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김은지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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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eunji@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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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업계 큰손 떠오른 편의점… “값싸고 가까워” 매출 쑥[유통팀의 비즈워치]

    울산 북구에 사는 문모 씨(32)는 와인을 주로 편의점에서 구입합니다. 필요한 제품이 생기면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재고가 있는 곳을 검색한 다음 가장 가까운 곳을 찾는 방식입니다. 문 씨는 “편의점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와인 멤버십 등을 활용하면 제품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20만 원대 샴페인 등 고가 와인을 살 때도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편의점이 와인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와인 소비가 대중화했는데, 접근성을 무기로 한 편의점들이 이 기회를 파고든 것이죠. 국내 주요 와인 수입사 관계자는 “요즘은 신상품을 내놓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채널이 편의점”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 수입사의 거래처 50여 곳 중 GS25가 거래액이 가장 큽니다. 국내 와인 수입량은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은 뒤 수년째 감소세입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20년 5만4126t에서 2021년 7만6575t으로 늘었습니다. 그러곤 2022년 7만1020t, 지난해 5만6542t으로 떨어졌죠. 올해 상반기(1∼6월) 수입량도 2만4460t으로 작년 동기의 3만1309t 대비 21%나 줄었습니다.그런데 편의점의 와인 매출액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편의점업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옛날에는 편의점이 담배로 손님을 끌어들였다면 요즘은 와인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GS25가 자체적으로 조사했더니 주류를 픽업하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25.2%가 9700원어치의 다른 물건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 사러 왔다 맥주까지 사는 것처럼 와인 사러 들렀다 치즈까지 구매하는 겁니다. GS25는 2020년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도입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와인, 위스키 등 원하는 술을 주문한 뒤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인데 주문건수가 연간 100만 건이 넘습니다. 와인25플러스에서 팔리는 와인의 평균 금액대가 3만8000원 수준이라고 하니 ‘와인 고객’ 4명 중 1명의 객단가는 5만 원에 가깝다는 뜻이 됩니다. 편의점으로선 숨은 황금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11월 아예 ‘와인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매달 선보이는 구독권은 판매 이틀 내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주류는 온라인 커머스가 대세인 요즘에도 인터넷으로 사기 어려운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주류 온라인 판매 규제가 이어지는 한 편의점의 ‘와인 전성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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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엔 담배 사러 편의점 들렀다면 이젠 와인 사러 온다”

    울산 북구에 사는 문모 씨(32)는 와인을 주로 편의점에서 구입합니다. 필요한 제품이 생기면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재고가 있는 곳을 검색한 다음 가장 가까운 곳을 찾는 방식입니다. 문 씨는 “편의점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와인 멤버십 등을 활용하면 제품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20만 원대 샴페인 등 고가 와인을 살 때도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편”이라고 합니다.편의점이 와인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와인 소비가 대중화했는데, 접근성을 무기로 한 편의점들이 이 기회를 파고든 것이죠. 국내 주요 와인 수입사 관계자는 “요즘은 신상품을 내놓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채널이 편의점”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이 수입사의 거래처 50여 곳 중 GS25가 거래액이 가장 큽니다.국내 와인 수입량은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은 뒤 수년 째 감소세입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20년 5만4126t에서 2021년 7만6575t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곤 2022년 7만1020t, 지난해 5만6542t으로 떨어졌죠. 올해 상반기(1~6월) 수입량도 2만4460t으로 작년 동기의 3만1309t 대비 21%나 줄었습니다.그런데 편의점의 와인 매출액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입니다.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편의점업계 관계자에 물어보니 “옛날에는 편의점이 담배로 손님을 끌어들였다면 요즘은 와인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GS25가 자체적으로 조사했더니 주류를 픽업하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25.2%가 9700원어치의 다른 물건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 사러 왔다 맥주까지 사는 것처럼 와인 사러 들렀다 치즈까지 구매하는 겁니다.GS25는 2020년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도입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와인, 위스키 등 원하는 술을 주문한 뒤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인데 주문건수가 연간 100만 건이 넘습니다. 와인25플러스에서 팔리는 와인의 평균 금액대가 3만8000원 수준이라고 하니 ‘와인 고객’ 4명 중 1명의 객단가는 5만 원에 가깝다는 뜻이 됩니다. 편의점으로선 숨은 황금알이 아닐 수 없습니다.세븐일레븐은 2021년 11월 아예 ‘와인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매달 선보이는 구독권은 판매 이틀 내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주류는 온라인 커머스가 대세인 요즘에도 인터넷으로 사기 어려운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주류 온라인 판매 규제가 이어지는 한 편의점의 ‘와인 전성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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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황금연휴, 백화점·쇼핑몰에서” 팝업·할인으로 손님맞이

