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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최근 북구 흥해읍 곡강리 영일만항 4일반산업단지에서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 법인 에코프로이엠 생산 공장(CAM7) 준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부지면적 6만1020m², 건축면적 1만5058m²로 양극소재 공장 가운데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내년 1분기(1∼3월)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면 연간 5만4000t의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총 15만 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능력을 갖춘다. 이차전지는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 전자기기의 해외시장 확대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항 1, 4산업단지 약 33만 m² 부지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를 집적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가족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곳에 1조2000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3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포항은 철강 중심이었던 산업 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부품 소재인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 및 폐배터리 활용 등의 이차전지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가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국·과장급 수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서구 부구청장에는 비서관과 택시물류과장, 일자리노동정책과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과 내외부에 친화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권오상 행정국장(56)이 자리를 옮겼다. 후임 행정국장에는 김대영 정책기획관(46)이 발탁 보임됐다. 김 신임 행정국장은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기획팀장과 의료관광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시민건강국장 등을 지내면서 시정 업무를 이해하는 폭을 넓혔고, 젊은 감각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기획관에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과 위원회 정비 등 민선 8기 시정 혁신 과제를 추진한 김진혁 공공혁신추진관(41)이 임명됐다. 그는 택시정책팀장과 관광개발팀장, 문화기획팀장, 투자유치과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오후 4시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에 있는 포스텍 국제관에선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등이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의과대 및 스마트(지능형) 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 지원을, 포스텍은 바이오헬스산업 원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맡는다. 또 포항지역 6개 병원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의료 인력 교류와 의학 공동 연구, 임상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주요 병원들이 의과대 설립 관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을 이끌 국내 의사과학자 배출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도 6개 병원 병원장(함인석 포항의료원장,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 김문철 에스포항병원장, 구자현 좋은선린병원장, 안우섭 경희요양병원장)이 모두 참석한다.○ 의사과학자 양성에 역량 집중의사과학자는 ‘산업 의사’로 불린다.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임상 의사와 달리 미래 질병을 다루는 ‘예측 의학’, 인공 장기를 활용하는 ‘재생 의학’,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의사과학자에게는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한 연구개발(R&D) 역량이 필수적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사과학자는 생명과학과 화학 등 기초과학 성과들이 실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중개 연구’를 수행하고, 환자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신기술로 발전시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항에는 백신 및 신약 개발의 핵심 장비인 포스텍 방사광가속기와 구조 분석 장비인 극저온 현미경을 보유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개발(R&D)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가능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 같은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26년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를 설립하고, 2028년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 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25개 기업이 투자 및 협력에 참여하는 의과학 융합연구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목표는 포스텍에서 배출한 의사과학자가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산업화하는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다.○ 국내 의사 중 의사과학자는 1% 미만경북도에 따르면 국내에선 해마다 의사 약 3000명이 배출된다. 그런데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는 의사는 50명 안팎에 불과하다. 국내 의사 약 10만 명 중 의사과학자는 약 700명 수준으로 전체의 1% 미만이다. 반면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은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자격증(MD)과 박사학위(PhD)를 모두 보유한 이들 중 약 83%가 의사과학자로 연구를 이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양성된 의사과학자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 15명이 나왔다. 신설되는 포스텍의 연구 중심 의과대는 의학과 공학을 융합한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커리큘럼(교과과정)을 도입한다.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2년간 기초의학 과정, 4년간 박사 연구과정을 거친 뒤 다시 2년간 의학 임상교육을 받는 복합학위과정(MD-PhD)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학생 등록금 및 생활비, 졸업 이후 3년간 벤처창업자금 및 지역 연구소 일자리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 100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졸업 후 임상 의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연구기관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했다. 이를 불이행하면 지원액을 전액 환수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사과학자가 좋은 연구 환경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바이오헬스산업 선점을 위해 의료계 경제계 과학계 등의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달 11, 12일 포스텍에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첫 국제 콘퍼런스도 열었다. 