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라

조유라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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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2017년 입사해 정책사회부와 국제부를 거쳐 교육으로 돌아왔습니다.

jyr0101@donga.com

취재분야

2024-10-28~2024-11-27
사회일반50%
보건37%
교육7%
인사일반3%
지방뉴스3%
  • “파우치 급여 ‘0’으로”…美공화당, ‘파우치 해고법’ 발의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해고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하이힐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일명 ‘파우치 해고법’으로 불린다고 AFP가 15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 43만 4312달러(약 4억8500만 원)인 파우치 소장의 급여를 ‘0’으로 만들어 사실상 해고하고 새 NIAID 소장을 임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실험실 유출설을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한 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임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연 기원설을 언급한 파우치 소장에게 감사를 표시한 서신이 최근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일관성 없는 대응을 했다는 점도 해고 사유로 언급됐다. 법안은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파우치 소장은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으나 곧 이를 뒤집었으며 화이자, 모더나 등 미국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실을 지적했다. 그린 의원은 “선출직이 아닌 파우치 소장이 지난 1년 간 우리의 삶을 아주 많이 통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파우치 해고법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AFP는 전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법안에 서명한 의원은 그린 의원을 포함해 10명이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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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견제 합의’ 美-EU, 항공기 보조금 분쟁 17년 만에 휴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004년부터 17년간 끌어왔던 양측 대표 항공업체 에어버스와 보잉의 보조금 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오랫동안의 보복관세로 양측 항공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데다 보조금을 무기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공업을 함께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향후 5년간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타이 대표는 “미국과 EU의 오랜 무역 분쟁을 해결했다. 이 분야에서 중국의 비(非)시장적 관행에 함께 맞서는 것도 합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또한 “에어버스와 보잉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역사상 가장 긴 무역 분쟁이고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이를 해결하는 건 양측 공통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유예 협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발효된다. 미국은 2004년 EU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4개국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줬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했다. EU 또한 미국이 보잉에 과도한 감세 혜택을 부여하고 연구개발비를 편법 제공했다며 맞소송을 냈다. 2019년 WTO는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EU산 와인과 위스키 등 75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EU 또한 40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부과 시기를 다음 달 11일까지 유예한 상태였다. 다만 양측 무역 분쟁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 이에 반발해 EU가 미국산 제품에 매긴 보복 관세는 아직 유효하다. EU가 구글, 페이스북 등 미 공룡 정보기술(IT) 기업에 부과하려는 디지털세를 둘러싼 양측 대립도 여전하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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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EU, 17년간 끌어왔던 ‘항공기 보조금 분쟁’ 휴전 합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004년부터 17년간 끌어왔던 양측 대표 항공업체 에어버스와 보잉의 보조금 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오랜 동안의 보복관세로 양측 항공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데다 보조금을 무기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공업을 함께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향후 5년 간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타이 대표는 “미국과 EU 의 오랜 무역 분쟁을 해결했다. 이 분야에서 중국의 비(非)시장적 관행에 함께 맞서는 것도 합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또한 “에어버스와 보잉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역사상 가장 긴 무역 분쟁이고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이를 해결하는 건 양측 공통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유예 협약은 다음달 11일부터 발효된다. 미국은 2004년 EU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4개국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줬다고 주장하며 WTO에 제소했다. EU 또한 미국이 보잉에 과도한 감세 혜택을 부여하고 연구개발비를 편법 제공했다며 맞소송을 냈다. 2019년 WTO는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EU산 와인과 위스키 등 75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EU 또한 40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부과 시기를 다음달 11일까지 유예한 상태였다. 다만 양측 무역 분쟁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 EU가 이에 반발해 미국산 제품에 매긴 보복 관세는 아직 유효하다. EU가 구글, 페이스북 등 미 공룡 정보기술(IT) 기업에게 부과하려는 디지털세를 둘러싼 양측 대립도 여전하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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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난민촌 아기, 추위로 생후 6일만에 사망

