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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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1-18~2025-02-17
지방뉴스97%
검찰-법원판결3%
  • DGIST 학생 창업팀 ‘큐어’,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서 최우수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학생 창업 팀인 ‘큐어’와 ‘티아’가 최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LAB Start-up 2023)’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과학기술, 창업의 주인공이 되다’를 주제로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렸다.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146개 팀이 기업설명회(IR)와 전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전문 투자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큐어는 고효율 저비용의 이산화탄소 포집체를 이용한 탄소 활용 솔루션을 보유한 팀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활용하는 ‘탄소 포집’ 기술은 기후 위기의 대응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큐어는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해소해 하루 190t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목표로 세워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을 받은 티아는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필터 교체 없이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팀이 보유한 원통형 티타늄 산화물 제조 기술은 공기 투과도를 높여 부산물이 거의 없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양 DGIST 총장은 “교내 실험실 창업 문화가 꾸준히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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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미래 산업 육성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한다

    대구시가 미래 산업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 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지 관심을 끈다. 시와 뇌 전문기업인 엘비스(LVIS),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6일 대구 북구 산격청사에서 ‘디지털 브레인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진형 LVIS 대표, 김유현 DIP 원장 등이 참석했다. LVIS는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 및 생명공학 교수인 이 대표가 창업했다. 한인 여성 최초였다.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다. 디지털 기반 뇌 질환 진단과 치료 기술을 보유 중이다. 관련 국제 특허와 의료 데이터, 신기술도 상당하다.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같은 각종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인 뉴로매치(NeuroMatch)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 기준 회사의 가치는 3356억 원이다. 시와 LVI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 만남을 갖고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앞으로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브레인 산업 구축에 역량을 모은다. DIP는 보유한 시설과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연구 과제를 기획한다. LVIS는 이달에 대구지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업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와 뇌 데이터센터, 뇌 디지털병원 조성에 힘을 보탠다. 대구시는 행정 지원을 맡았다. 이 대표는 협약 체결 이후 대구 동구 한국뇌연구원에서 ‘실리콘밸리 뇌 산업 생태계 동향 및 뇌 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 육성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뇌 연구자와 기업인들은 포럼 및 좌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경제부시장은 “미래 의료 및 ABB 생태계 조성과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최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24년 9월까지 760억 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전용 공장과 연구소를 짓는다. 연간 100만 대 친환경 차량의 부품을 생산하는 규모다. 저출력 구동 모터 등의 신규 사업도 개발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차세대 동력으로 추진하는 ‘모터밸리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국가산업단지에 모터 기업을 집적시켜 33만 ㎡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2880억 원을 투자해 산업 인프라 조성과 핵심 기술 및 생산 제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아오토모티브 투자를 계기로 모터 관련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를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상에서 하늘까지 자유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총사업비 174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새로운 이동 수단의 연구개발을 위해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자율주행과 대중교통 연계 시대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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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해 경주의 새 미래 열겠다”

    “천년고도 경주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3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경제발전 현장을 보여줄 수 있는 APEC 정상회의 최적지다”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신평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과 유치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경주는 부산 인천 제주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품고 있는 세계문화유산도시다.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를 비롯한 16차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도 풍부하다. 울산 포항 구미와 가까워 한국의 경제발전 현장도 바로 소개할 수 있다. APEC 개최 때 옛 전통과 역사,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APEC의 주 무대가 될 보문관광단지는 특급호텔 등 풍부한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있다. 특히 정상들의 경호와 안전 면에서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시장은 “2021년 7월 유치 도전 선언 이후 경북도와 함께 외교부 장관 면담, 미국 방한단 환영 만찬,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면담 등을 통해 활발한 세일즈를 펼쳐왔다”며 “올해 1월에는 경주지역 출신 유력인사로 구성된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균형발전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정계, 추진위원들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경주는 대한민국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인 문무대왕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총사업비 6540억 원을 투자하는데, 올해 1단계 부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말 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연구개발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992억 원을 투자한다. 주 시장은 “세계적인 전초기지인 SMR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지난해 말 신청했다. SMR의 실증 생산 수출 특화 산단이자 기업 특구형 및 글로벌 국제협력 산단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함께 원자력정책과를 두고 8개 팀 31명의 전담조직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SMR이 원전 시설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주 시장은 “경주가 유치하는 시설은 국가산업단지다. SMR은 원자로를 일체형으로 생산하며,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소형이다. 월등한 안정성을 가졌다. 쇄빙선, 선박뿐만 아니라 우주용 에너지원으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올해 민생 경제 살리기에도 집중한다. 그는 “중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등 정부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청소년 가요제, 벼룩시장 같은 젊은 세대가 모일 수 있는 행사를 연중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경주의 담대한 도전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지방 도시의 혁신 모델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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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일까지 엑스코에서 대면 전시회로 열려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전시회로 개최한다. 올해는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산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제는 ‘첨단 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스마트 전환’으로 정했다. 엔데믹으로 해외 참가자들이 대폭 늘었다. 중국 인도 등 97개사와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등 약 15개국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직물, 첨단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을 볼 수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도 동시에 펼쳐진다.이번 PID는 리사이클, 생분해 등의 친환경 소재들을 중심으로 융복합 고기능 소재에서 디지털 메타패션 플랫폼, 자동화 기술에 이르는 최첨단 섬유패션 산업을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마지막 날인 4일은 오후 5시)다. 관람 비용은 무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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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윳값 벌려 성매매 나간 사이 영아 사망…檢 “항소 포기” 집유 확정

