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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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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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교원 임용때 한국사시험 의무화

    2013년부터 초중고교 교원 임용시험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인적성 검사가 필수로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월 예고한 교원임용제도 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한다. 내년 9월 1일 이후에 시행하는 교원 임용시험부터 적용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은 임용시험 예정일로부터 5년 전에 해당하는 연도 이후 취득한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2013년 11월에 임용시험을 본다면 2008년 1월 1일 이후에 취득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교대나 사범대가 임의로 실시했던 교직적성·인성 검사도 의무화된다. 교원양성대학 재학생은 각 대학의 장이 결정한 평가 방법과 시기에 맞춰 재학 중 교직적성·인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문대 2년제는 1회, 전문대 3년제 및 4년제대는 2회 이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는 교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평가에 반영된다. 교과부는 내년 1월 각 대학에 ‘교직적성·인성 검사 도구 표준안’을 배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등교원 임용시험의 경우 올해부터 객관식 시험이 폐지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도 객관식(교육학, 전공)이 폐지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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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학기제… 중학교 한 학기 택해 ‘나의 미래직업’ 집중 탐색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중학교 단계의 진로 탐색 기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양측 모두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도입 시기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런 공약을 함께 구상했고, 당선 이후에도 공감대를 이룬 터라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특히 관심을 가질 사안이다. ○ 언제, 어떻게 적용될까 박 당선인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중학생이 한 학기 동안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필기시험을 위한 공부 대신 토론과 실습 위주의 체험 활동을 하자는 취지. 학년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 작업에 참여한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에 따르면 교육 공약 가운데 특히 실현 의지가 높은 항목으로 꼽힌다. 양측은 이 문제를 다룰 태스크포스(TF) 또는 위원회를 조만간 꾸릴 예정이다. 문 교육감은 서울 시내 지역교육청별로 시범학교 신청을 받아서 시작해보겠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 측 관계자는 “서울이 먼저 중 1 시험을 폐지하겠다고 하면 박 당선인이 다른 시도에 연결되도록 끌고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는 이르면 내년 1학기, 늦어도 2학기에는 서울의 일부 시범학교에서 출발해 점차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양측 모두 당장 모든 시험을 폐지하거나, 학 학기를 몽땅 진로교육이나 체험활동만으로 채우겠다는 건 아니다. 기존의 교과목은 유지하되 교육 방법이나 범위를 유연하게 하자는 구상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지필고사를 폐지해도 평가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문 교육감은 스웨덴이나 뉴질랜드 중학교를 예로 들면서 수업 중 발표 토론 모둠활동에 대한 수행평가, 보고서, 실기실습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교과별로 다양한 평가 방법에 대한 자료를 만들고, 교사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전환학년제를 통해 본 선행 과제 지금까지 나온 공약이나 구상 수준으로는 자유학기제가 생소하고 막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아일랜드가 시행하는 전환학년제를 참고할 만하다. 아일랜드는 청소년기에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주려고 1974년 전환학년제를 만들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에 진학하는 시점에, 희망자에 한해 1년간 교과 공부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게 하자는 내용. 한국처럼 입시 경쟁이 치열해 학생들이 공부에 치이는 상황에서 나온 정책이었다. 전환학년제를 희망한 학생은 1년에 3∼4주 동안 지역사회의 기업이나 학교, 봉사단체를 찾아가 직업 체험을 한다. 시기나 방법은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직업 체험 평가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지만, 입시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나머지 기간에는 학교에서 입시용 과목 이외에도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감안한 여러 교과목을 토론과 탐구 위주로 공부한다. 전환학년을 원치 않는 학생은 2년짜리 고교 과정으로 바로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비슷한 형태로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과 문 교육감의 공약대로라면 학생에게 선택권이 없고, 적용 학년이 더 낮다는 점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려면 학교 안팎에서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중학생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인프라가 필요하고 △학업에 몰두하기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이를 허용하고 △자유학기제 동안의 수행평가나 직업체험 평가 결과를 고교 입시에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진로 교육 강화를 추진 중인 교과부도 교육과정이나 진로교육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현직 교사들이 “중학교 1학년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기에는 아직 어려서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일랜드도 전환학년제 도입 이후 10년 넘도록 이에 참여하는 학교나 학생이 거의 없었다. 40년 가까이 제도를 꾸준히 다듬은 결과, 최근에야 참여율이 70%로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학기제 ::중학생에게 적어도 한 학기, 혹은 1년 동안 국영수 위주의 시험에서 벗어나 진로와 장래를 고민하도록 하자는 취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이 시기를 중학교 1학년으로 특정했으며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진로탐색 학년으로 정하자”고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교과별로 다양한 평가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김희균·최예나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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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희균]아륀지를 기억하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구성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와중에 불현듯 오렌지가 떠올랐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륀지다.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지금처럼 교육 분야를 담당하던 기자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오렌지를 보면 괜히 민망하다. 인수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된 이경숙 당시 숙명여대 총장은 2008년 1월 새 정부의 영어 교육 방향을 설명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내가 미국에서 오렌지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듣더라. 