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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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1-04~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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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외국공관 한국 근로자도 고용·산재보험 가입해요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남식)는 이달 21일 오후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주한 외국공관 133곳을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고용·산재보험 가입 절차와 보험료 납입방법, 피보험자 신고 방법, 고용·산재보상 지원제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한 외국공관에서 근무하는 한국 근로자도 고용·산재보험 적용 대상이지만, 그동안 일부 공관에서는 가입하지 않거나, 이미 가입한 공관에서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각종 신고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한 외국공관의 고용·산재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진 가입을 유도하고, 주한 외국공관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고용·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사회보장제도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식 본부장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보장제도지만 외교공관의 특수성으로 일부 사각지대가 있었다”라며 “주한 외국공관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 안내를 통해 한국인 근로자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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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두 달 만에 잡고 보니 ‘자작극’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는 해당 사이트의 20대 관리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협박 글을 게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2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이트 운영자 B 씨와 또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캡처된 형태로 SNS 등에 유포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범행일로 예고한 ‘월요일’(23일)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180여 명의 인력이 일대 순찰에 동원됐다. 이후 동원 인력은 줄었지만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까지 순찰이 이어지면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잇달았다.이들은 올해 4월부터 서울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이들 3명을 포함해 7명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 글이 걸려있다.운영자 B 씨 등은 애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 씨에게 연락했지만, B 씨는 “글쓴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라며 사실상 협조를 거부했다.이후 사이트 공지글을 통해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의 국제 공조 수사가 실마리가 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경찰은 운영자 계정으로 미국 서버에 로그인한 IP의 접속 위치를 전달받은 뒤 지난달 29일 서울 사무실을 파악해 B 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추가 수사를 통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달 13일 오후 5시 50분경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흉기 난동 게시글을 올린 지 56일 만이다.이들은 대학 동창이나 업무를 통해 만난 사이로, 일부는 온라인 사이트 운영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B 씨 등이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경찰은 우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향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현재 B 씨 등은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게시판에 올라온 음란 사이트 링크 등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 수사받고 있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거둬들인 이익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사이트에 대해 차단 조치를 했다. A 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사건이 발생한 9월 18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야탑역 주변에 투입된 경찰관은 529명이다. A 씨를 검거할 때까지 동원된 인력의 인건비, 근무수당, 식사비, 유류비 등 구상권 청구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 아울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민에게 불안감을 줬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발생했다”라며 “협박죄는 위해를 고지하기만 해도 죄가 성립하는 만큼 어떠한 이유라도 흉기 난동 등의 글을 작성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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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호 “신천지 대관 취소는 불가피…도민 안전 최우선”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대관을 취소했을 겁니다. 행사 참여자와 도민 안전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 3)이 15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 감사에서 “안보 상황에 따른 행사 취소는 모든 단체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위원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하지만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위원장은 앞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에게 “10월 29일 ‘평화·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안다”라며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해달라”라고 요청했다.이에 조 사장은 “대북 전단 살포와 북한과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경기도는 10월 16일 파주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북측을 자극할 수 있는 행사가 참가자와 주변 지역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형 애드벌룬과 드론 등을 띄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행위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고, 행사 참가자와 주변 지역의 안전 문제를 우려해 규정에 따라 대관을 취소했다는 것이다.경기관광공사의 ‘평화누리 관리․운영 규정’에 따르면 대관이 승인된 행사라도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대관 승인을 취소하거나 시설 사용을 중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황 위원장은 “행사가 취소된 것은 결국 최근 북한과의 긴장 고조 상황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결국 종교적 호불호의 문제가 아닌 행사 참석자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이해된다”고 했다.