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특교

구특교 기자

동아일보 히어로스쿼드

구독 14

추천

진심어린 따뜻함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일이 안 될 때는 현장으로 가 직접 두 발로 뛰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취재하겠습니다.

kootg@donga.com

취재분야

2024-10-31~2024-11-30
산업50%
기업27%
경제일반17%
사고3%
정치일반3%
  • SK이노, 美 폐기물 가스화 기업에 2000만달러 투자

    SK이노베이션이 폐기물 자원화 시장을 선도할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폐기물 가스화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로 소각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생활 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의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사에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 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 관련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펄크럼과 함께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앞서 지난해 말 SK㈜도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약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청년SW아카데미’ 오프라인 수업 재개

    삼성전자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의 산실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8기 입학식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부터 시작한 SW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의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8기에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150명이 참여한다. 교육생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교육을 받게 된다.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1월부터 온라인 교육만 진행하다 2년 만에 오프라인 수업도 재개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경쟁력은 SW 인재 확보에 달렸다”고 강조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태원 “받은 걸 사회에 돌려주는 큰 나무 돼 달라”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늘 감사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줄 줄 아는 큰 나무가 돼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4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1974년 설립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한국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딸 수 있게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40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20여 명을 배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장학생들에게 사회적 공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되돌려 줄 방법을 계속 상상해 달라”라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미술 전시…강릉선 캠핑카 오폐수처리 지원도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캠핑카 폐수 처리를 돕는 등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디지털 아트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인 ‘세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 점의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강원 강릉의 한 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덤프 스테이션’ 시설을 열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화시스템-KT, 6G 시대 대비 항공우주용 양자암호 기술협력

    한화시스템과 KT가 6세대(6G) 통신 시대를 대비한 항공우주용 양자암호 기술협력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KT와 항공우주 분야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화시스템의 인공위성 초정밀지향·추적(PAT) 기술과 KT의 양자암호 기술을 접목해 ‘레이저 통신 기반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자암호통신이란 양자를 활용해 광자(빛 알갱이)에 정보를 담아 데이터를 보호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해킹과 도청 등 보안 위협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업 3곳중 1곳 “3高 경제위기 내년 하반기까지”

    기업 3곳 중 1곳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경제 위기가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까지만 경제 위기가 지속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인식 조사’에 따르면 경제위기 지속 예상 기간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1∼6월) 30.6% △2024년 하반기 18.0% △2024년 상반기 9.5% △올해 하반기 5.8% 순이었다. 경제 위기가 현 시점으로부터 1년 이상 지속될 거라는 답변(63.6%)이 1년 이내로 본 답변(36.4%)의 두 배에 가까운 셈이다. 이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 전망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37.3%였고,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3%였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40.4%였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이 기업 경영 여건에 미칠 영향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61.6%로 나타났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26.6%였고, ‘부정적 영향’이란 응답이 11.8%였다.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휴가일수는 평균 3.6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가 가능 일수에도 양극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타버스서 삼성전자 제품 만들고 즐긴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이라는 가상공간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이번 서비스는 젊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속에서 가상의 삼성 제품을 즐기며 삼성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소통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외계인들이 신제품을 연구하는 삼성 우주 연구소를 배경으로 한다. △자원을 얻는 마이닝 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제품을 조립하는 랩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자원을 발굴한 뒤 스마트폰과 각종 가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다. 가상공간 속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가방이나 스쿠터로, ‘제트 봇’ 청소기가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된다. 게임 외에도 댄스파티 등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상의 “빅스텝땐 기업 이자부담 年 4조 늘어”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 기업들의 추가 이자 부담이 연간 약 4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한미 정책금리 역전 도래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빅스텝은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연간 3조9000억 원 높일 것으로 추산됐다. 대한상의는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에 익숙해진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한 채 대출 금리가 인상되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중소기업은 자금 조달 시 주식·채권 발행보다 은행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한은의 빅스텝 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은 각각 1조 원, 2조8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리가 변동할 경우의 리스크로 △단기적 경기 위축 △기업 금융 부담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에는 추가적인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가 지속돼야 한다”며 “또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등 조세 부담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바-LG화학-한진, ESG 보고서 발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한진 등 주요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업종별로 ESG 대책을 마련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구체적인 ESG 실천 목표가 담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전년 대비 32.3% 줄였다.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줄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LG화학은 ESG 실천 결과를 담은 16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LG화학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34만4528MWh(메가와트시)로 26만여 명이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규모다. 2020년에는 1760MWh의 재생에너지만 사용했는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했다.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도 전년보다 7%포인트 오른 85%를 달성했다. 한진은 ‘2022 한진 ESG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하고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한진은 보고서에서 전기 택배차와 친환경 윤활유 사업 등 친환경 물류 활동 등을 소개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글로벌 ESG 이슈 대응과 전략 마련을 위한 ‘업종별 ESG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물류 업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 업종은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과 관련한 ‘고위험 섹터’로 분류된다. 대한상의는 순차적으로 △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반도체,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철강 △금융 등 업종과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태원, 멕시코 외교장관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최태원 SK그룹 회장(62)이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배터리와 반도체 등에 관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인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등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에브라르드 장관도 “자원과 제조 경쟁력을 가진 멕시코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서자”라고 답했다. SK그룹은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백신 기술 개발 분야도 멕시코와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의 엑스포 유치가 멕시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후 위기와 같은 세계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부산 엑스포가 되도록 기획 중이다”라며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이 장기간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전장 26분기만에 첫 흑자… 2분기 총 영업익은 줄어

