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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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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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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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내달 19개국서 갤럭시 체험공간 오픈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세계 각국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언팩 2023’이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19개국 24개 도시에 마련되는 신제품 체험공간이다. 약 3주간 운영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는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함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카메라 등 혁신 기능 경험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일상 비전 공유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신작인 ‘갤럭시 S23’의 강점 중 하나인 카메라와 관련해 이색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영화 세트장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 대표적이다. 영화감독처럼 직접 촬영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들에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올해 언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열린다. 초청장은 갤럭시 S23에서 물방울 형태로 나란히 배치될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를 녹색 스포트라이트 조명으로 형상화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갤럭시 체험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께서 직접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음 달 1일 공개되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갤럭시 혁신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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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UAE 순방 오늘 출국… 원전 등 30여건 MOU 예정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UAE로 14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국내 기업 대표 10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세일즈 외교’가 순방의 포인트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체결하기 위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가 30건 이상이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방산 등 경제 협력 수위를 역대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UAE에 대한 방산 수출 관련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이 수주한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다. 한국이 바라카 원전 관련 기술을 UAE에 추가로 이전하는 계약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거듭 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수위가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이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순방에 불참하게 됐다. 최 수석의 공석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인 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채울 것으로 전해졌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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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14일 UAE 순방 출국… 100개 기업 동행 ‘세일즈 외교’ 기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UAE로 14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국내 기업 대표 10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대거 동행하는 ‘세일즈 외교’가 순방의 포인트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에 체결하기 위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가 30건 이상이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방산 등 경제 협력 수위를 역대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UAE에 대한 방산 수출 관련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이 수주한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다. 한국이 바라카 원전 관련 기술을 UAE에 추가로 이전하는 계약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거듭 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수위가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이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순방에 불참하게 됐다. 최 수석의 공석은 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채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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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총수들 UAE·다보스 ‘경제외교’ 총출동

    주요 그룹 총수들이 1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출장길에 오른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산업 현안을 나누는 한편 다보스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3대 그룹 총수는 14일 일제히 출국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에 앞서 대통령과 UAE를 찾아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접견하고 미래 산업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UAE 아부다비의 삼성물산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물산의 현지 원전 프로젝트 외에 삼성엔지니어링도 UAE의 2조5000억 원 규모 천연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해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SK도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19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억2000만 달러(약 5200억 원) 규모의 UAE 에티하드 레일의 철도망 건설사업 공사에 참여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12월 두바이에 제네시스 첫 전시장을 여는 등 미래 시장으로 중동을 주목하고 있다. 이어서 18일(현지 시간)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이 총출동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인과 정치인, 경제학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다. UAE 일정을 마치고 3대 그룹 총수가 합류하는 것을 비롯해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포럼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현지에서 18일 윤 대통령과 함께 글로벌 기업인들과 오찬 행사를 갖고 산업계 현안 및 협력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9년 만의 대통령 참석일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인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총출동하는 만큼 올해 다보스 포럼은 정부와 재계의 ‘원팀’ 경제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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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갤럭시 Z폴드4 쓴다… 작년 방한때 이재용 회장이 선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사진)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4’를 개인 휴대전화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 창업자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최근 개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Ask Me Anything)’ 행사에서 어떤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난번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이재용 