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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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사회일반50%
미담9%
월드톡9%
정치일반7%
건강6%
사건·범죄5%
국제일반5%
교육3%
일본3%
교통3%
  • “코로나 100% 예방” 백신카드 뿌린 의대 교수…과거엔 ‘생명수’ 팔기도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일명 ‘백신카드’를 만들어 허가 없이 광고하거나 배포한 의대 교수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교수는 과거 암을 치료한다며 ‘생명수’를 만들어 팔았다가 처벌받은 적도 있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의과대학 김 모 교수(67)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나 인증을 받지 않은 카드 형태의 의료기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하거나 그 효능 등을 광고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당시 자신이 개발했다는 명함 크기의 카드를 책 부록으로 제공하면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고 확진자도 쉽게 회복할 수 있다”며 “2상 시험을 통해 효능은 충분히 입증됐다. 효과는 100%”,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일반의약품 등록이 돼 있다” 등의 주장을 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 치료제 혼합 용액의 파동을 디지털화해 출력한 카드”라며 특허 청구를 하기도 했다. 2021년 2월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서 담임목사가 해당 카드를 나눠주겠다며 “파장이 나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죽인다”고 홍보했다가, 논란이 일자 배포를 취소한 일도 있었다. 김 교수는 재판에서 “이 카드는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김 교수가 홍보한 내용이나 카드에 쓰인 문구, 특허 청구 내용 등을 보면 의료기기법에 규정한 의료기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과거 동종 범행 전력이 있는 점도 양형에 고려됐다. 김 교수는 2010년 자신이 개발한 ‘생명수’가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 등 질병을 치료한다며 제조 장비 등을 판매했다가, 사기와 의료기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0만 원 판결을 확정받은 적이 있다.재판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건에 대한 위해 발생 우려가 커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미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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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한 발언’ 日 아이돌, 韓 화장품기업 모델 발탁 논란…“소비자 무시”

    노골적으로 한국을 조롱하는 언행으로 혐한(嫌韓)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 유명 아이돌 가수 히라노 쇼(27·平野紫耀)가 한국의 한 화장품 기업 광고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되고 있다.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하는 헤어 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이다.일본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였던 히라노 쇼는 지난해 3월 방송 촬영차 한국에 방문해 한강공원에서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수많은 부적절한 발언을 남겨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당시 그는 첫인사부터 “씨에 씨에(謝謝·감사합니다)”라며 중국어 인사를 한 뒤 ‘아는 한국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씨에 씨에” “워 아이니(我愛你·사랑합니다)” “베이징덕”이라고 중국어 문장들을 답했다.히라노 쇼는 한강공원 주변 전경을 둘러보며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고도 말했고, 한국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는 “파쿠(パク)”라고 답했다. ‘파쿠’는 한국 성씨인 ‘박 씨’를 말할 때 쓰는 일본 발음이다.특히 그는 자신의 한국 방문을 ‘내한’(来韓)이 아닌 ‘내일’(来日)로 표현했다. 이는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보는 식민 사관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일본 우익집단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그의 태도가 고의적인 혐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모델 선정은 기업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받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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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웅정 “손흥민이 용돈 주냐고? 자식 돈은 자식 돈…숟가락 왜 얹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확고한 자신의 양육 철학을 밝혔다.손 감독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작은 부모는 자식의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밖에 키우지 못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이의 재능과 개성보다는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아이의 행복을 무시했을 때 자식이 30~40대가 돼 권태기가 오고 번아웃이 오면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큰 부모는 가장 중요한 게 ‘아이의 재능이 무엇이고 개성이 무엇일까’하는 자기 안에 질문을 던져 지속적으로 빠른 시간 내 아이의 재능과 개성을 찾는 것. 그렇게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 가져다주는 게 부모 역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손 감독은 아들 손흥민의 사례를 들면서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진짜 하겠느냐, 힘들다. 이거 힘들다. 그래서 세 번을 물어봤는데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래, 네 삶인데’(라며 허락했다)”라고 설명했다.‘아들(손흥민)이 용돈은 주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니, 제가 벌었어야지.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배우자 돈은 배우자 돈,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 배우자 성공은 배우자 성공,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왜 얹느냐”고 답했다.이어 “숟가락은 얹으면 안 된다.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잘 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 왜 자식에게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손흥민이 여전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함없다. 지금은 고인이 된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가 이런 말을 했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봤지만 그 선수들이 공만 잘 차는 게 아니다. 인성에서도 월드 클래스’”라며 “공도 잘 차야 하지만, 인품도 같이 월드클래스가 정말 월드클래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손흥민은)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진행자가 ”몇 퍼센트나 더 채워야지 월드 클래스냐”라고 재차 묻자 그는 “늘 항상 그렇지만 지금보다 한 10%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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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간음하고 “피임약 먹어라” 요구한 담임교사…징역 6년

