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라

조유라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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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2017년 입사해 정책사회부와 국제부를 거쳐 교육으로 돌아왔습니다.

jyr0101@donga.com

취재분야

2024-10-27~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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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담임쌤 못 봤어요”…불안했던 등교 첫날, 교사들 잇단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전국 초중고교가 새 학기 등교를 시작했다. 등교 첫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선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일선 학교들은 교사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시간제 교사 구하기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앞으로 코로나19가 학생 중심으로 퍼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불안 속 첫 등교, 잇따르는 교사 확진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걱정하면서도 새학기 등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광명시에서 초4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는 “아이가 오랜만에 등교한다고 설렜는지 어제 미리 알람을 맞춰두고 잤다”면서 “겨울방학 내내 아침 10시가 넘어서 일어나더니 오늘은 7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2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어서면서 등교 수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초4 딸을 둔 학부모 이모 씨(45)는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 넘게 나오는데 정상 등교하는 게 맞나 싶다”며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학 첫날부터 교사 확진에 따라 담임교사를 만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경기 고양시 A중에 다니는 김모 양은 “학교에 갔는데 임시 담임 선생님이 계셨다. 진짜 담임 선생님 얼굴도 모른 채 1주일 동안 학교를 다녀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교사들의 확진으로 학교에서는 때 아닌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B초교는 2일 교사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당장 3일부터 근무할 시간제 교사를 구하고 있다. 이 학교 교감은 “사람이 없어 초등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카페까지 구인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각 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구성하는 교원 대체 인력풀은 전국에서 7만9000여 명이 등록됐으나 시도별 편차가 크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은 2700여 명, 경기는 1만9000여 명 수준이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확진되면 해당 학급 학생들은 등교를 유지하고, 시간표를 조정해 대체수업 등을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초등학교는 담임교사가 확진되면 교과 전담 교사가 대신 임시 담임을 맡는 식으로 인력 계획을 짜 놨다. 그러나 학교들은 교원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이것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C초교 교장은 “교사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확진되면 수업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커지는 학교 집단감염 우려정부는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늘면서 개학 후 학교 내 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9세 이하가 26.2%였다. 4명 중 1명이 소아청소년인 셈이다. 확진자 증가세도 가파르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19세 이하 확진자는 5786명이었지만, 이달 2일은 5만4751명으로 10배 가까이로 늘었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 증가세가 더 빠른 측면이 있다. 2일 현재 12~19세 백신 2차 접종률은 71.8%로 전체 접종률(86.5%)보다 낮다. 5~11세는 아직 백신 접종 대상도 아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5~11세가 신규 확진자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리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소강기에 접어드는 5월까지 5~11세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정부는 뒤늦게 소아 확진자 치료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병원 26곳(1442병상)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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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학교선 “날짜-이름 적어 자가키트 사진 보내라”

    경기 포천시에 사는 학부모 A 씨는 최근 초등학생인 아이 학교에서 공지한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개학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실시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결과를 매번 교사에게 사진으로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검사한 키트 아래에 날짜와 시간, 학생 이름을 적어 보내도록 했다. 한 번 검사한 키트를 ‘재활용’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A 씨는 “이게 강제 검사가 아니면 어떤 게 강제인가”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가 2일 일제히 개학한다. 하지만 교육부가 새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주 2회 등교 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할 것을 ‘권고’한 것을 두고 학부모와 학교 혼란이 여전하다.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사진 전송 등을 통해 자가 검사를 사실상 강제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검사는 권고 사항이다. 이번 학기부터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자가검사 결과값을 입력하는 문항을 추가했다. 학부모들은 △검사하지 않음 △음성 △양성 가운데 응답하면 되고, ‘검사하지 않음’을 택해도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는 절대 의무 사항이 아니다”며 “혹시라도 강압적으로 시행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자가검사 거부 움직임도 나온다. 한 맘카페에서는 “주위에 보니 학교에서 주는 자가검사키트를 모아 나중에 중고장터에 팔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면 잇따르는 검사 거부 움직임에 “아이가 학교에서 확진될까 걱정된다”며 두려워하는 학부모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3 자녀를 키우는 이모 씨는 “자가검사를 하지 않거나, 학부모가 대신 검사한 뒤 결과를 속이고 등교하는 아이가 있을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등교를 하지 않고 집에서 가정학습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초등학생은 올해 최대 38일까지 출석 인정이 되는 가정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 간다고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걱정돼 2주 동안 가정학습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교하더라도 급식을 먹지 않고 점심시간 전에 하교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B초교는 전면등교를 실시하되, 학부모들이 급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을 먹지 않는 학생은 점심시간 직전 하교해 오후 수업을 과제로 대체해야 한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2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에 물어보니 도시락을 싸와도 아이 혼자 교실에 있을 수 없으니 급식실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며 4교시 이후 하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교 전날까지 학교의 혼란도 여전했다. 