    14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채널들이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백화점·쇼핑몰·면세점 등이 연휴 기간 각종 행사를 열며 고객 유치에 나선 모습이다.롯데월드몰은 22일까지 인기 캐릭터 보노보노와 협업한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한정판 굿즈(기념품)을 비롯해 식음료 상품,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18일에는 원작자 초청 행사를 열고 작가 사인회와 라이브 드로잉 쇼를 진행한다.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인기 가수 ‘데이브레이크’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18일까지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큰절을 올리는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갤러리아백화점도 추석 연휴 기간 지점별로 각종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25일까지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페치’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웨스트관 2층 매장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금액 할인권도 준다.수원 광교점은 18일까지 슈콤마보니, 커스텀멜로우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오롱 패션위크’를 선보인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12%의 모바일 적립금을 증정하고, 브랜드별 추가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대전 타임월드에서는 각종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노플랜트 노라이프’ 팝업스토어를 29일까지 운영한다. 토끼, 돌고래, 청룡 등 동물 모양 바람떡으로 유명한 디저트 가게 ‘바니윙스’의 팝업스토어도 19일까지 열린다.긴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면세점 할인 행사도 열린다. 현대면세점은 22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럭셔리 패션, 워치, 주얼리 상품을 800달러(약 106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대문점에서는 30일까지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 16%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인천공항점에서는 H포인트 통합회원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선불카드 1만5000원 권을 증정하고, 마티나 공항라운지 이용권, 샤워기 필터 등이 포함된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경기 용인시 신세계 사우스시티에서는 14~15일 윷놀이, 투호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식음료 상품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15일에는 보름달 사물놀이 공연을 연다. 대전 신세계 넥스페리움에서는 뽑기 게임을 통해 어린이 과학 교구 세트를 선물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22일까지 ‘한가위 쿠폰 패키지’를 통해 남성·여성·아동·스포츠·푸드마켓·식당가·건강·생활 등 총 10종의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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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박람회 소비자 피해 증가… “2주 내 청약철회 가능”

