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이청아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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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청아 기자입니다.

clearlee@donga.com

취재분야

2024-10-25~2024-11-24
미국/북미24%
인사일반21%
국제정치15%
국제일반15%
국제정세6%
유럽/EU6%
교통6%
중동6%
남북한 관계1%
  • 靑 개방 맞춰 주변 순환버스 ‘01번’ 신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개방을 이틀 앞둔 8일 청와대 주변은 나들이 나온 시민과 미리 짐을 옮기는 청와대 직원 등으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청와대 주변에는 개방을 앞두고 “미리 둘러보고 싶어 왔다”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전북 전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이춘해 씨(59)는 “청와대가 곧 개방된다고 해서 경복궁을 방문한 김에 궁금해서 들렀다”고 했다. 청와대 연풍문 앞을 지키던 경찰 관계자는 “2주 전쯤부터 청와대를 찾는 시민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청와대 서편 시화문을 통해 짐을 옮기는 청와대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4, 5명의 직원이 파일로 가득 찬 박스를 청와대 바깥으로 나르며 짐 옮기기에 한창이었다. 반면 1인 시위가 활발히 벌어지던 청와대 앞 분수광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예전 같으면 시위 인파로 붐볐을 주말 낮 시간인데도 이날은 시위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 이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종합지원대책을 내놨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관람 동선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요청에 따라 간이화장실과 쓰레기통,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대부분은 자료 이관 등이 완료되지 않아 개방 이후에도 한동안 출입이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부지는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 관저로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역사적 개방을 기념해 청와대 주변을 순환하는 ‘01번’ 버스 노선을 신설해 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는 경복궁역과 안국역 등 인근 6개 역사를 순환하며 관광객들이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10∼22일 청와대 개방 기념행사 기간 동안 하루 방문객이 2만4000∼4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에는 지하철 3, 5호선 예비 전동차도 하루 6편씩 추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또 청와대 주변에 관광버스 주차장 8곳(169면)을 마련하는 한편 행사 기간 무장애 관광셔틀버스도 특별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변 도로 불법주차 집중 단속도 시행된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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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를 탄 아동의 소망 “어린이날 온전히 즐겼으면…”

    “더 빨리, 더 빨리!” “청팀, 이겨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우진학교(교장 정동일)에선 4일 3년 만에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야외와 체육관에서 행사가 마련된 것. 이어달리기, 공 높이 던지기 등 오랜만에 열린 행사에 학생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로 분장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웃음에 몸을 더 크게 움직였고,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춤을 추며 활기 찬 시간을 보냈다. 이 학교는 국립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전교생 185명 대부분이 휠체어를 탄다. 이날 행사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났을 때까지도 휠체어를 탄 학생들의 등교가 불규칙하게 이어졌다. 대부분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 학교에 오는데 배차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보니 등교가 늦어진 것. 공진하 초등교무부장은 “휠체어를 탄 학생은 대형 차량이 아니고는 사실상 등하교가 힘들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반대로 하교 시간에 맞춰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하면 예상보다 빨리 오는 경우도 있다. 이날도 행사 중 조퇴하는 학생이 간간이 보였다. 배차 완료 후 호출을 취소하면 10분간 호출을 할 수 없고, 언제 다시 배차가 될지 몰라 일단 탈 수밖에 없다는 것. 장애가 심한 학생이 많다 보니 물총이나 비눗방울을 이용한 간단한 놀이를 하려고 해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물총 방아쇠 등을 당기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전날 수업을 마친 20여 명의 선생님이 학교에 남아 물총과 비눗방울 장난감에 보조기구를 직접 납땜해 연결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학교 내에서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전에는 현장학습을 가기도 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로 가는 현장학습도 학생들에게는 도전이라고 한다. 지하철 역사 승강기에는 한 번에 휠체어 1, 2대만 탈 수 있어 학급 전체가 이동하기 어렵고 저상버스도 운행시간이 일정치 않아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 화장실도 문제다. 학부모 배경민 씨(51)는 “기저귀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도 있는데 취학아동의 무게와 크기에 맞는 기저귀 교환 받침대가 있는 공중화장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장애인들의 외출을 꺼리게 만든다. 다른 학부모 A 씨는 “몇 년 전 어린이날 유원지에 갔는데 면전에서 ‘휠체어 타고 여길 왜 와’ 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런 일을 몇 차례씩 겪으면 집에서 짜장면 시켜 먹는 어린이날을 보내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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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사용 아동의 소망 “어린이날 온전히 즐겼으면…”

