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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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4-10-26~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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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3%
문학/출판3%
선거3%
인사일반3%
  • 나주 동신대에 ‘한국어 디딤학교’ 문 활짝

    전남 나주시 동신대에 전남 지역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과 한국 국적 외국 출신 학생을 위한 ‘한국어 디딤학교’가 문을 열었다. 3일 개교한 디딤학교는 학력 인정 다문화 위탁 교육기관으로,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가 운영한다. 기초생활 한국어부터 학년별 기초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 학생이 의사소통 문제로 부적응을 겪지 않고 학업을 원활하게 이어가도록 돕는다. 다문화 학생이 이중언어 사용자로서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갖도록 다문화 교육과 이중 언어교육도 제공한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체력과 다양한 취미, 재능을 키워가도록 지원한다. 중고교 졸업 후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진로 탐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본 3개월 교육에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모든 교육 시간이 재적 학교의 학력으로 인정받는다. 정원은 초중고교 5명씩이며 수업 시간은 초등은 주 30시간, 중고교생은 주 33시간이다. 노병호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장은 “한국어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과 한국 국적 외국 출신 학생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원적 학교와 연계한 전문 교육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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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문화신협 “학생들 꿈에 날개를”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이 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을 통해 사회공헌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어서다. 올 3월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19억4400만 원으로, 수혜 인원은 205명이다. 재단은 최근 첨단 본점에서 제14기 인재 육성 장학생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장학생들은 고교 재학 기간에 연간 100만 원을, 대학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연간 300만 원씩을 받는다. 6년간 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400만 원 이상이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월 30만 원의 생활비도 받는다. 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북구에서 광산구로, 인문계·예체능계까지 넓혔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11월 설립된 서민 금융기관이다. 현재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 수는 3만8000여 명이다. 2020년 자산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성공해 다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30년 넘게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고마움을 잊지 않고 더 나은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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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 쓰레기-소음 몸살… 제주 탑동광장 계도반 뜬다

    제주시가 여름철 불야성을 이루는 제주 탑동광장에서의 무질서를 막기 위해 계도반을 운영한다. 음주·취식행위로 인한 쓰레기 투기와 버스킹·폭죽 등 소음 문제를 단속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산책로) 일원에서 발생하는 무질서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질서 계도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탑동광장(1만2430㎡)과 테마거리(1.38km)는 해마다 20만여 명의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광장과 산책로 곳곳에 자리를 펴고 음주·취식은 물론이고 거리 공연까지 진행돼 북새통을 이룬다. 이 시기에 불법 쓰레기 투기와 안전사고, 소음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총 12명(하루 5명)으로 꾸려진 질서 계도반은 6월부터 10월 말까지 기초질서 확립 등을 위한 계도 활동을 매일 오후 10시까지 한다. 김동훈 시 도시계획과장은 “여름철 무분별한 음주 행위를 자제하고 배출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 기초질서를 지켜 탑동광장이 모두가 즐겨 찾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hjung@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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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에서 ‘교육의 미래’가 펼쳐진다

