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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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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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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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 공개… “메일 작성-번역 등 척척”

    삼성전자의 일반 사용자용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 오픈AI의 AI 챗봇 ‘챗GPT’와 같이 AI가 문장을 만들어내는 언어 모델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8일 자사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30’ 둘째 날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7∼9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24’에 자체 개발 생성형 AI 탑재 계획을 밝혔다. 삼성 가우스는 천재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이름을 따온 생성형 AI 모델이다.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이 중 언어 모델과 이미지 모델이 갤럭시 S24에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언어 모델은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on-device·기기 기반) 방식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번역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방식의 경우 개인정보를 AI용 클라우드에 전송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해상도 이미지의 고해상도 전환도 쉬워진다. 코드 모델로 개발된 AI 코딩 지원 솔루션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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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美 넘고 스마트폰 시장 2위로… 삼성전자 “인도 시장 1위”에 사활

    “인도 14억 명의 인구는 14억의 기회다. 두터운 청년층은 경제 혁신의 원천이 될 것이다.”4월 유엔(UN)인구기금의 안드레아 워즈나르 인도 대표는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섰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인구 14억2862만 명을 기록하며 중국(14억2567만 명)을 앞질러 처음으로 인구 1위 국가에 올라서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인도의 경제활동인구가 9억 명을 넘어섰고 2030년에는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도 인도에서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거대 시장 잠재력 터트리는 인도인도는 특히 탈(脫)중국 흐름에 올라탄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애플 아이폰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순이었다. 그리고 인도가 프랑스와 독일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톱5’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인도 현지 매체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023년은 인도와 애플에 특별한 해”라며 “팬데믹 전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 수준이었던 프리미엄폰(400달러 이상 기준) 시장 비중이 최근 10%까지 늘었다”고 했다.기존에는 ‘인구가 많아도 값싼 물건만 팔린다’는 인식이 강했던 인도 시장이 과거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프리미엄 제품 소비에 있어서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다.전 세계적 수요 침체 속에서도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출하량 기준)은 1억4810만 대로, 중국(2억7790만 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종주국 미국(1억2010만 대)을 3위로 밀어낸 것이다. 특히 인도 시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전자업계는 인도 인구의 40%가 아직 피처폰을 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정부는 적극적인 정보기술(IT) 산업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또한 소득 최상위권 구간에 해당하는 인도의 프리미엄 시장도 이제 막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세대 격전지인도 시장이 중요해진 만큼 글로벌 IT 업계 거물인 삼성전자와 애플 간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아직은 중저가 모델부터 프리미엄폰까지 제품군이 다양한 삼성전자가 앞서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와 분기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샤오미가 20.7%, 삼성이 17.6%였다.삼성전자는 1월 뉴델리에 체험 매장인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연 데 이어 2월에는 벵갈루루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인도 고객만을 위한 별도의 ‘갤럭시 언팩’ 을 개최했다.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인접 공급망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23’의 인도 물량 전체를 현지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벵갈루루 언팩 행사 당시 “인도는 모바일에서 굉장히 중요해 1위 자리를 탈환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목표”라고 강조했다.애플은 현재 인도 시장에서 6, 7위권(지난해 4.4%)에 그치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감안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의존했던 생산라인을 다변화해 지난해 ‘아이폰14’를 시작으로 인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인도를 독자적 판매지역으로 승격시켰고, 4월 뭄바이·뉴델리에 인도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개장 축하 행사 참석을 위해 7년 만에 인도로 날아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인도 전역에서 성장하고 투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달 19일(현지 시간)에는 구글마저 내년 ‘픽셀8’부터 인도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경쟁에 가세했다. 픽셀폰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해 오던 구글이 인도에서의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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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조 기흥단지, 삼성의 ‘마더팩토리’… SK-현대차도 국내에 핵심기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8월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선택한 것은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의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달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서도 R&D단지 건설 현장을 다시 찾았다. 1년여 사이 두 차례나 현장을 찾음으로써 미래 삼성전자 전략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곳이라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이 단지에 약 2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전 사업 분야에 걸친 첨단 기술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미래 ‘브레인’ 역할을 맡는다는 얘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최근 주목받는 ‘마더팩토리 전략’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마더팩토리는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을 다시 자국으로 유치하자는 ‘리쇼어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다. 생산 기반은 해외로 확장하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를 비롯한 전 세계 생산기지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모체(母體) 공장인 마더팩토리는 국내에 두는 투트랙 전략을 의미한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9월 열린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에서 “첨단 산업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할수록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더팩토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현지 장비·설계업체와 협업하기 위해 마더팩토리 전략의 글로벌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더팩토리 중심의 글로벌 생산전략 SK하이닉스는 D램 핵심 생산라인이 있는 경기 이천캠퍼스를 첨단 R&D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역할을 SK하이닉스에서는 이천캠퍼스가 맡고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이천캠퍼스와 낸드플래시 중심의 청주캠퍼스,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캠퍼스 등을 삼각 축으로 삼아 국내 마더팩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중동으로까지 생산기지를 넓힌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업계에서도 마더팩토리 전략은 유효하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공장 내 부지에 약 2조 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을, 기아는 약 1조 원을 투입해 경기 화성 오토랜드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올해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생산 설비도 점차 전기차 라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기지를 미국, 체코, 인도네시아 등으로 빠르게 넓히는 와중에 이들의 생산 혁신을 가장 앞서 주도하는 역할을 울산에 맡기기 위해서다. 미래 주력 차종이 될 전기차 생산 전략을 울산을 중심으로 짜겠다는 것이다. 기아가 화성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PBV 전용 공장을 짓는 것은 세계 최초로, 화성 공장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PBV 생산을 선도하는 마더팩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해외엔 합작공장, 국내엔 ‘마더라인’ 확대 산업계에서 ‘마더팩토리’ 전략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세계 강국들은 경제 안보 측면에서 공급망 내 주요 기업들을 자국으로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거스르기 힘든 기업들은 각각 인접국과 우호국을 활용하는 ‘니어쇼어링’이나 ‘프렌드쇼어링’이란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기술 및 인력 유출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크다. 마더팩토리가 주로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서 강조되는 배경이다. 실제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폼팩터(형태) 제품과 전고체 배터리 등 고부가 미래기술의 R&D 투자는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월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 60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마더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신규 마더라인에서 차세대 제품인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5800억 원을 투자해 ‘4680 원통형 배터리’ 마더라인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3월 국내 최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경기 수원연구소 내에 착공했다. SK온은 8월 충남 서산공장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기존의 네 배로 확대하고 마더팩토리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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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고발때 ‘총수 일가 고발’ 지침 재검토”

