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준

오승준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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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승준 기자입니다.

ohmygod@donga.com

취재분야

2026-02-17~2026-03-19
미국/북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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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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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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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융당국 “코인은 증권 아닌 상품”… 10년 논쟁 마침표

    ‘비트코인이 증권이냐 상품이냐’를 두고 10년 넘게 이어져 온 논쟁에 마침표가 찍혔다.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한 것이다. 가상자산이 규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만큼 코인 생태계가 더욱 커지고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가상자산과 관련된 연방증권법 법령해석 지침안’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16개 가상자산에 대해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하면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체불가토큰(NFT)과 밈코인 등에 대해서도 ‘디지털 수집품’이라 규정하고 증권이 아니라고 봤다. 다만 수집품을 쪼개 투자하는 형태의 조각 투자는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년이 넘는 불확실성 끝에 이번 해석 지침이 SEC의 입장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창업자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의 이번 해석은 가상자산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미 연방법원조차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를 놓고 엇갈리거나 불명확한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및 공시 의무가 대폭 줄어든다. ‘증권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가상자산 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각종 법적 불확실성이 줄게 됐다. SEC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조에 시장이 당장 반응하지는 않고 있다. 1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2% 하락한 1억974만 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증권성 논란이 해소돼 기관투자가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연기금, 국부펀드, 공제회, 보험사 등 뭉칫돈을 관리하는 기관들이 가상자산을 편입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도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연달아 나왔고, 이번 결정도 그 연장선 위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ETF 상품 다양화, 기관 자금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서 장기 표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철우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는 “규제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됐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투자자 이탈도 가속화된 상태”라며 “가상자산법 2단계를 조속히 도입해야 세계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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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융당국 “코인은 증권 아닌 디지털 상품”…10년 논쟁 종지부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했다. ‘비트코인이 증권이냐 상품이냐’를 두고 10년 넘게 이어져 온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상자산이 규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만큼 코인 생태계가 더욱 커지고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가상자산과 관련된 연방증권법 법령해석 지침안’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16개 가상자산에 대해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하면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년이 넘는 불확실성 끝에 이번 해석 지침이 SEC의 입장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위한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EC의 이번 해석은 가상자산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미 연방법원조차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를 놓고 엇갈리거나 불명확한 판단을 내려왔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및 공시 의무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증권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가상자산 업계 발목을 잡았던 각종 법적 리스크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비트코인에 국한됐던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논의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으로 확대돼 다양한 가상자산들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SEC의 친(親) 가상정책 기조에 시장이 당장 반응하지는 않고 있다. 1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2% 하락한 1억974만 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증권성 논란이 해소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연기금, 국부펀드, 공제회, 보험사 등 뭉칫돈을 운용하는 기관들이 보유 자산에 가상자산을 편입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블랙록, 뱅가드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내놨던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도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심지훈 디지털경제 협의회장은 “SEC가 가상자산을 디지털 상품이라 정의하면서 증권성 논란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며 “ETF 상품 확대, 그로 인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미국 정부가 가상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서 장기 표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철우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는 “규제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됐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투자자 이탈도 가속화된 상태”라며 “가상자산법 2단계를 조속히 도입해야 세계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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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확보, 해병대 상륙해 해안 장악 등 전면전 수준 필요”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산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미국이 공중 전력을 투입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최대한 파괴하고, 해병대 등 지상군을 투입해 해협 주변 지역을 장악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효과는 클 수 있지만 사실상 이란 전면 침공 수준의 대규모 병력 투입이 필요하고, 천문학적 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WSJ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이란 남부 해안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향해 이란군이 드론이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해협과 가까운 지역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공습을 가한 뒤 미군이 해병대 등을 앞세워 이란 남부에 상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이란 남부의 산악 지대 등에서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WSJ는 “이런 상륙 작전에 미 해병대 병력 수천 명이 필요하며, 작전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해병대를 앞세워 해협 인근 해안을 장악하더라도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미군이 드론과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기 위한 기습 작전을 수행한 뒤 철수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진행한다면, 그 빈자리를 다시 이란군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내륙 깊은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미 해군 함정이 동맹국 해군과 함께 유조선을 호위하며 해협을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가장 좁은 곳이 약 34km에 불과해 해당 작전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호위 과정에서 곳곳에 부설돼 있는 이란의 기뢰를 제거해야 해 위험 부담이 크다. 또 이란의 소형 고속 공격정을 이용한 급습도 고려해야 한다. 이 공격정은 기뢰와 함께 이란의 대표적 비대칭 전술로 꼽힌다. 작은 모기(공격정)들이 큰 동물(미군 전함)을 떼로 공격하는 데 빗대 ‘모기 함대(Mosquito Fleet)’로 불린다. 이란이 이동식 대함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위치를 바꿔가며 치고 빠지는 공격을 수행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세계 최강의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미군의 ‘리퍼(MQ-9)’를 끊임없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순찰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안에서 불시에 나타나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대를 즉시 타격하기 위해서다. 