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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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산업55%
경제일반23%
기업13%
미국/북미3%
인사일반3%
기타3%
  • 韓-日 경제인 240명 4년만에 대면 회의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 경제인회의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그동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만 열려 왔다.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는 16일 서울 롯데 소공동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했다. 두 나라에서 240명 안팎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 및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 등 최근 속도를 내기 시작한 한일 협력 분위기를 경제계에서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두 나라는 공급망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고 서로 보완하며 세계로 함께 달려가야 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일 경제 협력은 서로가 세계 시장에서 1등이 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양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가 엄중해질수록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며 “공통의 과제도 많아 서로 협조하고 상호 보완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164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회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전 외무성 사무차관),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등 75명이 참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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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 사내이사서 물러나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노 사장은 인텔에서 인수한 ‘솔리다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이사에서 제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1분기(1∼3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사내이사로 있던 노 사장은 올 3월 말 기준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담당업무는 미주사업TF 담당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노 사장이 현재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고 있고, 해외 업무가 많다 보니 이사회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솔리다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앞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와 함께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를 주도했다. 이 전 대표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물러났다. 새 의장직에는 박정호 부회장이 선임됐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10조 원가량 투입해 인수했지만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급격하게 어려워지며 특히 D램보다 낸드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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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삼성 “인터넷 끊겨도 결제”… ‘디지털화폐 개발’ 손잡았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상용화를 위해 한국은행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인터넷이 끊긴 오프라인에서도 마치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쓰듯 스마트폰 자체에 돈이 담기고 거래도 가능한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 중인 오프라인 CBDC 분야를 한국이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CBDC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BDC는 기존의 실물 화폐를 대체, 보완하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다.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상자산과 비슷하지만 법정화폐를 전자화한 것이어서 변동성이 작고 중앙은행이 보증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그동안 검증해온 CBDC 기술들을 토대로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CBDC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2021년 8∼12월 1단계 사업을 진행하며 CBDC를 구현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CBDC의 기본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1∼6월 2단계 사업에서는 인터넷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에서의 송금, 결제 등 현장 도입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오프라인에서도 송금, 결제가 가능한 CBDC 기술을 개발해 선보였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화폐를 주고받는 것이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시중은행을 통해 처리되는 온라인 송금이나 ‘페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던 결제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에서의 CBDC 거래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eSE·embedded Secure Element)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안칩셋은 보안 분야의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 CC(Common Criteria)에서 EA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했다. CC는 EAL 0부터 7까지 등급을 나눠 7에 가까울수록 높은 보안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그동안 개발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실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기기에 어떻게 디지털 화폐를 저장하고 거래 기록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등 실제 현장에서의 기술 구현을 고려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 위협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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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머스크와 첫 별도 회동… “삼성-테슬라 반도체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이래 가장 긴 22일간의 해외 출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회장이 머스크 CEO와 따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삼성과 테슬라의 자동차용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이 한 단계 더 돈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삼성의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며 삼성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 주요 경영진과 만났다. 이 회장과 머스크 CEO는 글로벌 사교모임 ‘선밸리 콘퍼런스’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인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한 적은 있으나 두 사람이 따로 자리를 마련해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청바지와 회색 후드티, 머스크 CEO는 깃 없는 티셔츠와 재킷 등 비교적 편안한 차림으로 만났다.● 삼성-테슬라 기술동맹 확대이 회장과 머스크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해 미래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을 통해 삼성과 테슬라의 기술동맹이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는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의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이다. 2019년부터 14나노 ‘완전자율주행(FSD) 반도체’를 시작으로 FSD 반도체를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전기차에는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가 다수 탑재된다. 양사는 FSD 반도체 공동 개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교류도 진행 중이다. 이번 회동에 테슬라에서는 칸 부디라지 부사장, 드루 배글리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 등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함께했다. 최주선 사장이 회동에 참석한 만큼 테슬라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자동차, BMW, 페라리 등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다.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의 미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율주행차칩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칩 주문을 따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대만 TSMC가 수주해 온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빅테크 등 글로벌 기업 CEO들 만나며 비전 구상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미국으로 출국해 12일 오전 귀국할 때까지 매일 한 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CEO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같은 정보기술(IT) 기업 CEO와 존슨앤드존슨, BMS, 바이오젠, 오가논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 CEO 등 20여 명을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개별적으로 연달아 이렇게 많은 CEO들을 만난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할 미래 비전을 내놓기 위한 구상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연쇄 회동에 주요 경영진이 함께하며 삼성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글로벌 CEO를 만나는 자리에는 일정에 따라 경계현 사장, 최시영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CTO,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이 동행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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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경제인회의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한일경제인회의가 16∼17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제인들 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진행한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대면회의를 한 이후 2020∼2022년에는 화상회의로 진행돼왔다. 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는 양국 기업 및 단체의 최고경영자, 임원과 학계·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도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양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을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과 공동가치의 창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양국 정상이 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협력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더 힘을 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일본의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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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차세대 메모리 ‘CXL 2.0 D램’ 첫 개발… “용량-성능 대폭 확장”

