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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56)가 아내 신애라(55)의 응원 덕에 소설책을 펴낼 수 있었다고 했다.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된 자신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 중동학부 한국학과 교재로, 다음 학기 교재로 선정된 것”이라며 “옥스퍼드 학생 전체의 필독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독일어·프랑스어로도 번역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1~2년 뒤 출판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그 책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다. 일제 강점기에 끌려가신 위안부 여성분들의 고향과 그분들이 살았을 법한, 끌려가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을지를 상상하면서 쓴 책”이라며 “250페이지짜리 소설인데 10년 동안 끌어안고 썼다 말았다 지웠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차인표는 자신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신애라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책을 3권 냈는데 한 번도 잘 된 적이 없다. 그래서 실망하고 있으면 아내가 ‘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것이니 빨리 쓰라’는 말을 해줬다”는 것이다.이어 “나도 나를 안 믿는데 ‘언젠가는 잘될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오로지 유일하게 (나를) 믿어줬다”라며 “어떻게 보면 칭찬하고 어떻게 보면 빨리 쓰라고 몰아댔는데 (옥스퍼드에서 연락이 오자) ‘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책 선정과 관련해 6월 28일 옥스퍼드대에서 특강했다는 그는 “방학이라 학생은 많지 않았고 재영 교포가 30명 이상 왔다. 한국분들은 많이 울었다”라며 “영국 분들은 ‘이런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차인표는 현재 자신의 대학교 때 이야기를 다룬 ”성장 소설을 쓰고 있다“며 ”한 1년 뒤쯤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당초 2009년 ‘잘 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판됐다.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현직 축구선수가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축구선수 A 씨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경 강남구 논현동에서 인도 위의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변압기 1개와 가로수 1개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그의 집에서 체포한 뒤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음주가 의심돼 채혈해 놓은 상태”라며 “음주운전 혐의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최근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남성의 극단적인 선택 증가 원인을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연결 지으면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목했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남성의 자살률 증가를 여성 탓으로 돌리는 한국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의원의 발언과 함께 한국의 열악한 성평등 현실을 조명했다.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강 다리에서 투시한 사람 중 남성의 비율이 높은 이유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6년(2018~2023년)간 한강 교량별 투신 현황과 성별 시도자 수를 토대로 전체 시도자 가운데 남성(2487명)이 여성(1079명)보다 2배 넘게 많았다고 밝혔다.이러한 수치가 나온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남성들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지고, 결혼할 여성을 찾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나라가 최근 여성 지배 사회로 변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남성 자살률 증가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발언한 김 의원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정신보건)는 BBC에 “전 세계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의 자살률이 높다”며 “충분한 근거 없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위험하고 현명하지 못하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BBC는 “한국은 세계 부유한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성평등은 가장 낮은 최악의 기록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어 “한국에서는 정규직 남성과 여성의 수의 격차가 크며, 여성은 임시직이나 시간제 일자리에서 불균형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성별 임금 격차는 서서히 좁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남성보다 평균 29%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남성들이 이끄는 반(反)페미니즘 운동이 급증했는데 이들은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자신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한다”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매체는 최근 한국에서 낮은 출생률 등 인구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안들에 관해 지적했다.사례로 김용호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이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여성들에게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 운동과 체조 동작을 조합한 ‘국민 댄조 운동’ 행사를 추진한 것을 꼽았다.국책연구소가 주장했던 1년 먼저 여자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켜 향후 적령기에 남녀가 서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여학생 조기 입학’에 관한 사례도 지적했다.이와 관련 한국여성노동조합 김유리 이사는 “이러한 발언은 한국에 여성혐오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정치인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희생자로 삼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복권 판매점 직원 실수로 낱장의 복권이 아닌 세트로 구매한 연금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알려졌다.