    “더 빨리, 더 빨리!” “청팀, 이겨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우진학교(교장 정동일)에선 4일 3년 만에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야외와 체육관에서 행사가 마련된 것. 박 터뜨리기, 공 높이 던지기 등 오랜만에 열린 행사에 초등학생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로 분장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웃음에 몸을 더 크게 움직였고,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춤을 추며 활기 찬 시간을 보냈다. 운동회의 꽃인 계주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출발선 앞에 휠체어와 보행보조기가 섰다. 지체장애 국립특수학교인 우진학교는 전교생 대부분이 휠체어를 탄다.● 장애인콜택시 배차시간이 등하교시간 정해 이날 행사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났을 때까지도 휠체어를 탄 학생들의 등교가 불규칙하게 이어졌다. 대부분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 학교에 오는데 배차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보니 등교가 늦어진 것. 우진학교는 전교생이 185명이다. 45인승 셔틀 버스가 4대나 있지만 34명만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에 탄 채로 버스에 오르다보니 한 대에 최대 8명만 탈 수 있어서다. 노후화된 버스도 있는 탓에 학부모들은 행여나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나 아이가 등교를 못할까봐 늘 걱정이다. 공진하 우진학교 교사는 “휠체어를 탄 학생은 대형 차량이 아니고는 사실상 등하교가 힘들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2시간 넘도록 택시가 잡히지 않아 현장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반대로 하교 시간에 맞춰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하면 예상보다 빨리 오는 경우도 있다. 이날도 행사 중 조퇴하는 학생이 간간이 보였다. 배차 완료 후 호출을 취소하면 10분간 호출을 할 수 없고, 언제 다시 배차가 될지 몰라 일단 탈 수밖에 없다는 것.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장애인콜택시는 634대. 서울시설공단에 등록된 이용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5941명이다.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는 오전 8시 평균 택시 대기시간은 지난해 기준 42분. 수업을 마치고 재활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오후 4시에는 58분까지 대기시간이 늘어난다. 최근 서울의 ‘택시 대란’이 이들에게는 일상인 셈이다. 자가용 등하교도 쉽지는 않다. 휠체어 때문에 미니 밴처럼 큰 차량이 필요하지만 그마저도 휠체어를 분해하지 않은 채로 싣고 다니려면 차량 개조가 필수다. 학부모 배경민 씨(51)는 “휠체어와 아이를 직접 차에 들어올리다가 고관절이 탈골된 적이 있다”며 “결국 1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차량을 개조했다”고 말했다.또 차량들의 크기에 반해 노후화된 학교 주차장의 층고가 너무 낮다는 문제점도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중증장애인용 화장실 없고 이동 어려워 ‘도전’이 된 현장학습 장애가 심한 학생이 많다 보니 물총이나 비눗방울을 이용한 간단한 놀이를 하려고 해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물총 방아쇠를 당기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전날 수업을 마친 20여명의 선생님이 학교에 남아 물총과 비눗방울 장난감에 보조기구를 직접 납땜해 연결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학교 내에서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전에는 현장학습을 가기도 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로 가는 현장학습도 학생들에게는 도전이라고 한다. 지하철 역사 승강기에는 한 번에 휠체어 1, 2대만 탈 수 있어 학급 전체가 이동하기 어렵고 저상버스도 운행시간이 일정치 않아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 실제로 현재 서울 지하철 15개 역사의 17개 승강기가 국토교통부 적정 기준인 ‘가로·세로 15m’에 미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상버스 도입률도 70%에 못 미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개선을 약속한 상태다. 학교 셔틀버스가 있긴 하지만 주차가 난관이다. 휠체어를 탄 학생들이 리프트로 승·하차를 하기 때문에 차를 길가에 오래 주차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도 문제다. 학부모 배 씨는 “기저귀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도 있는데 취학아동의 무게와 크기에 맞는 기저귀 교환 받침대가 있는 공중화장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장애인들의 외출을 꺼리게 만든다. 학부모 A 씨는 “몇 년 전 어린이날 유원지에 갔는데 면전에서 ‘휠체어 타고 여길 왜 와’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런 일을 몇 차례씩 겪으면 집에서 짜장면 시켜먹는 어린이날을 보내게 된다”고 토로했다. 2019년 교사 공 씨와 학생들은 현장학습 차 지하철을 타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갔다. 학생들에겐 지하철을 타는 것도 ‘특별한 체험’이어서 단 2개역만 이동하는 데도 학생들은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공 씨는 “장애인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도 시설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언젠가 학생들과 기차로 수학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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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 성지길, 합마르뜨 상권으로 재탄생

