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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몰래 주유대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60대 주유소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6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습사기죄 등으로 처벌받은 경력이 매우 많은 피고인이 누범기간에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했다는 점에서 무거운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며 “횡령한 금액이 매우 크고 수법도 상당히 지능적인 점,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1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A 씨는 2019년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충북 진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대금 3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업주 몰래 충전해 놓은 주유 선불카드로 고객 차량에 주유를 해준 뒤 현금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름을 보관하는 탱크의 주유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고객들에게 해당 주유기로 주유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총 68회에 걸쳐 1800만 원 상당의 주유대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A 씨는 동종 전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18년 출소한 뒤 1년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본부장이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당일에 탄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회수에 나섰지만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일 김호중의 음주 여부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대화 등이 담겨 있어 김호중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킨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고 후 김호중은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에 머물렀고, 소속사 매니저는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사고 관련 허위 진술했다. 소속사 본부장 A 씨는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술잔은 입에 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김호중은 18일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보도되자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김호중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이 있으니 나갈 수 없다’며 6시간가량 경찰서에서 버티다가 출석 9시간 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냐”며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하며, 15년 전세살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유재석은 작년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브라이튼 N40′ 전용면적 199㎡(60.2평)의 펜트하우스를 86억 6570만 원에 매입했다.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 표기되는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집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유재석은 2일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으면서 완전한 내 집을 소유하게 됐다. 등록 주소지도 이곳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아 실제로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구성됐다. 유재석은 이 중 하나의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방 5개, 욕실 3개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단독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유재석은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아파트에서 15년 이상 전세살이를 해왔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다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 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 면적 275.2㎡(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사들였다. 총 198억 원에 달하는 매입 금액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작년 6월 유재석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 소속사 안테나의 본사도 논현동에 있다. 유재석은 약 285억 원을 들여 투자용 토지와 빌라에 이어 거주용 아파트까지 직장과 근접한 논현동에 매입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간의 비즈니스, 무역 및 투자가 증진되어야 합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지난달 24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을 준비하는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크로아티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 크로아티아-유럽 심장부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 기관 및 비즈니스 대표들이 모여 크로아티아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도움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크로아티아 시장 진출 이행에 관해 논의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크로아티아 대사관에서 처음으로 주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10월 11~12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ć) 크로아티아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였다. 이번 행사는 6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있는 고려 대연각 타워 21층에서 개최된다. 양국 총리는 지난해 1월 1일 크로아티아가 유로존 및 ‘솅겐(Schengen)’ 가입이 발효된 만큼, 양국 교역투자가 증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업인들 간 교류와 소통을 계속 지원해나가고, 특히 ▲ 항만·물류 ▲ 에너지 ▲ 방산 ▲ 과학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 크로아티아는 작년 1월 1일 유로화를 공식 화폐로 도입해 유럽연합 가입 10년 만에 유로존에 진입했으며, 여행자들이 신분증 검사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는 EU국가 간 솅겐 협정(27개 국가 가입)에도 가입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유럽의 게이트웨이’로서의 가치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경제·통상 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가 있기도 하다. 아래는 쿠센 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먼저 ‘크로아티아-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포럼의 의제와 목표는?“한덕수 국무총리께서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에 공식적으로 방문하시게 된 계기로 ‘크로아티아-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여 본 방문의 취지를 따르려 합니다. 