아륀지라고 하니까 알아듣더라”라고. MB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의지가 한순간에 영어에 대한 열등감과 집착증으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영어 공교육을 실용과 회화 위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았다. 하지만 현실에 발을 딛지 못한 아륀지 발언은 시작도 못한 정권의 모습을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 그뿐만 아니다. 인수위의 구상일 뿐인데도 즉각적으로 사교육 시장이 출렁거렸다. 마침 겨울방학이었던지라 거리마다 ‘방학 집중 영어 몰입교육’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학원 차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이제 영어 회화가 고입, 대학까지 좌우하게 됐다”라면서 원어민 강사 수소문에 나섰다. 당장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마저 불안해하며 영어 사교육에 몰두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특히 입시 준비에 바쁜 중고생보다는 초등학생 학부모가 다급했다. ‘2008년 사교육비 통계’를 보면 아륀지의 영향이 극명히 드러난다. 영어 사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2007년 60.7%에서 2008년 62.7%로 늘었다. 2008년은 초등학생이 전년 대비 16만 명 가까이 줄어든 해였는데도, 영어 사교육을 받기 시작했다는 초등학생은 8만 명 가까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영어 사교육비도 초중고교별로 1인당 8∼16%씩 뛰었다. 사교육비 증가로 비판을 받던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마저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이 영어 사교육비를 올렸다”라고 해명할 정도였다. 당시 인수위에서는 국가영어능력시험을 신설하는 방안, 이를 1년에 4번 치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하는 방안, 대학 입시를 자율화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교육 공약이 쏟아져 나왔다.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 때마다 사교육 시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학부모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대신 불안감에 휩싸였다. 돌이켜 보면 대통령 선거 공약이나 정권 교체 시기마다 새로운 교육 정책이 줄줄이 나왔다. 이 중 상당수는 과연 학교 현장을 아는 사람이 만들었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이다. 아륀지 발언도 여기에 속한다. 이처럼 교육 정책이 단골로 써먹히는 이유는 경제나 외교안보 분야에 비해 선전 효과는 크면서도 실행 비용은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5년 전 인수위에서 교육 분야를 담당했던 당직자는 “이게(교육 공약) 참 희한하다. 독이 든 사과 같다”라는 표현을 썼다. 교육이 권력자에게 얼마나 매력 있는 분야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다른 분야의 정책 구상은 당장 민간과 시장을 뒤흔들지 않지만, 교육 분야의 정책 구상은 즉각적으로 사교육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는 점은 알 것 같다. 이번 인수위가 설익은 교육 공약을 터뜨릴까 미리 경계하게 되는 이유다. 아륀지가 MB 정부 5년을 희화화한 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면 이번 인수위도 새로운 교육 정책에 탐을 내면 곤란하다. 현재진행형인 교육 정책을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검토하고 보완하는 것이 인수위가 새 정부를 위해 할 역할이다.김희균 교육복지부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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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擧世皆濁…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교수들이 올해 한국 사회의 모습을 빗댄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고 교수신문이 23일 밝혔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분야별 교수 40명에게서 28개를 추천받은 뒤 교수신문 필진과 명예교수 30명이 5개를 추려내 묻는 방식으로 골랐다. 전국 교수 626명 중에서 176명(28.1%)이 선택한 ‘거세개탁’은 초나라 충신 굴원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서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의미다. 굴원이 모함으로 벼슬에서 쫓겨나 초췌한 모습으로 강가에서 시를 읊고 있는데, 어부가 그를 알아보고 어찌하여 그 꼴이 됐느냐고 물었다. 굴원이 “온 세상이 흐린데 나만 홀로 맑고,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서 쫓겨났다(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고 답한 데서 유래했다. 교수들이 다음으로 많이 꼽은 사자성어는 대권재민(大權在民·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게 있음)과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음)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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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정시 4.76대1… 5년만에 최고 경쟁률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4.76 대 1을 기록했다. 2008학년도에 4.82 대 1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대가 정시모집 인원을 절반 이상 줄인 데다 중하위권 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는 22일 마감한 정시모집에서 지난해(1405명)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675명을 모집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3.76 대 1이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높은 순서대로 보면 △농업생명과학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8.67 △〃 응용생물화학부 8.85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 7.24 △공과대 컴퓨터공학부, 건축학과 각 7.00 △농업생명과학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6.14 △공과대 원자핵공학과 6.00 등이다. 이들 학과는 대부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배 이상으로 뛰었다. 반면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4.61대에서 4.41 대 1로 낮아졌다. 특히 올해 논술고사가 폐지된 경영대와 자연계열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합격 커트라인이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자연계열과 경영대학은 면접 및 구술시험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26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고려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도 비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대학 지원자는 대부분 서울대에도 복수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선택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재수 기피 현상이 두드러져 상위권 학생 중에서 하향 지원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대학의 중하위권 학과를 중심으로 수능 합격선이 치솟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대로 상위권 학과는 지난해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고득점자가 지원을 피하면서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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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실속·모험·도전… 글로벌 엘리트의 선택은 남다르다

