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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열대과일 맛의 저도주, 여름 한정판 ‘호가든 포멜로’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이 자몽 계열의 과일인 ‘포멜로(Pomelo)’의 맛을 더한 ‘호가든 포멜로’를 출시했다. 포멜로는 주로 동남아 지역의 인기 휴양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이다. 호가든 포멜로는 포멜로 특유의 상큼하면서 달콤쌉쌀한 풍미가 돋보이는 과일 밀맥주다. 호가든 오리지널(4.9도)보다 도수가 낮은 저도주(3도)로 무더운 여름날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포멜로 과육의 색상을 그대로 담은 연한 핑크빛 컬러가 특징이다.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장기화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소비자에게 색다른 휴식을 선사하고자 여름 한정판으로 ‘호가든 포멜로’를 출시하게 됐다”며, “올여름 호가든 포멜로와 함께 일상 속에서 이국적인 여행지에 온 듯한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스텔라 아르투아, 600년 역사담은 ‘헤리티지 에디션’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600년 양조 전통을 강조한 한정판 ‘헤리티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500mL 캔 2종으로 선보이며, 옛 브랜드 로고, 전통적인 풍미와 스타일을 설명하는 문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로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고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종의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한 스텔라 전용잔 ‘헤리티지 챌리스’ 1개와 헤리티지 에디션 4캔을 묶은 기프트 팩을 선보인다. ‘헤리티지 챌리스’에는 레트로 스타일의 스텔라 아르투아 로고를 금색으로 각인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빽다방, 릴렉싱 허니셔벗 2종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상큼한 과일 베이스에 카페인 없는 티를 더한 여름 메뉴 ‘릴렉싱허니셔벗 2종’을 내놓았다. ‘꿀 같은 달콤한 휴식’을 콘셉트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허브티를 활용한 것들이다. ‘릴렉싱허니셔벗 히비스레몬’은 레몬과 꿀의 새콤달콤한 셔벗으로 히비스커스 티의 화려한 루비 색감이 돋보인다. ‘릴렉싱허니셔벗 페퍼민트자몽’은 페퍼민트의 청량감과 자몽의 상큼함,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프레시지, ‘박막례 할머니’의 비빔국수 밀키트프레시지가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를 담은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를 선보인다. 박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에서 약 1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비빔국수 영상 레시피를 담았다. 43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했던 박 할머니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소스와 푸짐한 야채 구성, ’조리 팁’이 포함돼 있다.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2종이다. 프레시지 손희진 상품기획자는 “박막례 할머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구현해낸 이번 밀키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김태희(생활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바쁜 일상의 활력소이자 여유로운 휴식처이기도 한 커피를 즐기는 인구는 날로 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커피 재배지역 중 일부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특히, 좋은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졌음에도 사회적, 또는 환경적인 이유로 커피 재배가 어려워진 곳들도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커피 재배지에서 좋은 커피를 되살리고, 농부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사라져 가는 좋은 커피를 되살리기 위한네스프레소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네스프레소는 뛰어난 맛과 향의 커피로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 그리고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다양한 지속가능성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열대우림연맹과 손을 잡고 시작한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TM 프로그램(Nespresso AAA Sustainability QualityTM Program)’이 대표적이다. 네스프레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의 ‘품질’과 ‘생산성’, 그리고 주변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 세 가지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좋은 커피의 안정적인 재배와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사라져 가는 커피와 재배지를 되살리기 위한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도 AA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우수한 커피를 재배할 수 있으나 정치적인 갈등, 경제나 사회 문제,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커피를 되살리는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은 네스프레소와 농부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장기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네스프레소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커피 생산이 가능하도록 장비, 기술, 교육 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커피 농부들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 용기, 긍지, 희망의 이야기가 담긴 귀한 커피를 다시 재배하고 있다.올해는 굴곡진 역사를 딛고 용기를 얻은 ‘우간다’, 기후 변화와 사회 문제를 이겨내고 긍지를 되찾은 ‘짐바브웨’, 50여 년의 분쟁 끝에 희망을 되찾은 ‘콜롬비아’에서 되살아난 커피 이야기를 전해준다.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을 통해 이 세 지역에서 실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커피 생산 증가뿐 아니라 커피 품질 또한 높아졌다. 또한 농부들의 삶의 터전이 안정되면서 이들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궁극적으로 ‘리바이빙 오리진’ 커피의 수확량을 늘려 네스프레소의 지속적인 커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네스프레소가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온 긍정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선보인 커피들(아래). 우간다, 짐바브웨, 콜롬비아에서 되살린 각 지역의 커피를 총 6가지의 오리지널과 버츄오 커피로 선보였다.굴곡진 역사를 딛고 그 어디에도 없는귀한 커피를 선보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우간다’우간다 르웬조리 산은 비옥한 땅과 풍부한 강수량 등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지형적 조건을 갖췄으나 굴곡진 역사로 인해 커피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지역이다. 네스프레소는 우간다 농부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네스프레소는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농법에 관한 교육을 200회 이상 진행했다. 공동 투자를 통해 커피 가공 센터를 설립하고, 엄격한 선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법을 적용해 커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약 2000개의 현지 농장이 네스프레소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다.그 결과 이 지역 농부들은 농경학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에 관한 탄탄한 교육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커피를 재배하게 됐다. 우간다 커피 농부들이 굴곡진 역사를 딛고 선보인 귀한 커피 ‘아마하 아웨 우간다’는 희소성 있는 샌들우드 향과 우아한 꽃 향을 선사하는 야생 그대로의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인 아라비카 커피다. 오리지널은 에스프레소(40mL) 또는 룽고(110mL), 버츄오는 그랑 룽고(150mL)로 만나볼 수 있다.기후 변화와 사회 문제를 이겨내고꿈의 커피 산지라는 ‘긍지’를 되찾은 ‘짐바브웨’1980년대 연간 커피 생산량이 1만5000톤에 달하는 꿈의 커피 재배지였던 짐바브웨의 연간 생산량은 기후 요인과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커피 농부들이 커피 재배를 포기했다. 네스프레소는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을 통해 짐바브웨 현지 농부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해왔으며, 현지 농부들의 결단력과 노력으로 귀한 커피를 되찾을 수 있었다.현재 짐바브웨 지역에서는 700여 개의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속해 있으며, 커피 생산 증가율 10%라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네스프레소의 선별 기준을 충족하는 커피 생산량은 17.6톤에 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타무카 무 짐바브웨’는 레드베리, 건포도, 크랜베리가 어우러진 풍부한 과일 향과 산뜻한 산미가 특징인 아라비카 커피다. 오리지널은 에스프레소(40mL) 또는 룽고(110mL), 버츄오는 에스프레소(40mL)로 즐길 수 있다.50여 년의 분쟁 끝에 다시 세계적인 커피의 고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찾은 ‘콜롬비아’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으로 알려진 콜롬비아지만 일부 지역은 50여 년의 분쟁으로 커피 재배가 어려워졌었다. 다행히 콜롬비아 평화 협정이 체결된 후, 네스프레소가 카케타와 엘 로사리오 등의 지역에서 소규모 커피 농가를 지원하게 되었다. 현재 1000개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들의 교육 참여율은 100%에 달하고 있다.네스프레소는 이들에게 현재까지 600대의 태양열 건조기 및 135대의 디펄핑 머신 등 커피 재배에 필요한 도구, 가공 장비, 그리고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농부들의 노력으로 태어난 ‘에스페란자 데 콜롬비아’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풍미와 향긋한 과일 향, 섬세한 산미를 지닌 아라비카 커피다. 오리지널은 에스프레소(40mL) 또는 룽고(110mL), 버츄오는 머그(230mL)로 만나볼 수 있다.‘함께 만드는 좋은 커피의 가치’를 향한네스프레소의 노력‘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TM 프로그램’은 좋은 품질의 커피가 지속적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그리고 커피 농부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15개국 12만여 명 농부들과 함께 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약 93%의 커피를 AAA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커피의 100%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재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외에도 네스프레소는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의 ‘탄소 중립화’를 약속하고, 기업 운영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은 물론, 나무심기, 산림 보호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후 변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머신 및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네스프레소는 국내에서도 ‘함께 만드는 좋은 커피의 가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캡슐은 커피를 외부의 산소, 습도, 빛 등으로부터 보호해 커피의 맛과 향을 보존해줄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하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50여 개 국가에서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30여 개 국가에서는 집에서도 편리하게 캡슐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수거된 캡슐은 사회적 기업과 함께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돼 알루미늄은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커피 가루는 농장의 거름으로 활용되고 있다.네스프레소는 7월 한 달간 모든 커피 구매 고객에게 새롭게 디자인 된 재활용백을 제공하며, 클럽 회원들이 ‘좋은 커피의 가치’에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스프레소 페이스북, 또는 네스프레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글/김태희(생활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사진/네스프레소 제공}