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10월 12일 김여정 당 부부장의 무인기 침투 주장 담화문 발표에 이어 같은 달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 폭파로 인해 군 민통선 통제 등 남북 간의 긴장감이 격화됐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8개 포병여단의 ‘완전 사격 준비 태세 작전예비 지시’를 하달했다는 보도를 내 접경지역의 포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황 위원장은 “3만여 명의 종교·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1410만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도의회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행사 전날 대관 승인을 취소해 부득이하게 손해를 발생시킨 부분은 충분하게 논의해 배상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경기관광공사는 신천지 수료식이 예정된 파주시 임진각 대관을 대관 당일인 지난달 29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하지만 신천지 측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관 취소를 요구했고 다음 날 행사 취소 통보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정 종교단체의 압력으로 차별적 처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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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지난달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제3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이달 초 ‘서해선’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서남부권 광역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40m 이하 땅속 공간을 활용해 조성돼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km로 운행한다. 2026년 12월 개통이 목표다.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노선’(30.7km)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지나 화성 국제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시흥노선’(38.6km) 등 두 갈래로 나뉜다. 사업비만 약 3조3400억 원이 투입되는데 민간투자(50%), 국비(35%), 지방비(15%) 등으로 충당한다. 정거장 15곳과 차량기지(송산) 1곳도 신설된다.● 향남∼여의도 환승 없이 ‘50분’ 경기 화성시는 그동안 국제테마파크에서 끝나는 ‘시흥노선’을 다시 향남까지 20여 km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내년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서화성 지역의 광역 교통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화성시의 이 같은 계획을 2022년 12월 승인했다. 연장에 드는 비용과 용지 보상비 등 2000억 원은 전액 화성시가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국토부 승인 2년 만에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제3차 중앙 투자심사에서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통과시켰다. 중앙 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을 하기 전에 적정성을 심사하는 절차다. 이로써 향남까지 노선 연장에 필요한 모든 사전 행정 절차가 사실상 끝났다. 화성시는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12월까지 신안산선의 향남 연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남 연장선이 개통되면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에 갈 수 있다. 화성과 안산, 시흥 등에서 서울로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수도권 동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가 취약한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은 화성 서남부권 광역교통의 핵심”이라며 “향남 연장사업으로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화성시의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18년 만에 ‘서화성∼홍성’ 개통 서화성에서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90.01km)도 이달 2일 개통했다.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06∼2015년)에 반영된 지 18년 만이다. 사업비만 무려 4조1000억 원이 투입됐다. 서화성에서 홍성까지 시속 150km의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1시간 7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요금은 8500원이다. 정차역은 ‘서화성∼화성시청∼향남∼안중(평택)∼인주(아산)∼합덕(당진)∼홍성’ 등 7곳이다. 경기도 구간은 정차역 4곳, 47.01km이다. 다만 서해선(2024년 11월)과 신안산선 ‘서화성∼원시’(2027년 4월) 개통 시기가 맞지 않아 단절 구간이 생겼다.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 시간에 맞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모두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km의 ‘KTX-이음’이 투입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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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한국 공공브랜드 공모 ‘관광부문’ 대상 수상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 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이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경기관광공사가 제출한 작품은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다.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상황에서 DMZ를 다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OPEN 페스티벌’(@dmzopen_official)과 ‘올댓디엠지(@allthatdmz)’ 2개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해 경기도 DMZ에 담긴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DMZ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DMZ OPEN 페스티벌’ 채널에서는 행사 슬로건인 DMZ ‘걷다’ ‘느끼다’ ‘바라보다’ ‘생각하다’ 4가지를 색과 선 요소를 활용해 이미지를 차별화했다. 행사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해 행사 참여자와 팔로워 간 소통도 강화했다. 최근 유행하는 ‘길거리 퀴즈 인터뷰’를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등 DMZ 인식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올댓디엠지’(경기도 DMZ의 모든 것) 채널에서는 DMZ 접경지역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 대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경기도 DMZ 접경지역 여행 캐릭터 ‘누리’(평화누리길 캐릭터)를 활용, ‘핫플’과 ‘맛집’을 추천했고, 경기도 DMZ 기자단 ‘DMZ 프렌즈’를 통해 DMZ 관광 정보 등 DMZ의 매력을 전파했다.이런 노력은 수치로 나타났다. DMZ OPEN 페스티벌 행사 참여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약 2배, 경기도 DMZ 대표 관광지(임진각 평화누리) 방문객 수 10%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0% 이상 늘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길거리 DMZ 인터뷰, DMZ 맛집 추천 등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DMZ의 생태, 평화, 문화 등 밝고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최근 남북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DMZ의 가치, 상징성이 오히려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통해 DMZ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큰 평화’의 가치를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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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신보, 상생 위한 따뜻한 손길…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14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 돈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장애인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전달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 그리고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국내에 처음 창단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장애인의 예술적 역량 발휘와 재능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신보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올해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경기신보는 ESG 경영을 추진하면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임직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시석중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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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변 신평∼이산포IC, 자전거로 달려볼까