    《연간 대학 등록금이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시대. 대학 입시에 쏟아 붓는 사교육비용도 천문학적이다. 그런데도 대학을 졸업할 때 투자 대비 결실에 만족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렇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학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저렴한 학비,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려운 선진적인 시스템, 원하는 공부를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인프라. 바로 한국방송통신대의 장점이다. 방송대를 통해 인생을 살찌우는 스마트 학습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 꿈을 찾은 정한나 씨=대입 실패가 전화위복으로201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정한나 씨(22). 남들이 다 그러하듯 무작정 4년제 일반대를 향해 달렸다. 이과니까 막연히 공대나 수학과에 가겠다는 생각만 했다. 재수에 실패한 올해 초, 정 씨는 대학을 포기하고 은행에 취업했다. 파트타임 사무직이었다. 그때 방송대 청소년교육과 입학을 앞두고 있던 엄마가 “함께 공부해보지 않겠니?”라고 물었다. 마침 2월에 방송대가 추가모집을 하는 중이었다. 정 씨는 “은행에 발을 들여놓고 보니 경제를 알고 싶었고 나중에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긴 시점이었다”면서 “방송대는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이 자세히 안내돼 있어서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됐다. 경영학과의 커리큘럼을 보니 1, 2학년에는 경제와 경영, 3학년 이후에는 마케팅이나 소비자학이 있어서 딱 맞았다”고 말했다. 방송대 1학년을 보낸 정 씨는 일반 대학에 떨어진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너른 캠퍼스를 누비는 친구들이 부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방송대의 장점이 더 눈에 들어왔다는 것. 정 씨는 “일반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술도 많이 마시고 시간도 많이 허비한다며 힘들어하는 걸 봤다. 우리는 1년 등록금이 100만 원 이내인데 다른 대학은 학비가 너무 비싸다”면서 “자기만 열심히 하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게 방송대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사회 경험이 많은 동기들과 스터디 모임을 통해 정보와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것도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엄마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것도 방송대이기에 가능한 일. 최근 기말고사 기간에도 엄마는 꼼꼼히 정리한 강의 요약 노트를 정 씨에게 넘겨주었고, 정 씨는 엄마의 영어 시험공부를 도왔다. 전문대 졸업을 앞둔 친구들에게 편입을 권할 정도로 방송대 팬이 된 정 씨는 “직장인 동기들에게 들은 노하우로 펀드나 금융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은행 취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치대 졸업 손정구 씨=전문직도 더 배우는 시대지난해 2월 연세대 치대를 졸업한 손정구 씨(28)는 올해 3월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강원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이 쉽지는 않았다. 치과의사라는 고소득 전문직이 보장된 상황에서 전혀 다른 전공에 도전한 까닭은 뭘까. “원래 인문사회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예과 시절에 경영학 수업을 들어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언젠가는 꼭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죠.” 방대한 치대 공부 때문에 꿈을 접었던 손 씨에게 방송대는 맞춤형 해법이었다. 다른 사이버대는 법대나 경영대 위주라서 학과 선택의 폭이 좁은 반면, 방송대는 경제학과를 비롯해 전공이 다양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보건경제학 과목을 선택해 포괄수가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세분된 교과목 덕분이다. 손 씨는 “전문직의 경우 정해진 길에 매몰되기 쉬운데 다른 학문을 공부해 보니 진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특정 사안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게 되더라”면서 “전공과목 중 절반 정도는 교양과 시사 위주로 진행돼 특히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재미에 빠진 손 씨는 2학기에는 법학 복수전공까지 시작했다. 나중에는 통계학에 도전할 계획이다. 시간제 등록을 병행해서 독학사를 따는 것도 가능하기에 무한대로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 잡아주지 않으면 혼자 공부하기란 어려운 일인데, 방송대의 체계적인 시스템은 큰 힘이 된다. 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도 방송대 진학에 관심을 보이실 정도”라고 말했다. ○ 프로직장인 정정우 씨=주경야독에 최적화된 시스템정정우 씨(27)에게 올 한해는 유독 바빴다. 3월에 방송대 관광학과 3학년으로 편입해 직장일, 수업, 과제까지 해내느라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알차게 공부하기 위해 방송대를 선택했던 만큼 뿌듯했다. 그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2년 5개월째 일한다. 서비스 본부에 근무하니까 고객 응대와 체험시설 관리가 주 업무다. 입사하고 1년 정도 됐을 때부터 이 분야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동아방송예술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정 씨는 고객을 대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알아야 하는 기본 매뉴얼조차 몰랐다. 공부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학비 고민도 됐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방송대를 선택했다. 학기당 학비가 35만 원에 교재비 10만 원 정도로 저렴했다. 정 씨는 “다른 사이버대도 있지만 이왕 할 거 열심히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방송대는 정말 빡빡하게 공부한다’고 해서 택했다”고 말했다. 주변의 말은 사실이었다. 이번 학기에는 6과목을 들었는데, 과제물 때문에 밤을 새운 적도 많았다. 휴무일에는 무조건 과제에 몰두해야 했다. ‘관광연구의 이해’라는 수업에서는 관광지에 가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시해야 했다. 정 씨는 경복궁에서 세 번이나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시간을 관리하기엔 좋았다. 휴대전화로도 수업이 서비스돼 출퇴근 시 지하철에서 들었다. 학과 사람들과 스터디 모임도 했다. 그는 “시험공부를 함께 하면서 다양한 직업군끼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 씨는 자신이 겪은 방송대의 장점을 주위에 소문내고 있다. 공부를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둘까 하는 후배에게 방송대 편입을 권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이가 있다면 회사를 관두기가 쉽지 않다.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싶다면 방송대를 적극 추천한다.”김희균 기자·최예나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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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의 6가지 강점, 재학생 자랑할 만하네

    한국방송통신대는 일반 대학과는 다른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방송대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자랑하는 방송대만의 강점을 6가지로 꼽아봤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저렴한 학비로 공부할 수 있는 방송대의 비결이 여기에 있다. ① 전국적인 네트워크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대학 본부를 비롯해 전국 49개 지역에 캠퍼스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도시에 있는 지역대학은 모두 13개다. 서울, 부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에 그물망처럼 뻗어 있다.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는 모든 학사업무가 지역대학에서 이뤄진다. 강의실, 도서관, 원격강의실, 스터디룸 등 학습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췄다. 재학생이 출석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치를 때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된 용도는 방송대 학생을 위한 도서관이나 스터디 공간이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센터 역할도 한다. 이 밖에 3개의 학습센터와 32개의 학습관이 방방곡곡에 있으니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② 최대 규모의 동문 지난 40년간 250만 명 이상이 입학해 53만 명 이상이 졸업했다. 단일 대학으로는 최대 규모의 동문을 자랑한다. 현재 재학생만 해도 16만 명이 넘는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에 방송대에 다시 입학한 사람은 올 1학기를 기준으로 1만603명. 또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5급 이상 공무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조사한 중앙 행정부처 고위공무원단의 출신 학교 현황에서는 고위공무원 1500명 중 84명(5.5%)을 차지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다섯 번째다. 