    A 씨는 2월 웨딩박람회에서 결혼 준비 대행서비스(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계약하면서 총 금액 254만 원 중 169만 원을 먼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틀 뒤 행사장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을 후회하고 철회를 요청하자 사업자는 위약금 89만 원을 요구했다.B 씨는 5월 신혼여행 패키지를 계약하고 계약금 40만 원을 계좌로 이체했다. 다음날 마음이 바뀌어 환불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이미 호텔, 투어 등이 예약돼 청약 철회가 불가하다”며 환급을 거부했다.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찾는 웨딩박람회에서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웨딩박람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44건 접수됐다. 올해는 피해구제 신청이 7월까지 140건이 접수돼 지난해 동기(103건) 대비 35.9% 늘었다.접수된 피해 사례 중 97.9%(435건)가 계약 관련 피해였다. 구체적으로는 ‘청약 철회 거부’가 46.8%(208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 43.0%(191건), ‘계약불이행’ 8.1%(36건) 순이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웨딩박람회를 통한 계약은 대부분 방문판매로 분류된다. 결혼 관련 사업자들이 자신의 영업장소 외의 장소에서 소비자에게 계약을 권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는 계약서를 받은 날로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요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전 상품 내용과 환급, 위약금 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계약 시 구두로 전달받은 주요 조건들은 계약서에 꼭 기재하고 결제는 가급적 현금보다 신용카드 할부거래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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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소주시장 진출… 신세계서 제주소주 인수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비맥주는 11일 신세계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제주소주 브랜드의 강점과 K푸드 성장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주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결정 배경에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점이 고려됐다는 의미다. 제주소주는 2011년 제주도 향토기업으로 출발했다. 2014년 소주 브랜드인 ‘올레 소주’를 출시했다. 2016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해 올레 소주를 ‘푸른밤’으로 재단장해 내놨는데, 8년 만에 오비맥주 품에 안기게 됐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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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티메프 날벼락’에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도 차질[유통팀의 비즈워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정부의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커머스 지원 사업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위메프가 함께 운영해 온 지원센터가 이번 사태로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10일 중기부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담스퀘어 역삼’은 지난달 8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소담스퀘어는 중기유통센터가 전문성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디지털커머스 교육,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과 촬영·편집 등을 무료로 제공하던 곳입니다. 전국에 총 9곳이 있는데, 위메프는 2020년 9월 역삼점 사업자로 선정돼 약 4년간 국비를 받고 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위메프는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중기부가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쯤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도 기약이 없다고 합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우선 사업 중단에 따라 투입된 국비를 업체로부터 환수할 계획”이라며 “이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내년 예산에는 일단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삼점은 전국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던 센터였습니다. 이곳에선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소상공인 업체 2782개사를 지원했고,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이용 실적도 8979건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 해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만 255개사에 이릅니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티메프 사태 등으로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점에 도리어 기존의 정부 사업조차 차질이 생긴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 의원은 “센터 운영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고, 민간 사업자 선정 기준에 재무상태 등을 반영하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물가, 고인건비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요즘 안 그래도 어렵다고 한숨을 쉽니다. 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던 지원 사업들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부도 세심하게 살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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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티메프’ 사태 때문에…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지원센터도 문 닫았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정부의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커머스 지원 사업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위메프가 함께 운영해 온 지원센터가 이번 사태로 인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10일 중기부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담스퀘어 역삼’은 지난달 8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소담스퀘어는 중기유통센터가 전문성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디지털커머스 교육,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과 촬영·편집 등을 무료로 제공하던 곳입니다. 전국에 총 9곳이 있는데, 위메프는 2020년 9월 역삼점 사업자로 선정돼 약 4년간 국비를 받고 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위메프는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중기부가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제쯤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도 기약이 없다고 합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우선 사업 중단에 따라 투입된 국비를 업체로부터 환수할 계획”이라며 “이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내년 예산에는 일단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역삼점은 전국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던 센터였습니다. 이 곳에선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소상공인 업체 2782개사를 지원했고,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이용 실적도 8979건에 이르렀습니다. 올 한 해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만 255개사에 이릅니다.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티메프 사태 등으로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시점에 도리어 기존의 정부 사업조차 차질이 생긴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 의원은 “센터 운영을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하고, 민간 사업자 선정 기준에 재무상태 등을 반영하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고물가, 고인건비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요즘 안 그래도 어렵다고 한숨을 쉽니다. 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던 지원 사업들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부도 세심하게 살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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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튜브탄 채 ‘둥둥’…잠실 석촌호수에 16m 대형 랍스터 떴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잠실 석촌호수에 16m 크기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을 띄웠다.롯데물산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기념행사를 열었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의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석촌호수에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 모양의 벌룬을 띄운 작품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필립 콜버트 작가와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커팅했다.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 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설치된다. 또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이날부터 10월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진행된다.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등 관련 굿즈(기념품) 12종을 판매한다.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 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랍스터 원더랜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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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드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약 20% 가량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13원으로 대형마트(37만1097원)보다 7만2784원(19.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51.2% 저렴했고 수산물(36.4%), 육류(21.2%) 등에서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소진공에 따르면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차이가 큰 상품은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순이었다.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면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를 할 수 있다”며 “추석 명절 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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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슈머 잡아라”… 익숙한 문화 콘텐츠 결합 ‘IP협업 상품’ 인기

    ‘펀슈머(Fun+Consumer)’가 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이나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 기업들은 만화, 영화, 캐릭터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범위도 식품, 공산품 등 소비재에서 놀이공원, 호텔 등 경험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에버랜드는 6일부터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 시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등을 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IP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앞서 7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협업해 체험 공간을 구현했다. 관련 굿즈(기념품)가 2주 만에 완판되는 등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호텔업계도 IP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부산 기장군에서 운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였다. 객실 곳곳을 잔망루피로 꾸몄는데, 투숙률이 오픈 이래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테마 객실을 5개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P 협업 상품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펀슈머의 호기심과 기존 콘텐츠 팬덤의 인기가 합쳐져 상품의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GS25가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해 5∼7월 선보인 빵, 도시락 등 협업 상품은 3개월 만에 400만 개가 팔렸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의 메가 히트 상품의 상당수가 IP 협업 상품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GS25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 당시 신규 IP 협업 상품을 발굴하는 전담 인력들을 새롭게 배치했다. 경험 중심적 소비 트렌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새로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신제품의 출시 주기가 짧아진 것도 IP 협업의 배경이 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 회사가 출시한 신제품 수가 2019년 대비 3.8배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스테디셀러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지만,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신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 제품 수명이 3개월을 넘기기가 어려워졌다”며 “주기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으려면 IP 협업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IP 상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캐릭터 등 IP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례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분홍색 곰 캐릭터인 ‘벨리곰’을 개발했다. 벨리곰이 현재까지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시킨 누적 매출은 200억 원을 넘었다. 현대백화점도 자체 캐릭터인 ‘흰디’를 개발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테마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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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펀슈머’ 잡기 위해 지식재삭권 협업 나서

