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형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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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13~2026-01-12
정당57%
정치일반12%
대통령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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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도, 국회입성 동기 정청래와도 관계 원만 “당청 엇박자 없을것”

    공천헌금 의혹 등으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3선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사진)이 선출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의 두 번째 원내사령탑이다. 한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을)과의 결선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박정(3선·경기 파주을) 의원(기호순)은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이고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한 원내대표는 범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약해 친명과 친청(친정청래)계를 이을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며 당청 소통을 맡은 경험이 있다. 2023년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난해 대선에선 이 대통령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으로 함께 입성한 정청래 대표와도 가깝다. 이번 선거에서도 친명계와 친청계 양측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정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를 둘러싼 당청 불협화음을 조율해 6·3지방선거 승리의 밑바탕을 다지는 책임을 맡게 됐다.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원내대표 선출 시기인 5월까지지만 지선까지 1개월가량 연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전 최고위원 등 3명의 공석을 채우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선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득표율순)이 당선됐다.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은 친청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낙선했다. 이번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보궐선거로 정 대표의 당권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정 대표와 지명직인 서삼석 박지원 최고위원 등 정 대표 측이 3명,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 등 친명계가 2명인 상황에서 친청계 2명이 당선되면서 지도부 구성원 총 9명 중 이른바 친청계가 과반을 차지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 대표의 의중에 힘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李정부 與 두번째 원내사령탑에3선 韓, 백혜련과 결선 끝에 선출… 이재명 당대표시절 전략기획위원장“15일 본회의서 2차 특검법 처리… 내란 종식으로 지방선거 승리”“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이재명 정부 출범 후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한병도 원내대표(3선·전북 익산을)는 11일 취임 첫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개혁, 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천헌금 의혹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어 지방권력을 결정할 6·3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한 원내대표 앞엔 정청래 대표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과제가 놓였다. 범친명(친이재명계)계지만 계파색이 옅은 만큼 한 원내대표는 정 대표와 청와대 간 가교 역할을 맡으며 당청의 불협화음을 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韓 당청 간 가교 역할 기대감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한 원내대표와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박정(3선·경기 파주을)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의원(기호순)의 4파전으로 치러졌다. 4명 모두 친명계지만 계파색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였다. 백 의원과의 결선 투표 끝에 승리를 거머쥔 한 원내대표는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민주화 시위 주도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2021년 원내지도부 요직인 원내수석부대표, 2023년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한 원내대표는 친문(친문재인)계로 시작해 현재는 범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친청(친정청래)계와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당내 혼란 수습의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통해 당청 간 가교 역할도 기대받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집권 여당에서 가장 중요한 당청 간 소통을 잘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비서실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던 천준호 의원이 한 원내대표 출마 선언 때 동행하면서 친명 색채를 더한 것도 낙승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 의원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韓, 정 대표와의 의견 조율 힘쓸 듯한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통일교 등) 끝장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특검법 처리 이후에도 전광석화처럼 민생·개혁 법안을 밀어붙여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당청 엇박자 이런 거 있을 수 없다”며 “오직 지선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일에 집중한다면 분열과 갈등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한 원내대표가 정 대표와의 물밑 의견 조율에도 힘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원내대표는 역시 586 운동권 출신인 정 대표와 2004년 17대 국회 열린우리당으로 함께 입성한 가까운 사이로 원내대표 선거 출마 전후로도 계속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원내대표 선출 시기인 5월까지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으로 지선 직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한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연임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지선 승리 시 다음 원내대표 선거에 재차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이재명 당 대표를 모시고 22대 총선 승리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그 경험을 모두 지선에 쏟아붓겠다”며 여러 차례 지선 승리에 의욕을 보였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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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내사령탑’ 한병도, 정청래와 가까운 친명…당청 가교 적임자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번째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한병도 원내대표(3선·전북 익산을)는 11일 취임 첫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검찰개혁·사법개혁·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천헌금 의혹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어 지방권력을 결정할 6·3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한 원내대표 앞엔 정청래 대표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과제가 놓였다. 친명(친이재명계)계지만 계파색이 옅은 만큼 한 원내대표는 정 대표와 청와대 간 가교 역할을 맡으며 당청 불협화음을 진화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당내 韓 당청 간 가교 역할 기대감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한 원내대표와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박정(3선·경기 파주을)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을)(기호순) 4파전으로 치러졌다. 4명 모두 친명계지만 계파색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였다. 