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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성호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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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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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일반계 고등학교 선발시험… 경기교육청 12월 21일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을 12월 21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 전기 학교는 1곳만 지원할 수 있다. 불합격하면 전기학교 추가 모집이나 후기학교(일반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은 올 신입생 선발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치러진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학생 스스로 이룬 학습 결과 및 잠재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방법이다.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가 수험생을 면접하고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 12월 21일 실시되는 일반계 고등학교 선발시험은 종전 200문항에서 190문항으로 10문항이 줄어든다. 반면 영어과목은 전체 26문항으로 종전과 다름 없으나 영어듣기 문항은 6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난다. 일반계 고교 배정 학교는 내년 2월 9일 발표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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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경기도, 道의회 유급보좌관 재의결 무효訴

    경기도는 경기도의회가 재의결해 공포한 유급보좌관 도입 및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관련 조례 두 건에 대해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두 조례가 도 소속 공무원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도지사가 갖도록 한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는 의견이다. 이에 맞서 도의회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고 기각되면 헌법소원을 낼 방침이어서 도와 도의회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18일 도의원 1명당 계약직공무원인 정책연구원(보좌관)을 1명씩 두고 의장이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조례 두 건을 압도적 찬성으로 재의결했다.}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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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수준별 맞춤학습… 방과후 개별지도가 ‘실력’ 키웠다

    전남 장성군은 모든 영역의 점수가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였다. 언어 116.5점, 수리 ‘가’ 113.9점, 수리 ‘나’ 125.1점, 외국어 119.6점. 장성군에는 고등학교가 4개 있지만 이 중 3곳은 특성화고라서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장성고 한 곳(271명 응시)만의 성적이 전국 1위를 이끌어낸 셈이다. 그러나 학교 차원의 노력을 무시할 순 없다. 수능 성적을 공개한 2005년부터 장성고의 점수는 계속 상위 20위에 들었다. 이번에는 언어(35.8%)와 수리 ‘나’(43.3%)의 1, 2등급 비율도 시군구 중 1위였다. 비평준화 지역인 장성고 학생 중 35%는 장성군 출신이다. 나머지는 도내 다른 지역(55%) 또는 다른 시도 출신(10%)이다. 농산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고 순천과 여수가 평준화된 뒤 2008학년도부터 2년간은 전국 단위로 모집해 지난해 3학년과 올해 3학년에는 서울과 경기 출신의 우수 학생이 몰렸다. 황의갑 교감은 “뛰어난 학생이 입학한 것도 최강 실력을 보인 요인이지만 학생 수준에 따라 교육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학생의 78%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수준별 맞춤학습을 한다. 영어와 수학은 3단계로 나눈다. 1, 2학년 중 영어와 수학 성적이 낮은 30명씩과 수학 성적이 우수한 25명씩을 선발해 집중이수반도 운영한다. 최상위권 학생은 ‘영수 토론반’에서 입학사정관전형에 대비한 구술면접 방법을 배운다. 방과후에는 두세 시간씩 언어 외국어 수리 사·과탐의 수준별 보충수업을 한다. 