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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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산업55%
경제일반23%
기업13%
미국/북미3%
인사일반3%
기타3%
  • 엔비디아 훈풍에 삼성 장중 ‘7만 전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을 예고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을 반등시킬 ‘AI 파워’가 입증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경기 저점을 찍는 시기가 좀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AI 등에 업고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엔비디아는 24일(현지 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4.6% 상승했다. 이 회사 회계기준으로는 올해 2∼4월에 해당한다. 엔비디아는 올해만 주가가 두 배로 뛰어오르며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24조 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72억 달러(약 9조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2분기 매출 전망치가 110억 달러(약 14조5310억 원)에 달한 것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결정적 배경이었다. 지난해 2분기 매출(67억 달러) 대비 64% 높고, 월가 예상치(71억5000만 달러)보다도 50% 높은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컴퓨터 산업은 두 가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가속화하고 있는 컴퓨팅 파워와 생성형 AI”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AI 확산이 고성능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황 CEO는 3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도 “AI의 ‘아이폰 모멘트’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AI에는 빅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GPU가 필수적이다. GPU 설계에 특화된 엔비디아는 AI용 GPU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용 반도체 ‘H100’ 등에 대해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 미중 갈등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AI 시장에 대한 지배력 덕에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금지 품목의 ‘중국 버전’을 따로 만들어 규제를 우회하며 타격을 최소화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체가 ‘반등 기대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전망을 내놓으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PU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살아나는 만큼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신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고도화에 맞춰 고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 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설비투자 준비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메모리 시장의 경우 수요가 점차 살아나는 데다 주요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감산에 나선 만큼 하반기(7∼12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운드리의 경우 수요가 살아나도 결국 고객으로부터 ‘수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초미세공정 개발 등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발 ‘AI 훈풍’에 경쟁사 AMD(8.2%)나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대만 TSMC(6.8%)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줄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25일 장 초반 1년 2개월 만에 ‘7만 전자’를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 오른 1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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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침체 속 美업체는 수혜?…마이크론, SK하이닉스 제치고 2위

    글로벌 반도체 침체기 속에서 올해 1분기(1~3월) 미국 마이크론이 메모리 D램 부문에서 SK하이닉스를 앞지르고 2위로 올라섰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5일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이 매출 기준 96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2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D램 업체 모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1등인 삼성전자는 55억4000만 달러에서 41억7000만 달러로 24.7%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과잉 공급 탓에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소폭 줄고 SK하이닉스는 30% 이상 축소하며 2, 3위가 뒤집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이크론은 28억2900만 달러에서 3.8% 줄어든 27억2200만 달러를, SK하이닉스는 33억8600만 달러에서 31.7% 줄어든 23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43.2%, 마이크론 28.2%, SK하이닉스 23.9% 순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45.2%, SK하이닉스 27.6%, 마이크론 23.1%였다. 트렌드포스는 “평균 판매단가는 3사 모두 떨어졌지만 출하량에서 마이크론 홀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과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D램 3사가 2분기(4~6월)에도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가며 2분기 설비 가동률은 삼성전자가 77%, 마이크론 74%, SK하이닉스 82%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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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연내 반등할 것”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침체에 빠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연내 반등한다는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서며 과잉 공급이 완화되고 정보기술(IT) 분야 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5월 리포트를 통해 올해 D램 공급량이 2Gb(기가비트) 칩 기준 1043억6200만 개로 수요량인 1054억1900만 개보다 10억5700만 개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만 해도 공급량이 1055억5400만 개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12억 개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수요량은 기존 추정치인 1046억6200만 개에서 7억5000만여 개 늘었다. ‘초과 공급’으로 예상됐던 D램 시장이 ‘초과 수요’로 역전된 것이다. 트렌드포스가 올해 들어 내놓은 예측에서 연간 전망치를 ‘수요 초과’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4∼6월)까지 D램 공급이 수요보다 많겠지만 3분기(7∼9월)부터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은 최근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5월 제조업 BSI’를 발표하며 반도체 관련 전자·영상·통신장비의 BSI가 62에서 74로 1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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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구직자 64%, 대기업 선호…中企 외면 여전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12~19일 직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64.3%가 대기업을 선택(복수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 44.0%, 중견기업 36.0%, 중소기업 15.7% 순으로 집계됐다.