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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성호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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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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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수원시민 민원 때문에 미금역 설치협약 중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에 미금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가 심각한 지역 갈등 양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성남과 용인 주민들 사이에 폭력사태까지 초래한 2004년 분당∼죽전 연결도로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분당선 연장선 민간사업시행자가 지난달 초 민원을 이유로 협약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수원시민 민원 때문에 성남시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은 “미금역 추가 설치가 확정될 때까지 도로굴착 공공용지 점용 등 관련 인허가를 금지하고 무허가 불법행위에 대해 즉시집행과 이행강제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2009년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경제성이 확인됐고 주변 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미금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열차 운행시간도 1분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원시 광교신도시 및 용인시 수지구 주민들은 운행시간이 늘어난다며 미금역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연장선 분담금 명목으로 4519억 원을 내는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청구까지 한 상태다. 이번 갈등은 2004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연결도로 공사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당시 두 지역을 잇는 연결도로(280m) 공사 과정에서 마지막 7m 구간을 남겨놓고 분당과 죽전 주민들이 충돌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벌이다 5개월 만에 개통된 바 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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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정의원 행패 동영상 왜 유출했나”… 성남시, 해당 동장 좌천시켜

    경기 성남시가 이숙정 시의원(36·여·무소속·사진)의 ‘판교주민센터 행패’ 사건과 관련해 해당 주민센터 동장을 사실상 좌천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에 따르면 성남시는 2일자 인사에서 조모 판교동주민센터 동장(55)을 다른 주민센터로 전보조치했다. 이어 곧바로 ‘시민행복 태스크포스(TF)팀’으로 근무지를 지정했다. 시민행복 TF팀은 역량 미달 등 이른바 ‘문제 공무원’들을 배치해 일정 기간 현장업무에 투입한 뒤 성과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곳이다. 조 동장에 대한 인사는 그가 이 의원 행패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자료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정보주체의 동의나 수사상 필요할 때에만 CCTV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 한나라당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 행패에 대한 CCTV 자료를 제출한 사유로 해당 동장을 인사조치한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 제명 반대 배후에 이재명 시장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조 동장에 대한 인사가 허위보고 및 기강해이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성남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동장은 2010년 1월 폭설 때 하지도 않은 제설작업을 했다고 보고하고 같은 해 말에는 점심 때 과음을 했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며 “올해 초에는 인사청탁을 하는 등 수차례 물의를 빚어 인사조치했을 뿐 CCTV 자료 제출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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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구청-대학 ‘색다른 상생’

    ‘샘(SAM) 짱이에요.’ 서울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가 운영하는 ‘샘’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구와 서울대 사범대가 함께 만든 ‘샘’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강의는 물론이고 진로 상담까지 해주는 멘터링 프로그램. 구와 서울대 사범대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방과 후 교육 기회가 적다는 점에 착안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샘’처럼 각 지자체에는 톡톡 튀는 인기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국어 영어 수학’부터 역사·도자기까지 현재 ‘샘’에 참여하는 서울대 사범대생은 총 100명으로 한 명당 평균 4명의 학생을 맡고 있다. 사범대생들은 학기 중 시간을 쪼개 방과 후 매주 2회 2시간씩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샘’은 관악구와 서울대가 함께 만든 관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구는 비용을, 대학은 교육을 맡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거나 1만∼2만 원 선으로 저렴하다. 관학 프로그램 대부분은 교육 및 교양 강좌가 다수.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 특성을 살린 소재 혹은 해당 대학에만 있는 특별한 전공 등으로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초등학생을 겨냥한 교양 프로그램을 구 내 대학들과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여대 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서울지역 문화유적지를 돌며 배우는 ‘문화유적지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인덕대 공간장식도자디자인과 학생들이 강의하는 ‘초등학생 도예 체험교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구내에 있는 ‘국립현충원’을 소재로 한 역사 프로그램을 숭실대와 함께 만들었다. ‘서울의 역사 문화 배우기’는 현충원을 돌아보며 근현대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7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 관학 협력도 ‘튀어야’ 사는 시대 지자체별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이제는 특이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끄는 전략도 나오고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와 경희대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 논술 프로그램 ‘내 아이 논술토론’ 강좌나 한글을 모르는 주민을 위한 무료 한글 교육 프로그램 ‘집현전’을 기획한 성남시와 경원대 등이 대표적. 인천시가 인하대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멘터링 사업은 한국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시대 변화를 제대로 포착한 관학 협력 프로그램도 나오고 있다. 서울 중구는 소아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으로 고민하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해 동국대 체육교육과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토요체육교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1일∼6월 18일 매주 토요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줄넘기 발야구 축구 등 활동량이 많은 운동 위주로 진행된다. 마포구는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응용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를 양성하고 참여자들을 취업시키는 ‘앱 개발 전문가’ 프로그램을 7월부터 한독미디어대학원대(KGIT)와 함께 진행한다. 하숙집 대여를 주제로 한 관학 협력 사례도 있다. 성동구는 한양대와 손잡고 주인 없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방에서 온 자취생들에게 싼값(월 15만 원)에 제공하는 자취 사업 ‘성동 해피하우스’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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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2014년 착공

