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이성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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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성호 본부장입니다.

starsky@donga.com

취재분야

2024-11-19~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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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과천 ‘총알공주’ 아시나요

    요즘 경기 과천시에서 시 공무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공주’가 있다. 정식 이름은 ‘총알공주’. 총알공주는 사람이 아닌 말이다. 과천시가 올해 마주(馬主)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구입한 경주마다. 마주사업은 전북 장수군, 경남 함안군, 경북 상주시 등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참여가 부쩍 늘고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다. 경주에 참가해 얻는 상금뿐 아니라 지자체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공해 없는 친환경사업이라는 특징도 있다. 과천시는 2009년 10월 한국마사회의 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마주가 됐다. 그리고 올해 3∼5월 경주마 여섯 마리를 구입했다. 다섯 마리는 국내산, 한 마리는 미국산이다. 경주마 구입비용은 약 2억4000만 원. 한 마리당 평균 4000만 원꼴이다. 이 가운데 두 살 된 암말 총알공주의 가격은 가장 싼 2000만 원이었다. 몸값이 가장 낮은 총알공주이지만 우승의 영광은 가장 먼저 안았다. 8일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장에서 열린 1000m 5경주에서 총알공주는 1분01초0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지난달 4일 열린 경주에서도 2위를 차지해 상금 600만 원을 벌어들였다. 미국산 ‘이루리’와 6000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스피더스’도 지난달 경주에서 선전했지만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총알공주의 선전으로 마주사업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천시는 ‘과천돌풍’ ‘나르샤’ ‘동방무패’ 등 나머지 세 마리도 올해 안에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또 매년 경주마 두 마리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마주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통 5년 정도인 경주마 생활이 끝나면 주민들을 위해 승마체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 김영회 과장은 “총알공주가 단 두 번 출전했는데 1, 2위를 한 번씩 차지한 것은 매우 뛰어난 성적”이라며 “출발이 좋은 만큼 앞으로 치러질 경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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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파주개성인삼축제 14~16일 임진각서 外

    ■ 파주개성인삼축제 14~16일 임진각서 제7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1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파주시 장단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6년근 개성인삼 및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인삼 캐기, 인삼 경매, 인삼 우유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한남1고가도로 하행선 일부 오늘 통제 서울시는 14일 오후 9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한남1고가도로 하행선 2개 차로 중 2차로를 통제하고 보수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 21일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 6시에는 하행선 1차로를 통제하고 공사할 예정이다. ■ 한신대, 건강가정지원센터 평가 1위 한신대(총장 채수일)는 오산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가 ‘2011년도 여성가족부 주관 건강가정지원센터 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저소득층을 비롯해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대상으로 각종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아토피·천식센터 개소 분당서울대병원은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병원 대강당에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지하 1층에 설치된 센터에는 전문 간호사가 머물며 전화와 온라인, 직접 대면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및 상담전화는 1577-9642.}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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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석하 단국대 명예교수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를 지낸 김석하 단국대 명예교수(사진)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2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9년부터 단국대에서 문리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이사도 지냈다. 1986년 국민훈장 동백장, 1988년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완수(사업) 윤수 씨(안양과학대 교수), 딸 옥수(주부) 성수(구룡중 교사) 현수 씨(주부), 사위 권영민(서울대 교수) 강상희 씨(경기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6시. 02-3410-3151}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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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수원비행장 이전 잰걸음… 軍, 내달 후보지 조사 착수

    도심의 공군 수원비행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미경 한나라당 의원(수원 권선)에 따르면 국방부는 다음 달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민간연구용역’을 시작한다. 국방부는 이번 용역에서 군 항공작전 여건에 맞는 후보지를 조사하고 소음 및 고도제한 등 각종 민원을 줄일 수 있는 적정 기지면적을 산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내년 6월까지 단계별 절차를 거쳐 최소 3곳의 적정 후보지와 여러 곳의 예비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2개월에 걸쳐 군 작전능력과 경제성, 환경 등에 대한 종합수행평가를 한 뒤 최적 후보지를 선정해 9월 최종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배상액이 1382억 원이었고 올해는 3700억 원이 넘는다”며 “국방예산이 거액의 소송 배상금으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안보와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은 군용비행장의 전략적 재배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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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용인시 경전철 사업비 5000억 지급 시한 넘겨

