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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서 60~70대 주민 3명이 오리고기를 먹은 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회원 40여 명은 초복 행사로 마을 내 식당에 모여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 이후 이들은 탁구 등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2곳으로 흩어졌다. 오후 2시경 오리고기를 먹었던 주민들 가운데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명은 심정지, 2명은 의식불명 등 위독한 증세를 보였다. 나머지 주민들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서 관계자는 “이송 당시 40여명 중 한 테이블에 앉았던 3명이 심각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병원 관계자는 “심정지 상태였던 1명은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혈액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중독물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해병대 장병들이 순찰 도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80대 노인을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15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경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해안순찰 작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송영찬 대위와 최성은 중사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80대 주민 A 씨를 발견했다.이들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안전조치를 한 후 A 씨의 상태를 확인, 도로 옆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이후 A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송 대위 등은 A 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쓰러진 충격으로 머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 씨는 머리와 몸에 출혈이 있고 의식이 혼미했으며, 사고장소는 차량통행량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아울러 도로 아스팔트 온도는 30℃를 넘어가는 등 고령의 노인이 견디기에 힘든 날씨였다. 이들의 선행은 A 씨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부대에 연락을 하며 뒤늦게 전해졌다. A 씨는 “그 사람들(해병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되는데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 대위 등은 “언제 어디서든 국가의 부름에 응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는 만큼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 측이 사과했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변우석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변우석을 경호하던 사설 경호업체 직원들은 변우석이 인천공항에 들어서자 약 10분간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다. 또 변우석이 공항 라운지로 이동하자 인근에 있는 공항 이용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승객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통령도 저런 식의 경호는 안 할 것”, “이럴 거면 전용기 타라”, “경호업체의 갑질” 등 지적을 쏟아냈다. 해당 경호업체는 뉴스1을 통해 “소속사에서 그런 (과잉 수준 경호) 요청을 한 적은 없었다”며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했다.다만 공항 게이트 통제와 항공권 검사의 경우 안전상 우려로 공항경비대와 사전 협의해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동아닷컴에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찰단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며 “공항경찰단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70대 프랑스 여성이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14일 오후 12시 21분경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서 프랑스 국적의 관광객 A 씨(여·73)가 개인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개에게 종아리를 물렸다. 이 개는 B 씨(54) 소유의 중견 진돗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개는 목줄에 묶인 상태였다.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번 사고는 외교부에도 통보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약 3년 6개월 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했다. 설민석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강연자 7인 중 1명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설민석과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김성근 전 프로야구 감독, 김영미 PD , 금강 스님, 한문철 변호사, 코미디언 박명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자들은 같은 주제를 7가지 시선으로 해석해 강연했다. 제일 마지막으로 무대에 등장한 설민석을 두고 제작진은 “한국사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박명수가 “어떤 강의를 준비하셨나. 오랜만에 나오니 궁금해서 그런다”고 묻자 설민석은 다소 긴장한 얼굴로 “어디에서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설민석은 한 동안 뜸을 들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진 강연 내용은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설민석은 2020년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당시 설민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이후 석사학위가 취소된 설민석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으로 재입학해 다시 석사 과정을 밟는 상황이다.특히 설민석은 당시 진행하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탑티어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현실 고민을 안고 있는 청중을 위해 펼치는 합동 강연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연간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20대 이하 유튜버가 1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년 만에 2.5배 증가한 수치다. 15일 국세청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 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 (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1억 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3만9366명)의 7%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071명), 40대(273명), 50대 이상(113명) 등 순이었다. 반면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3만1481명은 2500만 원 미만 수입을 신고했다.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독자들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할 경우 거래 명세를 포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과세 당국은 밝혔다. 