    2월 1일 쿠데타 발발 후 정부군과 시민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남부 샨주(州) 페콘의 난민촌에서 생후 6일된 아기가 추위로 숨졌다. 변변한 주거 공간이 없고 비바람을 막아줄 물품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버티지 못했다. 14일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최근 이 난민촌에서 태어난 남자 아기가 생후 6일 만에 숨졌다. 당시 아기의 어머니는 담요와 텐트 등이 부족해 땅바닥에서 방수포 하나만 깐 채로 지내고 있었다. 아기는 생후 며칠간 상태가 괜찮았지만 폭우가 내린 후 감기에 걸렸고 어머니의 품에서 사망했다. 아기의 가족은 지난달 미얀마군이 페콘의 한 교회를 집중 포격한 후 이를 피해 난민촌에 왔다. 평소에도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식수, 생필품,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많은 난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인근 카야주(州) 난민촌에서 태어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고열로 사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미얀마군은 11일 페콘에서 쌀, 식용유, 의약품 등 난민용 구호물품과 구급차를 불태우는 반인륜적 행위를 벌여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군부는 국제 의료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남부 다웨이에서 운영하는 병원도 강제 폐쇄했다. 이로 인해 샨, 카야주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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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이드 최후’ 찍은 10대 소녀, 퓰리처 특별상

    지난해 5월 백인 경관의 목 조르기로 숨진 미국 미네소타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휴대전화 동영상을 찍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미 흑인 소녀 다넬라 프레이저(18·사진)가 2021 퓰리처상 특별 수상자로 뽑혔다. 당시 여러 목격자가 동영상을 찍었지만 그의 동영상이 가장 길고 선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용감하게 촬영해 언론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시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그의 수상 이유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올해 4월 가해자 데릭 쇼빈 경관의 살인 혐의 유죄 평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된 인종차별 규탄 시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레이저는 지난달 플로이드 사망 1주기에 자신이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플로이드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쇼빈의 유죄 판결 직후에는 “정의가 이뤄졌다. 우리가 해냈다”고 기뻐했다. 올해 수상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LM 시위 관련 보도가 휩쓸었다. 대상 격인 ‘공공서비스’ 부문은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인종 및 소득 불평등 악화, 미 정부의 대응 실패를 고발한 뉴욕타임스(NYT)가 수상했다. ‘속보’ 부문은 플로이드 사망 및 후속 보도를 주도한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속보 사진’은 플로이드 사태 직후 미 전역의 인종차별 시위를 촬영한 AP통신이 수상했다.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비밀 수용소와 인권 탄압을 심층 보도해 ‘국제보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06년 설립 후 첫 퓰리처상 수상이다. 미 시사매체 디애틀랜틱 또한 코로나19를 주제로 ‘분석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역시 1857년 창간 후 첫 수상이다. 퓰리처상은 헝가리 출신 유대계 미 언론재벌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1917년 창설됐다. 언론 분야에서 보도, 사진, 비평 등 15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 등 총 22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는 금메달, 다른 수상자는 1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오프라인 시상식 없이 화상으로만 수상자를 발표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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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이드 사망’ 찍은 10대 소녀, 퓰리처상 특별 수상자로 뽑혀