한 총리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ć) 총리가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셨고, 이는 양국 관계가 한층 격상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저희는 양국의 비즈니스 및 통상 협력 수준을 제고하고, 한국 기업 및 금융 기관이 크로아티아의 비즈니스 및 투자 잠재력을 인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비즈니스 포럼의 목적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기업이 만나 상호 이해관계를 탐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보리스 부이치치(Boris Vujčić) 크로아티아 국립 은행 총재가 오셔서 기조연설을 하신다고 들었다.“그렇습니다. 부이치치 총재께서 이번 포럼 연설에서 부이치치 총재 및 박사는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해 크로아티아에서의 투자,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크로아티아와 EU의 재정 정책에 대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번 연설은 한국 비즈니스 협회, 기관, 기업 대표들에게 크로아티아에서의 투자 및 사업 운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포럼의 특별한 손님인 루카 부릴로비치 크로아티아 상공경제회의소 회장님도 자리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이번 포럼에서 양국의 기업이 이야기할 것은 무엇일까.“포럼의 프로그램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양국의 모든 참여자가 실질적인 이익을 최대화하도록 구성했고 참가 기업 다수의 부문 및 비즈니스 활동에 상응하도록 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포드라브카(Podravka)는 동남부 유럽의 가장 큰 식품 가공 회사 중 하나로 소스, 도시락, 생선 통조림, 이유식, 음료 등 광범위하게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입니다. IT 부문은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오랜 혁신성을 반영하여 크로아티아에서 글로벌 시장의 강력한 기여자로 부상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인포빕(Infobip) 역시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합니다. 경쟁력 있고 성능 좋은 클라우드 커뮤케이션 플랫폼인 인포빕은 70개국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상당히 개선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이 인포빕 대표들을 만나 보시길 권장합니다. 오르비코 그룹(Orbico Group)은 유럽 전역 24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글로벌 및 현지 브랜드를 판매하는 선도적인 유통업체로, 매출액은 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유일무이하고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오르비코는 이를 활용하여 한국 수출업체들의 유럽 내 제품 배치를 도울 수 있습니다.”―한국 기업이 크로아티아 시장에 진출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EU 회원국으로서 크로아티아는 4억 50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있는 유럽 단일 시장의 필수 지역으로, 한국 기업에 매력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크로아티아는 12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해 2.8%의 GDP 성장을 이뤘습니다. 게다가 리예카(Rijeka) 항과 자다르(Zadar)항과 같은 전략적 위치에 있는 크로아티아의 항만들은 ‘유럽으로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항만으로 들어오는 제품들은 중부, 동부 및 남동부 유럽의 고객들에게 높은 접근성을 갖습니다. 부산 항 당국과 리예카(Rijeka) 항 당국이 지난 10월에 협력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만합니다. 리예카 항은 현재 광범위한 인프라 확장 단계를 거치고 있고, 잠재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한국 사이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주요 부문 중 하나는 에너지 부문입니다. 크로아티아는 LNG 터미널, 정유 공장, 아드리아 해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자랑하며, 유럽의 주요 에너지 허브 중 하나로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전략적으로 유럽 교통 회랑 네트워크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유럽 연합 재원의 상당한 도움으로 머지않아 기찻길 시스템을 재건할 계획입니다.”―‘크로아티아-한국 비즈니스 클럽’과 ‘한국-크로아티아 비즈니스 클럽’ 간의 협력 동의가 체결되면 어떤 성과가 기대되는가.“30년 이상 한국과의 비즈니스 매개에 몸담은 조란 호르밧 씨(Mr. Zoran Horvat)가 이끄는 크로아티아-한국 비즈니스 클럽이 올해에 10주년 기념일을 맞게 됩니다. 홍광희 전 한국수입협회 회장님의 주도로 한국의 유명한 비즈니스 리더분들이 서울에서 한국-크로아티아 비즈니스 협회를 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협회는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의 비즈니스 및 통상을 용이하게 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 및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크로아티아에서 ‘관광산업’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엔데믹 이후, 상황이 어떤가.“코로나19 이후, 크로아티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업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022년 관광수익은 44%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1.4%가 추가로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크로아티아를 찾은 관광객 수는 2000만 명 이상이며 그중에서 한국인은 14만 6000명 정도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거의 50만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했습니다.”―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 같은데, 관광객들이 느끼는 크로아티아의 매력은 무엇인가.“크로아티아는 잘 보존된 고대 도시들과 궁들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 유적지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보호대상인 스플리트(Split)의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 궁전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르네상스 도시인 두브로브니크(Dubrovnik)를 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 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또한 1777㎞의 해안선과 1244개의 섬을 자랑합니다. 혹시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를 이미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크로아티아의 북서 반도인 이스트리아(Istria)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스트리아에는 풀라(Pula)의 로마 원형 극장을 비롯해 고대 벽으로 둘러싸인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중세 마을이 있습니다. 여기선 음악 축제나 예술 축제를 개최하고 훌륭한 와인과 요리 등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아드리아해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유명한데, 그곳에서 많은 이들이 휴가를 보냅니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돌고래와의 수영, 참치 낚시도 크로아티아에서는 가능합니다. 안전과 안보는 여행지를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크로아티아는 가장 안전한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크로아티아는 낮은 범죄율, 안전하고 믿을만한 택시 및 공공 교통 서비스, 친절하고 환대해 주는 지역 사람들로 유명합니다.”