    서울 마포구 성지길이 ‘합마르뜨 상권’으로 재탄생한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양화진 절두산순교성지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합마르뜨는 합정과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몽마르트르·순교자의 언덕)의 합성어다. 마포구는 “‘합마르뜨 상권’으로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7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 5곳을 선정해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 원의 예산과 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합마르뜨를 비롯해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양평로(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로(오류버들) △서초구 양재천로(양재천길)를 사업 대상지로 발표했다. 마포구는 여기에 구비 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MZ세대가 모여드는 개성 있는 골목을 만들 예정이다. 이 상권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홍익대와 연남동 상권, 디자인출판개발진흥지구가 있어 독립서점과 전시갤러리 등 특색 있는 점포들과 카페들이 유입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임대인,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상권 형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권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낸 소상공인들에게 합마르뜨 상권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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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사 예방 ‘스마트 플러그’ 2000가구에 추가 설치

    서울시가 일정 시간 동안 가전제품을 사용한 흔적이 없으면 위기 상황을 감지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올해 2000가구에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가구 중 스마트 플러그 설치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만든 스마트 플러그는 멀티탭 형태로, TV·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하면 전력량과 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4∼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긴급 출동 및 조치를 취해 고독사를 방지한다. 2020년 10월부터 중장년층 등 고독사 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를 시작해 올해 3월까지 2709가구에 설치됐고, 4만6974건의 신호가 전송됐다. 이 중 154건은 실제 위험 상황으로 판단돼 조치가 이뤄졌다. 알코올의존증으로 건강상태가 열악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 식사나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안현민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112·119에 연결하거나, 돌봄 SOS서비스와 연계해 긴급복지(생계비·의료비·주거비) 지원 등의 조치를 하고 사후 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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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택시업계 “탄력요금 도입해야”… 지자체 “요금 상승 우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후 심야 시간 ‘택시 잡기 대란’이 이어지면서 택시 요금에 탄력요금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택시 요금을 올려야 낮은 수입 때문에 택시업계를 떠난 기사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네 배 줘도 못 타는 택시 대란… 실제 호출량도 급증거리 두기 해제 후 두 번째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29일 밤 12시 무렵. 서울 종로구 종각역 4번 출구 앞에서는 오랜 시간 택시를 잡지 못해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직장인 신상근 씨(34)는 “경기 부천시까지 평소 3만 원이면 가는데, 12만 원인 카카오 블랙을 타려 해도 10분 넘게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택시 대란은 국내 택시호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자체 호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리 두기가 완화·해제된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하루 평균 택시 호출은 그 직전 3주(3월 14일∼4월 3일)보다 전국에서 37%, 서울에선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 두기 강도가 더 높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호출은 전국에서 137%, 서울에서 2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6년 27만7685명이었던 택시 운수종사자는 지난해 24만1025명으로 줄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데이터를 제시하며 탄력요금제를 포함하는 ‘당근책’을 사회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업계 안팎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해결책으로 탄력요금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택시 기사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들이 힘만 들고 돈도 많이 못 버는 심야 운행을 꺼리는 데다 택시 기사가 저수입 직종으로 인식되면서 배달업계로 다수 이동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도 최근 택시 심야할증을 오후 10시부터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택시업계도 찬성하지만… 지자체 “요금 상승 우려”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비슷한 이유를 앞세워 도입했던 최대 5000원의 스마트 호출료에는 강하게 반대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요금은 묶여 있는데 낮은 수입 때문에 기사가 다 떠나가는 형편”이라며 “탄력요금제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 만약 플랫폼 수수료를 줄이고 기사 몫을 크게 늘린다면 스마트 호출료의 재도입 등도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다면 소폭의 요금 인상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과 “요금만 오르고 여전히 택시 잡기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택시 요금 결정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는 요금 인상은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승차난 해소에 있어 플랫폼 택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결국 시민들에게 택시 요금 상승 효과가 발생해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먼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력요금제를 적용하려면 승차하는 시민들이 미리 요금을 알아야 한다. 길에서 택시를 잡는 경우에는 탄력요금제 적용이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심야 택시 대란의 원인에는 목적지를 표시하는 플랫폼 택시의 ‘골라 태우기’도 있다”며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도 같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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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심야연장 부활 검토, ‘택시 대란’에 자정→오전 1시 추진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밤마다 빚어지는 ‘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 심야할증 적용 시간 연장에 이어 2년 만에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부활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택시와 버스만으론 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1시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4월부터 밤 12시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그 전에는 오전 1시까지 심야 운행을 해 왔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올 2월 공사의 재정 악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을 이유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아예 폐지했다. 그런데 택시 대란으로 3개월도 안 돼 부활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다만 심야 운행을 위해선 근로 조건 등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 과정에만 통상 2개월이 소요된다. 공사 내에선 운행이 연장되는 0시부터 오전 1시까지는 승객이 많지 않아 공사의 만성 적자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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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택시 대란’ 해결 위해 지하철 심야운행 부활 검토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밤마다 빚어지는 ‘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 심야할증 적용시간 연장에 이어 2년 만에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부활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택시와 버스만으론 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며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4월부터 0시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그전에는 오전 1시까지 심야 운행을 해왔다. 다만 심야 운행을 위해선 근로조건 등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 과정에만 통상 2개월이 소요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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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스타트업-대·중견기업 매칭 확대