    자신이 맡은 반의 여중생 제자를 수개월간 성추행하고 간음한 30대 담임교사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32)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1심에서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늘었다.A 씨는 2022년 처음 임용을 받아 부임한 중학교에서 3개월 동안 자기 반 제자인 B 양을 5차례 추행하고 15차례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미성년자인 B 양과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하면서 이 장면을 촬영했고, 성관계 후에는 임신을 우려해 “산부인과에서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1심 재판부는 “제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A 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B 양은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고, 결국은 학업을 중단했다”며 “가족들도 B 양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원심을 파기한 뒤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10년 등도 함께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B 양을 위해 2000만 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공교육 현장의 담임교사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대법원 양형기준을 참작해도 1심 형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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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전 회장, 민희진 언급 “저런 사람 돈 버는 건 괜찮고…의사엔 알러지 반응”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언급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노 전 회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 대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공개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세상이다. 뭐 그건 괜찮다.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인생의 황금기를 공부하느라 바치고, 황금기만 바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평생을 공부를 해야 하고, 거기에 가족과 놀아줄 시간까지 바쳐가며 희생하는 의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 비교된다”고 말했다.그는 “저런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 의사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을 때, 사람들의 존경 또는 존중을 받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대우를 받는 소위 ‘좋은 직업’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그런 직업인이 되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는 세상이 유지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의사는 그런 직업인의 하나로 남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단순히 의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다. 미국은 남들이 기피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존경과 높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흉부외과 미달사태를 방지하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훌륭한 의사들만이 사람의 심장과 폐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 자리를 ‘낙수의사’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 하이브는 25일 어도어의 민 대표와 부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다”며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그러자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맞소송에 나설 뜻을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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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이부진, 인천공항서 관광객 맞이 “한국 첫인상 좋아지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장미란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개막행사 이후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이외에도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인력도 배치해 교통과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이날 장미란 차관은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 관광시장도 전보다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체부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에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부진 위원장은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해 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한편, 문체부와 방문위는 중화권 국가의 중추절, 국경절 등과 연계해 오는 9∼10월에도 환영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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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수육 소스 마음에 안 들어” 전화로 욕설 퍼부은 40대 결국…

    배달 주문한 탕수육의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점에 전화해 업주에게 욕설을 퍼부은 40대 손님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 씨(41)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18일 오전 0시 48분경 인천시 서구 자택 인근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업주 30대 여성 B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한 탕수육의 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B 씨가 “환불은 못 해준다”고 하자 심한 욕설을 계속해서 퍼부으며 “녹음하건 말건 경찰이 오건 당장 와. (업계에서)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김 판사는 “범행 경위와 방법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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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치에 둔 명품가방…눈앞에서 들고 도주” 범인 이틀 만에 검거

