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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6100억 원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흥행 성공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AT1) 이후 얼어붙은 시장의 분위기를 해동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을 보인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년 만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권 수요예측서 2700억 원 모집에 61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국고채 10년물 기준 플러스(+) 10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6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4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우리은행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150bp까지 4000억 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우리은행의 후순위채는 지난해 7월에도 27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당시 해당 수요를 모두 받아 4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만큼 인기가 높다. 후순위채는 선순위 채권 등 다른 채권자 빚을 모두 갚은 후에나 지급을 요구할 수 있어 채권 행사 순서가 가장 늦다. 발행 은행으로서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받기 있기에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6%로 규제비율(10.5%)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달 추가청약을 통해 후순위채를 완판시켰던 푸본현대생명보험이 한 달여 만에 후순위채를 또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A0의 신용등급으로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기준 500억 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절대금리로 6.5~7.3%가 제시됐으며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하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700억 원 모집에 11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총 590억 원이 미매각됐으나 추가 청약으로 8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당시 푸본현대생명은 절대금리로 6.5~7.2%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었다. 1989년 6월 대신생명보험으로 설립된 푸본현대생명은 2003년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가 2018년 8월 대만 생명보험사인 푸본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푸본 계열로 변경됐다. 한편,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은 ESG채권을 발행한다. 1.5년물로 600억 원의 검토하고 있으며, 증액발행 여부는 현재 협의 중이다. 다음달 7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2월 보성건설과 새창조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양은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경영여건을 빠르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보성건설의 건설부문을 합병해 토목과 플랜트 및 건축으로 구성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3월 말 현재 최대주주인 보성(86.1%)과 특수관계자가 동사 지분 95.9%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연이어 미매각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1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음에도 역부족이었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토지산탁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이 어렵게 됐으며, 발행 당일까지 추가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2월에도 총 800억 원 모집에 5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1.5년물에서 240억 원이 미매각된 바 있다. 1996년 4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옛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이다. 200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고, 올해 3월 말 MK인베스트먼트 및 MK전자 지분은 35.5%이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삼천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65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삼천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도 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천리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66년 7월 설립된 삼천리는 설립초기 연탄 사업을 영위했으나 1984년 경인도시가스 흡수합병을 계기로 천연가스 공급이 주력사업이 됐다. 삼천리는 인천광역시 5개구와 경기도 서남부 13개시를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공급량 기준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KCC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445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900억 원을 받아 총 1600억 원 모집에 53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KCC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0bp, 5년물도 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CC는 최대 32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58년에 설립된 KCC는 건자재와 도료, 실리콘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KCC는 KCC그룹의 모기업으로 KCC건설과 KCC글라스 등 국내 계열사 및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KCC건설은 2년물로 900억 원 모집에 13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6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나 770억 원이 미매각됐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시장의 큰손인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7800억 원을 받아내며 흥행기록을 이어나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A급인 SK는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5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300억 원, 7년물 5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을 받아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78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SK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7bp, 5년물은 ―15bp, 7년물은 ―25bp, 10년물은 ―48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6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SK계열의 법적 최상위 지주회사인 SK는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장기계획 수립 및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SK텔레콤 등 다수 계열사에 대한 IT서비스 제공사업도 영위 중이다. 올해 3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최태원 그룹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에쓰오일이 약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에쓰오일은 최대 3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음달 9일 또는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물과 7년물, 10년물로 2400억 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금리밴드는 협의 중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다.에쓰오일의 공모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5년물 1400억 원 모집에 450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700억 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10년물 6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을 받아 총 2300억 원 모집에 6200억 원의 자금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에쓰오일은 2800억 원으로 증액발행 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1100억 원, 3400억 원,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에쓰오일은 국내 과점적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부문과 윤활부문(윤활기유 제조)으로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마이너스(―) 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2000년 대우의 무역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올해 1월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70.7%)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G헬로비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9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6bp, 5년물도 ―6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1995년 3월 설립된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의 유선방송(SO)를 보유한 케이블TV 시장 내 1위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ultiple SO)다. 2019년 12월 최대주주가 CJ ENM에서 LG유플러스로 변경돼 LG그룹에 편입됐으며, 사명을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으로부터의 물적분할 후 최대 1조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 원까지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리밴드는 협의 중이며, 다음달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같은 달 29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으로 꾸려졌다. 신용등급이 AA급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했다. 분할 과정에서 분할 전 LG화학의 기존 발행 회사채 일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전됐다. 연결기준으로 국내 최대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LG계열의 핵심기업인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지(LG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생명과학, 공통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팜한농 인수와 2017년 LG생명과학 흡수합병을 통해 농약·비료, 의약품·정밀화학 부문이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2020년 12월 전지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 후 지난해 1월 상장이 완료됐다. 한편, 이날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HD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7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71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1020억 원을 받아 총 500억 원 모집에 373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플러스(+) 5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41bp, 3년물은 ―5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건설기계는 최대 1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17년 4월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건설기계 제조업체 HD현대건설기계는 1987년 설립된 현대중장비산업을 모태(1993년 현대중공업에 피흡수합병 이후 건설장비부문)로 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호텔롯데가 올해 사모에 이어 공모로 최대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호텔롯데는 2년물과 3년물로 12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금리밴드와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8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표주관사는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공모와 사모를 가리지 않고, 회사채로 활발히 자금을 조달 중이다. 