    생활고로 분윳값을 벌기 위해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생후 7개월된 영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30대 미혼모 A 씨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선고한 집행유예형이 확정됐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가 홀로 피해 아동을 출산하고 양육해온 점 등을 고려해 항소를 안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는 지난해 10월 A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며 “피고인의 범행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생활고에 시달리던 A 씨는 지난해 5월 성매매를 위해 생후 7개월된 아들을 두고 나갔는데 이후 2시간 만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는 발견 당시 외상 등 학대 흔적이 없었고 발육 상태도 비교적 양호했다고 한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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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청년 농부들에게 농지 임대료 지원”

    경북도는 올해 청년 농부를 위한 농지 임대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농업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가운데 농지 확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의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 경북에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면 된다. 농지 임대료를 지원받으려면 다음 달 31일까지 거주하는 시군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청년농부포털 홈페이지(gbyfarm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뽑히면 한국농어촌공사와 약정을 맺은 농지 임대료의 50%, 연간 최대 200만 원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신청 규모가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 계약 현황 기준으로 약 1400㏊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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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문화대, 런던에 해외 거점 ‘계명컬처센터’ 개설

    계명문화대는 영국 런던의 명문 직업교육기관인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칼리지(WKC)에 첫 해외 거점인 ‘계명컬처센터’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앞으로 학생들의 해외 연수와 글로벌 현장 학습, 현지 학기제, 문화 교류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해외 취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확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 대학 및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과 업무도 맡는다. WKC는 영국 런던의 캐피털시티 칼리지그룹에 소속된 대학이며, 계명문화대와 5년 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WKC 학생 30명이 계명문화대를 방문해 2주간 4차산업과 그린 어젠다, 한국문화 체험 등의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올해는 다음 달 18명, 7월 20명이 방문해 한국어 교육과 기업 탐방, 한국문화 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앞으로 미국 호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계명컬처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 센터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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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4개 지자체에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가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바이오 의약품 세계시장 확대와 글로벌 식량 위기, 탄소중립 등의 주요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도는 7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 화백당에서 세포배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포항시 경산시 구미시 의성군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영남대, 포스텍,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교 등 교육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지원기관이 참석했다. 또 일동후디스㈜, ㈜휴럼, ㈜네오크레마, ㈜비엘, ㈜다나그린 등 세포 배양의 중견 및 벤처 기업 17곳이 참여했다. 세포 배양은 바이오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 기술은 동물 생체에서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것이다. 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백신, 단백질·면역·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 식품 및 화장품 등에 활용되고 최근 동물세포 배양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세포배양산업 세계시장은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선도하는 추세다. 전체 시장 규모는 2019년 177억4000만 달러(약 14조7489억 원)에서 내년 325억5000만 달러(약 40조8925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포배양식품이 상용화되면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은 현재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관련 장비의 국산화율도 16.5%에 불과할 만큼 해외 의존도가 높다. 도는 최근까지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세포배양산업을 경산 포항 구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개 시군의 산업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린 세포배양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먼저 의성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를 조성한다. 경산에는 기초 및 원천 연구와 인재 육성 등 세포배양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포항에는 3차원(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체 배양식품 및 인공장기 특화단지를 만든다. 구미에는 한국식품연구원 분원을 설립하고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 거점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는 기업의 기술 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도울 것”이라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에 혁신정책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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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MF 사무국, 창작-개발지원 뮤지컬 10편 공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이 창작지원작 5편과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작 5편을 7일 공개했다. 올해로 17회째인 창작지원은 DIMF 축제 원년인 2007년부터 대본과 음악만으로 작품의 무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까지 총 72개 신규 뮤지컬의 탄생을 지원했다. 올해 창작지원작으로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각색한 코미디 재즈 뮤지컬 ‘The Tempest’ △홍콩 누아르 걸작으로 꼽히는 ‘무간도’에 결정론자 ‘라플라스’ 의 이론을 접목한 스릴러 ‘라플라스 더 무간도’ △왕이기 이전에 세 왕자의 아버지였던 조선 이방원의 고뇌를 담아낸 ‘왕자 대전’ △조선시대 유일무이한 살인사건 보고서에 기록된 ‘일기 쓰는 남자’ △2009년에 발생한 용산 4구역 철거 현장 화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뮤지컬 ‘TOWN OF 해방’ 등 5편이다. 잠재력이 있는 뮤지컬 콘텐츠를 대상으로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선과 악의 경계를 인물의 삶에 비춘 드라마 ‘가면’ △귀신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퓨전 사극 ‘갱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넬리 블라이’ △새 행성에 정착한 인류와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뮤지컬 ‘별의 아이’ △인공지능(AI) 대리모 서비스를 사용하는 미래 이야기를 담은 ‘베이비 M―마더’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예년보다 한 달 앞선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리는 제17회 DIMF 축제 기간에 관람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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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7년차 이내 신혼부부에 전세대출 이자 지원한다