서울 동작구 C초교 교장은 “지난주부터 학교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학교에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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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이틀 앞인데…등교 혼선에 학부모 불만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28일 기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학 후 첫 2주간(3월 2∼11일) 등교 방침을 두고 학교 현장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첫 2주 동안 원격 및 단축수업을 권고했지만 최종 결정을 학교장 재량에 맡기면서 혼란을 키웠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육청에서 직접 원격수업 지시를 내려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한 반에 35명 이상 과밀학급인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라고 밝힌 작성자는 “학교에서 등교 방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면 등교를 하게 됐다”며 “원격수업을 원하는 40%의 의견은 존중받을 수 없느냐”고 호소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뒤바꾼 곳에도 학부모 불만이 속출했다. 경기 하남시 A초교는 설문조사 결과 전교생 원격수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41.0%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25.3%만 희망한다고 답한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이 채택됐다. 이 학교 학부모는 “이럴 것이면 설문조사를 왜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가 명확한 지침 없이 등교 방식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미룬 것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학부모는 “코로나19가 학교에서 퍼지면 ‘학부모들이 원해서 전면 등교했다’고 책임을 떠넘길 것이냐”고 비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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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임팩트 유니콘’을 아시나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처럼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더 멀리 가기 위해 다른 회사와 협업하는 기업들이 있다. SK와 신한금융그룹, KAIST, SK임팩트비즈니스센터 등은 2020년 7월부터 ‘임팩트 유니콘’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타트업 간 합병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총 63곳이 공모전에 지원해 6개 기업 연합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공동주관사가 조성한 펀드에서 최대 20억∼30억 원을 투자받고 있다. 협업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들을 만나봤다. ○ 협업으로 발달장애 진단 프로그램 개발 시선추적 기술 개발 기업인 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와 3∼7세 아동 대상 두뇌 발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두브레인(대표 최예진)은 함께 발달장애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시선추적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비주얼캠프는 별도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PC 웹캠에서 시선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시선추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고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두브레인은 동화와 게임 등을 활용한 두뇌 발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진단 프로그램은 대부분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을 때 효과적이라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주얼캠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선추적 기술을 활용해 아동의 시선 데이터를 수집한다. 여기에 두브레인이 보유한 두뇌 발달 단계 진단 기술을 이용하면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도 발달장애 위험성이 있는 아동을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이 프로그램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구인구직 플랫폼과 공간기획 기업이 만나면 스타트업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켓펀치와 공간기획 전문기업 엔스파이어는 지난해 7월 정식 합병해 ‘알리콘(대표 조민희·김성민)’을 세웠다. 로켓펀치는 2015년부터 이미 100% 원격 근무를 진행하며 비대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비대면 시대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는 분산 오피스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해 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체감했다. 그러던 중 임팩트 유니콘 연합모델 공모를 통해 엔스파이어에 분산 오피스 사업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서 합병이 이뤄졌다. 김성민 대표는 엔스파이어 대표 시절인 2016년 법률사무소 행복마루 사옥 디자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알리콘은 2020년 8월 서울 중구 정동 본점을 시작으로 ‘집무실’이라는 공유 오피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집무실은 기존 공유 오피스가 강남,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에 대규모로 밀집해 있는 것과 달리 주거지역과 근접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출퇴근에 드는 시간을 다른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고, 출퇴근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집무실은 현재 본점을 포함해 서울대점, 석촌점, 일산점, 목동점, 왕십리점 등 6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집무실은 16개월 만에 등록고객 2만5000명을 달성했다. 현재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을 포함한 30개 기업이 집무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알리콘은 집무실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출퇴근 시간 감소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자 1인당 출퇴근 시간이 평균 36분 줄어들어 연간 115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일산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하던 이용자는 집무실 일산점을 이용해 왕복 4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알리콘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하이투자파트너스와 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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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유초등생에 타액 PCR검사 시범도입”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타액을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범 추진한다. 다만 타액 검체를 이용한 검사 방식은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 안쪽 깊숙한 곳을 찌르는) 기존 신속항원검사나 PCR 방식의 검체 채취 방법은 통증을 유발하고 반복 검사하면 상처를 낼 수 있어 어린 학생들이 공포와 거부감을 가질 우려가 크다”면서 “방역당국이 타액 검체를 이용한 신속 PCR 검사를 현행 PCR에 준하는 검사 방식으로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방역당국이 승인하지 않는다면 생명윤리위원회의 임상연구 승인을 받아 타액 기반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방역 정책에 있어 결정권이 없어 방역당국의 허가 없이 실행한다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우회 방식으로 임상연구 승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가나 승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시범 사업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 사업이 허용될 경우 확진자가 5명 이상 나온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지급하는 자가검사키트와는 별개로 활용할 방침이다. 