    일감 몰아주기를 한 법인을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함께 고발하는 내용으로 내부 지침 개정을 추진하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계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8일까지 행정예고한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개정안을 수정·보완해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예고된 개정안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와 그 일가(특수관계인)도 함께 고발하게끔 원칙을 정한 게 핵심이다. 하지만 재계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높아지면서 공정위는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계 의견을 수렴해 절충안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이 거론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공정위는 행정예고를 마친 뒤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단체들은 6일 ‘공정위 고발지침 개정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공정위에 공동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단체들은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이 사업자의 규제 위반만 인정되면 특수관계인의 ‘법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하지 않더라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이 사업자에게 ‘사익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야 하고, 그 위반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하고 중대’하여 경쟁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것이 인정돼야 고발 가능하다고 규정했는데, 상위법과 하위 지침이 충돌한다는 주장이다.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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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몸으로 27년 봉사 김도순씨 LG의인상

    3급 지체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27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온 김도순 씨(79·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LG가 5일 밝혔다. 18년간 바느질 나눔봉사를 해 온 곽경희 씨(62·여)와 추락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남기엽 소방위(45)도 함께 상을 받았다. 김 씨는 1996년부터 매주 발달장애 학생 재봉 지도를 해오고 있다. 지역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수선, 목욕 봉사 등도 하고 있다. 다리가 불편함에도 현재까지 1500회 이상의 재봉 지도를 포함해 총 2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곽 씨는 사회적 기업 ‘바늘한땀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2005년부터 미혼모 입양아가 입을 배냇저고리와 홀몸노인을 위한 수의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는 1만 개 이상의 면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남 소방위는 9월 자신이 살고 있는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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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家, 상속세 마련 위해 주식 2.6조원 처분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 원어치를 처분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신탁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한다. 3일 종가(6만9600원) 기준 지분 매각 금액은 홍 전 관장 1조3450억 원, 이 사장 1671억 원, 이 이사장 5640억 원이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3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993억 원이다. 이번에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지분의 평가 가치는 총 2조5754억 원 규모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는 총 12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내야 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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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尹,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과 비공개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하반기(7∼12월) 경제에 대해 논의했고, 경기 침체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이 주요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따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연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총수들은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용산 만찬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성과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연말을 앞두고 경기 침체 타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까지 포함해 올 한 해 총수들과 다양한 해외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이날 만찬은 그 ‘뒤풀이’ 격에 가까웠다고 재계 소식통은 전했다. 이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대화가 오갔다. 일정도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총수들은 28일로 다가온 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내외부 변수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취임식 만찬에 이례적으로 5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으며 12월에는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연 바 있다. 주요 총수들만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달 중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질 예정인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에도 최 회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방안이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이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영국 방문이 마무리된 뒤 28일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이 또 한 번 파리를 찾아 유치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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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술과 품질이 최우선 경쟁력”

    삼성전자는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디바이스경험(DX)·반도체(DS)부문 각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경기 침체 대응 전략에 대해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날부터 2주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전(全) 관계사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봉사 △헌혈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같이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 메시지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행사 영상 말미에 지난해 사장단 간담회서 밝혔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귀가 상영됐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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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사회가 CEO 최적 의사 결정 도와야”

