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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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사회일반50%
미담9%
월드톡9%
정치일반7%
건강6%
사건·범죄5%
국제일반5%
교육3%
일본3%
교통3%
  • 13년 전 900원 때부터 “제발 비트코인 사라”던 남성 지금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단 67센트(약 910원)였던 2011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강력히 권했던 미국인 프로그래머 다빈치 제러미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제러미는 13년 전부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단돈 1달러라도 좋으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당시 그의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으로 대응하거나, 비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현재 1비트코인의 시세는 7만 달러를 넘나들고 있다.제러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컴퓨터 모니터 앞에 놓인 작은 LED 판에는 ‘7만 1147달러(약 9714만원)’라는 숫자가 보인다. 1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를 넘긴 것을 기념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그가 처음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시기로 알려진 2011년 당시 1비트코인 가격은 단 67센트였다.그는 자신이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강력하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해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으냐.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된다. 그때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당시 많은 해외 누리꾼들이 그의 영상에 무관심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현재 제러미는 이제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선지자’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그의 개인 SNS 프로필에는 “난 2011년 당신에게 비트코인을 1달러라도 사라고 했던 그 사람이다. 이번엔 놓치지 말라”라고 적혀있다.그의 정확한 개인 자산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가끔씩 올리는 사생활 사진에는 개인용 VIP 제트기, 고급차, 요트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이 침체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다. 나는 지금 보스처럼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제러미는 20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며 거듭 비트코인 투자를 권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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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대화 막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복지부 차관 처벌해 달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통령실 관계자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무책임한 말로 의정 대화를 막고 있다며 이들을 처벌해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의협은 2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어제(20일) 언론보도를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가 늦어질수록 각종 손해배상 책임을 비롯해 짊어져야 할 몫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며 공갈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의협은 “의료농단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박민수 차관은 오늘 한 언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현택 의협 회장의 인터뷰와 관련해 의협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이는 박 차관이 이날 오전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판사가 정부 측에 회유당했다는 임현택 의협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의협을 관리·감독하는 복지부 입장에서 이 발언이 적절했는지, 법 테두리 안의 공익적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고법 행정7부가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자 “판사가 대법관 자리를 두고 회유됐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법원 판결을 비판한 바 있다.의협은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못하게 하고 협박하는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와 복지부의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의정 간 대화를 아예 틀어막는 이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해주실 것을 대통령께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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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한 전처 찾아가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주장 “임신한 줄 몰랐다”

    임신한 상태였던 전처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 씨는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정신적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세웠다.A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 상태를 진단받았다. 병원 소견서에는 (피고인의)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나와 있다”고 했다.이에 재판부는 A 씨에게 “그럼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가 임신 상태인 것을 몰랐느냐?”고 물었고, A 씨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앞서 A 씨는 지난 3월 2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전처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B 씨의 남자친구 C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당시 인근 CCTV 화면을 보면 전처 B 씨와 그의 남자친구 C 씨가 먼저 미용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뒤 흰색 차량이 미용실 앞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린 A 씨가 흉기를 주섬주섬 뒤춤에 숨기고 미용실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인다.이후 격한 상황이 벌어지는 듯 커튼이 마구 흔들리더니 A 씨가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달아난다. 뒤따라온 C 씨가 A 씨를 붙잡으려 운전석 문을 열며 도주를 막았으나 역부족이었다.당시 임신 7개월이던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건 직후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태어난지 17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범행 1시간 만에 전북 김제에서 긴급체포 된 A 씨는 이 과정에서 자해를 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경찰 조사가 가능한 정도로 회복했다. A 씨는 B 씨와 1~2년 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B 씨는 C 씨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A 씨는 B 씨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혼한 아내와의 관계가 정말로 끝났다는 생각으로 가게에 찾아갔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이날 검찰은 A 씨가 재범할 우려가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재판부는 A 씨에 대한 정신감정과 양형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7월 23일 열린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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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리허설 마치고 쓰러진 53세 음악가…2명 생명 살리고 떠나