타액 채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다시 표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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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유초등생 대상 타액 PCR검사 도입”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타액을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 안쪽 깊숙한 곳을 찌르는) 기존 신속항원검사나 PCR 방식의 검체 채취 방법은 통증을 유발하고 반복 검사하면 상처를 낼 수 있어 어린 학생들이 심리적 공포를 느끼고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우려가 크다”고 시범 도입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타액 검체를 이용한 신속PCR 검사를 표준PCR에 준하는 검사 방식으로 승인해 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방역 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경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연구 승인을 받아 유치원을 시작으로 연령이 낮은 학생들부터 타액 채취 신속 PCR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범 사업 시행은 이르면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 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경우에는 타액 채취 신속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다시 표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교에서 지급하는 자가검사키트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교육부도 방역 당국에 학생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타액 기반 자가검사키트를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인증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승인하지 않았다. 지난 주(14~20일) 서울 시내 학생 확진자는 5037명을 기록해 7~13일 5764명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는 874명을 기록해 7~13일 359명에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은 봄방학을 하지 않고 계속 등원해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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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尹, 대학 경쟁력 강화 공약 없어…자사고 폐지엔 ‘침묵’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육 분야에서 핵심 공약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각 당이 발표한 선거 공약은 물론이고 후보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내놓는 ‘한 줄 공약’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교육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교육 분야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풀어야 할 현안이 쌓여 있다. 대학 등록금을 2009년부터 14년째 동결하면서 황폐해진 고등교육 재정,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한 대학 구조조정 등이 대표적이다. 현 정부가 2025년 일괄 폐지하기로 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존립 여부, 고교학점제 도입을 반영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도 모든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다. 하지만 이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나 규모를 제시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교육 관련 이슈는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갈려 자칫 표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캠프마다 언급 자체를 피하는 분위기다. 교육계에서는 대선 후보들이 말로는 국민을 위한 정책,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를 강조하면서 정작 행동은 반대로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학입시 관련 공약으로 모두 ‘수시 공정성 제고’와 ‘정시 확대’를 내걸었다. 그러나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에 대해서는 개략적인 수치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일부 캠프에서는 정시 확대가 여론을 끌기 좋은 만큼 확대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자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캠프 관계자는 “(수시 축소를 반대할) 입학사정관과 공립학교 교사들, 지방대의 표가 떨어진다며 내부 반대가 심해 결국 넣지 않았다”고 전했다.李-尹, 비율 제시 않고 “대입정시 확대”… 자사고 폐지엔 ‘침묵’ [대선 D―14]정시확대-고교학점제 상충 논란 속 구체방안 없이 “미래지향” “새롭게”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도 공약 없어자사고 폐지 언급 없는 李-尹과 달리 安 “전면 백지화”… 沈 “일반고 전환”정시 확대는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는 결이 맞지 않는다.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들으려면 그런 노력을 정성 평가하는 수시가 적합해서다. 이런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반영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은 향후 발표하겠다고만 했다. 새 정부 임기 중인 2024년에 대입제도 개편안이 발표돼야 하는 만큼 대선 후보들은 예정된 모순을 해결할 방안을 내놨어야 했다. 하지만 공약에서는 방향성도 보이지 않는다. ‘국가교육위원회 주도 2028학년도 미래지향적 대입제도 설계’(이재명 후보), ‘새로운 대입제도 마련’(윤석열 후보)이 전부다. 공약끼리 충돌하기도 한다. 이 후보는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입시전문가는 “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정시 확대 공약과 앞뒤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마른 수건’ 대학 경쟁력 강화 공약 없어 고등교육 분야의 경우 공약이 거의 전무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고등교육 재정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GDP 대비 1.1%, 한국은 0.6%)으로 확보해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나 고등교육세 신설 등을 각 후보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만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현행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를 공약했다. 서울의 한 대학 총장은 “14년째 동결된 등록금 문제는 표심 때문에 어떤 후보도 쉽게 언급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대학 재정이 이미 말라서 더 이상 짤 물도 없으니 고등교육 좀 살려달라’고 읍소했는데 실망스럽다”고 했다. 지방대학들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위기라며 지방대를 살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도 읍소했다. 하지만 역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후보는 없다. 이 후보는 △지역사회·산업체·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서울 주요 사립대 수준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 교육비 집중 투자, 윤 후보는 △새로운 평가방식 도입 및 재정지원 확대 △거점 대학 집중 투자를 공약했다. 당장 이달 대입 정시 추가모집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우려될 만큼 대책이 시급한 대학 구조조정 문제도 밑그림은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생 수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도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했다. 2021년 기준 미충원(4만586명)의 75%가 비수도권 대학에서 나왔지만 다 같이 고통을 분담하라는 취지다.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정원 감축을 포함한 적정 규모화 계획을 5월까지 내라고 해 대학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 정부도 이런 식으로 ‘정원 땜질’을 반복한다면 학생 급감의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는 우려가 많다. 그러나 대선 후보 중 이 후보가 ‘회생 불가능한 대학은 안정적 퇴출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했을 뿐이다. 이는 정부도, 국회도 수년째 방안을 내놓지 못한 바 있다. 사립대가 문을 닫게 하려면 설립자가 잔여재산을 가져갈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인데, ‘비리 사학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반대가 많아 추진하지 못한 것이다. 한 대학 총장은 “고등교육의 힘으로 한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는데 대학들이 힘들어도 알아서 하니 완전히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캠프에서는 ‘공약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가동 때 정책에 담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힘이 빠진다”고 토로했다.