한편, WSJ는 전직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또한 복잡한 군사 작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해당 지역의 외곽 경계를 확보하고, 굴착 장비를 가진 공병대가 지하 핵 시설 입구를 막고 있는 잔해를 제거하고 지뢰 및 부비트랩을 확인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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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확보 쉽지 않아…美 지상군 투입 필요할수도”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산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미국이 공중 전력을 투입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최대한 파괴하고, 해병대 등 지상군을 투입해 해협 주변 지역을 장악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효과는 클 수 있지만 사실상 이란 전면 침공 수준의 대규모 병력 투입이 필요하고, 천문학적 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WSJ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이란 남부 해안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향해 이란군이 드론이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고 해협과 가까운 지역을 장악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공습을 가한 뒤 미군이 해병대 등을 앞세워 이란 남부에 상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이란 남부의 산악 지대 등에서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WSJ는 “이런 상륙 작전에 미 해병대 병력 수천 명이 필요하며, 작전이 수 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해병대를 앞세워 해협 인근 해안을 장악하더라도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미군이 드론과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기 위한 기습 작전을 수행한 뒤 철수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진행한다면, 그 빈 자리를 다시 이란군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내륙 깊은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미국은 미 해군 함정이 동맹국 해군과 함께 유조선을 호위하며 해협을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가장 좁은 곳이 약 34km에 불과해 해당 작전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호위 과정에서 곳곳에 부설돼 있는 이란의 기뢰를 제거해야 해 위험 부담이 크다.또 이란의 소형 고속 공격정을 이용한 급습도 고려해야 한다. 이 공격정은 기뢰와 함께 이란의 대표적 비대칭 전술로 꼽힌다. 작은 모기(공격정)들이 큰 동물(미군 전함)을 떼로 공격하는 데 빗대 ‘모기 함대(Mosquito Fleet)’로 불린다. 이란이 이동식 대함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위치를 바꿔가며 치고 빠지는 공격을 수행할 수도 있다.이를 막기 위해, 세계 최강의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미군의 ‘리퍼(MQ-9)’를 끊임없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순찰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안에서 불시에 나타나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대를 즉시 타격하기 위해서다.한편, WSJ는 전직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또한 복잡한 군사 작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해당 지역의 외곽 경계를 확보하고, 굴착 장비를 가진 공병대가 지하 핵 시설 입구를 막고 있는 잔해 제거와 지뢰 및 부비트랩 확인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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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戰 뜻밖의 승자는 韓 해운사…‘바다위 원유 창고’ 대박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이 역대급 수익을 내 주목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유조선을 빌려 ‘바다 위 창고’로 쓰려는 수요가 늘면서, 유조선 임대료가 사상 초고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장금상선은 전쟁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6척을 매입하거나 임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한 한국의 은둔형 해운 거물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장금상선을 이번 사태의 수혜자 중 하나로 평가했다.장금상선은 전쟁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6척을 매입하거나 임대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석유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장금상선은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장금상선은 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인 유조선을 원유 저장용으로 빌려주며 하루 약 5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 운송 운임도 크게 올랐다. 장금상선은 중동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운임으로 배럴당 약 20달러(약 3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작년 평균치(2.5달러)의 약 8배에 달한다. 설사 전쟁이 끝나더라도 현재의 원유 운송 대란이 정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장금상선 같은 선주들이 막대한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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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이란 정권 교체’ 공개 언급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합동으로 이란 공격을 시작한 후 12일(현지 시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기존 전쟁 목표였던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역량 파괴 등에 더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새 목표로 제시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12, 13일 양일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대적인 공습도 퍼부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 국민이 폭군 (신정일치) 정권을 무너뜨릴 여건을 조성하겠다. 자유로 가는 새로운 길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궁극적인 정권 교체는 “이란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배후 지원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그는 8일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두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라고 폄훼했다. 공습으로 다리, 얼굴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모즈타바는 12일 첫 성명에서 “피의 복수를 주저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기지, 각 부대 등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으며 추가 공격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고위급 핵 과학자가 대거 사망했다고 밝혔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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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 “모즈타바 얼굴 부상…흉터 남았을 가능성”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8일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과정에서 다리는 물론 얼굴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헤그세스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부상을 입었고 얼굴에 흉터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12일 첫 공개 성명을 내놓았지만 자필 사인, 음성만 공개했을 뿐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부상 정도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헤그세스 장관은 “머지않아 이란의 모든 방위산업체가 파괴될 것”이라며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대규모 타격을 예고했다. 또 “금요일(13일)은 미국이 지금까지 감행한 이란 공습 중 가장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강도높은 공습을 예고했다. 케인 의장 또한 “작전 지역 전역에 걸쳐 가장 강력한 화력을 퍼붓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이번 공습에서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 부설 능력을 집중적으로 타격할 뜻을 밝혔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해 사실상 해협을 봉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한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이란이 소형 보트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 곳곳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종전 시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쥐고 있다. 그가 전쟁의 속도, 양상,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지 아니면 몇 주 더 싸우고 싶은지에 대해 모순된 발언을 해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안규영}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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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이란 정권 교체 추진”…새 전쟁 목표 선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합동으로 이란 공격을 시작한 후 12일(현지 시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기존 전쟁 목표였던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역량 파괴 등에 더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새 목표로 제시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12,13일 양일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대적인 공습도 퍼부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 국민이 폭군 (신정일치) 정권을 무너뜨릴 여건을 조성하겠다. 자유로 가는 새로운 길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궁극적인 정권 교체는 “이란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배후 지원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그는 8일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두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라고 폄훼했다. 공습으로 다리, 얼굴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모즈타바는 12일 첫 성명에서 “피의 복수를 주저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협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기지, 각 부대 등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으며 추가 공격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고위급 핵 과학자가 대거 사망했다고 밝혔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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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상원 ‘세습 귀족 의석’ 완전히 없앴다