    인천에서 현금 51만 원 등이 들어있는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검거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가에서 벤치에 놓인 B 씨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시가 95만원인 이 명품 브랜드 가방 안에는 신분증, 차키, 각종카드, 현금 51만원과 동전, 립스틱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히며 훔친 가방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CCTV 영상에는 A 씨가 가방을 들고 인근 건물로 들어간 뒤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피해자 B 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가시더라. 건물 안에서는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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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정몽규 직격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쓴소리했다.아시안컵 기간 축구국가대표팀 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가 알려진 후 이강인을 연일 비판해 왔던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적었다. 이어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직격했다.끝으로 홍 시장은 “프로축구 구단주 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했다”며 자신이 대구시장으로서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임을 상기시켰다. 한편,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 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은 인도네시아에 막혀 무산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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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끝나기도 전에 ‘완판’…민희진 의상 ‘미친 화제성’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의상이 큰 관심을 끌며 ‘완판’됐다.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공식 석상임에도 불구하고 “시XXX” “지X”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 대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녹색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직후부터 민 대표가 착용한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가 퍼져나갔다.민 대표의 녹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 제품이다. 가격은 8800엔(약 7만 8000원)이다. 파란색 모자는 MLB 등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의 모자 및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7브랜드’의 LA다저스 볼캡이다. 가격은 4만 원대다.민 대표의 초록색 맨투맨 상의는 아직 기자회견이 진행 중이었던 오후 5시 이전에 이미 품절됐으며,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동났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도 해당 모자의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기도 했다.한편, 하이브는 25일 어도어의 민 대표와 부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다”며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그러자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맞소송에 나설 뜻을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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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들 던진 담배꽁초에 17개월 아기 화상…“가해자들은 웃더라”

    여학생들이 피우던 담배꽁초에 17개월 아기가 맞아 화상을 입었지만, 가해자들은 반성 없이 수군거리며 웃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 가다가 17개월 된 아기 얼굴에 담배꽁초를 맞아 화상을 입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지난 4월 13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 후 산책을 나갔다. 아파트 단지 중심에 위치한 상가를 지나가는데 여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아이를 전용 자동차를 태워 끌고 가고 있어서 재빨리 지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들 앞을 지나치자마자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었다. 살펴보았더니 (아이가) 눈에 담배꽁초를 맞아 화상을 입고 아파하고 있었다. 저희가 지나치는 동시에 담배꽁초를 날리는 모습을 본 것이 혹시나 설마 아이 얼굴에 맞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A 씨는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순간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 그들에게 가서 ‘던진 꽁초에 아이가 맞아서 상처가 났다’고 하니 ‘던진 건 맞지만 아이 얼굴에는 맞추지 않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면서 웃었다. 담배꽁초에 맞아 울고 있는 생후 17개월 아이 앞에서 조금에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분개했다.그러면서 “너무너무 화가 나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가서 화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저희가 지나가던 곳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인도였고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던 곳이었는데 저희 아이가 맞지 않아도 누구라도 언제라도 피해자가 생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끝으로 그는 “인도 위에서 사람을 향해 담배꽁초를 날리며 그걸 맞은 피해자에게 더욱 당당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난다. 아이는 아직도 밤마다 울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살다 보니 별일을 다 겪는다.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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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착취물 1929개 찍고 성폭행까지 한 초등교사…피해 여학생 124명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찍게 한 뒤 소장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등 관련 기관 10년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2012년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A 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3명에게 성착취물 촬영을 지시하고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0년 성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B 양(당시 13세)을 모텔에서 유사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상습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징역 8년,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A 씨가 2015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121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범행해 1910개의 성착취물을 제작했다는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로써 피해자는 124명, 성착취물은 1929개로 늘었다. 피해자 대다수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었다.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등 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공소장 변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청소년성보호법에서 상습을 가중 처벌하는 조항은 2020년 6월 신설됐기 때문에 해당 조항이 생기기 전의 행위는 이전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대법원은 “애초 죄가 되지 않던 행위를 구성요건의 신설로 처벌대상으로 삼는 경우 처벌법규가 시행되기 이전 행위에 신설 법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원심은 검사의 공소장변경허가 신청을 그대로 허가해서는 안 되고 개정 규정 이후 부분만 추가하는 새로운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에만 허가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후 진행된 파기환송심은 A 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등 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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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앞둔 여친 191회 찔러 살해한 20대…‘징역 23년’ 확정