자사고 문제 언급 않고 돌봄 공약은 재탕대학은 물론이고 초중고교 분야에서도 민감한 부분들은 비어 있다.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걸고 추진한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문제를 공약에서 다룬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심 후보뿐이다. 안 후보는 ‘자사고 등 특목고 폐지 전면 백지화’, 심 후보는 ‘일반고 전환 예정대로 추진’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교육정책 싱크탱크(공정교육혁신포럼)에 자사고공동체연합 대표가 들어갔음에도 관련 공약이 없다. 2025년 3월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게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재개정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자사고 등과 이들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저출산 원인으로 지목되는 돌봄 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오후 7시까지 돌봄 시간 연장’, 윤 후보는 ‘초등돌봄교실 오후 8시까지 운영’을 공약했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은 이미 지난해 교육부가 7시까지 연장하라고 권고했고, 학교에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돌봄터는 대부분 8시까지 운영 중이다. 다만 이 후보가 내건 ‘초등학생 오후 3시 동시 하교제’는 새롭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지역사회 전문가나 강사를 붙여 5∼7교시에 예술, 체육 등의 정규 수업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 측에서는 이 공약이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심이 높은 기초학력 저하 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진단을 실시해 ‘국가 책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식은 다르다. 윤 후보의 경우 “학업성취도와 학력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수 학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해 이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전수조사 방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부활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중3의 기본학습역량을 진단해 학습 필요 학생에게는 보충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일제고사 형태가 아니라 희망 학교나 학생에 한해 CBT(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으로 해서 부족한 부분 문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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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 등교’ 하라던 교육부 “개학 첫 2주 원격-단축 수업 권고”

    3월 새 학년 등교를 일주일 앞두고 교육부가 ‘개학 후 첫 2주 동안 원격수업 및 단축수업’을 권고했다. 2주 전 새 학기 ‘정상 등교’ 원칙을 강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등교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교수업을 준비 중이던 학교와 돌봄 공백을 걱정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 첫 2주간(3월 2∼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수도권 등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는 원격수업 등으로 진행하라고 21일 각 학교에 권고했다. 원격수업뿐 아니라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급식 간편식 제공 등을 예로 들었다. 이는 교육부가 이달 7일 ‘오미크론 대응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을 때와 달라진 방침이다. 당시 교육부는 ‘정상 등교’를 강조하며 학교 단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사전에 정해둔 기준에 따라 신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학생 확진 비율 3% △재학생 등교 중지(확진자+격리자) 비율 15%를 기준으로 제시하며 두 지표 중 하나가 초과되면 ‘전체 등교+동아리와 토론 등 일부 교육활동 제한’, 두 지표 모두 초과 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학교장 재량 전면 원격수업까지 고려하며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최근 감염병 전문가들이 3월 초·중순에 오미크론 상황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원격수업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감염 상황이 심각한데 교육부가 설정한 지표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서 원격수업 전환을 기다리지 말라”고 덧붙였다. 다만 교육부는 시도나 전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원격수업 시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자가검사키트 수량을 줄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3월 첫 주에 1개, 둘째 주∼다섯째 주에 주당 2개씩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지급하면 학생들이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집에서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시 다음 날 등교하는 방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예정대로 각 학생에게 주당 2개씩 지급하는 수량으로 각 학교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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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일수 적은 학교… 학력차 더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등교 일수가 적은 고등학교일수록 학생들의 학업 격차가 심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현철 홍콩과기대 경제학과 교수, 양희승 한유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팀은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학교별로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00일 이상 등교한 고교보다 100일 미만으로 등교한 고교에서 학력 격차가 두드러졌다. 100일 이상 등교한 학교는 100일 미만 등교한 학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위권이 두터웠다. 100일 미만 등교한 학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위권 학생이 적고 하위권과 상위권 학생이 많았다. 수학은 100일 이상 등교한 학교에서 하위권이 7.1%, 상위권이 4.0%였으나 100일 미만 등교한 학교는 하위권이 9.8%, 상위권이 5.4%였다. 등교 일수가 줄어들 때마다 하위권 학생들의 비율은 증가했다. 2020년 등교 일수가 70일인 학교에서 하위권 학생의 비율은 등교 일수 100일인 학교와 비교해 과목별로 △국어 1.2% △수학 2.4% △영어 2.1% 많았다. 연구진은 원격수업 등으로 학습 환경에 차이가 컸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동안 하위권 학생들은 원격수업 환경에서 방치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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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개학 후 2주간 ‘원격수업’ 권고…“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