    ‘K에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개막했다. 2030년 미래수업 모델부터 세계적 석학들이 이야기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까지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람회는 이날 오전 10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은 미래 교육을 논의하고 체험하며 이를 매개로 교류하는 글로컬 교육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학생, 학부모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K에듀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교육 전남교육이 시작합니다’란 주제 발표를 통해 박람회 개최 의의와 주요 내용,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에 전남이 먼저 답하고자 한다”면서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어 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년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막한 박람회는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5개 섹션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구글, 애플, 네이버, LG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62개 기업이 부스를 꾸민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 58개 교육 관련 기관이 미래교육 정책·우수사례 등을 제시하는 등 전시 부스만 1591개에 달한다. 주최 측은 16만 명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은 실시간 번역 시스템이 갖춰진 교실에서 언어 제약 없이 학습하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화상시스템이 구축돼 완도 보길초·경북 울릉초 등 섬 지역 학생들이 ‘줌(Zoom)’으로 만나고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우즈베키스탄의 학교도 연결해 국경을 넘나드는 수업을 진행한다. 미래교실은 유치원, 초중등, 프로젝트 교실 등 총 6개 실이 구축되며 137명의 교사가 5일간 110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59시간 수업을 한다. 수업 주제는 세계시민(다문화), 디지털, 지역 연계, 생태전환 등으로 다양하다. 국제교육관에서는 세계 22개국 교육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영국 부스에서는 중등학교 과학·외국어 교사가 현장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과목당 15분씩 실제 수업을 한다. 수업 후에는 시험을 치르면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영국의 ‘STEM’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로코는 이동식 멀티미디어 교실인 ‘카라반&모두를 위한 코딩’을 보여준다. 이 교실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시골이나 소외 지역 곳곳을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움직이는 미래교실’이다. 노르웨이는 ‘시험 없이’ 자기 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민중학교를 소개한다. 미래 교육 콘퍼런스는 세계적 유명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이름을 알린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전용 자동차를 개발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이 인공지능(AI) 디지털 발전과 학교 교육에 대해 논의한다. 싱가포르를 교육 강국으로 이끈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구글이 선정한 최고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지역 중심의 교실 수업 방향성을 강조한 폴 킴 미 스탠퍼드대 부학장 등도 연사로 나선다.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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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군 “방사능 걱정 없는 친환경소금 생산”

    전남 무안군은 몽탄면에 자리한 친환경소금 제조업체 에코솔트가 29일 ‘방사능 오염 제거 타워’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에코솔트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이후 수산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남테크노파크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도움을 받아 방사능 오염 제거 타워를 설치했다. 방사능 오염 제거 타워는 천일염을 간수로 씻어낸 뒤 세척 간수를 양이온·음이온교환수지로 걸러 내 세슘, 스트론튬, 아이오딘 등 방사성물질을 99.9% 이상 제거하는 장치다. 에코솔트는 무안군이 식품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몽탄산업단지 1호 입주 기업이다. 특허기술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공법’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한 소금, 간수를 빼 쓴맛을 없앤 소금,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을 그대로 함유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솔트는 최근 장영실 선생의 과학정신을 기리는 ‘2024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기능성 식품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증을 받았다.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최고 품질의 소금으로 식품산업 고급화에 기여하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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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문학과 힙합의 만남… 담양서 함께 즐겨요

    전남 담양군은 ‘가사(歌辭) 문학의 산실’이다. 조선 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시를 지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해 꽃을 피웠다.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 정해정의 석촌별곡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다. 2000년 개관한 한국가사문학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송강정, 면앙정 등은 호남 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 전남 담양에서 7월 6일 전국 청소년 가사 시 랩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청소년이 주체가 돼 조선시대 대표적 국문학 갈래인 가사를 현대적 리듬과 접목,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경연작품의 가사는 한국가사문학관 누리집에 있는 ‘담양가사 18선’에 있는 작품을 활용하며 작사와 작곡은 모두 창작품이어야 한다. 신청일 현재 만 13세부터 18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담양군 홈페이지 문화행사란 또는 한국가사문학관 누리집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gasamunhak@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 시 동영상과 가사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명 각 2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장려상 4명 각 50만 원의 상금을 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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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대불산단 교통사고 사망자 줄여라”

    최근 4년간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부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9명에 달해 전남경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불국가산단이 있는 삼호읍에서만 29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암 전체 사망자의 절반(55.7%)이 넘는 수치로, 한 해 평균 7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숨진 셈이다. 대불산단 내 발생한 교통사고 중 56.2%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특히 차량 간 측면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36.8%에 달해 전남지역 측면 충돌 사망률(17.6%)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은 최근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도, 영암군,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관련 기관과 대불산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영암군은 전남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 사고가 잦은 지점에 1개 신호기와 신호과속위반 단속카메라 2대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6월 3일부터 21일까지 산단 주요 교차로에 암행 순찰차와 기동대 경력을 배치하는 등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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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호남-제주권 유일 SW중심대학 선정