    경기도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 ‘별내선’(노선도 참조)을 2014년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별내선은 총 연장 11.37km에 이르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988억 원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가 직접 건설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2012년 실시설계, 2014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17년. 별내선이 완공되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까지 직접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4호선 연장 전철인 ‘진접선’도 빠르면 2015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진접선은 올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함께 시작된다. 타당성 조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를 거쳐 진접·오남택지개발지구에 이르는 14.54km 구간의 연장 전철이다. 18만 m²(약 5만4000평) 규모의 창동차량기지는 남양주로 옮겨지게 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서울시와 노원구가 함께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1조1938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별내선이 건설되면 남양주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남으로 이동할 때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진접선 등 철도망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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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유도 金’ 안병근교수 발마사지업소 여주인 폭행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안병근 용인대 교수(49·유도경기지도학과)가 술에 취한 채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대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경 만취 상태로 용인시의 한 발마사지 업소에 들어가 손으로 여주인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는 이날 동료 교수들과의 회식을 하고 만취한 채 해당 업소를 찾았다. 안 씨에게 폭행당한 여주인은 사흘 뒤 퇴원했다. 용인대 측은 3, 4일 잇달아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 씨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 스타 출신이다.}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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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의회 ‘스카프 절도혐의’ 의원 제명

    고가의 스카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은실 경기 용인시의원(60·여)이 4일 시의회에서 제명됐다. 이로써 비례대표인 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4일 오전 제16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가 올린 한 의원 제명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전체 의원 25명(한나라당 13명, 민주당 12명) 중 한 의원을 제외한 2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8명, 반대 4명, 기권 2명으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의원 제명에는 재적 의원 3분의 2(1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 의원은 시의회 제명 결정에 반발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6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한 의류매장에서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한편 주민센터에서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은 이숙정 성남시의원(36·여)에 대한 징계는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178회 임시회 때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용인=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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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지하철 5호선 검단산까지 연장 ‘청신호’

    서울지하철 5호선을 경기 하남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KDI 연구용역에서 사업편익을 투입비용으로 나누는 비용-편익분석(B/C분석) 수치가 1.02로 경제성 기준(1.0)을 넘었다. 현재 5호선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까지 운행 중이다. 새로 연장되는 구간은 강일역에서 검단산역까지 총길이 8km 구간이다. 이 가운데 서울과 맞닿은 곳의 강일역과 미사역은 2009년 미사지구 개발에 따라 연장이 확정된 상태다. 하남시는 미사역에서 풍산역 덕풍역 시청역 검단산역까지 이르는 구간의 추가 연장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해왔다. 하남시는 이르면 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가 끝나고 2014년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15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19년. 총 사업비는 약 1조584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이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75%와 25% 투입된다. 반면 도시철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각각 60%와 40%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광역철도사업에 포함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KDI 경제성 분석을 통과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하철 연장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막대한 재정부담이 따르는 만큼 이달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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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법 전과 IT업체 직원 합참전산실 수시 출입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북측과 접촉까지 한 40대 정보기술(IT)업체 직원이 업무 처리과정에서 합동참모본부 등 국가기관의 전산센터를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군사기밀 등 정부 자료의 북한 유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은 합참 등 정부기관 자료를 빼낸 혐의로 서버 관련 IT업체인 N사 직원 김모 씨(43)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검경이 확보한 김 씨의 컴퓨터 외장하드에는 합참 ‘통합지휘통제체계(KJCCS) 제안요청서’와 한국군의 ‘노드(Node) IP’ 등이 저장돼 있었다. KJCCS는 군부대에 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노드 IP는 해당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주소다. 특히 노드 IP 자료만으로 직접 해킹은 어렵지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IT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 씨의 외장하드에는 대검, 조달청 등 정부기관 10여 곳과 민간기업 10여 곳의 전산자료도 들어있다. 김 씨는 2002년 이적표현물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또 같은 해 5월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원 게시판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간첩질’ 할랍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후원한 정황도 포착됐다. 김 씨는 2005년 N사에 입사해 업무차 합참 전산센터와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 등지를 드나들었다. 검경은 2008년 김 씨가 e메일 등으로 북한 대남공작부서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2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밀 유출 등) 혐의 내용이 확인되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합참은 김 씨가 갖고 있던 자료 가운데 군사기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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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경기 광주시 ‘구제역 제로’ 비결은?