    3월 새학년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개학 후 첫 2주 동안 원격수업 및 단축 수업을 권고했다. 2주 전 새학기 ‘정상 등교’ 원칙을 강조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교 방역 방침을 강화한 것이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교수업을 준비 중이던 학교와 돌봄 공백을 걱정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 첫 2주간(3월 2일~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하고 이때 수도권 등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는 원격수업 등을 해달라고 21일 권고했다. 원격수업뿐 아니라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급식 간편식 제공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2일에는 모든 학교가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배부하고 사용법을 교육한 뒤 조기 하교시키라고 안내했다. 이는 교육부가 이달 7일 ‘오미크론 대응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을 때 보다 강화된 방침이다. 당시 교육부는 정상등교가 원칙이고 각 학교가 학사운영 유형을 정할 수 있지만 학교 단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사전에 정해둔 기준에 따라 신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학생 확진 비율 3%’, ‘재학생 등교중지(확진자+격리자) 비율 15%’가 넘지 않으면 ‘정상등교’, 두 지표 중 하나가 초과되면 ‘전체 등교+동아리와 토론 등 일부 교육활동 제한’, 두 지표 모두 초과 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을 하라고 권고 했다. 하지만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 전문가들이 3월 초·중순에 오미크론 상황이 정점에 달할 거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원격수업으로 신속히 전환하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감염 상황이 심각한데 교육부가 설정한 지표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서 원격수업 전환을 기다리지 말라”고도 했다. 다만 교육부는 시도나 전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은 적응 주간이 끝난 14일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 수는 3월 3, 4째 주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다면 적응 주간 이후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안내를 하겠다”고 했다. 원격수업 시 자가검사키트 배부 방법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첫 주엔 1개, 2~5주에는 주당 2개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지급하면 학생들이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집에서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시 다음날 등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원격수업으로 대면수업 일수가 줄어들 경우 자가검시키트 지원 개수를 줄일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각 학교에 지급하는 물량은 당초 예정대로 주당 2개씩 수량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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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중고생 확진자, 1주 만에 2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서울 지역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 수가 1주 만에 2배로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과 고교 1, 2학년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개학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학생 확진자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월 둘째 주(7∼13일) 서울 시내 초중고교생 확진자는 총 5764명으로 집계됐다. 2월 첫 주(지난달 31일∼2월 6일) 2755명에서 1주일 만에 3009명 늘어났다. 이 기간 초등학생 확진자는 1614명에서 3229명으로, 고교 1, 2학년 확진자는 417명에서 1213명으로 급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학 이후 7주 동안 주 2회 분량의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11개 교육지원청에 2개씩 총 22개의 현장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팀도 운영한다. 차량을 이용해 집단감염 발생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진료소’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 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기준으로 새 학기 학사 유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3월 개학 이후 두 지표 중 하나라도 기준을 초과하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교과 활동을 제한하거나 일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두 지표가 모두 기준을 초과하면 일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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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생 확진 1주일새 2배로…유초등생 개학후 7주간 주2회 자가진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서울 지역 학생 확진자 수가 1주 만에 2배로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과 고교 1, 2학년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월 둘째 주(7~13일) 서울 시내 학생 확진자는 5764명이었다. 2월 첫 주(지난달 31일~2월 6일) 2755명에서 1주일 만에 3009명 늘어난 것이다. 초등학생 확진자는 이 기간 1614명에서 3229명으로 급증했다. 고교 1, 2학년 확진자 역시 같은 기간 417명에서 1213명으로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2월 둘째 주 학교급별 학생 1만 명 당 발생률은 고교 1, 2학년(85.8)이 가장 높았고 이어 초등학교(80.8), 유치원(51.3), 중학교(30.5), 고3(30.2) 순이었다.● 서울 유초등생 7주 동안 자가검사키트 지원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학 이후 7주 동안 주 2회 분량의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지원 범위에 따라 자체 예산으로 중고생까지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중고생까지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25개 자치구와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0%) 분량의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했다. 이 중 5%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학교에서, 나머지 15%는 교육청에서 보유한다. 11개 교육지원청에 2개씩 총 22개의 현장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이동식 검사팀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의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된다. 접촉자 중 무증상 학생들은 3회의 자가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등교할 수 있지만, 이 검사 팀을 통해 PCR 검사를 받는 경우 한 번의 검사로도 음성이 나오면 즉시 등교가 가능하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방역업무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희망하는 학교에는 보건지원강사를 파견한다. 당초 248개교 지원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400교를 늘려 총 648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확진 3%까지는 정상등교서울시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 방안’도 발표했다. 학사운영 유형은 교육부 제시안과 동일하게 △정상교육 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나뉜다.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기준으로 유형을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의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 학생 비율 15%’를 학년 또는 학급 내로 바꿨다. 3월 개학 이후 두 지표 중 하나가 기준을 초과하면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동아리 활동이나 토론 수업 등 일부 교과 활동을 제한하거나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두 지표가 모두 기준을 초과하면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될 경우 교외체험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법정 수업일수의 20%인 38일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중고교는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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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 등 면역저하자 백신 4차 접종 시작