회장이 선물한 갤럭시 Z폴드4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게이츠 회장은 AMA 행사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고 ‘갤럭시 Z폴드3’ 모델을 사용한다고 답한 바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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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경련, 회장-부회장 사의… 혁신위 구성해 차기 논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전경련 쇄신을 위해 최근 내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회장단은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신임 회장 추천과 전경련 혁신을 위한 ‘전경련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혁신위 발족을 앞둔 가운데 재계에선 벌써부터 신임 전경련 회장으로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단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긴급 비공개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는 허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과거와 같이 경제계 대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격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이웅열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전경련 혁신위를 발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혁신위는 다음 달 넷째 주로 예정된 전경련 회장단 총회 전까지 신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한편 향후 전경련의 구조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과거 5대 그룹이 회장단에 참여하며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맏형’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16년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했다. 이후 정부 공식 행사와 해외 순방에서 배제되는 등 위상이 축소됐다. 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회장직에 오른 이래 5차례 연임하며 역대 최장수 회장 기록을 남겼다. 허 회장은 지금의 체제로는 내부 쇄신이 어렵다고 판단해 본인부터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회장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 회장이 추천됐으나 양쪽 다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전경련 내부에선 4대 그룹 총수가 맡기를 희망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으나 무산됐다. 재계에서는 후임 회장으로 손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손 회장은 2005∼2013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은 바 있다. 2018년 경총 회장에 취임했다. 혁신위 발족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전경련 회장은 대대적인 조직 쇄신과 함께 국내 타 경제단체들과의 역할 조율, 주요 그룹 회원사 복귀 같은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교체와 대대적인 구조 혁신을 통해 주요 경제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정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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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70% “중장년 채용 예정… 축적된 경험 많아”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직원을 채용할 때 중장년층 인력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인력의 평균 임금은 월 248만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 계획 및 채용 인식 실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올해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69.8%(309개 사)는 중장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중장년층을 채용하려는 이유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 ‘매출 증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 성과 개선’(12.2%)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 채용 희망 직종은 서비스직(23.5%)이 가장 많았다.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등에서도 중장년 채용 수요가 높았다. 경영사무직(7.1%), 연구·공학기술직(5.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희망 직급으로는 ‘직급 없음’(40.8%)이 가장 많았다. 평균 임금 수준은 월 248만 원으로 통계청에서 최근 발표한 중·장년층 임금근로자 84만1000명의 월평균 임금(246만 원) 수준과 비슷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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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17일부터 ‘UP가전’ 식세기 업그레이드

    LG전자는 ‘UP가전’ 식기세척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과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식기세척기 사용자 2만2000여 명의 실사용 데이터 약 38만 건을 분석한 것으로 △에너지 절감 코스 △야간 조용플러스(+) 코스 △세척 종료음 10종 추가 등이 적용된다. 에너지 절감 코스는 기존 표준 코스와 동일한 수준의 세척력을 유지하면서 표준 코스 대비 전기 사용량이 약 20% 절감된다.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야간 조용+ 코스는 표준 코스보다 소음을 3데시벨(dB) 줄여 늦은 밤에도 조용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종료음은 기존 2종에서 12종으로 늘려 다양한 멜로디를 제공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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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솔라 허브, 美 태양광 핵심 기지로”

    한화솔루션이 미국에 3조2000억 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조성에 나선다.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한화솔루션은 11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각각 연 3.3GW(기가와트) 규모로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5단계 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곳에서 통합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카터스빌은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와 기존 한화솔루션의 모듈 공장이 있는 돌턴에 인접해 있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한 돌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도 현재 1.7GW에서 올해 말까지 세 배인 5.1GW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1∼6월) 1.4GW 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끝내고 연내 2GW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말 돌턴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의 신·증설을 완료하면 한화솔루션의 북미 현지 모듈 생산 능력은 총 8.4GW로 늘어나게 된다.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 미국 가구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밸류체인별 생산라인을 한 군데에 모음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시장조사 기관인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7개 분기 연속,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2개 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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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3의 ‘초청장’… 내달 1일 美서 언팩 행사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들에 언팩 초청장(사진)을 발송했다. 초청장은 신작인 갤럭시 S23에서 물방울 형태로 나란히 배치될 후면 카메라와 플래시를 녹색 스포트라이트 조명으로 형상화했다. 