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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 주도의 민관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9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NHN 사옥에서 열린 ‘민관 협력 디지털 인재 양성 선포식 및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재 양성 지원 목표를 공개했다. 이번 선포식과 간담회는 산업계 디지털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과정설계·교육·채용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6대 프로젝트에 1109억 원을 투입해 약 1만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2027년까지 총 9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산업계의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인재 발굴부터 체계적인 육성, 후속지원까지 재능사다리를 만들어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게임에 등장하는 OST(오리지널 사운트 트랙)를 주제로 한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다. 게임 설정을 이용한 드라마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블록버스터로 제작된다…. 게임 지식재산권(IP)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무한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 대형 신작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은 IP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사 대표 IP ‘로스트아크’의 OST 콘서트 ‘디어 프렌즈’를 개최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공연에서는 안두현 지휘자, 왕용범 연출가가 이끄는 KBS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재즈, 오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게임 주요 장면에 등장한 OST 29곡이 연주됐다. 예매 시작 약 1분 만에 1200석 전석이 매진됐다. 넥슨은 지난달 ‘게임과 전통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와 다양한 전통 예술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였다. 게임 IP를 활용해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공연에서 넥슨의 주요 IP들은 씻김굿, 마당놀이,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전통 예술과 접목돼 관객을 만났다. 공연뿐 아니라 드라마 등 영상물 제작도 활발하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 손잡고 대형 블록버스터로 제작되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플랫폼 ‘엑스박스’의 대표 IP ‘헤일로’는 미국의 OTT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동명의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제작됐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이 드라마는 티빙을 통해 이달 16일 국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도 자사의 ‘배틀그라운드’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시킨 ‘펍지유니버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담은 단편영화와 웹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7∼12월)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주요 게임사들은 웹툰, 소설 등을 활용해 새 작품의 캐릭터, 세계관 등을 선공개하고 있다. 웹툰 등 접근성이 용이한 장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들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컴투스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7월 출시에 앞서 게임 주요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를 담은 웹툰 ‘선택받은 소환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31일부터 1주 단위로 8부작이 연재된다. 엔씨소프트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공개에 앞서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인터랙티브 소설 ‘플레이 노블’을 2일부터 연재했다. 엔씨소프트는 소설을 시작으로 TL의 세계관, 아트, 사운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물은 기존에 게임 장르에 익숙한 유저들뿐 아니라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도 게임에 흥미를 갖게 해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 CNS가 신청한 ‘이음 5세대(5G)’ 주파수 추가 할당이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음 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LG CNS는 이번 이음 5G를 통해 주변환경 정보를 수집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가는 자율이동로봇, 4K와 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사용한 인공지능(AI) 관제 등의 지능형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LG CNS가 신청한 주파수는 4.7GHz(기가헤르츠) 대역 100MHz(메가헤르츠) 폭이다. 과기부는 LG CNS가 계획 중인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신청한 4.7GHz대역 전체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이음 5G 주파수 할당은 올해 3월 이후 두 번째다. 과기부는 LG CNS가 최초에 할당받았을 당시와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차를 과감히 생략해 주파수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SK브로드밴드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광산 개발을 무인화·자동화하는 ‘스마트 마이닝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마이닝은 광산 개발 장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람과 장치 또는 사물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한다. 작업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3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업협회, 한국표준협회, ㈜한화 등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원자재 수급난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광물자원 자급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광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는 광산 내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스 누출이나 지진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실시간 모니터링 폐쇄회로(CC)TV 설치 및 운용을 담당한다. 원격관리 강화를 위한 통신서비스 솔루션을 컨설팅하고, 실시간 관제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구글이 1일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 장터(구글플레이)를 이용하는 모든 앱에 대해 사실상 ‘인앱결제’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작한다. 구글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은 앱 장터에서 퇴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앱 개발사에 최대 수수료가 30%인 구글의 인앱결제를 사용하거나,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시스템(최대 수수료 26%)을 구축하지 않으면 1일부터 앱을 등록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제3자 결제 방식을 마련하는 대신에 아웃링크를 통한 외부결제는 금지했다. 