교사실명제에 따라 교사가 단원별로 개설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포켓볼 골프 검도 영어연극 등 특기적성 교육도 29가지를 마련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성고는 2011학년도에 서울대 2명, 연세대 및 고려대 25명 등 모든 졸업생을 4년제 대학에 보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성적 크게 오른 영월군 ▼지자체, 택시 전세내 귀가 지원… 교사1인당 학생수 10명 안돼강원 영월군의 수능 성적이 모든 영역에서 크게 올라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리 ‘나’와 외국어는 각각 7.2점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많이 오른 시군으로 기록됐다. 언어도 4.7점이 향상돼 전국 8위, 수리 ‘가’도 3.6점이 올라 26위를 차지했다. 영월은 지역 특성상 사교육기관이 거의 없는 지역. 이 때문에 입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반면 결손가정, 조손(祖孫)가정 학생들은 타 시도보다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거둔 영월군의 성적 향상에 대해 영월교육지원청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교와 학부모들의 열의가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영월지역 고교생들은 방학 중 보충수업비와 중식비, 방과후 활동비 등을 거의 내지 않는다. 이 비용은 영월군이 매년 지원하는 30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버스가 일찍 끊겨 하교하기 힘든 학생을 위해 택시를 전세내 귀가 지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영월군은 6개 고교에 학생 수가 1200여 명으로 비교적 적다. 교직원은 150명으로 1인당 학생 수가 10명을 넘지 않는다. 그만큼 교사들이 학생들을 집중 지도할 수 있다. 고교생 1만3000여 명, 교직원 800여 명으로 1인당 학생 수가 16명가량인 원주시보다 월등히 유리하다. 대부분의 영월 고교가 학생들을 개별 상담하고 학력 수준에 맞춰 개별 지도를 할 수 있는 이유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는 학교 중 하나가 석정여고다. 21개 학급으로 영월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학교는 오후 10시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한다. 이태식 석정여고 교장은 “교실마다 교사들이 밤늦게까지 남아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이 같은 열정이 자연스레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월=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김포-동두천시 눈부신 약진 ▼외고 설립후 학력향상 뚜렷… 일반고에 자극 시너지 효과경기 김포시는 수능의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에 처음 들어갔다. 1, 2등급의 비율이 수리 ‘가’는 1년 전보다 3.2%포인트, 외국어는 5.1%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경기 동두천시는 언어와 외국어 점수가 처음으로 상위 30위에 올랐다. 언어와 수리는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른 과목이기도 하다. 두 지역 모두 대부분의 영역에서 8, 9등급의 비율이 크게 줄었다. 하위권 학생의 성적이 오르면서 평균 점수가 올라간 셈이다. 특목고가 비슷한 시기에 생겼다는 점도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동두천외고는 2005년에, 김포외고는 2006년에 개교했다. 외고 설립이 시내 다른 일반계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일부에서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론 학력 향상에 자극이 됐다.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포고의 경우 김포외고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과 달리 학력이 계속 올랐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 학교는 일시적인 학력신장 프로그램보다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매달 학부모 1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뒤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보와 자녀의 수준을 알려준다. 이영수 3학년 부장 교사는 “수험생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학부모의 표현이나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간담회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동두천고 역시 자체적으로 개발한 5차원 교육프로그램을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덕체(智德體)를 넘어 지력 체력 심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을 갖춰 훌륭한 사회인의 자질을 갖추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에 주둔하는 미군부대와 자매결연을 해서 미군이 직접 수업시간에 영어를 가르치는 점도 눈길을 끈다.동두천=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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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올해말 착공