    삼성전자가 D램의 용량과 대역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D램 신제품(사진)을 개발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처음으로 CXL 1.1 기반의 CXL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버전의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고 소개했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가속기, D램 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다. CXL D램은 기존의 메인 D램과 시너지를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기술 산업에서는 필요한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처리 속도의 기준이 계속 높아지며 기존 메모리를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도 지원한다. 서버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은 뒤 각각의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메모리를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CXL 메모리를 유휴 영역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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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5개사, 뉴욕 ‘서머 포 더 시티’ 후원

    SK는 SK E&S,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그룹 5개사가 다음 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서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링컨센터는 1956년 뉴욕시가 설립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시립발레단 등 11개 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서머 포 더 시티’는 여름 시즌 동안 전 세계 문화예술인 수천 명이 2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해 ‘코리안 아츠 워크’라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전통 무용 공연과 디지털 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7월 19∼23일 진행된다. 한국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는 서울시무용단의 ‘일무(佾舞)’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칼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SK는 ‘서머 포 더 시티’ 후원이 SK의 핵심 경영 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를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토리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경영전략이다. SK 관계자는 “SK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현지에서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사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공감을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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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1년간 연설때 경제-국민-자유 최다언급”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경제’ ‘국민’ ‘자유’ 순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제’가 557회 언급되며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이 532회, ‘자유’가 509회였다. 대한상의는 “정부 출범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 속 경제 회복이 최우선 국정과제였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은 주로 경제나 국제 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권 단어 가운데 ‘산업’ ‘기술’ ‘기업’ ‘시장’ ‘혁신’ ‘투자’ 등 총 11개가 포함됐다. 국제관계와 관련해서는 ‘협력’ ‘세계’ ‘양국’ ‘안보’ ‘한미’ 등 7개 단어가 30위 안에 들었다. ‘한일’은 총 110회 언급되며 5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30위 내에 속한 단어로는 ‘지원’ ‘사회’ ‘가치’ 등이 있었다. 대한상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5월 10일부터 올 5월 3일까지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분석했다. 연설문에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정부’ ‘대한민국’ ‘나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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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인기 힘입어 국내 점유율 48.6%

    삼성전자가 높은 에너지효율을 내세운 무풍에어컨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에어컨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수량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1.0%(연간 기준)보다 7.6%포인트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자사 무풍에어컨 판매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동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었다. 무풍 냉방은 일반 냉방으로 최대 가동했을 때보다 90%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냉방효율이 10%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있다. 지난해 제조사별 에어컨 화재 발생 건수는 삼성전자가 56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20.5%를 차지했다. 시장에서의 제품 점유율 대비 사고 비중은 훨씬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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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학교폭력 예방교육 확대하고 피해 학생 보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삼성과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가 ‘푸른코끼리’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과 함께 6자 업무협약 약정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푸른나무재단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1995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김 명예이사장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직장을 그만두고 사비를 털어 만든 곳이다. 삼성은 2020년 2월부터 푸른나무재단과 ‘푸른코끼리’라는 이름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무리 지어 서로를 보호하는 ‘코끼리’와 평화·안정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결합해 만든 명칭이다. 푸른코끼리는 기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심리적, 육체적인 회복 등의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한다. 여가부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복지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초중고교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등을 돕는다. 삼성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기금을 지원하고 비폭력 캠페인과 지지 서명, 예방교육 등에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또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29년까지 3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에 참여하는 각 부처와 기관들은 비폭력 지지 선언에 참여하고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라며 “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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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마크롱-글로벌 CEO 회동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정부 주최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서밋’에 공식 초청을 받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 인사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나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파트너 기업 CEO들과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재계 관계자에게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알리며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추즈 프랑스 서밋은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 CEO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는 코카콜라, 화이자, 도요타자동차 등 40여 개국 270여 명의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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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경제인회의, 16~17일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

    한일경제인회의가 16~17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제인들 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진행한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대면회의를 한 이후 2020~2022년에는 화상회의로 진행돼왔다.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는 양국 기업 및 단체의 최고경영자, 임원과 학계·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전 일본외무성 사무차관),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도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양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을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과 공동가치의 창조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한일 경제연계 확대 등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도 준비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이 좌장을 맡아 기업인, 전문가들과 함께 한일 간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박상준 와세다 대학교 교수, 이구치 가즈히로 SJC 이사장 등이 한일 상호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다.재계 관계자는 “최근 양국 정상이 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협력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경제인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더 힘을 싣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장관석}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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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대적용 앞둔 중대재해법, 개선TF는 공전… 기업들 “혼란 지속”