기온이 오르면서 피부는 피지 분비가 늘고 탄력을 잃기 쉽다. 강한 자외선으로 잡티와 기미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면서 습기와 열기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잦다. 무더위와 땀, 햇빛, 냉방기 바람, 열대야 피로감, 마스크 자극까지…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름 피부를 위한 뷰티 아이템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2021년 여름 가장 만족하는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6월 7∼17일 11일간에 걸쳐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이너뷰티 5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406명이 응답했다(부문별 중복응답 포함).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 높은 뷰티 아이템을 중심으로 2021년 여름 추천할 만한 뷰티 제품들을 골랐다. 또한 최신 뷰티 정보에 밝은 뷰티 전문 에디터들의 추천과 검증을 거친 제품들을 골든걸 편집진이 최종 선정해 ‘동아일보 골든걸 에디터스픽! 2021 여름 뷰티 아이템 40’을 발표한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이지은, 박해나(뷰티 칼럼니스트)}
국내 수면 시장의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르렀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5천억 원 수준이었던 수면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약 22조 원), 일본(8조 원 추정) 등 해외 국가와 같이 ‘좋은 잠’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말해준다.수면 시장에서도, 특히 침대·매트리스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좋은 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침대·매트리스는 단순한 가구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됐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가 성장을 주도하는 추세다. 좋은 기능을 가진 제품에서 더 나아가 해당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정통성, 장인의 기술력과 디자인까지, 말 그대로 ‘명품’이라 할 수 있는 침대·매트리스가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도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높아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세계의 ‘까사미아’가 전개하는 ‘카르페디엠베드’가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카르페디엠베드’는 스웨덴의 글로벌 수면 전문 그룹 ‘힐딩앤더스(Hilding Anders)’의 럭셔리 침대 브랜드다. 스웨덴뿐 아니라 영국,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이미 그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아 헤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등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까사미아가 올해 5월부터 독점 수입 판매를 맡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보이고 있다.‘카르페디엠베드’ 침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중력 상태와 같은 편안함’이다. 이는 특허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카르페디엠베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컨투어 포켓 시스템’은 신체 굴곡에 맞춰 스프링이 개별적으로 움직여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체압을 고르게 받쳐준다. 수면 시 자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편안한 잠자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히스토리는 ‘보르헤(Borje Thuleskar)’라는 한 물리치료사의 연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체 해부학과 생리학을 공부하던 그는 수면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건강한 수면을 돕는 완벽한 침대를 만들고자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스웨덴 서부 해안가 마을 ‘뤼세실’의 야생화 꽃밭에서 기존 침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을 경험하고 이를 침대에 구현하고자 했다. 연구 끝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느낀 무중력 상태와 편안함을 침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고, 오늘의 카르페디엠베드가 탄생했다. 지금까지도 카르페디엠베드는 보르헤가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그의 연구 정신을 바탕으로 잠이 주는 정신적, 신체적 편안함을 위해 완벽한 침대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카르페디엠베드는 소재를 고르고 가공하는 방법 또한 남다르다. 자연에서 자란 단단한 소나무로 프레임을 만들고 엄선한 울과 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제작이 가능한 탈라레이 매트리스를 구성한다. 패브릭 역시 카르페디엠베드만을 위한 특별한 패브릭을 사용해 쾌적함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또한 전문가의 수작업으로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각 제품을 담당하는 개개인이 자신이 만든 제품의 품질을 완전히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 그렇게 완성된 제품에는 품질 보장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담당자의 서명이 남겨진다.카르페디엠베드의 차별점으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각 모델마다 프레임은 물론 침대 다리, 헤드보드까지 원하는 옵션 선택이 가능해 나만의 감각과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편, 스웨덴 천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까다로운 북유럽의 친환경 인증 기준을 통과한 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이러한 특별함을 가진 카르페디엠베드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까사미아 압구정점에서는 오는 9월부터 판매한다.수면 시장 본격공략 나선 까사미아, 수면 카테고리 키운다까사미아는 올해 카르페디엠베드 수입 판매를 비롯해 수면 관련 상품군 확장에 힘을 쏟으며 본격적인 수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봄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해 ‘마테라소(MATERASSO)’를 론칭하고 매장 내 매트리스 체험존을 확대하는 등 매트리스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매트리스 외에 침실 가구 및 관련 소품류도 확대한다. 또한 까사미아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guud.com)’에도 수면 관련 브랜드 입점 판매를 늘리고 ‘좋은 잠’을 위한 정보성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방위적으로 수면 카테고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편, 까사미아는 수면 분야를 비롯해 각 상품 카테고리마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머지않아 라이프스타일 관련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토털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까사미아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유튜브 검색 창에‘아랑고고장구 따라하기’를 넣으면 조회수 44만이 넘는 동영상이 뜬다. 사단법인 한국고고장구진흥원 조승현 대표가 초보자들에게 가르치는 기초 실습 영상이다. 기초단계지만 어깨를 들썩이고 장단을 맞추면서 벌써 흥과 신명이 느껴진다. ‘아랑고고장구’는 조 대표가 전통적인 장구 가락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장구 타법이다. 그가 20여 년간의 수련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트로트, 팝송 등 4/4박자 모든 장르의 음악을 쉽게 소화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 ‘아랑’은 조 대표의 호이고, ‘고고(Go! Go!)’는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나가자’는 뜻이다.아랑고고장구를 배우는 중장년층 여성 수강생들의 호응이 특히 뜨겁다. “신나게 장구를 두드리면서 안무까지 즐기다보면, 칼로리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무엇보다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면서 우울한 기분과 갱년기 증상이 사라지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는 중년 여성들이 많다. 조 대표의 문하생이라 할 수 있는 최윤정(56) 씨는 5년간 한국무용을 배운 후 2018년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최 씨는“한국 무용을 했을 때보다 운동량이 훨씬 많아 군살이 쏙 빠졌다. 일명‘몸타’라 불릴 정도로 온몸을 사용하는 장구 타법이 저절로 다이어트 효과를 갖고 온다”고 말했다. 레크레이션 강사로 활동하던 이현아(54) 씨도 “아랑고고장구를 시작한 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몸무게도 5kg이나 줄었다”고 자랑했다. 이 씨는“갱년기가 왔는데, 흥겹게 고고장구를 치고 춤까지 추다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졌다”고 전했다.조승현 대표는 KBS ‘아침마당’ ‘열린음악회’ ‘노래가 좋아’ ‘전국 노래자랑’ ‘뮤직뱅크’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랑고고장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다양한 지역대표 축제에서 제자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공공기관, 문화센터, 기업체, 복지시설, 학교 등에서 강연을 펼쳐왔다.한편, 조 대표는 아랑고고장구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을 배출해 전국 각지에서 아랑고고장구를 알리고 있다. 경기 광명에 있는 한국고고장구진흥원 본원 외에 용인, 대구, 광주, 군산, 여수, 충주 등 전국에 60여 개 분원을 두고 있다. 향후 아랑고고장구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 강사들을 파견했으며 미국 LA에 고고장구 교본을 보급하기도 했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한국고고장구진흥원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망고 스튜디오’ 프로모션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달콤한 망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6층에 있는 ‘더 26’에서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다채로운 망고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다.웰컴 칵테일과 함께 망고 무스 젤리, 망고 크레페, 망고 크런치, 망고 까눌레 등 전문 파티시에가 만든 20종에 가까운 디저트를 제공한다. 신선한 요리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스테이션 코너에서는 바로 조리한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망고 카야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동남아시아의 꼬치 요리인 사테와 함께 떡볶이, 깐풍기, 컵스시 등 풍성한 메뉴를 준비했다. 망고 디저트에 곁들일 수 있는 칵테일, 스파클링 와인, 생맥주, 소프트드링크 등 다양한 주류와 음료도 마련했다.매주 주말 및 공휴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8월 29일까지.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트로피칼 앤 애프터눈 티세트’ 7미터 높이의 에펠 타워가 있는 1층 로비라운지에서 ‘트로피칼 앤 애프터눈 티세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몽, 망고, 멜론, 파인애플을 활용한 과일 티 푸드 메뉴를 준비했으며, 야자수 잎을 활용한 장식으로 트로피칼 무드를 더했다. 