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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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un@donga.com

취재분야

2024-11-04~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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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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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자카르타서 中企 해외진출 돕는 엑스포 개최”

    롯데는 KOTRA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일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롯데는 기업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돼 연간 1, 2회 개최되며, 올해까지 총 16회가 열렸다. 16회까지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KOTRA와는 2017년부터 협력 중이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했다.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100여 개사 바이어가 참여했다. 상품 판촉전과 함께 K문화공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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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유치원 입학 때 이틀간 휴가”… 롯데百, 출산-양육 복지제도 확대

    롯데백화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육아 관련 휴가를 늘리고, 출산 축하금도 100만 원으로 올린다. 롯데백화점은 5일 임신, 출산, 양육을 하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직원 복지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입학 해당 월에 이틀간 유급 휴가를 주는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초등학생 자녀 입학 시 제공하던 ‘초등 입학 돌봄 휴가’도 기존에는 3일간 개인 연차를 사용해야 이틀을 추가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연차 사용 여부를 따지지 않기로 했다. 난임 지원도 확대한다. 난임 시술비 제공 조건은 자녀가 없는 기간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한다. 난임 휴직도 신설한다. 첫째 출산 시 축하금을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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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6일 연휴에 여행예약 2배로… 정부 “숙박쿠폰 30만장 先배포”

    직장인 윤모 씨(43)는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급하게 제주와 일본행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 당초 2일 출근 탓에 여행은 고려하지 않았으나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여력이 생긴 것이다.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을 쉴 수 있고, 추가로 휴가를 내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정부는 추석 연휴 때 사용할 수 있는 숙박 쿠폰 30만 장을 뿌리며 국내 여행 독려에 나섰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임시 공휴일 지정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달 28∼31일 예약된 해외여행을 분석한 결과 9월 29, 30일 출발 인원은 1071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8월 21∼24일) 예약자 462명에 비해 131% 늘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당초 29, 30일은 선호하는 출발일이 아니었는데,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자 문의는 물론 실제 예약도 늘었다”고 전했다. 항공사들도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추석 연휴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대한항공이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에 임시 항공편 26편, 국제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 등을 약 50회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과 국제선에 약 25편, 티웨이항공은 118편, 진에어는 84편을 추가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5만 원이 넘는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3만 원 할인 쿠폰을 주는 ‘K컬처 활용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여행 비수기인 11월 60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절반을 앞당겨 배포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몰려들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도에는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발 크루즈선 단체 관광객이 입도했다. 크루즈선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에 탑승한 유커 680여 명은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을 찾아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과 식품 등을 구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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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더 후 대표제품 ‘천기단’… 13년만의 리뉴얼 中서 첫 공개

    LG생활건강은 한방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의 대표 제품 ‘천기단’(사진)을 13년 만에 재단장(리뉴얼)했다고 31일 밝혔다. 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새 제품에는 한방 기술을 적용해 노화 방지 효능과 효과를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피부 광채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한자 후(后)를 활용한 디자인은 그대로 남기되, 영문 표기를 ‘더 히스토리 오브 후’에서 ‘더 후(The Whoo)’로 축약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이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천기단 리뉴얼 제품은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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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품질 전문가 양성