    영국 상원이 전체 842석 중 92석인 세습 귀족 의석의 의결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법안을 10일 통과시켰다. 군주제와 신분제 전통이 있는 영국에서 선출되지 않은 채 입법권을 행사하던 권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상원은 세습 귀족 92명의 의결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상원 세습귀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가문 혈통을 이유로 자동으로 상원 의석을 차지해 온 제도가 완전히 폐지된다. 일간 가디언 등은 해당 제도가 5월로 예상되는 현 의회 회기 종료 뒤 국왕의 개원 연설(킹스 스피치) 이전에 공식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정치권은 오랫동안 세습 귀족의 상원 의석 수를 두고 논쟁을 벌여 왔다. 진보 정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1999년 상원 개혁을 통해 약 600석에 이르렀던 세습 귀족 의석의 폐지에 나섰다. 다만 제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92석을 과도기적으로 남겨 두었다. 이번 법안은 당시 남겨둔 마지막 세습 귀족 의결권을 완전히 없애는 조치다. 영국 정부는 의석을 잃는 일부 세습 귀족에게 종신 귀족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수 정당인 보수당도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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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트럼프’ 취임식에 중남미 우파 지도자 총집결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보수 성향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며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중남미 우파 정치인이 대거 집결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산티아고 인근 발파라이소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회복이라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취임식 직전 칠레 푸에르토바라스에서 경찰관 한 명이 정체불명의 총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치안 없는 민주주의는 허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을 공격하는 자는 칠레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그들을 찾아내고, 심판하고, 법의 모든 힘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스트 대통령은 “규제, 관료주의 족쇄를 끊겠다”며 국경 강화, 정부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등 우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계 이민자 후손이며 법조인 출신의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공산당 소속 자네트 하라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최근 중남미 주요국 선거에서 잇따라 우파 지도자가 집권하는 ‘블루 타이드(blue tide·푸른 물결)’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스트 대통령은 전임자인 진보 성향의 가브리엘 보리치 전 대통령과 달리 광물 개발, 안보 등에서 미국과 협력할 의사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참석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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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의 트럼프’ 취임식에 중남미 우파 지도자 대거 집결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보수 성향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로드리게스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며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중남미 우파 정치인이 대거 집결했다.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산티아고 인근 발파라이소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회복이라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취임식 직전 칠레 푸에르토바라스에서 경찰관 한 명이 정체불명의 총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치안 없는 민주주의는 허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을 공격하는 자는 칠레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그들을 찾아내고, 심판하고, 법의 모든 힘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카스트 대통령은 “규제, 관료주의 족쇄를 끊겠다”며 국경 강화, 정부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등 우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독일계 이민자 후손이며 법조인 출신의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공산당 소속 히아네테 하라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최근 중남미 주요국 선거에서 잇따라 우파 지도자가 집권하는 ‘블루 타이드(blue tide·푸른 물결)’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스트 대통령은 전임자인 진보 성향의 가브리엘 보리치 전 대통령과 달리 광물 개발, 안보 등에서 미국과 협력할 의사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참석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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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상원 세습 귀족 의결권 폐지…수백년 신분 특권 마침표