달콤한 망고 판나코타, 멜론 젤리무스케이크, 상큼한 자몽 클라푸티, 자몽 케이크 등 13가지 디저트가 제공된다. 또한 로네펠트의 트로피칼 티, 트로피칼 스무디 메뉴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 8월 31일까지.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휴(休), 오크우드 티세트’이탈리아산 밀라니 커피와 TWG 티 컬렉션, 모던하게 재해석한 한식 디저트 5종을 함께 구성해 달콤한 휴식 같은 티타임을 제공한다. 디저트는 고시볼 4종(녹차, 흑임자, 딸기, 백년초), 곶감 말이, 복숭아 아이스 모찌, 산딸기 판나코타, 쑥 오쟁이 떡, 인절미 마카롱 등을 정갈하게 담았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워커힐 호텔앤리조트‘빙(氷)고(Go!)’ 프로모션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로비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 기존 시그니처 빙수 3종에 새로운 2가지 메뉴을 더해 총 5가지 빙수를 내놓는다. 먼저, 신 메뉴 ‘밀크티 앤 브라우니’는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으로 맛을 낸 밀크티 얼음 위에 브라우니 큐브와 달고나, 마카롱 등을 올려 달콤함을 극대화했다. ‘열대과일 빙수’는 애플망고, 자몽, 청포도, 용과,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을 듬뿍 얹었다.기존 시그니처 메뉴인 ‘콩고물 빙수’는 곱게 갈은 얼음 위에 콩고물을 뿌리고, 찹쌀 인절미와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올려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우유 빙수’와 ‘수박주스’도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8월 31일까지.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화되고 있다.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재택근무가 늘어나 이제 집은 경제활동까지 하는 공간으로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이처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생활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필수 가전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최근 생활가전 시장에서는 건강을 지켜주는 가전이 필수 품목이 됐다. 무엇보다 실내 공기질 관리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실내 환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에 비해 오염도가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오염 물질의 폐 전달율은 최대 1000배에 이른다.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다. 주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삽시간에 거실까지 확산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음식을 조리해도 집안 공기 질은 항상 보통 수준 유지올해 3월, 경동나비엔이 새롭게 선보인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이하 키친플러스)’이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키친플러스는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기존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유닛(본체)과 3D 에어후드, 주방에 집중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특화 덕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갖췄을 때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3D 에어후드는 레인지후드의 양 옆과 앞까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집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실제 키친플러스를 활용하면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사람뿐 아니라 거실에 있는 사람들의 미세먼지 노출량도 줄일 수 있다.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서울시립대 및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공동주택 미세먼지 대비 청정환기제품 효과 검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요리 시 일반 환기장치 및 레인지후드를 작동했을 때보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과 3D 에어후드가 연동된 키친플러스를 작동했을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총량이 현저히 감소했다.일반 환기장치의 급기모드와 레인지후드를 동시에 가동했을 때와 비교해 주방의 초미세먼지 총량은 평균 66% 줄었으며, 거실은 평균 57% 감소했다. 일반 환기장치의 환기모드와 레인지후드를 가동했을 때와 비교해도 주방은 평균 54%, 거실은 평균 70%의 초미세먼지 총량이 감소했다.특히, 음식을 조리하는 전체 과정에서 주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30μg/m3을 넘지 않았으며, 거실 역시 최대 25μg/m3를 넘지 않아 집안 전체 공기질이 항상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극초미세먼지, 부유 바이러스까지 해결키친플러스는 경동나비엔이 앞서 출시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장점을 담아 하나의 시스템으로 언제나, 모든 공간의 공기 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먼저, 실내 공기청정 기능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입자형 유해물질을 제거해 생활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한다. 또한 청정환기 기능으로 내부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안으로 들여온다. 환기로만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 생활 속 다양한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에는 프리필터, 전자 집진필터, 탈취필터, 초미세 집진필터의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이 적용돼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최근 업그레이드돼 출시된 제품에는 UV-LED 모듈을 추가로 탑재해 부유 세균을 최대 99.2%, 부유 바이러스를 최대 99.1%까지 저감할 수 있다(모델명 TAC551-30S).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경동나비엔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화창한 날씨에도 봄철 피부는 건조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의 자극에 시달린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를 쓰는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피부 트러블과 스트레스도 문제다. 최근에는 피부 자극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보습, 진정, 미백, 탄력 등 기능성을 높인 스킨케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마스크로 습기와 땀이 차면서 클렌징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메이크업은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우선순위를 점한다. 헤어 제품은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바디 제품은 각질관리와 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대세를 이룬다. 코로나19로 예전보다 손을 자주 씻으면서 핸드케어 제품도 떠오르고 있다. 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2021년 봄 가장 만족하는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월 20∼27일 8일간에 걸쳐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509명이 응답했다(부문별 중복응답 포함).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 높은 뷰티 아이템을 중심으로 2021년 봄 추천할 만한 뷰티 제품들을 골랐다. 또한 최신 뷰티 정보에 밝은 뷰티 전문 에디터들의 추천과 검증을 거친 제품들을 골든걸 편집진이 최종 선정해 ‘동아일보 골든걸 에디터스픽! 2021 봄 뷰티 아이템 38’을 발표한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이지은, 박별이(뷰티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홈 글램핑 메뉴, 보양식 치킨, 애프터눈 티 세트까지 투고!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투고(to go)’ 음식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인기 메뉴로 구성한 ‘홈 글램핑 투고’, 이색 보양식인 ‘프리미엄 치킨’ 2종, 애프터눈 티 세트인 ‘로열 하이티 투고’ 등이다.먼저 ‘그랜드 키친’ 메뉴 중 글램핑을 테마로 구성한 ‘홈 글램핑 투고’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셰프가 만든 탄두리 새우, LA 소갈비구이, 돼지 등갈비 양념구이, 바사삭 순살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다. 4인용과 6인용 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4시간 전 예약 필수. ‘그랜드 델리’에서는 특허 받은 독자적인 조리법을 적용해 만든 ‘프리미엄 치킨’을 포장 판매한다.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만들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로스트 치킨’과 중식 스타일의 ‘샤오기 치킨’ 두 가지가 있다. ‘로스트 치킨’은 닭가슴살 속에 4가지 치즈와 시금치로 속을 채운 콰트로 치킨, 닭다리살을 염지해 구워서 조리한 너겟 스타일의 바사삭 치킨을 추가로 구성했다. 차갑게 먹는 ‘샤오기 치킨’은 아삭한 채소를 곁들인 매콤한 유린기가 함께 제공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로비 라운지에서 프랑스 퍼퓸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과 함께 꽃을 모티브로 선보이는 애프터눈 티 세트 ‘플라드라렌 로열 하이티’도 투고로 준비된다. 벚꽃, 장미 등을 형상화한 플라워 다쿠아즈, 엘더 플라워 레몬 케이크, 봄꽃 관자 퓨레 등 10가지 정도의 티 푸드가 프리미엄 티와 함께 제공된다. 하루 전 예약 필수.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오후 2∼5시 픽업이 가능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한식, 양식, 일식 망라한 비즈니스 프리미엄 투고 도시락파크 하얏트 서울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호텔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프리미엄 투고 도시락’을 선보인다. 한식, 일식, 양식 메뉴가 준비돼 있다. 한식은 건강에 신경 쓴 영양밥, 한방 닭 겨자채 샐러드와 갈비구이, 전복 찜을 제공한다. 일식은 마끼, 모둠튀김, 연어 조림 등을 정갈하게 담았다. 양식은 블랙 앵거스 등심구이, 블랙 타이거 새우구이, 트러플을 곁들인 매쉬 포테이토, 계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문 수량은 메뉴당 10개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3일 전 주문이 필수다. 베지테리언 메뉴도 가능하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패션, 예술품, 파인 다이닝…장르를 불문하고 ‘장인 정신’이 중시되고 있다. 이제 단순히 우수한 품질을 넘어, 한 가지에 통달할 만큼 얼마나 오랫동안 전념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노력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인 정신은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마시는 ‘커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커피 장인들이 하나의 ‘마스터피스’를 탄생시키듯 정성 어린 손길로 완성한 ‘마스터 오리진(Master Origins)’ 커피를 선보였다. 커피 재배부터 가공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 세심한 손길이 닿은 네스프레소의 ‘마스터 오리진’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에 장인이 한 알 한 알 정성을 더해 그 어디에도 없는 진귀한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장인이 산지별 특별한 가공법으로 정성들여 만든 진귀한 커피 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은 산지별 특별한 커피 ‘가공법’과 커피의 진정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한 장인의 ‘정성 어린 손길’이 모여 완성됐다. 최상의 커피를 향한 장인 정신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 끝에 얻어낸 독특한 아로마 프로파일로 희소성 있는 ‘맛과 향’을 담았다. 