    경기 구리시에서 서울을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노선도 참조) 공사가 올해 말 시작된다. 경기도제2청(도2청)은 총연장 50.54km에 이르는 이 고속도로를 이르면 11월 착공해 2016년 완공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왕복 4∼6차로로 건설될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에서 서울 남양주 의정부를 거쳐 포천으로 연결된다. 사업비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건설된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서울북부고속도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환경 및 교통 영향평가 등을 거치고 금융 약정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7월까지 금융 약정을 마무리 짓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30년간 고속도로를 운영 및 관리한다. 민자고속도로이지만 최소 운영수입 보장이 없고 통행료도 기존 한국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와 도2청 등은 개통 초기 하루 6만 대가 이용하다 향후 1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경기북부 주요 도로의 상습정체 현상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포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2청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5조4446억 원의 생산유발과 3만968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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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의원 34명에 ‘주민센터 행패’ 징계안 물었더니…

    ‘판교주민센터 행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숙정 경기 성남시의원(36·여·사진)의 운명이 아슬아슬해졌다. 1차 제명안은 제명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23명)에 3명이나 모자랐고 2차 제명안은 아예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했지만 동아일보 조사 결과 제명 찬성 의원이 22명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의원은 동료 의원에 의한 제명보다는 이 의원의 ‘자진 사퇴’를 바라고 있었다. 동아일보가 27일부터 3일간 성남시의원 전원(한나라당 18명, 민주당 15명, 무소속 1명 등 총 34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명안이 또다시 상정되면 찬성하겠다는 의원은 22명(한나라당 18명 전원, 민주당 4명)으로 통과에 필요한 추가 찬성표가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입장 표명 불가’ 또는 ‘미정’이라고 답한 민주당 의원 9명 중 일부가 “(자진 사퇴를) 더 기다려 주기 힘들다”고 밝혀 찬성 의견으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의원 개인의 소신보다는 당론에 얽매이는 한국 정치 현실을 감안할 때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34명의 의원 가운데 의원 2명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제명 불가피…하지만 ‘꼭 내 손이어야 하나’ 이번 전화 설문조사에서 한나라당 의원 18명은 전원 제명에 찬성하겠다고 말해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 이덕수 의원(한나라당)은 “시의회 게시판에 (제명 부결을 비난하는) 1000여 건의 시민 의견이 올라 있다. 민의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완정 의원은 “민주노동당이 (이 의원을) 버렸는데도 (성남시의회가) 제명을 하지 않아 성남시의회 전체가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명이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대다수 의원은 “자진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동료 의원을 ‘자른다’는 미안함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할 때 자진 사퇴가 ‘모양’이 좋다고 보는 것이다. 최윤길 의원(한나라당) 등은 “공인도 잘못할 수 있다. 그러면 사과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없다. 제명에 앞서 본인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류 변화 감지되는 민주당 의원 대부분 제명에 반대했던 민주당 소속 시의원 사이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15명의 의원 중 4명이 공개적으로 제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1차 표결 때 찬성 20명 중에 한나라당 18명을 제외한 2명을 민주당이라고 추정한다면 2명이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변화는 사건 두 달이 지나도록 사과나 해명조차 없는 이 의원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석 의원(민주당)은 “이제는 사과를 하더라도 이 의원을 동료 의원이나 공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기영 의원도 “충분한 시간을 줬는데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데 분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연합했던 민노당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명에 소극적이었으나 민주당만 욕을 먹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임 의원(민주당)은 “자진 사퇴가 본인에게 명예스러울 것 같아 시간을 줬는데 민주당만 욕을 먹고 있다”며 “대다수 민주당 의원의 생각도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여전히 ‘묵묵부답’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이 의원은 외부와의 접촉을 여전히 꺼리고 있다. 동료 의원 등 시의회 관계자와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두 차례 공무원들의 눈을 피해 이른 오전에 시의회 개인 사무실에 들렀다 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이 의원의 향후 거취를 묻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이 의원이 계속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제명안이 다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제명 무산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패자가 됐다. 더 미룰 수 없고 다음 임시회 때 의장직권으로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직후 소속인 민노당을 자진 탈당한 이 의원은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야당 연합공천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원 징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자칫 4·27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정용한 의원(한나라당)은 “5월에는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만식 의원(민주당)은 “5월 전에 (이 의원이) 마음을 정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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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사]고양시

    ◇고양시 ▽국장 △행정지원 김승균 △민생경제 김경주 △시민복지 이상영 △교육문화 박상인 △환경생태 홍경의 △교통안전 이종구 △덕양구보건소장 임철희 △푸른도시사업소장 윤성선 △상하수도사업소장 윤경한 △고양도서관센터소장 정순하 △의회사무국장 김진용}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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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광명 폐광산에 ‘동굴관광’ 볕든다