백 의원과의 결선 끝에 승리를 거머쥔 한 원내대표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민주화 시위 주도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2021년 원내지도부 요직인 원내수석부대표, 2023년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한 원내대표는 친문(친문재인)계로 시작해 현재는 범친명으로 분류되지만 친청(친정청래)계와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당내 혼란 수습의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통해 당청 간 가교 역할도 기대 받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집권여당에서 가장 중요한 당청 간 소통을 잘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비서실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던 천준호 의원이 한 원내대표 출마 선언 때 동행하면서 친명 색채를 더한 것도 낙승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 의원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韓, 정 대표와의 의견 조율 힘쓸 듯한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끝장 (통일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특검법 처리 이후에도 전광석화처럼 민생·개혁 법안을 밀어붙여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당청 엇박자 이런 거 있을 수 없다”며 “오직 지선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초기 국정 동력 확보하는 일에 집중한다면 분열과 갈등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가 정 대표와의 물밑 의견 조율에도 힘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원내대표는 역시 586운동권 출신인 정 대표와 17대 국회 열린우리당으로 함께 입성한 가까운 사이로 원내대표 선거 출마 전후로도 계속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원내대표 선출 시기인 5월까지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으로 지선 직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연임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지선 승리 시 다음 원내대표 선거에 재차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이재명 당 대표를 모시고 22대 총선 승리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그 경험을 모두 지선에 쏟아붓겠다”며 여러차례 지선 승리를 강조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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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신임 원내대표에 한병도 “李정부 성공 뒷받침하겠다”

    공천헌금 의혹 등으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3선 한병도 의원(3선·전북 익산을)이 선출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두 번째 원내사령탑이다. 한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에 당선 된 뒤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과의 결선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박정 의원(3선·경기 파주을)(기호순)는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이고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한 원내대표는 범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약해 친명과 친청(친정청래)계를 이을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며 당청 소통을 맡은 경험이 있다. 2023년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낼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난해 대선에선 이 대통령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으로 함께 입성한 정 대표와도 가깝다. 이번 선거에서도 친명계와 친청계 양측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정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를 둘러싼 당청 불협화음 조율해 6·3지방선거 승리의 밑바탕을 다지는 책임을 맡게 됐다.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원내대표 선출 시기인 5월까지지만 지선까지 1개월가량 연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이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전 최고위원 등 3명의 공석을 채우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선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득표율 순)이 당선됐다.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은 친청(친정청래)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낙선했다.이번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보궐선거로 정 대표의 당권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정 대표와 지명직인 서삼석 박지원 최고위원 등 정 대표 측이 3명,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 등 친명계가 2명인 상황에서 친청계 2명이 당선되면서 지도부 구성원 총 9명 중 이른바 친청계가 과반을 차지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 대표의 의중에 힘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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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탄원서, 당사무처 접수-처리 기록 사라져… “수사로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이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작성된 탄원서와 관련해 “접수 및 처리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을 통해 당 사무처에 전달됐지만, 이후 이 탄원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김 전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 2023년 12월 11일자로 작성된 탄원서에는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당내에선 “결국 경찰 수사로 밝혀야 할 상황”이라는 반응과 “당장 김 전 원내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경찰은 8일 탄원서를 작성한 전 구의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 與 “당시 접수된 모든 건 기록 없어” 7일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탄원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하는 기록이 중앙당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건만이 아니라 당시 접수된 모든 건들에 대한 접수와 처리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 접수된 제보와 민원, 탄원 등에 대한 기록이 전부 없다는 것. 박 수석대변인은 “당사자들을 찾아서 질문해봐도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탄원서를 당에 전달한 이수진 전 의원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작성된 탄원서가 윤리감찰단으로 갔다가 이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이던 김 전 원내대표의 손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원서를 입수한 김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 공천헌금 의혹을 무마했다는 것. 앞서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은 2023년 12월에서 2024년 1월 사이 김 전 원내대표가 탄원서가 접수됐다는 것을 파악해 대책 회의를 했고, 이후 원본 탄원서를 가져와서 “보관하고 있으라”며 맡겼다고 주장했다. 이 보좌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경찰서에 김 전 원내대표에게 받았다고 주장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결국 민주당이 탄원서를 처리한 과정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탄원서를 작성한 전 구의원 2명 중 1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했다. 수사 대상으로 강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및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의 묵인 의혹,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3000만 원 수수 및 당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의 은폐 의혹 등을 명시했다. 