마치 장인이 만든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이 기존의 커피에서 느끼기 힘든 진귀한 커피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마스터 오리진’ 커피는, 먼저 오리지널 라인 5종이 나와 있다. ‘니카라과(Nicaragua)’는 커피 체리의 과육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하는 블랙 허니 가공법을 통해 단맛을 낸다. ‘인디아(India)’는 인도 지방의 계절풍을 이용한 몬순 가공법으로 완성하며, ‘인도네시아(Indonesia)’는 껍질을 일찍 벗기는 습식 탈곡 가공법을 통해 우디 향과 깊은 맛을 더했다. ‘콜롬비아(Colombia)’는 늦수확 가공으로 생동감 있는 산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에티오피아(Ethiopia)’는 뜨거운 태양 아래 몇 주간 건식 가공해 따뜻한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모두 네스프레소의 오리지널 머신을 이용해 에스프레소(40mL)로 만나볼 수 있다.버츄오로 즐기는 ‘마스터 오리진’ 커피는 4종이 있다. ‘버츄오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코스타리카 중앙 고원 지대에서 재배된 커피 생두를 엄선해 열대 우림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에 담가 가공했다. ‘버츄오 에티오피아(Ethiopia)’는 뜨거운 태양 아래 커피 체리를 건식 가공했다. ‘버츄오 멕시코(Mexico)’는 이중 습식 가공법으로 생두 본연의 강렬한 맛을 살렸으며, ‘버츄오 콜롬비아(Colombia)’는 아과다스 습식 가공법으로 아라비카의 품질을 높였다.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은 기존의 오리지널 5종, 버츄오 4종에 이번에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에이지드 수마트라(Aged Sumatra)’ 오리지널과 버츄오 각 1종이 더해져 총 11가지 커피다.3년간 ‘에이징’ 통해 완성한 리미티드 에디션 ‘에이지드 수마트라’네스프레소는 마스터 오리진 리미티드 에디션 ‘에이지드 수마트라’(Aged Sumatra)’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수마트라 아체 지역의 커피 장인들은 선별된 2016년산 빈티지 수마트라 원두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습식 탈곡(Wet Hulled) 방식으로 가공 후 커피 생두를 자루에 담아 에이징(Aging)을 시작한다. 그리고 3개월마다 모든 자루에서 꺼내 그 상태를 확인하며 공기와 만나게 해주고, 생두를 손으로 일일이 갈퀴질 해준 후 다시 자루에 넣는 과정을 반복한다. 3년간 정성 어린 손길로 완성한 ‘에이지드 수마트라’는 특별한 가공법만큼이나 희소성 있는 맛과 향을 선사하는 커피로, 우디 향, 스파이시 향, 코코아 향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오리지널과 버츄오 모두 에스프레소(40mL)로 즐길 수 있다.블랙 허니 가공법으로 독특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니카라과’마스터 오리진 ‘니카라과(Nicaragua)’는 과육을 모두 제거하는 보통의 가공법과 달리 커피 체리의 과육을 그대로 건조하는 ‘블랙 허니’ 가공법으로 완성된다. 건조 과정에서 과육들이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매일 같이 부지런히 갈퀴질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같은 정성 어린 손길을 통해 과육이 지닌 단맛이 생두에도 배어들어 독특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곡물향의 니카라과 커피가 완성되는 것이다. 마스터 오리진 ‘니카라과’는 에스프레소(40mL)로 만나볼 수 있다.천연 온천수로 가공한 풍부한 맥아향과 섬세한 곡물향의 커피 ‘버츄오 코스타리카’마스터 오리진 ‘버츄오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특별한 커피 가공법으로 완성된다. 코스타리카 중앙 고원 지대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커피 체리의 과육을 제거한 후 열대 우림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에 담가 씻어내는 방식으로 가공한다. 온천수 가공을 거쳐 얻어낸 ‘버츄오 코스타리카’는 풍부한 맥아향과 섬세한 곡물향이 완벽한 균형감을 이루는 커피로, 그랑 룽고(150mL)로 즐길 수 있다.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네스프레소의 노력독특하고 진귀한 ‘마스터 오리진’ 커피가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에는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네스프레소의 끝없는 노력이 있다. 네스프레소는 2003년부터 ‘AAA 지속가능한 품질TM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세계 15개국 11만여 명의 커피 농부들과 협력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커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품질’, ‘생산성’, 그리고 환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한 커피에 트리플 A등급을 부여한다. 현재 약 95%의 네스프레소 커피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커피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처럼 ‘마스터 오리진’ 커피는 장인의 정성 어린 손길과 산지별 특별한 가공법,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네스프레소의 노력까지, 최상의 커피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얻은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네스프레소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이제 절박하게 다가오고 있는 환경문제. 거창하지 않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에서 작은 한걸음이라도 내딛어야 할 때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무한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캔으로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게∼던킨의 환경 보호 음료 패키지 ‘던캔(DUNCAN)’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환경 보호를 위한 음료 패키지 ‘던캔(DUNCAN)’을 도입했다. 2018년 8월에 선보인 ‘덤블러(D.umbler)’ 이후 두 번째 환경보호 음료 패키지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 추세를 반영하고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던캔’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캔 형태로 운반이 쉽고 위생적이며 안전하다. 던킨은 주문 동시에 매장에서 음료를 바로 제조해 ‘던캔’에 담아 완벽히 밀봉해주는데, 일반 컵 대비 제품의 온도와 맛, 향을 오래 유지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핫·아이스 음료 모두 가능하며, 배달이나 매장에서 포장 주문시 추가 비용 없이 ‘던캔’을 이용할 수 있다 (‘던캔’ 주문 가능 매장은 점포 사전 문의).던킨은 ‘던캔’에 담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달콤한 복숭아 맛의 ‘피치 아이스티’와 패션후르츠, 오렌지, 핑크구아바 등 열대 과즙을 넣은 ‘미네랄 펀치티’ 등 아이스티 2종도 선보였다. 아이스티 가격은 2900원이며 600원을 추가하면 톡톡 씹히는 식감의 ‘스타젤리’를 넣은 젤리 아이스티로 업그레이드해 즐길 수 있다.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덤블러’도 운영 중던킨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덤블러’도 운영 중이다. ‘덤블러’는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으로, 던킨의 영문 앞 글자 ‘D’와 ‘텀블러(Tumbler)’를 조합해 만든 합성어다. ‘텀블러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던킨도너츠의 새로운 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제주에서 수거된 100톤의 페트병 재활용해 만든노스페이스 K-에코 삼다수 컬렉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제주에서 수거된 100톤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노스페이스 K-에코삼다수 컬렉션’을 출시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재킷, 아노락, 후디, 맨투맨, 반팔 티셔츠 등 의류와 에코백, 버킷햇 등 총 16종이다. 돌하르방. 페트병을 줍고 있는 캐릭터 그래픽을 사용하고, 화이트, 그린, 네이비 등 3색 컬러로 청량감을 더했다. 3색 그러데이션 노스페이스 로고와 레터링이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됐다. 재활용 섬유로 재킷, 티셔츠, 에코백 등총 16종의 의류와 패션 소품 선보여‘세이브 더 아일랜드 스웨트 셔츠’는 제주의 자원순환을 상징하는 그래픽과 소매 부분에 삼다수 모양의 포인트가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조거팬츠나 쇼츠와 입으면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에센셜 컬러 블록 후디’는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애슬레저 룩’으로 연출하기 좋다.‘노벨티 하이 마운틴 재킷’은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하며,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한 기능성 제품이다.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가 옷에 달라붙거나 침투하는 것도 막는다. 패션 피플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버킷햇과 깔끔한 디자인의 에코 숄더백은 패션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헌 티셔츠 2만5000장 활용한 원사 사용아식스 친환경 스니커즈 3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에서 재생 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스니커즈 ‘얼스 데이 팩(Earth day pack)’을 출시했다. 헌 티셔츠 2만5000장을 다시 원사로 재생해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대표 스니커즈 3종에 사용했다. 최신 젤 쿠셔닝 기술을 적용한 슈즈 ‘타사 블라스트’, 30년 역사를 지닌 ‘젤-라이트III’, 뛰어난 착화감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스카이코트’에 사용한 것. ‘얼스 데이 팩’은 아식스 공식 스토어와 주요 스니커즈 멀티숍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아식스 관계자는 “2030년까지 전 의류와 신발에 100%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할 예정이며, 사업 시설에 재생 전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뷰티 시장에서 ‘클린 뷰티’가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 명확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자연유래 성분, 피부 유해의심성분 배제 등 제품 성분에만 국한시키기보다 생명존중, 친환경 등 브랜드 철학까지 포괄하는 게 옳을 듯하다.최근에는 피부에 안전한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물실험에 반대하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제품이 부쩍 늘고 있다. 또한 용기, 포장에 있어서도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활발하다. 쉽게 라벨을 떼어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연 분해 재질을 사용하며, 아예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기도 한다.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2021년 가장 만족하는 클린 뷰티 브랜드와 아이템’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로 나눠 4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총 2506명이 응답했다(부문별 중복응답 포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만족도 높은 뷰티 아이템을 중심으로 올해 추천할 만한 클린 뷰티 제품을 골랐다. 또한 최신 뷰티 정보에 밝은 뷰티 전문 에디터들의 추천과 검증을 거친 제품들을 골든걸 편집진이 최종 선정해 ‘2021 동아일보 골든걸 클린 뷰티 어워드’ 수상 제품들을 발표한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이지은, 박별이(뷰티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벨기에 맥주 호가든의 새로운 제품 라인인 ‘호가든 보타닉’은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웰니스(Wellness)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은은한 허브 향을 담은 저도주라는 게 특징이죠. 이번에 출시한 첫 신제품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는 기존 호가든 오리지널 제품(4.9도)보다 더 낮은 2.5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AB인베브 코리아의 김민희(40) 이사는 호가든 보타닉에 대해 설명하며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싱그럽고 향긋한 봄날 정원처럼 휴식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인다.