    공연 리허설 마치고 쓰러진 53세 음악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4월 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53세 양재영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21일 밝혔다.양 씨는 지난달 3일 다음 날 공연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후 양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우)을 기증하여 2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기증자 몸의 일부가 누군가와 함께 세상에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위로되고, 삶의 끝에서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또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공연을 하루 앞두고 쓰러지며 삶의 끝까지 음악을 사랑하다 떠난 기증자를 많은 분이 함께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울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양 씨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 가족들을 늘 먼저 챙기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중창단에서 재능을 발견하여 음악을 시작하였고, 교회 성가대 지휘 및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였다.양 씨의 동생 양승영 씨는 “형, 이별하는 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 뭐가 그리 궁금해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거야. 우리 죽으면 천국 간다고 이야기했었잖아, 형이 사랑하는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여기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 그리고 우리 다시 천국에서 다시 만나. 형,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나눠주신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해 아픈 이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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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할 때 심한 가슴 압박 느껴진다면…이 수술이 효과적

    69세 남성 A 씨는 최근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쉬면 금방 나아져 가볍게 생각했지만, 움직이면 다시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으로 진단됐다. A 씨는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져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치료법이다.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에 심각한 협착이 있거나, 좌주간부 관상동맥에 유의한 협착이 있거나,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거나, 좌심실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관상동맥우회술을 우선으로 고려한다.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주요 관상동맥질환 중 하나는 가슴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특징으로 하는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한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호흡 곤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신체 활동이나 스트레스 때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들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의 일종으로, 가족 중 조기에 관상동맥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려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등 위험 요소를 평가한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패턴이 있거나 근육 손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심장에 부하를 주는 약물을 이용해 운동을 하면서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관상동맥 CT로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혈관 내 직접 조영제를 주입해 협착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려면,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을 우선 채취한 뒤,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 아래에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하도록 하여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준다. 환자 심장 크기와 기능 등을 고려해 심폐기를 이용하여 심장을 일시적으로 뛰지 않게 하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거나, 박동상태를 유지하면서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수 있다.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으로 가슴 안 내흉동맥, 다리의 대퇴정맥, 좌측 팔 요골동맥 등을 사용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 후에는 1~2일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이후 일반 병실에서 1주일~10일간 치료를 받게 되고, 퇴원 약 1개월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손상되었던 심기능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우회로가 다시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으므로, 재발 위험을 낮추려면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재발 시에는 약물치료,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드물게 재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박 교수는 “수술 후에도 기저질환으로 인해 동맥경화가 재발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관상동맥질환 환자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라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 금연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심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또한,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꾸준히 정확하게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장 질환의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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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여행 중 슬쩍했던 맥주잔…52년 만에 되갚은 70대

    미국의 한 70대 노인이 대학생 시절 독일 여행 중 슬쩍했던 맥주잔을 52년 만에 되갚았다.뮌헨 지역매체 타게스차이퉁(TZ)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유명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최근 자신을 그레고리 K(74)라고 밝힌 70대 미국인 노인에게 편지 한 통을 받았다.그레고리 K는 편지에서 자신이 대학생이던 1972년 1월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 도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잔을 몰래 가져갔고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바보 같은 행동을 용서해 달라”며 50달러(약 6만 8000원)짜리 지폐를 편지 봉투에 넣어 함께 보냈다. 편지 마지막에는 ‘어리석은 대학생이(Foolish college student)’라고 적었다.TZ에 따르면 그가 훔친 맥주잔은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뜻하는 문구 ‘HB’를 새긴 석제 머그잔이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그레고리 K가 다녀간 몇 달 뒤부터 이 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기념품으로 40유로(약 5만 9000원) 안팎에 판매 중이다.호프브로이하우스는 “(그레고리 K의 사죄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맥주잔과 함께 계속 즐기시길 바란다”며 편지와 함께 온 5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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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서 꿈틀대던 쓰레기봉투…눈도 못 뜬 강아지들이 안에 [e글e글]