    GS샵은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며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생태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샵은 5월 패션, 식품, 뷰티,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별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곧 우수한 상품과 고객 만족으로 연결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1차수로 5∼6월 중 총 3일 동안 베네트홀딩스, 아스프로, 뉴엔룩, 유닉유니온, 그리티 등 패션 상품 협력사 27곳의 임직원 51명을 대상으로 패션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어 2차수로는 7월에 2일 과정으로 베스트엠, 홀푸드코리아, 코리아펠라직 등 식품 협력사 29곳 48명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패션 아카데미 교육은 섬유의 성분과 종류부터 원단, 염색, 제조 등 원단부터 생산까지 전체 공정에 대한 전문 내용을 모두 담았다. 식품 아카데미에서는 식품 품질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과 식품 개발 프로세스, 최신 기능성 포장 기법과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강의로 식품 업계 종사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총망라했다. 이 같은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게 된 배경에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요청이 있었다. 패션이나 식품 회사에 근무하고는 있으나 관련 지식을 배울 기회가 적은 비전공자도 있다 보니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았던 것이다. 이에 GS샵은 섬유패션, 소비재 등 분야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 국내 최초 국가공인식품위생검사기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등과 같은 전문 기관과 함께 커리큘럼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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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촌 후원 10주년… ‘온기창고’로 동행 이어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쪽방촌 후원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월 서울시와 ‘동행스토어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약자와의 동행’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쪽방촌 주민의 생활 안정 기반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세븐일레븐이 공동으로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3년간 매월 동행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10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세븐카페 기기 및 원두를 지원하며 서울시는 동행스토어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는 실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기본적인 생필품부터 과일, 채소 같은 신선 식품과 간편식까지 80여 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은 서울시에서 발급받은 회원카드로 동행스토어에서 월 10만 점씩 충전된 마일리지를 차감 방식으로 사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들도 동행스토어의 운영 취지에 공감하며 ‘온기창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 구매 비용 등에 필요한 후원금을 기부하고 손수 준비한 다과를 쪽방촌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쪽방촌 후원 활동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세븐일레븐은 생수, 김장 김치 등 물품 지원 및 쪽방촌 청소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도시락, 생필품, 커피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고 밥차 봉사, 김장 지원 등의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이 진행해 온 쪽방촌 후원 활동은 현재까지 45회에 이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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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안전하게 놀도록 전국에 ‘맘편한 놀이터’ 조성

    롯데는 창출한 가치를 사회와 나누겠다는 그룹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박 2일간 역사기행을 진행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이 참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4월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수혜 인원과 사업비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87명에게 약 13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롯데복지재단은 7월 26일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보조기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만 19세 이하 뇌병변, 지체장애인 134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장애 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불편함 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당사자의 신체 및 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054명의 장애 아동에게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7일 소외 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에 8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역 독거노인 가정 200가구에 여름용 침구를 지원했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2015년부터 반찬을 만들어 영등포구 일대 소외 계층에 전달하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터 조성 사업도 벌이고 있다. 롯데는 올해 15억 원을 들여 전남 여수시 등 전국 4개 지역에 ‘맘편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맘편한 놀이터는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4곳에 설치됐다. 또한 환경이 열악한 전방 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청춘책방’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부터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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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강의 아름다운 맛 선사할 ‘백악관 와인’

    신세계L&B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인 ‘로버트 몬다비’를 판매하고 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와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의 이름이다. 그가 생산한 와인은 여러 차례 백악관의 선택을 받아 ‘백악관 와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식 만찬 건배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 공식 만찬 와인으로 선정됐다. 로버트 몬다비는 1966년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심장부인 투 칼론 빈야드에 자신의 이름을 딴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투 칼론 포도밭은 나파밸리의 오크빌 지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싱글 빈야드(하나의 밭에서 수확된 포도를 이용해 만든 와인)로 그리스어로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와이너리의 대표 문화인 ‘와이너리 투어’를 최초로 기획해 운영했다. 와인 라벨에 포도 품종을 나타내는 방식도 도입했는데 이는 신대륙 와인의 기준이 됐다. 1968년 소비뇽 블랑을 오크 숙성을 거친 화이트 와인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인기가 없었던 포도 품종을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대표 와인은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진한 자주색을 띠며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의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나무, 모카, 담배, 정향의 풍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모카의 힌트가 스민 긴 마무리가 여운을 남긴다. 전형적인 나파밸리 스타일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몬다비만의 우아함이 녹아 있다. ‘더 에스테이트 오크빌 퓨메 블랑’은 신선한 풀보디 화이트 와인이다. 허니서클, 그린파파야, 재스민, 서양배의 아로마와 복숭아, 레몬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퓨메 블랑’은 로버트 몬다비의 첫 작품이다. 1950∼60년대 캘리포니아의 당도 높고 값싼 소비뇽 블랑을 드라이한 고급 와인으로 재탄생시킨 역사적인 와인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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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꿈나무들이 선보인 ‘키즈 오케스트라 콘서트’

