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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4배를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는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240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F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3bp, 3년물은 ―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LF는 이달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974년 LG상사의 패션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LF는 2006년 11월 인적분할 후 대주주간 지분정리를 통해 2007년 12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구본걸 회장(19.1%) 및 특수관계자가 회사 보통주 지분의 49.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KT가 5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최대 4000억 원을 목표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AA급인 KT는 2년물과 5년물 등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다음달 4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할 계획이다. KT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1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1500억 원 모집에 2조885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했다. KT는 올해 회사채 만기 물량이 없다. 이에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KT는 유선통신부문에서 1위, 무선통신부문 2위의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어 경쟁지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잇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에서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통신에서는 가입자 기준 2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치를 웃도는 자금을 받아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105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DGB금융지주는 절대금리로 5.1~5.8%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76%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6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DGB금융지주는 5.8%의 금리로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자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이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KB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 증액발행치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을 받아 총 30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12bp, 3년물은 14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B증권은 최대 4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은 광범위한 지점망을 보유한 가운데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이였으나 2016년 5월 KB금융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6년 12월 KB투자증권을 흡수합병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이마트가 사모 회사채 발행 이후 석 달만에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에 국내 대다수 증권사가 참여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한다.이마트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올해 1월 39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서 2000억 원 모집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증액발행한 결과다. 이후 이마트는 사모로 연이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에서 대형마트 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36개의 이마트 브랜드 대형마트 점포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보령LNG터미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에 4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5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19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보령LNG터미널은 등급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7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보령LNG터미널은 이달 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013년 2월 설립된 보령LNG터미널은 충청남도 보령시 영보산업단지 내 LNG터미널 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단계 터미널 사업은 2017년 1월, 2-1단계 사업은 2019년 7월 상업가동을 개시한 바 있다. SK E&S와 GS에너지가 보령LGN터미널의 지분을 나눠 보유 중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G유플러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5000억 원 이상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835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71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54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10bp, 5년물도 ―1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유플러스는 최대 3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된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해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DB생명이 산업은행의 보증으로 AAA의 신용등급을 얻어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KDB생명은 국고채 10년물 기준 플러스(+) 7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달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30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이 선정됐다. 인수단으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앞서 KDB생명은 지난달 2160억 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1973년 설립된 동해생명보험과 1988년 설립된 광주생명보험을 모태로 하고 있다. 2000년 두 회사의 합병으로 금호생명보험이 출범했고,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유동성 위기로 2010년 3월 산업은행이 참여한 KDB칸서스밸류 사모투자전문회사가 구주매입 및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산은금융그룹으로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G화학이 전북 익산에 위치한 양극재 설비 및 부지를 600억 원대에 매각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뉴파워프라즈마는 해당 자산 인수로 양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장비 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는 국내 대기업 등 배터리 생산 기업에 양극재를 납품하면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양극재 관련 설비 및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뉴파워프라즈마가 선정됐다. LG화학은 전북 익산 1국가산업단지 내 신흥동 740-49에 위치한 생산시설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해당 자산 및 부지 매각을, 뉴파워프라즈마는 인근 부지 활용을 통한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생산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에 영향을 준다. 기존 반도체에서 2차전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뉴파워프라즈마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양극재 시장에 진출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 12월 뉴파워로 설립된 뉴파워프라즈마는 1999년 10월 뉴파워프라즈마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2016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뉴파워프라즈마는 2020년 10월 법원에서 익산시 신흥동 740-59 등의 토지 및 건물 등을 353억 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일동제약이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활용한다. 