갤럭시 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건8 2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채택돼 카메라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작인 ‘갤럭시 S22’가 가격을 동결하면서 이번 신작의 가격 인상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S22는 출고가 99만9900∼155만1000원으로 전작 대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채 출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본격화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모바일 AP 등 핵심 부품 가격을 비롯한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올해에는 가격 인상 압박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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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14~21일 UAE-스위스 ‘경제 외교’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처음으로 순방에 동행하는 ‘세일즈 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은 14∼17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고, 18∼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980년 수교 이후 양국 정상이 모두 14차례 오갔지만 국빈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빈오찬,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협력 행사에 참석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이번 주말경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지난 정부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양국 에너지와 원전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라며 “UAE 국부펀드와의 투자 협력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18일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최 회장, 이 회장, 정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이날 한국무역협회는 이들을 포함한 UAE 순방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을 비롯해 대기업 대표 24명과 경제단체 대표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중견기업도 69개사가 참여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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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전자 이어 정유-석유화학-철강까지… 4분기 실적 비상등

    국내 대표 기업들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나란히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정유,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수출 업종의 4분기 실적 전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프리미엄 차량 비중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은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계에서 보릿고개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반도체와 전자뿐만 아니라 주요 업계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 조정되면서 실적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0%, 91.2%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실적이 꺾이기 시작했지만, 4분기 실적 하락 폭은 예상보다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분기 1조98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이 2012년 3월 인수한 SK하이닉스로서는 그해 3분기(150억 원 적자) 이후 10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적자 추세는 최소 올 상반기(1∼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5565억 달러(약 692조 원)로 지난해에 비해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수요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판매액은 2021년(5559억 달러) 수준으로 뒷걸음질할 것으로 본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2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낸 정유 4사도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17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전망한 실적 평균치는 6936억 원 흑자였다. 최근 한 달 사이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에쓰오일도 영업손실 8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 우려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석유제품 수요 및 정제마진 급락 여파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LG화학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줄어든 5031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78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며 금호석유화학은 흑자(1523억 원)는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이 63.3% 줄어들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다만 자동차 업계는 아직까지 선방하는 분위기다. 프리미엄·친환경차 비중을 높이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한 덕에 위기의 그늘이 아직은 닥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6.3%나 뛰어오른 3조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아는 98.8% 오른 2조33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점차 개선되며 4분기 판매는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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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UAE 방문에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동행…중동 수주전 직접 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함께 오른다. ‘기회의 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동에서 차세대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산업 수주전에 직접 나설 전망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이번 주말경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UAE 일정이 끝난 뒤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도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UAE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독려한 후 한 달여 만에 다시 UAE를 찾는 셈이다. 이 회장은 당시 현지 법인장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의 현지 원전 프로젝트 외에 삼성엔지니어링도 UAE의 2조5000억 원 규모 천연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K도 건설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19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UAE 에티하드 레일의 철도망 건설사업 일부를 수주해 공사를 하고 있다. 총 길이 139㎞의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이다. 현대차의 경우 중동을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두바이에 제네시스 첫 전시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들을 포함한 UAE 순방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대기업 대표 24명과 최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중견기업도 69개사가 참여한다.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무협은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인들은 대통령 순방기간 중 한-UAE 비즈니스포럼(한국무역협회 주관)과 비즈니스 상담회(KOTRA 주관)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양국 기업 간 협력에 나선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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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LG엔솔, 포드의 튀르키예 합작공장 새 협력사 유력