    롯데백화점이 국내 클래식 꿈나무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롯데백화점은 재능 있는 유소년들이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지도 아래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진행한 콘서트에서는 5월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1기 단원이 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77명의 클래식 꿈나무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동시에 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인 ‘마음 돌봄 프로그램’ 수혜자를 공연에 초청했다.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도 병행했다.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성주 원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 내 롯데문화홀 등에서 줄곧 연습을 해왔다. 스코틀랜드 왕립 ‘로버트 지휘자상’을 수상하고 부산시향에서 부지휘자를 지낸 이민형 지휘자 등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이들을 지도했다. 세계적 연주자들의 마스터 클래스도 제공됐다. 지난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에는 이민형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했다. 이번 콘서트 이후 9월에는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를 열 예정이며 10월엔 크리스마스 클래식 음원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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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니 보물이었네”…재활용에 가치 더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롯데몰 수원점 1층에서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는 ‘업사이클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체결한 ‘폐자원 순환 문화 확산’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플리마켓은 소비자들에게 폐자원 순환 인식 증진과 새활용, 즉 재활용품에 가치를 추가로 부여해 쓰임새를 더 좋게 만드는 활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마트는 업사이클 중소기업에 새활용 제품 진열과 판매 기회를 제공해 국내 시장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줬다. 롯데마트는 이번 플리마켓에 앞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롯데마트 광교점에서 ‘업사이클 플리마켓’을 시범 운영해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업사이클 플리마켓’에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기업 ‘동네형’이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화분을 직접 제작하는 무료 체험을 준비했다. 소방 방화복을 활용해 제작한 ‘퍼뷸러스’의 새활용 가방, 폐현수막을 이용한 ‘공공디자인이즘’의 새활용 파우치 등 30여 개의 업사이클링 제품도 선보였다. 중고 의류 쇼핑 업체 ‘슈퍼식스’ 등 7개 의류 업체도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폐자원 순환과 관련해 친환경 상품 출시 및 업무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사탕수수로 만들어 100% 자연 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 ‘얼스팩’을 사용한 친환경 패키지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출시했다. 롯데마트 자체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의 일환으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 기술을 도입해 토마토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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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롯데백화점, ‘2023 레드닷 어워드’ 2개부문 수상 外

    ■ 롯데백화점, ‘2023 레드닷 어워드’ 2개부문 수상롯데백화점은 ‘2023 레드닷 어워드’에서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에 꼽힌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은 ‘앱’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경험 부문에서 각각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 3월 재단장해 선보인 롯데백화점 앱은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백화점 내에 있을 때는 쇼핑 정보와 차량 입·출차 안내 등의 서비스를, 외부에 있을 때는 개인 취향에 맞춘 쇼핑 뉴스를 전해준다. 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는 백화점과 아웃렛 등에 390여 대가 설치돼 무인 안내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 신세계면세점에 中 단체관광객 6년만에 방문 신세계면세점은 26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년 만에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중국인 단체가 신세계면세점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면세점을 방문한 관광객 31명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CYTS)가 공동으로 기획한 패키지 상품으로 한국에 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들에게 면세점 선불카드(5만 원)와 AHC마스크팩 세트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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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만 레깅스 입나요… 남심 사로잡은 ‘애슬레저룩’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가 합쳐진 의류를 뜻하는 ‘애슬레저룩’. 운동복의 활동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일상복으로 활용해도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옷을 가리킨다. 애슬레저룩은 주52시간 근무 확대로 여가 시간이 늘었고, 운동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애슬레저룩 시장 규모는 상승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애슬레저룩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외출이 제한되자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었고, 꾸민 듯 안 꾸민 자연스럽고 편한 옷을 찾는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요가, 필라테스 등을 즐기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애슬레저룩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애슬레저룩을 선호하고 있다. 쾌적한 원단을 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줘 몸에 열이 많고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들도 캐주얼의 대안으로 애슬레저룩을 찾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애슬레저룩을 선도하고 있는 안다르는 여성에 이어 남성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다르는 2분기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패션업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매출 616억 원을 달성했다. 애슬레저 업계에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 분기 매출을 냈다. 수익성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70억 원이다. 안다르 측은 애슬레저룩을 둘러싼 시장의 출혈 경쟁이 심해진 상황에서 품질 우선과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 철학에 집중해 제품을 생산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봤다. 무엇보다도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여성 제품에만 집중하지 않고 남성으로 고객층을 넓히고자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안다르는 남성 애슬레저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일상과 비즈니스는 물론 골프와 같은 운동에도 적합하도록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 제품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기 관리를 위해 운동이 삶의 일부가 된 남성들, 이른바 알파 메일을 겨냥한 고기능성의 프리미엄 짐웨어 ‘A.R.M’도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남성 재구매 행렬을 유도했다. 그 결과 2분기 안다르 남성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184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액 중 남성 제품의 매출액은 약 30% 수준까지 늘었다. 온라인 남성 신규 가입자 수는 1분기(1∼3월) 대비 2.5배 늘었으며, 오프라인을 통한 남성 회원 가입자 수도 약 50% 증가했다. 이외에도 테니스 웨어, 워터 컬렉션, 안다르 주니어까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안다르 주니어의 경우 자녀를 둔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시했는데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니즈가 적극 반영된 덕분에 만족도가 높다. 이를 통해 아이부터 부모까지 안다르 애슬레저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정적인 여성 애슬레저 제품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가 애슬레저 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타깃을 넓히고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하반기(7∼12월) 국내 1위 수성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애슬레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다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올해 7월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열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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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100년 준비”