    판타지영화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는 모리아광산 전투신이 나온다. 끝없이 몰려드는 괴물과 반지원정대 간 전투는 음산하고 거대한 폐광산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뤄 지금도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마치 모리아광산을 연상케 하는 폐광산이 수도권에도 있다. 바로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일원 ‘가학광산’(옛 시흥광산)이다. 광명시는 가학광산을 세계적 동굴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때 수도권 최고 금속광산 28일 오전에 찾아간 가학광산은 자연동굴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연동굴이 수천, 수만 년에 걸쳐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인공동굴인 가학광산은 수많은 사람의 손길로 제작된 거대한 예술작품을 연상케 했다. 가학광산은 1912년 처음 채굴을 시작해 약 60년 동안 금 은 동 아연 등을 생산하다 1972년 폐광됐다. 한때 종업원이 500여 명에 이르고 채굴량이 하루 250t을 넘는 수도권 최고 금속광산이었다. 문을 닫은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마치 어제 채굴이 이뤄진 듯 갱도 곳곳에는 깨지고 부서진 돌덩이들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광산 입구에서 50m쯤 들어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갱도 3곳이 나왔다. 각 갱도는 또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퍼진 크고 작은 동공(비어 있는 굴)들로 이어졌다. 이런 갱도들이 땅속 약 30m 간격으로 7개 레벨에 걸쳐 만들어졌다. 지상 1층 지하 7층 구조로 이뤄진 광산인 셈이다. 광산 내 갱도의 총연장은 7.8km, 깊이는 275m에 이른다.광명시 관계자는 “가학광산은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이라며 “지금도 적지 않은 금속이 매장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 규제 등으로 더 이상 채굴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동굴 관광지로 개발 광명시는 10여 년 전부터 가학광산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1999년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가학광산 주변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2007년에는 폐광산을 이용한 테마파크 조성 사업안이 수립됐다. 2009년에는 폐광산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광명동굴월드’(가칭)로 이름을 짓고 개인이 소유했던 폐광산 터를 사들였다. 또 사업 규모 등을 정할 용역을 발주하고 갱도 정리 사업을 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친 뒤 이곳에 레일바이크 입체영화관 동굴공연장 같은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와인 저장고 및 시음장, 발효식품 저장고 및 판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해 경기도가 수도권 주요 폐광산을 대상으로 개발가치를 평가한 결과 가학광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고속철도(KTX) 광명역에서 1.5km 떨어져 있고 주변에 서해안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최대 1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민간투자 등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가학광산은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와 붙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자리하고 있어 개발 전망이 밝다”며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이미 관심을 나타낸 곳이 있다”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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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는 ‘동료 방패 의회’?

    ‘주민센터 행패’로 물의를 빚은 이숙정 경기 성남시의원(36·여·사진)에 대한 징계가 성남시의회에서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두 달이 되도록 이 의원을 징계하지 못하는 성남시의회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25일 오후 2시경 이 의원 징계요구건 등을 다루기 위해 제1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의장의 의회 운영 방식을 비난하는 민주당과 이를 반박하는 한나라당의 설전 끝에 곧바로 정회했다. 이후 4시경 회의가 열렸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도 16명만 참석해 안건 의결에 필요한 최소 인원(총원 34명 중 18명 참석)에 미달돼 다시 정회했다. 이어 오후 6시와 10시에 각각 회의가 열렸으나 참석 의원 수는 오히려 1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급기야 오후 11시 반에 열린 회의도 끝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26일 0시인 회기시한을 넘겼다. 이로써 한나라당 의원들이 1차 본회의 때 발의한 이 의원 징계요구건은 윤리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한 채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징계 처리가 또 무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주말에만 100건 안팎의 비난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공공기관에서 행패 부린 의원을 징계조차 못하는 의회는 없어져야 한다”며 징계에 소극적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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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수도권 캠핑장서 1박2일!