민주당에선 “제명당하는 일이 있어도 자진 탈당은 안 한다”고 밝힌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김 전 원내대표가 자진 탈당을 안 한다고 하면 정청래 대표가 제명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 “金 부인 법카 수사 두고 일선서-서울청 이견” 지난해 김 전 원내대표 부인 이모 씨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당시 동작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지휘부 간 이견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 B 씨는 이날 “근무 당시 김 전 원내대표가 내사 종결에 대해 ‘(사건을 접수한) 동작서와 서울청의 의견이 다르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동작서는 관련 의혹을 내사하다가 지난해 8월 무혐의로 종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울청의 보완 수사 지시가 있었다는 의미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가 5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안사람이 조사를 받을 때 6번을 ‘빠꾸(반려)’ 맞았다”고 한 것도 이 같은 경찰 내 이견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힌 경찰 간부 출신 국민의힘 의원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당시 경찰 내 이견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와 해당 의원은 청탁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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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서’ 어디서 사라졌나…與 “처리 기록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가 2023년 말 당에 접수된 이후 미궁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이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했고, 김 부속실장이 당 사무처에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그 이후 행방이 묘연한 것.7일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탄원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하는 기록이 중앙당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건만이 아니라 당시 접수된 모든 건들에 대한 접수와 처리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게 당의 파악 경과”라고 말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 접수된 제보와 민원, 탄원 등에 대한 기록이 전부 없다는 것.앞서 이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의 보좌진이 확인한 바로는 탄원서가 당 윤리감찰단으로 갔다가 이후 김병기 당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 손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은 이 같은 경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 당시 당사자들을 찾아서 질문해봐도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는 상황”이라며 “더 파악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기록이 없는 이유에 대해 “공직선거법 시효가 6개월이기 때문에 6개월 지나면 자료들을 폐기하지 않았을까 예측해보고 있다”라며 “당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핵심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탄원서가 접수가 안 된 것은 아니고 관련 기록이 폐기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천 관련된 자료들은 법적인 쟁송 등 때문에 한 6개월 정도 보관하고 폐기를 한다”고 말했다.이에 12일 열리는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 회의 때도 해당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심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무것도 없어서 뭘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회의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문제만 다뤄질 전망이다.당시 민주당이 탄원서를 처리한 과정과 김 전 원내대표가 탄원서를 입수한 경위 등은 수사로 규명해야 할 전망이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은 김 전 원내대표로부터 해당 탄원서를 전달받으며 “보관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직 보좌진은 지난해 11월 김 전 원내대표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에 이 탄원서를 제출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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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아들 주택 11채’ 김경, 공천 보류됐다 강선우가 밀어붙여 구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61)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20대 유학생인 아들이 주택을 11채 보유해 논란이 됐는데도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도 33억 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서울 방배동 아파트와 평창동 단독주택, 용두동 상가를 샀는데 당시 예외 없는 컷오프 기준인 ‘투기 목적 2주택자 이상’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金, ‘아들 주택 11채’로 보류됐다가 단수 공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에 관여한 여권 관계자는 6일 “김 시의원은 아들이 주택을 11채 갖고 있던 게 문제가 돼 보류 의견이 나와 당시 공관위원 중 변호사들 중심으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등기부등본 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이 방배동 아파트와 평창동 단독주택 등 2주택자에 상가도 5채 가진 데 이어 미국 유학 중인 20대 아들도 주택을 11채 보유한 점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는 것. 당시 김 시의원 아들이 보유했던 주택은 대부분 인천 등지의 1억∼2억 원짜리 아파트들이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들이 당시 20대 초반 해외 유학생이라 취득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느낌이었다”며 “김 시의원이 모두 처분하겠다는 서약을 내겠다고 했는데 명백한 투기라 방어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시의원은 공천 면접에서 아들 명의 주택들에 대해 “이혼한 남편의 어머니(아들의 할머니)가 손자에게 증여한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다고 복수의 서울시당 공관위원들이 전했다. 당시 공관위에선 다주택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김 시의원을 컷오프하고 다른 후보를 재공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단수공천 확정 전 강 의원 보좌관의 1억 원 수수를 들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전날 유튜브에서 “(당시 김 시의원에 대해) 컷오프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돈 때문이 아니고 다주택 문제가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강 의원은 2022년 4월 22일 공관위 회의에서 김 시의원 단수 공천을 밀어붙였다. 당시 근거 중 하나가 김 시의원 아들 명의 주택들이 모두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상태라 투기 목적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고 한다. 김 시의원도 본보에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소 33억 원 대출받아 2주택과 상가 매수 민주당은 2주택자에 상가 5채를 가진 수십억 원대 자산가인 김 시의원에 대해 2022년 당시 예외 없는 컷오프 대상이었던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단수 공천을 줬다. 당시 김 시의원은 “주택 중 한 곳은 어머니가 거주했다”며 “아파트 관리비 납부 영수증 등 필요 서류로 증빙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2011∼2017년 주택 2채와 상가 1채를 사들이면서 33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고 집값이 폭등하던 2006년 인천 소재 아파트를 최소 3채 연달아 사들였다가 되파는 등 투기 목적으로 의심될 수 있는 부동산 거래를 한 정황도 발견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2017년 6월 평창동 단독주택을 사면서 24억 원의 은행 명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2011년 6월 경매로 나온 75평짜리 방배동 아파트를 매수할 때는 10억9200만 원을, 2014년 7월 경매로 나온 용두동 상가를 살 때는 5억1600만 원을 근저당으로 잡혔다. 김 시의원 소유 부동산에 잡힌 근저당의 채권최고액(40억 원)이 통상 대출액의 120%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33억 원 이상을 대출받은 것. 또한 김 시의원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2006년 8∼10월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를 최소 3채 연달아 샀다가 되판 적이 있다. 김 시의원은 2006년 8월 부평의 한 아파트를 2억6700만 원에 샀다가 2009년 11월 3억1000만 원에 매각했다. 2006년 10월에는 부평의 다른 아파트 2채를 총 3억2700만 원에 매수했다가 2012년 5월에 총 3억8900만 원에 되팔았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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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10월 첫 고발 있었는데…수사 뭉개는새 지난주 출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관련 의혹 제기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의혹으로 고발당한 강 의원과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핵심 당사자인 김 시의원에 대한 조사가 지연되며 경찰의 수사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 고발 이틀 만에 출국… 경찰 “사건 배당 당일 출국” 5일 경찰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 시의원은 출국 이후 현재(5일)까지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며 “비회기 기간이라 출입국에 대한 별도의 보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으로부터 고발당한 시점이 같은 달 29일인 점을 고려하면 고발 접수 이틀 만에 수사기관의 제재 없이 출국이 이뤄진 것.