    “새로운 시각과 사업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은 23일 경기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3년 삼양그룹 조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상반기(1∼6월)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 헝가리에 수술용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고,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오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강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페셜티 및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현금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기업 생존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유동성 확보”라며 “모든 의사결정 시 현금 유동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익 극대화, 운전자본 최적화 등에 힘써 달라”고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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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맥주 7985t 수입, 7월기준 역대 최대… 1년새 3배로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7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0% 증가한 7985t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7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내린 2019년 7월(5132t)은 물론이고 바로 직전 해인 2018년 7월(7281t)보다도 많다. 월간 기준으로 일본산 맥주 수입량이 가장 많았던 건 2019년 6월의 9462t이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81.9% 증가한 677만5000달러였다. 7월 수입액 기준으로는 2017년 7월(706만8000달러) 다음으로 많았다. 시장에서는 일본 맥주 소비가 사실상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 만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일본산 맥주가 진열대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이 수입한 맥주 중 일본산이 35.5%로 중국(14.0%), 네덜란드(12.0%)를 크게 앞질렀다. 연간 기준으로는 중국산과 일본산 맥주 수입량 차가 약 500t에 불과해 연간 수입량에서도 일본산이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본 맥주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국산 맥주와의 대결이 다시 점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맛의 맥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상황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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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롯데타워 허가 23년만에 착공… 67층 342.5m로 국내 3번째 높아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부산 롯데타워(사진) 공사가 시작된다. 롯데가 1996년 땅을 사들이고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이다. 16일 롯데쇼핑은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서 높이 342.5m, 67층 규모로 건립될 부산롯데타워의 기공식을 17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롯데타워는 2026년 상반기(1∼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 부산롯데타워 건설을 둘러싸고 롯데와 부산시간 마찰이 발생해 사업이 장기간 미뤄져 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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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제친 편의점, 올해안에 백화점 매출 넘을 듯

    편의점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의 매출 비중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올해 편의점이 백화점을 제치고 오프라인 1위로 올라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상반기(1∼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 85조4000억 원 중 백화점의 비중은 17.6%(약 15조 원), 편의점은 16.6%(약 14조2000억 원)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13.3%)는 3.3%포인트 차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백화점의 비중은 17.8%, 편의점은 16.2%였다.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편의점 3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은 2.5%, 대형마트는 1.0% 느는 데 그쳤다. 유통업계에서는 하반기(7∼12월) 소비 심리가 살아나 명품 등 고가 제품 매출이 늘어나야만 백화점이 1위를 수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편의점 매출 비중이 백화점을 앞지른 건 2020년에도 한 차례 있었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이 점포 폐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던 예외적인 시기라는 분석이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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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발란스-나이키 잇단 ‘리셀 금지’… 막으려는 업계, 커 가는 시장