행안부가 관리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서도 방송대 동문은 9467명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다음이다. ③ 자기계발 1등 대학 학생의 80%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이다. 입학생의 65%가 자기계발을 위해 방송대에 편입했다고 밝히는 열혈 도전자이기도 하다. 매년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 졸업자가 1000명 이상 입학한다.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지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방송대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 의사, 교수, 법조인, 기업 최고경영자가 융합 지식을 얻고 싶다며 방송대의 문을 두드린다. 여성이 재학생의 65%를 차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전업주부(17%)가 많아 가사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기계발을 하고자하는 열의가 넘친다. ④ 압도적인 지인 추천 대부분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입학한다. 그만큼 학교에 대한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입학생의 80% 이상은 가족, 친척, 친구, 동료들이 권유해서 입학했다고 답한다.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달은 재학생들은 ‘방송대 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재학 중에 복수전공을 하거나 졸업 후에 다시 입학하는 경우도 많다. 방송대 마니아로 거듭나는 것이다. 재학생들은 엄격한 학사 관리를 매력으로 꼽는다. 입학은 어렵지만 졸업은 쉬운 다른 대학과 달리 방송대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학교생활을 통해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지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또다시 입학한다. ⑤ 스마트 학사관리 모든 수업은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 700여 개 과목에 걸쳐 1만4000개가 넘는 강의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 이용자는 5만3000명이 넘고, 이를 통한 학습 건수가 383만 건에 이른다. 온라인 강의는 자칫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방송대는 빈틈없는 보완책을 갖췄다. 튜터제도와 멘토링제도가 비결이다. 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학과 튜터를 지정해 일대일 학습 상담을 해주고, 웹 강의마다 사이버튜터를 붙여 학습 진도를 점검한다. 방송대에서 성공적으로 공부한 선배들이 직접 나서서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도 활발하다. 또 철저한 학사 관리를 위해 시험만큼은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치른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어 유튜브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⑥ 기분 좋은 등록금 학기당 등록금은 2012학년도 인문사회 계열을 기준으로 35만 원이다. 일반 사립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뿐더러, 다른 사이버대와 비교해도 확실히 낮다. 사이버대의 등록금은 한 학기에 100만∼150만 원 수준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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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통신대학교]100세 시대 걸맞은 평생교육 허브대학, 평생학습 원하는 이에게 어디서나 쉽게 공부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60·사진)은 2010년 취임 직후부터 재임 중에 개교 4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착실히 대비했다. 개교 40주년이 된 올해, 그가 만든 ‘KNOU 비전 2022’에 힘입어 방송대는 한층 성장했다. 조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목표가 방송대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것이었다”면서 “개교 4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고, 국회와 관련 부처 등 외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탄탄히 다져 성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대가 국민 100세 시대에 걸맞은 평생교육 허브대학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미 중장년층을 위한 프라임 칼리지를 만들었고, 내년에는 2030 세대를 위한 선취업 후진학 과정 및 6070 세대를 위한 은퇴 후 준비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방송대를 선취업 후진학 허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조 총장은 최근 방송대 학생 가운데 전문직이나 고학력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전했다. 그는 “방송대는 이제 학사학위 취득보다는 자기 계발을 위해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이 더 높다.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다른 삶을 누리기 위해, 학력이 높지만 더 많은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 입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마다 학사학위 소지자 1만5000∼2만 명이 방송대에 편입한다. 이 가운데 소위 명문대 출신 편입자가 1000명이 넘는다. 방송대는 설립 취지처럼 교육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이들을 위한 지원도 늘리는 중이다. 조 총장은 지식기반사회, 고용 없는 성장,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미리 100세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평생 2전직 4학습 체제’를 언급하며 우리도 평생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국민이 평생 두 번 전직할 수 있어야 하고, 전직과 전직 사이에 4번의 학습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것. 조 총장은 방송대가 평생학습 여건을 성숙하게 만드는 데 더욱 일조하겠다며 “평생학습을 원하는 모든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공부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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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들 어서오세요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이 대학 문을 두드릴 시기가 됐다.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 65개 대학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4년제 45곳, 전문대 20곳이다.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한 직장인은 누구나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산업체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사업주 포함), 4대 보험 중 한 개 이상 가입 사업체(창업, 자영업자 포함)이다. 원서는 21일부터 접수한다. 무시험 특별전형이 원칙이므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필요 없다. 일부 대학은 면접과 구술평가를 본다. 대학에 따라 학업계획서나 재직 경험, 고교생활기록부를 참고하는 곳도 있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 2월 발표된다.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과 중 상당수가 야간, 주말, 사이버 강의 등 특별 교육과정을 제공하므로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내년부터 국가장학금Ⅱ 유형에서 선취업 후진학자를 위한 장학금이 생기는 것도 장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월 발표한 ‘2013학년도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에서 국가장학금Ⅱ 유형에 10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새로 만들었다. 선취업 후진학 선도대학과 재직자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에 장학금을 늘리기 위해서다. 올해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건국대 신산업융합과, 국민대 기업경영학부, 동덕여대 세무회계학과, 명지대 부동산학과, 서울과기대 신소재공학과,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등 서울 소재 사립대가 많다.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역 거점 대학도 포함된다. 전문대는 정보통신과 컴퓨터, 사회복지, 영유아보육, 호텔경영, 산업디자인, 식품과학부 등 실무밀착형 학과가 재직자 특별전형을 많이 실시한다. 해당 대학 및 학과, 교육과정과 지원자격은 특성화고 포털사이트(www.hifive.go.kr)에서 자세히 안내한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2010년 3개교, 2011년 7개교, 2012년 23개교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교과부는 내년에도 후진학 문화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 수산, 해양 등 전문계열은 후진학 허브대학을 지정해 재직자의 학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만드는 재직자 전형 전문학과 신설도 지원할 예정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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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단신]동아이지에듀 ‘겨울방학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캠프’ 外

