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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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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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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효성화학, 3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BB급인 효성화학이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다음 달 4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한다.효성화학은 2018년 6월 ㈜효성에서 분할돼 설립된 석유화학기업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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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GS리테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가까이 확보

    GS리테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5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GS리테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GS리테일은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1971년 설립된 GS리테일은 2010년 백화점 및 대형마트 부문을 롯데쇼핑에 양도한 이후 유통 부문에서는 편의점, 홈쇼핑, SSM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2015년 GS건설로부터 인수한 종속기업인 파르나스호텔을 통해 호텔업 및 오피스 임대업도 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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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종자본증권 이어 보증 통해 뉴스테이허브 리츠 회사채 발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통해 뉴스테이허브와 민간임대허브 리츠(REITs)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뉴스테이허브 제1·2·3호와 민간임대허브 제4호 리츠는 총 4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각각 450억 원, 1150억 원, 2700억 원, 600억 원 규모다.증액 발행은 없으며, 만기와 수요 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이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으로 다음 달 12일 발행한다.뉴스테이허브는 민간임대주택을 운영하는 개별 리츠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다. 국토교통부가 관장하는 주택도시기금이 단일 지배주주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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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이마트24, 첫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이마트24가 첫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30년 만기 3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000억 원 모집에 12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마트24의 신종자본증권은 이마트가 보증해준다.이마트24는 4.7~5.1%의 금리를 제시해 4.95%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이마트24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2006년 3월 설립된 이마트24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및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가 이마트24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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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이상 자금 확보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600억 원 모집에 4800억 원, 3년물 14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이 있다.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 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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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생명, 최대 80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한화생명이 최대 8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한화생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다음 달 4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한다.1946년 설립된 국내 첫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보험에서 출발한 한화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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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HS효성첨단소재,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확보

    HS효성첨단소재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보다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총 600억 원 모집에 20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43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6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S효성첨단소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2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S효성첨단소재는 최대 1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 이후 첫 발행임에도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보강재 및 산업용사,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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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5000억 원 모집에 713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HUG는 3.1~4.0%의 금리를 제시해 4.05%에 모집물량을 채웠다.26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HUG는 최대 7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증액 시 금리는 4.1%가 될 것으로 보인다.1993년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 설립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5년 7월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현재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출범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토교통부가 지분의 70.25%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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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BL생명, 최대 10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ABL생명이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6일 발행한다.ABL생명은 4.9~5.4%의 금리를 제시했다.중국 다자보험그룹의 ABL생명은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지분의 100%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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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한화오션,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8배 이상 자금 확보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화오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8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총 5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47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7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오션은 등급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5년물은 ―102bp, 2년물은 ―176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오션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한화오션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특수선을 건조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올해 3월말 기준 한화 계열이 최대주주로 4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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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브로드밴드 이어…SKT, 최대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SK브로드밴드에 이어 SK텔레콤이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1500억 ~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다음 달 3일 수요예측을 통해 11일 발행한다.SK텔레콤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회사채 발행 자금은 채무 자금 상환에 쓰인다.