특정 결제방식을 강요할 수 없도록 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우회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구글플레이에 남은 모든 앱은 수익 창출을 하려면 사실상 ‘인앱결제’를 활용해야 한다. 구글의 조치에 앞서 웹툰과 웹소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등은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안드로이드 앱 내 디지털 콘텐츠 이용 가격을 최근 일제히 15∼20%씩 인상했다. 다만 앱이 아닌 PC 버전 등에서 결제한다면 이전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아웃링크 결제를 금지하는 구글의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법 사실을 확인할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의 IT운영 업무 혁신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SDS는 고객사 사이트에 파견되어 일하던 기존 IT 아웃소싱(ITO) 업무를 클라우드 시대에 맞는 원격업무 체제로 혁신하기 위해 판교 IT 캠퍼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사이트에서 흩어져 일하던 삼성SDS 직원 2000여 명은 판교 IT 캠퍼스에 모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한다. 삼성SDS 판교 IT캠퍼스는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SDN 기술을 적용해 어느 곳에서나 고객사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는 업무표준화, 개발과 운영을 병행 및 협업하는 데브옵스(DevOps) 기반의 운영업무 자동화로 ITO 업무 혁신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새 정부에서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역량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30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KAIST에서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 사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석·박사급) 사업을 내년도 예산 확보로 지원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학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KAIST에서 연 100명을 양성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 2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 50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 30명 등으로 확대 설치한다.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KAIST와 UNIST에서 운영 중인 산학 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GIST, DGIST에도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 배출 규모를 향후 5년 내 연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이 산업계와 인재 양성 모델을 추진해 핵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반도체 기업인들과 새 정부 반도체 산업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올해 상반기(1∼6월) 중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획기적인 규제 개선과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 기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반도체 학부 정원 확대 등 과감한 인력 양성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KT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의 신축 예정 아파트에 ‘KT 인공지능(AI) 청정환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KT AI 청정환기 시스템은 아파트 실내외 다양한 공기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청정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환기설비장치다. 아파트 실내외 공기 질을 리포트로 제공해주고, 사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필터 교체 시기를 안내해 지속적으로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공기 질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해 전기요금도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 창호 부착형으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H13등급 헤파필터와 3중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99.9% 저감해준다고 KT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리모컨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KT 기가지니와도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엔씨소프트는 대학과의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게임산업의 미래를 위한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KAIST와 산학협력으로 진행한 게임디자인 프로젝트의 2021년도 최우수작이 ‘2022 국제 학생 게임대회’의 ‘게임의 사회적 의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학생게임대회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ACM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게임의 사회적 의미 부문은 재미뿐 아니라 교육, 의료, 도시계획, 지속가능성 등에서의 혁신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다. 이번에 우승한 ‘클래시 트래시 몬스터’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진과 엔씨소프트 게임 디자인랩의 실무형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학습형 게임이다. 컴퓨터과학이나 인공지능(AI)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비전공자 학생이 자연스럽게 머신러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개발 팀은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데이터 리터러시’에 주목 머신러닝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을 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AI 연구에서도 대학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고려대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구축한 AI 대화 데이터 ‘포커스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이는 8000여 개의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 1만5000개 이상의 대화로 구성된다. 초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성능의 대화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산학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김부영 엔씨 유니버시티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연구개발(R&D) 인재들을 적극 육성하고, 미래 인재들의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네이버는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며 소상공인의 성장효과가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업 자금회전을 원활하게 돕는 ‘빠른정산’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이 없으면 대출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등으로 소상공인의 원활한 사업을 지원 중이다. 