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전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9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강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에게 보좌관이 1억 원을 보관 중이라며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대화 다음 날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야권은 구체적인 정황이 알려졌는데도 경찰이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사의 출국을 막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시의원이 출국한 당일에야 사건을 배당받아 출국 금지 등 신병 확보를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자료를 검토하고 사건을 배당하는 데 2, 3일이 걸리고 출국 금지 필요성 등을 판단해 법무부로부터 결론을 받기까지 또 2, 3일이 걸린다”고 했다. 이어 “김 시의원에게 연락해 입국을 종용했고, 그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앞서 김 시의원과 관련한 고발에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불교 신자 3000명을 입당시켜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경선을 지원하려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는데, 경찰은 아직 고발인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조차 불러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 진 의원 측은 “경찰에서 수사를 일부러 안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여기에 경찰은 김 전 원내대표가 전직 구의원들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았다는 탄원서를 받고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 원을 수수한 뒤 돌려줬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해 11월 제출받았지만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탄원서가 아닌) 기본 사건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서울경찰청이나 경찰청에서는 (탄원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野 “수사기관 손 놓아” vs 金 “해프닝” 야당은 김 시의원의 출국을 방관했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기관은 출국 금지조차 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에 굴복한 수사기관의 이중적 잣대와 봐주기 수사에서 공정함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며 “내로남불식 수사 기준을 국민이 신뢰할 이유도 없다”고도 밝혔다. 반면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천 헌금 관련 의혹에 대해 “해프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 의원과 대화) 다음 날 강 의원이 확인해 보니 (지역) 사무국장이 돈을 받지 않고 돌려줬다더라”라며 “서울시 관계자들도 김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던 건 잘못된 해프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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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고발 이틀만에 美출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관련 의혹 제기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의혹으로 고발당한 강 의원과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핵심 당사자인 김 시의원에 대한 조사가 지연되며 경찰의 수사는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게 됐다. ● 고발 이틀 만에 출국… 경찰 “사건 배당 당일 출국”5일 경찰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 시의원은 출국 이후 현재(5일)까지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며 “비회기 기간이라 출입국에 대한 별도의 보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으로부터 고발당한 시점이 같은 달 29일인 점을 고려하면 고발 접수 이틀 만에 수사기관의 제재 없이 출국이 이뤄진 것.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전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9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강 의원은 김 의원에게 보좌관이 1억 원을 보관 중이라며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대화 다음 날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야권은 구체적인 정황이 알려졌는데도 경찰이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사의 출국을 막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시의원이 출국한 당일에야 사건을 배당받아 출국금지 등 신병 확보를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자료를 검토하고 사건을 배당하는 데 2, 3일이 걸리고 출국금지 필요성 등을 판단해 법무부로부터 결론을 받기까지 또 2, 3일이 걸린다”고 했다. 이어 “김 시의원에게 연락해 입국을 종용했고, 그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입국 시 통보받도록 법무부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은 앞서 김 시의원과 관련한 고발에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불교 신자 3000명을 입당시켜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경선을 지원하려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는데, 경찰은 아직 고발인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조차 불러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 진 의원 측은 “경찰에서 수사를 일부러 안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여기에 경찰은 김 전 원내대표가 전직 구의원들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았다는 탄원서를 받고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 원을 수수한 뒤 돌려줬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해 11월 제출받았지만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은 “(탄원서가 아닌) 기본 사건에 집중했던 것 같다”라며 “서울경찰청이나 경찰청에서는 (탄원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野 “수사기관 손 놓아” vs 金 “해프닝”야당은 김 시의원의 출국을 방관했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기관은 출국금지조차 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에 굴복한 수사기관의 이중적 잣대와 봐주기 수사에서 공정함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며 “내로남불식 수사 기준을 국민이 신뢰할 이유도 없다”고도 밝혔다.반면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천 헌금 관련 의혹에 대해 “해프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 의원과 대화) 다음날 강 의원이 확인해보니 (지역) 사무국장이 돈을 받지 않고 돌려줬다더라”라며 “서울시 관계자들도 김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던 건 잘못된 해프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구의원들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금만 기다려주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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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부인에 법카 준 구의원, 2주택에도 지선 단수공천”