대한상의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가 청년층의 구직 환경을 더 어렵게 만드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 인력충원이 시급한 분야가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구인에 나섰는데도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18만5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93.7%인 17만3000명이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중소기업 일자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년 63.3%는 “업무량에 비해 처우가 낮다”고 답했다. 45.3%는 “워라밸 실현이 어렵다”고 했고 43.7%는 “미래성장이 불투명하다”고 했다.이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임금 및 복지수준’(86.7%)을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워라밸)’(70.0%), ‘근무환경(안정성·업무강도)’(65.7%), ‘고용안정성’(57.0%) 순으로 답했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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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 ‘신기업가정신協’ 1주년… 참여기업 10배 늘어

    대한상공회의소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출범 1년 만에 참여 기업이 10배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76곳으로 시작해 현재 756곳이 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경제계의 참여가 늘며 신기업가정신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20여 차례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이 열렸고 전국 상공회의소(73곳)의 절반에 가까운 33개 지역 상의가 신기업가정신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의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 발전을 이끌자는 비전을 갖고 시작됐다. 기업선언문에는 기업의 혁신·성장과 윤리경영, 조직문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발전 등 5가지 실천 명제가 명시됐다. 올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월 현대자동차, 효성그룹이 소방관 복지 지원에 나섰고 4월에는 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위기 청소년 자립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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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M “화성에 1300억 투자 제2혁신센터 건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은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ASM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캠퍼스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새로 지어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 기공식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ASM은 2019년 화성 동탄에 캠퍼스를 짓고 플라스마 원자층증착(PEALD) 장비 등을 개발·생산해 왔다. 증착은 반도체 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을 입히는 공정이다. 이번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통해 연구개발(R&D) 시설의 면적은 기존의 2배로, 생산 면적은 3배로 늘어난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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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직원 1명 늘 때 임원은 4명 증가… 비정규직 확대

    올해 1분기(1∼3월) 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증가율이 직원의 4배에 가깝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1분기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130만1827명에서 133만5019명으로, 임원 수는 1만842명에서 1만1916명으로 늘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최근 기업들을 보면 임원들이 관리직에만 국한하기보다 실무 위주로 많이 바뀌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원급 외부 인재를 영입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임원 수를 늘리면서 직원 구성에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구성을 더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 수는 122만7147명에서 123만11명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기간제 직원 수는 7만4680명에서 10만5008명으로 40.6% 증가했다. 특히 여성 직원은 정규직 2.3%, 기간제 49.7% 늘었다. 남성의 경우 정규직은 0.5% 줄고 기간제는 37.6% 늘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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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선진시장 후보 올려야”… 전경련, MSCI에 요청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한국을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관찰대상국에 등재되면 1년 동안 시장 승격 자격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이듬해 6월 말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미국, 일본 등 23개국이 포함된 선진시장과 한국, 중국 등 24개국으로 구성된 ‘신흥시장’, 이 밖에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MSCI의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국가별 투자 자금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어느 시장에 속해 있는지가 자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경련이 내세운 근거 중 하나는 한국이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에 교역규모(수출입) 7위로 경제대국 지위에 있다는 점이다. 한국 증권시장의 거래대금 규모도 세계 7위에 시가총액은 16위로 MSCI 선진시장에 속한 스페인, 싱가포르 등과 비교해 앞서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사전심사 완화 등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진입 장벽을 완화하려 하고 있고 상장 기업의 영문 공시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친화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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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경쟁력 뒤처지는 韓 교역품목 846개… 10년새 최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수출 경쟁력이 하향세를 걷고 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자국 석유화학 설비를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범용 제품에서 중국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한국 기업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에 뒤처지는 한국의 교역 품목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에서도 7개가 경쟁력이 약화됐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3∼2022년 수출 품목의 무역특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의 수입특화 품목 수는 2013년 1216개 중 815개였는데 지난해 1221개 중 846개로 31개 늘었다. 분석 기간 중 최고치다. 분석 대상은 HS코드 기준에 드는 품목들로 매년 전체 품목 수가 소폭 변한다. 수출특화 품목 수는 같은 기간 401개에서 375개로 26개 감소했다. 전경련은 수입특화 품목의 증가세가 심화된 것은 전반적인 수출입 경쟁력의 약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무역특화지수는 특정 상품의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지수다. 0을 기준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입에, 100에 가까울수록 수출에 특화됐다는 의미다.