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SK텔레콤은 국내 무선통신 시장과 유선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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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韓업계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IRA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50만 원)까지 지급하는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뜻이다. “대규모 감세”를 외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수조 달러의 재원을 보조금 감축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업에 주는 보조금, 즉 IRA상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까지 폐지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IRA 도입 후 대미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완성차·배터리 제조사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배터리 업계는 AMPC를 받기 위해 ‘과잉 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전기차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이 여파로 15일 국내 증시의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SDI(―6.81), SK이노베이션(―6.43) 등 배터리 관련주는 모두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폐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해 왔다.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美투자 늘린 국내車-배터리 “당혹”… 머스크 “경쟁사 타격” 지지[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북미 생산 전기차에 7500달러 보조금… 트럼프, 유세때 “녹색 사기” 혹평상의 “현대차 전기차 美판매량… 보조금 철폐땐 최대 13% 줄 듯”배터리 업계까지 연쇄 파장 우려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내무장관으로 지명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석유 재벌 해럴드 햄 콘티넨털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이끄는 인수위원회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수차례 회의를 갖고 IRA 보조금 폐지를 논의했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5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IRA를 “녹색 사기(New green scam)”라고 혹평했다.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했고 집권 1기 당시 파리기후협약도 탈퇴한 그는 굳이 보조금까지 줘 가며 전기차를 육성할 필요가 없으며 전기차가 친(親)환경 운송 수단이라는 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2030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도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미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또한 올 7월 “IRA를 폐지하면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업체는 파괴적 타격을 입겠지만 테슬라가 입을 영향은 가벼울 것”이라며 보조금 폐지를 지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유일한 기업이지만 경쟁사들은 전기차를 생산하며 입는 손실을 보조금으로 만회해 왔다”고 진단했다. 북미 전기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올 3분기(7∼9월) 처음으로 50% 미만을 기록했다. 선도 기업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이뤘기에 보조금 폐지에 따른 ‘보릿고개’를 버틸 역량 또한 후발 주자보다 풍부하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법인세 및 개인 소득세 인하, 팁 면세 등 대규모 감세 공약을 발표했다. 감세 실행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IRA 보조금 지급에 쓰이는 돈을 줄이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국내 배터리 기업 “당혹” 한국 배터리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AMPC 규정에 따라 그간 배터리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받아 왔다. 이에 IRA 보조금 폐지→전기차 수요 감소→배터리 수요 감소 등의 연쇄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3사가 받은 AMPC 규모는 약 8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3사의 영업이익 합산(1086억 원)의 8배에 이른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미국도 (어떤 대통령이 집권하느냐에 관계없이) 전기차 흐름을 거스를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 배터리 수요 감소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완성차 업계의 우려 또한 크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일반 소비자용 전기차에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리스나 렌터카 등 상업용 전기차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 중 리스 차량 비중은 약 40%다. 현대차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조지아주에 첫 전기차 생산 공장 투자를 단행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동아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철폐 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8.7∼―13.3%가량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가 예측됐다. 또 미국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철폐할 시 연간 118만4000대에서 86만7000대로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모델 권장소비자가격(MSRP) 기준에 따른 5만5000달러 승용차의 경우 수요가 33.2% 감소하고, 8만 달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은 21.7% 수요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현대차 또한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내라 보조금 철폐의 전체적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이미 새로 짓고 있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제품을 혼류생산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공화당 우세주에 많은 보조금… “폐지 쉽지 않아” 다만 IRA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미 많은 외국 기업이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공장을 지었기 때문이다. 14일 기후 연구 비영리단체 ‘버클리어스’와 기후행동단체 ‘예일클라이밋커넥션’에 따르면 IRA의 전체 지출액 중 약 66%가 텍사스, 와이오밍, 오클라호마, 캔자스주 등 공화당 우세 주로 흘러갔다. 이에 공화당 내에서도 현행 보조금을 지지할 세력이 상당하다. 이미 통과된 법안을 폐지하려면 상원 100명 중 60명이 찬성해야 하지만, 내년 1월 출범할 차기 상원에서 공화당은 53석만을 확보했다. 이에 인수위원회는 IRA의 해당 조항을 광범위한 세금개혁법안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때 의결정족수의 과반(51명)만 확보하면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 조정(reconciliation)’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홍정수 기자 hong@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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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환율관찰국 재지정… ‘대미 흑자 축소’ 압박 예고

    한국의 대미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1년 만에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년에 출범하면 대미 흑자 축소 등을 요구하는 통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 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올해 새롭게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가 지난해 제외됐다. 한국이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이유는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에 있다. 미국은 무역촉진법에 따라 △지난 1년간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GDP의 2% 이상 등 3가지 기준으로 주요 교역국의 환율 정책을 평가하며 이 중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보고서는 6월 말 기준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의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을 계기로 통상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미국이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44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9월까지 399억 달러에 이르는 흑자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미 재무부는 한국의 경상흑자가 상당 수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면서도 “올해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등 외환시장 구조 개선이 시행되고 있음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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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적신호 켜졌는데… 정부 “최대 수출, 물가 안정” 또 자화자찬