    결혼을 약속한 동거녀를 흉기로 191회나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의 형량이 징역 23년으로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살인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A 씨(28)는 상고 마감 기한인 24일까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대법원은 사실관계를 다루는 1·2심과 달리 법률심으로 하게 돼 있으나 형사소송법상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의 경우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상고할 수 있다. 징역 25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상고하지 않으면서 A 씨에 대한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후 12시 59분경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동거녀 20대 B 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1회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B 씨와 동거 중이던 A 씨는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 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자 격분한 나머지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해하고 112에 범행 사실을 직접 신고했다.사건 당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수사 끝에 법정에 섰다. 1심 재판부는 A 씨가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피해자 유족들은 “17년은 합당하지 않다.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탄원했다. 또 A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면서 B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7일 A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이 매우 끔찍하고 잔인하며,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상황과 동기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한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 역시 자신의 행위와 그 결과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피해자 유족의 아픔에 비할 바 아니며, 유족에게 진지하게 사과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은 중증 장애가 있는 부모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삶을 꾸려오던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었다. 애통한 마음으로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의 구형에 가까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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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사 치마 속 찍은 사회복무요원…고소하자 “죽어서 죄 갚겠다” 위협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이 병설 유치원 여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입건됐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사회복무요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경 부천시 모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여교사 B 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B 씨에게 서류를 전달하러 접근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B 씨의 치마 속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함을 느낀 B 씨가 A 씨를 추궁했고, 결국 범행을 인정하는 진술을 받은 뒤 경찰에 고소했다.YTN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B 씨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거나 “혐오스럽게 만들어 죄송하다”, “죽음으로 죄를 갚겠다”, “저는 살면 안 되는 존재다”라는 등의 내용의 글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방식으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B 씨는 불안증세가 심해져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A 씨와 B 씨를 분리 조치하는 한편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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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 적발…청소년 296명 판돈 걸어

    총 5000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들이 대거 적발된 가운데 청소년 296명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울산경찰청은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2023년 9월 25일∼2024년 3월 31일)을 벌여 5000억 원 규모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7명을 구속, 98명을 입건하고 도박 참여 청소년 296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구속된 도박 사이트 운영자 A 씨 일당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 20개(총 5000억 원 규모)를 운영하면서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성인인 A 씨 등이 만든 사이트에는 청소년(중학생 35명, 고등학생 261명)들이 접속해 도박에 참여했다. 경찰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구·지인이 도박 사이트를 알려준 경우가 91.5%였으며 온라인 도박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접속한 경우가 8.5%였다.이들이 주로 한 도박은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가 71.9%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 26%, 캐쥬얼게임 2.1%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사용한 평균 금액은 약 28만 원으로, 작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600만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경찰은 도박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은 훈방(241명)이나 즉결심판(54명) 처분했지만 600만 원의 판돈을 건 고등학생 1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또 해당 도박 사이트 5개를 차단하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65억 600만 원을 추징 보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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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방에 처박혀있던 존 레넌 기타 경매…‘예상가 11억 원’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사용하던 기타가 최근 영국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돼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로이터통신’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존 레넌이 1960년대에 사용했던 12현 기타가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기타는 1965년 발매된 앨범 ‘헬프’ 녹음을 위해 쓰였던 악기다.미국의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 관계자들은 이 기타를 감정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해당 주택 쓰레기통에서 기타 케이스도 함께 발견했다.이 기타는 레넌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팝 듀오 ‘피터 앤드 고든’의 고든 왈러에게 선물한 뒤 그의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존재가 잊힌 것으로 전해졌다.‘줄리엔 옥션’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이 기타를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경매인들은 기타의 가격이 최대 8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1960년대 존 레넌이 도난당했던 기타는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241만 달러(약 33억 원)에 팔린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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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하러 갔다더니 품안에 흉기가… 50대 남성 檢 송치

    품 안에 흉기를 숨긴 채 식당 업주에게 접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대구동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미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술에 취한 상태로 대구 동구 방촌동 한 상가에 있는 식당을 찾아 갔지만 식당 주인 B 씨는 A 씨가 만취 상태에 횡설수설하자 술을 팔지 않겠다고 했다.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3일 뒤인 31일 오전 10시 20분경 만취 상태로 옷 안주머니에 흉기 2점을 숨긴 채 B 씨를 찾아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동촌지구대 박기경 경감이 A 씨의 웃옷 안주머니에 든 흉기를 발견하고 곧바로 빼앗은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 씨는 앞서 실랑이를 벌인 것에 대해 사과하려고 B 씨를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B 씨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협박하려 했던 점이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식당 주인이 반말을 섞어가며 술을 팔지 않겠다고 한 것을 따지러 간 것 같다”며 “피의자가 붙잡힌 당시에도 술 냄새가 진동했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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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수치 0%인데 횡설수설…잡고 보니 차량 뒷자리에 필로폰·대마

