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이청아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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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청아 기자입니다.

clearlee@donga.com

취재분야

2024-10-25~2024-11-24
미국/북미24%
인사일반21%
국제정치15%
국제일반15%
국제정세6%
유럽/EU6%
교통6%
중동6%
남북한 관계1%
  • 서울시, 오늘부터 ‘골목상권 라이브커머스’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온라인 판매에 익숙지 않은 골목상권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서울 베스트셀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와 함께 ‘골목상권 특화형’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커머스에는 △관악구 난곡·행운동 △강북구 인수동 △양천구 신정동 △중랑구 면목동 △종로구 창신동 △송파구 방이동 △서초구 방배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상권 9곳의 상인들이 참여한다. 9곳 모두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골목상권이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골목상권 13곳을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환경 개선 등에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에는 케이크 가게, 공방, 떡집, 식당, 사진관 등 각 상권을 대표하는 상점 총 28곳이 출연한다. 20일 수요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월, 금요일에 진행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그동안은 생활상권의 오프라인 활성화에 집중했다면 하반기(7∼12월)에는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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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정로 청년주택에 커뮤니티공간 시범운영

    서울시가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 세대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주거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서대문구에 있는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청년 500가구가 살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을 꾸몄다. 성향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공간을 유연하게 조성한 것이다. 다이닝룸은 함께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룸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비치해 자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게 했다. 운동기구가 있는 힐링룸은 층간소음 걱정 없이 홈트레이닝을 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공간으로 꾸몄다. 입주자들은 공동 주택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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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식물원, 백합 신품종 개발 48개 후보군 선발

    서울식물원이 “나리속(백합속) 48개 품종을 신품종 등록을 위한 후보군에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나리속을 비롯해 무궁화속, 진달래속, 산분꽃나무속, 으아리속 등의 식물자원을 수집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품종개발 결과 식물원 측은 기존에 없던 500여 개의 새로운 색을 가진 나리속을 확보했다. 이어 특색 있는 48개를 신품종개발 후보군으로 선발했다. 서울식물원은 앞으로 3년간 국립종자원 신품종 등록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해당 개체들을 증식 및 연구한 뒤 신품종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개체를 받게 되면 형질의 균일성 등을 심사한 뒤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기간은 약 2년 정도 걸린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2019년 시작한 연구들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우수한 형질을 지닌 정원식물을 개발·보급해 새로운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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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대 복원’ 위해… 광화문 앞 삼거리 곡선도로로 변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삼거리 일부가 직선에서 반달 형태로 23일부터 변경된다. 다음 달 5일까지 약 2주 동안은 마무리 포장 공사를 위해 밤 시간(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5시) 일부 차로가 통제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해 23일 오전 4시부터 도로 선형이 변경된다”고 17일 밝혔다. 월대는 궁궐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시와 문화재청은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 및 철거된 광화문 앞 월대를 복원하고 일대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월대 발굴조사를 시작해 2023년 12월까지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에 묻혀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월대 복원에 앞서 2월부터 월대 위를 통과하는 기존 직선 도로를 ‘반달’ 형태의 곡선 도로로 변경해 우회하도록 하는 공사를 먼저 진행했다. 곡선으로 바뀌는 곳은 ‘T’자 형태로 돼 있는 광화문 앞 삼거리 중 윗부분 가로 도로로 정부서울청사∼동십자각 420m 구간이다.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차로 수와 폭, 신호 체계는 그대로 두고 선형만 변경한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월대 앞 곡선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50km에서 40km로 낮출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수준의 통행속도를 유지하는 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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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할인’ 어디냐… 서울사랑상품권 74분만에 250억 완판