차규근 의원은 “후원금으로 소득을 올리는 경우 현재로서는 이를 과세할 방법이 없다”라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가인권위원회가 배우 변우석(33)의 ‘과잉경호 논란’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한 누리꾼은 변우석 과잉경호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금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철저히 조사해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수사 의뢰하는 등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에 따르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직유관단체 또는 구금, 보호시설 업무 수행과 관련해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차별행위를 당한 경우, 차별행위를 당한 사람이나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단체나 위원회에 그 내용을 진정할 수 있다. 진정 내용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경우, 위원회는 검찰총장 또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해당 내용으로 진정이 접수된 것이 사실”이라며 “통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5일 한 매체에 밝혔다.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변우석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중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 등을 보면 경호업체 직원은 약 10분간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다. 변우석이 이동한다는 이유로 다른 공항 이용객의 통행까지 막은 것이다.또 변우석이 공항 라운지로 이동하자, 라운지 이용 승객에게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승객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과잉 경호’논란이 일었다.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해당 경호업체는 뉴스1을 통해 “소속사에서 그런 (과잉 수준 경호) 요청을 한 적은 없었다”며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항 게이트 통제와 항공권 검사의 경우 안전상 우려로 공항경비대와 사전 협의해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인천공항공사 측은 동아닷컴에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찰단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며 “공항경찰단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다가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을 통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에 사망한 희생자는 이 지역의 전직 소방관이었던 코리 콤퍼라토레(50)라고 전했다. 코리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며 “코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그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기뻐했다”고 설명했다. 코리는 20년 넘게 소방관으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의용소방대장 랜디 리머는 코리에 대해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려 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리의 가족을 지원하기 기부금은 이날 오후 현재 18만달러(약 2억5000만 원)를 넘어섰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번 총격으로 유세를 지켜보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공화당 소속인 로니 잭슨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자신의 조카가 총에 맞아 다쳤다고 밝히며 “다행히 (조카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총격범은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백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렉카 연합’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번에는 카라큘라가 ‘거마비’로 2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녹취가 있다고 했다.가세연은 1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반성의 기미는 커녕 뻔뻔한 소리를 하니 벌을 줘야겠다”며 “카라큘라가 (아프리카TV)BJ수트에게 받았다는 ‘거마비’가 도대체 얼마인지 찾아냈다”고 썼다.그러면서 “거마비는 교통비를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교통비라고 하면 1~2만원 내외가 아닌가?”라며 “그런데 역시 구제역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녹취를 찾았다. 2500만 원”이라고 적었다.가세연은 “2500만 원이 교통비가 되냐? 참으로 카라큘라 뻔뻔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분명히 본인의 2명 아들을 걸겠다고 했죠?”라며 “이제 카라큘라가 아닌 거마큘라”라고 비난했다.앞서 지난 10일 가세연은 ‘쯔양 과거 폭로 협박 뒷돈(feat. 렉카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가세연은 이 영상에서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과거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이에 카라큘라는 다음날인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검찰은 쯔양에 대한 유튜버들의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했다. 검찰은 유튜버들이 쯔양으로부터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181명의 승객이 탑승한 여객기 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 수완나품에서 출발해 이날 인천으로 도착 예정이던 ZE512편 기내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를 본 승무원은 즉시 배터리에 물을 부으며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재정비를 완료했으며 연결편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음주운전으로 징역 선고를 받은 전적이 있음에도 또 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한의사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박모 씨(48)에게 지난 4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시 22분경 서울 노원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00% 상태로 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운전을 하며 정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박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2004년, 2008년, 200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7년 9월에는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 씨 측은 재판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내려지면 한의사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며 벌금형의 선처를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다시 음주운전을 해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박 씨가 어린 자녀와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됐다. 의료인 자격 정지 요건을 규정한 의료법 제66조 등에 따라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1년 범위에서 면허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의 합창을 풍자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가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가 가수 백자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백자는 이날 출석 요구를 받아 오는 26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 백자는 지난 2월 KTV가 게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드리는 설 명절 인사’ 영상을 활용해 자신의 영상을 제작, 배포해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자는 지난 2월 ‘(대통령실이 부릅니다) 탄핵이 필요한 거죠~ #풍자곡’이란 제목의 노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는 KTV가 당시 설 명절을 맞아 올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의 가수 변진섭의 곡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합창 영상을 재가공한 것이었다.