    2022년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수수’ 묵인, 2020년 지역구 구의원에게 ‘공천헌금 3000만 원 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어디 버릴 테면 한 번 버려보라는 협박성 메시지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나왔다.당내에서는 공천헌금 논란이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양이다. 정청래 대표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면 전광석화와 같은 무관용 원칙으로, 윤리심판원 심판을 기다리기 보다는 당 대표 직권으로 비상 징계를 즉시 하겠다”고 했다.● 金 “제명 당하는 한 있어도 탈당 안해”김 전 원내대표는 5일 한 유튜브에서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나 탈당과는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이라며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면 대부분 해결하겠다”며 “해결했는데도 여러분이 만족 안하면 그때는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자진 탈당에는 선을 그으면서 동료 의원들을 향해 시간을 달라고 호소한 것. 국회의원인 당원을 제명하려면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빽’을 갖고 수사를 받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서울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신분에서 강 의원으로부터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단 사실을 듣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 안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강 의원이 확인해보니 (지역) 사무국장이 돈을 받지 않고 돌려줬다더라”라며 “서울시 관계자들도 김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던 건 잘못된 해프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이 없던 일이라 주장하면서 문제 삼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본인의 지역구 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금만 기다려주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했다. 2024년 중순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에게 부인 이모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에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핵심한테 (수사 무마를) 부탁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때 (아내를) ‘죽이라’는 소리”라고 선을 그었다.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회의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 의혹에 대한 소명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김 전 원내대표가 소명하는 자료들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대면 조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김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A 구의원이 2022년 2주택자인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공천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 구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 이 씨에게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를 준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A 구의원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와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의 지분 절반을 보유 중이었는데, 당의 투기 목적의 2주택 이상 보유자 ‘공천 배제’ 원칙에도 단수공천을 받은 것. 김 전 원내대표 측은 “서울시 공관위 부동산 검증팀에서 검증이 통과됐다”고 말했다.또 김 전 원내대표가 2022년에 당선된 B 구의원에게 지역 사무실에서 일하라고 강요해 갈등을 빚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B 구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지역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구의원에 당선됐는데 “지역구 사무실로 계속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B 구의원이 이에 거부하면서 김 전 원내대표와 관계가 틀어졌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B 구의원은 통화에서 “다른 구의원들과 동등하게 일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청래 “(공천 등 문제 시) 즉시 비상 징계”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선과 관련해서 어떠한 부정과 의혹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당 대표부터 철저하게 공천 과정을 관리하겠다”며 관련 의혹이 제기될 때 신속하게 비상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대표는 지선 공천과 관련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암행어사단 단장으로 경찰 출신 이상식 의원을 임명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 원이 확정된 이 의원이 암행어사단장으로 임명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암행어사단은) 공천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조직으로 이 의원이 가진 선거법 위반 (전과)와는 결이 다르다”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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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천헌금 의혹에 “개별 일탈… 전수조사 안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개별 인사들의 일탈”이라며 공천헌금 전수조사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선을 그었다. 4일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사무국장이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공천헌금을 받고 컷오프 대상이던 김 시의원 단수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김 시의원 공천 묵인 의혹과 함께 부인이 2020년 총선 당시 지역구 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한 의원에게 경찰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청래 대표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렸다”며 “환부를 도려내겠다”고 밝혔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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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탄원서, 김현지에 보내” 주장… 與 “납득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가 2023년 말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수진 전 의원은 4일 “당시 우리 의원실 보좌관에게 해당 문건을 당 대표실로 보내라고 지시했고, 보좌관이 김 보좌관을 찾아 (의원실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당 대표실이 아니라 의원실로 문건을 전달한 이유에 대해 “실무진이 김 부속실장을 ‘중요한 비서’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속실장은 문건을 윤리감찰단으로 넘겼다고 답했다고 했는데, 이후 (윤리감찰단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위원장이던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로 문건이 다 넘어가서 유야무야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부속실장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김 부속실장에게 온 투서나 제보는 당 사무국으로 자동으로 보내졌다”며 “당 대표(이재명 대통령)에겐 일일이 보고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와대 신년인사회에서) 김 부속실장에게 직접 걸어가 인사를 건넸다. 돌아온 말은 뜻밖에도 ‘우리 만난 적 없지 않나요?’였다”며 김 부속실장에게 면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짧은 인사를 끝내고 돌아서는데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할 말이 남았나 싶어 다시 다가갔다”며 “김 실장은 앉은 자리에서 고개만 까딱 돌린 채 입술만 내밀며 ‘좀 알고 말씀하시죠’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이 등장하는 2004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난입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그들의 결합이 얼마나 긴밀하고 위험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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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경찰출신 국힘의원에 부인 사건 무마 청탁” 의혹도