    대구시가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살고 있는 7년 차 이내 신혼부부이며, 2020년 이후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 대출 상품 신규 또는 추가 계약자다.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전입하는 신혼부부는 3개월 이내 주민등록을 대구지역 임차 주택 주소지로 이전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은행에 납입한 총이자액 범위 내에서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대출받은 기준으로 자녀가 없으면 0.5%, 1자녀는 1%, 2자녀 이상은 1.6%를 받는다. 기본 2년이며, 최대 6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dungji.daegu.go.kr)에서 수시로 받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5월 1∼15일 또는 11월 1∼15일 사이에 청구하면 된다. 또 기존 지원 대상자 가운데 2년이 지나서 대출 연장을 했으면 다시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시는 2020년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총 1206건, 4억8000여만 원의 성과를 냈으며 해마다 건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을 고민하는 예비부부와 출산을 미루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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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암산얼음축제, 내달 5일까지 열려

    경북권 최대 겨울 이벤트로 꼽히는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겨울여행’을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이곳은 대형 얼음 조각 조형물과 수십m의 빙벽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썰매타기와 빙어낚시, 스케이팅, 얼음 미끄럼틀 등 동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안동시는 축제 기간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썰매타기 및 아이스컬링 대회를 연다. 또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차장과 여성 및 장애인 전용 화장실, 몸 녹임 쉼터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먹을거리 상가를 비롯해 농특산물 홍보 부스, 푸드 트럭 등 여러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시는 또 방문객들이 체험 비용을 지불하면 축제장과 인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5000원을 선물한다. 어른 기준 체험 비용은 얼음썰매 1인용 1만 원, 빙어낚시 1만5000원 등이며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ngg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접목시켰다”며 “안동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인근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도 함께 감상하는 추억의 여행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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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영덕 강구항 등 9개 지구 선정

    경북도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9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9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어촌에 의료와 복지 문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목표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어촌 경제플랫폼 및 생활플랫폼 조성과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어촌은 영덕 강구항과 포항 이가리항 구평리항 신창1리항 조사리항, 경주 전촌항 하서항, 울진 골장항 금음항 등 9곳이다. 도는 내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에서 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용역비 등 4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대상지를 추가 검토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특화 개발을 진행해 왔다. 최근까지 동해 5개 시군 24곳에 2178억 원을 투자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낡은 어촌의 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각 시군과 협력해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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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반 신입생 모집