    서울시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가 1시간 14분 만에 완판됐다. 하지만 물가 급등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상품권을 사려는 이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한 서울사랑상품권이 오전 11시 14분 모두 판매됐다. 이번 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1인당 구매 한도는 40만 원이었는데 상품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구매처인 ‘서울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대거 접속하면서 시스템이 한때 먹통이 됐다. 판매 시작 10분 만에 대기 인원만 15만 명에 달했고 20분 만에 대기 시간은 3000분(50시간) 가까이로 올라갔다. 결국 상당수의 시민들은 상품권 구매에 실패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마감돼 사지도 못했다”는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졌다. 송파구에 사는 A 씨(43)는 “대기 인원이 17만 명이라는 표시를 보면서 한 시간 동안 기다려 접속한 후 구매금액을 입력했다. 그런데 결제로 안 넘어가서 결국 구입에 실패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트래픽(접속량)을 20만 정도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70만∼80만이 몰렸다”며 “광역상품권 발행이 처음이고 기존 자치구 상품권(최대 10% 할인)보다 할인율이 낮아 이렇게 많이 몰릴 것이라곤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접속 환경을 개선한 뒤 다음 주 25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물가 급등으로 전국 각지의 지역사랑상품권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 상품권 관련 예산 166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상품권 약 200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우선 8월 말∼9월 초에 약 4000억 원 규모의 자치구 상품권이 발행되며, 10∼11월 1000억 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시 발행될 예정이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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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었지만 천직 찾아야죠”… 인생2막 준비하는 배움터

    “이건 흙으로 만든 숟가락 받침대 위에 붙일 장식이에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인근의 한 도예공방. 한 수강생이 흙으로 작은 꽃 모양을 만든 다음 이렇게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제 꽃 장식에 예쁜 색을 칠할 것”이라며 색화장토(흑과 염료를 섞은 것)를 꺼냈다. 색화장토에 물을 더하니 화사한 물감으로 변했고, 꽃 장식은 다채로운 색으로 변했다. 이날 공방에선 수강생 10명이 흙을 주무르며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한 40대 여성은 “최대한 매끄러운 그릇을 만들겠다”며 두 눈에 질끈 힘을 주고 모양을 잡았다. 얼핏 보면 단순한 취미 같지만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직업체험학습 프로그램 ‘천직(天職)을 위한 시간’ 현장이었다.○ ‘천직을 위한 시간’으로 직업체험서대문구는 관내 주민들이 취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직업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천직을 위한 시간’을 2년 전부터 운영 중이다. 도예 강좌는 물론이고 목공, 재봉, 집수리, 네일아트 등 20여 개 분야의 강좌가 연중 이어진다. 낮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반과 주말반도 열리는데 신청은 강좌마다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대문구에 사는 성인만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5, 6월에 수강생을 모집해 8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모든 강좌에 ‘대기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도예 강좌는 ‘지혜를 담다, 도예가 과정’. 지난달 13일 시작해 주 1회씩 총 8번의 수업이 이어진다. 수업마다 다양한 도예 기법을 배운 뒤 머그컵, 액자 등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원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수준까지 오르는 수강생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최성희 씨(52)는 자연 환경을 활용해 미술을 구현하는 ‘생태미술’ 전문 어린이집 교사다. 최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일을 못 하다가 최근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 “도예를 통해 흙의 특성을 더 배워 수준 높은 교육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천직을 위한 시간’으로 제2의 인생을 여는 주민도 적지 않다. 지난해 열렸던 바리스타 수업에선 수강생 20명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인생 취미’도 얻는 시간성인 대상 수업인 만큼 수업을 듣는 이유도, 수업을 통해 얻는 것도 수강생마다 제각각이다. 최 씨처럼 직업적 능력을 갖추기 위한 수강생이 있는가 하면, 은퇴 후 자유시간을 활용할 ‘인생 취미’를 발견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도예 수강생 명리정 씨(56)는 지난해 겨울 잠시 도예를 배웠다가 재미가 붙어 이번 수업을 또 듣게 됐다. 명 씨는 “화초 키우기가 취미라 직접 화병을 만들려고 도예를 시작했는데, 이제 화초를 키우는 것보다 화병 만드는 게 더 재밌다. 수업시간만으로는 성에 안 차 집에서도 작품 5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도예 강의를 담당한 박이수 샘터공방 작가는 “성인들의 열의에 매번 감동을 받는다”며 “여러 수강생이 함께 배우다 보니 서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누가 더 멋있게 만드는지 경쟁도 하더라”며 웃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체험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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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 인원만 15만 명”…‘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전쟁