    더불어민주당이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개인적 일탈”이라며 공천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에 거리를 둔 것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파동이 장기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진상 조사나 수사 없이 공천헌금 의혹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한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부터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 與 “전수조사-특검 안 해”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전체적이고 전면적인 시스템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며 “개별 인사들의 일탈, 그로 인한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헌금 관련 의혹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면서 파장 축소에 주력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헌금 의혹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한 것을 두고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 의원과 강 의원 보좌관에게 1억 원의 공천헌금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경 서울시의원을 고발한 고발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2일 김 전 원내대표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지역구 구의원들에게 3000만 원의 선거자금을 요구해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아직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당내 조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천헌금 조사 필요성에 선을 그은 것. 이에 대해 범여권인 조국혁신당도 “개인의 일탈이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전수조사를 포함한 과거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국민들은 지금 1억 원을 주면 단수 공천을 해주는 것이었냐며 크게 놀라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할 때 과감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추악한 거래’의 전말을 밝혀야 한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선우가 자신 있게 단수 공천을 할 수 있었던 뒷배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병기보다는 더 윗선의 누군가일 것이다.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 金, 친윤 핵심 의원에 부인 사건 무마 청탁 의혹도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이날 부인의 경찰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가 2024년 여름 부인 이모 씨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간부 출신이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의원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것.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은 “김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고 와서 해당 의원이 자신 앞에서 동작경찰서장에게 ‘살살 하라’고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김 전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 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작경찰서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내사하다가 2024년 8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탁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의원은 “아는 바도 없고 관련된 바도 없다”고 했고, 당시 동작경찰서장은 “그런 내용의 전화 통화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주변에 강 의원으로부터 보좌진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도 다음 날 김 시의원이 포함된 공천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강 의원에게 다시 확인해 보니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이란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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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병기 3000만원 탄원서, ‘2020년 동작구의회 의장 다툼’이 시발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에게서 총 30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는 2020년 동작구의회 의장 자리를 둘러싼 이전투구가 시발점이었던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지역 정치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2020년 6월 김 전 원내대표 측근이자 초선이었던 조모 당시 구의원이 제8대 동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구의회에서 구의장은 다수당의 재선 이상 구의원이 하는 게 관례였지만, 지역구 의원인 김 전 원내대표가 조 구의원을 지원한 덕분이란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한 지역 정치인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명의로 조 구의원의 의장 당선에 협조하라는 공문도 내려왔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현역 구의원이었던 A 씨와 B 씨 등은 국민의힘과 손잡고 조 구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의장직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조 구의원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돼 다시 복귀했다가 재차 불신임되는 등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 씨와 B 씨는 국민의힘과 야합했다는 이유로 제명됐고 연임에도 실패했다. 조 구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동작구 내에서 지역구를 바꿔 공천을 받아 부의장이 됐는데, 그 직후 김 전 원내대표 부인에게 업무추진비 카드를 건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B 씨는 2023년 12월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김 전 원내대표 부인에게 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작성했다. 지역 정계 인사들은 탄원서가 제출된 배경으로 2024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복마전을 지목하고 있다. 2024년 총선에서 김 전 원내대표 지역구인 동작갑 출마를 준비 중이던 기초단체장 출신인 C 씨가 평소 사이가 나빴던 경쟁자 김 전 원내대표가 자신을 컷오프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A, B 씨에게 탄원서를 쓰게 하고 동작을 현역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을 함께 찾아갔다는 것. 당시 김 전 원내대표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 전 의원이 당 대표실에 탄원서를 낸 지 며칠 만에 C 씨는 부적격자 판정을 받았다. 이 탄원서는 윤리감찰단을 거쳐 검증위원장이던 김 전 원내대표에게 보내졌고, 동작을은 전략지역구로 지정돼 이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이후 이 전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했고, 김 전 원내대표는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가 총선 후 취소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당 관계자는 “당시 김 전 원내대표가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윤리감찰을 피해 간 걸로 안다”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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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제명… 與 한밤 긴급 최고위서 결정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1일 제명됐다. 민주당은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 의원 측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고 김 전 원내대표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 사흘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강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강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에서 탈당한다”고 밝힌 지 4시간 만에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것.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당 윤리감찰단이 김 전 원내대표 의혹 중 일부를 사실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동작구 전직 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전직 구의원들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에는 김 전 원내대표 부인이 ‘선거 전 돈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공천헌금을 요구해 직접 김 전 원내대표의 아파트와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각각 2000만 원과 1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들은 2020년 6월경 김 전 원내대표 측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았다고 했다. 이 탄원서는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작성됐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뿌리 깊은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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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부인에 3000만원 전달… 새우깡 쇼핑백에 돌려받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갑)와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녹취록에 이어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 이모 씨가 전직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1일 공개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강 의원에 이어 이번엔 김 전 원내대표 측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나온 것. 