    누군가 충남의 한 해수욕장에 아직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버려진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태안에 위치한 OO해수욕장 쓰레기장에 쓰레기와 함께 막 태어난 강아지들을 담아서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개인이 구조한 터라 임시보호 또는 입양 갈 곳 찾는다고 하여 올려본다.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 계시는 분들 한 번씩 눈여겨봐 주시고 문의는 태안동물보호협회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주병과 맥주 캔 등이 버려진 쓰레기봉투 안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가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다. 이 강아지들은 옆에 함께 놓인 펜과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아주 작은 강아지들이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버린 사람도 똑같이 당하길 바란다”,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지옥에 떨어졌으면 좋겠다” 등 강아지들을 버린 사람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한 누리꾼은 “개 농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잡종견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순종견만 돈이 되다 보니 잡종견은 저렇게 버린다. 대부분 물에 던져 버린다고 하던데 그게 당연하다고 하더라”고 추정하기도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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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회장, ‘의대증원’ 기각 판사 겨냥 “대법관 회유 있었을 것”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부장판사를 두고 “대법관 회유가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임 회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재판을 담당한) 구회근 판사가 지난 정권에서는 고법 판사들이 차후 승진으로 법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있었는데 제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런 통로가 막혀서 이분이 아마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추측해서 말했다.구회근 판사는 의대교수, 전공의 등이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소송의 2심을 담당한 재판장이다. 임 회장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다. 의대 교수님들 집단지성에서 ‘이분이 어느 정도 본인 이익을 찾으려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재판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결정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도 “재판부가 완전히 정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해서 결국에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자체를 철저히 망가뜨리는 마지막 사망 선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임 회장은 “의대 교수들은 진료를 거부하고,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학회 등과 성명서를 낸다고 향후 의료계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그는 “필수의료과 전공의들은 개업을 하지, 절대로 이 고생을 해가면서 이런 모욕까지 당하면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견”이라며 “의대생들도 유급을 불사하고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수들도 굉장히 격앙돼 있다. 정부에 분명하게 학생들하고 우리 전공의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액션을 보여줘야겠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면서 “동네병원과 2차 봉직의들도 힘을 합쳐 움직이자는 이야기가 의협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임 회장은 재항고를 통해 항고심 재판부의 결정을 바로 잡겠다면서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 의료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대법원까지는 분명하게 대응해야 될 부분은 충분히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더불어 “(통상 대법원에서 재항고 결정이 나오기 까지 3~4개월이 걸리지만) 이 사태의 중대함을 대법원에서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하면 그전에 바른 판단을 해주셔야 맞는 것”이라면서 “서두르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의사 연봉을 거론하며 ‘밥그릇 싸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과 김윤 서울대의대 교수가 하는 ‘괴벨스 식 선동’”이라며 “전공의들은 일주일에 대략 100시간 넘게 일하며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급여 받고, 펠로우는 심지어 예전에 무급 펠로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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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만원 시내버스서 쓰러진 30대女…비번 소방관이 구했다

    출근길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때마침 옆에 있던 소방관의 응급처치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1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도로를 달리고 있던 출근길 만원 시내버스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마침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김장현 소방위(41)가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다. 당일 비번이던 김 소방위는 해외 긴급구호대 출동 대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김 소방위는 A 씨를 부축한 뒤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A 씨를 좌석에 앉혔다. 이어 의식을 잃은 A 씨의 고개를 들고 기도를 개방해 호흡을 도왔고, 버스 기사에게는 구급차를 다음 정류장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김 소방위는 다음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A 씨와 함께 내려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조치했다. 전날 과로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A 씨는 병원 검사 결과 뇌에 이상 증상이 확인돼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소방위는 “소방관들은 출근해 제복을 입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비번 날에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가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 제가 마침 근처에 있어 응급처치를 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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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배달기사 치어 숨지게 한 벤츠 운전자, 마약 ‘양성’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에서 과속운전으로 50대 배달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벤츠 운전자가 사고 당시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벤츠 운전자 20대 남성 A 씨에게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경 당곡사거리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벤츠를 몰다가 과속해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길가에 주차된 차들을 연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피해 차량만 10대가 넘고 A 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2명도 다쳤다. 특히 B 씨가 몰던 오토바이에 화재가 발생해 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기도 했다.경찰은 당시 A 씨의 음주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약물 검사를 의뢰했었다. A 씨가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A 씨는 지난 15일 휠체어에 탄 채 경찰 조사에 출석해 “자의로 투약한 것은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술을 받아먹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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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때 실종된 아들, 27년간 이웃집 지하실에 갇혀있었다

