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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최근 화성시에 있는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로 인한 하천 오염과 관련해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피해 복구비의 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지역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감면,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평택시는 피해 지역 농민이 수질 및 토양 오염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수습과 복구 비용을 자체 재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9일 오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일 오전에 진화됐다. 당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화성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국가하천인 평택시 진위천 합류부까지 7.4km 구간이 오염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밤샘 방제 작업을 통해 오염수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자에게 인적·물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실효성 없고 현장에 부담을 주면 과감하게 바꿔야 합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5일 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과 관련해 “항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교권 보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수원에 있는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추진단’ 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다.임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대책 안전망은 완벽할 수 없지만,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안심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이라며 “공직 수행을 하며 개인이 감당하지 않게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협의회에서는 14개 부서의 추진 사업 중간 평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공유, 이행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했다. △민원 대응팀 구성·운영 △학부모 소통 시스템 구축 △학부모·비정기 외부인 출입 관리 강화 △위기 교원 심리지원 강화 등을 논의했다.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16일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김송미 제2부교육감을 단장으로 14개 부서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그동안 △권역별 경기교권보호센터 구축 △교육활동 침해 관련 법률·심리상담 △핫라인(1600-8787) 원스톱 지원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법률 자문 및 수임료 지원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서 제출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올해는 각 부서가 추진하는 20개 분야 세부 과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교육활동보호지원팀’도 새로 만들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교통 인프라부터 구축해야 반도체 산업을 키울 수 있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용인시는 경강선 구간 중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40.2㎞) 연장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이 시장은 이날 박 수석과 함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수원시 천천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미리 준비한 3가지 안건이 담긴 자료를 박 수석에게 건넸다. 자료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경강선 연장 반영’ 내용과 함께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조속 추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이양 등의 안건이 담겼다.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다. 국가 정책 사업인 GTX(A-F) 노선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도 필요한 노선”이라며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며 ‘속도전’ 방침까지 밝힌 마당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민생토론회는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선보이고 민간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 수석 등이. 정부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나섰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이 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전문가, 반도체 관련 학과 재학생, 지역주민 등 110명이 참석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용인시는 이르면 4월부터 동백2동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책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도서배달 서비스’ 시범 사업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안전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3월까지 인증을 완료하고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책 배달은 우선 동백2동에 사는 임산부나 장애인 등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개월가량 시범 사업을 거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용 방법 개선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에서도 로봇의 인도 통행과 공원 출입 등 실외 로봇 운행이 가능해졌다. 용인시는 개정안 통과에 맞춰 첨단 모빌리티 시범 사업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로봇 배달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과천시는 시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장장려금을 50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기한도 화장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완화할 예정이다. 화장장려금 확대를 위해서는 과천시의회의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의회에서 이견 없이 조례가 원안 가결되면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인상된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조례 개정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여러 차례 화장장려금 확대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에는 현재 화장시설이 없고, 앞으로도 화장시설을 짓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화장장려금 지원 제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다른 지역에 있는 화장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 참석해 “전 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를 2027년까지 시행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말한다. 