    SK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이사회 중심 경영 방침을 밝힌 SK는 지난해부터 사외이사 핵심 회의체인 디렉터스 서밋을 열어 왔다. 이날 서밋은 SK그룹 14개 계열사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열렸다. 서밋에선 사외이사들의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 확대를 위해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함으로써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또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 및 경영 관련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거버넌스 스토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외이사들과의 패널 토의에 직접 참여해 이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임원 및 구성원들과의 소통 활성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회사의 문제와 불편을 해결하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디렉터스 서밋을 확대경영회의, 이천포럼, CEO세미나와 더불어 그룹 주요 전략회의로 격상 및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들이 거버넌스의 주요한 축으로서 서밋을 통해 그룹 전반의 경영 어젠다를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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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에네오스 ‘저탄소 한일 협력’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 4년 만에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2004년 시작돼 20년을 이어온 양 사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등 신사업 프로젝트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양 사 경영진이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중단됐다가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사이토 다케시 에네오스 사장을 비롯한 양 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사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앞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석유사업에서는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최적 운영을 위한 상시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화학, 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UAC),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두 회사의 성공적인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 분야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SK엔무브는 액침냉각 및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의 협력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네오스의 전신인 JX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은 양 사 경영진의 세미나 등 연구모임을 시작했다. 필요한 원유 전량을 해상으로 도입해 자국 내에서 정제, 소비하는 두 나라의 정유사업 환경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탄소 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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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올 시설 투자 53조 역대 최고… D램값 하락 멈춰 4분기 실적회복 전망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 원, 영업이익 2조4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DS) 부문에서 적자 폭을 축소하는 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호조세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판매 확대로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DS 부문은 3분기 3조7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6100억 원 줄여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메모리의 경우 “앞서 4월부터 시작한 감산 효과로 고객사 재고 수준이 떨어지며 구매 문의도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도 적자 폭 축소에 기여했다. 최근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4분기(10∼12월)에는 HBM3를 비롯해 고성능 D램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회복세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 역량은 올해 대비 2.5배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미 해당 물량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과 내년 공급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도체 적자에도 2조 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타 사업 부문의 실적 덕분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가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MX사업부는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용으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생성형 AI로,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형태가 될지, 기존 ‘빅스비’와 같이 솔루션 형태가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사업부는 매출 13조7100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전장 고객사 수주 호조를 맞은 하만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입은 삼성디스플레이도 각각 2분기(4∼6월)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여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 지속되는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투자는 또 한 번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11조4000억 원, 올해 총 53조7000억 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 분야별로는 반도체에 47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3조1000억 원이 투입됐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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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3분기 2.4조 영업익…반도체 적자 폭 줄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 원, 영업이익 2조4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DS)부문에서 적자 폭을 축소하는 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호조세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판매 확대로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다.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은 3분기 3조7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6100억 원 줄여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메모리의 경우 “앞서 4월부터 시작한 감산 효과로 고객사 재고 수준이 떨어지며 구매 문의도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도 적자 폭 축소에 기여했다.최근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4분기(10~12월)에는 HBM3을 비롯해 고성능 D램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회복세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 역량은 올해 대비 2.5배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미 해당 물량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과 내년 공급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1조 원 넘게 줄였다. D램은 2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반도체 적자에도 2조 원대 중반 영업이익을 낸 것은 타 사업부문의 실적 덕분이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가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플립5’ 신제품 출시 효과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사업부는 매출 13조7100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전장 고객사 수주 호조를 맞은 하만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입은 삼성디스플레이도 각각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여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 하만은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2200억 원, 영업이익 1조9400억 원으로 집계됐다.지속되는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투자는 또 한 번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11조4000억 원, 올해 총 53조7000억 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 분야별로는 반도체에 47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3조1000억 원을 투입됐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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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청소년에 IT전문가의 꿈을”… LG전자, UAE서 GITC 결선

