이나 문화로 만드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고거래에서 시작된 중고 요트 구입이 대회 출전까지 이어져 놀랍다”며 “이를 계기로 중고거래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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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브랜드 버거가 쏘아올린 가격인상 신호탄?… 업계 “계획 없다” 일축

    노브랜드 버거가 제품 판매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버거 업계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이달 말일부터 평균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원재료비, 부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노브랜드 버거 매장 운영을 위한 비용 부담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노브랜드 버거 제품의 가격은 최대 400원 상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조정된다. 가성비 메뉴로 판매 중인 그릴드 불고기와 짜장버거의 가격은 단품 2000원대(2900원), 세트 4000원대(4900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인기 메뉴인 메가바이트 등 4종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버거 업계는 지난해 2~3월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년 사이 각종 제반 비용이 오르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당분간 가격 인상 없이 감내하겠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버거 업체들은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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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 뚜레쥬르, 인니 영향력 확대 가속화… 외형‧내형 모두 잡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전역으로 출점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도 수익성 등 내실까지 다지겠다는 계획이다.2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8개의 매장을 신규 출점하면서 전체 매장수는 60여개다.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진출 초지에는 수도인 자카르타 동서남북 거점에 매장을 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점차 진출 지역을 확대, 현재는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2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71%,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740% 상승했다. 또한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뚜레주르는 인도네시아를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출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로서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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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스타트업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개최

    NH농협은행이 ‘NH오픈비즈니스허브’ 협력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협업 및 투자를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2019년도부터 169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전날 진행된 파트너스 데이에는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NH벤처투자, 주요 벤처캐피탈(VC)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협은행의 디지털전략과 NH오픈비즈니스허브 스타트업과의 협력·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협력 스타트업의 성장은 필수요소”라며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협업 및 투자유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오는 3월 중순 NH오픈비즈니스허브 스타트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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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7년 연속 1위 선정

    매일유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가공부문 최초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004년부터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기업 전반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매일유업은 201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매일유업 관계자는 “고객가치를 비롯한 7개 조사항목 모두에서 유업계 평균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유가공부문 최초로 7년 연속 1위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으로 국내 대표 유가공 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혁신경영, 고객만족경영, 친환경‧사회공헌활동 등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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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도 흔든 냉동김밥…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바이어 몰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를 알렸다.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4’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농식품부와 함께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농식품부와 공사는 진주, 하동, 홍성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6개 사와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곳에서 홍삼·인삼 등 건강식품류를 비롯해 최근 인기가 높은 냉동 김밥, 컵떡볶이 등 간편식품류를 선보였다.이밖에도 K-푸드 쿠킹쇼와 현장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박람회 개최 일주일 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해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활발한 현장 상담을 주선해 65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걸푸드는 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박람회로, 한국관 참가는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인접 국가와 다국적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K-푸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걸푸드는 두바이에서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30여 국가, 5000여 기업이 참가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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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 지키는 ‘로봇 개’ 등장… ‘송현아’서 시범 운영

    이른바 ‘송현아’로 불리는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내부를 순찰하는 ‘로봇 개’가 등장했다현대백화점은 내달 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의 안전 관리 및 순찰 업무에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을 시범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시범운영은 현대백화점과 로봇 관제 시스템 개발사인 플로리젠 로보틱스, 로봇 렌탈 기업 한국렌탈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스폿은 아울렛 1층과 2층을 비롯해 후방의 직원 동선 등을 자율주행 순찰하며, 내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상 고온·가스 누출 등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폐점 후에는 외부인 무단침입 등 위험요소를 감지해 안전 관리 직원에게 알람을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운영 현황, 고객 반응 등 고려해 향후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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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라오스에 이마트‧노브랜드 문 연다… “K-유통 영향력 확대”

    이마트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이마트가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코라오(KOLAO) 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옛 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이마트는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싸인 라오스가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라오스는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도 사실상 대형마트가 없다. 라오스에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며,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KOLAO)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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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국제도로연맹상 수상

