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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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팀 윤우열입니다. 식음료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취재분야

2024-09-19~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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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부터 마요네즈까지 ‘1위 집결지’… 생산 1조 원 앞둔 오뚜기 대풍공장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2007년 ‘1조 클럽’에 가입한지 15년 만이다. 매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충북 음성 소재 대풍공장으로, 오뚜기의 최대 생산기지다.대풍공장은 2001년 8월 대지면적 10만 4853㎡에 건축면적 2만 6914㎡로 준공됐다. 준공식 이전인 2001년 5월부터 케첩과 소스 생산을 시작했으며, 준공식과 함께 마네요즈 드레싱 라인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가동했다.안양공장, 삼남공장에 이어 제3공장으로 설립된 대풍공장은 본래 사무동 1동과 공장 2동으로 조성됐다. 이후 2004년 레토르트, 즉석밥 공장 등을 준공했고, 2018년 4공장 체제를 구축했다. 대풍공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8개 유형 452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중량은 25만t, 생산금액은 8641억 원이다. 8일 김혁 대풍공장 공장장에 따르면, 올해 생산금액은 약 10% 신장한 9500억 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대풍공장은 식품 분야 대명사가 된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케첩과 마요네즈, 식초를 비롯해 오뚜기하면 떠오르는 레토르트, 3분 요리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모두 닐슨데이터(전국), 드림리테일 2000개 매장 포스데이터 등 기준으로 몇 년간 시장점유율(Market Share) 75~80%를 유지하고 있는 1위 제품들이다.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즉석밥과 컵밥도 대풍공장에서 생산된다. 오뚜기는 따라 잡곡밥, 소규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생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을 30%대다. 특히 지난 9월 컵밥의 점유율은 37.8%로 최대치를 달성했다.대풍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양압 체계를 통해 외부 이물질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면서도 환기가 이뤄질 수 있게 했으며, 공기청정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또 대부분의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AI 검사시스템, 자동배합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ESG경영에 따라 재증발 증기 폐열 회수장치, 태양광 발전시설 등도 설치했다. 재증발 증기 폐열 회수장치는 폐열을 재활용해 보일러의 급수온도를 상승시킴으로써, 스팀 생산 톤(t)당 연료 사용량과 연료비를 절감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품질 안전 관리 시스템’, ‘HACCP 관리’, ‘검사 장치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오뚜기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안심하며 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대풍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약 5만60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식품 연구 개발부터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으며, 대풍공장의 공정 자동화와 첨단 물류센터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확보가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에 있어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음성=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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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비용 부담 낮아지나… 전년 11월 상순 대비 9.4% ↓

    올해 김장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년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김장비용(6일, 배추 20포기 기준)을 조사한 결과 21만8425원으로 전년 동월 상순(24만1119원) 대비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하락했다.공사는 정부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를 지원하고,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 지원 및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245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진행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 소매가격이 전년대비 45.1% 하락했다. 부재료인 깐마늘과 양파도 각각 32%, 25.7% 저렴했으며,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각각 11%, 5% 하락했다.특히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출하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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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동남아 시장 영향력 키운다… 필리핀에 4호점 출점

    BBQ가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제너시스BBQ 그룹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동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더 샵스(The Shops)에 필리핀 4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글로벌시티에 1호점을 출점한지 1년 만이다.BBQ는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다낭에 ‘BBQ 다낭(DaNang)점’을 오픈한 바 있다.동남아 외에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BBQ는 올해 미국에 26개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BBQ 관계자는 “필리핀 1호점은 일평균 7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추가적으로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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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가서 ‘올드 패션드’ 한 잔… 클래식 칵테일 위크 열린다