이 자리에선 국내외 최고 석학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혁신적 의학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중심 의과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넓히는 동시에 민간 자본 유치 및 기업 공동 연구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앞서 올 5월 정부의 120대 국정 과제에도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 설립’이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산업이 대전환 기로에 서 있는데 의사과학자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제철보국을 뛰어넘는 바이오보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의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8일 개장 이후 11개월 만이다. 100만 명째 방문을 한 행운의 주인공은 영남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파티마 씨(32·여)다. 시는 파티마 씨에게 포항 시화(市化)인 장미로 만든 축하 꽃다발과 포항사랑상품권, 포항운하 크루즈 승선권을 선물했다. 그는 “스페이스워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100만 번째 방문객 행운까지 얻어서 기쁘다. 앞으로 1000만 명, 그 이상이 방문하는 멋진 관광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전체 길이 333m, 나선형 계단 717개로 만들어졌다. 포스코 강재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한다. 방문객은 중앙의 360도로 돌아가는 루프 구간만 빼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한국 관광 글로벌 광고의 촬영지’로 뽑혔다. 스페이스워크에 오르면 포항의 풍광과 제철소 야경, 영일만의 일출 및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단, 강우나 강풍이 심하면 출입을 통제한다. 성용우 포항시 공원과장은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멋진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설물 안전 점검과 환호공원 환경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0∼23일 북구 엑스코에서 ‘음식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담다’ ‘브라운시티 대구’를 주제로 제20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제11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를 동시에 연다. 음식산업박람회에는 식품 및 외식 관련 업체 170개사가 240개 부스를 설치한다. 주제관인 푸드테크관에서는 서빙로봇과 무인 자동화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식품기업들이 자체 브랜드와 신제품을 소개한다. 대구 100대 밀키트관에서는 대구시의 ‘외식업소 밀키트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소 100곳의 밀키트 상품을 시식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골목관에서는 서구 반고개무침회골목, 남구 안지랑곱창골목, 수성구범어먹거리타운, 달서구 진천고인돌먹거리골목의 상인회가 대표 음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gufoo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커피&카페박람회에선 최신 커피머신과 장비, 베이커리, 디저트, 친환경 용기 등이 전시된다. 관련 업체 103개사가 280개 부스를 설치한다. 주제관에서는 커피와 카페의 도시 대구를 보여주는 전시를 마련하고, 바리스타 1세대로 꼽히는 안명규 커피명가 대표를 시작으로 100인의 커피 챌린지를 4일간 진행한다. 대구 유명 베이커리 명장들은 커피와 어울리는 빵을 즐길 수 있는 ‘빵집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전국학생바리스타대회와 대구커피챔피언십 로스팅대회, 핸드드립 대회도 이어진다. 자세한 박람회 내용은 홈페이지(www.coffeefair.co.kr)에서 볼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의성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12, 1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세포배양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4개국 산학연 전문가 약 1200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배양육 생산 기술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마련했다. 글로벌 식량 위기와 탄소중립, 동물 복지 이슈 등으로 인한 미래 먹을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양육’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배양육은 소와 닭 등의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키워내는 식용 고기를 말한다. 첫째 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피터 유 아시아태평양 배양육협의체 프로그램 매니저는 배양육 선도국의 정책과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배양육 개발 관련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배양육 산업화의 장애물과 해결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추억의 가을길’ 코스 26곳을 추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팔공산의 첫 단풍은 20일 시작해 다음 달 1일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 팔공산 순환도로는 드라이브하면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구 앞산 고산골 공룡 공원에 가면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가을을 즐기면서 소풍하기에는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일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가을길, 달성군 송해공원의 옥연지 둘레길이 좋다. 도심의 대표 공원인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달성공원 산책로는 단풍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색을 하기 좋다. 출퇴근 등 일상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려면 서구 그린웨이, 달서구 호산동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추천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를 무대로 뛰는 호텔리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2학년 히다카 사키(日高紗樹·30·여) 씨는 최근 교내에서 열린 ‘그랜드 하얏트 제주’ 채용설명회에 참가해 현장 면접을 거쳐 합격했다. 일본 나고야 출신인 그는 한국어 연수 6개월과 워킹홀리데이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분야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영진전문대에 진학했다. 히다카 씨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세계적 호텔에 합격한 것이 꿈만 같다.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남은 학사 일정도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영진전문대 일본인 유학생 4명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달 6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글로벌 주문 협약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최승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인사부 차장은 “영진 출신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 내부 평이 좋다. 