    미국 포드의 유럽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 파트너사로 LG에너지솔루션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SK온, 튀르키예 코치그룹과의 3조 원대 합작공장 계획이 무산되는 상황에 처하자(본보 9일자 A8면 참조) 이를 대체할 합작 파트너를 찾은 것이다. 이날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튀르키예 3자 합작공장 계약의 새 협력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이다. 합작공장은 앙카라 인근 지역, 생산 규모는 연산 30∼45GWh(기가와트시)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공장입지 등은 기존 SK온과의 논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인 것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 코치의 3자 합작이 성사되면 국내 배터리 3사 중 완성차 업체와 유럽 지역에 합작법인을 내는 첫 사례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2019년 12월 또 다른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설립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11월 오하이오주 합작1공장 양산에 들어갔다. 뒤이어 현대자동차(인도네시아), 스텔란티스(캐나다), 혼다(미국)와도 차례로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포드에 배터리 물량을 대거 공급한 핵심 협력사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 요청으로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向) 배터리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폴란드 생산라인을 기존 대비 두 배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단독 배터리공장 투자의 경우 재검토 중이지만, 합작공장은 안정적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포드와 손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2030년까지 연간 배터리 용량 240GWh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SK온과의 기존 합작사인 ‘블루오벌SK’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지만 유럽과 중국 등에서 100GWh 이상의 추가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금 경색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합작 요청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10∼12월) 잠정 매출 8조5000억 원, 영업이익 2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3%, 2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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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올해 보안시장 관심은 AI 기술”

    보안 기업 에스원은 고객사 85만 곳을 대상으로 ‘보안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보안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인공지능(AI)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얼굴인식 출입 관리(29.2%) △지능형 폐쇄회로(CC)TV(7.3%) 순이었다. 해당 솔루션들은 모두 AI 기반 기술이 탑재돼 있다. 에스원은 “AI 기술은 도난, 침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은 물론이고 사용자나 관리자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올해엔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는 AI 기반 솔루션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 빌딩 침수와 터널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올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솔루션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어난 재난, 재해사고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에 5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안전 관련 솔루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65.9%) △지능형 CCTV(18.9%) △차량 운행관리 솔루션(5.9%) 순으로 응답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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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CES 첫 공개 전시, “자율주행 인기… 2만여명 관람”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첫 공개 전시를 마무리하며 총 2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LG이노텍이 CES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기간 동안 LG이노텍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량 모형에는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16종이 실제 탑재 위치에 맞춰 선보였다. 악천후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탐지하는 ‘센서 퓨전’ 솔루션, 친환경 파워 솔루션 등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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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 세탁할때 발생하는 미세섬유 플라스틱 줄이자”… 삼성-美의류업체 협업, 발생량 54% 감소 기술 개발

    “삼성과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분야 기업들이 함께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른 기업도 삼성의 선례를 따르기 바랍니다.” 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의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미국 의류기업인 파타고니아의 빈센트 스탠리 최고철학책임자(CPO)가 ‘깜짝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비전을 제시하는 이 자리에서 스탠리 CPO가 소개한 건 세탁 과정에서 옷감에서 발생하는 미세 섬유 플라스틱을 줄이는 기술이었다. 가전 기업과 의류 업체가 손잡고 빨래에서 나오는 오염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과 업종을 뛰어넘어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면한 환경과 인류 사회의 과제는 그 원인과 결과가 얽혀 있는 만큼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파타고니아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CES 2023에서 그 결실을 공개했다. 미세 섬유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까지 줄일 수 있는 세탁 코스를 유럽 지역 제품에 도입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과 한국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만을 주제로 CES 전시관을 꾸린 SK에서도 넷포지티브 파트너십을 엿볼 수 있다. SK㈜,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8개사를 비롯해 이들과 협력하는 미국 테라파워, 솔리드파워 등 현지 10개 파트너사가 공동 전시에 나서며 친환경 동맹을 과시했다. SK㈜의 파트너사인 할리오의 디미트리 립킨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와 친구들’이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들을 완벽히 조합해 보여줬다”고 말했다. ‘보다 친환경적인 바다’를 위한 글로벌 협업도 이뤄졌다. 한국조선해양은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의 연료전지 부품 제조사인 엘코젠과 손잡고 CES 2023에서 친환경 선박 엔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라스베이거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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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글로벌 자금경색에… SK온, 포드와 3조 배터리 합작공장 철회

    SK온이 미국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의 3조 원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발표 10개월 만에 철회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자금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기지의 공정 안정화 등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3월 SK온은 포드, 코치와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합작공장을 세워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양산이 목표였다. 전기차 납품 기준으로는 40만∼60만 대 규모다. 3사의 총 투자 금액은 3조∼4조 원으로 추정됐다. SK온으로서는 미국 내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에 이어 포드와의 두 번째 합작법인 추진이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유럽 첫 합작법인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계약 발표 당시 스튜어트 롤리 포드 유럽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및 공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업계 최고의 합작 투자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7∼12월) 상황이 급변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SK온은 이미 2025년 가동 목표인 미국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 블루오벌SK 공장 투자를 결정한 상황이었다. 