    17세에 실종돼 사망한 줄로만 알았던 알제리 남성이 27년 동안 이웃집에 갇혀 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9형제 중 한 명인 오마르 빈 옴란(45)은 지난 1998년 알제리 젤파 시에서 직업학교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동안 오마르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년간 지속된 북아프리카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 내전에 휘말려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오마르는 자신의 집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이웃집 지하실의 건초더미 아래에서 무려 27년 만에 발견됐다. 그를 구출하는 과정을 담은 SNS 영상을 보면 오마르는 머리에 지푸라기를 뒤집어쓴 채 자신을 둘러싼 수색대에 놀란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위를 올려다 봤다. 그가 기적적인 탈출하게 된 것은 익명의 제보 덕분이었다. 지난 12일 현지 검찰은 엘 자지드 있는 국립 헌병대 지부를 통해 ‘약 30년 전에 실종된 오마르 빈 옴란이 바로 옆집의 양 우리 안에 갇혀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경찰관과 가족들이 이웃집에 방문했을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오마르가 발견됐으며, 용의자인 집주인은 도주하려다 체포됐다. 실종 기간이 27년에 달하는 이번 사건은 세계 최장기간 납치 사건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다만 오마르의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2013년 이미 세상을 떠났다. 오마르는 지하실에 감금 돼 있을 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는 갇혀 지내는 동안 창문을 통해 가족들을 가끔 본 적이 있지만 “납치범이 건 마법 주문” 때문에 지난 27년 간 한번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알제리 신문 엘 카바르에 따르면, 오마르의 개는 주인이 사라진 후 한 달 동안 용의자의 집 주변을 맴돌았다. 나중에 납치범은 가족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 개를 독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젤파 경찰은 “이 ‘가혹한 범죄’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피해자는 현재 의료 및 심리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서 “가해자는 엄중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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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운전 하던 40대…타이어 펑크 나 도로에 서 있다가 덜미

    타이어가 펑크 나는 바람에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해 있던 40대 운전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음주 사실이 들통나 검거됐다.강원 강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4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경 강릉경찰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91%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는 편도 3차선 도로의 2차로에서 타이어가 펑크 난 채 정차해 있었고, 기동순찰대가 정차해 있던 A 씨 차량을 발견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조치하던 중 A 씨의 음주 사실을 감지했다.기동순찰대는 A 씨의 인적 사항을 조회하던 중 그가 재물손괴·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수배된 사실도 확인했다.경찰은 A 씨가 도로에 정차하기 전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관련 피해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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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냐, 강이 똥물”…구독자 317만 피식대학, 지역비하 논란

    구독자 317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피식대학’ 채널에는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경북 영양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촬영이 시작된 영양버스정류장에서 김민수는 ‘청기·상청·진보·입암’ 방면 표지판을 발견하고는 “이런 지역 들어본 적 있느냐. 여기 중국 아니냐”고 말했다.이용주는 영양 출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 맛집을 추천 받기로 했다. 지인의 추천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이용주가 “산나물이 유명하다”며 지역 식당 방문을 권유하자 다른 멤버들은 “산나물 싫다” “롯데리아 없느냐” 등의 이야기를 하며 불평했다.결국 이들은 지인이 추천해준 한 제과점에서 햄버거 빵을 먹었고 “맛이 재밌다” “한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등의 혹평을 이어갔다.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이건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해서 먹는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이들은 영양의 한 백반 집에 방문해서도 “메뉴가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메뉴가 의미가 없어서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등 불평을 시작했다. 식사를 시작한 뒤에도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에는 제과점과 백반집 등의 가게 상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식당을 나선 이들은 마트에서 지역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를 구매해 맛본 뒤 “충격적이다”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다” “강이 밑에서 보니까 똥물” 등의 발언 등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해당 영상에는 “가게 상호도 다 나오는데 너무 무례하신 거 아닌가. 저분들에게는 생업이다”, “솔직히 상호 공개한 것도 할머니가 만만해보여서 그런거잖아” “지방혐오, 노인혐오. 문제의식 없는게 경악스럽다” “내가 가장 아껴서 보는 영상 중 하나가 ‘1박 2일’ 영양편인데… 같은 지역인데도 이렇게 내용을 다르게 담았구나” “아버지 고향이 영양인데 매우 슬퍼하셨다. 영양에 대해서 계속 안 좋게만 말한다고. 저도 슬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피식대학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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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하루에 9억 6000만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선수로 확인됐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수입 산정 대상 기간인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까지 1년간 수입이 높은 상위 10명의 스포츠 선수들을 발표했다.지난해 1억 3600만 달러(약 1823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올해는 2억 6000만 달러(약 3512억 원)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루에 약 9억 6000만원, 1시간마다 약 4000만원씩을 벌어들이는 셈이다.호날두는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연봉 2억 달러를 받고, 나이키 등 각종 스폰서와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시즌부터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이 2억 1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자금 규모 6000억 달러(약 800조원)의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스포츠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 프로축구와 프로골프 LIV 소속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3위는 1억 3500만 달러를 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스폰서 계약으로만 700만 달러를 수령하고 있다.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억 2800만 달러로 4위,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1억 11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1억 1000만 달러),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1억 800만 달러), 역시 프랑스의 축구 스타인 카림 벤제마(1억600만 달러)가 6∼8위를 차지했다.9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1억 200만 달러), 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는 라마 잭슨(1억 100만 달러)다. 포브스 집계 이래 처음으로 톱 10의 최근 1년간 수입이 모두 1억 달러를 넘어섰다.이들의 수입 총액은 1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액 11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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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베이글·성심당서 쓰는 ‘가루쌀’ 알고 보니…여기서 만든다고?