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경쟁력도 대부분 떨어졌다. 반도체 등 전자기기의 무역특화지수가 2013년 30.4에서 지난해 23.0으로 7.4포인트 줄고 기계(―7.8), 자동차(―19.3), 선박(―13.9), 유기화학품(―5.6) 등 7개 품목이 10년 전과 비교해 약화됐다. 대(對)중국 수출 경쟁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 기간 대중 무역에서 한국의 수입특화 품목은 1168개 중 773개(66.2%)였으나 지난해는 1185개 중 918개(77.5%)로 많아졌다. 반면 수출특화 품목은 395개(33.8%)에서 267개(22.5%)로 크게 줄었다. 류성원 전경련 산업혁신팀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이 10년간 한국을 바짝 추격하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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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마트폰 언팩’ 7월 국내서 처음 열듯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7∼12월) 전략 스마트폰 언팩 개최지로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를 점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도 예년에 비해 2주일 안팎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장소로 서울과 부산을 두고 저울질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 및 플립5를 출시할 예정이다. K팝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한류 문화와 시너지를 내기에 적합한 장소를 고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부산으로 정할 경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통상 8월 둘째 주에 진행하던 언팩 일정도 이르면 7월 하순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팩이 수요일에 개최돼 온 만큼 7월 26일이나 8월 2일 등의 날짜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폴더블폰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280만 대였던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44% 성장해 185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앞당겨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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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중견기업 4곳중 1곳 올 1분기 영업적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이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중견기업 713개 상장사 중 181개사(25.4%)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1분기 144개사(20.2%)에서 37곳이 늘었다. 대기업의 경우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33곳(10.7%)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을 낸 중견기업 비율이 대기업의 두 배가 넘는 셈이다. 713개 중견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2조6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 원으로 0.6% 늘었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게임회사 위메이드였다. 지난해 1분기 53억 원의 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영업손실 46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어 위니아 351억 원, 롯데관광개발 334억 원 순으로 적자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효과로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한 기업들은 파라다이스(446억 원), 휴스틸(417억 원), 하나투어(353억 원) 등이었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액 1위는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었다. 씨젠은 지난해 1분기 19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에는 13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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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마이크론, 日에 5조 투자 D램 생산… 英도 “日과 칩 파트너십”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5조 원을 들여 일본에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막대한 보조금 혜택을 내걸며 반도체 산업 재건에 나선 일본과 반도체 공급망의 대만 집중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려는 서방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일부 분리시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도 일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만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 마크 류 TSMC 회장,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 등 반도체 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례 없는 회동”이라며 “중국과 서방의 갈등 속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3곳이 일본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 마이크론, 대만 의존도 낮추려는 목적도FT가 언급한 일본 투자 기업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TSMC다.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삼성이 요코하마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00억 엔(약 3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TSMC 류 회장도 일본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올 2월엔 TSMC가 일본에 1조 엔(약 9조7000억 원)을 들여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곳은 미국의 유일한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5000억 엔(약 5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로 1감마(차세대 10나노미터 이하 노드) D램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UV 장비의 일본 상륙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최첨단 미세공정에 쓰이는 EUV 장비는 미국이 중국에 반입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금하는 장비다. 일본은 마이크론 투자를 유치하려 보조금으로 2000억 엔(약 2조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의 일본 차세대 D램 투자는 대만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지정학적 고려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대만 D램 업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 온 마이크론은 총 생산량의 60% 이상이 대만 공장에 집중돼 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마이크론과 일본의 협력은 동맹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때 경제적 기회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영국도 일본과 ‘반도체 동맹’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에 보란 듯이 일본과의 첨단기술 동맹을 과시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8일 일본과의 ‘반도체 파트너십’을 발표한다고 FT가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영국이 19일 발표하는 10억 파운드(약 1조6600억 원) 규모 신(新)반도체 전략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중국 등의 위협에 대비해 대만에 대한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는 게 주요 골자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에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특화된 