    올 1월 고용노동부가 발족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태스크포스(TF)’의 활동 기한이 당초 계획한 6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이 발효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시행 효과 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데다 경영계와 노동계 간 입장 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법 개선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당장 내년부터 적용 대상이 될 ‘50인 미만’ 업체들의 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는 최근에서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전반적인 의견청취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선안 작업에 착수했다. TF는 산업안전 및 형사법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한 TF 위원은 “이달 말부터 쟁점별로 하나씩 검토하며 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라고 했다. TF 위원들은 그동안 격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막바지 작업을 위해 앞으로 매주 모여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만 남은 50여 일 만에 TF가 결과물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TF 위원은 “TF 활동 기한이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여전히 논의할 내용이 상당해서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빨라야 7, 8월은 돼야 TF 활동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며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워낙 입장 차가 첨예한 사안이라 위원들끼리도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경영계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법정형이 최소 ‘징역 1년 이상’으로 규정된 점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또 법령에서 경영책임자가 갖추도록 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추상적이어서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경영자를 처벌하는 것이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데도, 현행법은 ‘처벌’에만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노동계는 법 집행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 한 관계자는 “법정형은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준으로 오히려 검찰, 법원이 소극적으로 집행·해석하는 게 문제라고 본다”고 반박해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TF 활동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던 기업들은 조바심을 나타내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TF 개선안을 반영한 정부 발의가 늦어질수록 내년 총선이 가까워져 법 개정은 또다시 미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들도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 ‘50인 이상’이었던 법 적용 범위가 ‘50인 미만’까지로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규모가 영세한 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법 대응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당장 법 시행에 임박해서 나오면 대비를 할 수 있겠냐는 의미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시행된 이후 아직까지 유의미한 사고 예방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65개 산업단지에서 지난해 2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018∼2021년 연간 25∼27건의 사고가 일어난 것과 비슷한 수치다. 사망자 수는 2021년 24건에서 지난해 22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같은 기간 부상자 수는 21명에서 46명으로 늘어 전체 사상자 수는 45명에서 68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 의원은 “처벌에만 집중한 사후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통계”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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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中 수출기업 80% “무역수지 연내 회복 어려워”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안에 무역수지가 회복세로 접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중 수출기업 300개사를 조사한 결과 84.3%가 연내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40.0%가 ‘2∼5년 후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했고, 27.3%는 ‘내년에야 회복 가능하다’고 답했다. 17.0%는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 향상에 따라 회복은 어렵다”고 단정지었다. 또 대중 수출기업의 절반인 50.7%는 “올해 들어 대중 수출의 위축과 부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응답은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 등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는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기업들의 보유 재고량이 늘어나는 등 단기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앞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과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만을 바라보기보다는 최근 10년간 보여 온 대중 수출의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들은 국내와 중국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지는 데 대해 위협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6.6%가 중국과 기술 격차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3.7%가 ‘뒤처진다’고 했다. 또 지금은 앞서고 있지만 38.7%는 격차가 ‘3년 이내’, 15.0%는 ‘5년 이내’ 따라잡힌다고 해 ‘5년 이상’이라고 한 6%보다 많았다. 기업들은 중국에서 일고 있는 애국소비 열풍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제품 선호도 감소를 체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2.7%가 그렇다고 답했다. 31%는 ‘체감 못 한다’고 했고 36.3%는 ‘보통’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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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나주 에너지 절감 사업 참여