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이사인 그는 호가든을 비롯해 스텔라 아르투아, 산토리 등 프리미엄 수입맥주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호가든 보타닉 한국에서 생산해 해외 수출까지 계획호가든 보타닉을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출시한 배경은 무엇인가요.호가든은 밀맥주로, 한국은 밀맥주 시장이 큰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호가든 매출로 보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본고장인 벨기에에 이어 한국이 세계 2위에 이르고 있어요. 그만큼 한국인의 호가든 사랑이 크다고 할 수 있죠. 호가든을 늘 즐겨 마시다보니, 신상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팀과 함께 연구해 호가든 보타닉을 한국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죠.”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해외 수출까지 계획한다고요.호가든 보타닉은 현재 전라도 광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 중입니다. 홍콩에 수출 예정이고, 중국 수출도 논의하고 있어요.한국에서 맥주를 만들면 맛이 없다는 인식이 과거에 있었지만, 한국의 양조 기술은 현재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AB인베브가 글로벌 회사라서 맥주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고, 자체 프로세스도 잘 갖춰져 있고요. 지난달에는 광주 공장에서 생산한 호가든이 AB인베브 브루마스터들의 내부 퀄리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한국 생산 맥주의 수준을 보여준 성과라 할 수 있죠.”호가든 보타닉의 제품기획 및 레시피 개발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먼저 소셜 리스닝(Social Listening) 등 소비자 조사를 탄탄하게 진행했습니다. 뷰티, 헬스 분야에서는 허브 제품이 자리 잡고 있지만 맥주, 음료 시장에서는 니치 마켓의 영역에 머물러 있어 가능성을 점쳤죠.보타닉 콘셉트로 맥주와 어우러져 가장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원료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찾으면서 고민을 거듭했어요. 원래 티(Tea)와 시트러스 중 무엇을 넣을지 망설였는데, 소비자들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게 시트러스 계열이라 시트러스에 집중해 샘플들을 만들어보았죠.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 게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입니다.올 봄, 소비자들이 호가든 보타닉과 함께하는 모습을 어떻게 그려보나요.제품을 개발하면서 ‘봄을 탄다’는 표현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나른하고 싱숭생숭한 것도 있지만, 올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정신적인 피로도가 높아진 게 사실이에요. 여성의 경우, 독박 육아나 일자리의 불안전성 등이 겹치면 더욱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고요. 호가든 보타닉의 주 타깃이라 할 수 있는 여성 소비자들이 봄날의 무기력함을 날려버리고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다양한 호가든 컨텐츠 선보일 예정요즘 홈술이 트렌드인데요.음주문화가 변해서 집에서 술을 가볍게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죠. 직장인들의 경우, 코로나19가 끝나도 회식 모습이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달라져 맥주 소비 트렌드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저도주 소비가 늘고 있고요.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한국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이 있나요.명확히 대비되지는 않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더 민감하고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1만원 4캔 행사가 있다면, 익숙한 맛의 맥주 한 캔과 함께 처음 접하는 맥주들을 고르는 거예요. 새로운 맥주를 시도해보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거죠.호가든 보타닉의 향후 마케팅 전략은.호가든의 모토인 느긋하게(Slow Down), 릴렉스(Relaxation)를 콘셉트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에서 다채로운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광고 캠페인도 진행 중에 있고요. 단순히 제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호가든 보타닉을 이렇게 마시면 좋더라’ 등 즐기는 상황,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는 컨텐츠를 보여주려고 해요. 호가든 자체 소셜 미디어에서도 호가든 보타닉 모델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뿐 아니라 집에서 따라해 보고 싶은 관련 컨텐츠들을 만들어서 올리려고 하죠.곧, 라탄 소재 피크닉 바스켓을 사용한 호가든 보타닉 패키지 상품이 나옵니다. 집 옥상이나 봄 피크닉 갈 때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려고요. 5월에는 향기 브랜드 수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레몬그라스 향을 넣은 캔들, 디퓨저, 왁스 타블렛 등이 나올 예정이죠. 이 밖에 다른 브랜드들과도 컬래버레이션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김민희 이사는 “하나의 맥주 상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먹고, 입고, 사용하는 일상 속 다양한 접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활발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고.김 이사는 지난해 여름에도 시즌 상품인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를 출시해 히트시키면서 눈길 끄는 컬래버레이션들을 진행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펠앤콜(Fell+Cole)과 손잡고 호가든 맥주와 청포도 시럽을 가미한 ‘그린 그레이프 가든’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캐주얼 패션브랜드 스테레오 바이널즈와 함께 옷을 제작하기도 했다. 집에서 호가든을 즐기는 여유로운 순간을 ‘호캉스’로 표현하면서 ‘호가든과 함께라면 우리집에서 호캉스’라는 테마로 ‘호가든×스테레오 바이널즈’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한 것. 빠른 회복력과 자기동기부여가직장생활의 원동력김민희 이사는 라프레리, 오리진스, 프레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에서 10년 가까이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AB인베브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1년여 간은 미국 뉴욕에 있는 프레쉬 본사에서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로 남다른 이력을 쌓기도 했다.“마침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서 아시아 여성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시점이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죠. 신제품 개발까지 하게 돼 여성들이 선호하는 원료, 재질, 향 등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그간 마케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면. 뷰티 브랜드에서는 팀원 역할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AB인베브에 와서 한 브랜드에 대해 총괄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 올랐죠. 지난해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가 브랜드 매니저(BM)로서 한 제품 마케팅을 이끌어 성공시킨 첫 사례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에 힘입어 호가든 보타닉도 출시하게 됐죠. 2019년에는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에서 한국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Become an Ic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글로벌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로컬 캠페인이 됐어요.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현재 자리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지요.직장생활에서 늘 어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닥친 역경을 딛고 얼마만큼 빨리 회복해서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기대하기보다 자기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는 셀프-모티베이션(Self-motivation)을 위해 노력하고요.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지난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간씩 목공 수업을 받고 있어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끝에 시작한 자연친화적인 취미생활이죠(웃음). 주로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다가 직접 무언가를 만지고 몸을 움직여가면서 작업을 하니까 일상에 활력이 생깁니다. 최근에는 식기를 넣는 나무 유리장을 만들었어요. 목공 후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 호가든 보타닉을 마시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죠(웃음).호가든(Hoegaarden)은…1445년 벨기에의 작은 마을 호가든에서 탄생했다. 벨기에 수도사들의 제조 비법을 이어받은 밀 맥주로 고수씨앗, 오렌지 필을 사용해 향긋하며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로 세계 3대 맥주대회인 ‘월드비어컵’에서 6회 금상을 수상해 그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김민희 이사는…이화여대 졸업(광고홍보·중어중문학 전공). 2005∼2013년 라프레리 코리아, 에스티 로더 코리아, LVMH 코리아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 2014∼2015년 LVMH(미국 뉴욕)에서 프레쉬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16년 AB인베브 코리아(오비맥주)에 합류해 스텔라 아르투아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다가 2019년 11월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이사직에 올랐다.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산토리 등 프리미엄 수입맥주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AB인베브 코리아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든든한 기업시민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왔다. 투자는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국내 기업 및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다 네트워크 보유먼저 국내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투자해 전국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3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200개 이상의 워크베이 등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다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네트워크에는 57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2020년 말 기준).다년간에 걸친 꾸준하고 적극적인 시설 투자‘차량출고준비센터’ 2025년까지 2만4000대 규모로 확대비약적으로 성장하는 판매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차량을 신속하게 인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출고준비센터(VPC)는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설 운영 및 사전출고점검 작업을 위한 투입 비용 역시 꾸준히 확대한 결과, 2010년 110억여 원에서 2020년 470억여 원으로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차량 보관가능 대수를 2만40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평균 차량 인도 대수 기준 3∼4개월분 이상의 충분한 보관 공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출고점검 작업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총 870억 투입해 빠른 서비스 돕는 ‘부품물류센터’빠르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2014년에는 경기도 안성시에 520억 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PDC)를 건립했다. 