올해에는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혜택을 제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반품안심케어를 선보였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택배송장만 넣으면 다음 날 입금되는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며 소상공인들의 필수서비스로 자리했다. 커머스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매출 발생 후 정산까지 10∼30일, 최대 60일까지 소요됐지만, 빠른정산은 이를 3일로 줄인 것이다. 현재까지 정산된 대금은 1년 4개월 만에 10조 원에 달한다. 지원효과도 뚜렷하다. 올 4월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77%가 소상공인이며, 4월까지 지급된 누적대금 10조 원 가운데 7조 원이 소상공인에게 지급됐다. 5월 출시된 ‘반품안심케어’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과 반품을 제공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구매자가 교환·반품의 번거로움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전환을 하도록 유도해 매출이 증대될 수 있는 도구로 기대된다. 또한 교환·반품으로 인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불필요한 분쟁도 해소될 수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반품안심케어를 시범 제공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이 평균 31%, 주문건수는 평균 15% 증가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CJ ENM은 올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새로운 기수 창작자들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펜은 작가를 양성하는 ‘오펜 스토리텔러’ 6기와 작곡가를 지원하는 ‘오펜 뮤직’ 4기를 대상으로 25일 출범식을 진행했다. ‘오펜’은 매년 약 50명의 창작자를 선발하고 창작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교육과정·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타 공모전과 달리 보다 많은 예비창작자를 선발하고 지원해 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시리즈를 포함한 드라마 27명, 영화 12명 등 총 39명의 작가가 활동한다. 선발된 작가는 △창작지원금 △국내 최고의 작가·연출자 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현장취재지원 및 워크숍 △영상화 및 비즈 매치 지원 등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소재와 감각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을 기획하고 캐릭터라이징 강화 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캐릭터캠프’가 도입된다. 15명의 신진 작곡가가 합류한 오펜 뮤직 4기에게는 △창작지원금 및 창작공간 지원 △현업 전문가와의 멘토링 △작사, 작곡, 믹싱, 제작, 저작권 관련 특강 및 실습프로그램 △OST 등 음원화와 비즈매칭 등을 지원한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국장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신진 창작자가 스타 창작자로 발돋움해 전 세계를 무대로 아이디어를 펼쳐나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실천적 ESG 활동인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범국민 대상으로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 등 4개 기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으로 인천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운영한다. 산하 조직 구성원의 친환경 습관을 확산하고,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도 적극 독려할 전망이다.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 활동에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합류한 데 이어 올해는 해양경찰청이 참여했다. 각 기관들이 전 국민의 친환경 인식과 행동 습관 변화에 뜻을 모은 것이다. 4개 기관은 전국 지부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각 지역을 거점으로 캠페인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산과 바다를 참 아름잡게 만들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SK이노베이션이 전개하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시행한 범국민 캠페인에는 16만 명이 넘는 시민, 학생들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해외에 진출한 전 사업자에도 참여를 독려하는 등 플로깅 활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의 첫 플로깅 활동을 신호탄으로 전사의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산해진미 플로깅 워크’를 18일부터 2주간 전개 중이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및 탄소 제로’라는 목표를 세우고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사업뿐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용기내 캠페인’ 등 실생활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카카오가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한시적 원격근무 체제를 넘어 카카오의 ‘핵심 정체성’으로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연결돼 일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메타버스 근무제 안에서 직원들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협업한다.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되.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소통한다는 점에서 원격근무와 차이가 있다. 카카오는 자사의 업무 플랫폼 ‘카카오 워크’를 통해 메타버스 근무를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7월부터 베타 운영 기간을 갖고 메타버스 근무제가 정착할 때까지 보완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7월부터 카카오 직원들은 주 4회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나머지 주 1회도 사무실 출근이 의무가 아니다. 대면 소통이 전제된다면 어디서든 원하는 지역에서 만나서 일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원활한 근무 지원을 위해 직원들에게 IT 기기 등을 지급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한시적인 변화가 아닌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영어 이름을 부르는 특유의 호칭 문화와 같은 공동체의 핵심 정체성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카카오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IT업계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앞다퉈 비대면 근무를 활성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새 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한다. 