―LCC(저비용항공사) 티웨이가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들었다.“티웨이가 5월 중순부터 인천-자그레브 직항을 주 3회 운항합니다. 이번 직항편의 도입으로 양국은 더 가까운 이웃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매년 5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크로아티아를 찾았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연간 120만 명 이상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관광객들이 이 매력적인 크로아티아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인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예정된 반려견 행사에 불참한다.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측은 21일 “강형욱 훈련사가 ‘댕댕 트레킹’ 행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댕댕 트레킹’은 주식회사 1986프로덕션과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주관하는 반려견 동반 행사다. 반려동물과 함께 트레킹을 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1주 차 행사가 18~19일에 진행됐으며 2주 차 행사는 25~26일에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린다. 강형욱 훈련사는 트레킹 후 30분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불참한다. 정선군은 “트레킹 행사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강형욱 훈련사가 진행할 프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회사에 대한 혹평을 남겨 논란이 됐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 훈련사가 직원들에게 낮은 급여를 줬으며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이같은 내용이 잡플래닛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보듬컴퍼니에 다녔다는 전 직원들이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JTBC ‘사건반장’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논란이 점점 커지자,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을 결정했다.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에 따라 앞으로 방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직장동료의 꿈을 듣고 복권을 샀다가 1층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20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진행된 스피또1000 79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서울 강서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는 당첨자는 “얼마 전 직장동료의 꿈에 저와 직장동료가 나왔다고 하더라”며 “꿈에서 돈뭉치와 꽝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있었는데, 직장동료는 꽝을 골랐고 제가 돈뭉치를 고르는 꿈이라고 들었다”고 했다.그는 “이후 직장동료와 함께 복권 판매점을 들렀다. 직장동료는 스피토복권 5000원을 구매해 그 자리에서 확인했는데 1000원이 당첨돼 다시 복권을 구매했다”며 “구매할 생각이 없다가 동료를 보며 ‘나도 하나 사볼까’라는 마음이 들어 현금 6000원으로 스피또복권을 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5억 원에 당첨됐다. 처음엔 ‘이게 뭐지?’ 싶어서 직장동료에게 보여줬고 복권 판매점 사장님께도 재차 확인을 해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1등 사실에 너무 놀랐고 기뻤다”고 했다.당첨자는 “가족을 위해 당첨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이틀 연속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21일 카카오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및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대응했다”고 밝혔다.전날에는 오후 2시 52분부터 약 6분 동안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수발신 및 PC 버전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앞서 카카오톡은 13일 내부 시스템 작업 중 오후 1시 44분부터 6분간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수발신, PC 로그인에서 불안정한 현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과거 MBC 가족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윤민수가 이혼한다.윤민수 아내 김민지 씨는 21일 윤민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서로 힘들어져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듀엣 바이브 멤버인 윤민수는 2006년 6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 윤후를 낳았다. 윤민수는 아들과 함께 MBC TV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설립한 ‘보듬컴퍼니’와 관련해 전 직원들이 쓴 부정적인 리뷰가 확산되며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어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폭로를 이어갔다.보듬컴퍼니에 다녔다는 A 씨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가장 최근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민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로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사실을 인증했다.A 씨는 강형욱과 관련해 “대표님은 남녀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고 주장하며 “여직원은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대했지만 남직원은 ‘머슴’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훼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지만 대표님을 나락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참겠다”고 말을 아꼈다.A 씨는 “피해자가 남성이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라며 “이 글을 쓰는 저도 지금 심장이 쿵쿵거린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짐작도 못 하실 거니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A 씨는 뒤늦게 직원들의 폭로가 터진 이유에 대해 “초창기부터 대표님은 늘 그래왔지만 최근 들어 점점 심해졌고 아마 사업을 접게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해서 직원들은 겁을 먹고 사회로 나왔다”고도 했다.이어 그는 임금 문제로 한 퇴사자가 노동청에 신고했던 일화를 전하며 경영진들이 직원들이 듣는 데서 쌍욕을 주고받고 고함을 쳐서 직원들이 겁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노동청 신고도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A 씨는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치욕스럽다. 대표님을 옹호해 줄 직원이 있을지 생각해 봤지만 한 명도 없다”며 “대표님은 모든 분에게 무례했다. 50~60대 직원에게도 별다를 것 없이 대해서 놀랐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대표님이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는 모르겠지만, 힘없고 돈 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 하고 싶은 말도 삼키며 사는 직원들은 이것보다 더 힘들었다”며 “그래도 다 같이 회사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있으니까 사과만 하시면 다들 넘어갈 거다. 대표님 가정이 무너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어려운 거 아니지 않나. 사과하시라”고 덧붙였다.