동행복권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9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15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경남 김해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A 씨는 “평소 재미 삼아 다양한 복권을 구매하는데, 연금복권은 세트보다는 낱장으로 여러 장 구매한다”며 “그런데 복권 판매점 직원이 실수로 2세트를 줬다. 직원은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줄 선 손님들이 많았고 (직원이) 바빠 보여 그냥 세트로 구매했다”고 말했다.이어 “긴장된 마음으로 한 자리씩 확인하는데, 1조에 6자리가 일치했다”면서 “1등에 당첨됐지만 기쁘기보단 얼떨떨하고 무덤덤한 기분이었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A 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생활비에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A 씨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 원에 달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40·본명 이병건)의 가족을 상대로 흉기 위협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9일 오후 9시 34분경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침착맨 딸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이 씨는 ‘이말년 씨리즈‘ 웹툰 작가로 데뷔해 인기를 얻어왔다. 이후 유튜브 등 온라인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25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북한 당국이 대북 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 처형한 사실이 알려졌다.10일 TV조선에 따르면 탈북단체는 지난달 한국 드라마가 저장된 USB 등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정부 당국 관계자는 “풍선에서 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 명이 지난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북한은 지난달에도 비슷한 이유로 17살 안팎의 청소년 30여 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다. 대북 단체가 바다로 띄워 보낸 ‘쌀 페트병’을 주워 밥을 지어 먹은 일부 주민에게도 노동교화형을 내렸다.올해 초엔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16세 소년 2명에게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하는 공개 재판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는 사상 교육 영상으로 알려졌다.북한은 2020년 12월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통해 외부 문물에 노출되는 사례를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 통치에도 장마당 세대라 불리는 젊은 층의 저항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지 어르신께 라면을 나눠주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한 식당 문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A 씨는 경북 구미 황상동에 있는 식당이라고 밝히면서 “시내에서는 떨어져 조금 외진 곳으로, 주로 서민들이 사는 동네 특성상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지나가면서 봐도 몇 분은 바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폐지 어르신이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지나가면서 한 식당에 이렇게 써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며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는 동네인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계셔서 흐뭇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동네 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저 집 사장님 오래전부터 다른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시는 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복 받으실 거다” “돈쭐내러 가야하나”라는 등 반응을 남겼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방송인 박수홍 씨(54)가 개인 돈과 소속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박 모 씨(56)의 2심 재판에 출석해 “1심 판결을 보고 통탄했다”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박수홍은 1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심리로 열린 친형 박 모 씨(56)와 형수 이 모 씨(53)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2심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날 증인신문은 박수홍이 2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직접 진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됐다.다만 박수홍은 당초 증인 신문 과정에서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 차폐시설 설치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허가하지 않아 차폐시설 없이 그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박수홍은 “1심에서 저들의 횡령이 회삿돈에 국한되고 개인 자금 횡령 부분은 무죄가 나왔고, 형수 이 씨는 법인과 관계가 없다며 무죄가 나온 것이 너무나 부당하다”며 “판결에 대해 죄송하지만 너무 부당하다 생각해서 증언하고 싶다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저는 다른 소속사로 가도 되지만, 가족이고 사랑했고 신뢰했기에 (박 씨에게 )동업을 제안해 매니저로서 동업 관계로 1인 엔터사를 이뤘고, 그 모든 걸 30년 동안 제가 일으켰다”며 “그런데 가족회사란 이유로 이들이 제 자산을 맘대로 유용하는 것을 보고 통탄함, 원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박수홍은 “박 씨와 이 씨가 취득한 43억여 원의 부동산은 이들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받은 급여와 배당금 등을 단 1원도 소비하지 않았단 전제로 계산하더라도 20억 원이 모자란다”며 “제 개인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수취인 불명으로 이체한 돈을 더하지 않으면 절대 취득할 수 없는 부동산을 저들 명의로 취득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저에게는 ‘너를 위한 재테크’라고 하면서도, 동업이 해지될 때까지 제 이름으로 된 부동산이 없었다. 모두가 박 씨 이 씨가 50% 나눠 가진 부동산뿐”이라고 말했다.