이어 2018년 3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약 2배 규모로 증축했다. 부품 보유량도 기존 2만8000여 종에서 5만여 종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국내 수요가 많은 부품 대부분의 상시 보유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주요 관리 부품의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이와 같이 총 870억 원에 달하는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업계 최대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시설 중 최대 규모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Training Academy) 문을 열었다.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단독 교육 시설이다. 총 2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연 최대 1만4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이 곳에는 독일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20여 명의 강사진과 운영진이 상주하고 있다. 승용 기술교육, 승용 및 상용 판매 교육,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아우스빌둥(Ausbilding),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프로그램 등 전문 교육 커리큘럼이 상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경력 및 교육 이력 관리를 도와주는 온라인 경력 관리 시스템은 물론 웹 기반의 원격 교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또한 이미 수년 전부터 독일 본사와 함께 교육 콘텐츠 및 기법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추진해왔다. 덕분에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집합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발 빠르게 온라인 원격 교육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아시아 허브 역할 위해 2배 확장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2014년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 고객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이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국내 기업 및 한국 사회와의 협력 및 동반성장48개 국내 기업과 다방면에서 부품 공급 관계 구축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다수의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건전한 상생과 발전을 추구해왔다. 다임러 그룹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 수는 2011년에서 2021년 사이 약 2배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배터리 셀, HVAC(공기조화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국내 기업과 핵심부품 구매 계약을 맺어 협력하고 있다.현재 다임러 그룹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 업체는 총 48개에 달한다. 이 밖에 1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협력 가능 파트너사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부품 공급 금액은 2010년 1억 유로(1300억 원)를 돌파한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0년에는 12억 유로(1조 6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대비 약 50배 커진 규모다. 특히 국내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은 2020년 기준 6억 유로 (8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15년 대비 80배를 넘어선 금액이다.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위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개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에서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과 함께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개최했다.독일, 미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만 아니라,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2020년 국내 최초로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총 100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에는 스타트업의 집약 성장을 돕는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 멘토링, IR, 홍보, 마케팅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100일간의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지속 발전시켜갈 예정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활동을 바탕으로 수입차 업계 리더는 물론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공고히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벨기에 맥주 호가든의 새로운 제품 라인인 ’호가든 보타닉‘은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웰니스(Wellness)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은은한 허브 향을 담은 저도주라는 게 특징이죠. 이번에 출시한 첫 신제품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는 기존 호가든 오리지널 제품(4.9도)보다 더 낮은 2.5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AB인베브 코리아의 김민희(40) 이사는 호가든 보타닉에 대해 설명하며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싱그럽고 향긋한 봄날 정원처럼 휴식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이사인 그는 호가든을 비롯해 스텔라 아르투아, 산토리 등 프리미엄 수입맥주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 호가든 보타닉을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출시한 배경은 무엇인가요.“호가든은 밀맥주로, 한국은 밀맥주 시장이 큰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호가든 매출로 보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본고장인 벨기에에 이어 한국이 세계 2위에 이르고 있어요. 그만큼 한국인의 호가든 사랑이 크다고 할 수 있죠. 호가든을 늘 즐겨 마시다보니, 신상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팀과 함께 연구해 호가든 보타닉을 한국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죠.”-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해외 수출까지 계획한다고요.“호가든 보타닉은 현재 전라도 광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 중입니다. 홍콩에 수출 예정이고, 중국 수출도 논의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맥주를 만들면 맛이 없다는 인식이 과거에 있었지만, 한국의 양조 기술은 현재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는 광주 공장에서 생산한 호가든이 AB인베브 브루마스터들의 내부 퀄리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한국 생산 맥주의 수준을 보여준 성과라 할 수 있죠.”- 호가든 보타닉의 제품기획 및 레시피 개발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뷰티, 헬스 분야에서는 허브 제품이 자리 잡고 있지만 맥주, 음료 시장에서는 니치 마켓의 영역에 머물러 있어 가능성을 점쳤죠. 보타닉 콘셉트로 맥주와 어우러져 가장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원료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찾으면서 고민을 거듭했어요. 원래 티(Tea)와 시트러스 중 무엇을 넣을지 망설였는데, 소비자들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게 시트러스 계열이라 시트러스에 집중해 샘플들을 만들어보았죠.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 게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입니다.”-올 봄, 소비자들이 호가든 보타닉과 함께하는 모습을 어떻게 그려보나요.“제품을 개발하면서 ’봄을 탄다‘는 표현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나른하고 싱숭생숭한 것도 있지만, 올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정신적인 피로도가 높아진 게 사실이에요. 여성의 경우, 독박 육아나 일자리의 불안전성 등이 겹치면 더욱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고요. 호가든 보타닉의 주 타깃이라 할 수 있는 여성 소비자들이 봄날의 무기력함을 날려버리고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한국 소비자들의 맥주 취향이 있나요.“명확히 대비되지는 않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더 민감하고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1만 원 4캔 행사가 있다면, 익숙한 맛의 맥주 한 캔과 함께 처음 접하는 맥주들을 고르는 거예요. 새로운 맥주를 시도해보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거죠.”-호가든 보타닉의 향후 마케팅 전략은.“호가든의 모토인 느긋하게(Slow Down), 릴렉스(Relaxation)를 콘셉트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에서 다채로운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단순히 제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호가든 보타닉을 이렇게 마시면 좋더라‘ 등 즐기는 상황,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는 컨텐츠를 보여주려고 해요. 호가든 보타닉 모델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뿐 아니라 집에서 따라해 보고 싶은 관련 컨텐츠들을 만들어서 올리려고 하죠. 곧, 라탄 소재 피크닉 바스켓을 사용한 호가든 보타닉 패키지 상품이 나옵니다. 집 옥상이나 봄 피크닉 갈 때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려고요. 5월에는 향기 브랜드 수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김민희 이사는 라프레리, 오리진스, 프레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에서 10년 가까이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AB인베브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1년여 간은 미국 뉴욕에 있는 프레쉬 본사에서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로 남다른 이력을 쌓기도 했다. “마침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서 아시아 여성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시점이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죠.”- 그간 마케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면. “AB인베브에 와서 한 브랜드에 대해 총괄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 올랐죠. 지난해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가 브랜드 매니저(BM)로서 한 제품 마케팅을 이끌어 성공시킨 첫 사례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에 힘입어 호가든 보타닉도 출시하게 됐죠. 2019년에는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에서 한국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Become an Ic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글로벌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로컬 캠페인이 됐어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현재 자리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지요.