호텔롯데는 올해 1월 공모로 3000억 원, 2월 사모로 1000억 원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호텔롯데는 이달 26일 2800억 원, 다음달 8일 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호텔롯데는 서울과 제주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면세점 운영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잠실롯데월드 등을 운영 중인 월드사업부문과 롯데리조트 및 골프장을 운영중인 리조트사업부문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농협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5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 금리는 5% 후반대가 예상되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일이 결정된만큼 곧 대표주관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으로 자본을 연이어 조달하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우리은행은 최대 2500억 원,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최대 3000억 원의 후순위채로, 농협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의 10개 자회사와 동남아 해외법인 4개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다.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경영관리와 자금 조달 및 배분, 금융그룹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사업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조정하는 역할과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수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에너지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포함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GS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달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8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GS에너지는 올해 1월에도 1700억 원 모집에 1조56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내 회사채를 2500억 원으로 증액발행했다. 더불어 GS에너지는 다음달 1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2012년 1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에서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GS에너지는 중간지주회사다. GS칼텍스와 GS파워, GS E&P, 인천종합에너지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보령LNG터미널, UAE 석유생산광구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0년 1분기 롯데케미칼과 합작투자로 롯데GS화학을 설립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은행이 약 1년 만에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년 만기로 2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중순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 규모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으로 증액발행할 수도 있다. 이달 말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한양증권과 교보증권, 하나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참여한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우리은행의 후순위채는 지난해 7월 27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우리은행은 해당 수요를 모두 받아 4000억 원으로 증액발행할 만큼 인기가 높다. 후순위채는 선순위 채권 등 다른 채권자 빚을 모두 갚은 후에나 지급을 요구할 수 있어 채권 행사 순서가 가장 늦다. 후순위채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받기 있기에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6%로 규제비율(10.5%)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24조5000억 원, 총여신 295조7000억 원, 예수금 323조4000억 원의 외형을 갖춘 대형 시중은행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하나로 다각화된 대출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 은행권에서 연말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다음해 대출 자산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BIS 자기자본관리 목적으로 자본 확충 계획도 세우게 된다. 이 계획에 따라 대부분 국내 은행들은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관리한다. 우리은행은 후순위채를 가급적 올 상반기 내에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모니터 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상반기 자본 확충을 서두르는 이유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유동성 등과 관련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담당자는 “올 1분기 BIS 비율이 개선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발행을 진행하다”며 “차주 구체적인 발행계획이 확정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해 SK머티리얼즈에서 사명을 바꾼 SK스페셜티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SK스페셜티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의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으로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다. A급인만큼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넓은 금리밴드가 제시됐다. 이달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8일 발행한다. 앞서 지난해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SK스페셜티는 같은 해 5월 총 1000억 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마지막 공모 회사채는 2021년 2월 3000억 원이다. SK스페셜티는 올해 민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NF3, WF6, SiH4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최대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한국인프라는 다음달 12일 5년물로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일과 인수단 등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맥쿼리한국인프라의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은 2018년 6월 2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 때 발행한 5년물 1000억 원이 다음달 11일 만기가 도래한다. 2002년 12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맥쿼리한국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상 설립된 투융자회사(인프라펀드)이며, 맥쿼리자산운용이 제반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운용전문성을 보유한 맥쿼리 그룹의 자회사다. 투자사업 선정과 운용 등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로과 교량, 터널 등 유료도로, 도시철도, 항만 등 민간투자사업(BTO)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1년 도시가스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인프라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가 3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근 HD현대 계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0의 신용등급을 지닌 HD현대는 2년물 300억 원, 3년물 3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로 총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HD현대는 이달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현재 협의 중이다. 앞서 HD현대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올해 2월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HD현대는 올해 10월 총 1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가 도래한다. HD현대는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HD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HD현대 계열 기업들의 회사채는 발행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가 이달 22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달 HD현대일렉트릭은 총 700억 원 모집에 5310억 원을, HD현대중공업 또한 총 1000억 원 모집에 61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내는 등 시장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KCC부터 A급인 한국토지신탁과 하나에프앤아이까지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KCC는 다음달 2일 3년물 1300억 원과 5년물 300억 원으로 총 16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이며, 결과에 따라 최대 32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 KCC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KCC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KCC는 올해 6월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1958년에 설립된 KCC는 도료와 실리콘, 건자재, 폴리염화비닐(PVC) 창호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도료, 실리콘 및 종합 건축자재 회사다. 한편, A급인 한국토지신탁과 하나에프앤아이도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31일 2년물로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로 유동성을 공급받는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2월 건설업 부진에 따라 총 800억 원 모집에 5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1.5년물에서 240억 원이 미매각된 바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어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에프앤아이는 다음달 8일 내외로 1.5년물과 2년물 3년물을 통해 1500억~2000억 원 사이로 자금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할 수도 있으며,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대표주관사에 오를 전망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이달 600억 원, 올해 8월 125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신종자본증권 3000억 원 모집에 42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교보생명은 5.0~5.8%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8%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교보생명은 추가청약을 통해 5.8%에 740억 원의 자금을 받아내 이달 12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계획했던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이 가능해졌다. 교보생명이 무난한 결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한 금융사들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신한라이프생명보험 등은 다음달 초까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오랜 업력과 우수한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삼성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과 함께 과점적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계 상위권의 대형 생명보험사로 평가받고 있다. 1958년 대한교육보험으로 설립돼 199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