    경기 고양시는 자유로 한강 변 신평 나들목(IC)에서 이산포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7km 구간을 자전거길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전거길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에 이어 2017년에는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했고, 지난해 자전거도로 정비와 올해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전거길 개통으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자동차가 없는 자전거·보행자전용길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이 한강 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앞으로 대화천·한류천·도촌천을 따라 하천길을 꾸미고,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일산 호수공원과 킨텍스 수변공원 등 한강 변을 따라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새로운 자전거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그동안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번 정비로 시민들이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한강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적인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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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례시’ 앞둔 화성시, ‘민생 급속충전‘ 예산 3조5000억 편성

    경기 화성시는 3조527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보다 13.5%(194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일반회계 3조1187억 원과 특별회계 3840억 원이며,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1조465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15% 늘었다. 세외수입 또한 30억 원가량 많아져 전반적으로 자체 재원은 1940억 원이 증가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정 시장은 내년도 예산에 대해 ‘민생 급속충전 예산‘이라고 규정했다.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 재정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편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내년도 주요 예산안을 살펴보면 △지역화폐 지원 보조금 456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063억 원 △무상급식 지원 417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 원 △경기도 농민 기본소득 지원 182억 원 등이다.재난사고 피해를 본 시민의 상해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 안전 보험 지원 28억 원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공공형 택시 손실보전금 지원 사업에도 24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신규사업 예산으로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 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사업 등이 편성됐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성형 RE100 기본소득 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사업도 예산을 투입한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예산을 편성했고 주요 공공시설 건립과 인프라 예산을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화성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제237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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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안성시장, 업무추진비 2년간 32% 반납한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올해와 내년 시책 업무추진비를 2700만 원씩 반납한다. 시장에게 주어진 1년간 8380만 원의 업무추진비 중 30%가 넘는 금액이다.안성시는 8일 “올해 시장 시책 업무추진비 가운데 32.3%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도 시책 업무추진비는 반납액과 같은 금액을 제외하고 예산을 수립하기로 했다”라고 8일 밝혔다.안성시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2년 연속으로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일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했다.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에 제출돼 이달 25일 열리는 제227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안성시는 반납하고 삭감된 시책 업무추진비를 지방교부세 감액 등 세입 부족분을 메우거나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결정했다”라며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예산편성과 정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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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원 거부’ 경기도의회 국힘, 이번엔 ‘원구성 합의문’ 파기 ‘초강수’…의회 파행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에 대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면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체결한 원 구성 합의문도 파기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최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김봉균 협치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 정무라인을 임명했다.국민의힘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 지난 6월 27일 민주당과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하지만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 대표자라는 지위를 망각한 채 민주당 대표자로서 편파적인 의회 운영을 일삼고 민주당 역시 이에 동조해 양당 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먼저 합의문을 파기했고 의회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상호교체해 (1년씩) 맡기로 한 합의문 조항도 파기됐다”라며 “국민의힘은 의회 운영위원장 직위를 2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둔 올해 6월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씩 나눠 맡기로 했다.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은 후반기 2년 동안 1년씩 양당이 돌아가며 맡기로 했으며 현재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은 민주당 조성환 의원이다. 운영위원회는 양당 대표단이 배정돼 있으며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 대변인실, 의회 사무처 등의 부서를 소관하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달 5일 개회한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고 본회의에 사흘째 전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이 연기됐고 상임위원회별 회의도 열리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최근 임명된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과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 사무처장의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의원 71명은 전날 김진경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제출했다. 현재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국민의힘이 불참하면 안건 처리가 사실상 어렵다. 재적의원이 과반수 출석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처리할 수 있다. 민주당도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여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의회 파행을 즉각 멈추고 의회로 돌아와야 한다”라며 “운영위원장을 2년 맡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생떼로, 합의문 파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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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한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이 내달 준공을 앞두고 1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1994년 지어진 옛 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았다. 용인시는 2018년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한 뒤 2022년 8월, 178억 원을 들여 터미널 재건축에 착수했고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새로 지은 공영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881.7㎡ 규모로, 운수종사자 휴게시설과 숙소, 그리고 상업시설, 대기실, 홍보관 등을 갖췄다. 용인시는 이 터미널의 운영과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공개 모집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운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달 4일 인근 주민들과 함께 공영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준공을 앞둔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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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한 배민 공동창업자, 모교 가천대에 1억 원 기부