    LG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4720억 원, 79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5.0% 늘어 2분기 기준 및 상반기(1∼6월)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사업은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원자재가와 해상운임 등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줄었다. TV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로 TV 시청 시간이 줄고 인플레이션 심화 영향으로 구매 수요가 감소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향후 소비침체 우려와 원자재 및 물류비용 인상 등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LG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2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양광 등 기존에 부진했던 사업을 중단하고 전장, 로봇 등을 포함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LG전자로서는 전장 사업을 필두로 신규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장 사업은 올 2분기에 2015년 4분기(10∼12월) 이후 26분기 만에 첫 흑자를 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전장(VS)사업본부 분기 매출액도 처음으로 2조 원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7∼9월)에도 자동차 부품 판매가 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장 사업에서 총 8조 원어치를 수주했고, 연말에는 총 수주잔액이 6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존 사업들 중 일부를 정리하는 작업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다시 사업을 확대하는 단계”라며 “그 선두에 전장사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 애플망고를 GS와 함께 인수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집에서도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구독형 플랫폼 ‘피트니스 캔디’를 출범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차세대 물류로봇 공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류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추후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과 관련한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조706억 원, 영업이익은 195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73.0% 감소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원자재가 급등, 물류비 증가 등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일부 반영돼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企 “원재료값 48% 올라도 납품가 인상 10%뿐”… 대기업 “납품가 10% 올리면 中企수요 1.5% 줄어”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난다면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아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는 점을 건의하고 싶습니다.” 올해 1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으로 찾았던 인천 남동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K사. 당시 윤 후보에게 이 회사 대표가 건의했던 건 업종별 주 52시간제 차등 적용이었다. K사 측은 지금 만약 대통령에게 말할 기회가 생기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부탁할 거라고 했다. 철강제품을 사오는 비용은 급격히 늘었는데 상위 협력사에 납품하는 가격은 그대로라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하소연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고 협력업체 생태계 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납품단가 연동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 구분 없이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괄적인 법 규제가 시장에서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의무적으로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 협력업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7∼12월) 시범운영 계획을 밝혔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2008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공론화된 바 있지만 도입되진 않았다. 납품단가 연동제를 둘러싼 협력업체와 대기업의 찬반 논리는 첨예하다. 중소 협력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9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1년 원재료 가격은 평균 47.6% 상승한 반면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7.0%에서 4.7%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기업 측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오히려 중소기업과 소비자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할 때 납품단가에 이를 반영하면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요는 1.45% 감소하고 해외 기업 제품 수요가 1.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종 생산품의 가격을 끌어올려 현재의 고물가를 더욱 자극하고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 대기업이 협력사들과 자율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는데 일률적인 법제화가 오히려 이를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법안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의점을 보고 공감대를 이루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창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어느 정도의 인상분은 협력업체가 감당하고 추가 인상분을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분담하는 합리적인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車협력사 28%가 적자, 완성차 공급망 위기”