해당 영상에서 백자는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가사를 ‘앞서가신 장모님과 뒤에서 따라 들어갈 마누라. 구속이 필요한 거죠’, ‘탄핵이 필요한 거죠’ 등의 가사로 바꿔 불렀다. 이에 KTV 측은 저작권 침해라며 백자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백자는 영상을 올린 지 사흘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KTV는 지난 4월 백자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세종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가수 백자의 주소지 관할인 마포경찰서로 관할이 이관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2018년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이 6년 만에 약 150억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윤아는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평)당 7068만 원, 총 100억 원에 사들였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141평, 연면적 442평의 규모다. 채권최고액 72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윤아는 현금 40억 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7호선 및 수인 분당선 강남구청역과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관계자는 뉴스1에 “근저당권 설정 등기를 보면 계약일로부터 잔금일까지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며 “사전에 건물 매수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임차사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통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2018년 매입가 기준, 2024년 현재 임대료를 대입하면 수익률은 6.38%에 달하는 고수익률 건물”이라며 “강남 청담동에 적정 시세로 매입했다면 잘한 매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전통적으로 청담동은 우량 임차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매수시점 또한 부동산 상승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매입 시기가 매우 탁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건물이 평당 1억 7200만 원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폭행·협박·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봤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그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0만 원 넘게 보육원에 기부한 쯔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2020년 10월 유튜브 ‘김기자의 디스이즈’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일부가 갈무리돼 있다. 영상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쯔양으로부터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쯔양에게 “한 번 돕겠느냐”고 묻자 쯔양은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부 원장은 “당시 29명 원생에게 들어가는 돈이 한 달에 315만7000원이었다. ‘뭘 믿고 돕겠느냐. 와서 확인도 해봐야하지 않겠느냐’ (쯔양에게) 그랬더니 나보고 ‘그럼 봉사도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쯔양은 2019년부터 매달 315만 원 이상을 상록보육원에 정기 후원해왔다고 한다.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뒷광고(유료 광고 미표기) 논란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에도 쯔양은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이 보육원은 홈페이지에 쯔양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후원한 사진과 글을 올리며 쯔양의 선행을 직접 알렸다.부 원장은 “(논란이 있었을 당시) 아이들을 모아놓고 쯔양이 (은퇴) 발표를 했다고 알렸다. 그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쯔양 힘내’라는 편지를 쓰라고 했다”며 “애들이 그걸 참 잘했다”고 말했다. 이후 쯔양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부 원장은 쯔양에 “너무 고생한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이제 후원금을 보내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쯔양은 “지금처럼은 못 보내겠지만 능력껏 계속 하겠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면 그 때 더 많이 후원하겠다”고 했다.부 원장은 “진짜 고마워 눈물이 났다. 보통 일이 아니다. 돈이 있어도 남을 못 돕는다”며 “스물 둘 어린 나이인데 배울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돈을 많이 버는데도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후원해준 것이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자기가 다 쓸 수 없다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지난 10일에도 1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 원을 기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관련 이웃돕기를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2000만원, 국립 암센터에 1000만원 등을 기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겠다며 전국 곳곳 음식점을 찾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게들의 무료 홍보를 돕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28)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 씨에게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범인 전 경호실장 A 씨(27)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전 씨 측 변호인은 “1심은 권고형의 상한을 벗어난 선고로 유사 사례를 봐도 매우 과중하며, 언론의 부정적 시각과 사회적 관심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말한다”며 “자신이 지은 죄에 합당한 양형만 받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분들게 잘못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사죄한다”며 “피해자에게 제 사죄가 와닿을 때까지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할 것이며 있는 힘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울먹였다.이어 “저는 유년 시절 온전하지 못한 가정 환경 때문에 사랑에 결핍됐던 탓에 사랑을 잘 알지 못했는지 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며 “저 하나 사랑받겠다고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아울러 “무거운 형량이 구형됐지만, 검사의 따끔한 충고로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렸고 잘못이 범죄인지 깨달았다. 진짜 어른을 만난 것 같다”며 “반성문을 쓰면서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 씨는 자신의 경호팀장 역할을 하다가 사기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된 A 씨를 향해선 “제가 올바른 사람이었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쁜 행동을 시킨 제가 더 나쁜 사람이다”라고 했다.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재벌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범행을 저질렀다. 