버스 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 관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노선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시군 간 노선’ ‘시군 내 노선’ 중 다른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이 적용된다.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 차량은 초록색으로 통일된다.이 자리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용인 3) 대표의원, 김정호(광명 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종배 (더민주·시흥 4)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우리에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라며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정을 통해서 얻은 또 하나의 성과는 서로 간의 신뢰 관계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도는 여야 동수 상황에서 협치하면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일하고 있고 많은 정책을 토론하고 양보하고 협조하면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올해 새로 도입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이전 준공영제보다 투명성과 공공성이 진일보한 경기도형 정책”이라며 “무엇보다 열악했던 경기도 버스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잦은 노선 폐지와 파업 위기로 불안했던 도민 교통서비스에도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라는 버스 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도민의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우리 운송사업자들은 성실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부에나파크 시(市)와 공통적인 관심 분야가 많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적인 이익을 공유했으면 합니다.”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시청을 찾아 수잔 손(Susan Sonne) 시장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계 조이스 안 부시장과 호세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부에나파크 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15%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부에나파크 시가 오렌지카운티의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됐을 정도로 한인의 영향력이 크다.이 시장은 안산시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세일즈에 나섰다.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안산 사이언스밸리(ASV·1.71㎢) 일원 경제자유구역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안산 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 200여 곳과 연구원 4600여 명이 상주하는 집적 연구단지다. 안산시는 이곳을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에 최종 결정된다.이 시장은 “두 도시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친환경과 교육 등 공통의 시정 목표를 갖고 있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라고 요청했다.이에 수잔 손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경제도시 중 한 곳인 안산시 경제사절단과 이 시장이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안산시와 부에나파크 시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아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 시장은 부에나파크 시를 방문한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4’(9~12일)를 둘러볼 예정이다. 안산 지역 참가 기업의 홍보 지원과 참관단을 격려하고, 최신 기술과 주요 트렌드를 직접 확인해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성남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군용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수정구 시흥동, 사송동, 신촌동, 오야동, 심곡동 등 국방부가 지정·고시한 소음 대책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성남 군용비행장은 소음 피해 기준(1∼3종)에 따라 3종 지역으로 분류돼, 1인당 매달 3만 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전입 시기나 실거주 기간 등에 따라 보상금 기준액이 다를 수 있다. 기한 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년 내 소급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급 지연 이자는 가산되지 않는다. 신청자는 지급신청서와 신청자 명의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성남시 환경정책과에 내거나 등기우편, 담당자 이메일(ckdlsk26@korea.kr)로 보내면 된다. 가구 구성원별로 작성한 신청서를 가족 중 한 명이 대표로 제출해도 된다. 보상금은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입금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2, 2023년 2610명에게 보상금 5억9000만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가 출자한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CES 참가는 GH가 처음이다.GH는 현지 행사장에 마련된 통합 한국관에서 협력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지능형 모듈러 주택과 도시관리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능형 모듈러 주택인 ‘GH 용인 기흥구 영덕 행복주택’은 3D 건축, 건설정보 모형화(BIM) 등 스마트 기술과 생활편의를 위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국내 중고층(13층) 첫 모듈러(조립식) 건축물이다. 