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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이 캠퍼스에선 16, 17일 내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진행됐는데 391명 모집에 4만1613명이 지원해 106.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7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에서 열린 K청소년미래과학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격투기 경기를 벌이고 있다. 로봇, 해커톤, 드론,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서울시 시립청소년센터와 광운대가 연 이 대회에는 약 3000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새로 심은 콘크리트 전봇대가 자꾸 기울어지니 옛 나무 전봇대 밑둥에 철삿줄을 연결해 지지대로 삼았나 봅니다. 옛 전봇대가 은퇴 후 봉사한 격이네요. ―인천 중구 내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2일 정식으로 개관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원지공원도서관’의 내부 모습.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96㎡(약 180평) 규모로 지상 1층 북카페, 2층 어린이 공간, 3층 열람실, 4층 강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영등포구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을 주제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열심히 운동하고 돌아온 아이의 등이 흠뻑 젖었네요. 쿵쾅대는 심장처럼 땀 모양도 하트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대동여주도 본사에서 열린 ‘대동여주도 × 한영석의발효연구소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대동여주도 이세민 대표(왼쪽), 한영석의발효연구소 한영석 대표(가운데),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투자협약에 따라 대동여주도는 ‘대한민국 누룩(국주)’ 개발을 목표로 한영석의발효연구소에 40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양조장 증축 등 생산 설비를 강화해 품질과 생산량을 모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마케팅과 해외 수출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전통주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대동여주도는 이번 협약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우수 양조장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전통주 인큐베이팅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성동구 청계천박물관에서 한 시민이 1960, 70년대 청계천 주변 판잣집과 생활상을 촬영한 ‘그때, 이곳의 기록―청계천 판자촌’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 노무라 모토유키, 홍순태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3월 30일까지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흙에 몸을 누이고 싶었을 텐데…. 낙엽 세 친구의 보금자리, 바닥이 딱딱하긴 하지만 편히 쉬기를.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서울카페쇼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기가 전시돼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6개국의 681개 업체가 참여해 글로벌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여성들이 증명한 ‘문자의 역할’ 6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은 한 관람객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 박물관은 내년 2월 2일까지 기획특별전 ‘올랭피아 오디세이―문자와 여성, 총체적 예술의 거리에 서다’를 연다.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의 교류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자유가 없던 과거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한 ‘문자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깊어가는 가을, 하트 모양 이파리에 노란 단풍이 들었네요. 가을이 익어가듯 사랑도 익어가나 봅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한 유족이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추모 국화를 놓고 있다. 이날 유족들은 희생자를 기리는 예술작품을 공개하며 시민들이 참사를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부근 참사현장 골목인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희생자 유족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 추모 예술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빌보드 형태로 전시되는 이 작품들은 사진작가 노순택 홍진훤 윤성희씨의 사진들입니다.지난해 유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용산구청 등이 협의를 거쳐 참사 현장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로 명명하고 1주기 때 이 빌보드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2개월에 한번씩 작품이 교체됩니다.이날 개막식에는 호주인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Grace Rached)씨의 어머니 조안 라쉐드와 동생들, 사촌 언니 등 유족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안 라쉐드 씨는 작품을 들여다보고 설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28일 새로 설치된 예술 작품 3건은 아래와 같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4일 서울 성동구청 청사 1층 민원실에 마련된 ‘사회적 배려 창구’를 한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 등을 위한 민원 발급 창구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높고 깊은 산에서 만난 강렬한 주홍빛의 동자꽃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형광 주황색은 비할 바가 못 되네요. ―강원 평창 해발 1013m 불발현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몇 장을 합성한 것인지 맞혀 보시오.”