    모히토(Mojito), 마가리타(Margarita), 피치 크러시(Peach Crush), 블루 하와이(Blue Hawaii) 등 우리가 접하는 칵테일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사용된 술의 종류도 럼이나 데킬라, 진 등으로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위스키 베이스인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는 칵테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올드 패션드는 1880년대 버번의 위스키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프라이빗 클럽 ‘펜데니스 클럽(Pendennis Club)’에서 바텐더가 경마팬들에게 제공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바텐딩 기술과 레시피로 다양한 칵테일이 범람하던 당시 클래식함을 지키기 위해서다.재료도 버번 위스키와 설탕, 비터스(bitters), 물(얼음)로 단순하다. 처음 마실 때에는 위스키의 바닐라 향과 비터스의 쓴맛을 느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설탕이 용해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인 올드 패션드는 올해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칵테일’ 목록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칵테일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칵테일이 ‘달콤한 술’로 여겨지면서 과일의 맛과 향을 강조한 레시피가 인기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이볼’ 문화가 확산하고, 홈술(집에서 먹는 술)과 혼술(혼자 먹는 술)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스럽게 올드 패션드에 대한 국내 관심도 올라갔다.국내에서도 대부분 바(Bar)에서 올드 패션드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는 13일까지는 서울 청담동 소재 8곳 유명 바에서 올드 패션드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브라운포맨의 버번 위스키 브랜드 ‘우드포드 리저브’가 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우드포드 올드 패션드 위크’다. 바텐더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올드 패션드 칵테일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은 우드포드 리저브 버번 위스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5년 파리에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캠페인 기간동안 8곳 바는 우드포드 리저브를 활용, 클래식 올드 패션드를 비롯해 독창적인 레시피를 담은 시그니처 올드 패션드를 선보인다. 특히 우드포드 리저브 올드 패션드를 주문하면 프랑스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의 잔에 제공된다.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우드포드 올드패션드 위크 행사를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바들의 개성이 담긴 올드패션드 칵테일을 통해 버번 위스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오감이 만족하는 럭셔리한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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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캐피탈까지 한 눈에”… 농협은행,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본격 구축

    NH농협은행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농협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올원뱅크 및 스마트뱅킹에 탑재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는 내년 3월에 출시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농협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까지 비교해 보다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를 통해 상품탐색 시간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고객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 농협은행 플랫폼을 개방하여 금융 앱을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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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수 부회장 직접 나섰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성장동력’ 中시장 공략 속도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까지 직접 나서면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에 나서고 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최대 규모의 박람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30여 개국, 34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새로운 CI를 비롯해 브랜드의 세계관과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보다 전시관 넓이를 2배 이상 확장해 불닭볶음면 및 탱글, 쿠티크, 잭앤펄스 등 핵심 브랜드를 소개했다.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상품은 중국전용으로 개발된 ‘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이다. 김정수 부회장이 주도한 해당 제품은 지난달 중국판 틱톡 ‘도우인’의 슈퍼브랜드 출시 행사에 첫 소개 이후 3시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8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의 중국 성과 및 고객 반응을 고려해 한국으로 역수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시장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 및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해외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김정수 부회장도 박람회를 직접 방문해 CGTN, ICS, 신화사 등 20여개 중국 언론과 중국 시장 중요도, 신제품 개발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의 당조 서기 겸 주석, 상무위원, 경제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과 환담을 가지며 신규 사업 타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확장하기 위해 현지 투자 및 협력사와 긴밀한 관계 모색에 나선다.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중국법인(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을 중심으로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삼양애니를 중심으로 K-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를 구축,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선언한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실현할 방침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국의 글로벌 공유를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인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해 그룹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지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사업 운영과 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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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전광판에 “BUSAN IS READY”… 롯데,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

    롯데가 전 세계 축구팬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롯데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 명에 달하고, 전 세계 212개국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다. 롯데는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 11개 경기에서 메시지 광고를 띄우면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신동빈 회장까지 직접 나서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기념해 방문한 베트남에서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으며, 6월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회장 자격으로 주한 대사 30여 명을 초청해 부산 엑스포 부지와 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했다.또한 신 회장은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 20여 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이밖에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도 해당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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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코스트 IPA 알리고 싶어”… 부산서면에 양조장 차린 한국계 미국인