지난해 국토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도시관리플랫폼은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다. GH는 이 플랫폼으로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적용돼 도시관리와 입주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CES 참여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라며 “GH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GH는 지난해 해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과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공사와 스마트시티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바이오산업이 수원 광교와 시흥, 고양, 성남, 화성에 나뉘어 있는데, 광교테크노밸리가 바로 이 5곳을 묶는 거점이 될 것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광교테크노밸리(TV)에 있는 경기바이오센터를 찾아 기업인을 만난 자리에서 “광교에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첨단산업단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있고, 현재 200여 개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입주해 있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광교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구상을 했다”라며 “그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광교에 바이오 신생기업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바이오 전문가와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강 원장은 광교테크노밸리 미래 비전을 설명하면서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47 광교테크노밸리 안에 있는 옛 황우석 바이오 장기센터 부지 2만5287㎡다.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비만 약 4325억 원이 투입된다. 높이 16층, 전체면적 15만 2000㎡ 규모에, 업무시설과 오피스텔·기숙사 등의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착공 시기는 내년 하반기(7~12월)가 목표다.강 원장은 또 올해부터 고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 500명을 육성하고, 연간 15개 바이오 신생기업 보육 등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앞으로 GH의 사업화 방안 용역과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및 투자 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및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도의회), 건축 인허가(수원시)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이미 지난달 20일 이미 용적률 상향, 오피스텔·기숙사 건축용도 추가 등 도시계획 관리 변경과 관련해 수원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았다.박 의원은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여행을 가자’고 보채지만, 막상 어디로 갈지 망설여진다. 고물가 시대에 수십만 원의 비용이 드는 놀이동산이나 스키장 등은 부담스럽다. 마음먹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 가려고 해도 정보가 없어 막막하다. 차로 1, 2시간 정도 거리에 아이들의 호기심과 체험 욕구를 채워줄 만한 곳은 없을까. 경기관광공사가 아이들이 함께 즐길 만한 가족 명소를 소개했다.● “시간여행 떠나 보세요” 공사 측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를 추천했다. ‘한국의 쥬라기공원’으로 알려진 곳인데, 우리나라가 빙하에 덮여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됐다.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도 바로 전곡리 유적지다. 타원형이나 삼각형 모양으로 양면을 모두 고르게 손질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도끼가 발견되기 이전에는 동아시아는 단순한 형태의 석기만을 사용하는 ‘찍개’ 문화권으로 분류됐다. 유적지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외관은 마치 UFO(미확인비행물체)를 연상시킨다. 전시 주제는 ‘시간여행’이다. 전시실에서는 거대한 어금니만으로도 관람객을 압도하는 매머드 화석과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형태의 사냥 도구를 볼 수 있다. 유인원부터 현대인까지 700만 년의 인류 발전사를 시대별로 전시했는데 마치 당시 생활하던 사람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선사박물관을 나와 인근 유적지를 둘러보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한탄강을 따라 감싸고 도는 크고 작은 용암 지대, 그리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현무암 절벽이 장관이다. 희소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약 77만8296㎡ 정도가 국가 사적(268호)으로 지정됐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트릭아트’. 그림을 보는 각도가 바뀔 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착시 예술 박물관이다. 변기에 머리를 넣어 보고, 모나리자 액자를 훔치는 도둑도 되고, 하늘도 날아 보는 등 상상이 현실이 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트릭아트만 가기엔 아쉬움이 남는다면 인근의 토이박물관, 공룡박물관 등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양주시에 있는 감동 VR(가상현실) 체험관은 VR·AR(증강현실) 기기를 이용해 5개의 체험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 사이에선 탑승형 놀이기구인 ‘스페이스 델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엔 유라시아 코스터, 십리대숲 코스터, 오버 더 스페이스, 신비한 동굴탐험 등이 새로 들어왔다. 하루 4차례, 한 번에 1시간 30분 운영한다.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다면 양평곤충박물관을 가볼 만하다. 곤충전시실과 살아 있는 곤충체험실, 영상학습실, 기획전시실, 포토존, 수장고, 표본제작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아이는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부모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한 이모티콘이 출시된 지 하루만인 4일 카카오 전체 이모티콘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번에 나온 이모티콘은 2021년 ‘푸바오는 한 살’, 지난해 ‘푸바오는 세 살’에 이은 시즌3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3일 오전 10시 반 경 ‘푸바오는 우리 딸’ 이모티콘을 공개했으며, 새 이모티콘은 하루 만에 종합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이모티콘은 △눈 벼락 맞는 푸바오 △춤추는 러바오 △심쿵 표정의 아이바오 등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인기 영상 중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24종을 선별해 제작했다. ‘푸바오는 세 살’도 출시 하루 만에 인기 순위 1위를 오른 뒤 최종 26위를 기록했고, ‘푸바오는 한 살’은 39위였다.