일본의 지리적 이점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 전반이 한국, 대만 등에서 일본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기보다는 선택적인 협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반도체의 주력 생산거점으로까지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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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2나노 D램’ 첫 양산… AI-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기술인 1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전보다 20% 향상된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에서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첨단 공정 제품이 침체에 빠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삼성삼성전자의 12나노 공정은 5세대 기술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의 경쟁사는 아직 4세대(14나노) 공정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보다 앞서 5세대 공정을 선보인 미국 마이크론의 생산 제품은 LPDDR5다. LPDDR5는 모바일용 D램으로 DDR5의 저전력(Low-Power) 버전이다. 삼성이 양산하는 DDR5는 서버와 PC용 D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나 PC에 적용되는 DDR5가 LPDDR5보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훨씬 어렵다”며 “삼성은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해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5세대 공정에는 아직까지 최첨단 노광 기술인 EUV 장비가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2나노 공정이 이전 4세대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하나의 웨이퍼에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비 전력도 이전 제품보다 23%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소비 전력 개선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공정에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의 용량을 늘렸다. D램은 커패시터에 저장된 전하로 1과 0을 구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커패시터 용량이 클수록 데이터 구분이 명확해져 오류가 줄어든다고 한다. 12나노급 D램은 최고 7.2Gbps의 속도를 자랑한다. 1초에 30GB(기가바이트)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전 모델인 DDR4의 경우 최대 속도가 3.2Gbps로 같은 용량의 영화 1편을 처리할 수 있었다.● 시장 암흑기 탈출의 선봉장 D램 메모리 업황은 올해까지 크게 조정받은 뒤 내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다시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44.1% 하락하겠지만 내년과 2025년에는 각각 24.4%, 4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나노급 D램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반등을 좀 더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크게 각광받으면서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첨단 공정 제품을 통해 이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D램 시장에서 4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27.0%, 3위 마이크론은 25.9%였다. 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부사장)은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확보하고 높은 생산성으로 적기에 상용화해 D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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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마이크론, 日에 5조 투자 D램 생산”…대만 리스크에 공급망 이동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5조 원을 들여 일본에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막대한 보조금 혜택을 내걸며 반도체 산업 재건에 나선 일본과 반도체 공급망의 대만 집중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려는 서방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일부 분리시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도 일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만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 마크 류 TSMC 회장,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등 반도체 업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례 없는 회동”이라며 “중국과 서방의 갈등 속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3곳이 일본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 마이크론, 대만 의존도 낮추려는 목적도 FT가 언급한 일본 투자 기업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TSMC다.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삼성이 요코하마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00억 엔(3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TSMC의 류 회장도 일본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올 2월엔 TSMC가 일본에 1조 엔(약 9조7000억 원)을 들여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곳은 미국의 유일한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5000억 엔(5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로 1감마(차세대 10나노미터 이하 노드) D램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UV 장비의 일본 상륙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최첨단 미세공정에 쓰이는 EUV 장비는 미국이 중국에 반입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금하는 장비다. 일본은 마이크론 투자를 유치하려 보조금으로 2000억 엔(2조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의 일본 차세대 D램 투자는 대만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지정학적 고려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대만 D램 업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 온 마이크론은 총 생산량의 60% 이상이 대만 공장에 집중돼 있다. 람 에마누엘 주일 미국 대사는 “마이크론과 일본의 협력은 동맹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때 경제적 기회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영국도 일본과 ‘반도체 동맹‘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에 보란 듯이 일본과의 첨단기술 동맹을 과시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8일 일본과의 ‘반도체 파트너십’을 발표한다고 FT가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영국이 19일 발표하는 10억 파운드(약 1조6600억 원) 규모 신(新) 반도체 전략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중국 등의 위협에 대비해 대만에 대한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는 게 주요 골자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에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특화된 일본의 지리적 이점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 전반이 한국, 대만 등에서 일본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기보다는 선택적인 협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반도체의 주력 생산거점으로까지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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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2나노 D램’ 첫 양산…데이터센터-AI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기술인 12nm(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전보다 20% 향상된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에서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첨단공정 제품이 침체에 빠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가는 삼성 삼성전자의 12나노 공정은 5세대 기술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대부분 경쟁사는 아직 4세대(14나노) 공정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보다 앞서 5세대 공정을 선보인 미국 마이크론의 생산 제품은 LPDDR5다. LPDDR5는 모바일용 D램으로 DDR5의 저전력(Low-Power) 버전이다. 