커넥티드 워크에서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R(Remoted-based Work)’ 중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네이버가 1인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케어콜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정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을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돼 친구가 대화하는 것 같은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단순 건강체크뿐 아니라 정서적인 케어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 전국 20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클로바케어콜을 시범 운영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클로바 케어콜 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90%의 어르신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후 위로를 느꼈다고 답했고 95%의 응답자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면서 통화 결과 관리 도구를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지자체 담당자는 통화관리 도구를 통해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된 통화 등 전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건강·수면·운동·외출 등 각 카테고리별 불편사항이 담긴 답변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주 연속으로 미응답하거나 답변 중 특이사항 또는 긴급상황이 의심되는 답변은 별도로 표시돼 빠른 파악과 조치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AI와 사용자 간 대화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올 3분기(7~9월)경에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하며 “허리아픈건 좀 어떠세요?” “그때 말씀 하신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등의 질문을 건내는 방식이다. 정석근 네이버클로바 CIC 대표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전국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KT에서 분사한 KT클라우드가 2026년까지 연 매출 2조 원의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개발 등을 통한 ‘AI 차별화’에도 나선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사옥에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를 기록하며 2025년에는 11조6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표는 공공 분야와 AI를 주력해야 할 영역으로 꼽았다. 그는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전환사업 고객까지 포함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AI가 시장 전체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며 “KT가 가진 AI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10배 이상 커질 AI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4월 KT가 클라우드·IDC 사업 부문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설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IDC·네트워크를 모두 운영하는 점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대비 비교 우위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KT클라우드는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서울 인근에 대규모 IDC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IDC 사업은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동남아 등에서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장과 관련해서는 본격적인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2, 3년 후에야 관련 계획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SK텔레콤이 다음 달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개최하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골프대회에 자율주행 배송 로봇(사진)이 등장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협업 중인 로봇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의 ‘뉴비’는 현장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갤러리와 선수들이 다가갈 경우 이를 인식해 몸체에 적재해둔 물과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비는 고가의 라이다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으로,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배달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기술도 등장한다.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핀크스GC랜드’를 마련해 아바타로 소통하며 중계를 즐기는 재미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하이라이트 편집 기술을 활용해 관심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선수별 몰아보기’ 영상으로 시청할 수도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SK브로드밴드는 자사 미디어 플랫폼 ‘B tv’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널리 알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환경을 테마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2022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우수 작품을 인터넷TV(IPTV) 3사 중 단독으로 무료 상영한다(사진). ‘B tv’와 ‘모바일 B tv’ 홈 화면에 있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관에서 엄선한 작품이 매일 최대 4편, 총 20편 상영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영화제의 흥행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영화제 작품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B tv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유튜브 채널인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는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명세 감독을 인터뷰하며 영화제를 소개할 예정이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가게 주변에 나이 많은 분들이 많이 오가신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쌀빵 샌드위치’ 등 건강 메뉴를 부각해서 홍보할 수 있었죠. 배달 패키지 구성에도 노력 중인데 그것도 빅데이터가 ‘배달 1급지’라는 정보를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경기 고양시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윤지현 씨(49)는 올해 봄부터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를 활용했다. 전문적인 분석에 힘입어 메뉴와 판매 전략을 바꾼 결과 연초 대비 현재 매출이 17% 상승했다고 한다. “로봇으로 인건비와 인력난,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됐죠. 로봇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10월 1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만족감이 너무 커서 두 달 전 개업한 2호점에도 바로 도입했습니다.”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메밀국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수 씨(63)는 서비스 로봇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건비 절감을 꼽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정보기술(IT)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어렵고 복잡하게 여겨지던 IT가 동네 가게에서도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소상공인 대상 IT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KT다. 영업 중 사람이 대응하지 못하는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인 ‘AI 통화비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3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잘나가게’ 서비스는 통신 기지국 데이터, 카드사 소비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일종의 ‘장사 코치’다. 