앞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용·구직 플랫폼인 ‘잡플래닛’에서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후기가 갈무리돼 확산했다. 전 직원들은 “퇴사하고 정신과를 다녀야 했다” “직원들끼리 친해지는 모습을 싫어해서 이간질이나 뒷담화를 했다”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는 등 후기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 측은 입장을 남기지 않았다. 보듬컴퍼니 측도 고객센터 등 서비스를 종료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운영 중인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강다니엘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에 대하여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강다니엘 측은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강다니엘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강다니엘 측 주장에 따르면 대주주 A 씨는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감도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진다.강다니엘은 2019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5년간 대표 겸 소속 아티스트로 ’컬러 온 미(color on me)’ ‘마젠타(MAGENTA)’ ‘옐로(YELLOW)’ 등 여러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6월에도 네 번째 미니 앨범 ‘리얼라이즈(REALIEZ)’를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아이들이 납치됐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대구 남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 씨(50)를 즉결심판에 부쳤다고 20일 밝혔다.A 씨는 19일 오후 6시경 대구 남구 서부정류장역 인근에서 “아이들이 차량에 강제로 타고 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라 판단해 현장과 그 일대 도로에 순찰차 40대와 인원 80여 명을 투입했다.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신고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A 씨의 진술이 번복되자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A 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즉결심판이란 판사가 죄질이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하여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통상의 공판절차에 의하지 않고 간단하고 신속한 절차에 의하여 형을 선고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즉결심판이 허용되는 형사사건은 2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범죄 사건이다. 관할 경찰서장 또는 관할 해양경찰서장이 서면으로 청구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마동석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고급 주택을 전액 현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마크노빌 전용 296㎡를 43억 원에 매입했다. 근저당권은 설정되지 않았는데, 현금으로 대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총 12가구 규모며, 2008년 준공했다. 전용면적 265~325㎡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세대당 주차는 4대까지, 총 52대 주차할 수 있다.지하로는 세대별 창고가 마련돼 있으며, 기사 대기실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청담 초·중·고등학교와도 인접한다.청담마크노빌의 가장 최근 거래는 2년 전인 2022년 7월에 있었으며, 두 건 모두 4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한편, 마동석은 2017년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동양파라곤 아파트 66평형을 19억 2500만 원에 매입했다.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 지난해 36억 원에 매각해 6년 만에 17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혹평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보듬컴퍼니에 다녔던 한 직원은 “퇴사 후 정신과를 다닌다”는 후기를 남겨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강형욱 부부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평가가 올라왔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 내용이 확산됐다.게시물 작성자 대부분이 퇴사 이유를 강형욱 부부를 꼽았다. 한 작성자는 “퇴사 후 계속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며 회사에 다녔을 당시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정된 메신저만 써야 하는데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며 본인들 욕한 것이 있나 밤새 정독하고 괴롭힌다”며 “직원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간질과 뒷담화를 해 팀워크가 최악이다”라고 했다.심지어 피부과 예약 등 업무 외적인 지시도 자주 한다며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 키워준 부모님께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고 혹평을 남겼다.별점 1점을 준 또 다른 직원은 “인력 자원이 소중한지 모르는지 직원들을 너무 함부로 대한다”며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데,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나마 별점 3점을 준 다른 직원은 “오래 다닐 수 없는 회사”라며 “직원들이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직원들 복지를 신경 써 달라”고 아쉬움을 전했다.그러나 “일부 평가가 전체 직원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 “원래 퇴사한 회사에는 악평을 남기기 마련” 등 강형욱을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다.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강형욱 인스타그램 등에는 해명 글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한편 보듬컴퍼니는 최근 이달부터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문의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 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혔다.강형욱은 반려견을 교육하는 예능 프로그램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리즈와 KBS2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전승재(44) 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 불명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하던 중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소식은 동료 배우 박지연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기도해 주고 응원해달라. 우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뇌출혈은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출혈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다. 두개골 내의 출혈에 한해 뇌일혈이라고도 한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출혈의 약 75%는 고혈압 때문에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짐으로써 발생한다. 당뇨가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더 흔히 발생할 수 있다.뇌출혈이 생기면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에 이어 발작, 구토가 일어난다. 