    LG전자는 24일(현지 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결선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장애청소년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다. LG와 보건복지부, 아부다비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올 초부터 국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국 장애청소년 461명이 6개 종목에서 경쟁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말레이시아의 무하맛 나지르 다니시는 “지금까지 만난 주변 모든 분들의 배려로 글로벌 정보기술(IT) 리더가 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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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 줄어 8604억

    LG화학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 원, 영업이익 8604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줄어들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덕분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 등 자회사를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실적만 놓고 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2777억 원, 1161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74.5% 감소한 수치다. 정유가 주력인 에쓰오일은 같은 분기 매출액이 8조9996억 원, 영업이익은 8589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줄었지만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과 항공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67.9% 뛰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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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업 발굴, 탄소중립… 글로벌 혁신 향해 뛰어라

    하반기(7∼12월)도 절반을 지나 어느덧 연말 평가의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산업계 경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은 물밑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멈추지 않는다. ‘뉴노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오직 새로운 기술로 앞서나가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은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정보통신과 에너지, 화학 중심에서 신산업인 이른바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및 그린 사업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SK하이닉스는 M12∼M16 공장 증설(2012∼2021년)과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부 인수(2020년), OCI머티리얼즈 인수(2015년), LG실트론 인수(2017년)로 반도체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필두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에서 SK온은 외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C 등 유관 계열사들이 소재 미래 기술 R&D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의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현대차는 올 6월 ‘2023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10년간 R&D 분야에 47조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투자액 32조 원 중 미래 사업 비중을 45%로 잡을 예정이다. 자율주행 미래 차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업 ‘모셔널’과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R&D 전담 법인을 세웠다. LG그룹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자산업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26년까지 AI와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 있는 LG AI연구원은 전문가 AI 서비스 개발의 기반인 초거대 AI ‘엑사원’을 2021년 2월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 7월엔 업그레이드 버전인 ‘엑사원 2.0’을 선보였다.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R&D 거점인 롯데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주관적일 수 있는 관능 분석 결과를 장비를 통해 수치화하는 관능 DT 연구에 최근 집중하고 있다. 전자 혀(미각)와 전자 코(후각), 전자 귀(청각), 전자 눈(시각) 등 각각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맛의 특성을 수치화하고 뇌파를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의 제품 호감 신호를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는 마케팅 기반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향후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탈(脫)탄소 시대를 맞아 ‘그린스틸’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험 설비를 2026년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하이렉스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그룹은 항공우주와 조선 등 종합 방위산업 분야와 소재, 장비 분야에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주 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지난해 출범했으며 우주 탐사와 자원 확보까지 나겠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태양광사업을 통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로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GS그룹은 계열사별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2012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를 인수해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 업체로 도약했다. GS리테일은 다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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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野 노란봉투법 강행땐 산업 생태계 붕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의 본회의 직회부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27일 “헌법재판소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음 달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못 박았다. 재계에선 “노란봉투법 통과가 국내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불법 파업을 조장할 것”이란 우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규정을 준수해 이뤄진 정당한 입법행위를 여당이 헌법재판제도를 악용해 방해하려 했던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무능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월에 열리게 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처리해 국민 인권과 언론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 불법파업을 조장해 산업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라며 “방송법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날 헌재 결정에 대해선 “국회에서 이뤄지는 절차는 국회 판단에 맡긴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도 “절대 다수를 점하는 민주당의 절차 무시를 더 책임감 있게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각 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참여 희망자들의 신청을 독려하며 “해당 법안 소관 상임위 의원은 반드시 신청하라”고 공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필리버스터 대신 ‘여야 동수 TV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재계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조사팀장은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 대상 확대,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으로 산업 현장에 혼란을 미칠 우려가 큰 법안”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체계적 심사를 통해 법안이 헌법과 법률 체계에 맞는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었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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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가전-전장 쌍끌이로 호실적…영업익 1조 육박

