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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이집트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집트 국적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12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전 부인 B 씨(30대·한국 국적)의 집을 찾아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니가 전 남편과 다투는 것 같다”는 B 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범행 현장 인근에 숨어있던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전계획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군부대를 무단이탈하고 병원 진료확인서를 위조한 20대 군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무단이탈,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충북 청주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A 씨는 지난해 11월6일 상관의 허가 없이 근무지를 5시간 30분 동안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무단이탈 사실을 알게 된 상관이 전화를 걸어 추궁하자 A 씨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진료를 받고 집에서 휴식했다”라고 거짓말했다. 이후 병원 의사 진료확인서를 컴퓨터로 위조해 상관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무단이탈죄는 부대 근무기강을 저해하는 범죄로 처벌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남 함양 덕유산에서 최고 70년 수령의 천종산삼이 발견됐다.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60대 최 모 씨가 함양 덕유산 자락에서 70년 추정의 어미 삼과 20년 이상의 아기 삼 등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깊은 산에서 나는 산삼을 말한다.공식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 산삼으로 확인됐다.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파악됐다.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으로 감정가는 9000만 원으로 책정됐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26일 노동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0분경 달성군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A 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주조기 부속품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주조기가 작동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김병선(37)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선은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숨졌다. 고인은 생전에 SBS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감초 캐릭터 ‘미스 조’ 역할로 출연해 사랑받았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이고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1987년생인 김병선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2006년 영화 ‘최강 로맨스’로 데뷔한 뒤 ‘로맨틱 아일랜드’(2008),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2009) 등에 출연했다. ‘쩐의 전쟁‘(2007)에서는 사채업자 ‘마동포’(이종원) 사무실 직원 ‘미스 조’를 연기해 신스틸러 역할을 해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퇴근길 정체된 도로에 갇힌 응급환자가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퇴근길 정체된 동부간선도로 위, 응급환자 길 터주는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꽉 막힌 도로에 갇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동부간선도로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차 안에 있던 환자는 “도와주세요”라며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환자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으나 구급차가 현장으로 도착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급박한 상황이었다.이에 경찰은 소방·구급차 도착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구급차가 있는 곳까지 차량을 에스코트하기로 결정했다.경찰은 차량의 앞과 뒤에서 순찰차로 함께하며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상황임을 알리자 차량들은 길을 비켜주기 시작했다. 다행히 중앙에 길이 만들어졌고, 차량은 정체 중인 도로를 빠져나와 구급차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 덕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협조해주신 시민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스라엘이 26일(현지 시간) 이란을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섰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국가와 이스라엘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폭발음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이란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벌인 데 대해 응징을 다짐해 왔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염분(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25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고혈압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혈압이 오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높은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3대 사망 원인 중 암을 제외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두 가지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동맥경화로 인해 치명적인 심뇌혈관이 생겨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국물 요리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혈압 상승의 주요인이 될 수 있다.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이다. 하지만 뜨끈한 국물이 포함돼 있는 국밥과 찌개류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 교수는 “국물류 중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고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높여 과체중, 비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의 위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kg을 감량하게 되면 수축기 혈압은 1mm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대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 또 혈압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하고 ‘보온’에 힘써야 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땐 갑작스럽게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염식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다만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치솟아 응급 상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 교수는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뇌경색·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다면 새벽 운동, 등산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인들과 ‘가스관을 자르면 위험하나’를 두고 언쟁하다 직접 배관을 자른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 부장판사)는 25일 302호 법정에서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 4월24일 광주의 한 지인의 아파트에서 주택 내 가스 배관을 잘라 폭발·화재 위험을 야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는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때마침 TV에서 나온 공사장 내 가스 용기 관리 실태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언쟁을 벌였다. 이들 일행은 ‘가스 밸브를 자르면 가스가 새어 나와 사람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느냐’, ‘안전 밸브가 있어 가스가 곧바로 유출되지 않는다’ 등을 놓고 논쟁을 주고받았다. A 씨는 가스선을 잘라도 안전밸브가 있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그는 “잘라보면 답이 나온다”며 배관을 직접 잘랐다. 