    경기 광주시는 4일 오후 경안동 청석공원에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선포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을 휩쓴 구제역 사태로 경기지역에서만 19개 시군의 소 6만7800마리, 돼지 166만4600마리 등 173만2000여 마리의 가축이 도살처분됐다. 도내 전체 소와 돼지 사육 마릿수의 각각 13.4%와 72.5%에 해당된다. 그러나 광주에서는 단 한 건의 구제역 발생도 없었다. 반면 용인 이천 양평 여주 등 광주를 둘러싼 4개 시군에서 모두 구제역이 발생했다. 안성 등지에서는 AI까지 발병했지만 광주에서는 의심신고조차 없었다. 광주시는 철저한 차단방역뿐 아니라 지난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급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가 효과가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는 구제역 등 각종 바이러스가 수소이온농도(pH) 6 이하에서 죽는 것을 확인하고 pH 4 이하 성분인 복합제를 관내 농가에 보급해 사료 등에 혼합토록 했다. 최근 경기도도 이 복합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각 시군에 보급하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처 검증되지 않았던 복합제 효능이 이번 구제역 사태를 겪으면서 확인됐다”며 “가축 질병이 없는 청정지역임을 알려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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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어린이날 뭐할까’ 고민 된다면… 공연-대회-체험 ‘3색 이벤트’ 풍성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 ‘뽀로로’ 인형을 사줄까?” “어른만큼 기기를 잘 다루는 아이에겐 휴대용 디지털 기기는 어떨까?” 올해는 선물 대신 관심이 어떨까.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다양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다.○만화부터 ‘인간 그물’ 공연까지 최근 TV에서 방영 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를 주제로 한 체험 전시회 ‘로보카 폴리 구조대작전’이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1일 개막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만화영화를 주제로 한 아동극, 만화 성우 체험, 카드 마술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는 ‘톰과 제리’를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키테레츠 대백과’ 등 어른들도 좋아하는 인기 만화영화를 5일 오전 10시부터 연속 상영한다. ‘소리’에 민감한 아이를 위한 공연도 열린다. 5일 오후 7시 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타악기 소리에 맞춰 동물 캐릭터들이 춤을 추는 어린이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가 진행된다. 화려한 야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50여 명의 공연단이 30m 상공에서 인간 그물을 만드는 ‘레인보우 드롭스’ 공연이 5일과 7, 8일 사흘 동안 열린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대에서는 100대가 넘는 다양한 항공기와 세계 각국의 비행팀이 선보이는 에어쇼 ‘2011 경기 국제 항공전’이 개막한다.○나도 꼬마스타…각종 경연대회 풍성 단순히 보고 즐기는 어린이날 행사에서 탈피해 자신의 ‘끼’를 선보일 수 있는 경연대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4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는 △동요 부르기 △그림 그리기 △글짓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 공개 경연대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강서구청 가정복지과(02-2600-6764)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 오후 2∼5시 서울 용산구 용산동 대강당에서 ‘어린이박물관 역사왕’ 대회를 연다. 박물관 전시품들에 관한 OX 퀴즈와 골든벨 퀴즈를 내 최종 우승 가족에게 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제87호 신라 금관총 금관의 모형을 준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museum.go.kr)로 하면 된다. 현장에서 바로 참여하는 경연대회도 있다. 5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알쏭달쏭 청계천 퀴즈’는 청계천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등에 대한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 파주시 교하읍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와글바글 어린이 책잔치’는 독서 퀴즈 행사. 어린이 백일장과 책을 머리에 이고 달리는 ‘북 올림픽’ 등도 열린다.○어린이 벼룩시장-안전교육…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 앞에서는 대형 어린이 장터가 열린다. 각종 유아 교재 및 장난감, 어린이 책, 옷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육아 엑스포존’을 비롯해 어린이용품을 사고팔 수 있는 ‘별별나눔장터’ 등이 있다. 더러워진 장난감을 깨끗하게 세척해주고 고장 난 장난감은 무료로 수리해주는 ‘장난감 병원’도 마련된다. ‘안전’을 주제로 한 공익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에서는 지진 풍수해 화재 등 6종류의 위험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 체험 프로그램 ‘마포둥이 모여라’가 진행된다. 마포, 성산소방서 소방관 8명이 직접 현장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을 전담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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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공군 사격장 아예 옮겨라” 2만명 집회