    영진전문대는 올해 직장인과 만학도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성인학습자반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고교 이상 졸업한 일반인과 선취업 후진학을 계획한 고교 졸업 예정자이다. 이 반은 주중 및 주말, 계절학기 및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수업을 진행한다. 신입생은 다음 달 28일까지 모집한다. 성인학습자반은 전문학사 정규 과정이다. 온라인 최고경영자(CEO)사관학교는 총 30명 모집한다. 인공지능(AI) 코딩과 프로그래밍 기초 및 컴퓨터 활용 교육을 기본으로 드론 촬영 영상편집, 웹페이지 제작, 메타버스 설계와 제작 등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제조융합엔지니어 양성반은 총 20명을 뽑는다. 디지털 설계 제작 기술인 3차원(3D) 모델링, 3D 프린팅, 스캐닝 기술 교육, 자동화설계 및 로봇제어 융합교육을 한다. 정보기술(IT)실무인재 양성반의 정원은 20명이다. 블록체인, 스마트폰 활용,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최첨단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드론 운용 및 제어 분야를 학습한다. 이 밖에도 전기기술자반은 총 35명을 모집한다. 전기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면서 전기 및 산업안전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다. 스포츠경영과는 80명을 모집한다. 파크골프 부동산 재테크 세금 시사상식 등을 교육한다. 관광문화반 및 관광전문가반은 각 20명을 모집한다. 커피 바리스타, 와인 소믈리에, 칵테일, 문화해설 등 관광 실무교육과 사주명리, 건강댄스 등 교양교육을 진행한다. 하이브리드반은 총 20명을 모집한다. 유아 교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 과목 동영상과 출석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건강관리전공반은 30명을 뽑는다. 건강리더로서 웃음건강지도자, 실버 레크리에이션지도자, 평생교육사, 치매예방전문가, 노인심리상담사, 간병사 등의 실무자격과정을 운영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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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영일만항 연결철도, 어제부터 정기 운행 재개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 연결철도가 16일부터 정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철도는 항만 활성화를 위해 2020년 7월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해상 운임 급상승 등으로 인해 철도 운송을 위한 최소 물동량이 부족해져 2021년 5월 철도 운행이 멈췄다. 도에 따르면 최근 해상 운임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영일만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앞으로 포항 영일만항역을 이용하는 철도 물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정된 운행 구간은 영일만항역에서 강릉 안인역까지다. 조만간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을 운송할 계획이며, 물동량은 연간 14만 t가량이다. 도는 향후 연결철도를 이용하는 품목과 물량이 늘어나면 화물 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운 물류가 살아나면서 영일만항을 포함한 중소 지방항만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기본을 다지고 물량 증대에 힘을 쏟겠다. 차차 운행 횟수를 늘려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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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설 연휴 공영-공공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대구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공영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먼저 시가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86곳, 8562면은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개방한다. 8개 구군 공영 주차장과 공공기관 주차장은 21∼24일 개방한다. 이에 따라 설 연휴에 무료 개방하는 전체 주차장은 650곳, 3만7010면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소통이나 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한시적으로 노상 주차를 허용한다. 단, 버스정류장과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는 경찰과 구군 합동으로 집중 순찰 및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설 연휴 주차장 무료 개방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시민들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및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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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오늘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경북도는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북농민사관학교 51개 과정의 교육생 1301명을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경작지가 경북에 있는 농어업인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www.aceo.kr)나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입학 원서를 교부받아 온라인 신청 또는 위탁교육기관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시키면 된다. 올해 교육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6차 산업 분야 과정을 확대하고, 경북도의 역점 정책인 ‘농업대전환’을 위한 전문 농어업인 육성에 집중한다. 특히 디지털 농업 시대 융복합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팜, 스마트 축산 교육 과정 등을 늘린다. 또 활기찬 젊은 농촌 실현을 위한 청년농 육성과 농업 환경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등 미래농업을 선도할 16개 과정도 개편했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9∼15일 과정별 면접 과정을 거친 뒤 같은 달 24일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교육은 3∼10개월간 매주 또는 격주 정해진 요일에 과정별로 경북농민사관학교와 경북대 등 23개 위탁교육기관에서 실시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농민사관학교의 농어업 인재 육성 시스템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첨단 디지털 인력 확보를 통해 경북 농업대전환을 선도할 최고의 농업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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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학생들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