    미국 운동화 브랜드 뉴발란스가 재판매(리셀) 목적의 운동화 구입을 금지하는 약관을 시행한다. 나이키에 이어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리셀 금지에 나서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각광받던 리셀 열풍이 주춤해지면서 거품이 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발란스는 이달 14일부터 이용 약관에 “제3자에게 재판매할 목적의 재화를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규정을 넣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어 유명해진 ‘뉴발란스 992’가 리셀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뉴발란스 리셀 상품이다. 운동화 리셀 시장을 주도해 온 나이키는 지난해 10월 약관을 개정해 리셀을 목적으로 한 구입 증거가 있으면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아디다스도 리셀 목적 구입에 대해서는 회원 자격 박탈과 같은 불이익을 주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유명 신발 브랜드들은 구매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기 위해 약관에 리셀 금지를 추가한다고 설명한다. 뉴발란스는 “매크로 프로그램(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소프트웨어)을 사용하는 전문 리셀 판매업자 때문에 제품을 실제로 쓰고자 하는 소비자의 구입 기회가 차단됐다”고 했다. 리셀로 인해 시장 가격이 왜곡되는 현상도 제조사 입장에서는 부담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이중 가격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는 가격 정책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스, 샤넬도 약관에 리셀 금지를 명시하고 있다. 리셀은 최근 재테크의 한 방식으로 주목받아 왔었다. 쓰던 물건을 사고파는 중고 거래와 달리, 리셀은 희소성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구입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형태로 한정판 운동화가 가장 활발히 거래됐었다. 유통업계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등 리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브랜드들의 리셀 금지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범고래’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13만9000원짜리 ‘나이키 덩크 로우’ 운동화는 2021년 초만 해도 50만 원을 넘나드는 가격에 거래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판매 가격이 12만 원으로 판매가보다도 낮아진 가격에 거래됐다. 아디다스의 ‘삼바’(흰색) 역시 공식 판매가는 13만9000원으로 한때 35만 원에 팔렸지만 최근에는 15만 원에 거래됐다. 리셀 시장의 또 다른 축인 샤넬 등 고가 핸드백을 구입하기 위한 백화점 오픈런 현상도 거의 없어졌다. 다만 희소성을 지닌 한정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한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리셀 시장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운동화, 명품 등이 거래되는 국내 리셀 시장은 2021년 7000억 원에서 2025년 2조8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나이키의 ‘조던×트레비스 스캇’은 공식 판매가가 18만9000원이지만 최근 149만 원에 팔렸다. 리셀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네이버와 무신사는 각각 크림, 솔드아웃이라는 리셀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셀 시장이 주춤한 건 경기 침체의 영향도 크다”며 “개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리셀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리셀 시장의 성장을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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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외 관광 프로그램 긴급 편성… 한강투어-템플스테이-푸드 체험