박수홍은 “한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다른 이들이 이익을 (챙기는 것은) 가족이라 하더라도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친형 박 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2월 1심은 박 씨가 라엘에서 7억 2000여만 원, 메디아붐에서 13억 6000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형수 이 씨에게는 공범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이 중국 해관에 적발됐다. 연합뉴스는 광명망 등 중국매체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 선전 황강세관은 전날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온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을 멈춰 세웠다.세관원은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테이프로 봉인된 캔버스 가방 6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종류와 크기, 색깔이 다른 뱀 104마리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는 밀크스네이크와 돼지코뱀, 콘스테이크 등 외래종도 있었다.중국 해관은 생물안전법과 출입국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중국에서는 승인 없이 외래종 동식물을 반입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세관당국은 설명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밴드 버즈의 보컬 민경훈(40)이 11월 결혼한다.민경훈 소속사는 10일 “민경훈이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방송계 종사자다.민경훈 측은 “현재 11월로 날짜를 정해두고 예식장을 잡고 있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예식장을 잡으면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민경훈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직접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스무 살에 데뷔해 어느덧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부족했던 저를 지켜봐 주신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 다가오는 11월 결혼을 한다”고 말했다.이어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민경훈은 최근 고정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민경훈은 2003년 밴드 ‘버즈’ 보컬로 연예계 데뷔했다. 아직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2015년부터는 ‘아는 형님’에 출연하면서 예능감을 뽐냈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밀남녀’ ‘주크박스’ 등 여러 예능 프로를 진행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김희선 소속사가 재개발 지역인 한남3구역에 카페를 열어 논란이 됐다. 이주율이 95%에 달한 상황에서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새롭게 카페를 열어 ‘알박기’ 의혹이 제기 된 것이다.소속사 측은 “업무 미팅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희선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모 씨는 4월 한남3구역 한 빌딩 1층에 카페를 개업했다. 이 자리는 원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영업 중이었다.문제는 일부 조합원이 ‘알박기’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재개발에 따른 이주가 거의 완료가 된 상황에서 새로 카페를 개업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이다.조합원 관계자는 “이주가 거의 완료되고 있는 와중에 카페를 새로 열고 운영하는 것은 알박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인근 상가 조합원들도 구체적인 이주 계획을 잡고 이행하고 있다”며 “명도 판결이 나오는 대로 강제집행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와 관련해 김희선 소속사 측은 10일 “알박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카페는 용산구청으로부터 영업신고증까지 받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 임대를 주지 않고 업무 미팅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소속사 대표의 건물이기 때문에 김희선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김희선 측은 “올해 3월부터 적당한 곳을 찾고 있으며, 마땅한 곳이 나타나면 바로 이사할 계획”이라며 “조합에서 자진 이주 기간을 뒀을 뿐, 언제까지 이주하라고 기한을 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재개발 일정에 문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 38만6400㎡ 부지에 최고 22층 높이 아파트 600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 후 지난해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했다. 한남3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이주를 시작했으며 5일 기준 이주율은 95.26%로 집계됐다. 8029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미이주 가구는 406가구에 그쳤다. 조합은 다음 달부터 미이주 거주자와 상가에 명도집행을 개시할 계획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대구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월에 입주한 대구의 한 아파트 곳곳에서 배관 문제로 물이 쏟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제보자 A 씨는 지하 주차장 누수에 대해 “우수배관에 우수량이 늘어 수압 증가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아파트 측은 “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최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A 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꼭대기 층 배관에 문제가 생겨 승강기와 비상계단에 물이 줄줄 새어 흘렀다”고 강조했다.또 A 씨는 “누수 외에도 장판 들뜸 등 문제가 많았다”며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답답하다”고 했다. 최근 신축 아파트 곳곳에서 많은 하자가 발견돼 입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전남 광양의 한 신축아파트에서는 벽이 휘거나 물이 솟는 등 하자가 발견됐다. 이사를 위해 아파트를 찾아갔다는 한 입주민은 “배관마다 누수가 있었고 지하주차장에는 지하수가 샘물처럼 올라오고 있었다”며 “집 강마루는 다 뜯어져 시멘트 바닥이 다 드러나 있었다”고 했다.이 입주민은 준공 승인을 해준 광양 시청도 문제라며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9일(현지시각) AP통신과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768m) 제1캠프(5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경찰은 지난 5일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을 동원해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사망자는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로 파악됐다.