    고위험군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14일 시작됐다. 암 환자,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등 면역저하자 130만 명이 첫 대상자다. 다음으로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50만 명이 3월 1일부터 4차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내놨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사람 중 희망자에 한해 이뤄진다. 다만 집단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면 3차 접종 이후 90일이 지난 사람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일반 국민의 백신 4차 접종은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이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유행 상황과 접종에 따른 위험과 이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용량 포장으로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낱개 판매가격을 다음 달 5일까지 한시적으로 6000원으로 지정했다. 1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만4619명으로 닷새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요양시설 입소자 내달 4차접종… “일반인은 모니터링후 판단” 면역저하자 등 180만명 우선 접종3차 접종 일찍 한 요양시설 입소자…위중증률, 60~74세의 10배 이상일반인까지 대상 확대엔 우려…전문가 “위험 대비 이득 근거 불충분”정부 “4차접종-방역패스 연계 안해”…자가키트 무료지원 중고교로 확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는 건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일단 고위험군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부터 4차 접종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4차 접종의 효과를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 ‘일반 국민’ 대상 4차 접종은 미정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고위험군의 경우 3차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으로 얻은 면역력이 감소하는 점을 고려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을 완료한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의 위중증률은 0.13%이다.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데다 3차 접종 시기도 빨라서 3차 접종을 완료한 60∼74세 위중증률(0.01%)의 10배 이상 높다.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일반 국민까지 확대할지는 오미크론 확산세 및 접종 효과를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증화와 사망 위험이 높지 않은 집단의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4차 접종이 필요한지 계속 (백신 접종에 따른) 위험과 이득, 효과를 모니터링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4차 접종 여부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연계하거나 4차 접종 이후 5차 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4차 접종 둘러싼 국내외 우려도 현재 해외 국가 중에선 이스라엘,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이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는 국가는 이스라엘(60세 이상)과 칠레(18세 이상) 정도다. 나머지는 면역저하자나 요양시설 관련자에게 접종하고 있다.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4차 접종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기술자문가그룹은 “기존 백신을 반복적으로 추가 접종하는 전략은 적절하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도 “잦은 추가 접종은 면역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4차 접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의 이득이 어느 정도인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일반인 4차 접종의 효과를 살필 만한 해외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아 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주 발표한 유치원과 초등학생에 더해 중고교생과 교직원까지 692만 명으로 늘어난다. 유초등생은 5주간 1인당 총 9개를 지급한다. 3월 첫째 주는 등교 일수가 적은 점을 고려해 1개만 지급한다. 중고교생도 이에 준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콧속 깊은 곳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얕은 콧속을 검사하는 방식”이라며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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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초등생, 주2회 자가검사뒤 등교해야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면 한 주에 2번씩 총 10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등교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자가검사키트는 무상으로 지급한다. 교육부는 21일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날 정부가 감염 취약 대상에게 검사키트를 무상 배포하기로 결정하면서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지원 대상이 됐다. 배포 협의 중인 물량은 총 3300만 개로, 전국 유치원생 59만 명과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71만 명 등 330만 명이 주 2회씩 5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학생들은 개학 때 받은 검사키트를 집에 가져와 부모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5주가 지난 뒤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자가검사키트 추가 지원 여부와 횟수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전체 학생에게 배포하는 검사키트 외에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이 사용할 검사키트를 따로 비축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오히려 혼란이 생기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 A초교 교장은 “학교에서 검사키트를 배부하고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면 학생이 검사한 키트를 다시 학교에 들고 와야 하는 것이냐”면서 “결국 교사 업무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에서 검사를 하면 검사 결과가 학생의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다음 주초에 구체적인 학생 코로나19 검사 계획을 발표한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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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올해 시작

    교육부가 산학연 협력 성장 모델을 늘리기 위한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을 올해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대 75개교 내외, 전문대 59개교 내외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 유형을 적용했지만 3단계부터는 유형을 구분한다. 총 예산 4070억 원 가운데 전문대에는 104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대를 위한 링크 3.0 사업은 ‘산학일체형 전문대’ 육성을 목표를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전문대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전문대 지원 유형은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이다. 각 대학은 산학연 협력 역량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1개 사업 유형을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5월 초 발표된다. 선정되면 최대 6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문대 링크 3.0 사업의 핵심은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신산업·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융합하거나 재구조화하고, 산업체 전문가들이 정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학일체형 전문대 육성을 위해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협업센터를 구축하고 대학별 산학연협력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졸업생 재교육 및 재직자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체 재직자의 온라인 팀티칭, 온라인 기반 프로젝트 학습 등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산학연계 교육 모델도 개발한다. 