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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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채집 중인 최강주입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4-11-18~2024-12-18
건강67%
사회일반33%
  • ‘단 거’ 땡기면 음료 보다는 차라리 ‘빵·과자’…왜?

    ‘단 과자’보다 ‘단 음료’가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룬드대학교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난 9일 국제 학술지인 공중보건 프론티어스(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스웨덴 45~83세 남녀 6만9705명을 대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음료 섭취와 7가지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7가지 질환에는 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 협착증, 심방세동, 복부 대동맥류가 포함됐다.연구는 1997년과 2009년 각각 두 차례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식단 및 생활 방식을 평가했다. 또한 국가 등록부에 나타난 2019년 12월 31일까지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주당 8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심장 동맥 질환 위험이 33% 증가했다. 심부전 위험은 20%, 뇌졸중 위험은 10%씩 늘었다. 반면, 고체 간식(초콜릿, 빵, 과자 등)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당한 당류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액체 칼로리가 포만감이 덜해 비만이 촉진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또한 간식 섭취에 비해 음료 섭취가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낮추는 영향도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미국 심장 협회(AHA)에서는 하루 평균 성인 기준 남성은 36g(9티스푼), 여성은 25g(6티스푼) 이하로 첨가당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당류 섭취를 제한했다. 그러면서 과체중, 충치 위험에 따라 건강상의 추가 이점을 위해 5% 미만으로 줄일 것을 당부했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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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내놔” 동거녀 아버지 흉기로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경북 상주에서 동거 여성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체포됐다.상주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 씨(42)를 검거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경 상주시 중덕동 농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거 여성 B 씨의 아버지(62)를 숨지게 하고, 어머니(64)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은 출근을 위해 차량에 탑승 하던 중에 봉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오전 5시경 주택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전날 B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B 씨가 집을 나가자 그의 부모 집을 찾아가 딸을 내놓으라며 횡포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상 중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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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 당일보다 다음날 ‘심혈관 질환’ 위험하다

    겨울철 심혈관 질환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당일보다 다음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부속 중산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은 낮은 기온과 심근경색(AMI)간의 관계성을 지난 10월 유럽 심장학회지(ESC/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중국 심혈관 협회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주변 기온 변화에 따라 심근경색증 발생률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했다.연구에는 총 91만8730명의 폐쇄성 관상동맥 심근경색 환자와 8만3784명의 비폐쇄성 관상동맥 심근경색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저온 노출 후 2일 뒤부터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했으며, 최대 1주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낮은 기온은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혈액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을 만든다. 그러면 혈류가 심장으로 가는데 제한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기온 변화로 인한 심혈관계 스트레스는 단기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위험군 환자들은 추위에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65세 이상 여성과 따뜻한 지역에서 살다가 추위를 겪는 환자는 기온 저하에 따른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지난달 1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초기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턱·목·팔·어깨 등의 통증이 있다.이를 예방하려면 외출 전 체감 온도를 확인하고, 추운 날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약물 복용을 꾸준히 해야 한다. 실내 활동량을 늘려 신진대사를 평소와 같게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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