    서울시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가 1시간 14분 만에 완판됐다. 하지만 물가 급등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상품권을 사려는 이들이 불편을 겪었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한 서울사랑상품권이 오전 11시 14분 모두 판매됐다.이번 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1인당 구매 한도는 40만 원이었는데 상품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구매처인 ‘서울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대거 접속하면서 시스템이 한때 먹통이 됐다.판매 시작 10분 만에 대기 인원만 15만 명에 달했고 20분 만에 대기 시간은 3000분(50시간) 가까이로 올라갔다. 결국 상당수의 시민들은 상품권 구매에 실패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마감돼 사지도 못했다”는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졌다. 송파구에 사는 A 씨(43)는 “대기 인원이 17만 명이라는 표시를 보면서 한 시간 동안 기다려 접속한 후 구매금액을 입력했다. 그런데 결제로 안 넘어가서 결국 구입에 실패했다”며 울분을 토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트래픽(접속량)을 20만 정도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70만∼80만이 몰렸다”며 “광역상품권 발행이 처음이고 기존 자치구 상품권(최대 10% 할인)보다 할인율이 낮아 이렇게 많이 몰릴 것이라곤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접속 환경을 개선한 뒤 다음 주 25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물가 급등으로 전국 각지의 지역사랑상품권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 상품권 관련 예산 166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상품권 약 200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우선 8월 말∼9월 초에 약 4000억 원 규모의 자치구 상품권이 발행되며, 10∼11월 1000억 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시 발행될 예정이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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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에 병원-약국 결합 ‘메디컬존’ 생긴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2호선)과 종로구 종로3가역(3호선)에 진찰과 약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메디컬존’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삼역과 종로3가역 안에 메디컬존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컬존은 의원과 약국으로 구성돼 있는데,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몸이 불편하거나, 병원들이 문을 닫은 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찰 과목은 역마다 다르다. 역삼역은 정형외과와 피부과 진찰을 한다. 종로3가역은 약국부터 먼저 개업하고 추후 의원을 열 예정이며 진찰 과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사는 메디컬존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8일부터 다음 달까지 합정역(6호선), 면목역·학동역·장승배기역(7호선)이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에는 현재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으며, 법인 역시 대표가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0년 12월 지하철 역사 내 의원·약국이 포함된 ‘1종 근린생활시설’도 입점할 수 있다고 고시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까지 메디컬존 사업과 별개로 잠실역(2·8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등 지하철 역사 안에 의원 3곳과 약국 28곳이 이 고시를 근거로 입점해 있는 상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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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박물관학위원회 아태지역 회의 14, 15일 개최

    서울시는 “14, 15일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한국 최초로 국제박물관학위원회(ICOFOM)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COFOM은 박물관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1946년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산하 위원회다. 회의 주제는 ‘박물관의 힘: 아시아의 관점에서’이며 4개 세션을 통해 △박물관과 박물관을 둘러싼 환경 △환경 변화에 대한 박물관의 도전과 대응전략 사례 △아태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15일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반까지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박물관학과 교수인 브루누 소아르스 ICOFOM 위원장,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 및 페라나칸 박물관 설립자 켄손 곽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ICOFOM-ASPAC) 상임이사 등 관련 분야 해외 명사들이 참여한다. 한국인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배기동 ICOFOM-ASPAC 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등이 참석한다. 