교육부는 링크 3.0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과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일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2∼2016년 1단계 링크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장조사, 디자인 지원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대 산학협력 지원센터인 ‘기업신속대응센터(URI)’가 15개 구축됐다. 2017∼2021년 2단계 링크 플러스 사업에서는 전문대 학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맞춤형학과가 확산됐다. 2021년 기준 40개 전문대에서 평균 9.1개가 개설돼 있는 사회맞춤형학과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운영, 채용까지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링크 3.0 사업에서는 지원 규모와 대상, 사업범위가 확대됐다”며 “많은 대학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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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한다… “얘들아, 나가서 신나게 놀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신체활동량이 크게 줄었다. 자연스럽게 과체중 학생도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교 학생 중 과체중 이상 학생의 비율은 2019년 26.7%에서 지난해 32.3%로 늘어났다. 요즘은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학부모들의 고민도 쌓이고 있다.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13년 차 체육교사인 성기백 서울 동구로초 교사의 조언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풀어봤다. ―유아와 어린이에게 신체활동은 왜 중요한가.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할수록 뇌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들이 움직이지 않고 소파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있으면 뇌가 발달할 기회가 줄어든다. 신경과학자 대니얼 울퍼트는 ‘뇌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는 움직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생각하고 인지하고 기억하는 두뇌의 기능이 움직임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뇌는 퇴화한다는 것이다. 많이 움직일수록 뇌도 발달하기에 학습적인 면에서도 신체활동은 중요하다.” ―아이들이 움직이게 하려면 무엇을 권하는 게 좋을까.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건 ‘어른의 관점’이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해도 ‘몸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고학년 친구들이라면 이 관점을 바꿔 ‘몸이 아니라 머리를 위해’ 운동을 권할 것을 추천한다.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뇌를 발달시키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엄마나 아빠는 집에서 TV만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운동하라고 얘기하면 잔소리에 불과하다. 아이들과 함께 신체활동을 할 것을 추천한다.” ―겨울방학 동안 신체활동을 하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제가 있고 그 과제를 해결하면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내적 동기를 이끌어 내는 게 가장 좋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나도 초등학생 자녀 셋과 주말이면 꼭 30분씩 밖에서 뛰어논다. 추운 겨울 날 아이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아빠랑 밖에 나가자’라고 하면 안 나온다. ‘아빠랑 같이 놀자, 아빠가 주는 과제를 통과하면 맛있는 거나 선물을 사줄게’라면서 아이들에게 신체활동을 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을 제시한다. 아빠와 바깥에 나가면 재밌는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을 심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면 몸을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면서 과제를 준다. 근처 공터에서 술래잡기를 한다면 ‘아빠가 지금부터 뛰어서 도망칠 건데, 아빠를 세 번 잡으면 맛있는 걸 사 줄 거야’라는 식으로 목표를 제시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30분은 쉽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바깥활동에도 제약이 많다. 집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이른바 ‘코어’를 잡을 수 있는 맨손운동이 좋다. 코어가 잡혀야 아이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스쾃과 런지, 팔 벌려 제자리 뛰기인 점핑 잭, 개구리 점프를 추천한다. 성인들이 ‘홈트’를 할 때 많이 하는 동작들인데 어린이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다만 세트당 개수는 성인보다 적게 하는 게 좋다. 성인들은 세트당 20, 30개씩 하는데 아이들은 세트당 10개로 시작하길 권한다.” ―동작들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스쾃을 할 때는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앉았다가 일어나야 한다. 허리를 곧게 펴고 상체를 꼿꼿이 세운 후 의자에 앉는 듯한 느낌으로 해야 한다. 무릎이 발 앞쪽 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런지는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되지만 무릎이 땅에 닿을 듯 말 듯하며 허벅지 윗부분이 당겨야 한다. 양손을 앞으로 모으는 건 균형을 잡기 위해서다. 점핑 잭은 양팔을 앞으로 교차시키며 뛰면 전신운동 효과가 증가한다. 개구리 점프는 손끝이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 ―참고할 만한 동영상이나 사이트가 있을까. “유튜브에 ‘리틀 스포츠(Little Sports)’라는 계정이 있다. 구독자가 70만 명이 넘는 어린이 체육 채널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9분 운동, 어린이를 위한 8가지 코어운동 등 운동 부위와 장소 등에 따라 다양한 운동 루틴 영상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피지컬 클래스(피클)’ 유튜브 계정에서 ‘오늘 하루도 운동’이라는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올리고 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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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정시 인문계 지원 4명 중 1명은 이과생”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 4명 중 1명은 이과 수험생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행되면서 이과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진학사에 따르면 ‘진학사 점수공개 서비스’ 이용자 기준 서울대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 중 28.07%는 과학탐구를 응시한 이과 수험생이었다. 이는 수험생들이 실제로 지원한 대학을 등록하고 지원 통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2021학년도에는 이 비율이 0%였다. 서울대는 정시 지원 시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도 증가한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수험생들은 수능 응시 때부터 서울대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외국어·한문 필수 응시 조건이 없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전체 인문계 지원자 절반은 이과 수험생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에서 연세대의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2021학년도에는 0.64%에 불과했으나, 2022학년도에는 48.84%로 급증했다. 고려대는 0.13%에서 42.11%로 뛰었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생이 인문계에 교차지원해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도 나왔다.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의 백분위 300점 기준 291.0점을 받은 한 수험생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와 고려대 데이터과학부에 모두 합격했다. 종로학원은 수학 1등급의 86.0%가 이과생일 것으로 추정했다. 문과생 중 수학 고득점자가 적어 상위권대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선이 떨어질 것을 노린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재수를 선택하는 문과 수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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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 침공’ 현실로…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자 4명 중 1명은 이과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 4명 중 1명은 이과 수험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학에 강한 이과 수험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대거 교차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진학사에 따르면 진학사 점수공개 이용자 기준 서울대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 중 27.04%는 과학탐구를 응시한 이과 수험생이었다. 