    “지난해 수주한 선박들 설계를 끝내고 이제 건조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블록(선박 건조에 기초가 되는 철 구조물)을 제작해 넘겨줘야 하는 협력사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 불안합니다.” 국내 조선 대기업 A사 관계자는 6일 이같이 토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1∼6월)까지 국내 조선3사는 대형 수주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 물량들은 하반기(7∼12월)부터 순차적으로 건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철강 등 원자재가가 크게 오르고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부산과 경남 창원 등에 몰려 있는 중소 협력사들은 일감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다. 협력사 생산 차질은 조선사의 납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A사 관계자는 “납기 스케줄이 촘촘히 짜여 있는데 블록 납품 단계부터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고객사와의 계약을 지키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환율·금리·유가의 ‘4고(高) 현상’으로 수출 생태계의 허리를 책임지는 협력사들이 휘청거리면서 협력사 공급망에 의존하는 대기업들까지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자·자동차·조선 등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은 전국 수백∼수천 곳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공급망 점검을 하고 있다. 해외 공급망 문제와 물류 대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공급망마저 무너질 경우 대기업들도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협력사 생태계 유지는 대기업 생존에도 절대적인 요소”라며 “자동차업계 1차 협력사 중 30%가 적자를 내면서 완성차 업체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부품업체 상장사 83곳 중 23곳(27.7%)이 적자를 냈다. 산업계 도미노 현상을 막으려면 생태계를 떠받치는 1, 2, 3차 협력사들의 생존을 보장할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무역금융이나 세제지원 같은 사후 대책에 주력해 왔다. 재계와 전문가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력난을 해결할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완화와 민간-정부 합동 원자재 수입 다변화처럼 현장 이슈에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소 협력사 생태계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으면 결국 대기업 제품의 품질과 생존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지역 기반 중소 협력사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인력난 등 현장 애로사항을 풀어주는 게 급하다”고 말했다.조선업, 협력사 납품 지연에 건조 타격… “수주량 감당 못할수도” 매출 2000억원 중소 철강업체도 “니켈값-운송비 치솟아 도산 지경에”1분기 車협력사 60% “영업이익 감소”… 中企 생태계 무너지면 대기업도 위기“외국인 근로자 고용비율 제한 풀고, 정부도 공급망 넓히기 위해 함께 뛰어야” “지금 같은 위기가 이어지면 연말부터 우리 같은 중소 업체부터 도산할 겁니다. 1, 2, 3차 협력사가 무너지면 파이널 유저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연쇄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거예요. 협력사들에 분업화된 일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매출액 2000억 원 규모의 중소 철강 제조업체 E사는 해외에서 니켈을 수입해 제품을 만든 뒤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해외로 수출한다. 니켈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율마저 고공행진을 하면서 생산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 여기에 수출물량을 실을 선박 운송가격이 250%, 국내 운송비마저 30%가량 늘어나자 버티기 힘든 수준으로 내몰리고 있다. E사 대표는 “당장 오늘 내일 먹고살기 어려운데 1년 뒤 정산하는 세제 혜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생태계 무너지면 글로벌 기업도 타격한국 산업의 뿌리인 중소 협력사부터 시작돼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경제 위기의 ‘도미노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고임금의 ‘4고(高)’ 리스크를 견디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2, 3차 협력업체들부터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 협력사와 대기업은 ‘공생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흔들리면 협력사들의 일감이 부족해지는 것처럼, 협력 생태계가 무너지면 대기업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자동차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게 대표적이다. 재계에서는 마지막 버팀목이 돼야 할 국내 공급망이 무너질 경우 산업계 전체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는 배경이다. 조선업계의 경우 201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불황으로 인력 생태계가 해체된 데다, 협력업체들 역시 과거의 경쟁력을 상당부분 잃은 상태다. 원자재가 상승과 환율 불안 등은 이런 위기상황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산업이 아니라 건설업처럼 먼저 수주한 뒤 납기를 지키는 산업”이라며 “협력업체 부실은 결국 계약 불이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주량 자체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한 대당 3만여 개의 부품이 필요해 완성차 업체들은 전국 9000여 개의 부품 협력업체를 두고 협업을 한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상장된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83개사 중 49개사(60.0%)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적자 업체는 23개사(27.7%)에 달했다. 일부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돕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도 생태계를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지금은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기업 생태계 간 경쟁 시대”라며 “정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력과 보완이 이뤄지도록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원자재 확보에 해외로 발 벗고 나서야”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책을 내놓는 세제·금융 지원과 더불어 인력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입을 모은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국내 인력들이 고령화하기도 했고 젊은 사람들은 일이 힘든 공장보다 근무 여건이 자유로운 직업을 선호한다”면서 “내국인 인력 자체가 부족하니 외국인이라도 채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 인원은 일정 비율로 제한돼 있다. 예를 들어 내국인 근로자가 301명 이상인 경우엔 외국인 근로자는 40명까지만 원칙적으로 고용할 수 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외국인 인력도 충원이 어렵고 주 52시간제까지 있다 보니 중소업체는 인력이 부족하다. 외국인 쿼터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자재값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해외로 뛰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최근 정부의 원자재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여한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어느 나라에서 새롭게 원자재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지 파악은 하고 있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라며 “직접 기업들과 합동으로 해외로 나가 상대 정부를 만나고 보증을 서 줘야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50개 제조 중소기업의 상반기(1∼6월) 애로사항(중복 응답)을 파악한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90.4%), 내수 부진(32.8%), 인력 수급난(22.8%) 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2.4%) △원자재 수급 안정화(48.4%) △정책자금 보증확대 및 금융지원(43.6%)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 인력난 해소(35.2%) 등이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전장사업 ‘가속’… 상반기 신규 수주 8조