    LG전자는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094억 원, 영업이익 9967억 원의 확정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3.5% 늘며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LG전자는 호실적에 대해 앞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기업간 거래) 성장 △Non-HW(비 하드웨어)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 원, 영업이익 5045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에 대응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전자장비(전장) 담당인 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VS사업본부 수주잔고는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TV 부문인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효율성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 원, 영업 손실 205억 원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LG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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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방침에…與 필리버스터 신청자 모집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의 본회의 직회부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27일 “헌법재판소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음달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못 박았다. 재계에선 “노란봉투법 통과가 국내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불법 파업을 조장할 것”이란 우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규정을 준수해 이뤄진 정당한 입법행위를 여당이 헌법재판제도를 악용해 방해하려 했던 무책임하고 정략적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무능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월에 열리게 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처리해 국민 인권과 언론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 불법파업을 조장해 산업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라며 “방송법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날 헌재 결정에 대해선 “국회에서 이뤄지는 절차는 국회 판단에 맡긴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도 “절대 다수를 점하는 민주당의 절차 무시를 더 책임감 있게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각 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참여 희망자들의 신청을 독려하며 “해당 법안 소관 상임위 의원은 반드시 신청하라”고 공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필리버스터 대신 ‘여야 동수 TV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재계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조사팀장은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 대상 확대,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으로 산업 현장에 혼란을 미칠 우려가 큰 법안”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체계적 심사를 통해 법안이 헌법과 법률 체계에 맞는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었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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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 삼성,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확대

    삼성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인 27일을 하루 앞두고서다. 삼성은 26일 삼성SDI와 삼성SDS가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두 계열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도 도입을 의결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에게도 동등한 권한을 주는 것을 말한다. 사내외 이사 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임사외이사는 이사회와 별도로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다.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8개사는 이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번 선임사외이사제 도입은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에 더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정착과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위한 2가지 표준 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와 삼성SDS는 이날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5조9481억 원, 영업이익 49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2.3% 줄었다.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률이 9.3%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이 3조2081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줄었고 영업이익은 4.3% 늘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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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팜-태양광… 韓기업들, 카타르와 9500억 MOU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 시간)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마트팜, 태양광, 자율주행차, 문화콘텐츠, 금융 등 10건의 7억 달러(약 9500억 원) 규모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 삼성물산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 발전 수주 협력’ 양해각서를, 비에이치아이는 카타르 마케팅서비스 측과 ‘발전사업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선박, 터미널 등 액화천연가스(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사업과 공공대중교통 자율주행 보편화(에스더블유엠)를 비롯해 특히 스마트팜 기술 협력(포미트, 농심)이 눈에 띈다.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별도로 카타르 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까지 체결함에 따라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협력에 속도가 붙었다. 앞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장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이 선물한 카타르 자생대추야자 묘목에 직접 물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대모엔지니어링은 카타르 빌딩 컴퍼니와 신규 플랜트 수주 협력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 개발은행과 ‘한국 기업 수주 실적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럼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구창근 CJ ENM 대표이사,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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