이 비율은 전년도인 2021학년도에는 0%였다. 서울대는 정시 지원시 제2외국어/한문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도 증가한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수험생들은 수능 응시 때부터 서울대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외국어/한문 필수 응시 조건이 없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과 수험생이 전체 인문계 지원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탐 응시자 비율은 2021학년도에는 0.44%에 불과했으나, 2022학년도에는 45.90%로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이과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 성균관대는 20%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9일부터 정시 합격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종로학원에 따르면 실제로 이과생이 인문계에 교차지원해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도 나왔다. 지원 가능 점수는 종로학원이 올해 수험생 데이터와 전년도까지의 합격자 자료, 대학이 공식 발표한 전년도 합격자 점수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의 백분위 300점 기준 291.0점을 받은 수험생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와 고려대 데이터과학부에 동시 합격했다. 이 학생은 서울대에 등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 학생들이 서울 중위권대 자연계 진학이 가능한 점수로 연세대, 고려대 등에 합격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서울과기대 화공생명공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인 269.5점을 받은 수험생은 연세대 국문학과에 합격했다. 이 학생은 국어 1등급, 수학 3등급, 영어 1등급, 과학탐구 2과목 모두 3등급을 받았다. 경기대 전자공학에 진학 가능한 점수로 경희대 무역학과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이과 수험생들의 상위권대 ‘문과 침공’은 통합 수학에서 얻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학은 공통 22문학과 선택과목 8문항(‘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로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보정하는 점수 조정을 하지만 대체로 이과생이 점수가 높다. 종로학원은 수학 1등급의 86.0%, 2등급의 79.7%가 이과생일 것으로 추정했다. 문과생 중 수학 고득점자가 적어 상위권대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선이 떨어질 것을 노린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문과 학생들 중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3학년도 정시에서는 이과 수험생의 서울대 인문계열 교차지원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과평가를 반영하게되면 사회 교과 이수단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과 학생이 교과 이수 현황의 불리함을 안고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전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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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학기 전면등교 여부, 학교 재량에 맡겨

    3월 새 학기 전면 등교 여부는 각 학교가 재학생 확진자와 격리자 비율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7일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유형을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의 네 종류로 나누고 어떤 유형으로 운영할지는 각 학교가 판단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교실, 소규모·농산어촌학교의 매일 등교 원칙은 유지한다. 학사운영 유형을 정하는 권고 지표는 △학내 재학생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 학생(확진자+격리자) 비율 15%다. 3월 개학 이후 두 지표 중 하나가 기준을 초과하면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전면 등교를 유지하되 동아리 활동이나 토론 수업 등 일부 교과 활동이 제한된다. 두 지표가 모두 기준을 초과하면 재학생의 일부만 등교하고 일부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비율 기준과 수업 형식은 모두 확산세를 고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전면 원격수업에 대해 교육부는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학교 내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당국 대신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한다. 밀접 접촉자 중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학교장 의견서를 지참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에게는 학교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한다. 7일간 이틀 간격으로 3회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선모 씨(45)는 “방역 전문성이 없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잘 분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학교나 국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손을 놓겠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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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자연습 게임으로 문서작성 익히고… EBS 코딩수업 미리 들어보고…

    초등 5, 6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수업이 시작된다. 정보교과 수업을 받기 전에 컴퓨터 사용과 관련해 미리 익혀두면 좋을 내용을 정보교사들의 조언을 받아 정리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사용 방법은 기본이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은 마우스 없이 터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패드와는 구동 방식이 다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코딩 언어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마우스 클릭으로만 조작할 수 있는 ‘블록코딩’으로 실습이 진행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코딩 수업을 받을 것을 고려한다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조작과 친숙해져야 한다고 교사들은 조언했다. 교사들은 마우스 사용법, 타자 치는 법은 꼭 알아두길 권했다. 한컴타자연습 사이트를 이용하면 무료로 게임 형식으로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코딩을 배우게 되면 문서 작성이 필수다. 컴퓨터 자판의 단축키 조작에도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새로 고침’은 ‘F5’ 키 등 단축키를 조작하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웹 검색도 집에서 미리 해보기를 추천한다. 크롬, 익스플로러 등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 파일을 내려받았을 때 어느 폴더로 가야 찾을 수 있는지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내려받은 파일명을 바꾸거나, 새 폴더를 생성하고 내려받은 파일을 이동시키는 것도 더 재밌는 정보 수업을 위한 ‘팁’으로 꼽혔다.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관리해 보는 경험도 필요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정보 수업 시간에 실습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엔트리’ 사이트를 주로 활용한다. 수업을 위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데, 스스로 웹사이트 계정을 만들어 보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이를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어떻게 찾는지를 숙지하면 좋다. 만 14세 미만 초등학생은 혼자 웹사이트 회원 가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에서 수업한 진도를 복습해 보고 싶거나 코딩 수업을 미리 맛보고 싶다면 ‘이솦’ 사이트를 추천한다.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으로 누구나 가입해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정보교과에서 강조하는 논리력,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싶은 학생이라면 특별한 사전 지식 없이도 도전이 가능한 ‘컴퓨팅 사고력’ 대회인 비버챌린지에 참여해 볼 수 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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