    캠핑이란 단어에는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한다’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일상을 떠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캠핑’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과거만 해도 캠핑은 일단 도심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을 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 회사 바로 옆 동네, 혹은 30분 이내 공원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캠핑장이 잇달아 들어섰다.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 캠핑장이 봄을 맞아 일제히 문을 열고 ‘캠핑족’을 맞이하고 있다. ○ 맞춤형 서울 캠핑장 현재 서울시내에 있는 캠핑장은 총 5곳. 이들 시설을 다 합치면 21만 m²(약 6만3500평)로 447개 텐트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 중 중랑구 망우동의 중랑캠핑숲과 마포구 상암동 한강난지캠핑장은 추운 겨울에도 캠핑족이 찾아와 야영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주목할 점은 5개 캠핑장이 다 똑같지 않고 이용 타깃이 세분된 이른바 ‘맞춤형 캠핑장’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개장한 중랑캠핑숲은 서울시 최초의 오토캠핑(자동차로 캠핑을 떠나는 형태)장으로 캠핑 마니아들을 주 타깃으로 했다. 스파 등 물놀이 시설과 샤워장, 캠핑카페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캠핑장은 ‘가족 맞춤형’ 공간으로 유명하다. 49개 텐트, 오토캠핑 8개 공간으로 구성된 이 캠핑장은 낮에는 근처 길동생태공원에서 각종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허브천문공원에서 별을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캠핑장 역시 가족 단위 캠핑족이 즐겨 찾는 곳으로 근처 동물원, 미술관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한강난지캠핑장은 1박 2일 캠핑이 아닌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고자 하는 20, 30대 젊은층을 겨냥했다. 이곳은 서울시내 캠핑장 중 최대 규모로 총 194개 텐트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다. 피크닉 이용객은 입장료만 내면 된다. ‘참살이’ 열풍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캠핑족이 늘자 서울시는 캠핑장을 추가로 늘리거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5월 개장을 앞둔 마포구 상암동 노을캠핑장은 텐트 수용 규모가 50개에서 120개로 늘어난다. 내년 봄에는 서남권 푸른수목원 캠핑장이 새로 개장한다. ○ 볼거리 많은 인천·경기 캠핑장 경기·인천지역에는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형 캠핑장이 많다. 경기 가평군 자라섬캠핑장이 대표적이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자라섬 28만 m²(약 8만5000평) 일대에 조성된 캠핑장은 1일 체류 인원이 1500명에 이를 정도다. 모빌홈(이동형 주택)이 설치돼 있다. 직접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도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 자리한 연인산다목적캠핑장은 자라섬보다 규모가 작지만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산행 코스가 잘 조성돼 있다. 겨울에 얼었다가 녹으면서 질퍽해진 땅이 걱정이라면 텐트용 나무데크가 마련된 휴양림도 좋다.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축령산 자락의 아름드리 잣나무숲이 유명하다. 2009년 개장한 용인자연휴양림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함허동천 계곡에 조성된 야영장은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5개 야영장 외 체력단련장 극기훈련장 팔각정 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도 있다. 캠핑장은 하루 50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주변에 정수사, 마니산 참성단(塹星壇), 세계 4대 개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개펄,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수욕장 등이 있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인터넷 등을 통해 선착순이나 추첨으로 예약을 받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면 좋다.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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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지방자치 부활 20주년… 어디까지 왔나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 선거가 부활한 이후 성년(成年)을 맞은 ‘지방자치 20년’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폐해의 그늘이 짙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른바 ‘돈 되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수천만 원의 ‘연봉’(의정비)과 막대한 권한을 두 손에 쥔 지방의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나라 안중에 없고 지역이기주의만 수천억, 수조 원 단위의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은 ‘사생결단’ 식으로 경쟁을 벌이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30일 입지 선정 평가를 앞둔 동남권 신공항이 대표적인 사례. 현재 부산과 대구 경북 경남 등 영남권 4개 자치단체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 경남·북에서는 밀양을,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지역 곳곳에는 신공항 유치를 주장하는 현수막 수천 개가 내걸려 있다. 지방의회 차원의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고 시민단체들은 삭발 투쟁을 불사하는 등 갈등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 상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사실상 ‘백지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충청권’과 ‘비충청권’이 치열한 유치 대결을 벌이고 있다. 과학벨트는 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10월 충청권 공약으로 제시한 것. 당시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 연기·공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북 오창·오송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문에 충청권은 유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 국회에서 통과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에 조성된다는 점이 명시되지 않으면서 이상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올 들어 이 대통령의 신년 특별연설과 좌담회 등의 발언으로 충청권 유치가 사실상 백지화되자 전국의 광역지자체들이 유치위원회 등을 만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과 전북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등을 놓고 권역별, 지자체별 갈등이 폭발 직전의 상태에 놓여 있다. 김태기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소장(경제학과)은 “갈등을 유발하는 국책사업 대부분이 단기간에 수립된 공약성 사업이라는 것이 문제”라며 “임기 안에 무엇을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 기간을 정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보하는 지방의회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들의 폭력, 욕설, 불성실, 이권 개입, 권위주의 등 끊이지 않는 추태도 심각한 문제다. 9일 제주도 연수 겸 세미나에 나선 부산 북구의회 의원들의 저녁 자리에서는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소란이 벌어졌다. A 의원이 자신보다 나이 많은 B 의원에게 폭탄주를 권하면서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생긴 것.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C 의원은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이숙정 경기 성남시의원은 1월 27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주민센터를 찾아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했다며 공공근로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렸다. 혈세를 외유성 행사에 쓰고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하는 행태도 여전하다. 부산 수영구의원 8명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14일 일본 첨단 방재시스템과 재래시장, 활어차 해수방류시스템 등을 둘러본다며 오사카로 연수를 떠났다. 1인당 연수비용은 176만 원. 손혁재 경기지역정책연구소장은 “지방자치에 대한 불신의 최대 원인은 부패이고 그중에서도 정당과 의회가 가장 취약한 분야”라며 “지방의회가 자율적으로 행동강령을 제정해 운영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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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오프’ 위반 대기업에 법원, 잇달아 벌금형 선고