    산업통상자원부가 윤석열 정부 2년 반의 주요 성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먹거리 가격 부담을 줄였다고 자평하며 국정 성과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가 최근 들어 다시 둔화되고 있고, 내수는 침체된 데다 체감 장바구니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정부가 서민 경제와 동떨어진 자화자찬식 성과 홍보만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산업부와 농식품부, 해수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각각의 분야에 대한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며 “민관 ‘원팀 코리아’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9.1% 늘어난 566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연간 수출액 경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농식품부는 “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은 안정화 추세”라며 “특히 김장철 전 배추 등 김장재료 가격을 안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도 “적극적인 수급 관리와 할인행사 등을 통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평가는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수출의 경우 올 7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11월 들어서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7.8% 급감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대미 수출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상황이다. 수출 회복의 온기 역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경제 전반에 퍼지지 못하고 있다. 전체 물가 지표 자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품목은 여전히 전년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역대 최대 수출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7∼9월) 성장률을 떨어뜨린 건 수출이었고 물가는 정부가 현장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정무적 감각 없이 자화자찬식의 성과 홍보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도 “지표상에 나타나고 있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느껴지는 게 많은 괴리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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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KT, 최대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KT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KT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2일 발행한다.KT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가입자 기준으로 2위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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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파도에… KDI “내년 2% 성장 그칠것”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춰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보편 관세가 당장 내년부터 진행된다면 잠재성장률을 밑돌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1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개월 전에 내놨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KDI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DI는 내년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2.5%에서 2.1%로 3개월 만에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관세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된다고 평가를 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게 되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되고 이것이 한국 수출을 줄이는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관세 인상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2.0%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률 2.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과 같다. 잠재성장률은 노동, 자본 등을 투입해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로, 통상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모든 수입 제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칠 수 있는 셈이다. KDI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2%로 낮췄다. KDI 관계자는 “내수 회복이 생각보다 더 지연되고 있다”며 “0.3%포인트 하향 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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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브로드밴드, 최대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SK브로드밴드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26일 또는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4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회사채 발행 목적은 채무상환 등이다.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고,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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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JB금융지주·전북은행, 각각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이 각각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발행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 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5일 발행한다.전북은행은 10년 만기로 1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한양증권과 DB금융투자다.2013년 7월 출범한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을 거느리고 있다. 1969년 설립된 전북은행은 전북을 주된 사업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계정 총자산이 22조9000억 원으로 6개 지방은행 중 5위의 자산 규모를 갖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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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통상압박 대비” 美LNG-원유 수입 확대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정부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수지 적자 회복을 내걸고 있는 만큼 에너지 수입 확대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0일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과 민간 차원에서 미국산 LNG와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444억 달러에 이어 올 9월까지도 399억 달러에 이르면서 에너지 수입처 가운데 일부를 미국으로 전환해서라도 흑자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고민이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대규모 LNG 도입 계약 만료를 앞둔 한국가스공사가 도입처를 다변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말부터 해마다 898만 t 규모로 수입해 온 카타르와 오만산 LNG의 장기 계약이 올해 종료되면서 가스공사는 장기 계약뿐만 아니라 3∼15년 기간의 중·단기 계약도 활용해 LNG 도입을 유연화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운송 비용은 더 높지만 중동산 등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고 지정학적인 위험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산 LNG가 가스공사의 계약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장기 계약을 대체하는 계약 중에는 내년 초 낙찰 예정인 물량도 있다”며 “미국산 LNG를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산 원유는 수입을 늘릴 여지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1∼9월 기준으로 미국산 원유의 수입량은 전체의 16.2%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수입 요구와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응을 준비 중이다. 미국이 이미 한국이 수입 중인 품목은 그 폭을 키울 것을 요구하고 수입이 개방되지 않은 품목은 개방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이지만 과일과 육류가 수입 확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 부문 정책 변화 전망과 우리 농업의 대응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돼지고기와 쇠고기, 옥수수, 대두, 치즈 등의 수입 확대나 수입처 변경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통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는 “균형 무역을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무역흑자를 내는 한국을 중국과 동일선상에 올려놓을 수 있기에 흑자 폭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對)한국 수출량이 많은 미국 여러 주의 주지사 등을 통해 한국이 에너지와 농산물, 기계류 등을 이미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점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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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식량 가격 2% 올라…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2% 올라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4포인트로 전달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5%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국제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유지류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7.3%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인 동남아시아의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의 영향이 컸고, 대두유는 대체 식물성 기름의 공급 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역시 올해와 내년 생산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뛰었다. 설탕 가격지수는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전달보다 2.6% 올랐다. 유제품과 곡물 가격지수도 각각 1.9%, 0.8%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만 유일하게 0.3% 하락했다.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가공식품 물가의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우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가 잦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미중 갈등으로 보호무역까지 강화되면 서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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