    5000억 원이 넘는 경전철 사업비를 시행사에 지급해야 하는 경기 용인시가 시한인 11일까지 돈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하루 6600만 원의 이자까지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이 용인경전철㈜에 1차로 지급하라고 결정한 4530억 원을 기한인 이날까지 지급하지 못했다. 이 돈은 국제중재법원이 지급을 결정한 5159억 원 가운데 우선 지급할 돈이다. 나머지는 차후 지급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3월 3일부터 4530억 원에 대해 하루 6600만 원의 이자가 소급 적용돼 약 140억 원의 이자가 발생했지만 이 역시 지급하지 못했다. 용인시가 약속된 날짜에 돈을 지급하지 못함에 따라 12일부터 매일 추가로 이자가 발생한다. 용인시는 이자 부분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고 원금은 지방채를 발행해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1일 사업비 지급 방법 등을 포함해 경전철 사업 전반에 대한 재협상을 요청하는 공문을 용인경전철㈜에 보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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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전투기 굉음, 주민 갈라놓다

    4일 오전 11시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 주택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어디선가 회색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쌔∼액’ 하는 굉음이 귀청을 때렸다. 이어 전투기 3대가 꼬리를 물고 날아가면서 굉음이 10초가량 이어졌다. 차량의 라디오 볼륨을 높여봐야 아나운서의 말은 여전히 들리지 않았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도 얼굴을 절로 찡그렸다. 수원시민, 특히 권선구 주민에게 이런 상황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엇갈린 배상에 주민들 불만 소음 피해가 계속되자 2005년 11월부터 약 20만 명의 주민이 30여 건에 걸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서울고법은 7건의 소송에 대해 배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원금과 지연이자를 합쳐 국방부가 지급한 돈은 약 470억 원. 지급 대상은 소음도 85웨클(WECPNL·소음 평가 단위) 이상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약 2만5000명이다. 당초 1심 재판에서는 소음도 기준이 80웨클 이상으로 정해져 더 많은 주민이 배상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서 대상이 크게 줄었다. 다른 재판에서도 모두 이 기준이 적용됐다. 문제는 경계지역이다. 소음 피해가 차이가 없는데도 배상금을 못 받은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장을 가보면 나란히 붙어 있는 건물인데도 배상금 지급이 엇갈리거나 불과 3m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다. 올해 4월 배상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구운동에서 5년간 살았다는 이모 씨(71·여)는 “그런 식으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줄 거면 아예 다 안 주는 것이 낫다”며 “차라리 그 돈으로 나랏빚이나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채 규모의 한 아파트는 폭 2m 골목을 사이에 두고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입주자대표회의 노모 회장(56)은 “아파트 고층에서 느끼는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주민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수십 건의 소송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은 쌓여만 가고 있다.○ 수십억 변호사 비용과 이자도 논란 변호사 비용도 논란이다. 1차 소송 때 참여했던 H법률사무소가 지난해 말 국방부로부터 470억 원의 배상금을 받았으나 실제 주민들에게는 4월부터 지급했기 때문이다. 배상금 지급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일부 주민은 거액을 은행에 보관하면서 발생한 금융이자를 문제 삼고 있다. 수원시의회 비행장이전 및 주민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H법률사무소는 전체 배상금의 16.5%를 수임료로 가져가고 1%를 기타 비용으로 처리한다. 여기에 배상금에 대한 은행이자가 많게는 10억 원 가까이 발생했다는 것이 시의회의 주장이다. 시의회는 이 돈을 모두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장원 특위 위원장은 “배상금 지급이 왜 늦어졌는지 정확히 밝혀야 하고 발생한 금융이자는 마땅히 주민들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재판이 대법원까지 갈 줄 알고 미리 서류를 정리하지 못했다”며 “승소한 인원이 많아 지급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은행이자도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떼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자 부분에 대해 주민 전체를 위해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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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사]경기 평택시

    ◇경기 평택시 △송탄출장소장 이계은 △기획재정국장 김덕규 △산업환경국장 손종천 △상하수도사업소장 오성환}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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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운정3지구 20개월만에 개발사업 재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성 재검토 때문에 중단됐던 경기 파주시 운정 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재개된다. 파주시는 20일경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파주시, LH, 주민대표,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등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는 6일 사업성 개선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6자 협의체는 신교통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을 위한 사업비(약 3000억 원)를 삭감하지 않고 개발면적도 축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남측 녹지 34만 m²(약 10만 평)를 단독주택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녹지율을 현행 29.5%에서 20%로 하향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일부 도로 건설을 제외하는 방법을 통해 광역교통개선사업비 1조1600억 원 가운데 4250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LH는 2주 내 향후 사업추진 일정을 파주시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상을 앞두고 2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던 운정 3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정 3지구 택지개발은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이듬해 2월 공사가 중단됐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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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용인경전철 예산 낭비 비리의혹 수사한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게 된 경기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 수원지검은 용인지역 시민단체가 “경전철 사업 과정의 비리 의혹을 규명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용인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인경전철범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현재 이 사건은 수원지검에 배당돼 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경전철 차량 구입과정 및 역사 건립, 조경사업 등의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비리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용인시의회도 10일경 수원지검에 경전철 사업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7287억 원이 투입된 용인경전철은 용인시와 민간사업자 간 의견 차이로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이 4일 “용인시는 용인경전철㈜에 5159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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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보험설계사가 3억 보험 가입시킨후 ‘살해 설계’