다행히 지인이 밸브를 황급히 잠그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선을 자르니 잔여 가스로 인한 가스 냄새가 났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위험성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코 아파트에 불을 지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가스 호스를 자르는 행위는 자칫 폭발·화재 위험이 있어 위험한 범죄다. 범행을 인정·반성하는 점, 술 취해 우발적으로 벌인 범행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에 공단을 사칭하는 사기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건강검진 문자사기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 완료’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URL)를 누르면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말이면 공단의 고객센터 번호(1577-1000)를 도용하거나 공단에서 보낸 문자인 것처럼 속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단의 건강검진 결과는 문자로 안내되지 않는다. 공단 측은 실제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만 있고 누리망 주소는 포함하지 않는다며, 사기 문자에 적힌 주소를 절대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요 피해사례에는 사기 문자를 전송한 뒤 누리망 주소를 누르면 모바일 기기를 감염시켜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있다. 문자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유선 또는 불법스팸 간편 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최근에는 문자뿐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 사례가 있어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 전자 우편 계정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팔린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나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25일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무와 알리의 어린이용 우산 4종 모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또 내구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특히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의 경우 우산 내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76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할 경우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개 제품의 의자 뒷면 코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9배 초과 검출됐다. 또 2개 제품 모두 의자 프레임 코팅, 팔걸이 코팅 등의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3배에서 최대 3.8배 초과 검출됐다. 1개 제품의 원단은 pH 9.3으로 기준치(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자극·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피크닉 매트’는 1종의 섬유 및 코팅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51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 대상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 둥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유선으로 접수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이 경찰의 구조 덕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4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 퇴근한 경찰관이 주차장에서 발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40분경 경찰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서 상황실은 치매 어르신을 찾기 위해 관내 경찰관들에게 “요구조자 성함 ○○○, 80대 여성으로 신장은 164㎝가량 마른 체형”이라는 내용의 무전을 전파했다.이 무전을 들은 서울 송파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최영남 경위는 신고가 접수된 지구대 소속은 아니었지만 함께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나 끝내 어르신을 찾지 못했던 최 경위는 약 2시간 후 퇴근해 귀가했다.그러던 중 최 경위는 지하주차장에서 흰 우산을 들고 배회하고 있는 한 어르신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찾던 실종 어르신임을 직감, 다가가 이름을 물었다. 이후 최 경위는 지구대에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노인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어르신으로 밝혀졌다. 최 경위는 어르신을 순찰차에 태워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캐나다 월마트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숨진 직원을 발견한 시간은 오후 9시 30분경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명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숨진 직원이 발견된 오븐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산업용이다. 특수 장비와 함께 사용하고 대부분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장착돼 있다.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현지 노동부는 베이커리와 매장 내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월마트는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예정이다. 월마트 측은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며 “직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복권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을 핥지 않고 버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6회차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게 된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는 A 씨는 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항상 가던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가 방문한 곳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집에서 스피또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한 A 씨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A 씨는 “1등에 당첨된 걸 보고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등 당첨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고 한다.그는 “아내는 1등 소식을 듣자마자 ‘거짓말하지 마’라며 믿지 않았다. 결국 집에 와서 실물을 확인하고서야 기뻐했다”면서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 버릴 것”이라고 적었다. ‘요플레 뚜껑’은 온라인상에서 부의 척도로 사용되는 일종의 밈(meme)이다. 대다수가 떠먹는 요거트 뚜껑에 묻은 요플레가 아까워 핥아먹는데, 이를 버리는 것은 진정한 부의 상징이라는 유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플레 뚜껑을 그냥 버리겠다니. 엄청난 사치”, “나도 복권 당첨돼서 요플레 뚜껑 한 번 버려봤으면 좋겠네”, “기 받아 간다”, “나에겐 언제 저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번화가에서 나체에 박스만 걸친 채 길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기소된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마약 구매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지난달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다음 기일은 오는 11월 12일 진행된다.