    “한국에 웨스트코스트 IPA(India Pale Ale)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생활맥주 공덕역점에서 만난 데이브 김 와일드캣브루잉 대표는 본인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과 국제경영을 이중전공한 한국계 미국인 데이브 김 대표는 2021년 7월 와일드캣브루잉 브루펍을 부산 서면에 열면서 ‘IPA 전도사’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메리칸 라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에선 버드와이저, 밀러와 같은 라거 맥주의 인기가 크다. 하지만 데이브 김 대표가 빠진 맥주는 캘리포니아에서 마신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다. 그는 “부산에 지내면서 누군가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를 만들어줬으면 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직접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양조장을 차렸다”고 설명했다.데이브 김 대표는 함께 사업을 시작한 친구와 개인 냉장고에서 20L씩 맥주를 만들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는 월 1만2000L의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성장했다.한국에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를 알리겠다는 데이브 김 대표는 생활맥주가 진행하는 로컬 양조장 상생 프로젝트 ‘탭 테이크 오버(Tap Take Over)’에 참여했다. 소비자들이 양조장에 가지 않아도 각 양조장만의 다양한 수제맥주 라인업과 수제맥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생활맥주가 약 한 달간 공덕역점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이날 데이브 김 대표가 생활맥주 공덕역점을 찾은 이유도 탭 테이크 오버의 일환으로 진행된 ‘밋 더 브루어(Meet the Brewer)’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밋 더 브루어는 양조장의 양조사를 직접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맥주를 마시는 시간이다.탭 테이크 오버는 총 4곳의 양조장이 참여, 10월 1일부터 일주일씩 차례대로 맥주를 독점 판매한다. 마지막 순서인 와일드캣브루잉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라거 1종 △페일에일 1종 △IPA 3종을 선보인다. 특히 IPA는 바디감과 쓴맛을 낮춘 게 특징이다. 대체로 청량감이 강조된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것이다.데이브 김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재밌는 맥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저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컨트롤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굳이 걱정하지 않겠다. 수제맥주 인기가 떨어진다고 해도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재밌는 스토리와 함께 즐겁게 마시는 맥주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생활맥주는 국내 양조사 모임인 KCBC(KOREA CRAFT BREWERS CLUB)를 개설하고 각종 전문 세미나와 정규 네트워킹 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생활맥주 관계자는 “생활맥주는 수제맥주 플랫폼으로서 전국 양조장의 로컬 수제맥주를 소개하고자 다양한 맥주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며 “탭 테이크 오버와 밋 더 브루어 행사도 국내에선 생소한 수제맥주 문화이지만, 점차 이벤트를 확대해 나가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양조장을 소개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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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키위 맛을 겨울에도”…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올해 첫 출하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올해 처음 수확한 제주 골드키위를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는 출하에 앞서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지난달 20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농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주의 농가 환경과 체계적인 재배 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베넷 대사는 “뉴질랜드와 제주의 재배 환경이 비슷해 두 곳에서 재배되는 키위의 맛과 높은 품질은 차이가 없다”며 “남반구의 뉴질랜드 키위는 봄부터 가을까지, 북반구에 위치한 제주 키위는 겨울에 생산되기 때문에 1년 내내 최상급 키위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스프리와 한국 농가 사이 상호보완 관계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는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제스프리만의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제스프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수확,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며, 최적의 수확 시기를 파악해 당도와 크기, 외관 등 기준에 적합한 최고급 상품만을 선별한다.제스프리가 농가에 제공하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과 지속적인 공급망, 풍부한 맛과 영양소 등의 인기요소들에 힘입어 제스프리 키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제스프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한 22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스프리 키위 판매 시장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에 올라섰으며, 제주에서는 지난 2004년 생산 협약 체결 후 재배 농가 수와 면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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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나이, ‘한글점자의 날’ 앞두고 親장애인 기업 행보 눈길