협약을 계기로 영진전문대와 장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강을 잇달아 개최하는 등 최근 높아진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강병주 학과장은 “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 취업반 및 유학생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 약 1100개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전문기업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제주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2∼25일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제6회 액티브시니어 박람회’를 연다. 올해는 ‘파워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로 즐긴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네이버클로바와 한국화이자제약, 스프링소프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KT 알파, ㈜효돌 등 약 220개 업체가 인공지능(AI)과 의료, 금융·부동산, 취미·문화를 비롯한 분야별 최신 정보를 선보인다. 또 매년 관람객들의 관심을 얻은 미니파크골프대회를 비롯해 시니어 패션쇼,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올해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주최하는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세계 20개국의 고령 친화 전문가 약 100명이 대구를 방문하고 관련 연구 및 정부기관 관계자 약 100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100세 시대의 첨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25일은 오후 1시)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청년 인재를 위한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greatjob.kr)를 통해 열린다. 이곳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과 채용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취업 역량 강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직자는 경북 지역 우수 기업의 현황 및 채용 정보를 찾아보면서 맞춤형 온라인 특강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시행 중인 지역혁신 프로젝트와 고용 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경북 미래자동차 노사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경북 신중년 일자리 지원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의 정책 소개와 공모 현황 정보도 볼 수 있다. 도는 또 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에서 경북도 전문 채용관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7일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11일 울산 롯데호텔, 17일 포항 포스텍,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총 4차례 진행한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총 10개의 채용 부스를 운영하면서 직무를 소개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입사 지원을 받는다. 도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채널은 ‘경북도 채용박람회’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경북도 채용박람회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지역의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 안심도서관이 최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책 축제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도서관 주차장에서 열린 10주년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도서관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이용 수기 공모전 입상자, 다독자 등에게 시상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어 동구 아양아트센터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펼쳐져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 대출 가방 만들기와 인형 만들기, 도서 나눔 등이 이어졌다. 대구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와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마련한 체험 활동도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안심도서관은 ‘10년의 기억 사진전’과 ‘강변시화전’도 열었다. 안심도서관은 2012년 구립 1호로 문을 열었다. 최근 ‘금호강’을 주제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특화도서관으로 뽑혔다.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국비 사업을 유치해 ‘미디어 창작 공간’과 ‘실감형 체험관’을 조성했다. 윤석준 동구문화재단 이사장(동구청장)은 “안심도서관이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은 10년간 변함없던 주민들의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 독서, 평생학습, 교육,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수술 후 회복된 딸을 볼 때마다 정말 잘한 결정이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17층.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압디라이모바 케레메트 양(7)이 병실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 딸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아버지(50)는 몇 번이나 ‘정말 다행’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압디라이모바 양은 태어난 지 3일 만에 피가 역류하는 선천성 심장병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도 소아과 의사였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선 마땅히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했다. 그는 “6, 7세가 되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지난해부터 백방으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았다”며 “그러다 동산의료원의 의료 나눔 봉사 소식을 듣고 곧바로 지원했다”고 했다. 이날 의료진을 만난 압디라이모바 양은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역을 담당한 정성진 국제의료팀 파트장은 “병원 사람들과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 퇴원할 때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압디라이모바 양의 아버지는 “동산의료원의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 우수한 의료진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수술과 입원 치료의 모든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줘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또 “딸 수술 결과가 좋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산의료원, 나눔 의료 봉사 활발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최근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 의료 봉사’를 활발하게 펼치는 모습이다. 