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스탬플은 2002년 6월 24일 눈사태로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찾았으나,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그러다 스탬플의 시신이 22년 만에 발견된 것이다. 그의 시신은 발견 당시 미라 상태였다.시신 위에 눈과 얼음이 덮여있었기 때문에 옷과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이 거의 원형을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시신 품에 있던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우아스카란은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유튜브 구독자 수만큼 기부하는 공약을 했다가 월급을 통째로 기부하게 생긴 LG전자 직원에 대해 회사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LG전자 최정현 선임은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며 LG 트윈빌딩 건물 내에 새롭게 생긴 기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쇼츠 영상을 올렸다.최 선임은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를 하면 월급에서 공제가 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1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아내와 상의하지 않고 영상을 올린다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많이 구독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막에 ‘50명만 돼도 잘한 것 같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채널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상을 올릴 때만 해도 구독자는 38명이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채널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8일에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했다. 공약을 이행하려면 기부금을 1000만 원 이상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최 선임은 상황이 커지자, 유튜브 커뮤니티에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구독자 수를 집계하겠다며 “제 월급에서 너무 멀어지면 아무래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다.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LG전자는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집계여서 기부 규모가 정해지면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나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지난달 일상에서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위기가정이나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뒤 횟수 제한 없이 기부할 수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아내 박지윤과의 이혼 절차를 밟게 된 것에 대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최동석은 9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더라”며 “어느 한쪽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테니까.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에 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라며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 들어왔다. 그런데 기자 분께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그래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전조 증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사건이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최동석은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라며 “남녀가 사랑하고 살다가 헤어질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게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빠가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 아이들이 가장 고민된다”고 걱정했다.최동석은 특히 아이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한 달 가까이 아이들을 못 보다가 저희 집에서 만나고 아이들이 갔었다. 아이들이 먹고 남긴 음식, 벗어두고 간 옷, 던져 놓고 간 수건 등을 못 치우겠더라. 그 흔적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최동석은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보고 싶다. 눈 뜨면서도 꿈에서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아이들이 중심에 있는 삶의 패턴이었는데, 제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며 “거기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려고 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작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매일 튀김기를 세척한다는 치킨집 근황이 공개됐다. 매출도 3배나 뛰었다.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치킨집 튀김기 청소의 달인’이 소개됐다. 광주광역시에서 치킨집을 하는 업주는 올해 5월부터 튀김기를 청소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관심을 받았다.사장 박민서 씨(28)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산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매출도 뛰었다. ’생활의 달인’에 따르면 하루 매출이 약 60만원이었는데 다음달 하루 매출이 185만원으로, 한달 새 3배 가량 매출이 올랐다.손님이 몰리자 치킨집 측은 지난달 23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닭 품절로 임시 휴무”라며 “다음부터는 물량을 좀더 확보해 맛있는 치킨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방송에 출연한 치킨집 사장은 가게 개점을 준비하면서 직접 튀김기를 청소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름때가 눌어붙은 튀김 망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눌러붙은 기름을 녹이는 기발한 방법을 활용했다.