이에 국내 대형 증권사 등도 투자 검토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일동제약은 이달 중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다음 달 초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의 전환사채 발행은 2021년 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환사채는 발행할 땐 채권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사전에 정해놓은 주식 전환 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평가 차익을 낼 수 있다. 이번 발행 물량에 대해서는 40%까지 행사 가능한 최대주주 및 회사의 콜옵션(조기상환권) 권리도 적용되지 않았다. 투자자가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구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이며, 만기수익률(YTM)은 2.5%다. 풋옵션(일정 가격에 되팔 권리)은 전환사채 발행 30개월 후 3개월마다 행사 가능하다. 전환가액은 1만9861원으로 계획돼 있다. 일동제약은 1000억 원의 발행 자금 중 71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290억 원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신약 개발 과제의 ‘선택과 집중’ 및 전사적 체질 개선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승인 및 판매를 앞두고 있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는 향후 일동제약의 호재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융당국의 자기자본 확충 규제에 따라 금융사들이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3월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AT1·코코본드) 상각 조치 이후 시장을 덮쳤던 ‘본드런(연쇄 채권매도)’ 공포가 완전히 걷히면서 금융사들이 후순위채와 영구채 수요예측서 연일 목표액을 채우고 있다. 한 달 만에 다시 후순위채를 발행한 푸본현대생명은 수요예측서 좋은 결과를 거뒀고, 흥국생명까지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상황이다. 사실 3월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이다. 올해 3월 ABL생명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후순위채 700억 원 모집에 나섰으나 매수 주문을 전혀 받지 못했다. 게다가 UBS가 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60억 스위스프랑(약 22조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코코본드)이 모두 상각 처리되면서 가치가 ‘0’이 되자 채권시장에선 우려가 적지 않았다.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이 상각 처리되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국내 금융사들의 건전성이 부각되는 한편 후순위채와 영구채 등에 대한 우려가 진화되면서 시장에서의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하는 금융사들로서도 이들 채권은 매력적이다. 후순위채는 다른 채권들에 비해 변제순위가 밀려 금리 부담은 크지만, 일정 부분은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영구채 또한 명목상 만기는 정해져 있으나 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CS 사태 이후 국내 신종자본증권 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보생명과 농협금융지주 등 보험사 및 은행지주의 대표주자들이 발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신종자본증권의 차이점과 위험요소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2일 IB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이달과 다음 달 영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끝낸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4월 700억 원 모집에 당초 미매각됐으나 추가 청약으로 8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추가 발행에서 푸본현대생명은 500억 원 모집에 1160억 원을 받아내 980억 원의 증액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교보생명 또한 영구채 수요예측서 3000억 원 모집에 42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낸 이후 추가 청약으로 자금을 더 받아 50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같은 달 농협금융지주도 영구채 수요예측서 2700억 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한 이후 400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이어 이달 신한라이프생명보험도 2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5020억 원을 받아내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은행과 은행지주에 대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1%포인트 추가로 쌓으라 주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후순위채와 영구채를 이용한 금융사들의 자기자본 확충은 이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양 채권 모두 금융사들의 자기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계열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최근 저평가된 부동산 투자를 위해 관련 펀드를 내놓는다. 2018년 설립된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전문 사모 운용사로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주요 금융사 등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라는 이름의 투자제안서(IM)를 배포했다. 이 펀드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브리지·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담보대출, 지분투자 등을 다루는 블라인드 펀드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금을 모은 후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다. 투자 모집액은 총 300억 원으로 1, 2종 수익증권이 각각 235억 원, 65억 원이다. 목표 수익률은 각각 12%, 15%. 이 중 펀드운용자(GP)인 스틱그룹이 30억 원을 출자하고,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캐피털사 등이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최초 펀드 설정일로부터 7년이며, 2년간 투자를 진행한다. 부실 대출채권과 공매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비롯해 부실 사업장 및 저평가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2분기(4∼6월) 투자약정을 시작으로 2025년 투자가 완료되면 2030년에 펀드가 청산된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 금융시장 자금 경색 장기화에 따라 신규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자산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후 매각해 추가 수익을 얻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연합자산관리가 5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3년물 1000억 원과 5년물 5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6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선정됐다. 앞서 연합자산관리는 올해 1월 1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다음달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09년 10월 국내 6개 은행이 공동 출자로 설립된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한시 법인으로 설립됐지만, 2015년 10월 금융위원회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운영 방안’에 의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지정됐다. 