    신모 씨(48·여)가 자신을 상대로 보험 살인극을 벌이려 한 보험설계사 옥모 씨(33·여)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경기 수원시의 한 뜨개질방이었다. 식당 등지에서 일하며 혼자 살던 신 씨는 “언니, 언니” 하면서 살갑게 다가오는 옥 씨와 금방 친해졌다. 친자매 같은 사이가 되자 옥 씨는 딴생각을 품게 됐다. 그해 8월 옥 씨는 신 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챙겼다. 또 돈 관리를 명목으로 신 씨 명의 통장과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옥 씨는 반지하 주택에 살고 있던 신 씨에게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게 좋다”며 “남동생에게 대출을 부탁하라. 돈을 해주지 않으면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해라”고 권유했다. 옥 씨는 이런 방법으로 8차례에 걸쳐 신 씨로부터 48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같은 해 9월에는 “필요 없는 보험은 정리하고 종신보험 하나만 가입해라”며 신 씨를 보험에 가입시켰다. 사망 시 3억 원이 지급되는 보험이었다. 얼마 뒤 옥 씨는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몰래 바꿨다. 지난해 말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신 씨 남동생들은 옥 씨에게 돈 상환을 요구했다. 다급해진 옥 씨는 올 1월 초 신 씨 집에서 신 씨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신 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오랜 기간 화상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옥 씨가 신 씨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7일 옥 씨를 구속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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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으로 사라졌던 ‘축제’가 돌아왔다

    요즘 전국 곳곳에서 화려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겨울과 봄에 한파 및 구제역으로 각종 축제가 줄줄이 취소된 탓인지 이번 가을축제에는 유난히 즐길 거리나 먹을거리가 많아졌다. 오랜 준비를 거쳐 첫선을 보이는 축제도 많아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풍성해진 축제 전통 국악의 선율과 토종 와인 향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축제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9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다. 난계국악축제는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인 난계 박연(蘭溪 朴堧·1378∼1458)을 기리는 행사다. 국악경연과 시조경창 등 굵직한 국악행사를 비롯해 국악기 제작 연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와인축제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제조과정, 국내외 유명 와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시음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21∼31일 강원 강릉시 일원에서는 ‘강릉커피축제’가 열린다. 전통다도 및 커피 바리스타 시연, 강릉의 커피역사 사진전, 커피막걸리 만들기 시연 등이 열린다. 커피거리로 불리는 강릉항에서는 커피드립 체험, 즉석 로스팅 대회가 열리고 솔올분수광장에서는 커피 관련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7∼15일 부산시 일원에서 제3회 갈맷길 축제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8일 오후 1시 도시철도 부산대역 3번 출구 온천천 야외무대에서 ‘온천천 역사·생태·물길 걷기’를 주제로 열린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사포지향(四抱之鄕·산 강 바다 온천이 있어 살기 좋은 고향) 갈맷길 200리 걷기, 금정산 참 나를 찾는 명상의 갈맷길 걷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새로 선보이는 축제 올가을 데뷔 무대를 갖는 축제도 많다. 경기 파주시 교하읍 파주출판도시에서는 ‘파주북소리 2011’ 행사가 한창이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한일 고서 특별전, 아시아 문자전 등의 전시가 눈에 띈다. 9일까지 경기 안성시 일대에서 열리는 프레 안성세계민속축전도 처음 열렸다. 내년 본대회에 앞서 개최된 사전 행사의 의미다. 해외 12개국 320명의 공연단과 국내 공연단 300여 명이 다양한 민속공연을 펼친다.안성=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영동=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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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내달 중순 실시될 듯

    경기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한 결과 투표 요건을 충족했다고 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선관위에 제출한 1만2143명의 서명부 가운데 유효 서명인 수는 906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투표 청구를 위한 최소 서명인 수 8027명보다 1000명가량 많다. 이에 따라 주민소환투표 대상자인 여 시장은 선관위에 소명 요지와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는 소명서 제출기간(청구요지 공표로부터 20일 이내) 이후 7일 이내에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안을 공고하게 된다. 투표일은 공고일로부터 20일 이상 30일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다음 달 중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찬반 운동은 투표 공고일 다음 날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 찬성하면 소환이 성사돼 여 시장은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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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 추진한 경전철 사업… 용인시, 결국 5000억 날렸다