    법정 한도로 정해진 노동조합 전임자에게만 임금을 주도록 한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를 지키지 않은 대기업 2곳이 잇달아 형사처벌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4일 타임오프 법정한도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자동차부품업체 만도 대표이사에게 벌금 1500만 원, 노경협력실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재판 없이 벌금형 선고)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또 21일에는 역시 타임오프 법정한도를 위반한 두원정공 대표에게도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부 중소업체가 타임오프 위반으로 형사처벌된 경우는 있었지만 대기업이 벌금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벌금 액수도 역대 사례 가운데 가장 많다. 앞서 만도는 지난해 9월 타임오프 법정한도에 맞춰 5명의 유급 전임자를 두기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고용노동부 점검 결과 5명 외 임시상근자 등 10명에게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차량 3대와 유류비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만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대표이사와 노경협력실장을 약식기소했다. 만도 노조에는 전체 근로자 3800여 명 가운데 2200여 명이 가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상급단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두원정공 역시 타임오프 법정한도에 맞춘 3명 외 추가로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돼 형사처벌됐다. 평택=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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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오래된 놀이터, 텃밭-카페형 쉼터로”

    오래되거나 이용률이 낮은 서울시내 어린이공원이 주민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기존 어린이공원에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어울림공원’(조감도)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900∼2500m²(약 270∼750평) 규모의 노후 어린이공원이다. 시는 이곳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동네 텃밭, 카페형 쉼터, 운동시설을 설치해 사랑방과 비슷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강서구 공항동 다솔어린이공원, 금천구 독산동 참새어린이공원 등 4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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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경기도 “도서관 3500여곳 네트워크 강화”

    경기도가 ‘지역 대표 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23일 “3500여 곳에 이르는 도내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대표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기존 도서관 가운데 지정하지 않고 새로 건립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현행 도서관법에 따르면 특별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는 지역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른바 지역 대표 도서관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16개 시도 가운데 6, 7곳이 지역 대표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인천시의 경우 남동구 구월동 미추홀도서관을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청사 공사가 끝나면 옛 청사를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관련 전문가 회의를 열어 지역 대표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2008년에 관련 용역을 실시해 1000억 원 규모의 지역 대표 도서관 건립안을 마련했으나 재정문제 등으로 실제 추진하지는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규모와 사업비 등 구체적인 건립안을 확정하려고 한다”며 “이르면 201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대표 도서관이 새로 건립되면 166개 공공도서관 등 3500여 개에 이르는 경기지역 도서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SK 등과 함께 ‘미소도서관’ 사업을 시작한다. 미소도서관은 300채 이상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이다. 도서관 운영은 별도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이 맡게 된다. 경기도는 이르면 다음 달에 참여 기관 간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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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해균 선장 58세 생일, 산낙지 병상에서 먹었다

    “제2의 인생을 사는 건데… 한마디로 기분 최고 아입니까(아닙니까).”22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의 목소리는 환한 표정만큼이나 들떠 있었다. 그는 이날 입원 중인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생일을 맞았다. 이날 병실에서는 제법 ‘성대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부인 최진희 씨(58)와 아들 현수 씨(31) 등 가족들이 자축과 함께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잔치’를 마련한 것이다.10m²(약 3평)도 채 안 되는 병실 곳곳에는 간호사들이 꾸민 하트 모양의 풍선과 ‘해피 버스 데이’라는 축하문구가 붙었다.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 유희석 병원장 등 의료진도 참석했다. 생일 케이크에는 ‘제2의 인생(한 살)’을 의미하는 초 한 개가 꽂혔다. 축하 노래를 들으며 촛불을 끈 석 선장은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그는 “거의 기적이죠. 총알을 한두 발 맞은 것도 아닌데. 이제 살아났으니 제2의 인생이나 마찬가지니까 남다르게 잘 살아야죠”라고 소감을 밝혔다.생일상에는 산 낙지와 생선회가 올라왔다. 석선장은 입원중 산 낙지가 가장 먹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산 낙지는 이날 전남 무안군수가 보냈고 생선회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횟집 사장이 보낸 것이다. 석 선장은 낙지와 회를 먹은 뒤 “오랜만에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주대병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병문안 사진 액자와 병원 로고가 새겨진 만년필을 선물로 건넸다.석 선장은 현재 휠체어를 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복합골절상을 입은 왼쪽 손목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술이 예정돼 있다. 석 선장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회복됐다”며 “퇴원하면 집사람과 함께 아직 가지 못한 제주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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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이숙정 성남시의원, 출석도 않고 의정비 398만원 수령