당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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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종합병원 증축때 용적률 완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서울에서 종합병원을 증축하면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종합의료시설 지구단위계획 수립·운영 기준’은 하반기(7∼12월)에 마련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감염병 전담병상의 중요성이 커졌고, 산모·어린이·장애인 의료시설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례를 통해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 이상은 감염병 전담병상, 중환자실 등 ‘공공 필요 의료시설’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음압격리병실 등 감염병 시설뿐 아니라 산모·어린이 의료시설, 장애인 재활 의료시설, 지역사회 건강센터(치매예방센터 등) 등이 해당된다. 나머지 절반은 병원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비율)과 높이도 완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마다 겪었던 병상 부족 사태도 이번 조례 개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의료시설 수요가 급증했지만 용적률이 부족하다 보니 병원 증축을 통해 병상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종합병원 56곳 중 21곳이 용적률 부족으로 증축 등 의료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병원 10곳이 서울시 측에 증축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원하는 병원은 ‘감염병 위기 병상 우선 동원 확약서’를 시에 제출해야 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시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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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약자 지원 조직,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을 7일 발표했다. 오 시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이 목표다. 반면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들었던 시민협력국은 폐지되고 남북협력추진단은 조직이 축소된다. 시는 조직개편안을 11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14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가결되면 행정기구와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8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신설조직개편안의 핵심은 오 시장의 민선 8기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전담할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 정규 조직으로 신설한 것이다. 추진단은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방향을 정하고 각 부서에 흩어진 관련 기능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1호 공약이었던 ‘취약계층 4대 정책’ 전담부서도 새로 만든다. 오 시장의 핵심 복지 공약인 △‘안심소득’ 추진을 맡는 안심소득추진과(복지정책실) △‘서울런’을 맡을 교육지원정책과(평생교육국) △임대주택 공급을 전담할 ‘주거안심지원반’(주택정책실) △공공의료 확대를 추진할 ‘공공의료추진단’(시민건강국) 등이다. 도시계획과 건축심의를 일원화해 사업기간을 줄이는 업무는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가 맡는다. 그동안 2개 팀에서 업무를 추진했지만 이번에 과 단위로 확대 개편한다. 모아주택·상생주택·청년주택 공급을 전담할 ‘전략주택공급과’도 신설된다. 국장급인 ‘디자인정책관’ ‘미래공간기획관’은 행정2부시장 직속 기구로 재편된다. 디자인정책관은 오 시장의 도시경관 개선 청사진을 담은 ‘디자인서울 2.0’을 추진한다.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공원, 용산정비창 등 주요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여성가족정책실은 영유아·아동에 대한 공공 보육·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된다. 육아 정책 강화를 위한 ‘양육행복추진반’과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를 위한 ‘키즈카페팀’이 신설된다. 현재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되던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단’은 ‘1인 가구 담당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여성가족정책실로 이관된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조직은 축소·폐지박 전 시장 때 만들어진 국 단위 조직인 ‘남북협력추진단’은 행정국 산하 ‘남북협력과’로 축소된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교류사업이 줄었다는 것이 개편 이유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담당하던 ‘시민협력국’은 폐지된다. 오 시장이 민간위탁사업의 폐단을 바로잡겠다며 지난해부터 주장해온 ‘서울시 바로세우기’의 일환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민의힘이 다수석을 차지한 시의회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의회는 전체 112석 중 국민의힘이 76석을 차지하고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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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방치된 자전거 이달말까지 집중 수거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공공장소 및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집중 수거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수거된 자전거 중 일부는 수리를 거쳐 시민들에게 다시 판매된다. 