뇌실질 내 출혈의 경우 대개 갑자기 쓰러지며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라고 호소하며 구토한다. 몸의 한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고 의식이 점차 나빠지기도 한다. 출혈이 적은 경우 실신은 없으나 손발에 힘이 없고 말이 어눌해지며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지주막하 출혈인 경우 며칠 전부터 두통,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 등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전조증상 없이 머리가 터질 듯한 심한 두통 후 의식 장애, 경부통,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출혈이 가벼우면 의식 장애 없이 심한 두통만을 호소하며, 출혈이 심하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곧바로 사망할 수 있다.이에 고혈압이 있는 환자일 경우 급격한 온도나 혈압 변화를 피해야 한다.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변비가 생기지 않게 주의하며 과도한 소금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서울 강남역 인근의 생활용품매장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16일 인질강요미수, 특수 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장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몇 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중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4일 오전 계획적으로 강남 한복판에서 인질극을 벌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장 씨와 30분가량 대치한 끝에 그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매장 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검찰은 현장에서 경상을 입고 구조된 피해자에 대해 치료비 전액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 범죄 피해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 사범을 엄단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다.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17일 오전 10시 25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진행했다.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방 의장의 탄원서 일부를 공개하며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라도 악의를 막을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악행이 사회 질서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하는 게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산업의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태 교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즐거움을 전달해 드려야 하는 엔터 산업에서 구성원과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 부디 이 진정성을 들어 가처분 기각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심문기일에서는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과 관련해 양측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민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민 대표의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어서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 간 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총에서 보유 주식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해임 사유를 보면 어도어의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하이브의 중대 이익을 침해할 방안을 강구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사건의 본질은 주주권의 핵심인 의결권 행사를 가처분으로 사전 억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임무 위배 행위와 위법 행위를 자행한 민 대표가 어도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로,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반박했다.또한 “주주 간 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 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 행위를 할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해임 사유가 존재하는 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 해임을 골자로 하는 ‘이사진 해임 및 신규 선임안’을 상정한다.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이유로 민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한 결과로,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기에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민 대표 해임이 확실시된다.양측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첫 그룹으로 선발했으며, 뉴진스는 성공적인 데뷔 후에도 차별적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가 뒤늦게 나왔음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멤버의 노력과 민 대표의 탁월한 프로듀스 감각, 그리고 멤버들과 깊은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먼저 데뷔 순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요구했으며, 무속인 코칭을 받아 ‘방시혁 걸그룹이 다 망하고 우리는 주인공처럼 마지막에 등장하자’며 뉴진스의 데뷔 시기를 정했다”고 반박했다.그러자 민 대표 측은 “설마 무속경영까지 내세우며 결격사유를 주장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어도어 설립 전 사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해서 확보한 지인과의 대화 내용을 통해 비난한 것은 심각한 개인 비밀 침해”라고 했다.하이브 산하 다른 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는 논란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법적 표절 여부는 별론으로 봐도 지나치게 유사한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전문가들도 이를 지적한다”고 했다.이에 하이브 측은 “프로모션 방식은 표절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아류’ ‘카피’ 같은 자극적인 말로 깎아내리다가 슬쩍 발을 빼며 불명확한 ‘톤 앤드 매너가 비슷하다’며 후퇴한다”고 주장했다.하이브는 이미 1000억 원 이상의 현금 보상을 확보한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영원히 장악하려는 부당한 목적으로 분쟁을 촉발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뉴진스가 수동적 역할에만 머무르길 원하며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모녀 관계'로 미화하고 있다”며 “민 대표의 관심은 자신이 출산한 것과 같은 뉴진스 그 자체가 아니라 뉴진스가 벌어오는 돈”이라고 직격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탈북 청년 김학성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해 화제다. 김학성은 15일 방송된 KBS 2TV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에 출연해 아이돌 꿈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이날 방송에서는 김학성을 소개하는 키워드로 ‘탈북’이 나왔다. 