    ■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교육업체 ㈜드림교육이 주관하는 ‘겨울방학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캠프’가 △12월 29일∼2013년 1월 3일(초 5∼중 3) △2013년 1월 4∼9일(중 1∼3) 경기 가평군 교원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생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익힐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d-camp.co.kr) 참조. 1577-9860■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한양대 경영대가 주최하는 ‘한양대-DBR 미래경영자스쿨’이 참가 고교생을 28일까지 모집한다. 2013년 1월 7∼18일(총 6회 진행)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에서 진행한다. 경영 관련 진로를 모색하는 고교생을 위한 전공 탐색 및 실무교육형 아카데미.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면 동아일보 사장상과 한양대 총장상을 준다. 세부 일정 및 신청은 홈페이지(biz.hanyang.ac.kr) 참조. 02-2020-0573■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겨울방학에 초중고생을 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 공공기관, 대학, 대학생동아리, 여러 단체와 협회가 특성에 맞게 마련한 프로그램 1077종을 만들었다. 학생과 교사 35만여 명이 참가할 수 있다.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서 학생이 인터넷쇼핑몰 운영자, 디자이너, 커피 전문가, 뮤지컬 배우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은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 참조.■ 웅진씽크빅은 겨울방학을 맞아 2013년 1∼3월에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4선’을 운영한다.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보고 느끼는 ‘미술특별전’, 대학생과 함께 다양한 학과와 직업을 알아보는 ‘대학탐방 프로젝트’,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신라의 보물을 알아보는 ‘경주역사 캠프’가 마련된다. 반일형, 종일형, 1박2일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예비 초등 3학년∼중 3을 대상으로 한다. 웅진맘스테이션 홈페이지(www.momstation.com)나 전화(031-956-7065∼6)로 신청하면 된다. 씽크빅 회원은 할인 혜택이 있다. ■ 메가스터디 자회사인 메가엠디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와 부산 부경대에서 ‘2014 PEET 학습전략 설명회’를 연다. 내년도 약대 입시 전망과 달라진 PEET 출제 경향을 설명하고, 합격자의 사례를 분석해 전략을 알려준다. 참가자 모두에게 2014 PEET 가이드북과 합격수기집을 무료로 나눠준다. 참석을 원하면 21일까지 홈페이지(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3일에는 서울 코엑스와 부산 메가엠디 부산캠퍼스에서 ‘2014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도 열린다. 1661-8587}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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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지도교사協, 실제 수능성적 토대로 ‘서울대 정시 배치표’ 발표

    서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서울진학지도교사협의회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의 실제 성적을 토대로 서울대 배치표를 만들었다.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와 달리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걸러 내고,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환산점수 차까지 계산한 자료다. 서울대는 21, 22일에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협의회는 고3 수험생 6만1269명의 성적을 분석해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를 추정했다. 특히 서울대 응시 자격인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3과목 응시자의 성적을 따로 추려 서울대의 환산점수에 따라 지원 가능 점수를 추정했다. 분석 대상 가운데 수시 합격자를 제외하고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인문계 440명, 자연계 1263명이다. 서울대는 정시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지만 협의회는 안정 지원을 위해 1.5배수를 기준으로 배치표를 만들었다. 주요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는 △경영대 578.715점 △사회과학계열 577.030점 △자유전공학부 575.615점 △의예과 542.805점 △생명과학부 530.870점 △전기정보공학부 528.055점이다. 협의회의 이성권 회장(서울 대진고 교사)은 “사설 학원과 달리 현직 교사들이 학생들의 수시 합격 여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어서 실제 응시 집단의 성적을 분석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수능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서울대 변환점수로는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분석했다. 같은 표준점수라도 최대 22점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인문계 표준점수로 524.67점을 받은 수험생은 10명. 이들의 성적을 서울대 변환점수로 바꾸면 최고점은 568.75점, 최저점은 545.87점으로 22.88점이나 격차가 났다. 협의회는 전국 모든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를 자동으로 알려 주는 정시모집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무료로 배포했다. 서울 상일여고의 장동만 교사가 개발했다. 수험생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를 원하는 조건에 맞춰 알려 준다. 장 교사는 “상위권 대학은 변환점수 계산이 복잡하고 선택과목에 따른 편차가 커서 구체적인 진학 지도를 위해 만들었다. 사설 입시기관의 고액 컨설팅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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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서경대학교

    서경대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과 실기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전형의 간소화’를 위해 정원 내에서는 100% 일반전형만 실시한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주고,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고교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에게는 특히 유리하다. 수능은 백분위로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과학대와 사회과학대(글로벌경영, 군사학과 제외)는 언어 35%+수리 10%+외국어 35%+탐구 20% △글로벌경영학과는 언어 30%+수리 20%+외국어 50% △군사학과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각 25% △이공대(나노융합공학과 제외)는 언어 10%+수리 35%+외국어 35%+탐구 20% △나노융합공학과는 수리 40%+외국어 40%+과학탐구 20% △예술대는 언어 40%+외국어 40%+탐구 20%다. 이공대 지원자에게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나노융합공학과의 가산점은 수리 ‘가’ 성적의 5%다. 군사학과는 군 장교 관련 직업을 갖는 데 유망하다. 다만 남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80%+면접 10%+체력고사 10%를 반영한다. 신체검사를 실시하지만 합격, 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한다. 