공공장소 수거 지역은 △자전거 보관소 △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서울숲, 월드컵경기장 등 시립 체육·공원시설 등이다.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선 ‘10일간 찾아가지 않으면 수거하겠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후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치구 자전거 담당 부서가 자전거를 수거하게 된다. 자치구는 수거한 자전거를 대상으로 구 홈페이지에 14일간 ‘처분 공지’를 띄운 뒤 최종 처분을 진행한다. 공공장소 외에 사유지에 있는 방치 자전거도 요청이 들어오면 이달 말까지 무상 수거한다. 건물 관리사무소나 건물주 등 관리주체가 마찬가지로 10일 안에 찾아가라고 안내한 후, 찾아가지 않은 자전거는 자치구에서 수거해 14일간 처분 공지 후 처분한다. ‘우리 동네 자전거포’를 운영 중인 자치구 10곳의 경우 수거된 방치 자전거를 재생해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판매할 방침이다. 개인이 소유한 자전거 중 처분을 원하는 자전거도 이곳에 기증할 수 있다. 자치구들이 올 1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를 통해 온라인 시범 판매한 결과 1032대가 판매돼 약 8400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 수입은 지역자활사업 등에 사용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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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베서 버려지는 전기 재사용’ 탄소배출권 첫 획득

    서울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버려지는 전기를 재사용하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전국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승강기가 작동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전기는 보통 열로 소비돼 버려지는데, 회생제동장치는 이때 발생한 전기의 15∼40%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가발전장치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전기료를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9년 아파트 단지에 회생제동장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아파트 단지 215곳에 2304대를 설치했다. 올해도 18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획득한 탄소배출권 168t은 2019년 상반기(1∼6월) 아파트 10개 단지에 장치 177대를 설치해 감축한 누적 온실가스양이다. 당시 설치를 마치고 환경부에 승인 신청을 한 뒤 검증 절차 등을 거쳐 2년 5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은 것. 서울시 측은 해당 장치를 통한 신청이 처음이라 환경부가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등 소요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미 설치를 끝낸 나머지 장치에 대해서도 해마다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절반가량으로 단축되고 검증 절차도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치 1대당 연간 0.3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2025년부터는 해마다 897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고 해마다 2700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셈”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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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최중증장애인 낮활동 지원 늘린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서울시의 ‘낮활동 지원사업’ 이용기간이 이달부터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최중증장애인의 경우 학령기(초중고)에는 주로 학교가 낮 시간대 돌봄을 담당하지만, 성인은 사실상 가족들이 돌봄을 전담해왔는데 가족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폭력, 물건 파손 등 이른바 ‘도전적 행동’으로 다른 복지시설 이용이 힘든 성인 최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최중증장애인은 긴 호흡을 갖고 행동양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2년이라는 기간이 짧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달부터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118명이 이 서비스를 받았다. 이 중 34명의 행동이 개선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나 주간보호시설 등 다른 기관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23곳의 장애인복지관에서 84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현재 4명으로 고정된 장애인복지관별 서비스 이용 정원도 복지관별 수요 조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 재조정하기로 했다. 낮활동 지원사업 서비스 신규 이용자 모집은 결원이 사라질 때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용산·영등포·관악 장애인종합복지관(각 1명) △중랑구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1명) △강남구 충현복지관(1명) △구로구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2명) 등 총 7명이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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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교수가 대학원생 2명 뺨 때려”… 학교측 진상조사