    오비맥주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Find a Way)’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국제도로연맹은 1948년 창립된 도로 분야 국제기구다. 매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책 개선에 노력한 정부기관에 상을 수여하며 도로 안전에 대한 노력을 치하하고 있다.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은 2022년과 2023년 음주운전 방지장치(IID)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음주운전 근절과 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냈다.2022년 자사 공장의 맥주 배송 화물차에 첫 도입한 후 오비맥주 임직원, 국민 체험단 등 대상을 확대했다. 총 3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모니터링과 설문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음주운전을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의무화 법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음주운전이 근절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10월부터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하도록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차량에 별도 설치해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미국, 스웨덴 등 다수 선진국에선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설치를 의무화하며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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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국내 확장 속도… 올해만 10개 매장 연다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니토리가 국내 2호점을 열었다. 니토리는 올해에만 약 10개 매장을 개점하면서 국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니토리 국내 2호점은 22일 오전 홈플러스 영등포점 1층에 약 679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1호점을 오픈한 후 약 3개월 만이다.이날 개점 기념행사에 참석한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 회장은 “한국은 니토리의 성장에 있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꾸준한 신규 출점과 빠른 점포망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미래형 마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홈플러스도 니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과 맞물려 홈플러스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등포점 1층에 공간을 내줬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지난 2001년 홈플러스가 서울 지역 내 처음 문을 연 점포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면서도 탄탄한 배후 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다양한 테넌트로 구성된 체험형 공간으로 리뉴얼하면서 지역 상권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양사 협업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 고객 유치까지 계획한 메가푸드마켓에 니토리가 전략적 퍼즐의 완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니토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니토리는 올해 국내에 9~1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홈플러스 가양점(3월 말), 인천연수점(4월), 금천점(5~6월 예상)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마트의 화성봉담점에 이마트 니토리 2호점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와도 개점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니토리는 현재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등에 약 1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2000개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총 300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한국 매장은 약 200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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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리나도 “Crush on KRUSH”… 100일 기념 ‘크러시 팝업’에 뜬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신제품 ‘크러시(KRUSH)’ 출시 100일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지하 1층 팝업매장에서 크러시 팝업스토어 ‘크러시 에비뉴(KRUSH Avenue)’가 운영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정해진 길을 따라 체험존 사이를 이동하는 ‘스탬프 랠리’ 여행이 콘셉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라이트 블루’ 톤을 활용해 시원함과 청량함을 연출했다.‘크러시 에비뉴’는 신분증 확인을 거친 후 입장 가능하다. △KURSH △STAY COOL △NEW WAYS △EXPRESS YOURSELF △KRUSH STORE 등 각 스테이션별로 미션을 완수하면 입장시 받은 랠리 이벤트 카드에 도장을 받을 수 있으며, 도장을 모두 모은 참가자는 미니 사이즈 크러시 공병으로 무드등을 만드는 ‘크러시 무드등 만들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우선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포토존(STAY COOL)을 만날 수 있다. 제품 모델인 가수 카리나가 등장하는 광고 장면을 재현한 곳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해 인화할 수 있다. 카리나가 광고에서 입은 옷도 전시돼 있으며, 이와 유사한 옷을 사진 촬영을 위해 대여할 수도 있다.크러시에 대한 키오스크 참여형 OX퀴즈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KRUSH)도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내부에 있는 △브랜드 스토리 △제품 프로파일 등을 확인한 후 퀴즈를 맞히면 된다. 이밖에도 크러시 패션아이템을 활용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포토부스에서 사진 촬영(NEW WAYS)하거나 원하는 메시지를 스티커로 인화(EXPRESS YOURSELF)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카리나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출시 100일이 된 크러시가 직접 소비자가 있는 공간으로 찾아가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준비한 팝업스토어”라며 “오픈 기간 크러시 모델 카리나를 비롯해, 다양한 셀럽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부수다’, ‘반하다’의 의미를 가진 ‘Crush’에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탐은 알파벳 K를 더했다. 이에 따라 ‘크러시의 매력에 반하다’라는 뜻의 ‘크러시 온 크러시(Crush on KRUSH)’ 문구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팝업스토어 외에도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 직후부터 홍대, 강남, 수원 등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부터는 캔 제품을 출시해 가정채널을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페트(PET) 제품도 선보이면서 여러 상황에 맞춰 음용 가능하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오는 4월 중 신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등 봄‧여름 성수기에 맞춘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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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소주’ 이어 ‘경탁주’… 성시경 이름 건 막걸리 나온다

    애주가로 널리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본인의 이름은 건 막걸리를 출시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성시경은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하고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22일 선보인다. 경탁주 12도는 묵직하고 탄산 없는 고도수 막걸리이다.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쌀 함유량 46% 이상으로 쌀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연예인이 주류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2년 가수 박재범도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물량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성시경 막걸리가 제2의 원소주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성시경은 주류 제조 스타트업인 ‘제이1’과 함께 경탁주 12도를 개발, 제품 구상부터 출시까지 함께했다. 다양한 제품들을 시음하면서 주종을 결정했으며, 다양한 레시피의 시료를 제작해 최종 제품을 결정했다. 특히 성시경과 황재원 제이1 대표는 묵직한 질감에 향긋한 과실향 그리고 달콤함과 새콤함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오랜 기간 테이스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경(璄)’ 측은 “탁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들을 개발 중에 있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경탁주 12도는 제품 개발을 맡은 제이1에서 생산하며, 물량 초과분에 대해선 당진 신평양조장이 위탁생산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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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이 콜라가 된다면?… ‘한류 맛’ 코카콜라 나왔다

    코카콜라가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손을 잡고 K팝 팬들에게 헌정하는 프로젝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코카콜라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 및 해외 미디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하는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코카콜라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Coca-Cola Creations)’을 통해 공개한 한정판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과 팬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을 맡는 권정현 상무는 “마법 같은 순간을 부르는 코카콜라와 마법 같은 문화를 만들어 낸 K팝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팬들의 열정과 헌신에 헌정하는 제품인 만큼, 콘서트장에서 팬들을 향해 카메라 비추는 순간을 홍보의 키 비주얼(Key Visual)로 했다”고 설명했다.한정판 제품은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프랑스 등 전 세계 36개국에 출시된다. 제품의 맛은 ‘상큼한 최애 맛(Fruity Fantasy)’으로, 국내 K팝 팬들이 즐겨 쓰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글 로고도 적용했다. 제품 전면 3D 코카콜라 크리에이션 큐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한글 로고가 되는 형태이며, 코카콜라 고유 서체(스펜서체)를 적용해 ‘코카콜라 제로 슈거(Coca-Cola ZERO SUGAR)’ 영문 로고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코카콜라는 K팝을 이끌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도 손을 잡았다.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박진영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MIXX(엔믹스)등과 함께 만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정판 제품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팬들이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도록 ‘K-WAVE 콘서트 인기가요’의 후원사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영 프로듀서는 “K팝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맺는 아주 특별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장르의 음악을 해도 K팝이 된다. 이런 관계를 인지하고 관계를 기념할 기회를 준 코카콜라에게 감사하다”며 “이 프로젝트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를 기념하는 커플 아이템을 준비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2022년 코카콜라가 선보인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컬래버레이션, 문화 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접목하며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EDM 아티스트와 함께 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 현실과 꿈의 세계를 이어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게임의 짜릿한 경험치를 담아낸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등을 선보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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