동산의료원은 이달 17∼30일 압디라이모바 양을 비롯해 산부인과 환자 자이치베코바 사다트 씨(51·여), 구순구개열(입술 입안 갈림증) 환자 주마베코프 아크바르(27), 주마베코바 베르메트(21·여) 씨 남매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 출신인 이 환자들은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와 최희정 소아청소년과 교수, 장우성 흉부외과 교수, 정운혁 성형외과 교수 등으로부터 수술을 받았고,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법대 졸업 후 검찰에서 일하고 있다는 아크바르 씨는 “수술을 마치고 처음 거울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와’ 하고 감탄사가 나왔다”며 “집으로 돌아가면 빨리 배우자를 찾고 싶다”며 웃었다. 여동생 베르메트 씨는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3년째 전공 중이다. 그는 “그동안 숨쉬기가 참 불편했는데, 벌써 좋아졌다. 귀국하고 건강을 찾으면 자선단체에 참여해 기부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 두 자녀가 하루 종일 수술을 받는 것을 지켜본 어머니 사틴디예바 나지라 씨(49)는 “이 순간만을 20년간 기다렸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기도한다”며 “새 삶을 선물해준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수술은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이 창립 125주년(2024년)을 맞아 진행한 ‘1차 나눔 의료 사업’으로 진행했다. 계명대와 키르기스스탄 사디코프 국립대는 2014년부터 상호 교류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올 7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사디코프대 국제처와 현지 병원의 도움을 받아 진료 후 수술 대상자를 선정했다. 수술 및 입원비를 비롯한 왕복 항공료, 체류비 등은 계명대 교직원들이 조성하는 ‘계명 1% 사랑 나누기’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기금으로 마련했다. 다음 달 15∼28일엔 ‘2차 나눔 의료 사업’이 진행된다.○ 인술 펼친 제중원 정신 계승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의료 나눔 활동은 병원의 역사와도 맥이 닿아 있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1869∼1951)이 영남권 최초의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했다. 존슨 선교사는 대구에서 처음 천연두 백신과 학질(말라리아) 치료제를 보급했고, 한센병 환자 구제 사업과 풍토병 치료에 앞장섰다. 제중원은 1903년 현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자리로 옮긴 후 ‘동산병원’으로 불렸고, 6·25전쟁 당시 경찰병원으로 지정돼 지역 의료를 맡았다. 1980년 계명대와 통합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탈바꿈한 뒤에도 ‘나눔의 전통’을 잇고 있다. 동산의료원의 해외 봉사는 1990년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네팔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아이티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의료진 670여 명이 총 3만10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2020년 2월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을 때는 병원을 통째로 비워 지역거점병원으로 치료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옛 선교사들의 헌신적 봉사는 125년 병원 역사를 이끄는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 모두 봉사의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다음 달 1∼7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등에서 ‘워라밸(일과 일상의 균형) 주간’ 행사를 연다. 먼저 ‘워라밸 페스타’가 30일 오후 5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려 청년 예술가들이 힐링 문화 공연을 펼친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노·사·민·정 대표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워라밸 주간 실천 선포식이 열린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의 임직원 및 가족에게는 물품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워라밸을 즐기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워라밸 문화 데이 퍼포먼스 아트쇼’는 다음 달 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대구지역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연극과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워라밸 콘퍼런스’는 다음 달 5∼7일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일과 생활 균형의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토론회, 워라밸 정책 개발과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한 의견 수렴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도심 곳곳의 ‘워라밸 체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라밸 체감 프로그램 및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행사 및 팝업스토어 장소는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행사 동안 워라밸이 가지는 의미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워라밸 관련 제도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8일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에서 ‘동서트레일’ 착공 행사를 열었다. 동서트레일은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5개 광역시도 849km 구간을 횡단하는 숲길이다. 울진 금강소나무림과 태안 안면소나무림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길다. 전체 트레일은 백패킹(야영 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 수요를 반영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구간은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 트레일, 외씨버선길, 속리산둘레길 등 기존 숲길과 연결되는 구간이 있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가 열린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출발점으로 해가 뜨는 관동 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외식업소 당 줄이기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당’을 줄이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대구시민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 것. 시는 최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민관학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시는 대구과학대 식품영양학부, 대구 지역 유망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몬스터커피와 손을 잡았다. 특히 맛을 유지하면서 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김대현 대구시 식품안전팀장은 “참여 기관과 레시피(제조법) 개발에 성공해 기존의 음료보다 최대 27% 당을 줄인 메뉴 6개를 출시했다. 8월 말 기준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2300명이 이용하는 등 관심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건강한 당 선택! 