    조선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4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SW중심대학사업은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는 최장 6년 동안 총사업비 132억 원을 받는다. 조선대는 2017년에 호남권 대학 최초로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호남·제주권역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지난 6년간 수행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전략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SW 인력 양성 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AI·SW 교육생태계 조성 △기업 주도 교육모델 정착 △경계 없는 AI·SW융합교육 활성화 △전 주기적 AI·SW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AI·SW 활용 확산 추진 전략을 세워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개의 SW학과(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부 정보보안전공, 인공지능공학과)와 28개의 비SW학과(전자공학부 외 27개 학과)가 참여한다. 대학 내의 SW 전공 학생뿐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에게까지 AI, SW,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교육을 지원한다.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 대상의 AI, SW, 디지털 교육에도 나선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지역사회에 SW 가치를 확산하고 혁신을 견인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SW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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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아울렛 남악점, 이웃에게 ‘러브하우스’ 선물

    롯데아울렛 남악점 샤롯데 봉사단은 21일 전남 무안군 몽탄면의 가정을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러브하우스는 저소득 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으로 집 안 청소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봉사활동이다. 샤롯데 봉사단은 이날 무안소방서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집안 곳곳에 쌓인 생활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청소를 마친 뒤 소독하고 세탁기와 세제 등을 기부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달 무안군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해제면 지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 내부를 청소하고 생필품을 기부했다. 김대홍 롯데아울렛 남악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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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둥지 튼 지 30년… 지역인재 소중한 보금자리로

    “저에게 남도학숙은 꿈을 키우는 소중한 보금자리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돼 광주·전남 발전의 지렛대가 됐으면 합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55)은 1994년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둥지를 튼 남도학숙(동작관) 1기 입사생이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를 나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학과 대학원 1학년 때 남도학숙에 입사했다. 남도학숙은 청운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상경한 광주·전남 출신 유학생들이 주거 부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역민이 힘을 모아 세운 향토학사다. 장 실장은 “2년 동안 남도학숙에서 생활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났고 지금도 구성원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며 “남도학숙이 지역민의 바람대로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학숙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남도학숙은 23일 동작관 다목적실에서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총동기회, 학숙생 자율회, 장학금 기탁자, 전임 원장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기념식수, 공로직원 포상 등이 이어졌다. 남도학숙은 1980년 12월 설립추진위원회 창립과 동시에 건립이 추진됐다. 1989년 10월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건립 추진 세부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990년 건립 계획이 확정되자 지역민들도 발 벗고 나섰다. 시도민 17만 명이 남도학숙 건립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고 성금을 마중물로 시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총 278억 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1994년 서울 동작구에 동작관(대지 7797㎡, 연면적 3만2577㎡)을 개관했고 2018년에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은평관(대지 5960㎡, 연면적 1만3767㎡)의 문을 열었다. 현재 1454명(동작관 850명, 은평관 604명)의 대학생들이 남도학숙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숙생 규모는 300명 정도를 수용하는 타 지방 학사들에 비해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현재 동작관은 시도 보조금과 학숙생 부담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숙생 부담금은 월 16만 원, 신규 입사비 10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모든 방은 2인 1실로 구성돼 있으며 무인택배 보관함부터 정독실, 컴퓨터실, 도서관, 매점, 식당,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문가 초빙 교양강좌와 입사생을 위한 취업특강, 금융강좌를 비롯해 국내 역사 문화 탐방, 해외 체험활동, 우리 고장 바로 알기 투어, 졸업 선배 멘토링 등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도학숙은 지금까지 1800여 명에게 55억9000여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미래에셋희망재단, 무등장학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동기회 장학금, 졸업생과 기업 등 개별 장학금이 답지한 덕분이다.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조덕희 여사가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 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된 장학금이다. 현재까지 남도학숙을 거쳐 간 1만7000여 명의 지역 출신 인재들은 관계, 법조계, 교육계, 의료계, 경제계 등 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남도학숙에서 한 시기를 살았던 청년들이 잘 성장해줘 고맙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 발전의 귀중한 토대가 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발전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인재 양성에 전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지역 발전을 이끌며 세계와 미래를 향해 큰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전남도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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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룡강 꽃밭에서… 책도 읽고 음악도 즐기고