    “2배, 3배의 재정 지원과 노력, 인력을 지원해 (대원들이) 만족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대원들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군과 민간이 최선을 다해 잼버리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온열질환자의 폭발적 증가와 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현실판 생존게임’으로 불린 잼버리 대회가 정부와 광역단체, 민간의 총력 지원 속에 가까스로 중대 고비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청소인력·냉방버스·냉수 등 총력 지원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잼버리 기간 위생 관리로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6일 사흘 연속으로 잼버리 대회 현장을 찾아 “중앙정부가 본격적으로 대응하면서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조직위 관계자들이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야영장 곳곳에 262대의 쿨링 버스가 배치됐고, 셔틀버스 배차 간격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대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영지 곳곳에 69개 동의 그늘막이 설치됐고, 8개의 물놀이 시설이 추가 설치됐다. 화장실과 샤워실 관리인력은 1400명으로 늘었다. ● 한강투어·템플스테이… 韓 문화 체험 흠뻑 대회의 정상 진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는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 긴급 편성을 주문하며 수습에 나섰다. 사태 수습을 위해 17개 시도에서 제안한 영외 문화활동 프로그램은 90여 개에 이른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전국 170여 개 사찰을 개방함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들은 새만금 영지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전북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김제 금산사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염주알을 실에 꿰어 손목 팔찌를 만들거나 명상을 체험했다. 전북 부안의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에서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곰소 젓갈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와 김치부침개 먹기 등 ‘푸드 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됐다. 서울시는 잼버리 단원들을 위한 야간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반포대교-N서울타워, 남대문시장, 청계광장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로 이동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이 60인승 2층 버스 2대 등에 나눠 타고 야간 투어에 참여했다.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원도도 춘천 남이섬, 원주 간현 유원지, 평창 올림픽 시설 등을 활용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잼버리위원회와 6일 오후 서울에서 긴급히 회동하고 영국 청소년들에게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잼버리 청소년들은 8일부터 경기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방문, 전쟁기념관 및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프로그램을 소화한다.삼성 에어컨 화장실, LG 음료 20만병, HD현대 봉사단 지원기업들도 잼버리 정상화 힘 보태건설업계, 현장 청소-설비 수리 나서 기업들도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지원에 나섰다. 자원봉사 인력을 파견하고 식음료, 야영지 등을 제공하며 행사 정상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입사 후 연수 중인 신입사원 150여 명을 7일부터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미화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5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보냈다. 삼성은 위생 문제와 더위로 고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간이 화장실 7세트와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지원했다. 외부 활동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 평택·화성 반도체 공장 등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HD현대는 봉사단 120여 명을 긴급 파견했다.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돕는다. 정비 및 청소에 필요한 비품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종 식음료 및 편의제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LG는 생수 및 이온음료 총 20만 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에 두르는 ‘넥 쿨러’ 1만 개를 비롯해 그늘막 300동, 휴대용 선풍기 총 1만 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배터리, 냉동 탑차 6대는 이미 투입한 상태다. 포스코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 장을 지원해 잼버리 현장에 배송했다. 쿨스카프는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준다. 이마트는 4일 얼음 생수 8만여 병을 공급하기 시작해 10일까지 매일 생수 10만 병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GS25도 냉동 생수 4만 개를 매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SPC는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빵을 3만5000개씩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선크림 4만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식자재 추가 공급을 비롯해 얼음,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업계도 현장 청소와 설비 수리 등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일 현재 삼성물산(100명) 현대건설(100명) SK에코플랜트(50명) 등에서 현장 청소인력 350명을 보냈다. 또 설비전문가를 투입해 화장실 수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냉방 대형버스 100대와 냉장냉동 탑차 15대도 현장에 공급했다. 경제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 병을 지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 개를 보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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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 사무실 없다고 스타트업 병역특례 반려… 인재 유치 막혀”

    서울 강남구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B사. 인력의 질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역특례로 들어오는 개발자 한 명 한 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마땅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병역특례로 채용하려면 ‘기업부설연구소’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스타트업 사무실 특성상 별도의 공간이 없어서 파티션을 설치해 연구소 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파티션이 천장과 완전히 붙지 않았고, 출입문과 현판이 없다는 이유로 연구소로 인정받지 못했다. B사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자율좌석제 등이 확산되면서 신생 기업이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제조업 중심의 낡은 규제가 인력 확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기업에 병역특례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자 규정된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인재들에게 병역특례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이들의 중소기업·스타트업 기피를 부채질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현행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상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기업의 부설연구소에 소속된 전문연구요원은 3년 근무 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중견기업은 석사 이상 연구전담 요원 5인, 중소·벤처기업은 2인 이상을 확보하면 연구소를 세울 수 있다. 문제는 소규모 기업 입장에서는 부설연구소 설립 요건을 맞추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1일 창업진흥원이 지난해 내놓은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7년차 이하 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평균 13명. 이는 현실적으로 고급 인재 2명이 경영 등 기타 업무는 하지 않고 연구만을 전담하기는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연구소를 세우려면 석사급 인재를 2명 이상 이미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고급 인재를 붙잡을 수 있는 작은 회사가 몇이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부설연구소 재직자들의 연구와 학위 획득을 위한 계약학과 설치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 전공을 개설해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 하지만 현행법은 중소기업 소재지와의 거리가 50km 이내인 대학에만 계약학과를 설치 및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본사는 지방에, 연구소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은 연구소 직원들을 수도권 대학 계약학과로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직원들의 연구와 학위 획득을 위해 본사가 아닌 연구소 소재지를 기준으로 계약학과 입학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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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 K컬처 앞세워 판로 열고… 현지기업 위한 韓진출 상담까지