    삼성전자, LG전자가 나주시·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나주시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이에 맞춰 개별 가구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요청된 시간에 평균 사용량 1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면 성공 횟수당 인센티브 1000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가구를 선정해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각 가구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도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적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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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코인↓… 500대 기업 ‘물갈이’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며 지난 1년간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42곳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산업이 성장하며 엘앤에프 등이 신규 진입했고 가상화폐 시장 침체에 두나무 등은 탈락했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은 전년 대비 42곳이 교체됐다. 이는 전년 39개사가 바뀐 것보다 3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배터리, 반도체 등 주요 업황의 등락과 탄소중립, 가상화폐를 비롯한 금융시장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060조24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6조88억 원으로 15.9% 줄었다. 매출액이 늘며 외형적인 성장은 확대됐지만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은 1조3086억 원으로 전년 1조973억 원 대비 19.3% 늘었다. 매출이 1조 원을 넘었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도 141곳이나 됐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곳은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SK온,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난 한국마사회, 배터리 소재 판매가 늘어난 엘앤에프 등이 있었다. 반면 한국해양진흥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영주택, 씨젠 등은 매출액이 1조 원 아래로 떨어지며 탈락했다. 전년 168위까지 올랐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5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매출 302조2314억 원, 142조5275억 원으로 1, 2위를 유지했다. 기아의 매출액은 86조5590억 원으로 전년 5위에서 3위로 뛰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매출을 합할 경우 삼성전자 매출의 75.8%까지 높아진다. 4위는 LG전자(83조4673억 원), 5위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8위였던 SK하이닉스(44조6216억 원)는 17위로 9단계 하락했고, 9위였던 LG화학(51조8649억 원)도 3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었다. 지난해 매출이 11조10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8.4% 올랐다. 기업 순위도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 뛰었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 능력을 늘린 에코프로비엠도 383위에서 149위로 234계단 올랐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60.6%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SK온 분할 등으로 157위에서 349위로 떨어졌다. 100계단 이상 하락한 기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등이 있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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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손에 쏙’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국내 출시

    소니코리아는 초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00’(사진)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74g 무게에 한 손에 들어오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편리한 휴대성이 강점이다. SRS-XB100의 배터리 수명은 최대 16시간이다. 방수·방진 기능도 갖춰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겨냥했다. 또 소니의 최신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소니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소니에서 독자 개발한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DSP) 기술이다. 회사는 “DSP 기술을 활용한 음향 확산 프로세서를 통해 압도적인 사운드를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다”며 “스테레오 페어 기능도 지원해 같은 제품 2대를 무선 연결하면 좌우로 입체적인 사운드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블루, 오렌지 등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됐고 가격은 8만9000원.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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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출 기업 10곳 중 8곳 “연내 무역수지 회복 어려워”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안에 무역수지가 회복세로 접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중 수출기업 300개사를 조사한 결과 84.3%가 연내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40.0%가 ‘2~5년 후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했고, 27.3%는 ‘내년에야 회복 가능하다’고 답했다. 17.0%는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외 기술향상에 따라 회복은 어렵다”고 단정지었다. 또 대중 수출기업의 절반인 50.7%는 “올해 들어 대중수출의 위축과 부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응답은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 등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는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기업들의 보유 재고량이 늘어나는 등 단기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앞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과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최근 10년간 보여 온 대중수출의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들은 국내와 중국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지는 데 대해 위협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6.6%가 중국과 기술 격차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3.7%가 ‘뒤처진다’고 했다. 또 지금은 앞서고 있지만 38.7%는 격차가 ‘3년 이내’, 15.0%는 ‘5년 이내’ 따라집한다고 해 ‘5년 이상’이라고 한 6%보다 많았다. 기업들은 중국에서 일고 있는 애국소비 열풍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제품 선호도 감소를 체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2.7%가 그렇다고 답했다. 31%는 ‘체금 못한다’고 했고 36.3%는 ‘보통’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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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노조행사서 회사 비판한 삼성 노조…업계 “해외까지 나가 회사 깎아내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9일 전 세계 140여 개국 노조가 모이는 국제제조산업노조 베트남 행사에 참석해 회사를 규탄했다.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해외에서 사측을 비판하는 우회압박전략을 편 것이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탕 롱 오페라 호텔에서 진행한 국제제조산업노조 회의 후 “사측과 교섭을 통해 대화로 풀어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를 무시하고 무력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삼성전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노조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사측과 임금협상을 끝낸 삼성 노사협의회를 가리켜서는 “직원들을 대표한다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고 했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현재 사측과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약 8%인 9803명이 가입한 사내 최대 노조다. 노조는 10%대 임금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평균 임금 인상률 4.1%에 합의하자 반발하고 있다.노조가 최근 경영 위기 속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96% 떨어진 상황에서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도, 해외까지 나가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를 깎아내리는 것도 공감하기 어렵다”고 했다.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서도 “회사 망신줘서 임금 올린다는 로직이 이해가 안된다”, “노조는 생산성을 무기로 회사랑 협상하는게 맞지 않나. 외부에 낱낱이 알리고 오면 도움이 되는 건가” 등 비판의 목소리가 올라오기도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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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SKIET “탄소 포집 시장 선점”… 가스분리막 전문업체 투자

    SK이노베이션은 탄소 포집 시장 선점을 위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공동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의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는 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의 핵심 기술로 앞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은 기존 습식과 건식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보편화된 습식은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고 흡수제 분해 과정에서 환경 유해물질이 발생되는 단점이 있다. 건식은 에너지 소모가 습식보다 적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아직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CCUS는 탄소 배출 자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분리막 방식은 막 이외의 화학물질이나 물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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