    전남 장성군의 대표 축제인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성군은 20여 년간 이어진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의 꽃길을 접목해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시켰다.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 부지는 ‘황룡정원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변 방면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인 ‘뮤직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십센치(10CM), 소란, 김수영 등이 25일 황룡정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한다. 24일 축제 첫날의 개막 공연은 정서주, 황민우·민호 형제 등 트로트 가수들이 꾸민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펫밀리랜드’, 가족 방문객을 위한 ‘황미르플레이랜드’ 등을 운영한다. 축제장 건너편 힐링허브정원에서는 세계문화놀이 체험을 하고 미술작품을 볼 수 있다. 문화대교 인근 꽃밭에는 아이들과 오붓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캠프닉’ 공간이 펼쳐진다. 장성군은 축제 주무대 앞 좌석을 ‘상생감동석’으로 지정해 25일까지 장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뒤 영수증을 갖고 오면 선착순으로 좌석을 우선 배정한다. 축제 기간 장성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장성몰’에서는 3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처음 시도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발판 삼아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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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산단 개발업체, 동신대에 60억 건물 기부

    전남 나주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들이 동신대(총장 이주희)에 6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장학회관으로 기부했다. 동신대는 22일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장학회관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욱 뉴디아이 대표, 신대호 대표, 염지원 대표 등 기부자들이 참석해 이주희 동신대 총장에게 장학회관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기부자들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나주지역 산업단지와 남평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 업체 관계자다. 나주시 남평읍에 있는 이 건물은 전체 건축 면적 4000여 m²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장부가액 61억 원 상당이다. 동신대는 장학회관 수익금을 장학금과 교육환경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동신대의 지역 상생 노력을 보면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동신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고 지역 청년이 인재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부자들이 기부한 보람을 느끼도록 좋은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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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김 생산액 8000억 원 달성

    전남의 김 생산액이 수산물 단일 품목 가운데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달성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8000t, 생산액은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김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2284억 원, 고흥 2162억 원, 완도 1320억 원 등이다. 전국 생산량(50만9000t)의 80%, 전국 생산액(9742억 원)의 82%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생산량은 1만7000t 증가했으며 생산액은 3500억 원이 늘었다. 생산액이 증가한 것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122개국에 김 수출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 재고율이 줄어들고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 김 양식장 면적은 617km²로 어류와 해조류, 조개류 등 82개 양식 품종 중 가장 넓다. 이는 여의도 면적(2.9km²)의 212배 규모다. 전남도는 드넓은 김 양식 어장에 대해 생산 초기부터 채취할 때까지 불법 시설물을 단속하고 일제 정비를 통해 적정 생산을 유도했다. 안정적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지원 등 8개 사업에 27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장치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고효율 김 활성처리물질을 새로 개발해 무기산 사용을 근절하고 친환경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이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김이 효자 품목이 됐다”며 “앞으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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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 광주’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다