    ‘펀슈머(Fun+Consumer)’가 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이나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 기업들은 만화, 영화, 캐릭터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범위도 식품, 공산품 등 소비재에서 놀이공원, 호텔 등 경험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에버랜드는 6일부터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 시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등을 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IP 협업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앞서 7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협업해 체험 공간을 구현했다. 관련 굿즈(기념품)가 2주 만에 전량 완판되는 등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호텔업계도 IP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부상 기장군에서 운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였다. 객실 곳곳을 잔망루피로 꾸몄는데, 투숙률이 오픈 이래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테마 객실을 5개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IP 협업상품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펀슈머의 호기심과 기존 콘텐츠 팬덤의 인기가 합쳐져 상품의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GS25가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해 5~7월 선보인 협업상품은 3개월 만에 400만 개를 팔았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의 메가 히트 상품의 상당수가 IP 협업상품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GS25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 당시 신규 IP 협업상품을 발굴하는 전담인력들을 새롭게 배치했다.경험 중심적 소비 트렌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새로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신제품의 출시 주기가 짧아진 것도 IP 협업의 배경이 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회사가 출시한 신제품 수가 2019년 대비 3.8배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스테디셀러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지만,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신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 제품 수명이 3개월을 넘기기가 어려워졌다”며 “주기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으려면 IP 협업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IP 상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캐릭터 등 IP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례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분홍색 곰 캐릭터인 ‘벨리곰’을 개발했다. 벨리곰이 현재까지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 원을 넘었다. 현대백화점도 자체 캐릭터인 ‘흰디’를 개발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테마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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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지방도시서 1만여명 직고용 나서

    쿠팡이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직고용한다. 쿠팡은 3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서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하면서 최대 1만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3월 2027년까지 총 3조 원을 물류시설에 투자해 전국 로켓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쿠팡은 우선 다음 달까지 대전 동구와 광주 광산구에 FC 2곳을 준공한다. 두 센터의 예상 직고용 인력을 합치면 3300명 이상이다. 지난달 가동한 충남 천안시 FC는 500명을, 10월 착공하는 경북 김천시 FC와 울산 울주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에는 각각 500명, 400명을 채용한다. 내년 상반기(1∼6월)에 착공할 충북 제천시 FC(500명), 연내 운영을 앞둔 경북 칠곡군 서브허브(400명), 현재 건설 중인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시 FC(1500명)에서도 총 5400명을 채용한다. 이천시를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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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1만명 이상 직고용 나선다…이천시 제외 모두 비수도권

    쿠팡이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직고용한다.쿠팡은 3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서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하면서 최대 1만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3월 2027년까지 총 3조 원을 물류시설에 투자해 전국 로켓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투자계획의 일환이다.쿠팡은 우선 다음 달까지 대전 동구와 광주 광산구에 FC 2곳을 준공한다. 두 센터의 예상 직고용 인력을 합치면 3300명 이상이다. 지난달 가동한 충남 천안시 FC는 500명을, 10월 착공하는 경북 김천시 FC와 울산 울주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에는 500명, 400명을 각각 채용한다. 내년 상반기(1~6월) 착공할 충북 제천시 FC(500명), 연내 운영을 앞둔 경북 칠곡군 서브허브(400명), 현재 건설 중인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시 FC(1500명)에서도 총 5400명을 채용한다. 이천시를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 지역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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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먹방’ 신유빈, 우유 광고 공개 “행복한 촬영”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20)가 등장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신규 광고가 공개됐다. 2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2004년생인 신 선수가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 선수가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은 과거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 가수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또 제품명과 이름이 비슷한 ‘바나나 플릭’(테이블 위에서 손목을 돌려서 거는 포핸드 톱스핀 기술)도 선보였다. 신 선수는 지난달 파리 올림픽 경기 중간에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평소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우유를 많이 마실 수 있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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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업계 첫 ‘LG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인천점·수원점·대구점·대전점의 7개 점포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중소형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제품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구독 기간을 정할 수 있다. 4년 이상 구독하면 계약 만기 때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말까지 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핀 뒤 내년 상반기(1∼6월) 중 전 점포에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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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 먹던 ‘삐약이’, 이번엔 바나나맛 우유 들고 ‘빙긋’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20)가 등장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신규 광고가 공개됐다.2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2004년생인 신 선수가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은 과거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 가수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또 제품명과 이름이 비슷한 ‘바나나 플릭’(테이블 위에서 손목을 돌려서 거는 포핸드 톱스핀 기술)도 선보였다.신 선수는 지난달 파리올림픽 경기 중간에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평소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우유를 많이 마실 수 있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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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신세계 아웃렛… 추석 당일도 문연다