    서울시가 2024년까지 2000개의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대·중견기업과 매칭한다. 서울시는 다른 대·중견기업 등 외부 자원을 기업 혁신에 활용하는 경영 방식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중견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선점하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서울창업허브 등 창업시설을 중심으로 42개 대·중견기업과 213개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해 기술제휴 100건과 대기업 직접투자 91억 원 등의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대·중견기업 참여를 늘려 오픈이노베이션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산업 간 융합 기회를 확대해 성과를 극대화하며 △해외 성장거점을 확대한다는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대·중견기업들과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구성해 참여 기업을 2024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양재 현대자동차(AI·로봇), 여의도 신한금융지주(핀테크) 등 신성장산업 클러스터에 있는 대·중견기업과의 기술제휴(기업벤처링)를 강화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도 지원해 산업 간 융합을 돕는다. 2024년까지 실리콘밸리, 유럽 등으로 해외 성장거점을 10곳 이상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서울창업허브’를 운영하고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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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촌 한옥체험 숙박시설 ‘북촌빈관’ 개관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한옥체험시설인 ‘북촌빈관’(가회동 31-122)이 26일 문을 열었다. 북촌빈관은 ‘귀한 손님이 머무르는 집’이라는 뜻이다. 2019년 시가 매입한 도시형 한옥으로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숙박 및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이곳을 포함해 34곳의 공공한옥을 갖고 있는데 그중 유일한 숙박체험시설로 수익성을 확보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1939년 건립된 이 한옥은 넓은 마당을 지니고 있고 일제강점기 북촌 한옥 주거지를 지켜낸 민족운동가 정세권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다. 정 선생은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지역인 가회동 익선동 계동 등에 근대 개량식 한옥의 건축 및 보급에 힘썼다. 지상층에는 모두 5개의 객실로 구성된 한옥숙박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객실에는 편백나무 욕조가 있어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지하층에는 주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인 ‘더 리빙룸’을 마련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북촌의 안내소이자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한옥포털 및 락고재 예약 통합 사이트를 확인하거나 서울시 또는 락고재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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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대란에… 서울, 밤 10시부터 ‘심야할증’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후 매일 밤 벌어지는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택시 ‘심야할증’ 시작 시간을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야할증 시간이 변경되면 1982년 심야할증 제도가 도입된 뒤 40년 만에 시간대가 조정되는 것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택시업계는 20% 추가 요금을 받는 심야할증 시간을 현재 ‘0시∼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첫날인 18일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19일 0시∼오전 2시 서울지역 택시이용 건수는 6만9362건에 달했다. 이는 오후 9시까지 영업제한이 있었던 2월 7일과 14일 같은 시간대 평균 이용건수(3만5346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용 택시는 1만422대(2월 7, 14일)에서 1만6860대(4월 18일)로 6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밤 시간대 택시 공급량을 늘리려면 할증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택시업계 건의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할증시간 확대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나 마찬가지여서 택시를 타는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택시요금은 현재 기본 요금(2km) 3800원에 시간·거리에 따른 요금이 추가된다. 밤 12시가 넘으면 심야 할증 요금이 적용되는데 기본요금이 4600원으로 오르고 시간·거리당 요금도 20%가 추가된다. 