이어 그는 과탄산소다를 도포한 뒤 뜨거운 물을 붓고 마지막으로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기름통을 세척했다. 청소 과정이 번거로운 만큼 매일 청소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사장은 이 과정을 매일 수행하고 인증했다.여러 식당을 방문하는 배달 기사도 “기름이 안 좋으면 닭이 검은색인데 (이 치킨집은) 닭 튀겨진 게 하얗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송중기(38)가 두 아이 아빠가 된다.8일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중기 부인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40)는 둘째를 임신했다. 지난해 6월 아들을 안은 후 1년 만이다.소속사 측은 “출산 시기나 아이 성별은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송중기는 지난해 1월 30일 팬카페에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며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아내 케이티는 같은 해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들을 품에 안았다.최근에는 송중기가 한남동에서 유모차를 끄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두 사람은 2021년 지인 소개로 만나 2년여 만에 부부 연을 맺었다. 송중기는 재혼이다. 2017년 배우 송혜교(42)와 결혼해 1년 8개월 만인 2019년 6월 이혼했다.송중기는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열애 반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현아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 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도 입장문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용준형이 현아와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1월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손잡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열애를 인정했다. 용준형은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현아는 4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용준형과의) 연애가 너무 좋다”며 “내가 일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포미닛을 거쳐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버블 팝!’ ‘빨개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용준형은 2019년 정준형, 승리, 최종훈 등이 참여한 불법 음란물 유포 단톡방 논란에 연루되면서 그룹에서 탈퇴했다. 용준형은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정준영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논란 이후 용준형은 현역 입대하며 군대로 떠났다. 2020년 6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가 이듬해 2월 소집해제 됐다.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발레리노 전민철(20)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다. 한국인으로는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김기민(32)에 이어 두 번째다.8일 한겨례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에 재학 중인 전민철은 5일(현지시간) 오디션을 통과했고, 내년 2월 솔리스트 단원으로 활동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소속인 241년 역사의 이 발레단은 영국 로열발레단,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와 함께 세계 ‘빅5 발레단’에 꼽힌다.세계 정상급 발레단에 입단한 전민철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7년 전 ‘영재발굴단’에 나왔던 초등학생 아니냐”며 당시 영상을 공유했다.전민철은 2017년 3월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101회에 출연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민철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용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며 울던 소년이었다.전민철 아버지는 “운동을 시킬 목적으로 축구나 태권도를 시켜봤는데 이튿날 (민철이가) 울고 왔다”며 “무용을 시키면 그나마 운동이 될 것 같아서 무용을 시켰다”고 말했다.아버지는 전민철이 취미로 무용을 하길 바랐지만 그는 무용수가 꿈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중학생이 돼도 무용 계속할 거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전민철은 주저 없이 “응”이라고 답했다. 아버지는 “공부 열심히 하니까, 잘하니까 무용은 그냥 취미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전민철은 울먹이며 “그냥 내가 무용하는 게 좋다”라고 꿋꿋하게 말했다.“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무용해서 성공한 예가 그렇게 많지 않다”라는 아버지의 설득에 전민철은 “그건 다른 사람이잖아. 내가 무용수로만 가면 사람들이 많이 알아주지 않으니까 내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도 보지 않았나. 아빠 눈엔 행복한 내 모습은 안 보이냐”며 눈물을 흘렸다.당시 방송을 보던 패널들은 “아버지의 고민이 현실적”이라고 하면서도 “시킨다고 이 정도 수준이 될 수 없다. 너무 잘한다”며 전민철의 재능을 칭찬했다.그랬던 전민철은 어엿한 발레리노로 성장했다. 전민철은 선화예중·선화예고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에 입학했다. 2023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에서 시니어 파드되 부문 우승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최근 2024 대한민국 발레 축제에서 ‘발레 레이어’,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 등 여러 무대에 출연해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전민철은 13일 성남아트센터가 여는 ‘발레스타즈 갈라’ 공연에 출연하며, 8월 28일 마포아트센터의 M발레시리즈에 출연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제주 목욕탕에서 이용객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60대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60대·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제주 B목욕탕 여탕에서 휴대전화로 이용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은 뒤 불법 촬영물을 확인,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욕탕 내부 시설이 신기해서 촬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증거 수집(포렌식)을 진행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