(아래 사진)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댓글엔 ‘4장’ ‘8장’도 있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라는 답이 가장 많이 달렸다. 정답은? 1장. 사진작가 로프 후이마커르스가 올 5월 초 네덜란드 운하 주변의 봄을 담은 사진이다. 수평 수직을 맞추게 도와주는 격자 기능과 노출차를 보정하는 HDR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이 작가는 좌우상하 대칭이 정확한, 마치 인공지능 그림 같은 패턴의 사진을 꾸준히 찍고 있다. ‘AI 흉내 작가’라고 부를 만하다. 작가도 ‘포토샵, 생성형 AI와 거리가 멀다’며 이 사진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보아 ‘AI를 따라 한다’는 평을 의식하는 듯하다.인간은 ‘따라쟁이’다. 모방을 통해 학습한다. 생각과 행동은 물론이고 남이 만든 것도 따라 한다. 그냥 베끼지만 않는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다른 것을 창조한다. 베끼면 모방이지만, 다른 것을 창조하면 ‘영향을 받았다’라고 한다. 시각·영상 분야도 비슷하다. 패러디와 오마주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인간은 심지어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도 영향을 받는다. 기계와 기술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예술가들은 그것을 따라 하기도 한다.기계를 따라 하는 시각 예술의 예는 많다. 인쇄된 한글체와 똑같이 쓰는 캘리그래피 ‘미꽃체’ 가 대표적이다. ‘기계적 미술’인 사진을 따라 하는 회화도 있는데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된 이른바 ‘극사실주의’ 분야다.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기법의 그림. 카메라의 탄생으로 회화가 위기를 겪은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전복하고 사진에 한 방을 제대로 먹인 예술이다.몸짓 예술에도 있다. 우리 전통 예술 중에 꼭두각시 춤이 있다. 막대나 실로 조종하는 인형을 흉내 내는 춤이다. 러시아에는 마네킹처럼 뻣뻣하게 쓰러지는 연기로 유튜브 유명 인사가 된 배우가 있다. 1980, 90년대에는 로봇 춤을 추는 댄서들이 많았고 영화 속 슬로비디오를 흉내 내기도 했다.사진가도 따라 한다. 무엇에 영향을 받을까. 사진은 비교적 역사가 짧다. 길게 잡아도 200년가량에 불과하다. 초창기 카메라 시절, 위대한 사진작가들이 있었다. 사진가들은 여전히 그들의 사진을 따라 앵글을 잡고 순간을 포착한다. 그런데 현대 사진가와 사진기자들에게 큰 영향을 준 대상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아닌 다른 분야다. 디자이너와 만화가가 그들이다.디자이너들은 그래픽이 복잡하면 독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짐을 잘 안다. 그래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최소한으로 압축, 단순화한다. 요즘 사진가도 메시지를 단순한 형태로 담기 위해 앵글을 잡는다. 초창기 사진이 ‘가급적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며 넓게 찍었다면, 현대 사진은 한두 가지 최소한의 메시지만 전달하려 한다. 앵글이 단순해진 이유다.만화, 특히 캐리커처도 사진에 영향을 줬다. 사진은 초상화를 대신하며 성장했고 인물을 사실적으로 기록한다. 하지만 개성을 못 잡아낸다면 좋은 사진이라 하지 않는다. 캐리커처는 비록 과장일지라도 개인의 특성을 콕 짚어낸다. 사진기자들도 인터뷰 등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어떻게 하면 개성을 잘 잡아낼까 연구하며 배경과 조명, 표정과 몸짓을 잡기 위해 애쓴다.신문 사진은 기사와 제목에 크게 영향 받는다. 예를 들어 ‘이제 ○○○의 시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라면 해당 인물이 시계를 보고 있거나 벽시계 아래를 지나치는 순간을 잡는다.이처럼 텍스트(글)가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분야는 또 있다. 바로 생성형 AI다. 붓이 아니라 프로세서가 픽셀로 그린 그림이다. 이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잘 구성해 요구사항을 글로 잘 정리해야 한다. 아마도 이 기술은 사진가의 실사(實寫)에도 차츰 영향을 줄 것이다. 내용과 ‘싱크로율 100%’인 그림을 마치 사진처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진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전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듯,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뇌 과학자들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 중 하나로 ‘연결’을 꼽는다. 다른 개체와 상호작용하며 연결해 ‘사회적 뇌’를 만든다는 것이다. 인간은 도움이 된다면 그 무엇이라도 연결하고 차용한다. AI는 사람을 따라 하며 학습하지만 사람도 AI를 베끼며 성장한다. 사진가들이 AI를 활용해 어떻게 다양하고 새로운 사진 분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신원건 사진부 기자 laputa@donga.com}
6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 체육관에서 이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아트앤디자인학과 미술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페이커’ 이상혁이 26일 서울 강남구 ‘AMG 서울(전시장)’에서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를 벤츠코리아로부터 전달받았다. 그의 서명과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레터링이 머리 받침대와 바닥 매트에 새겨진 이 차량은 5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이상혁 선수에 대한 헌정의 목적으로 제작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26일 서울 강남구 AMG 전시장에서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차량의 주인이 됐습니다. 인테리어 소재를 맞춤 제작하는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이 적용된 이 차량에는 페이커 이상혁의 서명과 ‘전설의 전달(Hall of Legends)’ 레터링이 머리 받침대, 바다 매트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선수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차량 열쇠 등을 전달 받으며 사진 행사를 같이 진행했습니다.이 차량은 지난 5월 게임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설의 전당’ 첫 입성자가 된 이상혁을 위한 헌정으로 제작됐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설명했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