김 전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자택서 2000만 원, 주차장서 1000만 원 전달”2023년 12월에 작성된 탄원서에서 김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동작구 전직 구의원 A 씨는 김 전 원내대표 부인 이 씨의 요구로 2000만 원을 제공했다가 5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재차 정치자금 지원을 요구받고 1월 설명절 즈음 김 의원 자택인 OO아파트 OOO동 OOOO호에 방문해 이 씨에게 5만 원권 현금 2000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썼다. 이에 앞서 2018년 지방선거 기간에도 이 씨로부터 정치자금을 요구받았으나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2020년 6월 이 씨가 2000만 원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씨가 딸 주라고 새우깡 한 봉지를 담은 쇼핑백을 건네 줘서 받았더니 그 쇼핑백 안에 5만 원권 1500만 원, 1만 원권 500만 원 등 2000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구의원인 B 씨는 탄원서에서 김 전 원내대표 측에 1000만 원을 건넸다가 3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했다. 그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설 연휴 전 아내가 김 전 원내대표 댁을 방문해 설 선물과 함께 500만 원을 드렸더니 사모님(이 씨)이 ‘구정 선물로는 너무 많고 공천헌금으로는 적다’며 돈을 돌려주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3월경 아내가 김 전 원내대표 댁을 방문했다”며 “사모님께서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미리 준비한 1000만 원을 건넸더니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사양했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또 다른 구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와 “사모님한테 말했던 돈을 달라”고 해서 당일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B 씨 역시 같은 해 6월 김 전 원내대표 집무실에서 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탄원서를 제출한 두 전직 구의원은 돈을 돌려받을 당시 김 전 원내대표와 사이가 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이가 나빠지자 돈이 문제 될 것 같으니 돌려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공천헌금이 제공됐다면 나중에 돌려주더라도 뇌물죄 등이 성립된다는 판례가 있다. 강 의원 관련 녹취에 이어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민주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나온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2020년 총선과 2018, 2022년 지방선거까지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 특히 탄원서에 따르면 김 전 원내대표는 부인이 직접 노골적으로 ‘선거자금 상납’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파장이 더욱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탄원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이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경찰서는 김 전 원내대표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내대표 측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돈을 줬다는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면 될 것이란 입장”이라고 했다. 탄원서를 작성한 A 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B 씨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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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당시 이재명 대표에 탄원서… 묵인했나 수사해야”

    국민의힘 내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뇌물 의혹을 담고 있는 탄원서 수신인이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김병기(전 원내대표)가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 금품을 받아 당사자들로부터 탄원서까지 접수됐다”며 “당시 이재명 대표 앞으로 탄원서를 냈는데 수사 의뢰도 없이 뭉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공천이나 승진, 납품 대가로 일단 돈을 받고 잘 안 되면 돌려주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잡범들이 그렇다”며 “김 의원은 배지 방탄 걷고 수사받아라”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당사자들이 이 대통령에게 공천 뇌물을 준 사실을 직접 털어놨는데도 2024년 총선에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고, 예비후보 검증위원장, 공천심사위원회 간사, 경선관리위원장 등 공천 요직 3관왕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이 대통령은 범죄를 묵인하고 총선에서 김병기를 수족처럼 쓰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을 했다”며 “특검에서 이 대통령의 공천 뇌물 범죄 묵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최초 제기한 이수진 전 의원의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2024년 2월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며 컷오프된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탈당 직후 이 전 의원은 “동작 지역 인사 두 명이 김 전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가 6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직 동작구의원인 A 씨와 B 씨는 2020년 총선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 뇌물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당시 지역구 의원이었던 이 전 의원에게 냈고, 이 전 의원은 이를 당 대표실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당시 한 유튜브에서 “비리 의혹이 있는 증거들도 있고 나 몰라라 할 수 없어 그것들을 당 대표실에 넘겼다”며 “의혹 당사자가 검증위원장(김 전 원내대표)이었는데 그게 당 대표실에서 윤리감찰단으로 갔다가 다시 검증위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술서(탄원서)를 우리 보좌관도 봤고, 그걸 가지고 온 세 분이 다 봤고, 당 대표실 보좌관도 봤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한 민주당 관계자는 “당시에 (당 대표실에서) 탄원서를 검토한 기억이 없다”며 “당에서 공식 입장을 낼 사안”이라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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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 선거 “민주당에 투표” 41.6% vs “국힘에 투표” 25.6%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1.6%,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2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함께 올해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9%포인트 차이로 접전이었다. 충청과 호남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이에 여야는 남은 5개월여 동안 승부의 균형추를 움직이기 위해 서울, 부산 등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PK서 오차범위 내 접전1일 공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지선이라면 거주지 시도지사는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41.6%가 민주당 후보, 25.6%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16%포인트 앞선 것. 그 외엔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2%, 기본소득당 0.4%, 사회민주당 0.2%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38.9%가 민주당, 18.3%가 국민의힘 후보를 택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진보층은 민주당 후보 72.1%, 국민의힘 후보 4.9%였고, 보수층은 국민의힘 후보 58.1%, 민주당 후보 16.3%였다. 지역별로는 격전지로 꼽히는 PK에서 민주당 37.9%, 국민의힘 35%로 가장 치열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는 서울에선 민주당 후보 40.3%, 국민의힘 후보 27.1%로 13.2%포인트 차이지만 오차범위(±7%포인트) 내였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캐스팅보터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6.8%를 기록해 24.7%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10%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도 43.1%로 국민의힘(22.3%)에 오차범위(±6%포인트) 밖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선 민주당이 54.1%로 국민의힘(6.9%)을 압도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만 43.1%로 민주당(22.5%)을 크게 앞서면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했다. 