삼성이 양산하는 DDR5는 서버와 PC용 D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나 PC에 적용되는 DDR5가 LPDDR5보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훨씬 어렵다”며 “삼성은 EUV(극자외선) 기술을 적용해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5세대 공정에는 아직까지 최첨단 노광 기술인 EUV 장비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2나노 공정이 이전 4세대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하나의 웨이퍼에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비전력도 이전 제품보다 23%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소비 전력 개선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정보기술(IT) 기업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공정에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의 용량을 늘렸다. D램은 커패시터에 저장된 전하로 1과 0을 구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커패시터 용량이 클수록 데이터 구분이 명확해져 오류가 줄어든다고 한다. 12나노급 D램은 최고 7.2Gbps 속도를 자랑한다. 1초에 30GB(기가바이트) 용량의 UHD(초고화질)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전 모델인 DDR4의 경우 최대 속도가 3.2Gbps로 같은 용량의 영화 1편을 처리할 수 있었다.●시장 암흑기 탈출의 선봉장 D램 메모리 업황은 올해까지 크게 조정받은 뒤 내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다시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44.1% 하락하겠지만, 내년과 2025년에는 각각 24.4%, 4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나노급 D램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반등을 보다 앞당긴다는 목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크게 각광받으면서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첨단공정 제품을 통해 이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D램 시장에서 4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27.0%, 3위 마이크론은 25.9%였다.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부사장)은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확보하고 높은 생산성으로 적기에 상용화해 D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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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삼성 등 글로벌 반도체社에 日 투자 요청”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 삼성전자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 7곳의 경영자를 초청해 일본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일본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참석 기업은 삼성전자(한국), TSMC(대만),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 IBM(이상 미국), IMEC(벨기에)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 마크 류 TSMC 회장,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리한다. 일본 정부에서는 주무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 경제산업성 내 반도체 담당 간부 등이 동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7개 기업 대표에게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일본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요코하마에 반도체 후공정 시제품 생산 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 역시 일본 내 연구개발(R&D) 거점 센터 개설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미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마이크론 또한 히로시마 공장의 증설에 나섰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는 어느 국가 홀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나라 및 지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198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한국과 대만 등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 다만 반도체 생산 장비 및 소재 부문의 경쟁력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 재건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주도하는 중국 견제 목적의 반도체 공급망 재구축에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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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 잇따른 기술 유출 시도… “美中 반도체 경쟁속 탈취 늘듯”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 시도가 또다시 발생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가운데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중 갈등 속에서 국가 간, 기업 간 기술 탈취 시도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달 회사 중요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직원 A 씨를 해고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엔지니어인 A 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일부 자료를 자신의 또 다른 외부 메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고 있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유출한 정보가 실제 해외나 경쟁사로 유출됐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기술 유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작년 1월 삼성전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경쟁하는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B 씨가 회사 핵심 기술이 담긴 중요 자료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해오다 적발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수사를 의뢰했고 B 씨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자료에는 회사 최첨단 기술인 3nm(나노미터) 공정 관련 기술도 포함돼 있었다. 초미세공정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전장이다. 검찰이 항소하면서 사건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내 협력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삼성의 또 다른 직원도 회사 핵심 정보를 담은 사진 수천 장을 보관하다 지난해 적발됐다. 