    계명대가 전공융합혁신사업(EUP·Extended University Projects)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는 프로젝트다. 계명대 건축공학전공 학생들과 시설안전팀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EU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캠퍼스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의 주거시설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단열 및 변기, 세면기 개보수뿐만 아니라 벽지 및 장판 교체, 수납 공간과 창문 설치 등 낡은 주거 환경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선했다. 또 관현악전공 학생들은 지난해 5∼12월 지역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계명 엘 시스테마’를 열었다. 교육에 참가한 신서초교 학생 16명은 지난해 12월 14일 바이올린 연주회를 열어 부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계명대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문화교육, 초교 영어교육 멘토링, 신소재 체험 교실, 건강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열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했다”며 “계명대의 자원과 역량을 이웃과 공유하고 지역과 더불어 발전해 나가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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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로 자매도시 협력 강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NH농협 경북본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대한도인 500만 원을 전남도에 기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NH농협 전남지점을 찾아 500만 원을 경북도에 기부했다. 이 행사는 양 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열었다. 양 지자체는 이번 상호 기부로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시도와 시군 어디든지 기부할 수 있다. 개인별 합산 기부액은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기부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액의 30%는 기부 포인트로 지급되며, 기부 포인트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와 자매도시인 전남도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이번 상호 품앗이 기부의 마음이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이는 양 도의 돈독한 화합은 물론 영호남 상생발전과 각 지역의 특산물을 서로 팔아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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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 수상공연장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대구의 대표적 시민 쉼터인 수성못이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수성못 주변에 인프라가 새로 확충되면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초선)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는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예산으로 총사업비 165억 원 규모의 수성못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못에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을 조성하고 인근 음식점 거리인 들안길과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는 설계 비용 3억 원을 확보했다.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은 전체 4260m² 규모로 약 9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기존의 낡은 무대를 철거하고 물 위에 뜨는 플로팅 방식의 수상무대 2115m²와 관람석 1700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 음악 공연을 수시로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올해 실시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준공해 운영하는 게 목표다. 수성못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의 핵심 문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카이브리지는 약 75억 원을 들여 짓는다. 길이 150m, 폭 3.5m의 보도 다리 형태로 수성못 북편 계단과 들안길을 연결한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조망 공간과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2개의 다리가 들안길 동편과 서편으로 이어지는 ‘Y’자 혹은 ‘T’자 모양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다리가 생기면 수성못과 들안길을 걸어서 편하게 오갈 수 있다. 그동안 단절됐던 못 쉼터와 대구의 대표 음식 공간이 연결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올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내년에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한 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과 스카이브리지가 들어서면 수성못은 세계적 수준의 명품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수성구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가 보덴호(湖) 수상무대 오페라 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처럼 수성못 일대를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는 세계인이 수성구를 보는 시각의 창이 되며, 세계인과 수성구가 서로 소통하는 힐링 창구가 될 것”이라며 “지금 추진하는 사업과 함께 대구의 대표 공연들을 개발해 수성못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총면적 약 21만8000m²인 수성못은 일본인이 1925년 수성들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였다. 1970년대까지는 농사를 짓던 벌판이었다. 1983∼86년 진입로를 개설하고 낡은 건물을 정비하면서 공원 유원지로 바뀌었다. 이곳 상화동산에는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詩碑)가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상음악분수와 전망대 등 관광 기반을 꾸준히 늘리면서 찾는 발걸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커피숍들과 다양한 먹을거리도 인기다. 사계절 바뀌는 풍광을 감상하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 북적인다. 한국관광공사의 ‘야간 명소’(2020년) ‘한국관광 100선’(2021∼202년)에 뽑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이인선 의원은 “대구시민들의 염원인 수성못 개발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명품 문화관광 공간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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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졸업생 3000명 이상인 전문대 중 취업률 전국 1위

    영진전문대가 전국 전문대 중에서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9일 교육부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진전문대 졸업생은 3263명이다. 진학과 입대, 외국인 유학생 등 391명을 제외한 2872명 가운데 2159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5.2%를 달성했다. 졸업생 3000명 이상 전국의 전문대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1.3%다.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대기업 취업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 206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 계열 232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 계열 271명, 한화그룹 87명, 포스코그룹 59명, 현대그룹 57명, 신세계그룹 47명, 롯데그룹 41명 등 총 1758명이 입사했다. 같은 기간 동안 해외 취업 실적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493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3명, 미국 2명 등 총 549명이 해외 기업으로 진출했다. 졸업생들은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라쿠텐, 야후저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 기업에 취업했다. 김수용 영진전문대 학생복지취업처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빙하기 같은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그동안 축적한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산학 네트워크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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