또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 등으로 3억 5800만 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남현희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재판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기 수원시의 한 병원에서 다한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0대 A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최근 다한증 치료를 위해 수원지역 B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 A 씨 유족 측은 “병원 측 의료 과실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A 씨 시신 부검 결과를 회신받는 대로 B 병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해당 병원 측은 의료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 씨 시신 부검 결과가 나와야 병원 측 과실 여부를 따질 수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출퇴근 시간대에 인파가 붐비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서울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성수역 3번 출입구로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대기 줄을 섰다. 이 줄은 출입구 바깥으로 한 블록 넘게 이어져 있다.특히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줄이 만들어져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에스컬레이터에 타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한다. 다만 사진이 촬영된 시점 등은 분명하지 않다.작성자 A 씨는 “원래도 공업단지였는데 여기에 감성 카페나 소품샵, 패션 팝업스토어 등 핫플레이스가 엄청 많아서 젊은이들이 몰렸다”며 “게다가 비싼 강남 대신 IT 기업이 대거 성수에 자리 잡으면서 오피스 상권이 됐고, 현재 다수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퇴근 시간대 사람들 몰리면서 지하철역 진입부터 줄을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성수역으로 회사가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돈 벌러 서울 가는 거면 몰라도, 돈 있으면 서울 안 살 것 같다. 많아도 사람이 너무 많다”, “성수 토박이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화가 난다. 놀거리가 많아져서 좋지만 조용하던 동네가 너무 시끄러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쇠락한 공장 밀집 지역이던 성수동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젊은 기업은 본사를 강남 등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있다. 온라인 패션 기업 무신사와 카셰어링 업체 쏘카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 등 젊은 기업의 본사가 성수동에 포진해 있다.또 성수동에서는 팝업스토어가 매주 60~70곳씩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수역 유동인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오후 6시경 성수역을 이용한 승객은 24만여 명이다. 9년 전 같은 달(15만7000명)보다 약 9만 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증가한 셈이지만 성수역 출입구는 4개뿐이다. 출입구 환경은 1980년대 개통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수라해도 너무 길다”, “전철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타러가는 줄이라니”, “큰 사고가 발생할까 봐 두렵다”, “출퇴근길이 너무 고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조작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조국 의원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캡처사진을 올리면서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 심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문제는 이것이 집권여당 이슈라는 점이다. 코미디!”라고 썼다.해당 사진에는 지난 9일 TV조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OX 퀴즈 질의에 답하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 적힌 질의 내용은 ‘한동훈 후보의 머리카락은 가발인가?’이다. 한 후보는 ‘X’ 팻말을 들고 나머지 후보는 ‘O’ 팻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이후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는 실제 방송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으로, 누군가 교묘하게 조작한 합성사진인 것으로 파악됐다.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낚이셨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실제 방송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정황)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연인 김민희가 출연하는 영화 ‘수유천’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10일 제작사 전원사와 해외 배급사 ㈜화인컷 측은 해당 작품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홍 감독의 32번째 작품이다.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 영화제는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매년 8월 스위스 북동부의 휴양 도시 로카르노에서 열린다.홍 감독은 ‘수유천’으로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수유천’은 한 여자대학교에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김민희와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배우뿐 아니라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부터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은 2017년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홍 감독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질타를 받기도 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고, 2019년 6월에는 이혼 소송을 기각당해 항소를 포기한 상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해외 영화제에는 꾸준히 함께 참석하고 있다.로카르노 영화제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강남구가 오는 9월 2일부터 70세 이상의 실제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11일 강남구에 따르면 자치구 내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21년 2만9000명, 2022년 3만1000명, 지난해 3만5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하지만 면허를 반납한 운전자는 2021년 874명, 2022년 1240명, 지난해 1227명에 그쳤다. 이에 구는 “자진 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지원 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주고 있다. 구는 지원금을 서울시의 2배인 20만 원으로 높였다. 구는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면허증과 자동차보험 가입 확인서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교통카드는 전국의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다. 또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 교통카드와 중복 지원하지 않으며, 기존 반납자에게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현재 운전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중교통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해도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