예술대학 실기학과는 모집단위에 따라 ‘가’군과 ‘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디자인학부와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은 ‘가’군에서 모집한다. 영화영상학과,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무용예술학과 한국무용전공,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피아노전공, 뮤지컬전공, 재즈전공 등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단과대학별이나 모집단위별로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이 차이가 많은 만큼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비교해 유리한 곳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수리 성적은 잘 나온 반면 언어 점수가 다소 뒤처진 수험생은 나노융합공학과에 지원하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경대는 신입생부터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학년에 따라 특화된 취업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게는 진로선택과 자기계발 교과목을 교양 필수로 지정해 전문 상담자의 지도아래 대학생활과 미래의 진로를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2학년은 드림캠프와 진로결정캠프, 3학년은 드림캠프와 취업역량강화캠프에 참여한다. 4학년은 우량기업 진출반(SKU JUMP)을 통해 입사지원서 클리닉, 유형별 면접, 기업별 인적성검사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 또 방학 중 프로그램, 취업스터디 지원, 상시 상담 시스템 등의 활성화를 통해 매년 취업률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1.skuniv.ac.kr/entrance)나 전화(02-940-7114)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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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중앙대학교

    중앙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553명, ‘나’군 661명, ‘다’군 70명, ‘나’군의 동일계특별전형 58명 등 총 134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간호학과를 ‘다’군에서도 분할모집 하는 것. 지난해 국립적십자간호대를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300명)가 된 간호대학은 ‘가’군 25명(인문 15명, 자연 10명) ‘나’군 35명(인문 20명, 자연 15명) ‘다’군 50명(인문 자연 각 25명)씩 선발한다. 동일계 특별전형의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지난해까지는 영어영문학과, 유럽문화학부, 아시아문화학부, 영어교육과에서 40명을 선발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18명(정치국제학과 4명, 글로벌금융 4명, 국제물류학과 10명)이 추가된다. 학생부 반영과목 수도 축소됐다. 지난해는 반영교과별 상위 5개 과목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반영교과별 상위 3개 과목, 즉 최대 12개 과목만 반영된다. ‘가’군은 우선선발(수능 100%)과 일반선발(수능 70%+학생부 30%)로 절반씩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 100%를 적용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다.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수리‘가’나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지만 가산점은 없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문의는 홈페이지(admission.cau.ac.kr)나 전화(02-820-6393)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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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강의실 한곳에 40명의 ‘잡스’가 모였다

    앳된 대학생들이 무대 한쪽에 섰다. 대형 스크린에 새로운 광고 기법 아이디어를 담은 자료화면을 띄우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다음 등 내로라하는 기업의 첨단기술 및 광고 담당자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12일 열린 원천특허 사업 설명회. 2학기에 ‘특허와 협상’ 과목을 수강한 40명이 한 학기 동안 일군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발표 주제는 ‘광고 없는 광고’였다. 늘어나는 간접광고에 대한 거부감과 급속도로 발달하는 스마트 기기, 깐깐해지는 소비자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광고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드라마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소품에 광고코드를 심어서 시청자가 리모컨의 플래시를 쏘거나, 음성으로 외치면 브랜드와 가격 같은 정보가 나오는 방식이다. 시청자가 인식하지 못하게 빛이나 색깔 변화로 제품을 알리는 방법도 있었다. 이 모든 아이디어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특허출원까지 끝났다. 이런 성과는 한양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단의 산학연 클러스터팀이 융합을 강조하며 시도한 새 학제 덕분에 가능했다. 사업단은 ‘특허와 협상’이라는 강의를 신설하면서 인문, 공학, 디자인 전공자를 한데 모았다. 여러 분야의 교수와 특허 전문가가 함께 지도했다. 인문학도의 구상 능력, 공학도의 해결 능력, 디자인학도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되, 처음부터 특허출원을 목표로 원천 기술을 확보하자는 구상이었다.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소그룹을 꾸려 아이디어를 내면 겸임교수로 참여한 변리사가 국제특허를 모두 검색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지도했다. 첨단 기기에 강한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기술 전문가보다 앞서가는 경우도 많았다. 삼성이 무선통신기술로 표준특허를 쌓을 때 애플은 소프트웨어나 디자인특허에 주력한 것과 같은 양상이었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학생 40명은 이달 초 20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모두 기존의 국제특허와 겹치지 않는다. 학생들의 설명이 끝나자 기업 관계자들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대학생다운 신선함과 아마추어답지 않은 전문성을 잘 결합했다는 반응이었다. KT 관계자는 “여러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봤지만 이번엔 집단적, 조직적인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융합, 특허, 창업을 하나로 묶은 ‘COPE’라는 이름으로 이런 교육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산업계의 반응도 좋다. LG그룹 홍보계열사인 HS애드의 황덕현 모바일리서치본부장은 “오늘 행사의 개요를 듣고 바로 이거다 싶어 직접 찾아왔다. 최신 기술이 쏟아지는 요즘은 어린 친구들의 아이디어가 경쟁력이 뛰어나다. 좋은 아이템을 골라 바로 사업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LINC 사업단장인 김우승 기계공학과 교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융합을 통해 히트상품을 기획하면 학교가 특허 및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청년실업난을 극복하고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키우기 위해 대학부터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중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안산=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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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상명대학교