    지난해 5월 백인 경관의 목조르기로 숨진 미국 미네소타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휴대폰 동영상을 찍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미 흑인 소녀 다넬라 프레이저(18)가 2021 퓰리처상 특별 수상자로 뽑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11일(현지 시각)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용감하게 촬영해 언론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시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프레이저의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은 가해자 데릭 쇼빈 경관의 살인 혐의 유죄 평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전 세계로 확산된 인종차별 규탄 시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레이저는 지난달 플로이드 사망 1주기에 “1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플로이드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올해 수상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LM 시위 관련 보도가 휩쓸었다. 대상 격인 ‘공공서비스’ 부문은 NYT의 코로나19 보도가 받았다.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인종 및 소득 불평등 악화, 미 정부의 대응 실패를 고발했다. ‘속보’ 부문은 플로이드 사망 및 후속 보도를 주도한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속보 사진’은 플로이드 사태 직후 미 전역의 인종차별 시위를 촬영한 AP통신이 수상했다.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비밀 수용소와 인권 탄압을 심층 보도해 ‘국제보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06년 설립 후 첫 퓰리처상 수상이다. 미 시사매체 디애틀랜틱 또한 코로나19 주제로 ‘분석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역시 1857년 창간 후 첫 수상이다. 퓰리처상은 헝가리 출신 유대계 미 언론재벌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1917년 창설됐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등 15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는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는 금메달, 다른 수상자들은 1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오프라인 시상식 없이 화상으로만 수상자를 발표했다.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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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총기난사 사고’ 플로리다 고등학교 졸업식에 축하 영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8년 2월 총기난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식에 축하 동영상을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당시 인근 고등학교의 퇴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재학생 14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3년 전 여러분의 삶은 바뀌었다. 여러분 영혼의 일부도 잃었다”며 “어떤 젊은이도 마주하지 말아야 할 시험에 들었다”고 위로했다. 그는 “여러분이 어둠을 빛으로 바꾸었다”며 “여러분과 파크랜드 지역사회의 이야기는 고통이 아닌 회복의 이야기”라고 치하했다. 이날 총기난사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했다. 특히 당시 1학년 희생자 9명의 부모 또한 전원 참석해 자녀의 졸업장을 대신 받았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플로리다주 고교는 4년 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전부터 총기 규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3월에만 아시아계 6명 등 총 8명이 숨진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10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볼더 식료품점 사태가 발생하자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직접 제작하는 ‘유령총(ghost gun)’ 단속, 총기 제조사 면책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도 발표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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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옥스퍼드대 ‘엘리자베스 여왕 초상화’ 철거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휴게실에 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의 초상화(사진)가 식민지배 유산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철거된다.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를 구성하는 45개 칼리지 중 하나인 모들린 칼리지 학생회는 8일(현지 시간) 투표를 통해 대학원생 휴게실에 있는 여왕 초상화를 내리기로 했다. 학생회는 “군주제와 국왕에 대한 묘사가 식민 역사를 연상시킨다.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는 중립적 장소를 만들기 위해 초상화를 내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철거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58년에 설립된 모들린 칼리지는 에드워드 8세,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등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왕은 1948년 공주 시절 이곳에서 명예학위를 받았고 2008년 5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대학원생 휴게실에는 2013년부터 1952년 대관식 당시 여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의 인쇄본이 장식용으로 걸려 있었다. 이 결정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개빈 윌리엄스 교육장관은 “국가 수장인 여왕은 영국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상징”이라면서 “그는 오랜 재위 기간 동안 영국의 관용, 포용성, 존중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했다”며 비판했다. 디나 로즈 모들린 칼리지 총장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정치적 토론을 지지한다. (철거된)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며 학생회를 두둔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후 영국에서도 노예제, 식민지배 관련 유명 인물의 동상과 초상화가 수난을 당하거나 철거됐다. 당시 런던 중심부에 있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 런던 도클랜드 박물관은 18세기 노예 무역상 로버트 밀리건의 동상을 없앴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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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퍼드大,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 철거 결정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휴게실에 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의 초상화가 식민지배 유산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철거된다.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를 구성하는 45개 칼리지 중 하나인 막달렌 칼리지 학생회는 8일(현지 시간) 투표를 통해 대학원생 휴게실에 있는 여왕 초상화를 내리기로 했다. 학생회는 “군주제와 국왕에 대한 묘사가 식민 역사를 연상시킨다.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는 중립적 장소를 만들기 위해 초상화를 내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철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58년 설립된 막달렌 칼리지는 에드워드 8세,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조지 오스본 전 총리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대학원생 휴게실에는 2013년부터 1952년 대관식 당시 여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의 인쇄본이 장식용으로 걸려 있었다. 학생회의 결정을 둘러싼 찬반양론 또한 상당하다. 개빈 윌리엄스 교육장관은 “국가 수장인 여왕은 영국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상징”이라며 “그가 오랜 재위기간 동안 영국의 관용, 포용성, 존중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했다”며 비판했다. 디나 로즈 막달렌 칼리지 총장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정치적 토론을 지지한다. (철거된)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며 학생회를 두둔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후 영국에서도 노예제, 식민지배 관련 유명 인물의 동상과 초상화가 수난을 당하거나 철거됐다. 당시 런던 중심부에 있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 런던 도클랜드 박물관은 18세기 노예 무역상 로버트 밀리건의 동상을 없앴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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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번엔 ‘토크쇼 투어’… 영향력 회복 안간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5·사진)이 유명 보수 방송인 빌 오라일리(72)와 ‘토크쇼 투어’를 열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2월 11일부터 오라일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역사 투어(history tour)’란 행사를 4회 진행한다. 입장권 판매는 14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100∼300달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지지층의 미 의회 난입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당했다. 퇴임 후 개설했던 개인 블로그 또한 방문자 수 저조로 2일 문을 닫았다. 이에 그가 대면 행사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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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번엔 ‘토크쇼 투어’…영향력 회복하려 안간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5·사진)이 유명 보수 방송인 빌 오라일리(72)와 ‘토크쇼 투어’를 열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2월 11일부터 오라일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역사 투어(history tour)’란 행사를 4회 진행한다. 입장권 판매는 14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100~300달러다. 장소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등 보수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다. 마지막 한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맞닥뜨렸던 도전과 성취에 관해 대담을 나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이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벌어지는 진짜 문제를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않으면 국가를 잃을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지지층의 미 의회 난입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당했다. 퇴임 후 개설했던 개인 블로그 또한 방문자 저조로 2일 문을 닫았다. 이에 그가 대면 행사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라일리팩터’ 등을 진행하며 폭스뉴스의 간판으로 활동했던 오라일리는 2017년 성희롱 혐의로 폭스뉴스에서 사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라일리의 성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그를 두둔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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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장받은 ‘지뢰찾기 명수’ 주머니쥐 은퇴