    광주 북구 임동 방직공장 터에 건립되는 ‘더현대 광주’ 설계가 공개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2일 오전 10시 광주시청에서 더현대 광주 설계 디자인을 선보인다.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롱이 맡았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롱은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센터, 고급 주거시설인 ‘더 피크 도산’도 설계했다. 국내 최초의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도 설계하고 있다. 디자인 설명 후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협약도 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2월 300억 원을 출자해 현지법인(더현대 광주)을 설립했다. 더현대 광주는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터 3만3000㎡에 연면적 29만7000㎡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의 1.5배다.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 1월 개점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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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가정 결혼식 열고 한글 수업… 외국인 국내 정착 지원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다문화가정을 가족처럼 챙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프렌즈 봉사단은 2001년 결성돼 한동안 전남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정착을 도왔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여행과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지원했다. 2007년부터 광양 지역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결혼식을 열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프렌즈 봉사단은 한 해 평균 다문화가정 4쌍의 결혼식을 올려줘 총 18년 동안 100쌍 안팎의 결혼식을 치러줬다. 프렌즈 봉사단은 2019년부터 해마다 다문화가정 체육 경험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프렌즈 봉사단은 15일 다문화가정 자녀 100여 명을 초청해 축구 체험 활동과 전남 드래곤즈 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광양제철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까지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의식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웃들을 위한 공헌 활동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드래곤즈 측에서는 김주헌, 유진홍, 홍석현 등 현역 선수 3명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 선수는 직원 가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드리블, 킥 등 다양한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어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필기구 세트, 장난감, 축구공 등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이후에 전남드래곤즈 홈구장으로 이동해 성남FC와의 경기를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부부는 “아이들이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현역 선수들과 함께 축구 체험도 해 보고 홈경기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앞으로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육문화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렌즈 봉사단은 단원 300명이 매달 회비를 모으고 포스코 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생활기술섹션)은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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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도지구에 해수풀-인공해변 등 해양친수공간 조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광양, 율촌, 신덕, 경도, 화양, 하동 등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6개 지구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지구 중 3개는 해양관광단지다. 6개 지구는 17개 단지 57.1㎢로 이뤄졌다. 현재 15개 단지 48.8㎢에서 사업을 진행해 개발률은 85.4%에 달한다. 광양경제청은 2004월 개청해 동북아 해운 물류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우수한 산업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이를 토대로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제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찾아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한 결과 현재 투자 유치 25조8330억 원, 기업 유치 473곳, 일자리 5만1000개를 창출했다.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 40조 원, 기업 유치 750곳, 고용 창출 8만 명을 목표로 신산업 중심의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이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가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조성이다. 광양경제청은 여수시 경도지구를 해양관광 테마 시설로 개발하고 있다. 경도에 해수풀을 비롯해 인공해변이 있는 해양친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호텔, 콘도 등 관광테마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섬인 경도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 1300억 원을 투입해 길이 1.3㎞, 왕복 2차선 경도 1·2대교를 건설하고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이전에 경도 1·2대교를 완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 화양지구는 최근 해양관광 흐름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화양지구에 화양 힐&테라스 콘도 건축 및 골프장 추가 공사를 모색하고 있다. 하동군 두우레저단지도 토지 보상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올 하반기 착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광양경제청은 이차전지, 수소산업, 우주항공 산업 등 미래 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 산업 기업들이 들어서는 율촌 제1산단, 대송산단 등 7개 산업단지는 총 2498만 ㎡ 규모다. 또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신대배후단지, 선월하이파크 등에 아파트 7000가구를 공급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양만권을 해양관광과 미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교육, 의료시설을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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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값 18만 원대로 뚝… “15만 t 시장격리해 수급 안정을”