    상명대는 서울캠퍼스에서 정원 내로 일반학생 700명(나군 418명, 다군 282명), 정원 외로 ‘나’군에서 154명(농어촌학생전형 44명, 특성화고출신자전형 40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4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56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전형요소에서 학생부 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10%를 반영했던 학생부 교과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사범대학은 수능 90%+교직적성고사 및 교직적성면접 10%를 반영한다. 교직적성고사와 교직적성면접은 각각 5분간의 구술 평가로, 수험생 1명당 면접위원 3명이 진행한다. 나머지 모집단위는 수능만 100%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아 해당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입학사정관전형을 농어촌학생전형 및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에 적용한다.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서 수능 성적이 필요 없고, 서류평가 40%+심층면접 60%를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경영학과만 분할모집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나’군과 ‘다’군의 24개 모집 단위에서 분할모집을 한다. 스포츠건강과학과는 ‘나’군에서 ‘다’군으로 모집 시기를 변경했다. 원서 접수는 22∼27일. 문의는 홈페이지(admission.smu.ac.kr/seoul)나 전화(02-2287-5010)로 하면 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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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413명, ‘다’군 383명 등 총 796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동일학과로 지원할 수 있고, 서울캠퍼스에도 군 중복 없이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설립 34주년을 맞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등 9개 단과대에 50개가 넘는 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한 3개의 특수대학원을 갖춘 1만3000여 명 규모의 종합대학이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한의예과의 과학탐구만은 백분위를 쓴다. 계열별 수능 반영영역을 모두 본 수험생은 고교 이수계열에 상관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가’군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 60%+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단 사회체육학과는 수능 40%+실기고사 60%를, ‘다’군의 한국음악과와 미술학부는 수능 30%+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은 △일반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영역 선택+탐구영역 중 한 과목 선택 △한의예과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3개 영역+과학탐구 중 한 과목 선택이다. 수학교육과는 수리‘가’에, 간호학과는 과학탐구에 각각 5%의 가중치가 있다. 학생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영어 수학 과학, 한의예과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목을 반영한다. 검정고시 및 외국고교 출신자는 학교가 정한 비교내신 산출 방법을 적용 받는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및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 1월 신기숙사와 사라림을 준공해 2000명(수용률 23%)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지역 대형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두 개의 캠퍼스, 두 배의 경쟁력’이라는 모토로 동국대 서울캠퍼스와 학사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간 이동 제도,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캠퍼스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이 잘 마련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 대만 가오슝사범대, 일본 대지로대와 복수학위 협정도 맺어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를 비롯해 40개국 210개 대학과 자매 대학 교류협정을 체결해 연간 400여 명이 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나간다. 우수한 교육 여건이 알려지면서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수도권 출신 학생 비율은 40%까지 높아졌다. KTX 개통으로 서울과 경주 간 이동 시간이 2시간대가 되면서 수도권 출신 학생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학기 중에는 부산, 울산, 대구, 포항 등 인근 지역으로 매일 통학버스도 운영한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단 특수교육대상자(4명)는 22∼24일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ipsi.dongguk.ac.kr)나 전화(054-770-2031∼4)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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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광운대학교

    광운대는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794명(‘가’군 386명, ‘다’군 408명)과 정원외 192명(농어촌학생 및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등 총 986명을 선발한다. 광운대가 원하는 인재는 넓게 배우고 깊게 탐구하는 학생이다. 융합적 사고력, 사회관계 역량, 미래지향적 사고력, 글로벌 역량,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한 입시 요강을 적용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해 선발하고,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단 ‘다’군의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40%+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 반영 지표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상위 2과목)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마다 다르다. 생활체육학과는 언어 외국어 탐구(2과목)의 3개 영역만 반영한다. 학생부는 2011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만 적용한다.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는 수능 성적으로 비교평가를 한다. 학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학년 구분 없이 모두 100%다. 비교과는 3년치 출결을 반영하고, 교과는 지원자가 이수한 전과목(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석차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국내 전자공학의 효시인 ‘조선무선강습소’를 모태로 한 광운대는 ‘IT광운’이라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한민국의 정보기술(IT)를 선도해왔다. 전체 학과의 45%가 IT에 관련돼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운대는 국내 전자기업체 및 연구소들과 밀접하게 교류하며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이 별도의 단과대학으로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된 공과대학이 자랑이다. 전자바이오물리학과, 미디어영상학부, 사이버정보보안학과 등은 IT를 기존 학문영역에 융합한 최첨단 학과다. 광운대의 취업률은 2011년 기준으로 서울 시내 대학 중 7위(63.3%)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에 매년 평균 200여 명이 취업한다. 광운대가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철저한 역량중심 교육에 있다. 1학과 1취업 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 신입생 경력개발프로그램인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가 눈에 띈다. 일대일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수요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도 있다. 대기업 인턴십,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호주·중국 글로벌인턴십 등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내외 인턴십도 많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다군 생활체육학과의 실기고사는 2013년 1월 28, 29일에 실시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iphak.kw.ac.kr)나 전화(02-940-5640∼3)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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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협성대학교