    경기 여주군과 주민들이 국방부의 여주군 공군사격장의 안전구역 확대 계획 철회에도 불구하고 사격장을 아예 이전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대현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21일 국방부와 여주군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여주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터 매입을 철회했다”며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설치된 여주보의 경관을 해칠 수가 있고 (반대하는) 주민의 열망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사격장 주변 주민 안전을 위해 고공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중간 고도에서는 연습탄으로만 사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주 지역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전구역 확대 계획 백지화뿐 아니라 사격장 자체를 이전해야 한다는 것. 28일 오후 2시에는 대신면 당산1리 사격장 앞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격장 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국방부가 사격장 확대와 관련해 한발 물러섰지만 이전에 대해서는 ‘대체지역 조성’ 같은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50년 넘게 피해를 감수해 온 여주 주민들을 위해 사격장은 반드시 옮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말 한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여주군 능서면 남한강 백석리섬 일대 공군사격장 안전구역을 기존 115만 m²(약 35만 평)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848만 m²(약 257만 평)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9일에는 확대 예정지에 포함된 318만 m²(약 96만 평) 규모의 사유지 매입 업무를 요청하는 ‘사격장 안전구역 내 토지 보상 수탁 제안’ 공문을 여주군에 보내 여주군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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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사]경기 성남시

    ◇경기 성남시 △행정기획국장 문기래 △수정구청장 황인상 △중원구청장 이성주 △분당구청장 박영숙 △중원구보건소장 최대식 △분당구보건소장 구성수 △보건환경국장 박석홍 △문화체육복지국장 엄기정 △수정구보건소장 이형선 △도시개발사업단장 진광용}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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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쇼 팀장은 전직 대통령”

    2004년 3월 국회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비슷한 시기,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정도 떨어진 동유럽 발트3국의 하나인 리투아니아에서도 대통령 탄핵이 추진됐다. 당시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롤란다스 팍사스(54). 노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했지만 팍사스 대통령은 헌재와 의회가 모두 탄핵 결정을 내려 같은 해 4월 권좌에서 물러나야 했다. 팍사스 전 대통령이 25일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자격은 아니다. 다음 달에 개막하는 경기국제항공전에서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일 다국적 에어쇼팀의 일원으로 왔다. 26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경기국제항공전 사무국에서 만난 팍사스 전 대통령은 7년 전 탄핵 당시 외신에 보도된 사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매와 굳게 다문 입술이 전형적인 정치인의 모습이었다. 첫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입국한 지 하루밖에 안 돼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매우 친절한 것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팍사스 전 대통령의 곡예비행팀 ‘글로벌에어쇼’는 영국과 리투아니아 출신 조종사 및 정비사 6명으로 구성됐다. 그는 조종 경력 38년으로 팀의 리더다. 러시아제 야크50(Yak-50)을 즐겨 탄다. 2003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비행기를 조종하며 선거운동을 벌여 화제가 됐다. 지금도 정당인으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기회만 되면 해외 에어쇼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즐긴다. 위험을 감수하고 비행기 조종을 계속 즐기는 이유를 묻자 팍사스 전 대통령은 “준비만 철저히 하면 가장 안전한 스포츠 중의 하나”라며 “이번 항공전에 많은 한국인이 찾아 우리 팀의 비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4년 비슷한 시기에 탄핵이 추진됐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묻자 “솔직히 한국의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은 정치인으로 온 것이 아니고 비행기 조종사로 온 것이어서 과거 (탄핵 당시의) 얘기나 정치활동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팍사스 전 대통령이 곡예비행을 선보일 경기국제항공전은 다음 달 5∼10일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항공전에서는 한국 공군 블랙이글스와 미 7공군 등이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어쇼를 펼친다. 안산=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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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노약자-외국인 배려 ‘착한 디자인’