    ‘주민센터 행패’로 물의를 빚은 이숙정 경기 성남시의원(36·여·사진)이 사건 이후 의회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는데도 의정비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8일 이 의원에게 3월분 의정활동비 110만 원과 월정수당 288만 원 등 총 398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비슷한 액수의 2월분 의정비가 이 의원에게 지급됐다. 이 의원은 행패 사건이 알려진 지난달 1일 이후 휴가 등의 이유로 의회 일정에 불참하고 있다. 같은 달 14∼25일 열린 임시회의 경우 4일간 휴가를 내고 자신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상정된 본회의와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또 21일부터 자신의 징계를 재추진할 임시회가 시작됐지만 지인을 통해 5일간 휴가를 내고 첫날부터 나오지 않았다. 이 의원은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시의원은 사고 등으로 의회에 나오지 못할 때 의장에게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5일 이내 휴가는 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 5일 이상은 의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의사일정에 이틀 이상 결석하면 의장이나 위원장이 해당 의원의 출석을 요구해야 한다. 의회 활동과 상관없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으면 의정비 지급에 법적 문제는 없다. 앞서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요구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성남시의회는 한나라당 의원들 주도로 새로운 징계안을 마련해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사건이 불거진 후 휴대전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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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은평구 기자촌에 생태공원 조성 外

    서울 은평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기자촌에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내 기자촌 철거지역 중 해발 125m 이상인 터 5만5095m²(1만6700평)에 ‘북한산자락 마을숲공원’을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숲 속 놀이터, 숲 속 테라스 등이 들어서는 ‘시간의 뜰’과 농구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배움의 뜰’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85억 원. 내년 7월에 완공된다.■ ‘서울 모델리스트 콘테스트’ 열어 서울시는 패턴(옷본) 분야에서 우수한 제작자를 뽑는 ‘2011 서울 모델리스트 콘테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모델리스트는 디자이너가 구상한 옷을 천으로 재단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응시 분야는 평면과 입체 두 가지. 제작 완성품 발표와 면접 등 3차에 걸쳐 총 7명을 뽑는다.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sba.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협성대 최문자 총장 시선집 출간 협성대는 시인 출신 최문자 총장(70·여)이 최근 시선집 ‘닿고 싶은 곳’을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선집에는 그동안 최 총장이 쓴 시 가운데 100편이 담겨 있다. 최 총장은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나무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등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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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현무암 협곡… 주상절리대… ‘한탄강 8경’ 지정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지대인 경기 포천시 한탄강 일대 절경 8곳이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됐다. 포천시는 한탄강 유역 절경 52곳 가운데 자연 및 역사적 가치가 높은 8곳을 선정해 앞으로 체계적인 경관보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제1경은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관인면 냉정리)이다. 길이가 약 1.5km에 이른다. 2경은 현무암 석벽인 ‘샘소’(관인면 냉정리). 수량 변화가 거의 없는 샘물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3경은 한탄강 가운데 솟아난 화강암 풍경에서 딴 ‘화적연’(영북면 자일리), 4경은 낭떠러지 같은 협곡인 ‘멍우리 주상절리대’(관인면 중리)이다. 나머지 5∼8경 역시 폭포, 협곡 등 주요 특징에 따라 각각 명칭이 확정됐다. 포천시는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탄강 8경 일대에 최소한의 포장도로와 편의시설만 설치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북한 평강에서 발원해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를 통과해 연천군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총 길이는 136km에 이른다. 이 가운데 포천시 구간은 약 30km. 특히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추가령구조곡 골짜기를 흐르며 주상절리와 계곡이 형성됐다. 이 지역은 그동안 수질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으나 2008년 한탄강댐 공사를 계기로 일부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한탄강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일대는 각종 규제 덕분에 아름다운 환경이 그대로 유지됐다”며 “한탄강을 통해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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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튤립… 산수유… 진달래… 얘들아, 꽃놀이 가자