    KAIST 교수가 대학원생 2명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차원에서 진상 조사에 나섰다. 3일 KAIST에 따르면 이 학교 인권윤리센터는 학생들에게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지목된 A 교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A 교수가 속한 학과의 학과장은 1일 교내 온라인 게시판에 “6월 초 사건을 인지하고 교수와 피해 학생 등을 면담해 피해가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교수도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고 학과 자체의 대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공식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KAIST 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용된 지 5년이 안 된 교수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의 뺨을 때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KAIST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지도교수를 바꾸고 해당 교수와 분리한 상태”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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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벌레’의 습격… 은평-고양 주민들 큰 불편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러브버그(사랑벌레·사진)’가 집단으로 출몰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은평구와 고양시에 따르면 러브버그와 관련된 민원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500건(은평구 약 1000건, 고양시 약 500건) 접수됐다. 러브버그는 미국 파리의 일종으로 암수가 함께 붙어 다녀 ‘러브버그’로 불린다.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크기는 1cm 미만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진드기 박멸에 도움을 주지만 최근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은평구는 자율방역단과 민간업체까지 포함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방역을 못 한 것도 개체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며 “주택가 인근 산을 근원지로 보고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은평구와 가까운 덕양구에서 벌레 떼가 집중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장마가 잠시 그친 1일부터 약 17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마포구에서도 러브버그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하루에 50마리쯤 잡은 것 같다’ ‘베란다에 수백 마리가 들어왔다’ 등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밝은색이나 불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밤에는 커튼을 쳐서 불빛을 차단해야 한다”며 “살충 스프레이로 우선 퇴치하고 방충망이나 창문 틈, 건물 틈새를 막으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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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란다에 ‘러브버그’ 수백 마리”…수도권 피해 지역 점차 확산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러브버그(사랑벌레)’가 집단으로 출몰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은평구와 고양시에 따르면 러브버그와 관련된 민원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500건(은평구 약 1000건, 고양시 약 500건) 접수됐다. 러브버그는 미국 파리의 일종으로 암수가 함께 붙어다녀 ‘러브버그’로 불린다.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크기는 1cm 미만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진드기 박멸에 도움을 주지만 최근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은평구는 자율방역단과 민간업체까지 포함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다만 개체 증가의 정확한 원인은 특정하지 못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방역을 못한 것도 개체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며 “주택가 인근 산을 근원지로 보고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와 고양시도 상황이 비슷하다. 고양시는 은평구와 가까운 덕양구에서 벌레떼가 집중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보건소와 용역업체, 다른 구의 지원을 받아 하루 3차례 방역을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는 장마가 잠시 그친 1일부터 약 17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마포구에서도 망원동·상암동 등 숲 주변을 중심으로 2일부터 14건의 민원이 들어오는 등 러브버그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하루에 50마리쯤 잡은 것 같다’ ‘베란다에 수백 마리가 들어왔다’ 등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밝은 색이나 불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밤에는 커튼을 쳐서 불빛을 차단해야 한다”며 “해충 스프레이로 우선 퇴치하고 방충망이나 창문틈, 건물 틈새를 막으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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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안전 지켜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손다현 씨(38)가 반려견 ‘보들이’와 함께 거리 구석구석을 살폈다. 앞서 가던 보들이가 버려진 서랍장을 발견한 뒤 걸음을 멈췄다. 뒤따라오던 손 씨가 서랍장 유리가 깨진 걸 확인하고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손 씨가 제출한 민원은 1, 2일 안에 처리 결과가 통보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5월부터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에 가입한 손 씨는 매일 2, 3차례 보들이와 함께 집 주변을 산책하며 동네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신고하고 있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지킴이’ 역할이날 순찰에는 김시은 씨(31)와 그의 반려견 ‘하나’도 참여했다. 