“직장생활에서 늘 어려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닥친 역경을 딛고 얼마만큼 빨리 회복해서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기대하기보다 자기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는 셀프-모티베이션(Self-motivation)을 위해 노력하고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지난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간씩 목공 수업을 받고 있어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끝에 시작한 자연친화적인 취미생활이죠. 최근에는 식기를 넣는 나무 유리장을 만들었어요. 목공 후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 호가든 보타닉을 마시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죠(웃음).”▷호가든(Hoegaarden)은…1445년 벨기에의 작은 마을 호가든에서 탄생했다. 벨기에 수도사들의 제조 비법을 이어받은 밀 맥주로 고수씨앗, 오렌지 필을 사용해 향긋하며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로 세계 3대 맥주대회인 ‘월드비어컵’에서 6회 금상을 수상해 그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민희 이사는…이화여대 졸업(광고홍보·중어중문학 전공). 2005~2013년 라프레리 코리아, 에스티 로더 코리아, LVMH 코리아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 2014~2015년 LVMH(미국 뉴욕)에서 프레쉬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16년 AB인베브 코리아(오비맥주)에 합류해 스텔라 아르투아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다가 2019년 11월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이사직에 올랐다.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산토리 등 프리미엄 수입맥주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ESG 시대를 맞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력은 기본이요, 사회와 벨루체인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수입차 업계 리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역할을 강화하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6일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투자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 및 한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년간 꾸준한 투자, 고용창출과 지역활성화에 기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투자해 전국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3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200개 이상의 워크베이 등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다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네트워크에는 2020년말 기준 57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빠르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2014년에는 경기도 안성시에 520억 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PDC)를 건립했다. 이어 2018년 3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약 2배 규모로 증축했다. 총 870억 원에 달하는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시설 중 최대 규모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Training Academy)를 설립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단독 교육 시설이다. 총 250억 원을 투자해 문을 연 이 곳은 최대 1만4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독일 본사 교육 및 인증을 거친 20여 명의 강사진과 운영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승용 기술교육, 승용 및 상용 판매 교육,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아우스빌둥(Ausbilding),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프로그램 등 전문 교육 커리큘럼이 상시 운영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독일 본사와 함께 교육 콘텐츠 및 기법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추진해온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빠르게 온라인 원격 교육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 2014년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 고객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이뤄내고자 2018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이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기지다. ●48개 국내 기업과 다방면에서 부품 공급 관계 구축, 스타트업 생태계도 지원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다수의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건전한 상생과 발전을 추구해왔다. 다임러 그룹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 수는 2011년에서 2021년 사이 약 2배로 증가, 현재 총 48개에 달한다. 이 밖에 1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협력 가능 파트너사로 등록돼 있다. 국내 기업의 부품 공급 금액도 2010년 1억 유로(1300억 원)를 돌파한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 2020년에는 12억 유로(1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대비 약 50배 커진 규모다. 특히 국내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은 2020년 기준 6억 유로 (8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15년 대비 80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에서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과 함께 개최한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이 대표적 사례다. 독일, 미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2020년 국내 첫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총 100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에는 맞춤형 성장 솔루션과 전문 멘토링, IR, 홍보, 마케팅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100일간의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지속 발전시켜갈 예정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활동을 바탕으로 수입차 업계 리더는 물론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공고히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우리 고유의 전통 발효음식 ‘김치’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 4451만 달러로 2016년 대비 80% 넘게 늘었다.이러한 수출 상승세는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이 이끌고 있다. 전체 김치 수출액 중 종가집의 비중은 41%를 차지한다. 종가집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5900만 달러로 2016년에 비해 2배 넘게 뛰었다. 종가집 김치를 선두주자로 한국김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김치의 면역력 강화 효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2000년 7월 몽펠리에 대학의 장 부스케 명예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지역별 식생활 차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 논문은 ‘발효배추를 주로 먹는 국가들에서 사망자 수가 적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인들이 먹는 ‘발효배추(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부스케 교수는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퇴치 연맹(GARD) 회장을 지낸 호흡기·알레르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세계김치연구소 권민성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에 대한 김치의 항바이러스성 효능’ 연구를 하고 있다.국내 포장김치 1호, 김치의 세계화 위해 ‘대대로 전해 내려온 손맛을 표준화’‘종가집’은 국내 최초의 포장김치 브랜드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상품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이 다르지 않은 표준화, 해외 수출을 위해 시간이 지나도 맛이 유지되는 포장 기술이 필요했다. 1988년 조선 궁중음식 전수자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故) 황혜성 요리연구가 등 김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표준화된 조리법이 개발됐다. 또한 효과적인 포장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김치 상품화를 이루어냈다. 브랜드 이름은 ‘대대로 전해 내려온 손맛을 표준화 한다’는 의미에서 ‘종가집’으로 정했다. 종가집 로고에는 기와지붕을 그려 넣었다. 종가집은 포장김치 1호로 시장형성과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숨쉬는’ 김치의 탄산가스 잡는 포장 신기술 개발에 성공종가집 김치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처음 김치를 상품화하는데 가장 큰 난관은 탄산가스를 잡는 것이었다.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숨쉬는’ 김치의 특성 때문에 탄산가스가 발생해서 포장재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생겼던 것. 종가집은 1989년 탄산가스를 붙잡아두는 가스흡수제를 김치 포장 안에 넣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치 고유의 맛과 품질에 영향이 없으면서, 포장 형태를 유지하고 유통 과정에서 파손을 막을 수 있는 신기술이었다. 90년 이 기술은 특허 등록이 됐고, 이듬해 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다. 95년에는 전통식품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세계일류화상품으로도 선정됐다.한편, 종가집은 캔김치를 개발해 통조림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김치를 용기에 따로 옮겨 담지 않아도 되도록 페트(PET)용기를 활용한 포장김치도 내놓았다. 단순한 비닐포장에서 벗어나 편의성을 고려한 페트 포장은 수출로도 확대돼 현재 일본에서는 페트용기 포장김치가 판매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2001년부터 김치유산균 연구,유통기한 늘이는 천연항균제까지 개발종가집은 2001년부터 김치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4년 후 ‘류코노스톡 DRC0211’이라는 김치 유산균을 직접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보통 집에서 담가 땅 속에 묻어 숙성시키는 김장김치는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 문제는 일정 기간이 지나 유산균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김치 맛도 급격히 시어진다는 것이다. 종가집은 여기에 착안해 가장 맛이 좋은 김치에서 500여 종의 유산균을 분리했고, 좋은 맛을 내면서 오래 가는 유산균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유산균을 종가집 김치에 접목해 상품화하기 시작했다.2011년에는 배추를 발효해 천연항균제인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를 만들었다. 특허등록까지 한 이 유산균은 유해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로부터 식품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균효과가 있으며,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을 억제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50% 이상 연장할 수 있다. 