시는 6·1지방선거 후 할증시간 연장 여부를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시가 결정하더라도 택시정책위원회의 자문,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최종 결정까진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며 심야할증 시간을 1시간 연장하려 했지만 시의회가 시민들의 부담을 이유로 거부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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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대란에…서울시, 심야할증 ‘자정→밤 10시’ 적용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매일 밤 벌어지는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택시 ‘심야할증’ 시작 시간을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심야할증 시간이 변경되면 1982년 심야할증 제도가 도입된 뒤 40년 만에 시간대가 조정되는 것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택시업계는 20% 추가 요금을 받는 심야할증 시간을 현재 ‘밤 12시~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인 18일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19일 0시~오전 2시 서울지역 택시이용 건수는 6만9362건에 달했다. 이는 오후 9시까지 영업제한이 있었던 2월 7일과 14일 같은 시간대 평균 이용건수(3만5346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 택시는 1만422대(2월 7·14일)에서 1만6860대(4월 18일) 6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밤 시간대 택시 공급량을 늘리려면 할증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택시업계 건의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할증시간 확대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나 마찬가지여서 택시를 타는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택시 요금은 현재 기본 요금(2km) 3800원에 시간·거리에 따른 요금이 추가된다. 밤 12시가 넘으면 심야 할증 요금이 적용되는데 기본요금이 4600원으로 오르고 시간·거리당 요금에도 20%가 추가된다. 시는 6·1 지방선거 후 할증시간 연장 여부를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시가 결정하더라도 택시정책위원회의 자문,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최종 결정까진 6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2018년 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며 심야할증 시간을 1시간 연장하려했지만 시의회가 시민들의 부담을 이유로 거부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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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앞 짝퉁 아동용품 집중단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다음 달 15일까지 짝퉁 아동용품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는 명품 아동복과 장난감, 오프라인 도·소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아동복 △문구·완구 △신발 △액세서리 등 어린이와 관련된 위조 상품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위조한 신발, 모자 등을 3400점 적발했는데 이 중 어린이용품은 459점이었다. 어린이용품이 적발된 시기는 주로 2∼5월에 몰려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남대문·동대문시장 등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현장 계도에 나선다. 현장에서 명백한 위법행위를 적발하면 상품을 임의 제출 받는다. 위조가 의심되는 온라인 상품은 수사관이 직접 구매해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위조로 판명될 경우 거래 내역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위조품을 유통 판매 보관하는 경우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짝퉁 상품은 △상품 라벨에 제조자 및 제조국명 등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거나 △구매 후기에 정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잦고 △판매자가 질문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는 경우 등이 많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짝퉁 아동 명품을 판매해 동심을 울리는 판매 행위를 막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서게 됐다”며 “인터넷에는 상품의 정품 여부에 관한 명확한 설명이나 답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조로 의심되는 상품을 발견하면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전화 ‘120’ 등에 신고하면 된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 및 제보할 경우 서울시는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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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절차 개선