    황사에 봄비, 꽃샘추위 등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반갑고 기다렸던 봄은 성큼성큼 다가오는 중이다. 봄을 알리는 꽃을 주제로 하는 멋진 축제와 행사들이 벌써 시작됐거나 준비 중이다.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수도권 일대 꽃 잔치를 소개한다.○ 동물원 구경과 놀이동산 즐기기는 덤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 내 식물원에서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식물을 이용한 대형 장식 작품과 서양란 등이 전시된다. 주무대인 식물원 입구에는 올해 상징동물인 토끼 모양의 식물 장식물이 설치돼 있다. 높이 4m의 꽃탑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천마 ‘페가수스’를 형상화했다. 서양란관에는 별자리 중 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등 3개 별자리의 테마전시가 마련돼 있다. 꽃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별자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배울 수 있어 자녀와 들러보면 좋다.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120만 송이의 화려한 튤립이 주인공이다. 3월까지는 오후 9시, 4월부터는 토요일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경기에서는 주제별 꽃 축제 27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제17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가 열린다. 500여 종, 2000여 점의 국내외 난이 전시된다. 구제역 피해가 컸던 이천시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사흘간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 5개 마을을 무대로 ‘산수유 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산자락을 수놓은 산수유 군락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한국고양꽃전시회’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5월 초에는 ‘구리 한강 유채꽃축제’와 ‘용인 봄꽃축제’가 나란히 열린다.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평화 기원”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다음 달 9∼24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 광장,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천안함 폭침으로 취소돼 올해는 평화 기원의 의미를 담아 개최하는 것. 고려산은 해발 436m로 정상에서 북사면 능선을 따라 낙조봉까지 4km 구간(약 66만 m²)에 붉은색 진달래 꽃밭이 형성된다. 고려산 진달래는 4월 15∼25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로 진달래 포토존, 미술전, 사진전, 강화농특산물장터가 열린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에는 해마다 4월경 30∼40년 된 벚나무들이 환하게 꽃망울을 터뜨린다. 1.8km에 이르는 벚꽃 길은 가족나들이의 명소가 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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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판교 인근 대장지구 공공개발 추진

    분당 및 판교신도시에 붙어 있어 개발 여부를 놓고 관심이 높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대장지구·위치도 참조) 일대에 대해 공공 개발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장동 91만 m²(약 27만5000평)에 ‘명품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는 대장지구에 8370명이 살 수 있는 주택 3100채를 짓고 첨단기업체가 들어설 도시지원시설 16만5290m²(약 5만 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밀도는 1ha에 92명으로 판교신도시(95명) 위례신도시(169명)보다 낮다. 앞서 성남시는 2005년 분당 및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대장지구에 대한 개발압력이 높아지자 한국의 ‘베벌리힐스’로 만들겠다며 ‘2010 성남시 도시기본계획’에 이곳을 시가화예정용지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후 투기열풍이 부는 등 부작용이 일자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당시 대한주택공사)는 2009년 저밀도 친환경 주거단지 및 소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했다가 지난해 6월 재정난 때문에 철회했다. 이에 일부 주민은 민간 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장지구를 신성장동력 및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된 전략산업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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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유급보좌관 조례’ 재의결

    경기도의회는 18일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도의원 1명당 계약직공무원 신분인 정책연구원(보좌관) 1명을 채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재의결했다. 도의회의장이 사무처 직원 임용권을 행사하도록 한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같은 조례안을 의결했으나 경기도는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위배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이번 재의결로 도는 조례안이 이송된 뒤 5일 이내 공포해야 한다. 그러나 도는 이를 공포하지 않는 한편 도의회 의장이 직권 공포할 경우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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