    롯데와 신세계가 아웃렛 개점 이래 처음으로 추석 명절 당일에 매장 문을 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명절 당일인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아울렛 전 점포의 문을 연다. 롯데아울렛도 이날 같은 시간대에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와 도심형 아웃렛인 부여·이시아폴리스점의 문을 연다. 신세계와 롯데의 아웃렛 매장이 명절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추석 당일 문을 열게 된 배경으로는 명절 문화가 바뀐 것과 올여름 폭염, 폭우로 입점 점포의 매출이 부진했던 점이 작용했다. 명절에 차례를 생략하거나 오전에 차례를 지낸 뒤 오후에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 추석 연휴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오후 영업을 결정했다”며 “파트너사(입점사)에는 자율 참여를 권장해 80∼90% 정도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폭염, 폭우로 여름 기간의 매출이 부진해 일부 입점 브랜드에서 명절 당일 영업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는 오전 시간대가 지난 정오부터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 추석에도 명절 당일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협력사원들에게 명절 휴식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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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신세계 아울렛, 추석 당일 문 연다…개점 이래 처음

    롯데와 신세계가 아웃렛 개점 이래 처음으로 추석 명절 당일에 매장 문을 연다.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명절 당일인 17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아울렛 전 점포의 문을 연다. 롯데아울렛도 이날 같은 시간대에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와 도심형 아웃렛인 부여·이시아폴리스점의 문을 연다. 신세계와 롯데의 아웃렛 매장이 명절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추석 당일 문을 열게 된 배경으로는 명절 문화가 바뀐 것과 올여름 폭염, 폭우로 입점 점포의 매출이 부진했던 점이 작용했다. 명절에 차례를 생략하거나 오전에 차례를 지낸 뒤 오후에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 추석 연휴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오후 영업을 결정했다”며 “파트너사(입점사)에는 자율 참여를 권장해 약 80~90% 정도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폭염, 폭우로 여름 기간의 매출이 부진해 일부 입점 브랜드에서 명절 당일 영업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사전 수요조사를 거친 뒤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는 오전 시간대가 지난 정오부터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 추석에도 명절 당일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추석 당일 매장 영업 여부를 검토했으나, 협력사원들에게 명절 휴식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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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중시 트렌드에 국내 무알코올 맥주시장 10년 새 9배로

    ‘소버 큐리어스’ 같은 금주·절주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알코올 맥주, 저도수 소주 등 관련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류업체들도 무·저알코올 주류 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을 벌이는 등 관련 소비층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들은 알코올 함량이 없거나 적은 술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12년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2021년 제품을 전면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서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1억3850만 캔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비맥주는 2020년 5월 도수가 0.05% 미만인 ‘카스 0.0’을 출시한 데 이어 2022년 ‘호가든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프룻브루’ 등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또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 맥주로 비알코올 상품인 ‘카스 0.0’을 내세웠다. 올림픽에서 무·비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도 2017년 출시한 무알코올 맥주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에 이어 지난해 8월 알코올 도수가 0.5도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무·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품목을 더 다양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14년 81억 원 규모였던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2021년에는 5배 넘게 커져 4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7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9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 비중은 아직 전체 맥주 매출 중 1%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이 점차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주 도수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월 대표 상품인 ‘참이슬 후레쉬’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3월에는 알코올 도수가 15.5도인 ‘진로골드’ 상품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 복숭아(3도), 아이셔에이슬(12도), 자몽에이슬(12도), 청포도에이슬(13도), 매화수(12도) 등 기존에 판매하던 저도수 상품군에 이어 6월에는 이슬톡톡 스파클링소다(3도)를 신규 출시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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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죽전점, ‘스타필드 마켓’ 변신… “휴식-체험-쇼핑 동시에”

    이마트가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테마를 적용한 지역밀착형 쇼핑 공간인 ‘스타필드 마켓’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 업체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스타필드의 공간 기획 능력을 결합한 미래형 마트 모델이다. 이마트는 29일 경기 용인시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단장해 첫선을 보였다. 매장은 1만9800㎡(약 6000평) 규모로, 인근 5km 내외 동네 상권을 타깃으로 한다. 기존 이마트 매장을 필수 상품 위주로 개편하고 남는 공간을 커뮤니티 라운지 등 특화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는 데 집중해 온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휴식과 체험, 쇼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마트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공간으로 꾸몄다. 495㎡(약 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는 각종 행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가 들어섰다.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82㎡(약 25평) 크기의 특화공간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7590㎡(약 2300평)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이마트 매장의 식품-비식품 공간 비중이 6 대 4였다면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9 대 1 정도로 식품 비중이 높다. 신선식품 및 델리 상품 140여 종을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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