    5년간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수행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을 받은 아프리카큰주머니쥐 ‘마가와’가 은퇴한다. 3일(현지 시간) 전 세계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벨기에 비영리단체 아포포는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 병기를 찾아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마가와가 이달 은퇴한다고 밝혔다. 아포포는 “마가와가 올해 7세가 되면서 움직임이 느려졌다”고 은퇴 이유를 전했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수컷 아프리카큰주머니쥐(African giant pouched rat)인 마가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지뢰 탐지 활동에 투입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1970, 80년대 내전 때 매설된 지뢰가 600만 개 이상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 70cm(꼬리 포함), 몸무게 1.23kg에 불과한 마가와는 5년간 22만5000m²가 넘는 지역을 수색했다. 그는 작은 몸집 덕분에 지뢰 위를 지나가도 폭발물이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만 한 면적인 200m² 지뢰밭을 20분 안에 수색하는 능력을 지녔다. 같은 넓이의 지역을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수색할 때는 1∼4일이 걸린다. 마가와는 모든 금속 제품에 반응하는 금속 탐지기와는 달리 폭발성 화학 물질만을 탐지했다. 그는 지뢰를 발견하면 땅을 긁어 훈련사에게 지뢰가 묻힌 위치를 알렸다. 마가와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이 단체의 77년 역사상 쥐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마가와는 캄보디아에 새로 투입되는 지뢰 탐지 쥐들의 ‘멘토’로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소에 머무를 예정이다. 마가와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훈련사 말렌은 “마가와는 안전한 땅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에 기여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와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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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뢰 탐지로 훈장까지 받은 쥐 ‘마가와’ 은퇴한다