    생활기기 전문기업 린나이가 제2의 한글날이라 불리는 ‘한글점자의 날’(11월 4일)을 맞아 착한 실천을 제안한다.린나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 매뉴얼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음성설명을 들을 수 있다.서울시 정보마당은 의약품, 가전제품, 가정간편식, 음료제품,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메뉴로 구분되는데, 린나이 제품은 친(親)장애인 기업제품으로 별도 분류돼 있다. 린나이는 인덕션 레인지, 가스쿡탑 레인지, 스마트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3가지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린나이는 음성매뉴얼 외에도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손말이음센터는 정부 산하 소속 기관으로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A/S 관련 고객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어 및 실시간 문자 요청을 중계사가 가운데에서 전달받아 다시 비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24시간 서비스이다.이밖에도 애인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특별채용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안정된 삶의 지원을 위해 제품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강상규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한글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다른 기업들도 장애우분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린나이는 모두가 행복한 따듯한 세상, ‘온(溫)세상으로 갑니다’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애우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그날까지 린나이는 항상 함께할 것”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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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KCGS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 등급을 비롯해 환경, 지배구조를 포함한 3개 부문 모두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씩 등급이 상승했다.KCC글라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홈씨씨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관련 안건을 이사회 수준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활동 관리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ESG 이슈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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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OCI와 금융협력… 3년간 3000억 규모 금융지원

    NH농협은행이 OCI와 금융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농협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OCI본사에서 OCI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분야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향후 3년간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어간다. OCI는 마련된 재원을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관련 국내외 시설투자 및 사업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이연호 농협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OCI와 함께 친환경 그린에너지 이용을 가속화하고,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다”며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등 국가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 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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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창립 35주년 사사(社史) 판매 수익금 전액 한국RMHC에 기부

    한국맥도날드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사사(社史)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국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에 기부했다.맥도날드는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사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국RMHC 측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추가로 발생하는 판매 수익금에 대해서는 내년에 별도로 기부할 계획이다.한국RMHC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2호 RMHC 하우스 건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에 보내주신 고객님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이 같은 의미 있는 기부금 전달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사회 속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맥도날드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로 매년 ‘해피밀’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전국 매장 내에 모금함을 비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RMHC를 후원해오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 가맹점주, 협력업체와 함께 연례 자선 바자회 행사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개최해 행사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정 메뉴 ‘행운버거’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기부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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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사업 고르게 성장”… 동원F&B, 3분기 영업익 39.7%↑

    동원F&B가 전 사업 부문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로 3분기 호실적을 냈다.동원F&B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3% 오른 1조 20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0억 원으로 39.7% 증가했다.별도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 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 원이다.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어났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 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57.9%씩 증가했다. 이밖에 온라인 식품 유통 기업 동원디어푸드와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도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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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KCGS ESG평가 통합 A+ 등급 획득

    KT&G가 한국ESG기준원(KCGS)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KT&G는 올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모든 분야에서 ‘A+’등급을 획득하면서 13년 연속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게 됐다. 평가 대상 1049개 기업 가운데 통합 A+를 획득한 기업은 19곳뿐이며, 특히 국내 식품‧음료‧담배업계 중 통합 A+를 받은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이사회 역량 구성표인 BSM(Board Skills Matrix)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KT&G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 전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이사회 다양성 및 독립성 정책 마련, 그룹 윤리헌장 제정 등 지배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또한 사회분야에서는 근로자 다양성‧포용성 제고를 위한 목표 수립과 공급망에서의 ESG 실행 성과 등으로 5년 연속 A+를 달성했다. 환경분야에서도 중장기 목표 기반의 환경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2030 KT&G Green Impact’ 수립 및 실시와 온실가스 감축, 수자원 관리, 폐디바이스 재활용 등 정량적 성과 창출을 인정받았다.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시적인 ESG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과 연계된 리스크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가치사슬과 연계해 KT&G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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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사회적 가치 확산”… 농협은행, ESG 연합 플로깅 캠페인 실시

    NH농협은행이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 확산을 위한 ESG 연합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날 인천시 공존천에서 농협은행과 한국환경공단의 ESG 파트너사인 인천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등 60여명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임직원들은 공촌천 사염공원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하천 수질정화 및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주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투척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금동명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ESG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ESG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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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둥이 아빠’의 진심 담았다… 하림, 어린이식 시장 진출