    현대건설이 가루쌀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하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이하 성심당)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한편, 농지에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하여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재배, 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한다.런던베이글뮤지엄은 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현대건설 본사 소재지인 안국점을 비롯해 도산, 제주, 잠실, 수원 등 총 다섯 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의 조사에서 2023년 웨이팅 건수가 가장 많았던 식당 1위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서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성심당은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다.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으며, 올 5월부터는 초코미마들렌 제작에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마들렌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입맛을 겨냥하여 가루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서산간척지가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서산 일대에 민간주도의 간척공사를 진행한 이래 대규모 곡물재배,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스마트 영농,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을 추진하여 창업주인 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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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직 걸고 가만두지 않겠다” 자녀 학교 찾아가 담임 협박한 현직 경찰

    현직 경찰관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찾아가 담임교사를 협박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협박 혐의로 오산시 소재 모 중학교 학부모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로 찾아가 교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자녀의 담임교사 B 씨에게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내 직을 걸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도 교육청은 법률 자문 등을 거친 결과 A 씨의 이 같은 발언이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A 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의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경기 오산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 A 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한 상태다.반면 A 씨 측은 지난해 B 씨가 자녀의 담임교사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B 씨를 고소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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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언론, ‘파타야 드럼통 살인’ 용의자 한국인 3명 얼굴과 실명 공개

    태국 언론이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얼굴과 실명 등 신원을 공개했다.국내에서는 아직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15일(현지시각) 태국 ‘더 네이션’은 해당 사건 용의자인 A 씨(24), B 씨(27), C 씨(29) 가운데 A 씨가 12일 한국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용의자 B 씨와 C 씨의 여권 사진과 실명을 모두 공개했다. 현지 가게나 길거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도 모자이크 없이 방송으로 내보냈다. 국내 현행법상 살인·살인미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에 해당하며, 경찰은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한다.앞서 피해자 D 씨(34)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관광차 입국했다가 실종됐다. 이후 지난 7일 D 씨 어머니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300만 바트(한화 약 1억 1100만 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D 씨 어머니의 신고로 사건이 알려졌고, 대사관과 현지 경찰이 공조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에 나선 태국 경찰은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을 발견했다. 드럼통 안에 있던 피해자의 시신은 열 손가락이 모두 잘린 상태였다.이후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 사건 피의자 3명 중 1명이 국내에 입국한 정황을 파악해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피의자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공범 중 1명인 B 씨도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캄보디아, 태국 경찰청과 국내 송환을 협의할 예정이다.마지막 공범 1명 C 씨에 대해서는 태국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C 씨가 인근 나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국가 경찰과도 공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1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내가 죽인 게 아니다. 아무것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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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또 한동훈 직격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는 당, 미래 있겠나?”