이들은 끊어진 전신주 전선 등 길거리에 무단 투기된 폐기물을 신고했다. 김 씨는 “순찰대에 참여하며 사명감이 생겼다. 주민들도 반려견을 친근하게 대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5월 한 달간 강동구 순찰대원 64명이 반려견과 다니며 신고한 민원은 총 87건. 주취자나 고장 난 가로등, 도로 및 안전시설물 파손,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 등 신고 내용도 다양했다. 반려견 순찰대에 참가하려면 범죄 예방, 생활 안전 등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반려견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 행동 교육을 받은 뒤 순찰에 투입된다. 반려견 순찰대 활동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순찰대원과 반려견은 낡고 오래된 빌라나 인적이 드문 공사장 및 공터, 최근 절도가 잦은 무인점포 등을 집중적으로 돌아본다. 아이들이 많이 오가는 학교 주변이나 주취자가 많은 밤 시간대 번화가 골목도 빼놓지 않고 살핀다. 강동구 주민 양광덕 씨(82)는 “회사에 다니는 손녀딸이 늦게 퇴근하면 불안할 때가 있었는데 순찰대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후로는 부쩍 안심이 된다”고 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강민준 경위는 “일반 방범대는 정해진 시간에만 순찰을 도는데, 반려견 순찰대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산책을 다니며 범죄 예방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5곳으로 확대…순찰대 역할 확대서울시는 8월부터 반려견 순찰대를 자치구 5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치경찰위에 자치구의 치안 여건과 운영 적합성 등을 평가한 뒤 7월 중 대상지를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지 선발 후 해당 자치구에 사는 구민을 대상으로 순찰대원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실습평가를 거쳐 자치구당 50명 내외의 순찰대원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8∼12월이다. 순찰대의 역할도 확대할 방침이다.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홀몸노인 동행 말벗 산책’ △초등학교 주변을 도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산책’ △유기견과 반려견 순찰대가 초등학교에 찾아가 펼치는 ‘동물 생명존중 교육’ 등으로 프로그램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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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호선 논현역 이름, 역대 최고 9억에 팔렸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명이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역대 최고가인 9억 원에 강남의 한 안과에 팔렸다. 기존 최고가는 올 초 신한카드가 을지로3가역에 써낸 8억7400만 원이었다. 이 사업은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기관 이름을 함께 적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이 심해지자 최근 주요 지하철역 50곳에 이름을 병기할 권리를 공개 입찰에 내놨다. 교통공사는 29일 “3년간 9억 원을 써낸 ‘강남브랜드안과’가 논현역 역명병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논현역의 경우 당초 감정가는 2억9002만 원이었는데 3곳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인기가 높아 3배가량에 최종 낙찰됐다. 교통공사는 27∼29일 3차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는데 역사 50곳 가운데 논현역을 포함해 △2호선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 원) △2호선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 원) △4호선 명동역(우리금융그룹·6억5467만 원) 등 4곳만 대상자가 정해졌다. 유찰된 역사 46곳 중 △강남역(2호선) △시청역(1·2호선) △고속터미널역(3·7호선) 등 31곳은 응찰자가 없었다. 교통공사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존에는 기업·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만 판매했다. 하지만 연간 적자가 1조 원 안팎에 달하는 등 재정난이 심해지자 선제적인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공공시설인 지하철 역 이름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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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런’, 내달부터 1 대 1 진로-진학컨설팅

    서울시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에서 다음 달부터 진로·진학 전문 교사가 개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런에서 진로·진학에 중점을 둔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 편입학용 콘텐츠 등이 새로 지원된다. 먼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현직 진로·진학 전문교사가 진로 상담과 진학 컨설팅을 시작한다. 고른 기회 전형(대학 입시), 기회 균등 및 사회 다양성 전형(고등학교 입시) 등 개별 상황에 맞춰 일대일로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담 유형은 ‘집중 상담’과 ‘심화 상담’으로 나뉘는데 중복 신청도 된다. 집중 상담은 중3부터 고2까지 학년별로 50명 내외의 학생을 뽑아 학생별로 1회씩 진행된다. 심화상담은 학생당 4회 이상 받게 되며 중1∼고2 학생 중 100명가량을 뽑아 진행할 계획이다. 고3, 성인 대입 준비생을 위한 진로·진학 컨설팅도 별도로 마련됐다. 총 30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해 대입 전문 업체, 전·현직 교사 및 진학 전문가가 일대일로 상담한다. 프로그램은 △수시 전략 컨설팅(정원 약 120명) △수시 자기소개서, 면접 대비 컨설팅(약 100명) 등이다. 서울런은 대학 편입학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여름방학에 맞춰 편입수학, 편입영어 강좌 14개에 436개의 콘텐츠가 추가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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