현재 김치, 두부, 어묵 등 신선식품뿐 아니라 음료, 제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에 다양하게 쓰이며 김치유산균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201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김치유산균 연구를 진행해 발효능력이 뛰어난 ‘김치발효종균 DRC1506’을 개발했다. 이를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특허등록을 했다. 이 발효종균은 저명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계통분류학회지(IJSEM)에도 게재됐으며, 2017년 2월부터 종가집 김치에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해 미주, 유럽, 남미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 진출국내 포장김치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종가집에서 현재 가장 인기를 모으는 김치는 ‘포기김치’다. 배추를 포기 그대로 담근 김치로 서울 및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부 지방 양념을 기본으로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남해안산 멸치젓을 사용한 진한 양념의 전라도 포기김치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반년 만에 종가집의 대표 김치로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포기김치 다음 인기 상품으로는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는 맛 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가 뒤를 잇는다. 이들 4종은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아랍 국가들에도 수출되고 있다.종가집 김치는 현재 대만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제 한인들의 수요에 머물지 않고,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한다. 최근에는 미주, 유럽 등 서구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아프리카나 남미 등 원거리 지역까지 진출하고 있다.미국 주요 대형마트까지 점포 확대, 현지인 구매 비율 부쩍 늘어특히,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시장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그간 대상은 미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종가집 김치를 판매해왔다. 2019년부터는 미국 내 종가집 김치의 수요가 늘어나며 주요 대형마트까지 입점 점포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푸드 매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김치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종가집 관계자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내 김치 구매고객의 90% 이상이 현지 한인이었지만, 최근 현지인 구매비율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주로 친구나 지인이 한국인이거나 한국여행을 통해 김치를 맛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K-팝 콘텐츠를 공유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BTS나 류현진 등 한인 스타 팬들이 생기면서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시아에서는 중국 현지 종가집 김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스트코 등 대형 클럽 스토어(회원제 마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껑충 뛰었고,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판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종가집은 해외 공장도 설립해 글로벌 김치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운항 신규 공장을 가동해 김치를 현지에서 생산한다. 미국에서도 올해 가동을 목표로 김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종가집은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하고 있다. 종가집 관계자는 “앞으로 유대인,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사진/종가집 제공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모로칸오일 ‘볼류마이징 미스트’두피에 공기를 머금은 듯 자연스러운 에어리 볼륨을 연출해주는 헤어 미스트다. 자연스러운 고정력으로 최대 72시간 유지되는 롱래스팅 볼륨을 선사한다.에르메스 ‘H24 오드뚜왈렛’떼르 데르메스 출시 후 15년 만에 나온 새로운 남성 향수라인. 건초와 허브향이 나는 ‘클라리 세이지’, 야생적이고 도도한 ‘나르시스 앱솔루트’, 심플하고 신선한 ‘로즈우드 에센스’, 풀과 흙이 섞인 듯하다가 뜨거운 철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향 ‘스클라렌’ 등을 선보인다.셀로니아 ‘바이오 홈 솔루션 필링 부스터’자연유래 성분과 각질 케어 성분이 순하고 부드러운 턴오버 케어를 도와주며, 줄기세포 배양액 1000ppm을 함유해 풍부한 영양감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진정, 보습, 필링의 3가지 토탈케어를 경험할 수 있다.아로마티카 ‘알로에 하이펙티브 스킨케어’베스트셀러인 수딩 알로에 베라 젤에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비건 스킨케어 라인. 피부 진정에 탁월한 알로에 베라가 민감한 피부를 회복시켜준다. 안전성이 입증된 5중 복합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수분을 채워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클렌저, 토너, 세럼, 크림 4종으로 구성돼 있다.풀무원건강생활 클린뷰티 브랜드 ‘브리엔’풀무원건강생활이 엔젤리카 허브(신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뷰티 브랜드 ‘브리엔’을 내놓았다. 피부에 안전한 성분만 사용하는 진정성, 불필요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인 미니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등의 가치를 담았다. 전성분 EWG 그린등급 원료와 알러젠 프리 천연향을 사용한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토너와 에센스를 결합해 피부톤업 효과까지 내는 ‘엔젤 에센스’, 로션과 크림 기능을 결합한 ‘엔젤 모이스처라이저’, 크림버블타입의 약산성 클렌저 ‘엔젤 클렌저’ 등을 선보인다.4050을 위한 안티에이징 코스메틱 브랜드 ‘엔터니티’ 새로운 고기능성 코스메틱 브랜드 ‘엔터니티’가 ‘나의 두번째 리즈’라는 콘셉트와 함께 4050에 필요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보인다. 피부과 안티에이징 인기 시술 중 하나인 연어주사의 성분을 그대로 담은 ‘인텐시브 탄력 앰플’을 내놓았으며, 고기능성 원료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센텔리안24 전속 모델 소유진동국제약의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배우 소유진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소유진은 지난해 ‘텐션-업 마이크로바이옴 앰플’ 모델에 이어 센텔리안24 전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센텔리안24는 최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소유진이 출연한 신제품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Rx’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닥터지 안건영 대표 출간 ‘자외선이 당신을 늙게 한다’피부과 전문의 출신 닥터지 안건영 대표가 건강한 피부관리에 대한 상식을 담아 펴낸 정보 서적이다. 피부 노화와 자외선의 관계에 대해 쉽게 알려주며, 자외선이 초래하는 다양한 피부 반응과 질병, 예방 노하우 등을 담았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박별이(뷰티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파크 하얏트 서울‘고메 앳 더 파크’ & ‘플라워 애프터눈 티’디너 메뉴로 구성한 ‘고메 앳 더 파크’ 프로모션을 레스토랑 3곳에서 선보인다. 도다리, 금태, 참돔, 주꾸미, 봄나물 등 제철 식재료가 미각을 북돋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5코스 ‘시그니처 세트’와 6코스 ‘노빌레 세트’를 선보인다. 모던 한식 레스토랑 ‘더 라운지’는 5코스 ‘더 팔레트·봄날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주꾸미 무침, 돼지안심 배추말이찜, 간장숙성 한우 등심구이 혹은 도다리구이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팀버 하우스’는 일식 마스터 셰프가 6코스 ‘하모니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6월 6일까지.코리안 티 하우스 ‘더 라운지’는 꽃을 테마로 한 ‘플라워 애프터눈 티’ 세트로 눈길을 끈다. 유자 타르트, 체리 슈, 히비스커스와 딸기 크림 퍼프, 오렌지 블로섬과 레몬 케이크 등 달콤한 티 푸드를 만날 수 있다. 버터크림으로 꽃을 형상화한 마카롱은 예쁜 모양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6월 6일까지.서울드래곤시티‘스프링 고메’ 프로모션노보텔 스위트의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면역력 회복에 좋은 봄나물과 해산물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피로 및 원기 회복을 돕는 포항 문어숙회와 주꾸미 샐러드 ▲봄 두릅을 활용한 새콤한 오징어 두릅 초회 ▲봄 내음 가득한 쑥 냉이 수프와 달래장을 곁들인 톳밥 ▲제철 야채를 곁들인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등이다. 신선한 요리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스테이션 코너에서는 바로 조리한 포항 자숙 문어를 즐길 수 있다. 4월 25일까지.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스프링 웰빙 다이닝’ 프로모션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봄철 건강식과 보양식을 제공한다. 봄나물 6종과 산채 비빔밥, 두릅과 달래 무침, 들깨 장어탕, 한방 오리 백숙, 송이 수라탕 등을 맛볼 수 있다. 흑미자찜, 이베리코 동파육, 크림 새우, 양갈비 구이 등 피스트의 다양한 시그니처 요리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도 준비된다. 4월 30일까지.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달달한 밤’ 프로모션봄철 야경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달달한 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남산과 도심의 야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문 바에서 진행되며, 와인과 페어링 메뉴가 함께 준비된다. 스파클링, 레드, 화이트 와인 중 1병을 선택할 수 있으며 페어링 메뉴는 쇠고기 채끝 등심, 대하, 닭고기, 구운 야채 등을 제공한다. 5월 31일까지.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박해나(생활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남성 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뷰티 제품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남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남성들은 간편한 올인원(All in One) 제품을 선호한다. 스킨, 로션, 에센스 기능을 겸한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 제품도 인기가 높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등 각종 외부 자극, 스트레스는 남성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좀더 세심하게 피부 관리효과를 높인 고기능성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도 부쩍 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이 여성과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고농축 세럼, 수분크림, 진정마스크, 두피샴푸 등이 이른바 ‘커플템’으로 불리며 눈길을 사로잡는다.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2021년 최고의 남성 & 커플 뷰티 아이템’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399명이 응답했다(중복응답 포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만족도 높은 뷰티 아이템을 중심으로 올해 추천할 만한 남성 & 커플 뷰티 제품들을 골랐다. 또한 최신 뷰티 정보에 밝은 뷰티 전문 에디터들의 추천과 검증을 거친 제품들을 골든걸 편집진이 최종 선정해 ‘동아일보 골든걸 에디터스 픽! 2021년 최고의 남성 & 커플 뷰티 아이템 38’을 발표한다.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이지은, 박별이(뷰티 칼럼니스트)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