    가천대학교는 동문인 박일한(48) 그란데클립코리아(Grande Clip Korea) 전 대표가 대학발전 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가천관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이길여 총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김충식 특임부총장, 서원식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경제학과 96학번인 박일한 전 대표는 배달의민족 공동창업자로 우아한 형제들 조직문화혁신부문장(부사장)등을 역임했다.박 전 대표는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발전기금을 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 10여 년간 현장에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공유하며 앞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후배들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이길여 총장은 “박일한 동문은 모바일 비즈니스 세계를 일찍이 꿰뚫어 보고 창업해 성공한 동문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 기금까지 기탁,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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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내 ‘新 3김(金)’ 김동연, 김경수 前경남도지사 독일서 비공개로 만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독일 출장 중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15, 25일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김 지사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야권 내 신(新) 3김으로 꼽히는 김 전 지사를 만나면서 ‘비명’(비이재명)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 지사의 독일 방문을 함께 한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정책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 주제는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이었다”면서 “간담회가 끝난 이후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었다”고 전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2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독일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펼쳤다. 귀국을 앞둔 김 지사는 공식 일정이었던 독일 에버트 재단 방문을 마친 뒤 따로 김 전 지사와 만났다. 다만, 김 지사와 김 전 지사 회동의 계기, 대화 내용, 장소, 시간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강 대변인 등 경기도 측 관계자는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적 인식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 정국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현 정국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같이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석자가 없어 정확한 회담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올해 8월 13일 김 전 지사의 8·15 광복절 복권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8월 7일에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촉구하기도 했다.김 지사는 올해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나 별도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독일에서 비밀리에 만나면서 야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 ‘이재명 일극 체제’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당내 대항마로 꼽히는 두 사람이 ‘연대’의 단계로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영국, 독일 체류를 마치고 다음 달 귀국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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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공약 이행 평가 주민배심원 35명 위촉

    경기 광명시는 공약사항을 체계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 35명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 배심원제는 광명시가 지난해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도입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는 시민이 직접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점검하는 제도다. 광명시는 10월 한 달간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의 시민 35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위촉된 시민은 지역 최일선에서 체감한 문제와 경험을 토대로 12월 초까지 한 달간 공약 이행에 대한 심의·평가 활동을 벌인다. 4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공약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이해 교육, 분임 구성, 조정 안건 선정 등을 진행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앞으로 2, 3차 회의를 한 뒤 최종적으로 조정된 공약이 적정한지 투표를 통해 승인하고 공약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 결과는 12월 중 광명시 누리집(gm.go.kr)에 공개된다. 광명시는 3분기 기준 민선 8기 113건의 공약사항 중 45건(39.8%)을 이미 완료했으며, 68건은 현재 추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약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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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환 고양시장, 15년간 실현 못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 추진

    경기 고양시가 대곡역 일대를 자족 특화 허브단지로 조성하고, 강소기업과 R&D 기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지난 15년간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사업을 주거 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이 아닌 자족성이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이동환 고양시장은 5일 오후 이런 내용이 담긴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내곡동·대장동·화정동·토당동·주교동 일원 그린벨트 지역 199만㎡가 대상이다. 조만간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이 지역은 서울시 경계에서 8㎞가량 동북 측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측은 일산신도시, 동측은 고양 화정지구와 접해 있다.GTA-A 노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철도가 지나가는 대곡역과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간선 도로망과 인접,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양시는 우선 단지를 주거 위주 개발을 최소화하고 역세권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주거개발 비율은 20% 내외로 하고 역세권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자족 용지를 확보할 예정이다.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펜타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한 광역적, 입체적 복합환승 체계를 최우선으로 구축한다. 대곡역 중심부는 첨단산업, 상업, 사무용 시설과 환승 체계가 융복합된 자족 특화 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은 강소기업과 R&D 기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자족 기능을 확보할 예정이다.자족용지 내 2만 평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 공업지역 물량을 배분하게 되며 기업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반면 사업지 내 대장천은 친환경 녹지축으로 조성한다.고양시는 이를 위해 향후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과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간선도로망 연계 기능을 확충해 주변 도로의 혼잡도도 해소할 계획이다.펜타 역세권에 걸맞은 주차시설을 보유하기 위해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 자유로 등 수도권 주간선도로와 연계하도록 함으로써 자가용 이용자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고양대로, 서오릉로 등 서울 방향 주 접근로로 예상되는 도로는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 도로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 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 기능을 담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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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택 시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전력공급 첫 단추 채워

    경기 시흥시와 인천시를 잇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전력공급을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일 오후 시청 다슬방에서 서울대학교,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및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관련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 시장과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 부사장, 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들 기관이 ‘경기 시흥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의 전력공급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협약에는 시흥시와 한국전력공사가 3년간 소송전을 펼치며 장기간 표류했던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배곧 지역 전력공급 시설 설치가 포함돼 있다. 또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서울대학교병원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협력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6월 시흥시는 전력구 해결을 전제로 인천시와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라며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시흥 경제 대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바이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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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용 시장, 지식·문화예술 발전 위해 IPX와 ‘맞손’