    “5월 말까지 15만 t 이상 시장 격리 조치가 없으면 재고 물량을 저가에라도 방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산 쌀값(80㎏ 기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8만 원대로 떨어지자 정부에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전남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협의회, 농협전남지역본부 등은 정부에 15만 t 시장 격리 등 쌀값 회복 및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로 파악한 쌀 한 가마(80kg) 가격은 이달 15일 기준 18만9488원으로, 이달 5일 가격(19만 원)보다 0.3% 떨어졌다. 지난해 7월(18만6106원) 이후 10개월 만에 18만 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최근 5년 중 최고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가격인 평년 가격(19만1022원)보다 0.8% 하락한 것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쌀값 안정을 위해 2023년 수확기 이후 총 5차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올 2월 식량원조용(ODA) 10만 t 매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20만 원선이 무너진 뒤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4월 말 기준 전남지역 농협 쌀 재고량은 전년보다 80%가 증가한 18만 t으로, 월별 쌀 판매량을 고려하면 올해 수확기 전까지 재고가 남아 올해 신곡 가격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민 불안감도 크다. 통상적 쌀값 추이라면 매년 수확기(10∼12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 5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대로라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전남도와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대한곡물협회 전남지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나주·고흥·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영광 등 8개 시군은 17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시장 격리 15만 t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정부의 양곡 통계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쌀 소비량을 실제보다 과잉 집계하는 반면, 쌀 생산량은 과소 집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RPC 관계자는 “양곡 통계 오류 때문에 쌀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식량원조 10만 t을 격리하면 쌀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그 예측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경 광주·전남 통합 RPC협의회장(장흥 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법인 대표)은 “쌀은 국가의 식량·안보 사업으로 본래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농협 RPC에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도 쌀값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쌀값이 하락해 농협 RPC의 적자가 이어지면 신곡 수매에 차질이 생겨 그만큼 농가 소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에 △식량 원조 5만 t 추가 매입 △2023년 RPC 벼 매입 자금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미곡종합처리장과 유관 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쌀이 적정 가격에 판매돼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에 15만 t 시장 격리 등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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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농협, 로컬푸드 판매 수익금 장학금 기탁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이 전남도와 화순군 장학회에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도곡농협은 17일 도곡농협 제3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로컬푸드 직매장 10주년 기념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탁식은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장학금은 로컬푸드 직매장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4년 개장했다. 농가 798곳이 730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700여 명으로, 연간 48만9000여 명이 찾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69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단순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소량 다품목을 생산하는 영세 고령농과 중소농의 판로 개척 및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도곡농협은 전남도가 2020년 롯데백화점 광주점, 2022년 광주신세계에 각각 개설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출하 농가는 도곡농협 조합원뿐 아니라 전남지역 농민도 참여할 수 있어 농산물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곡농협은 조합원의 경영 안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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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에서 짜릿한 질주

    ‘2024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19일 전남 영암군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100여 대가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전남도가 지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2014년부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래디컬 컵 아시아’ ‘코리아 트로페오’가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의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행 거리를 늘리고 피트 스톱(Pit-Stop)을 적용했다. 피트 스톱은 차량이 재급유, 새 타이어로의 교체나 차량 수리, 기계적 조정, 드라이버 교체나 페널티 수행 등의 이유로 자기 팀의 피트에 정지하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메인 관람석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최고 등급인 ‘슈퍼6000’은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종목이다. 올해 9라운드 중 유일하게 피트 스톱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행 거리도 100km에서 160km로 늘어났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세 종류의 경주용 전용 차량이 참가하는 종목이다. 배기량이 가장 높은 SR10은 425마력 2300cc 엔진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이 725kg으로 가벼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2.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코리아 트로페오는 모터사이클 종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cc 미만급 25대가 참가하며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함께 서킷 택시, 서킷 버스투어, 경품 이벤트, 버블쇼, 가상 레이싱 등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한 행사도 풍성하다.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1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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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日 와세다대 ‘글로컬 협력’ 협약

    전남대와 일본 와세다대가 인문학 교류를 통해 글로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와 와세다대는 14일 와세다대에서 ‘화해학 포럼’을 열었다. 두 대학은 지난해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의 제안으로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첫 화해학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만나 인문학적 교류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 대학 발전과 한일 미래 교육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화해학 포럼에서는 양 대학 학자가 ‘지속 가능한 한일 관계’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아사노 도요미 와세다대 국제화해학연구소장의 사회로 이성원 김봉국 김봉중(전남대), 고바야시 사토아키(일본대) 교수와 고현래 강사(관동가쿠인대)가 주제 발표를 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두 대학이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두 번째 화해학 포럼까지 열게 됐다”며 “‘평화’를 주제로 인문·기초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장은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자격으로 13일 이다 류이치 일본 국립대학협회 전무이사(전 일본 시가대 총장)와 만나 한일 국공립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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