    “못 먹게 하지 마세요. 마음 놓고 제대로 먹이세요.”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어린이식 시장 개척에 나선다. ‘골드키즈’ 시대로 접어들면서 늘고 있는 어린이 전용 HMR(가정간편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하림은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김홍국 하림 회장과 엄마아빠 직원들이 직접 연구개발해 만든 신제품 24종(즉석밥 3종, 라면 4종, 국물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하림의 새 브랜드 푸디버디에는 ‘다둥이 아빠’인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넷째 막내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라면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먹으면 볼이 빨개지는 증상이 심해서 실랑이를 벌이곤 했다”며 “마음 놓고 먹이기 위해 인공 조미료가 아닌 자연 식재료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방법을 고민했고, 저의 진심을 담아서 만든 푸디버디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어린이 식사에서 직접조리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맞벌이 가구가 보편화되면서 완제품(30%)이나 반제품(22%), 배달(12%) 등으로 어린이 식사를 구성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림은 어린이용 HMR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독보적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최고로 맛있는 식품을 만들겠다는 하림의 식품철학과 어린이식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부합한다는 판단이다.하림은 4~8세 어린이를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생각하고, 전문가가 영양 설계하고, 셰프가 만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식 브랜드’를 목표, 인공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 식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향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잡았다. 특히 푸디버디 라면은 나트륨 수치도 기존 라면(1640mg)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빨강라면 1080mg, 하양라면 1050mg)으로 낮췄다. 국물요리도 성인 나트륨 권장량 대비 7.8%~16.5% 수준으로 설계했다.아이들이 재밌는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놀이 요소도 가미했다. 진한 핑크색과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남감과 12마리의 푸디버디 동물 캐릭터 스티커도 동봉했다. 또한 숫자 놀이를 할 수 있는 숫자 치킨 너겟과 마법 가루를 넣어 흔들어 먹는 팝콘치킨까지 구성했다.하림은 내년 매출 목표는 300억 원을 제시했다. 특히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라면 노하우를 쌓은 만큼, 라면 제품군이 목표치의 3분에 1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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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안전 모두 강화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친환경 가구용 필름 리뉴얼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친환경 가구용 필름인 ‘비센티 퍼니처’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홈씨씨 인테리어의 비센티 퍼니처는 가구와 벽재 등의 표면에 적용돼 다른 물성의 느낌과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고급스럽고 새로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는 필름 제품이다. 특히 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차단력이 우수하며, 온도 및 습도 변화와 각종 오염에 강해 일반 가구부터 주방용 가구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비센티 퍼니처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이 대폭 추가, 총 155종의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인체에 무해한 페트(PET)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건축자재로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을 통과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중금속 검출 검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7종과 4대 중금속이 모두 미검출됐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방염 성능 검사를 통과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안전성도 입증 받았다.아울러 비센티 퍼니처 전 제품은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선택이 가능하고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GRS‧Global Recycled Srandard)’에 부합해 친환경 요소도 갖췄다.KCC글라스 관계자는 “비센티 퍼니처는 이번 리뉴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게 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적극 선보여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필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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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집밥 비용 전년比 3.1%↓… 4인 세끼 기준 9만5074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이 전년 대비 3.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소고기무밥, 미역국, 토마토계란볶음, 배(아침) △감자 옹심이, 팽이버섯삼겹말이, 무생채 등(점심) △쌀밥, 고갈비, 애호박찌개, 꽈리고추 멸치볶음, 샤인머스캣 등(저녁)으로 구성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27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을 산출한 결과 9만5074원으로 전년 동기(9만8078원) 대비 3.1% 저렴했다.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품목별로는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난 무, 깐마늘이 각각 34.7%, 26.3%로 전년 대비 저렴했다. 또한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소고기 설도와 양지가 전년 동월대비 7.6%, 12.8% 하락했다. 다만 최근 기상재해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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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CSR활동 전개

    KT&G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글로벌 CSR 활동을 전개했다. KT&G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UNTAR 대학교에서 ‘상상 창업스쿨’의 최종 결선 행사인 IR 피칭데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상상 창업스쿨은 KT&G의 현지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인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가 운영하는 대학생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IR 피칭데이에서는 91개 팀 중 최종 선정된 15개 팀이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전문가의 피드백과 상금이 주어졌다.또한 KT&G는 현지 대학생들에게 K-콘텐츠를 소개하는 ‘상상페스타’를 27일(현지시간) 개최했다. 행사장 내외부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배너 등도 설치됐다.이밖에도 KT&G 복지재단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25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했다.한편, KT&G는 2014년 인도네시아에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2,00명에게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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