    차량에 마약을 소지한 채로 도심을 돌아다니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 씨와 30대 B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11시경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서 차량 내부에 마약을 다량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초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의 차량을 찾아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그러나 경찰은 A 씨 등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차량 내부를 수색한 끝에 차량 뒷좌석에서 필로폰, 대마,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조수석에 있던 A 씨는 도주를 시도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와 B 씨가 어떤 관계인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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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치에 둔 명품가방…다섯 걸음 앞에서 들고 도주” 경찰 추적 나서

    인천에서 현금 51만 원 등이 들어있는 명품 가방을 갑자기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1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피해자 A 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2024년 4월 23일 오후 5시 27분경 송도 모 빌딩건물 옆 벤치에서 어떤 여성분이 제 가방을 들고 도망가셨다. 이거 도난이고 절도죄”라고 적었다.A 씨에 따르면 시가 95만원인 이 명품 브랜드 가방 안에는 신분증, 차키, 각종카드, 현금 51만원과 동전, 립스틱 등이 들어 있었다. A 씨는 “제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가시더라. 건물 안에서는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시간 넘게 CCTV 찾아 헤매고 확인한 결과 경찰서에 사건접수 들어갔다. 내일은 검찰에 접수하러 간다. 경찰 분들은 이동경로 파악하고 연락주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그는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차키도 없어서 차도 두고 왔다. 두 시간 넘게 길바닥 헤매는데 비도 오더라. 경찰 분들이랑 이것저것 하느라고 오늘 장사도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A 씨는 “사진 얼굴 가렸는데. 본인이면 알 거라고 생각한다. CCTV 영상을 폰으로 급하게 찍은 거라 화질은 별로지만 경찰서에 들어간 화질은 좋다”고 범행 당시 CCTV 화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거 보시면 물건 받고 원만히 해결하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고 피해 진술서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절도 사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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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려도 감별 어려운데 치사율 30%…‘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이란?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의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초기 증상은 가볍지만, 순식간에 침습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체내에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발성 장기부전과 쇼크가 발생한다. 연쇄상구균은 보통 호흡기나 연조직 등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지만, 괴사성 연조직염,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중 최대 1/3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특히 괴사성 근막염 환자 약 절반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두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 증상과 편도 발적, 부종, 목 부위 림프절 크기 증가, 전신 발진 등이 동반된다. 가벼운 경우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 급성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괴사성 근막염, 균혈증, 중이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중 일부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빠르게 쇼크 및 장기부전이 진행되며, 혈압 저하, 빈맥, 발열, 의식 저하와 신부전, 간부전, 호흡부전,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등이 나타날 수 있다.아직 국내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다.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성홍열 국내 환자는 2023년 810명으로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이며, 이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의심 사례는 2건이었다. 그렇지만 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25~48%이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30~79%에 이른다. 소아보다 성인의 치명률이 더 높은 편이다.주요 감염 경로는 점막, 피부 상처 부위를 통한 직접 접촉이다. 비말을 통한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2차 감염도 가능하지만, 사람 간 지속적 전파는 드문 편이다. 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고령, 당뇨, 암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위험인자다. 또한 최근 수술력, 화상, 피부 상처, 비만, 스테로이드 사용, 심혈관질환, HIV 감염 등도 위험을 높인다. 수두, 인플루엔자 등 선행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A군 연쇄상구균 인후두염은 인후배양검사, 신속항원검사, 분자진단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경우 혈액이나 상처 부위, 흉수, 심낭액, 관절액,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저혈압, 다발성 장기부전의 소견을 보이면서 혈액, 상처 부위, 조직 등의 배양검사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치료는 쇼크에 대한 신속한 보존적 치료와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괴사성 연조직염, 괴사성 근막염 등이 동반된 경우라면 조기에 괴사 부위 수술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면역글로불린 사용 등 적극적인 보조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A군 연쇄상구균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상처 관리, 수두‧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도움이 된다. 감염 환자와 가까운 접촉을 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박성희 교수는 “질병관리청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동일 원인균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으므로 국내외 발생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치명률이 매우 높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해외여행객이나 감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해 초기 발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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