정태진 그룹장은 “최근 푸바오 인기에 동생 쌍둥이 판다의 일반 관람 개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나 올해 4살인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상반기(1~6월) 중 중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생후 6개월을 맞아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4일부터 판다월드 나들이에 나서는 등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태어날 당시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 11kg을 넘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에게도 다음 달부터 출산지원금을 소급 인상해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해 5월 이후 태어난 출생아부터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전 출생아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 1150명에 대해서도 인상된 금액(16억 원)만큼 출산지원금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소급 적용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원금을 받은 통장으로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3110여 명에게 출산지원금 42억6000만 원을 지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라는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현재 54만4000여 명의 인구를 2040년까지 58만 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며 “임신축하금, 임신·출산 진료비,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파주시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해서 반납할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3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10만 원을 지역화폐 ‘파주페이’로 지급해왔다. 지난해 인센티브 대상자는 800명 정도였다. 올해부터는 ‘65세 이상∼74세 이하’는 기존과 같이 10만 원을 파주페이로 주고, 본인 명의의 차량 매매 증명서나 폐차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20만 원을 더 지급한다. 또 통계청이 조사한 생애 희망 근로 나이가 평균 73세까지인 점을 고려해 75세 이상의 운전자에게는 30만 원을 파주페이로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령 운전자는 현재 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올해 지원사업을 확대했다”며 “고령 운전자의 자진 반납을 유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에 배달과 택배, 퀵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휠링’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휠링(wheeling)’은 이동노동자의 상징인 ‘휠(wheel)’과 휴식을 의미하는 ‘힐링(heal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단원구 호수우체국 2층(15.2㎡)에 처음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휴식 공간이다. 예산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5000만 원이 투입됐다. 쉬는 날 없이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27㎡ 규모의 부스형 간이쉼터 형태로 꾸몄고, 쉼터 안에는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탁자 △소파 등을 갖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쉼터는 하루 평균 50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동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동친화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시흥시는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는 현재 약 52만 명인 인구를 2040년 69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계획에 포함시켰다. 역점 사업인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공주택 및 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도심은 ‘1도심 2부도심 4지역’으로 나눴고, 생활권은 북·중·남부 3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시흥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3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거쳐 논의한 끝에 승인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흥시가 수도권 대표 도시 및 경기 서남부권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2월 중순이 되면서 해넘이 해돋이 명소를 검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새해 첫 해돋이를 어디서 볼까’를 고민하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경기관광공사가 차로 한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 지역 해돋이 명소 6곳을 추천했다.● ‘강·바다·호수’에서 맞는 ‘잔잔한 감동’해돋이에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시흥시 오이도∼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서해안 최고의 일출 포인트다. 잔잔한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동해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돋이를 오롯이 눈에 담고 싶다면 시화방조제에 있는 나래휴게소를 추천한다. 전망대가 있어 사방이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카페, 푸드코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어 추위를 피하며 일출을 보기에도 제격이다. 주변에 있는 시화호 철탑과 거북섬 등도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출사를 나가는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색다른 일출을 경험하고 싶다면 안성시 고삼호수가 좋다. 둘레길을 돌면서 마주하는 호수는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새벽녘 펼쳐진 자욱한 물안개 위로 피어오르는 해돋이는 신비롭고 몽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촉촉한 감성과 함께 물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물멍’을 하기에도 좋다.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모래톱 공원도 일출 명소로 꼽힌다. 건너편 구릉지대에서 떠오르는 해가 평택호의 물빛과 서서히 어우러지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산’에서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경’고양시 행주산성 정상(해발 125m)에선 해돋이를 기다리며 새벽의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내려다볼 수 있다. 서울과 가까운 해맞이 명소답게 새해 첫날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새해 첫날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였다. 정상에선 해 뜨는 시간에 맞춰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 등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파주시 심학산(해발 194m)은 등반에서 일출 감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이름은 산이지만 오르는 길이 완만해 언덕에 더 가깝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의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은 북한산이나 관악산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한강 물줄기와 임진강 하구의 철새, 곧게 뻗은 자유로 등이 어우러지며 장관이 펼쳐진다. 날씨만 좋으면 인천대교와 강화도, 북한 송악산 등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볼 수 있다. 