    경전철사업을 추진했던 경기 용인시가 50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민간 사업자에게 한꺼번에 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용인시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지급할 돈은 7600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 용인시 1년 예산 1조500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돈이다. 재정 규모와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벌인 ‘묻지 마 사업’의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용인시 재정 거덜 날 판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은 “용인시는 용인경전철㈜에 5159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정 결과를 4일 용인시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4530억 원은 11일까지, 나머지 629억 원은 차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국제중재법원의 판정 결과는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2005년 12월 공사가 시작된 용인경전철(총길이 18.4km)은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7287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사실상 완공됐다. 그러나 용인시는 소음 민원과 부실공사를 주장하며 준공을 거부했다. 특히 당초 예상에 비해 수요가 작아 향후 30년간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에 최대 2조 원가량을 적자보전용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용인경전철㈜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급기야 올해 2월 국제중재법원에 “용인시가 아무런 근거 없이 경전철 준공과 개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사업비와 금융비용 등 약 7600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국제중재법원의 판정 내용에 대해 용인시는 “사업비는 당연히 지급해야 할 돈”이라며 겉으로는 차분한 분위기다. 그러나 용인시 안팎에서는 “무리한 분쟁으로 부담을 안게 됐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비록 경전철사업이 전임 시장들의 정책이지만 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한 채 결국 민간 사업자에 끌려 다닌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당장 5000억 원이 넘는 돈을 마련하는 것이 발등의 불이다. 용인시는 지방채 발행이나 제3의 민간자본 유치 등을 검토 중이나 시간이나 여건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당초 협약대로 용인경전철㈜에 경전철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규수 용인시 도시사업소 경량전철과장은 “5000억 원을 한꺼번에 용인경전철㈜에 지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용인경전철㈜이 경전철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물단지가 애물단지로용인경전철은 계획 당시만 해도 인구가 급증하는 용인지역 교통난을 해결해 줄 ‘기대주’였다. 그러나 연계 교통망 건설이 지연되고 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난해 당선된 김학규 시장(민주당)은 “경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2억 원의 운영 손실을 예산으로 물어줘야 한다”고 밝혔다.용인=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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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가천대, 적립금 183억 장학금으로 전환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대학 건축기금으로 조성한 지난해 적립금 183억 원을 장학금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된다. 이에 앞서 가천대는 올해 등록금 인상분 35억 원 가운데 25억 원을 장학금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 바 있다.}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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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유사석유 폭탄’ 전국에 2120곳

    유사석유 보관 탱크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유사석유 판매 업소가 전국에 수천 곳인 것으로 추정돼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폭발사고로 2명이 다친 경기 화성시 기안동 A주유소에서 유사석유 탱크가 발견됐다. 이에 앞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B주유소에서도 유사석유 탱크 2개가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유사석유의 유증기(기름에서 증발한 기체)가 폭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주유소 지하에 설치된 유류탱크 5개 가운데 1개에 내부 격벽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량이 4만 L인 이 탱크는 격벽으로 1만 L와 3만 L짜리로 나뉘어 있다. 1만 L 부분은 휘발유로 가득 차 있고 3만 L 부분에는 유사석유 410 L가 들어있었다. 유류탱크 내부를 분리해 휘발유와 유사석유를 함께 저장하는 것은 단속반을 속이기 위한 전형적인 수법. A주유소는 지난해 11월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됐다. 주유소 사장 이모 씨(39)는 경찰 조사에서 “단속에 걸린 뒤 그대로 둔 것”이라며 최근 판매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판매 여부와 상관없이 유사석유가 폭발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사석유 탱크와 폭발 장소인 보일러실의 공기압축기가 고무호스로 연결됐고 호스에는 미세한 틈이 발견됐다. 이 틈으로 유사석유 유증기가 보일러실로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유사석유는 솔벤트 톨루엔 등이 주원료로, 인화점이 낮고 폭발성이 강해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유사석유 판매업소가 전국적으로 수천 곳에 이른다는 점.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된 업소는 2008년 2699곳, 2009년 3040곳, 2010년 2342곳, 올해 8월까지 2120곳에 달한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는 1년 이내에 세 차례 적발돼야 등록이 취소된다.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수원 B주유소, 화성 A주유소 모두 1, 2차례 적발됐으나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단 한 번 적발돼도 바로 등록을 취소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화성=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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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성남시장, 공공청사 터 용도변경 ‘말바꾸기’