    서울시가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절차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기술 역량이 부족한 캠퍼스타운 창업 기업과 대학의 연구진을 일대일로 연결해 기술 개발,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에 처음 시작돼 이미 사업에 참여했던 18개 기업이 투자 유치 12억 원, 매출 88억 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가는 36개 대학 소속 교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 ‘산학 협력 네트워크’에서 도와준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더 많은 창업 기업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부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산업진흥원으로 나뉘어 있던 운영 방식을 서울기술연구원으로 일원화한다. 사업 추진 속도를 앞당겨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기업이 기술 개발을 마칠 때까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기간도 연장한다. 기술 개발 사전 단계에서만 진행했던 ‘기술 개발 기획 컨설팅’은 모든 단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27일부터 올해 참가 기업을 모집하며,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seoul-tech.com) 또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campustown.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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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만19~24세 청년 15만명에 대중교통비 최대 1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발표했던 ‘청년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15만 명에게 대중교통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할인이 종료된 만 19∼24세 청년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은 24일 “아직 자립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젊은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서울청년실태조사 결과 교통비는 청년들이 꼽은 ‘가장 부담되는 생활비 지출 항목’에서 식비와 주거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소년에서 청년이 되면 대중교통비가 버스비 기준으로 66.7% 상승한다(청소년 요금은 720원, 성인은 1200원). 지원은 ‘마일리지 환급’ 방식으로 이뤄진다. 본인의 대중교통 사용액의 20%를 연 최대 10만 원까지 교통마일리지로 환급해준다. 마일리지는 연 2회에 나눠 지급되며 최대 5년간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우선 15만 명을 지원하는데 총예산은 155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사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6월 8일 발표되며 마일리지는 하반기(7∼12월) 중 지급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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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 내달 개소

    서울시가 법무부, 영등포구와 손잡고 다음 달 2일 서남권글로벌센터 내에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에 현재 16만414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강서구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마포·서대문구 등을 관할하는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는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 기간 연장, 체류지 변경과 같은 각종 신고와 제증명 발급 등 출입국 관련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25일부터 하이코리아 홈페이지(hikorea.go.kr)에서 온라인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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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만19~24세 15만명에 교통비 최대 1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발표했던 ‘청년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15만 명에게 대중교통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할인이 종료된 만 19~24세 청년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은 24일 “아직 자립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젊은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서울청년실태조사 결과, 교통비는 청년들이 꼽은 ‘가장 부담되는 생활비 지출 항목’에서 식비와 주거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소년에서 청년이 되면 대중교통비가 버스비 기준으로 66.7% 상승한다(청소년 요금은 720원, 성인은 1200원). 지원은 ‘마일리지 환급’ 방식으로 이뤄진다. 본인의 대중교통 사용액의 20%를 연 최대 10만 원까지 교통마일리지로 환급해준다. 마일리지는 연 2회에 나눠 지급되며 최대 5년간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우선 15만 명을 지원하는데 총 예산은 155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사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6월 8일 발표되며 마일리지는 하반기(7~12월) 중 지급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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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고밀 개발, 녹지공간 4배로