    경기 과천시가 지식·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IPX(옛 네이버 라인프렌즈)와 손을 잡았다.과천시는 5일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IPX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계용 시장과 김성훈 IPX 대표 등이 참석했다.과천시는 협약에 따라 IPX에 각종 행정 지원 등을 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맞춤형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IPX의 지원을 받는다. IPX는 지역의 다양한 정보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과천시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IPX는 올해 초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입주를 결정하고, 캐릭터와 디지털 IP(인터넷 규약)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과천시가 미래지향적 지식·문화예술 도시로 한층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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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호수에선 ‘물멍’, 감악산에선 ‘하늘멍’

    11월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새삼 경이로운 계절이다. 싱그러운 솔숲을 지나고 조용한 호수를 따라 걸어보거나, 아니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과 새로 만든 전망대를 찾아 하늘을 만나는 것도 좋다. 이 가을, 하늘을 마주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 경기관광공사가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어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했다.● ‘하늘멍’ ‘물멍’… 가을 호수 탐방 의왕의 백운호수는 다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도심 속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유명 식당과 경관 좋은 카페가 많아 40대 이상이 주로 찾던 곳이다. 최근 호수 주변에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20, 30대 사이에서도 인기다. 백운호수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생태탐방로 산책이다. 대부분 평지라 ‘나무 길’이 잘 정비돼 있고 걷기도 편하다.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고요하고 한적해 하늘이나 호수를 바라보면 ‘멍 때리기’에 좋다. 수원 광교호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독일 남서부 프라이부르크시를 상징하는 전망대를 그대로 옮겨 왔다. 프라이부르크시와 수원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2019년 문을 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3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 주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호수 주변 알록달록 내려앉은 단풍, 그 속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운동을 즐기는 일상을 느낄 수 있다. 해 질 녘, 주황으로 물드는 하늘과 높이 솟은 빌딩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안성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로 가는 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져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25m 높이의 원통형 전망대 정상에 서면 파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주변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 출렁다리, 일몰 후 숲길 걷기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다. 2016년 만들어진 이후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는 가을 나들이 명소다. 가파른 계단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호젓한 산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를 사이에 두고 푸른 산,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은 압권이다.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하늘이 손에 잡힐 듯하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경관 조명을 밝히는 ‘감악산 신비의 숲’을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한다. 화성 당성에서 맑은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정상의 망해지 인근이다. 사방이 탁 트여 안산 탄도항,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함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따금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푸른 가을 하늘의 작은 풍경이 일품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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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년 된 ‘화산교’… 철거 후 새로 짓는다

    경기 화성시는 올해로 준공된 지 66년 된 ‘화산교’를 철거하고 2026년까지 재가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산교는 송산동과 황계동 접경지역에 있는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너비 7.5m, 길이 56m 규모로 1958년 지어졌다. 별도의 보행 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그동안 화산교에 인도를 설치해 줄 것을 화성시에 요청해 왔다. 화성시는 지난해 2월부터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 점용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캔틸레버(cantilever)’ 형식의 인도 설치를 추진해 왔다. 캔틸레버 구조는 한쪽 끝만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하고, 반대편에는 따로 지지대가 없이 도로와 연결된 방식이다. 지난해 붕괴된 성남시 정자교도 이 공법이 적용됐다. 하지만 구조 안정성 검토 용역 결과 안전상 문제로 인도만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교량 자체의 철근 구조가 캔틸레버 인도교를 지지할 수 없는 구조인 데다 하천기본계획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아예 다리를 철거하고 재가설하기로 했다. 새로 건설되는 화산교는 폭 15.4m에 인도를 갖추고, 길이도 70m로 종전보다 14m가량 늘어난 규모로 설계됐다. 88억 원의 시 예산이 들어가는데,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4월 준공이 목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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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호 위원장 “부당 행위 공개 제보하세요”

    “모든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 3)이 29일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공개제보를 받는다”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글이다.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8일부터 21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황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이 알지 못하는 내용도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도민이 더 잘 알고 있다”라며 “2018년도부터 시작한 공개제보를 통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은 한층 더 공정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6년 동안 해마다 도민 제보를 받으며, 도정에 도민이 바라는 정책 사항과 개선 사항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자신한다”라며 공개제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 위원장이 맡고 있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 대상 기관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단법인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11개 기관이다.이들 기관의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았거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보하면 된다.제보는 다음 달 5일까지 이메일(kangtk4007@gg.go.kr)과 유튜브 ‘큰호랑이 황대호 TV’(https://www.youtube.com/@TV-yt8yf), 페이스북 등 모든 SNS를 통해 받는다. 공익 제보자의 신분이나 개인정보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철저하게 보장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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