    5년 간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수행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을 받은 아프리카 주머니쥐 ‘마가와’가 은퇴한다. 3일(현지 시간) 전세계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벨기에 비영리단체 아포포는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병기를 찾아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마가와가 이달 은퇴한다고 밝혔다. 아포포는 “마가와가 올해 7살이 되면서 움직임이 느려졌다”고 은퇴 이유를 전했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수컷 아프리카 큰주머니쥐(African giant pouched rat)인 마가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지뢰 탐지 활동에 투입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1970~80년대 내전 때 매설된 지뢰가 600만 개 이상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 70cm, 몸무게 1.23kg에 불과한 마가와는 5년 간 22만 5000㎡가 넘는 지역을 수색했다. 그는 작은 몸집 덕분에 지뢰 위를 지나가도 폭발물이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만한 면적의 200㎡의 지뢰밭을 20분 안에 수색하는 능력을 지녔다. 같은 넓이의 지역을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수색할 때는 1~4일이 걸린다. 마가와는 모든 금속 제품에 반응하는 금속 탐지기와는 달리 폭발성 화학 물질만을 탐지했다. 그는 지뢰를 발견하면 땅을 긁어 훈련사에게 지뢰가 묻힌 위치를 알렸다. 마가와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이 단체의 77년 역사상 쥐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마가와는 캄보디아에 새로 투입되는 지뢰 탐지 쥐들의 ‘멘토’로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소에 머무를 예정이다. 마가와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훈련사 말렌은 “마가와는 안전한 땅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에 기여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와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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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만든 SNS, 한 달도 안 돼 문 닫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만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지난달 4일 운영을 시작한 뒤 29일 만인 2일 문을 닫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부터 사용을 정지당한 뒤 공식 홈페이지 안에 트위터 형태의 소셜미디어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를 열고 운영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꼬리만 한’ 조회수에 분노해 1일 소셜미디어 폐쇄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측근들로부터 ‘사이트의 조회수가 너무 낮아서 그를 작고 부질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소셜미디어는 오픈 첫날 15만9000회의 공유를 기록한 이후 둘째 날 조회수가 3만 회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후엔 하루 1만5000회를 넘지 않았다. 폐쇄되기 전 그의 트위터는 8800만 명의 팔로어를 자랑했으며 조회수가 수십만에 이르는 게시글도 많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소셜미디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 폐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소셜미디어에 합류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며 “계속 주목하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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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쥐꼬리만한’ 조회수에… 자체 SNS 폐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지난달 4일 운영을 시작한 뒤 29일 만인 2일 문을 닫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부터 사용을 정지당한 뒤 공식 홈페이지 안에 트위터 형태의 소셜미디어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를 열고 운영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꼬리만한’ 조회수에 분노해 1일 소셜미디어 폐쇄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측근들로부터 ‘사이트의 조회 수가 너무 낮아서 그를 작고 부질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소셜미디어는 오픈 첫날 15만9000회의 공유를 기록한 이후 둘째 날 조회수가 3만 회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후엔 하루 1만5000회를 넘지 않았다. 폐쇄되기 전 그의 트위터는 88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했으며 조회수가 수십 만에 이르는 게시글도 많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소셜미디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 폐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소셜미디어에 합류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며 “계속 주목하라!”고 트위터에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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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백신 택시’ 등장… 접종 마친 기사가 운행

    태국의 한 택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기사가 운전하는 ‘백신 택시’(사진)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PBS방송에 따르면 방콕 인근에 기반을 둔 스마트 택시는 탑승 가능 여부를 표시하는 지붕 위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로 ‘코비드 V’라는 초록색 문구가 적힌 택시를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였다. 이 문구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시돼 있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기사의 백신 접종 정보는 국토교통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후 해당 기사가 운행 전 신분증을 택시 시스템에 스캔하면 자동으로 표시등에 ‘백신’이라는 글씨가 뜨게 된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상태여서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두 명의 운전자만 백신 택시를 운행 중이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소득은 하루 평균 600밧(약 2만1500원) 정도 늘어났다. 이 택시를 운전하는 솜밧 수빈 씨는 “고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좀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에 백신 접종 완료 표시를 띄우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신규 확진자는 22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만2000여 명이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 미국 모더나와 얀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중 대다수는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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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 완료했어요”…태국서 ‘백신 택시’ 선보여 화제