    LG전자가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서 총 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액 약 60조 원의 13% 이상을 상반기 동안 추가 수주한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말에는 총 수주잔액이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텔레매틱스 장치 등이다. LG전자는 △전장(VS)사업본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다. LG전자가 내부적으로 이번 성과를 더 높이 평가하는 배경이다. LG전자는 세계 텔레매틱스는 시장에서도 올 1분기(1∼3월)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BMW, 벤츠, 아우디, 포르셰 등을 고객으로 확보 중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전무)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상의 “기업 옥죄는 규제 풀어야” 경총 “최고 상속세율 25%로 하향”

    재계가 기업에 대한 규제 혁신과 세제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을 옥죄는 올가미 같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신산업 분야 등 규제 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추는 등 세제 개선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한상의는 3일 ‘기업이 바라는 규제 혁신 과제 100선’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핵심 분야를 고려해 △신산업 △현장 애로 △환경 △입지 △보건·의료 △경영일반 등 6대 분야로 나눠 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규제는 기업들에 없으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당장 목을 옥죄고 있는 올가미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절박한 상황을 정부에 전달하고 기업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규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법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신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 드론, 공유경제, 모빌리티 등 26건의 건의가 포함됐다. 신산업 분야는 과거 법 제도를 그대로 적용받다 보니 혁신에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2016년 자율주행 로봇 관련법을 제정해 20개 주에서 로봇의 보도 이동을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뒤늦게 규제 개선에 뛰어들어 내년에서야 허용할 예정이다. 대면 진료와 약 배달, 의료데이터 활용 등 보건·의료 분야의 규제 개선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비대면 의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2개국이 허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황이다. 산업단지 등 입지 관련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현행법은 공장 설립 후 일정 기간 토지 처분에 제약을 두고 있어 개발 목적을 변경해 신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데 애를 먹는다는 호소다.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기술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환경 관련 규제 혁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개발 물질을 수입하면 각기 다른 기관에 여러 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절차도 일원화하자고 제안했다. 배당소득 이중과세 해소, 근로시간 제도 개선, U턴기업 지원 제도 개선 등 기업경영 전반의 규제 혁신도 건의서에 담았다. 이날 경총도 상속세와 법인세, 근로소득세 제도 등의 개선을 요구하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우선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을 OECD 평균 수준(26.5%)인 2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가업에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전통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기업의 영속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주식할증평가 폐지도 주장했다. 현재는 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상속할 경우 중소기업 이외의 기업은 주식 평가액의 20%를 할증해 평가한다. 이를 적용하면 상속세 최고세율은 60%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다. 경총은 경제 전반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통합투자세액 공제율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근로소득세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물가와 임금 상승 등 경제 변화를 반영할 수 있게 소득세 과표구간 상향 조정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부회장(사진)이 자사의 폴란드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지능형 생산 공장이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3박 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나 폴란드 생산 공장을 방문한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유럽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다. 또 스마트팩토리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주요 협력사 지멘스의 독일 암베르크 공장도 찾을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로 전 세계 법인이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너지는 중소 협력사… 휴-폐업 작년보다 36% 늘어