로(LOW) 메뉴 먹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몬스터커피 매장을 방문해 로 메뉴를 주문한 뒤 찍은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몬스터커피 #로챌린지 #당줄이기)를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15명을 선정해 음료 상품권을 선물한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과 안전을 넘어 건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 업체를 추가 모집해 대구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저당 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을 스타기업에, 13곳을 Pre(예비)스타기업에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기업 7곳은 온디맨드(수요자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을 비롯해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생산기업 ㈜썬텍엔지니어링(대표 손창식), 피복 절연선 및 케이블 전문기업 고려전선㈜(대표 정용호), 폴리에틸렌필름 생산기업 ㈜반도(대표 이광옥), 이차전지양극재용 첨가제 분말 전문기업 미래첨단소재㈜(대표 윤승환), 육가공 등 식품전문기업 씨지에프㈜(대표 조재창), 농업회사법인 ㈜영풍(대표 조재곤) 등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은 319억 원이며 평균 근로자 수는 60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9%, 고용 증가율은 35.9%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앞으로 7곳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Pre스타기업 13곳은 5대 미래 산업 분야의 ㈜모콘(로봇), ㈜에이시스테크놀로지(반도체), 덴스타㈜, ㈜엠알이노베이션, ㈜제이엠바이오텍, ㈜티지바이오텍(이상 헬스케어), ㈜디지엔터테인먼트, ㈜드림에이스, ㈜에이엘아이, ㈜인솔엠엔티(이상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ABB)를 비롯해 브랜디드인더스트리, ㈜지클로(이상 뿌리 소재), ㈜신성하이텍(미래모빌리티) 등이다. 이 기업들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은 44억 원이며, 평균 근로자 수는 21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2.9%, 고용 증가율은 52.5%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드림에이스, 에이엘아이, 인솔엠엔티 등 3곳은 올해 대구형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는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상생 축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재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우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약 3000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축제엔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안지랑곱창골목 상가번영회, 안지랑 곱창 골목 음식점 35곳이 함께했다. 축제장에는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과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종연 영남대의료원 원장, 차동길 총동창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총장은 곱창 음식점 35곳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선물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이번 상생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린 행사로 남구와 함께하는 우리 대학 최대의 축제”라며 “함께한 모든 분이 코로나19로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힐링과 소통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가 22, 23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영진전문대 혁신지원사업단과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53개 우량 기업과 31개 해외 기업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을 비롯해 김재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복지센터장, 이상민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 유병원 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박만희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일본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내 기업은 22일 오후와 23일 취업 면접을 진행한다. 이곳 부스에서는 취업 상담과 입사 지원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국내외 기업들의 채용 설명회도 이어진다.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채용 설명회는 22일 오후 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일본 기업이 진행하는 해외취업 설명회는 22일 오전과 오후 백호체육관 및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면접에 나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가상현실(VR) 면접 체험,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시는 올해 매달 개최하는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이번 박람회에서 연다. 김수용 영진전문대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지역 청년들과 기업들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인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분야는 먼저 일자리 창출, 문화 복지 확충, 정주 여건 개선, 귀농 귀촌 활성화 등 인구 유입 확대 방안이다. 결혼 출산 양육 교육 지원, 청년 은퇴자 고령자 지원 방안 등 저출생 고령화 극복 방안과 양성 평등, 일 가정 양립, 삶의 질 향상 방안 등 기타 인구 문제 극복 분야도 공모 주제다. 단, 건의나 진정 등 민원성 주제를 비롯해 세금 감면, 보조금 지급 문제, 다른 기관 제안 채택 사항은 공모에서 제외된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신청서와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공모 제안하기 코너에 접수시키면 된다. 우편 접수는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455 경북도청 인구정책과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도는 심사위원 평가와 지역민 투표를 거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25만 원 등 총 24명에게 500만 원의 상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수상자는 11월 말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수상자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경제진흥원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외식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신생벤처)을 육성하고 관련 최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푸드테크 기반 식품 및 외식산업을 키우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하는 신기술도 연구한다. 포스텍은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경북경제진흥원은 스타트업 육성을,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신기술 자문과 중앙부처 협력을 맡는다. 이와 함께 푸드테크 협동로봇 전문회사인 뉴로메카는 포항에 서빙 로봇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먼저 급변하는 외식 및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춘 스마트 주방 대전환 사업을 펼친다. 올해는 주방환경 개선 사업과 K-키친 모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산업화를 위한 3단계 스마트 K-키친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표준화를 이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은 “푸드테크는 올해 미국에서 1월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5대 기술 중 하나로 꼽혔다”며 “향후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