마찬가지로 기소돼 지난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제에 나선 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며 중요 정보를 노린 탈취 시도가 부쩍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임형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단순히 브로커를 통해 인재를 영입하거나 기밀을 몰래 빼내는 수법을 넘어 자본을 앞세운 강제 인수합병(M&A) 등으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도 16일(현지 시간) 애플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 애플 엔지니어 등 중국 기술 스파이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의 엔지니어 왕웨이바오는 중국 기업에 채용되자 애플 퇴사 전 자율주행 기술 관련 기밀을 대거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리리밍은 미국 업체 두 곳에서 핵추진잠수함과 군용기 관련 기술이 담긴 파일 수천 개를 훔치다 체포됐다. 기밀 유출은 해당 기업 및 국가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2022년 국정원이 적발한 국내 산업기술 유출 사건은 93건으로 피해액은 25조 원(연구개발비와 예상 매출액을 반영해 추산)에 달한다. 이 중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 것은 33건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20건), 2차전지, 자동차, 정보통신(이상 7건) 순이었다. 국정원은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경로로 기술을 유출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크웹’을 활용하는 등 점점 고도화된 수법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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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기술 또 유출…“美-中 갈등속 탈취 늘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시도가 또 다시 발생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가운데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중 갈등 속에서 국가 간, 기업 간 기술 탈취 시도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달 회사 중요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직원 A 씨를 해고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엔지니어인 A 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일부 자료를 자신의 또 다른 외부 메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고 있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유출한 정보가 실제 해외나 경쟁사로 유출됐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직원이 핵심 기술이 담긴 중요 자료를 화면에 띄워놓고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직원은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국내 협력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또 다른 직원도 회사 핵심 정보를 담은 사진 수천 장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마찬가지로 기소돼 지난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반도체업계 안팎에서는 미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제에 나서며 중요 정보를 노린 탈취 시도가 부쩍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첨단반도체와 관련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막기 시작했다. 임형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단순히 브로커를 통해 인재를 영입하거나 기밀을 몰래 빼내는 수법을 넘어 자본을 앞세운 강제 인수합병(M&A) 등으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당하는 기업들도 알게 모르게 간접적인 형태로 빈번히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해외에서도 기술 유출은 심각한 문제다.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 시간) 애플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 애플 엔지니어 등 중국 기술 스파이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의 엔지니어 왕웨이바오는 중국 기업에 채용되자 애플을 퇴사하기 전 자율주행기술 관련 영업 기밀을 대거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방대한 양의 민감한 독점·기밀 정보에 접근했고 자택 압수수색 당일 이미 중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리밍 리는 미국 업체 두 곳에서 핵추진잠수함과 군용기 관련 기술이 담긴 파일 수천 개를 훔치다가 체포됐다. 그가 훔친 기술은 중국으로의 이전이 금지된 수출통제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기밀 유출은 기업 경영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정원이 적발한 국내 산업기술 유출 사건은 93건으로 피해액은 25조 원에 달한다. 피해액은 관련 연구개발비와 예상 매출액을 반영해 추산한 액수다. 이중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 건수는 33건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디스플레이(20건), 이차전지·자동차·정보통신(각 7건) 순이었다. 국정원은 “클라우드, SNS 등 다양한 경로로 기술을 유출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크웹’을 활용하는 등 점점 고도화된 수법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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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경제인 240명 4년만에 대면 회의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 경제인회의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그동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만 열려 왔다.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는 16일 서울 롯데 소공동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했다. 두 나라에서 240명 안팎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 및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 등 최근 속도를 내기 시작한 한일 협력 분위기를 경제계에서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두 나라는 공급망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고 서로 보완하며 세계로 함께 달려가야 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일 경제 협력은 서로가 세계 시장에서 1등이 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양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가 엄중해질수록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며 “공통의 과제도 많아 서로 협조하고 상호 보완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164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회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전 외무성 사무차관),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등 75명이 참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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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 SK이노 부회장 “그린에너지 선도할 R&D를”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기술원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올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한 탄소량만큼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술원은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고급 윤활기유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SK이노베이션의 중추 R&D 기지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40년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해 달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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