    “1kg에 2000원 하던 플라스틱이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모든 나라에서 소비를 하지 않으면서 물건은 팔리지 않아요.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처음입니다.” 인천에서 한국콜마와 아모레 등 국내 화장품 대기업 납품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A업체는 원료 가격 폭등과 국경 봉쇄, 소비 침체가 겹치며 생존을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A사 관계자는 “거래처들 수출이 안 되니 목요일이면 일이 끊긴다. 작은 기업은 버티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올해 들어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4고(高)’로 수출 대기업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제조업 생태계를 이루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3일 폐업 중소기업들이 기계·설비를 처분하는 ‘자산거래중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등록 물건은 3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6건)보다 42건(15.2%)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휴·폐업 기업은 올해 1∼5월 218개로 전년 동기(160개)보다 58개(36.3%) 늘었다. 대기업 납품 업체들이 밀집한 인천과 경기 안산에서 휴·폐업이 많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에도 수출업체들이 처한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 중소·중견 기업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보다 40조 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원료비 치솟고 수출은 급감… 中企 “누가 먼저 쓰러질지” 한숨만 아연-니켈값 1년새 20%이상 급등, 작은 회사들 환율 대책도 거의 없어“손해봐도 납품위해 기계 돌려야”코로나 전보다 물류비 250% 올라도 기업 6%만 “공급망 위기 대책 마련” 경북에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 B사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적자를 냈다. 문을 연 이후 줄곧 흑자를 내 온 건실한 기업도 계속되는 원료비와 유류비 상승, 수출 악화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B사에 가장 큰 타격을 준 건 폭등한 원료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도체 공급난에 자동차 생산·수출 물량이 줄어들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마저 오르며 영업 실적이 빠르게 악화됐다. B사가 이용하는 아연과 니켈의 가격은 전년보다 20% 이상 오른 상태다. 경유 가격이 뛰며 물류비용 부담마저 커졌다. B사 관계자는 “우리처럼 작은 회사들은 지금처럼 악재가 겹치면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경영을 악화시키는 변수가 하나씩 사라지기만을 바랄 뿐인데 그게 언제일지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 손해 보더라도 기계 돌리는 중소업체들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협력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소비 위축 등 예측하기 어려운 ‘퍼펙트 스톰’ 앞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고비용 구조가 계속되면 회사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져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원자재 인상분을 어느 정도 보전해 주고 있지만 전기료, 유류비, 인건비 등이 함께 치솟고 글로벌 소비 침체로 수출 물량이 줄자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 수출 대기업에 각종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 무너지면 국내 수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지는 ‘생태계 붕괴’가 우려된다. 자동차 부품업체 C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 납품과 해외 수출을 동시에 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원자재(철강) 인상분을 원청업체가 90%까지 보전해준다. 하지만 그 외 기름값과 전기료, 제품 포장비닐 등 부대 비용 인상분을 그대로 떠안고 있다. 미국에 물건을 실어 보내는 해상 물류 비용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50% 올랐는데 이마저 배를 확보하지 못해 납품에 차질이 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반 토막 났고 조만간 적자로 돌아설 것 같다”며 “다 비슷한 상황이어서 협력업체들끼리 모이면 누가 먼저 쓰러질 것인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는 자조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병남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전무는 “환율 같은 경우 대기업들은 대응할 유동성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력이 거의 없어서 리스크에 취약하다”며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납품단가가 고정되는 계약을 맺은 업체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기계를 돌려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전망도 암울문제는 지금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하반기(7∼12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300원 선에 육박하고 있고 코로나 보복 소비 종료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침체도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출 전망도 좋지 않다. 수출이 악화되면 국내 대기업 영업 실적이 나빠지고 협력업체들의 일감도 줄어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2대 수출 주력 업종 150개 사 대상 ‘2022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와 철강, 석유·화학 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공급망 여건도 불투명하다. 전경련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하반기 공급망 여건에 대해 응답 기업 중 90.7%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응답은 6.0%에 그쳤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자재 공급망 확보, 수출 물류 애로 해소 등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에 정부가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中企 “연봉 제시했더니 ‘그 정도는 배달 알바도 번다’고 하더라” 물가-환율外 인력난도 고민“원료비에 인건비도 함께 올라영업이익은 갈수록 떨어져영어가능 인력 구인에 18개월 걸려” “원자재 가격 오른 건 어디 하소연할 데라도 있지만 인건비 부담은 업체들이 그냥 안고 가야 합니다.”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은 고물가와 고환율 외에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인력난’을 꼽았다. 단순히 최저임금이 올라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차원이 아니라 ‘인력 미스매치’와 ‘인건비 인플레이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력 수급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짊어지게 된 것이다. 국내 생활가전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하는 D사는 “마진을 도저히 늘릴 수 없는 구조”라고 하소연했다. D사는 대기업 원청업체로부터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보전받고 있지만 인건비 상승분은 꼼짝없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사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대기업과의 계약을 유지하려면 납품단가를 맞춰야 하는데 원료비에 인건비가 함께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더라도 인력을 구할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회사에서 책정한 연봉을 구직자에게 제시했더니 ‘그 정도면 배달 오토바이를 타도 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영어가 가능한 인력을 구하는 데 1년 6개월이 걸렸다는 업체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채용공고를 올리면 30, 40명씩 구직자가 찾아왔는데 최근 임금 인플레이션이 겹치며 요즘은 아예 지원 자체를 안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5인 이상 사업장의 인력 미 충원율은 13.6%로 9년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기업은 130만3000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채용한 인원은 112만8000명에 그쳤다. 금속·재료 설치·정비 생산직(37.9%), 섬유·의복 생산직(37.0%) 등 뿌리산업에서 미충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금 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거나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 미충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년 최저임금 9620원…“매년 파행 반복, 결정방식 바꿔야”