사업영역이 확대돼 영구법인으로 전환했으며,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업무수행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규 주주로 참여하면서 현재 8개 은행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투자 국내 1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같은 신용등급의 LF도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F는 이달 20일 수요예측으로 28일 발행할 예정이며, 2년물 400억 원과 3년물 600억 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LF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며, 인수단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LF 또한 이달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5년물 1500억 원 모집에 8600억 원, 7년물 4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1400억 원을 받아 총 2400억 원 모집에 1조10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년물은 마이너스(―) 14bp, 5년물은 ―25bp, 7년물은 ―3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쓰오일은는 최대 3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과점적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방산업인석유화학부문(BTX, PX, PP 및 PO 등 제조)과 윤활부문(윤활기유 제조)으로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금융지주가 5개월 만에 최대 5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으로 신한금융지주는 30년 만기 5·7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의 335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다음달 6일 수요예측을 통해 13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영구채 발행은 올해 1월 5.14%의 금리에 4000억 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수요예측 당시 2700억 원 모집에 858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한 결과다. 신한금융지주는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한다. 운영자금에 1550억 원, 채무상환자금에 1800억 원으로 발행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금융지주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1%로 지난해 말 16.11%보다 떨어졌다. 2001년 9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의 주식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는 제주은행의 자회사 편입, 신한카드 설립, 조흥은행 자회사 편입, LG카드 자회사 편입,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등 자회사의 설립과 편입을 통해 대형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푸본현대생명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500억 원 모집에 11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절대금리로 6.5~7.3%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7.24%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6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푸본현대생명은 7.29%의 금리로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89년 6월 대신생명보험으로 설립된 푸본현대생명은 2003년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가 2018년 8월 대만 생명보험사인 푸본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푸본 계열로 변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고 미매각을 기록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1년물로 600억 원 모집에 14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460억 원이 미매각된 것이다. 한양은 절대금리로 7.3~8.7%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KDB산업은행이 400억 원을 우선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이달 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자금의 사용목적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광양그린에너지의 자기자본을 투입하기 위해 발행한 공모사채 차환용이다. 한양은 2004년 2월 보성건설과 새창조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경영여건을 빠르게 개선됐다. 2007년 보성건설의 건설부문을 합병해 토목, 플랜트 및 건축으로 구성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오일뱅크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9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450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 7년물 200억 원 모집에 125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87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21bp, 5년물은 ―5bp, 7년물은 ―2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오일뱅크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HD현대 계열의 정유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조인트 벤처(JV)를 통해 윤활기유와 석유화학(MX, PX, 벤젠 등), 카본블랙 제조 등으로 사업기반을 다각화해 왔다. 2019년 12월 HD현대가 보유 일부 지분을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3월 기준 HD현대가 최대주주로 7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연기를 번복했던 흥국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등급이 AA급인 KB증권과 이마트, 신세계도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이 조건이다. 절대금리로 6.5%대의 금리밴드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하며 대표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흥국생명은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콜옵션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해 시장에서 논란이 일으킨 바 있다. 실제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흥국생명의 영구채 콜옵션 미행사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파급력이 커지자 흥국생명은 다시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신용등급이 AA급인 이마트와 KB증권은 각각 최대 5000억 원, 4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3년물 1000억 원, 5년물 2000억 원, 7년물 1000억 원으로 총 40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회사채 발행자금을 사용한다. 대표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이 참여한다.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하며,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가 제시됐다.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이달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하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SK증권이다. 같은 신용등급의 신세계 또한 3년물 1500억 원과 5년물 10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하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그간 사모채로만 자금조달은 해오던 에코프로가 1000억 원 내외로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모사채 인수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배포했다. 발행일정과 규모는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시점은 증권사들의 제안내용을 검토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1000억 원 내외로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BBB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왔으나 에코프로의 공모 회사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그간 사모 위주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고, 현재는 2020년 6월 발행한 8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만이 이달 12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고,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 전지 핵심 소재들을 단계별로 국산화에 성공시켜 왔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한 이후 2021년 5월 대기환경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HN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이에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6개의 주요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는 전지재료, 환경사업 및 계열사 관리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코프로BM은 배터리 양극재 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