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약품인 케타민을 여러 차례 구입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기소됐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10월 서울 마포구 홍대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박스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공연음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당시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아 이 같은 행위를 중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매체와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고루한 성문화를 깨는 퍼포먼스이자 행위 예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A 씨 측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당시 피고인의 외관, 노출된 신체 부위, 노출 정도, 행위의 동기 등을 종합했을 때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인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A 씨의 공연음란 혐의 결심 공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사위의 사기 수익금을 숨겨줬던 장인이 경찰에 절도 피해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덜미를 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피스텔에 있던 현금 8억 원이 사라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코인업체 대표인 사위의 장인 A 씨(50대)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자금 출처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 범죄와 관련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그 결과, A 씨의 사위인 B 씨가 투자리딩방 사기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가 신고 직전 해당 오피스텔에 있던 돈을 다른 오피스텔로 옮긴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두 번째 오피스텔에서 현금 28억 원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이 28억원이 B 씨의 사기 범죄 수익인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딸이 맡아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당초 ‘8억 원 현금이 사라졌다’는 내용에서 ‘8억 원 중 일부가 사라졌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A 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그의 신병과 증거물인 현금 28억 원을 서울청 금수사로 인계했다. 서울청 금수대는 B 씨와 관련된 사건 전반을 맡아 수사 중이다. 안양만안서는 A 씨가 번복한 진술과 관련해 실제로 절도 사고가 있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영국에 사는 105세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의 할머니 캐슬린 헤닝스는 105번째 생일을 맞았다. 캐슬린은 이날 요양원 거주자들과 친구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기네스 흑맥주가 담긴 잔을 들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캐슬린은 생일을 기념해 맥주 브랜드 스타우트로부터 기네스를 포함해 초콜릿, 앞치마 등을 선물 받았다. 장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캐슬린은 “기네스를 마시고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기네스라고 한다. 캐슬린은 “우리 가족 모두 기네스를 좋아해 집에서 자주 마셨다”라면서 “10대 후반에 부모님을 통해 기네스를 알게 됐는데, 지금도 좋아한다. 부모님은 집에서 기네스를 주기적으로 마시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온 가족이 식사할 때면 항상 기네스를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마신다”라고 덧붙였다. 1919년 영국 브릭스턴에서 태어난 캐슬린은 런던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일했다. 일이 끝난 저녁에는 코벤트 가든에서 춤을 추거나 오페라와 발레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 살았다. 이후 1965년 한적한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오빠, 반려견과 함께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로 이사했다. 현재 그는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요양원 직원 말라이카 찰스는 “캐슬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그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캐슬린에게 기네스 한 잔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지난 8월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할머니 마거릿 마리츠다. 지난 9월 생일을 맞은 마리츠를 위해 파티를 준비한 자선단체가 취재진에 보여준 신분증 사본에 따르면 마리츠는 1906년 9월 27일생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가정보원(국정원)은 10·20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거래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국정원은 텔레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거래방 총 3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개 방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방 운영자는 대부분 19~25세의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본인이 처방받은 ADHD 약 일부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시켜 불법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운영자 A 씨는 본인과 타인 신분증 2개를 이용해 대형 병원 3곳에서 처방을 받았다. 수원에 거주하는 B 씨는 과거 ADHD를 진단 받았던 청주 소재 의원까지 방문해 처방전을 받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국정원은 “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 처방률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2배 이상 증가했고, SNS를 통해 처방법·복용 후기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불법 거래는 국정원이 경찰과 함께 7~9월 국제마약조직의 국내 ADHD 치료제 불법 유통 개입 여부에 대한 ‘기획 검증’을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다만 국제마약조직 개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정원은 지난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국제마약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기획 검증을 개시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히트곡을 남긴 1980년대 인기 가수 이지연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 21일(현지시각) NYT는 미국 애틀란타 최고의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했다. 이중 한 곳이 이지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얼룸 마켓 BBQ’ (Heirloom Market BBQ)이다. NYT는 이지연의 식당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가 기다린다”며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연과 셰프 코디 테일러(테네시주 출신)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 NYT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맛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NYT는 기사에서 셰프 테일러를 이지연의 남편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이지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디와 2022년 결별했고 현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도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에어룸(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지연은 10대 시절인 1987년 가수로 데뷔해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강수지, 하수빈과 함께 ‘원조 책받침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90년 사실상 은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요리사로 제2의 인생을 펼쳤다. 몇몇 식당과 호텔을 거쳐 현재 식당을 열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팬 폭행을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제시는 2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사과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 씨에게 폭행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제시가 폭행 가해자인 A 씨를 잠시 말리다 곧바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폭행 가해자의 행적을 확인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면서도 가해자와는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경찰 출석 당시에도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한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제시는 소속사 디오디(DOD)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제시는 직접 전속계약 종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