    올해 5월 20일 호주 시드니항의 해외 승객 터미널 앞.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한눈에 보여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이곳 야외 광장의 테이블에 한국식 밀키트로 만든 국밥과 막국수가 놓이자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맛이 어떠냐’ ‘어떻게 만드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고추장, 된장, 김, 트러플로 맛을 낸 천일염 등 K푸드(음식) 조미료가 놓인 인근 코너도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인 셰프가 떡볶이 요리를 시연하기도 했다. 광장 한쪽에서는 고데기와 세럼, 선크림 등 K뷰티(미용)를 체험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 문구 기업 모나미가 마련한 부스에선 볼펜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날 개최된 행사는 롯데그룹이 주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6년 상생 차원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브랜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시드니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장에는 하루 최대 1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K상품, K문화 모두에 날개 달아주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처음에는 롯데홈쇼핑이 주축이 돼서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등 식품 계열사까지 가세해 그룹 차원의 사업으로 격상됐다. 롯데그룹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규모를 키운 건 K브랜드 위상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이날 행사장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한국인 공연단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K팝을 메들리로 부르거나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추며 흥을 돋우고 있었다. 관객들은 익숙한 음악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거나 동영상을 찍는 등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상대적으로 낯선 한국 전통 무용도 전문가 수준의 공연이 진행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K콘텐츠, K팝 등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세계 곳곳에서 빗발쳤다. K팝 공연이나 한국 음식, 메이크업 체험과 같은 행사는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현지인들이 한국을 제대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 높아지면서 한국 관련 행사에 대한 현지인들의 기대치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단순히 한국 상품 수출을 위한 행사를 넘어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게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물놀이 공연, 한국식 생활 문화 체험 등 미디어나 유튜브에는 덜 알려진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물건을 사고 파는 유통 기업의 한계를 넘어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기브 앤드 테이크’로 현지 호평… 한국 신뢰 높여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기업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는 행사 본래 목적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린 수출입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현지 기업과 595건을 상담했다. 수출 상담 금액만 6200만 달러에 이른다. 호주는 물론이고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 바이어들도 한국 제품을 보러 왔다. 특히 K푸드 열풍으로 김스낵, 된장찌개, 고추장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롯데그룹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한국 기업만의 무대로 활용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에 나서면 현지 기업들도 한국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새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 롯데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우리가 얻는 것만 노리는 게 아니라, ‘기브 앤드 테이크’ 형태를 통해 다른 국가들도 한국과 교류하기를 원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호주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오스트레이드’와 협업해 ‘롯데 수입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했다. 한국 등에 수출하기를 원하는 호주와 뉴질랜드 기업 85개사가 롯데그룹 상품 담당자들을 만나 1100만 달러 규모의 상품 거래 상담을 했다. 롯데그룹은 식물성 단백질 기술력을 보유한 현지 중소기업 ‘프로폼’과의 거래를 위해 상담을 마치자마자 현지에서 100km 떨어진 제품 생산 공장을 바로 살펴보러 가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16차례 열어 누적 참가 기업 1122개사, 수출 상담 금액 1조3000억 원의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실질적으로 수출액을 늘리기 위해 행사 참가 범위를 국가 단위에서 인근 권역으로 넓혔다. 문화 교류처럼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가해 나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상생을 염두에 두고 중소·중견기업은 물론이고 해외 소비자와 현지 기업이 모두 만족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롯데그룹의 특색을 살린 넷포지티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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