    협성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으로 분할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으로 332명을 선발한다. 고교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술대학은 실기고사 70%+수능 30%를 반영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 특성화고교, 기회균형)은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학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수능 60%+학생부 30%+면접 1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모든 계열에서 언어나 수리 40%+외국어 40%+탐구 영역 중 한 과목 2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사회 과학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등 총 10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학 영어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사회 과학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등 총 10과목을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실기고사 과제는 △피아노과: 작곡자와 형식이 다른 빠른 2곡 △관현악과: 자유곡 1곡 △성악: 독일 가곡, 이탈리아 가곡, 아리아 중 언어가 다른 2곡 △작곡: 3부분 형식 피아노곡 △조형회화학과: 정물수채화, 발상과 표현 중 택 1 △디자인계열 학과: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중 택 1로 시행된다. 올해 정시모집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미디어영상 전공, 호텔·관광경영 전공 등 경쟁력 있는 유망학과가 새로 생긴 것이다. 야간학과를 폐지하고, 음악학부를 학과별로 전환 모집하는 등 모집단위도 바뀌었다. 예능계열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도 큰 변화다. 협성대는 학생들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교수를 대거 채용하고, 영어 동아리인 ‘협성 잉글리시 클럽’을 만들어 영어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몽골 영국 독일 등의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세계 속의 협성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해외탐방, 해외봉사, 해외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등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학생의 취업을 돕기 위해 개개인의 취업 역량을 디지털화해서 관리하고, 학과별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초빙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2013학년도 신입생을 위해 최첨단 강의실을 갖춘 협성테크노센터 이공관도 신축했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완료해 유비쿼터스 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서울 사당역에서 차로 30분가량 걸리는 캠퍼스 위치도 장점이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 받는다. 문의는 홈페이지(iphak.uhs.ac.kr)나 전화(031-299-0609∼11)로 하면 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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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인하대학교

    인하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728명)과 ‘나’군(887명)으로 나눠 총 1615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만 100% 반영하고, ‘나’군은 수능 70%+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단 ‘나’군의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선발 인원의 3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만들어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상위 2개 과목의 자체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역별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각 30%, 수리‘나’와 사회탐구 각 20% △자연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가’ 30%, 외국어와 과학탐구 각 25%이다. 인문계 모집단위 중에서 자연계 수험생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부는 수리‘가’형과 ‘나’형, 사탐과 과탐을 모두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간호학과, 건축학부, 생활과학부에 한해 수리‘가’형과 ‘나’형을 모두 허용한다. 대신 이들 학과는 수리‘가’형에 가산점을 준다.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부는 표준점수의 3%, 나머지 학과는 10%가 부여된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2012학년도와 같다.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각 30%, 수학과 사회 각 20%다. 자연계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와 과학 각 25%이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모두 같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생활체육전공과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연극영화-연출부문은 ‘가’군에서, 체육교육과, 연극영화-연기, 미술전공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올해부터 체육교육과는 처음으로 ‘가’ ‘나’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은 지원자 전원이 실기고사에 응시해 합격 불합격을 가린 뒤 수능을 100%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나’군은 1단계에서 수능과 학생부를 절반씩 반영해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40%+학생부 30%+실기 30%로 최종 선발한다. 시각정보디자인부문과 연극영화 연기부문은 수능 40%+학생부 30%+실기 30%로 평가한다. 미술 전공은 수능 30%+학생부 30%+실기 40%를 반영한다. 성적 우수자에게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주는 인하대는 올해 정시에서도 4년 등록금 전액 지원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태물류학부 30명(‘가’군 25명 전원과 ‘나’군 수능 우선선발자 5명) △글로벌금융학부 15명(수능 언수외 중 1등급 2개 이상) △에너지자원공학장학생 2명을 선발한다. 일부 학과에서 성적우수자 25명(수능 2개 영역 이상 1등급 및 1개 영역 2등급 이상)을 선발하는 비룡장학생도 있다. 장학 종류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을 비롯해 일반대학원 등록금 전액 지원과 생활관 입사 보장, 월 보조금 지원, 해외 교환학생 선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admission.inha.ac.kr)나 전화(032-860-7221∼5)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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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대학가는 길/정시특집]한양대학교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모집으로 982명을 선발한다. 738명을 선발하는 ‘가’군은 수능 성적만 반영해 모집 인원의 상위 7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한다. ‘나’군은 수능 100%로 244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와 상경계는 언어 30%+수리‘나’ 30%+외국어 30%+사회탐구 1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20%+수리‘가’ 35%+외국어 20%+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인문계 및 상경계는 제2외국어·한문 성적이 사회탐구 반영 2과목 중 1개보다 좋을 경우 사회탐구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자연계는 과학탐구 Ⅱ과목에 가산점을 준다. 가군 일부에 적용되는 학생부는 교과 80%+출석 10%+봉사 10%를 반영한다. 원서는 21∼26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홈페이지(go.hanyang.ac.kr)나 전화(02-2220-0074∼9)로 하면 된다. 에리카캠퍼스는 ‘가’ ‘나’ ‘다’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 모집을 한다. 건축학부, 교통물류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는 인문계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다. ‘가’군에서 인문계와 상경계는 수능 반영영역 전체 성적으로 상위 70%를 우선 선발한다. 자연계는 수리‘가’와 과학탐구로 상위 20%를 우선선발한 뒤 반영영역 전체 성적으로 50%를 우선 선발한다. 원서는 22∼27일 접수한다. 문의는 홈페이지(goerica.hanyang.ac.kr)나 전화(1577-2876)로 하면 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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