    경기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백궁·정자지구 내 공공청사 터를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등으로 용도를 바꿔 매각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3일 분당구 정자동의 공공청사 터 1만1727m²(약 3500평)를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소공원 용도로 변경했다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성남시는 “활용목적이 상실된 공공청사 부지를 적합하게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시에 따르면 기존 공공청사 용도에서는 5층 이하에 용적률이 200% 이하였다. 그러나 주상복합 용도로 사용하면 용적률 480%가 적용된다. 업무시설 또는 문화·집회시설 용도로 사용하면 용적률은 670%까지 올라간다. 용도 변경은 8월 말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어 9월 중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 땅은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훗날의 분당구 분구에 대비해 제2구청사 용도로 확보됐다. 그러나 오랜 기간 분구가 지연되면서 요즘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및 주차장 터로 사용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판교특별회계 차입금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뒤 재정 확충 방안의 하나로 정자동 공공청사 터 매각을 거론했다. 땅을 매각하려면 성남시의회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통과시켜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시의원이 매각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1년 백궁·정자지구 내 주상복합아파트 허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을 때 이 시장이 공동대책위원장을 지내는 등 반대운동의 전면에 나섰던 점도 논란거리다.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은 “당시 용도변경 반대에 앞장섰던 분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가격이 침체된 시장 상황을 봐서라도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반대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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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동두천 여학생 성폭행’ 주한미군 구속… 5일내 신병 인도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광진)는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로 미군 제2사단 소속 K 이병(21)을 1일 구속했다. 오연수 의정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는 데다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K 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미군 당국으로부터 K 이병의 신병을 인도받아 구치소에 수감한 뒤 기소할 예정이다. 신병 인도 기간은 통상 5일이다.}

    •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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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김문수 지사 309차례 특강… 2억3000만원 받았을 것”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외부특강 및 강연료가 논란이 됐다. 경기도가 장세환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달 16일까지 309차례 외부특강을 했다. 이 가운데 95건에 걸쳐 7308만 원, 1회 평균 약 77만 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전체 특강 횟수를 감안하면 김 지사가 약 2억3773만 원의 강연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권 야망을 위한 특강정치를 그만두고 도정을 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는 강연료를 받은 95건을 제외한 나머지 214건의 특강에서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지사 역시 이날 오전 장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할 일은 다 하고 있으며 도정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일회성으로 그칠 것 같았던 특강 논란은 오후 질의 때 더욱 불거졌다. 장 의원은 “김 지사가 특강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4월 11일 충남도청 특강료는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받지 않았다는 말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김 지사는 “거짓말이 아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하늘을 우러러 잘못이 없다”고 맞받았다. 도 자체 확인 결과 김 지사는 충남도청으로부터 약 97만 원의 강연료를 받았다. 도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계좌 내용 확인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자료에서 빠졌다”고 공식 해명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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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경기 평택 미군부대 일대 내년부터 국제문화특구 조성

    경기 평택시는 과거 기지촌으로 불리던 팽성읍 안정리 미군부대 일대를 ‘국제문화특구’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특구 조성 사업은 도입기(2012∼2013년)와 성장기(2014∼2015년), 확산기(2016년 이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말까지 지역 주민, 미군, 문화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문화특구 협의체가 구성된다. 협의체는 특구 지정 및 사업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추진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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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시화호 조력발전소 ‘관광산업’도 돌린다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연계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 대규모 관광코스가 조성된다. 안산시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의 대부도를 중심으로 풍도 육도 등의 섬 지역에 체험형 관광시설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대부도 해안 94km에 걸쳐 2015년까지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진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구봉도와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각각 9.7km와 11.0km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각각의 걷기 코스는 해양관광레저권역, 갯벌 및 어업체험권역 등 특성에 맞춰 꾸며진다. 또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은 6월부터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다. 86년의 역사를 가진 동춘서커스단은 그동안 공연장소가 마땅치 않아 여러 곳을 전전했으나 안산시가 터를 제공한 뒤 주말에 1500명의 관객이 찾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부도에서 멀지 않은 풍도는 염전을 테마로 소금박물관과 천일염 수확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대부도에서 풍도 육도 등지를 직접 오갈 수 있는 여객선 직항로 개설도 추진된다. 이 밖에 대부도에는 내년 27홀 규모의 아일랜드골프장이 들어서고 2014년에는 물향기수목원이 문을 연다. 2015년에는 대규모 마리나 시설도 만들어진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 일대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염전 철새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매년 30만 명이 찾는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처럼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중심으로 대부도 시화호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발전설비용량이 254MW로 종전 세계 최대 규모였던 랑스 조력발전소의 240MW보다 많으며 지난달 초 첫 가동에 들어갔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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