    《내년 최저임금 9620원…매년 반복되는 ‘파행 결정’ 개선 목소리2023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방식은 매년 노사가 협의 중 퇴장한 뒤 공익위원이 최저임금을 정하는 관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만 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23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확정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1만580원(209시간 기준) 수준이다. 올해도 사실상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을 결정하면서 현행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5%의 근거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올해 경제 지표 전망치의 ‘평균’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인상 요인인 경제성장률(2.7%)과 소비자물가 상승률(4.5%)을 더한 뒤 하락 요인인 취업자 증가율(2.2%)을 뺐다는 것이다. 공익위원들은 지난해 심의 때도 같은 산식을 썼다. 최저임금법에는 결정 기준으로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도록 했을 뿐 이 같은 산식을 써야 할 근거는 없다. 박 위원장은 “가급적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산식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사업장 가운데 어느 쪽에 초점을 두고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양측 주장을 모두 고려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충격은 불가피하다”며 “고용 축소의 고통은 중소기업과 저숙련 취약계층 근로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면 실질임금 삭감”이라며 “최저임금의 본래 취지를 보장하도록 제도 개선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후 인상률이 이번(5.0%)보다 낮았던 건 5번뿐이었다. 적용 연도 기준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9월∼1999년 8월(2.7%)과 1999년 9월∼2000년 8월(4.9%), 2010년(2.7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2.87%)과 2021년(1.5%) 등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최저임금이 약 42% 오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률이 결코 작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안정’에 좀 더 무게를 둘 수 있었지만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자 절충안을 내놓은 것이란 분석이다. 매년 노사가 퇴장하는 파행적 운영이 반복되면서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처럼 노사가 단체협약처럼 힘겨루기를 하는 방식으로는 결정된 최저임금의 시장 수용성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최저임금 결정에 노사 의견을 반영하되 결정 자체는 전문가가 객관적인 지표를 근거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2-07-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SM엔터 손잡고 홈피트니스 시장 공략

    LG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집에서도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피트니스 캔디’ 플랫폼을 만든다.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해 2025년까지 유료 회원 100만 명을 목표로 내세웠다. 30일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 ‘피트니스 캔디’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피트니스 캔디는 집에서도 즐기면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 구독 기반 서비스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가 강점을 가진 정보기술(IT) 관련 노하우와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피트니스 캔디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에서 이용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운동을 배울 수 있다. 월 구독을 하면 운동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명상 등을 콘텐츠마다 10∼40분가량 가르쳐 준다. 특히 SM과 함께 K팝과 댄스를 기반으로 한 운동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료는 월 2만∼3만 원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9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2025년까지는 유료 회원 100만 명,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은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는 앞서가는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엔솔, 美 컴퍼스미네랄스서 7년간 리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생산업체인 컴퍼스미네랄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5년부터 7년간 리튬을 공급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컴퍼스미네랄스가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 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탄산 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 리튬 생산업체와 MOU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로 북미 배터리 공장의 안정적인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2-07-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