가게 주변 유동인구의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인구 정보, 경쟁가게의 위치와 영업기간 등 다양한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 말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10만 곳의 업장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소규모 자영업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을 2일부터 선보였다.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에서는 특정 상권에 대한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등을 이용해 각종 매장 내에서 서빙 업무를 도와주는 ‘서빙로봇’도 확산 중이다.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일반 식당에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보급한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상용화 이후 최근까지 전국 500개 이상의 매장에서 630여 대의 딜리플레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KT도 지난해 7월부터 음식점, 호텔 등에 ‘AI 서비스로봇’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AI와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며 매출 확대를 돕는 스타트업도 성장 중이다.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예약 전반의 과정과 고객관리 등을 제공하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수요예측 AI’를 토대로 미래에 빌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를 계산해 해당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예약상품권’도 판매 중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아졌지만 인력난은 계속되며 IT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은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며 “현장에서 (기술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기능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빅테크나 첨단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IT 기술이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외식업 수요 증가와도 맞물려 어렵고 복잡하게 여겨지던 IT 기술이 동네 가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대중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상공인 대상 IT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은 KT다. 영업 중 사람이 대응하지 못하는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인 ‘AI 통화비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잘나가게’ 등이 대표 서비스로 꼽힌다. ‘AI 통화비서’는 KT AI의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문의에 대한 답변과 예약,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7개월만에 3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잘나가게’ 서비스는 통신 기지국 데이터, 카드사 소비 데이터, 배달앱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일종의 ‘장사 코치’ 기술이다. 가게 주변의 성/연령/시간대별 유동인구·직장인구·거주인구 정보를 제공하고 경쟁가게의 위치와 영업기간, 업종별 총 매출 등 다양한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 말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10만 업장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코로나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을 2일부터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에서는 특정 상권에 대한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업종 월평균 매출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 엔데믹 분위기가 확산되며 SOHO(소규모 자영업) 창업자가 서서히 늘고 있고, 휴면 전환됐던 사업장들도 영업재개에 나서는 등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AI 기능 등을 이용해 각종 매장 내에서 서빙업무를 도와주는 ‘서빙로봇’도 확산 중이다.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민간 식당에 렌탈프로그램 형태로 자사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보급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상용화 이후 최근까지 전국 500여개 이상의 매장에서 630여대의 딜리플레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500여개 매장 중 80%에 해당하는 400여개 매장은 프렌차이즈 직영점과 같은 B2B 계약이 아닌 개인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B2C형태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40대 이상의 점원 및 사장이 적극적으로 로봇을 이용하는 등 ‘디지털 리터러시’에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로봇을) 이용하는 분들은 40대 이상의 사장님·점원들이었다”며 “이런 점원들의 터치 등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로봇에 (과거보더 넓은) 10.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 중”이라고 밝혔다. AI와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며 매출 확대를 돕는 스타트업도 성장 중이다. 스타트업 ‘테이블메니저’는 예약 전반의 과정과 고객관리 등을 제공하는 예약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중인 ‘수요예측 AI’를 토대로 미래에 빌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수를 계산해 해당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예약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테이블메니저 측은 “예약상품권을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 간 도입한 결과 올해 3월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2025년까지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진출이 사실상 제한된다. 24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0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확정 발표했다. 대기업의 신규 진입은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5월 말까지 3년간 금지된다. 이미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등 대기업의 사업 확장도 3년간 제한된다. 쿠폰 지급 같은 현금성 프로모션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이번 권고안은 대리운전 ‘전화 유선콜’에만 적용된다. 현재 대리운전 시장은 유선콜과 플랫폼이 각각 80%, 20%를 차지한다. 기존에 플랫폼을 통해 대리운전업에 뛰어든 카카오와 티맵은 유선콜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지만 이 업체들의 유선콜 시장 신규 진출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다만 동반위는 대기업의 콜 배차 프로그램업체 인수 가능 여부 등은 추가 논의해 9월 동반위 본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이번 권고가 유선콜 시장에만 내려진 것은 ‘반쪽 대책’”이라며 “대기업의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와 티맵은 “중소상공인과 추가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