2024년 양산 예정인 중국 옌청 2공장·헝가리 이반차 공장 등을 위해서도 수조 원대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1∼6월)까지 프리 IPO(상장 전 자금 조달)를 통해 4조 원을 외부에서 유치하려 했지만 금융 시장 경색에 발목이 잡혔다. 연말까지 외부 자금 8000억 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고,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구원투수로 나서 SK온 유상증자 시 2조 원을 출자했다. 이 같은 자금 조달 진통 속에서 SK온은 결국 두 파트너사와 튀르키예 합작법인을 설립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기존 생산라인의 수율 안정화가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도 이번 계약 철회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상반기 포드 물량을 납품하기로 한 SK온 헝가리 공장 등 일부 해외 생산라인에서 수율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 차량 출고 일정까지 일부 지연되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아직 초기 단계인 기존 라인의 공정 안정화 집중이 먼저라는 내부 진단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들은 그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집중해 왔다”며 “글로벌 자금시장이 얼어붙고 경기 전망마저 내리막인 상황에서 SK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국내 배터리 업계도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를 맞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1조7000억 원 규모의 미국 애리조나 단독 공장 투자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는 검토를 끝내려 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고금리, 경기 침체 등 글로별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되면서 고민은 해를 넘겨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도 지난해 5월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인디애나주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이래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의 배경이 되고 있다. 컨설팅기업 KPMG는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자동차 업계가 경기 침체와 높은 에너지 가격에 직면하면서 탄소감축 실천을 위한 전기차 관련 투자를 미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SK온 관계자는 “튀르키예 JV건의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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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드 2, 4위’ 日-美업체 합병협상 재개… 성사땐 삼성과 양강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2위 업체 일본 키옥시아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낸드플래시 연합군’이 현실화한다면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이 1위 삼성전자와 이들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 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양사를 하나의 상장회사로 키우는 방안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합병 협상을 재개했다”고 두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합병 논의는 초기 단계여서 협상 결과는 유동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1년 8월에도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200억 달러(약 25조 원)에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공급망 교란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에 겨울이 닥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성이 더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금 조달비용도 급증하며 상황이 변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만큼 정치적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두 업체 합병 논의에 불을 댕긴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1조 엔(약 10조 원)을 공동 투자해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4%로 1위였고 이어 키옥시아(20.6%),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18.5%), 웨스턴디지털(12.6%) 순이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하면 3분기 기준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를 추월해 1위가 되며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위가 된다.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 지배력이 높아지면 생산량 조절을 통해 시장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생산 원자재 확보 및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해져 영향력도 커진다. 당장 낸드 시장 2위 자리를 내놓게 된 SK하이닉스와 1위 자리를 위협받을 삼성전자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현재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키옥시아에 4조 원을 투자하며 컨소시엄에 들어갔으나 전환사채와 펀드 출자 형식이라 현재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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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사땐 세계 1위 삼성 위협…‘낸드 2, 4위’ 美-日업체 합병 협상 재개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2위 업체 일본 키옥시아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낸드플래시 연합군’이 현실화한다면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이 1위 삼성전자와 이들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4일(현지 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양사를 하나의 상장회사로 키우는 방안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합병 협상을 재개했다”고 두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합병 논의는 초기 단계여서 협상 결과는 유동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1년 8월에도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약 200억 달러(약 25조 원)에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공급망 교란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에 겨울이 닥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성이 더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금 조달비용도 급증하며 상황이 변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만큼 정치적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두 업체 합병 논의에 불을 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1조 엔(약 10조 원)을 공동 투자해 일본 이와테현 기타가미시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1위 삼성전자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 압박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지배하는 삼성전자는 치솟는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4%로 1위였고 이어 키옥시아(20.6%)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18.5%) 웨스턴디지털(12.6%) 순이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하면 3분기 기준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를 추월해 1위가 되며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위가 된다.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 지배력이 높아지면 생산량 조절을 통해 시장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생산 원자재 확보 및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해져 영향력도 커진다. 당장 낸드 시장 2위 자리를 내놓게 된 SK하이닉스와 1위 자리를 위협받을 삼성전자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현재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키옥시아에 4조 원을 투자하며 컨소시엄에 들어갔으나 전환사채와 펀드 출자 형식이라 현재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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