    서울 종로와 퇴계로, 동대문 등의 사대문 안 도심에 녹지 생태 공간이 4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건축 규제를 완화해 도심 일대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얻는 기여 공간에 공원과 숲 등을 꾸며 녹지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 중앙공원, 일본 도쿄 미드타운파크처럼 고층 빌딩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올 하반기(7∼12월)까지 공론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정비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정비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종묘∼퇴계로 ‘건물 높이고 녹지 늘린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종로와 퇴계로, 동대문 인근 등 사대문 안 도심 공원은 전체 도심 면적의 3.7%에 불과하다. 경복궁과 덕수궁 등 고궁을 포함해도 8.5%에 그친다. 미국 뉴욕 맨해튼(26.8%)이나 영국 센트럴 런던(14.6%)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오 시장은 “서울은 녹지 확보에 대한 고민 없이 개발이 이뤄져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됐다”며 “서울의 도심 녹지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도심 특성에 따라 △신규 정비구역(종묘∼퇴계로·동대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기시행 정비구역(광화문∼시청 일대) △특성관리구역(한옥 밀집지역·인사동·명동 등)으로 구분했다. 낙후된 종묘∼퇴계로 일대는 공원을 조성해 녹지를 늘리고, 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복합개발로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재개발이 끝난 광화문∼시청 일대는 공개공지(도심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일부러 남겨놓은 공간)를 다시 꾸미거나 벽면녹화, 입체녹화를 이용해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특성관리구역에는 장소별 특성에 맞게 녹지보행가로나 거점형 녹지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세운상가 일대, 다시 개발 시동 건다이번 발표에는 종묘∼퇴계로 일대 44만 m²의 재정비 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을 통해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의 4배가 넘는 약 14만 m²의 녹지·공원을 확보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종로구 세운지구 개발 계획도 포함돼 있는데, 시가 건축규제를 얼마나 완화해 줄지가 관심이다. 이 일대는 30년 이상 된 낡고 오래된 건축물 비율이 94%에 달하고,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운지구를 돌아본 뒤 “서울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녹지생태도심’이라는 새 전략을 통해 도심을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곳은 과거 오 시장 재임 시절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통합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계획이 철회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세운상가를 두고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개발 계획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시는 △건축물 높이(90m 이하) △용적률(600% 이하) 등 기존 건축규제를 과감하게 풀 생각이다. 시민을 위해 개방 공간을 제공하거나 공공 기여도가 큰 경우 건축물 높이 제한과 용적률 제한을 더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71개로 쪼개진 정비구역도 20개 내외로 묶는 ‘통합형 정비방식’으로 개발한다. 블록별로 최소 1개 이상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 보행로 등으로 공원을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된 녹지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해 도심 전체를 순환하는 녹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목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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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식아동 먹거리, 6월부터 편의점서 20% 할인

    서울시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아동은 6월 20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1일 신한카드, GS리테일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한 끼당 지원 단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최근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결식아동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대면결제로 인한 낙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서울시 꿈나무카드 잔액조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0% 할인을 받고 음식을 비대면으로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과 편의점을 선택해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서울시가 식사를 지원하는 아동은 2만9559명.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도시락 배달, 꿈나무카드 등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중 57%(1만6987명)가 꿈나무카드로 음식점이나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꿈나무카드의 편의점 사용액은 167억 원으로 전체 사용액(336억 원)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 사용처는 식당,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식아동들이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보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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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

    서울시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왔다. 시민들은 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소파(모양이 자유롭게 변하는 1인용 소파),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23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휴장한다. 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꾸며진다. 서가존에는 각종 분야의 도서 및 신간 3000여 권이 비치된 이동형 서가가 설치되며 ‘이달의 작가 소개’ ‘시민이 뽑은 한 문장 한 도서’ 등의 코너를 연다. 첫 번째 이달의 작가는 한국 최초로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그림책 작가로, 5월까지 그의 그림책을 전시한다. 리딩존에는 야외용 빈백 소파 70개, 매트 330개, 4인용 파라솔 세트 20대 등이 설치된다. 이벤트존에서는 거리 공연, 작가와의 만남, 지역 서점의 북 큐레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3일에는 개장을 기념해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 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립도서관장의 북 토크 및 어쿠스틱 공연이 열린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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