    장애인뿐 아니라 여성 노인 어린이 외국인 등의 생활편의를 고려한 공공디자인 개념이 도입된다. 경기도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생활하도록 하는 개념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되면 현재 장애인 전용 화장실은 아이를 동반한 부모나 노인들도 함께 쓸 수 있게 지금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다기능화장실로 전환된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노인이나 임신부가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바뀐다. 또 공원 등 각종 공공시설에는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이 확대 설치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물이나 공간에는 기존의 장애인 전용 같은 표현 대신 경기도를 나타내는 ‘G-화장실’ ‘G-구역’ 등의 이름이 붙게 된다. 경기도는 편리성 쾌적성 환경성 안전성 등 ‘차별 없는 접근’을 강조한 7가지 디자인 원칙을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하기관뿐 아니라 각 시군이 공공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지을 때 일정 비율 이상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디자인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사업 때 20%가량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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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춘곤증 뻥 뚫어주는 콘서트… 커피는 덤”

    《 21일 오전 10시 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은은한 원두커피 향이 가득한 가운데 로비에는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 이 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보통 음악회가 오후 5, 6시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른 시간이다. 그래서 이른바 ‘브런치 콘서트(brunch concert)’로 불린다. 》○ 수준 높은 공연에 브런치는 ‘덤’ 이날 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약 700명. 이들은 친구나 이웃끼리 삼삼오오 모여 주최 측이 제공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달로 5주년을 맞은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에 열리지만 정통 음악회에 비해 쉽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경기지역에 브런치 콘서트 붐을 조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젊은 성악가 카이(본명 정기열·30) 씨가 사회를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3만7000명. 올여름에는 4만 명을 넘길 것으로 성남아트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연을 찾은 주부 박길숙 씨(60·분당구 이매동)는 “연간 회원권을 구입해 매월 빠지지 않고 공연을 보러 온다”며 “평소 보기 힘든 공연을 집 근처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승배 성남아트센터 공연기획부장은 “정통 클래식 음악이지만 시간대와 관객층에 맞춰 조금 쉽고 재미있게 꾸민 것이 효과가 큰 것 같다”며 “콘서트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체들의 마케팅 지원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국악부터 대중가요까지 장르 다양 1만 원 안팎으로 다과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브런치 콘서트는 수도권에서만 2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정해진 공간이나 시간을 벗어나 다양한 형식의 무대가 늘고 있다. 인천&아츠 사무국은 4∼12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6, 9, 12월은 넷째 주 수요일)에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고 있다. 20일 첫 무대에는 국악그룹 ‘미지(MIJI)’가 공연을 했고 다음 달 18일에는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음악창고’가 열린다. 고급 원두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매주 화, 목요일 낮 12시부터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콘서트’는 세계 각국의 음악과 춤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 낮 12시 10분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 서소문청사 영어 카페인 ‘파인 트리’에서도 글로벌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열린다. 강남구는 어르신 중창단인 ‘강남실버악단’을 비롯해 비보이, 벨리댄스 등의 공연을 요일별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연다. 강동구의 ‘주먹밥 콘서트’도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강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으며 공연을 본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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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소환 앞둔 前경찰간부 자살