    태국의 한 택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기사가 운전하는 ‘백신 택시’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PBS방송에 따르면 방콕 인근에 기반을 둔 스마트 택시는 탑승 가능 여부를 표시하는 지붕 위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인 ‘코비드 V’라는 초록색 문구가 적힌 택시를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였다. 이 문구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시돼 있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기사의 백신 접종 정보는 국토교통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후 해당 기사가 운행 전 신분증을 택시 시스템에 스캔하면 자동으로 표시등에 ‘백신’이라는 글씨가 뜨게 된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상태여서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두 명의 운전자만 백신 택시를 운행 중이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소득은 하루 평균 600짯(약 2만1500원) 정도 늘어났다. 이 택시를 운전하는 솜바트 수빈 씨는 “고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좀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에 백신 접종 완료 표시를 띄우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신규 확진자는 22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만2000여 명이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과 미국 모더나와 얀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중 대다수는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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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헤엄쳐 아빠-동생 구한 美 7세 소년

    급류에 휘말린 아버지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1시간 동안 강을 헤엄쳐서 구조를 요청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7세 소년 체이스 파우스트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성인도 헤엄치기 힘든 급류에서 1시간 동안 수영을 한 비결로 “개헤엄(doggie paddle)을 하다가 힘들면 지치지 않기 위해 배영 자세로 물 위에 떠서 쉬었다”고 설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체이스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아버지 스티븐, 4세 여동생 애비게일과 함께 인근 세인트존스강으로 낚시를 갔다. 길이 약 500km인 이 강은 플로리다 남부에서 발원해 잭슨빌을 거쳐 대서양으로 합류한다. 아버지가 배를 정박시키고 낚시를 하는 동안 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던 남매는 갑자기 거세진 물살에 휘말렸다. 체이스는 지역방송 WKXT와의 인터뷰에서 “보트 뒤쪽을 잡고 놀던 여동생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보트를 놓쳤다”며 자신 또한 여동생을 구하려다 물살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스티븐은 두 아이를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지만 둘을 다 구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스티븐은 체이스에게 자신이 애비게일을 잡고 있는 동안 물가로 헤엄쳐서 가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일단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체이스는 맨몸으로 1시간을 헤엄친 끝에 간신히 물가에 닿았다. 가장 가까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스티븐과 애비게일은 보트가 있던 장소에서 1.5∼2마일(약 2.4∼3.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스티븐은 “우리 가족이 살아난 건 모두 아들 덕분”이라며 “신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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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가족 구하려 맨몸으로 1시간 헤엄친 美7세 소년

    7살 소년이 아빠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 몸으로 1시간 동안 강을 헤엄쳐 구조대에 신고했다. CNN은 이 7살 소년이 가족을 구한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스티븐 파우스트는 7살 난 아들 체이스, 4살짜리 딸 아비게일과 함께 인근 세인트존스 강으로 낚시를 갔다. 길이 500km에 달하는 세인트존스 강은 플로리다주 남부 인디언리버카운티에서 발원해 올랜도와 잭슨빌을 거쳐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긴 강이다. 평균 유속은 초당 0.13m에 불과해 평소에는 매우 잔잔하다. 아버지 스티븐이 배를 정박시키고 낚시를 하는 동안 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던 남매는 갑자기 거세진 물살에 휘말렸다. 체이스는 “아비게일은 보트 뒤쪽을 잡고 놀았는데 갑자기 물살이 세져서 보트를 놓치고 말았다”며 “나도 보트를 놓고 동생을 잡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플로리다주 지역 방송 WKXT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스티븐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지만 두 아이 다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 사람 중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건 아비게일뿐이었다. 스티븐은 아들 체이스에게 자신이 아비게일을 잡고 있는 동안 물가로 헤엄치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맨몸으로 1시간을 헤엄친 끝에 물가에 닿은 체이스는 인근 가정집에서 전화기를 빌려 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는 “개헤엄을 치다가 힘들어지면 지치지 않기 위해 배영 자세로 물에 떠서 쉬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보트가 있던 장소에서 1.5~2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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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印-英 혼합’ 새 코로나 변이 확산

    베트남에서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9일 베트남 보건부는 인도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결합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에서 확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최소 4명으로부터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새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매우 빠르게 복제되고,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훨씬 전파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우옌타인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짧은 시간 동안 베트남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를 새 변이 바이러스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4월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25일 369명으로 급증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이달 초 3000명대 초반에서 29일 685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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