수원시 팔달산(해발 128m)에 오르면 격이 다른 해돋이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심 속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 오르면 화성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일출 말고도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의 고풍스러움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강석 경정의 헌신과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4일 오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충의선양탑 주변에 세워진 고(故) 이강석 경정의 흉상을 바라보며 “후배들의 표상이 된 ‘경찰 영웅’ 이강석 경정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다짐했다. 이날은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이 경정을 기리는 흉상 제막식이 있는 날이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제막식에는 이 경정의 부인과 두 아들, 유가족, 경찰지휘부,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등 90여 명이 함께 했다. 홍 청장은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소임을 다해 헌신하신 순직 경찰관과 그 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경찰청은 해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경찰관 중 경찰 정신에 본보기가 되는 인물을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경정은 2016년,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복 공무원에게 주는 동아일보 제정 ‘제5회 영예로운 제복상 위민경찰관상’을 받았다.고인은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경찰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1996년 순경으로 입직했다.이 경정(당시 43세)은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2월 27일 , ‘엽총 총격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부하 직원 대신 인질극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총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경정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범인과 대화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범인이 쏜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했다.정부는 이 경정의 공적을 인정해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 경정이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화성서부경찰서도 대강당을 ‘이강석 홀’로 명명하고, 고인의 업적을 새긴 동판을 출입구에 게시했다.제막식에 참석한 경기남부경찰청 한 관계자는 “신임 경찰 교육생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에 흉상이 건립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편안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 1)이 14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경기도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 릴레이’에 참여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염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김효진 경기도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만나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고 모금 활동을 독려하는 내용의 릴레이를 진행했다.염 의장은 “나눔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사랑의열매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하는 릴레이가 따듯한 마음을 경기도 전역에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경기도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 릴레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경기도공동모금회가 기획한 행사다. 명사들이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고 모금함에 성금 봉투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기도공동모금회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개하며 이번 릴레이 행사 외에도 ‘사랑의 열매를 통한 모금’, ‘사랑의 온도탑 설치 및 운영’ 등의 활동을 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0만 달러 시대를 열어 ‘부자 도시’ 화성을 만들겠습니다.”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14일 오후 화성시청 로비에서 ‘100만 번째 화성시민 증서 전달식’에 참석해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100만 인구 돌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자족도시를 넘어 기업 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치는 최첨단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정 시장은 이날 전국 5번째 100만 대도시 진입을 공식 선언한 뒤 100만 번째 시민과 인구 100만 명을 넘은 후 첫 출생 신고한 ‘100만 둥이’ 가족을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100만 번째 시민에게는 시민증서와 함께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한 전기차와 동탄시티병원에서 건강검진권을 전입 선물로 증정했다. 100만 둥이 가족에게는 화성 유일병원에서 가족 건강검진권, NH농협 화성시지부에서 쌀 100㎏을 전달했다.현대자동차 기아 남양연구소는 준공(1993년) 30주년 기념해 100만 30번째 시민에게 전기차를 선물했다. 김창겸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장은 100만 인구 돌파를 기념해 쌀 1만㎏를 기부했다. 화성시는 취약계층 100가구에 100㎏씩 전달할 예정이다.화성시는 군에서 시로 승격한 2001년 인구 21만 명에서 22년 만에 인구가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경기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100만 명을 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까지 인구 100만 명을 유지하면 2025년 1월 특례시 자격을 얻게 된다.화성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의 자치 권한 확대에 나선다. 화성시연구원과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등 민간과 함께 특례사무 발굴에 힘쓰는 등 특례사무 권한 이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중소도시’인 화성시가 ‘대도시’로 분류되는 특례시가 되면 복지 혜택을 받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다.기초연금 지급 기준인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현재 8500만 원까지 공제하지만, 특례시가 되면 높은 집값 등을 고려해 1억3500만 원까지 공제해줄 수 있다. 소득이 없어도 집값 때문에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이들 상당수가 연금을 받게 된다.휴직과 질병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비’ 지원도 늘어난다. 소득인정액을 따질 때 재산 공제금액이 1억5200만 원에서 2억4100만 원으로 높아진다.시의 자치 권한도 확대된다. 특례시가 되면 지방균형발전법에 따라 16가지 사무를 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담당했던 50층 이하 건축물 허가를 비롯해 지역개발채권 발행, 도시계획택지개발지구 지정, 물류단지의 개발 및 운영 등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