김학성은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사회에 어떻게 적응할지 걱정이 제일 컸다”며 “그러다가 TV로 아이돌들을 봤는데, 너무 멋져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저의 배경을 선뜻 말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여기서 부딪히지 않으면 또 도망가거나 피할 것 같아서 이번 계기에 조금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씨메이트(코치 메이트) 한해는 “저희가 감히 가늠할 수 없지만 어린 나이에 나라를 건너 온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데뷔하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김학성은 “목표라기 보다는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씨메이트인 민규는 “좋은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 같다. 훌륭하다”고 칭찬했다.방송 후 온라인상에서는 김학성을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인들의 반응이 열렬했다. 일본인 누리꾼들은 “탈북 아이돌이라니, 그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 “올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꼭 데뷔했으면 좋겠다” “아이돌로 데뷔해 북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 “이 아이가 보호받길 바란다”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본인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에 방영된 이 드라마는 북한 군인과 한국 재벌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다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바 있다.특히 현빈이 연기한 ‘리정혁’ 캐릭터는 한 여성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본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MA1’은 KBS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35명의 글로벌 ‘일상 소년’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Wavve)를 통해 독점 제공된다. 일본은 아베마TV(abemaTV), 그리고 대만은 프라이데이(friDay影音)에서 방영된다. 아울러 미주와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의 시청자들은 Viki에서 ‘MA1’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코코와플러스(KOCOWA+)에서도 볼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방송계 등이 손절에 나섰다. 김호중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등이 ‘김호중 지우기’를 시작했다. 편의점 GS25는 17일 출시 예정이던 225회 김호중의 우승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S25는 2022년 5월부터 ‘편스토랑’과 손잡고 매주 경연을 통해 우승한 출연진들의 메뉴를 출시해 왔다. GS25 관계자는 “김호중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져 (김호중) 관련 메뉴 출시를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방송계도 방영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김호중 분량을 최대한 지웠다. 김호중이 출연하는 KBS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김호중의 방송 분량을 최대로 편집하기로 했다.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도 “김호중의 기 촬영분은 없다”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국내 구호단체는 가수 김호중 팬클럽이 기부한 금액을 전액 반환했다. 16일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는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선 “뺑소니 사고 물타기 하는 것이냐”는 부정적 여론이 빗발쳤다.결국 희망조약돌은 이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호중 출연으로 일찌감치 매진됐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측은 공연을 강행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대체 출연자를 섭외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호중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의 소속사가 뺑소니 은폐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16일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운전 여부가 주목된 가운데,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MBN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9일 교통사고를 내기 직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했다. 김호중은 주점에서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를 낸 건 운전 미숙 때문이었고, 직후 달아난 이유는 충격에 빠져 심한 공황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후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17시간이나 지난 후에 경찰서를 찾은 점, 사고 당시 김호중이 비틀거리며 운전한 점 등을 고려해 신빙성을 따져보고 있다. 또 경찰은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 본부장을 범죄은닉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매니저 등 4명의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김호중이 간 술자리에 있던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나간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왕복 2차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을 벗어났다. 약 2시간 후 김호중 매니저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 경찰서에 가서 ‘내가 운전했다’는 취지로 거짓 자백했다.김호중은 이후 경찰로부터 여러 차례 직접 조사받을 것을 요구받았지만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반경에야 경찰서에 찾아갔다.김호중 소속사 대표 A 씨는 최근 경찰에 출석해 “내가 매니저에게 ‘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에 대해 “옷을 갈아입으라고 한 것도, 경찰서에서 거짓 자백을 하라고 한 것도 다 내가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가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일을 대신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사고 당사자가 김호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에 휩싸일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고 했던 탓”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김호중 뺑소니 혐의로 논란이 일자 그가 출연 중인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진은 김호중 녹화 분을 최대로 편집해 방송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김호중이 출연하는 공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를 주최하는 KBS는 16일 “공연 주관사에 대체 출연자를 섭외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전승재(44) 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장에서 대기하던 중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전날 배우 박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이어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도해 주고 응원해달라. 우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후원 계좌도 공유했다.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이후 ‘해운대’ ‘밀정‘ ‘신과 함께-인과연’ ‘카운트’ 등 조·단역으로 출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