    국민의힘 총선 패배 이후 SNS에서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또다시 그를 직격했다.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건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권 당시 국정농단 수사 등을 언급하면서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느냐? 나만 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탓하는 그런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가?”라고 주장했다.이어 “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 재발을 막자는 거다.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하자. 선거는 되면 내가 잘나서 된 것이고 떨어지면 내가 못나서 떨어진 거다. 선거 떨어지고 언론에 나와서 윤 대통령 탓하며 조잘거리는 것도 보기 딱하다”며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하자”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 전대 룰인 ‘100% 당원 투표’를 적용할 경우 한 전 위원장이 다른 주자들에 여유 있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여서 부정적인 견해도 함께 나오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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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적 장애 아들 26년간 보살피다 결국 살해한 母…법원 선처

    선천적 장애를 앓던 아들을 26년간 뒷바라지하다 우울증 등이 겹치며 건강이 악화되자 아들을 살해한 친모가 법원의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지적 장애와 뇌 병변 등을 앓던 20대 아들 B 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 씨는 혼자 걷거나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A 씨의 도움 없이는 음식 섭취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이 완전히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A 씨는 B 씨를 장애인 시설 등에 보내라는 주변 권유에도 아들이 그곳에서 괴롭힘을 당할 것을 우려해 26년간 직접 보살펴 왔다.아들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 씨는 점차 외부 사람들과 점차 단절됐고, 십여 년 전에는 우울증 진단을 받아 계속 약을 먹어왔다. 또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으면서 더욱 건강이 악화되고 말았다.그러던 중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 소음 민원을 계속 제기하자 B 씨로 인한 것인지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끼게 됐다. 범행 전날에도 층간 소음 민원을 받게 된 A 씨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B 씨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자신은 목숨을 건졌다.재판부는 “A 씨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왔던 B 씨는 어떠한 저항도 못 한 채 생명을 잃어 A씨에게 합당한 처벌이 마땅하다”면서도 “다만 A 씨가 B 씨를 26년간 밤낮 없이 돌봐 왔고 자신이 사망할 경우 B 씨를 수용할 마땅한 시설이 없는 데다 남편 등 나머지 가족에게 부담과 고통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범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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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눈 이상 증세 ‘꽃가루 알레르기?’ 의심해 봐야하는 ‘안구건조증’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 눈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단순히 봄철 알레르기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같은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한 환자들을 살펴보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대다수다.‘안구건조증’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대표 질환 중 하나로 대기오염, 미세먼지, 스마트폰, 컴퓨터 및 냉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젊은 세대에서도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유병률이 30~50%로 나타난다.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이며, 눈이 건조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구건조증은 쉽게 말해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증발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통증, 이물감 등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이다.눈물은 단순히 물이 아닌, 3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층은 각각 점액층과 수성층, 지방층이라고 불린다. 이 세 가지의 눈물층 중, 하나로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눈물의 질이 떨어지고, 안구건조증의 대표 원인이 된다.주요 원인으로는 눈물의 기름층을 조절하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다. 앞서 말한 3개의 층 중 기름층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준다. 이를 생성하는 것이 바로 ‘마이봄샘’이라 불리는 조직이다. 이 마이봄샘의 구멍이 막혀 염증이 생기거나 기름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눈물이 빨리 건조되는 원인이 된다.안구건조증은 다양한 발생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안구건조증 체크리스트1.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다2. 바람만 불면 눈물이 쏟아진다3. 통증을 느끼고 시린 느낌이 든다4. 햇빛이나 불빛 아래에서 눈을 뜨기 힘들다5. 쉽게 눈이 충혈된다.6. 눈곱이 자주 낀다.7. 눈이 간지럽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8. 눈을 감을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9.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안구건조증은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시간 증가, 콘택트렌즈 착용, 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재발이 쉽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생제나 항염증제 등 약물을 꾸준히 투여해 경과를 지켜보는 방법과,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를 이용해 열과 진동을 눈꺼풀에 조사하는 물리치료 방법이 있다. IPL 레이저 치료는 마이봄샘을 막고 있던 굳은 기름을 녹여서 빼주고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으로 인해 마이봄샘이 막혀 있는 경우, 확장된 혈관을 축소시켜 마이봄샘의 길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다.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으로 기름층이 분비되도록 하여 눈물이 잘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IPL의 기본적인 치료 원리다.문성철 눈사랑안과(용인시 수지구) 대표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과 여러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으로,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상담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느껴질 때 지나치지 말고 정기검진을 세심하게 받을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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