    22일 오후 3시 5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의 한 농가에서 전직 경찰간부(경정급) 출신인 오모 씨(58)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3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에는 유서로 보이는 A4용지 4장 분량의 문서파일이 저장돼 있었다. 이 파일에는 최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명예퇴직 직후인 지난달 중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수사를 받아왔다. 오 씨는 25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오 씨의 유족은 “사업가에게서 빌린 돈이 뇌물이라는 잘못된 고발로 주변 인물까지 조사를 받는 것에 따른 부담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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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고려대 앞 막걸리촌 ‘캠퍼스타운’으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고려대 앞에 있는 일명 ‘막걸리촌’.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매캐한 최루탄 연기에 눈물 흘렸던 학생들은 이곳에 자리한 주점에서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밤을 지새웠다. 최루탄이 사라진 요즈음 과거 명성은 퇴색했지만 막걸리촌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로 그 막걸리촌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제기동 136 일대에 주거단지와 대학시설이 함께하는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 아파트와 대학촌의 ‘공존’ 재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제기5구역으로 전체 면적은 4만9088m²(약 1만485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와 기숙사, 서점 등 학생편의시설이 함께 자리하게 된다. 같은 재개발구역에 아파트 단지와 대학시설이 공존하는 개념의 정비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말 완공될 캠퍼스타운에는 9∼27층 높이 아파트 10개동이 건립된다. 용적률 249%, 건폐율 23%가 적용돼 총 831채 규모다. 아파트는 세입자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 142채와 분양아파트 689채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39∼45m²(약 11∼13평) 142채, 분양 아파트는 85m²(약 25평) 이하 642채, 85m² 초과 47채다. 특히 85m² 초과형 아파트는 부분임대아파트로 확보해 학생이나 1, 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역 내 용지 4629m²(약 1400평)는 고려대가 매입해 학생 6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286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신축 기숙사가 재개발 사업으로 사라질 기존 하숙집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숙사와 부분임대아파트 등을 이용하면 900명가량의 학생이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려대 정문 건너편에는 근린광장 2552m²(약 770평)가 조성된다. 주변에는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가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양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 다른 대학가 주변 재개발에도 캠퍼스타운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와 주민이 ‘상생’ 합의 캠퍼스타운이 들어서는 제기5구역은 오래되고 낡은 건축물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곳이다. 주민들은 6, 7년 전부터 재개발을 요구해 왔다. 반면 고려대와 학생들은 값싼 하숙집이 사라지고 학습 분위기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개발에 반대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오랜 기간 중재 과정을 거친 끝에 아파트와 대학촌의 ‘동거’라는 새로운 개발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오랜 갈등을 딛고 개발을 결정한 만큼 공존과 상생의 개념이 반영됐다. 캠퍼스타운에는 고려대 뒤쪽 개운산 및 중앙광장, 정릉천 등지를 하나로 잇는 녹지축이 조성돼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캠퍼스타운 조성으로 노후 구역 정비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주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려대 앞 막걸리촌이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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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위기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2 신고

    여성이나 노약자가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손쉽게 경찰이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행정안전부는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재 위치 등을 112신고센터나 가족에게 신속히 알려주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21일부터 시범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원터치 SOS’와 ‘유(U)-안심 서비스’ ‘112앱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터치 SOS는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에 연결되고 별도 대화 없이 신고자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U-안심 서비스는 노인이나 어린이가 전용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학교 배움터지킴이 등에게 위급상황이 전달된다. 112앱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미리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터치하면 112신고센터로 현재 위치 등이 통보된다. 행안부는 원터치 SOS와 U-안심 서비스는 이날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112앱 서비스는 우선 6월에 서울지역 19세 이하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뒤 내년부터 전체 가입자로 적용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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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용인 ‘술고래’ 많고 수원 ‘비만’ 적다

    경기도민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주민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정부시 주민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21일 관내 45개 보건소 및 6개 대학과 공동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에 사는 19세 이상 주민 4만1033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운동 정신건강 등 260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 또는 “대단히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주민의 비율은 성남시 분당구가 21.9%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여주군(22.1%), 평택시(22.9%)의 순서였다. 반면 의정부시는 38.1%로 가장 높았다. 분당구는 흡연율도 17.2%로 가장 낮았다. 흡연율은 동두천시와 성남시 중원구가 31.1%로 가장 높았다. 한 번에 소주 7잔 이상(남성 기준·여성은 5잔)을 마시는 술자리를 주 2회 이상 갖는 고위험 음주율은 용인시 처인구(20.7%)가 높았다. 그러나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 수원시 영통구는 모두 10%를 밑돌았다.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수원시 영통구 등이 낮았고 연천군 가평군 양주시 등지에서 높았다. 최근 1년 동안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사람은 의정부시와 가평군 등지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성남시 분당구는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 주요 항목에서 상위권(낮은 것 기준)에 포함됐다. 반면 같은 성남지역인 중원구의 경우 흡연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에서 모두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인데도 생활권에 따라 건강 실태의 차이가 큰 셈이다. 과천시도 흡연율, 비만율, 고위험 음주율 등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체로 개발 역사가 짧은 도시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으로 조사된 곳은 농촌지역이나 개발된 지 오래된 도시들이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건강 수준의 추세를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건강 관련 각종 정책 개발과 사업계획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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