응답자들은 ‘살고 있는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시도지사 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49.6%가 ‘여당인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28.4%였다. 서울에선 53.3%가 여당 후보, 24.7%가 야권 후보를 택했다. 당선 가능성은 여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인 것. 반면 PK에서는 야권 후보 47.3%, 여당 후보 30.8%로 응답해 야권 후보가 오차범위(±8%포인트) 밖 우세였다. 후보 선택에선 여야 접전이었지만 당선 가능성에선 야권이 우위를 점한 것이다.● 투표 고려 사항, ‘후보’ ‘경제 상황’ ‘李지지율’ 순‘지선에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사안을 가장 많이 고려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출마하는 후보’라는 응답이 25.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상황’(23.9%),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10.5%),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8.9%), ‘국민의힘-개혁신당 연대’(7%),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형량’(5.4%) 등 순이었다. 중도층은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상황’(28.8%)이 가장 높았고, ‘출마하는 후보’(28%), ‘이 대통령 지지율’(9.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진보층은 ‘출마하는 후보’(26%),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19.6%),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상황’(17.3%), 보수층은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상황’(26.8%), ‘출마하는 후보’(24.5%), ‘국민의힘-개혁신당 연대’(16.5%) 등 순이었다.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5%.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8.7%.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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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4개월 원내대표’ 선거, 진성준 첫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진성준 의원(3선·서울 강서을)이 31일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진 의원의 출마를 시작으로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당과 원내를 아우르는 경험이 당을 수습하는 데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에는 이재명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신중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세제 구상과 늘 충돌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때로는 이 대통령 입장에 서서 주장한 바도 있고 이것이 건강하고 생산적 토론 과정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진 의원에 이어 박정 의원(3선·경기 파주을)은 출마를 결심하고 신년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다만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한병도(3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잔여 임기가 4개월가량인 것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투표로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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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선 진성준, 與원내대표 출사표…“잔여임기 4개월만 수행”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진성준 의원(3선·서울 강서을)이 31일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진 의원의 출마를 시작으로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당과 원내를 아우르는 경험이 당을 수습하는 데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올 7월에는 이재명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신중해야한다”며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세제 구상과 늘 충돌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때로는 이 대통령 입장에 서서 주장한 바도 있고 이것이 건강하고 생산적 토론 과정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진 의원에 이어 박정 의원(3선·경기 파주을)은 출마를 결심하고 신년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다만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한병도(3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잔여임기가 4개월 가량인 것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맹성규 의원은 “결국 능력과 책임을 갖춘 인사들이 출마를 주저하게 되고, 원내 리더십의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도 커진다”며 “당헌을 개정해 원내대표 궐위 시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1년의 임기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 의원은 그는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원내대표 연임론에 선을 그었다.민주당은 내년 1월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투표로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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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공천헌금’ 민주당 “상상도 못할 일, 의원들 멘붕”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병기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 간 ‘1억 원 공천 헌금’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고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해당 의혹은 김 원내대표가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이 서울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김경 현 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것이다.해당 의혹이 사실일 경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당 신뢰도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거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당에서는 “의원들 모두가 멘붕(멘탈 붕괴)에 빠져 있는 상황”,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는 악습”이라는 반응이 나왔다.31일 민주당에서 공천 헌금 의혹 자체를 두고도 성토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라디오에서 “공천 관리를 아주 엄격하게 제도적으로 만들어 온 민주당에서 이 문제가 생겼다는 건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어서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김영진 의원은 “돈을 주고 공천을 받으려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해당 지역에 있는 광역·기초의원을 공천할 시에 그런 행위들이 사라진 건 한 20년 전인 것 같다. 근데 그런 구태의 악습들이 부활한 것 같아서 대단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그에 의해서 김 시의원이 공천을 받은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민주당에서는 당 기구를 통한 진상 규명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는 동시에 수사를 받는 게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윤리감찰단에 강 의원과 김 시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당의 윤리감찰을 통해서 밝혀질 부분이고 또 어차피 고발자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내용”이라며 “당으로서는 당혹스러우나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이 문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당 전체 시스템이 의심을 받게 되고, 민주당이라는 당명 자체도 의심을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어떤 이유에 의해서 그 결정이 됐는지는 그 과정들을, 사실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우영 의원은 “온 국민들이 뉴스를 통해서 그 사실을 직접 듣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다”며 “수사에 따라서 그것이 정치자금의 위반이고 하면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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