    영국 상원이 전체 842석 중 92석인 세습 귀족 의석의 의결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법안을 10일 통과시켰다. 군주제와 신분제 전통이 강한 영국에서 선출되지 않은 채 입법권을 행사하던 권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상원은 세습 귀족 92명의 의결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상원 세습귀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가문 혈통을 이유로 자동으로 상원 의석을 차지해 온 제도는 수백 년 만에 완전히 폐지된다. 가디언 등은 해당 제도가 오는 5월로 예상되는 현 의회 회기 종료 이후 국왕의 개원 연설(킹스 스피치) 이전에 공식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영국 의회는 선출직으로 구성된 650명의 하원과 비선출직인 상원으로 이루어진 양원제다. 상원은 하원이 만든 법안을 심의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맡지만 최종 입법권은 하원에 있다. 영국 정치권은 오랫동안 세습 귀족의 상원 의석 수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진보 정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1999년 상원 개혁을 통해 약 600명의 세습 귀족 의석을 폐지했지다. 다만 제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92석을 과도기적으로 남겨 두었다. 이번 법안은 당시 남겨둔 마지막 세습 귀족 의결권을 완전히 없애는 조치다.영국 정부는 의석을 잃는 일부 세습 귀족에게 종신 귀족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수 정당인 보수당도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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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듯 비싼 마트서 내가 좋은 거 산다”… 전쟁 중 ‘경호 쇼핑’, 트럼프 뺨치는 손녀[지금, 이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손녀 카이(19)가 이란과의 전쟁 와중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최고급 식료품점 ‘에레혼’에서 쇼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아 미국인들의 생계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통령의 손녀가 사치스러운 쇼핑 장면을 과시하듯 공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미다. 카이는 8일 1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18분 42초짜리 동영상을 게시했다. 자신이 현직 대통령과 그 일가족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을 에레혼 마트에 데려갔다며 “사실상 가장 비싼 마트다. 다 미친 듯 비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쇼핑하겠다”고 했다. 에레혼은 음료 한 잔 값이 최소 20달러(약 2만8000원)에 달할 만큼 비싼 상점이다. 이 영상에서 카이는 건강보조식품, 음료 등을 골랐고 총 233달러(약 34만 원)를 썼다. 특히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의 이름이 붙은 21달러(약 3만 원)짜리 ‘헤일리 비버 스무디’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는 165달러(약 24만 원)인 에레혼 브랜드의 스웨터를 보며 “이것까지 사다가 파산 신청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날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카이를 태우기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에레혼 앞에도 경호 차량 행렬이 대거 포진해 일반 고객들에게 불편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남 2녀, 10명의 손주를 뒀다. 카이는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49)의 다섯 자녀 중 첫째이며 10명의 손주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골프광이다. 영상 공개 후 반(反)트럼프 성향의 일부 미국 누리꾼들은 “카이도 미군에 징집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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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비싼 마트”…트럼프 손녀, 전쟁중 사치 쇼핑 영상에 뭇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손녀 카이(19)가 이란과의 전쟁 와중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최고급 식료품점 ‘에레혼’에서 쇼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아 미국인들의 생계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통령의 손녀가 사치스러운 쇼핑 장면을 과시하듯 공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미다.카이는 8일 1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18분 42초짜리 동영상을 게시했다. 자신이 현직 대통령과 그 일가족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을 에레혼 마트에 데려갔다며 “사실상 가장 비싼 마트다. 다 미친 듯 비싸다”고 했다. 에레혼은 음료 한 잔 값이 최소 20달러(약 2만8000원)에 달한다.이 영상에서 카이는 건강보조식품, 음료 등을 골랐고 총 233달러(약 34만 원)를 썼다. 특히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의 이름이 붙은 21달러(약 3만 원)짜리 ‘헤일리 비버 스무디’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는 165달러(약 24만 원)인 에레혼 브랜드의 스웨터를 보며 “이것까지 사다가 파산 신청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웃었다.이날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카이를 태우기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에레혼 앞에도 경호 차량 행렬이 대거 포진해 일반 고객들에게 불편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3남 2녀, 10명의 손주를 뒀다. 카이는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49)의 다섯 자녀 중 첫째이며 10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골프광이다. 영상 공개 후 반(反)트럼프 성향의 일부 미국 누리꾼들은 “카이도 미군에 징집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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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 ‘모즈타바 헌정 작전’ 개시… “미사일 위력 극대화”

    이란의 신정일치 체제를 수호하며 정권 내 최고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9일 하루 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헌정하는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모즈타바에게 ‘완전 복종’을 맹세한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의 이름을 ‘라바이크 야 하메네이(하메네이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로 붙이고 이스라엘에 미사일 등을 발사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또한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등 모즈타바의 집권 후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쟁의 여파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은 물론이고 유럽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기회로 보고 레바논 전역을 공격하고 있다. 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검토 중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반(反)미국, 반이스라엘 관련 테러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혁명수비대, ‘모즈타바 헌정’ 미사일 발사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에 대한 ‘진실된 약속4’ 작전의 31차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 작전을 새로운 군 총사령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IRIB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도하에 첫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의 이름이 적힌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다. 이란은 향후 공격에서 미사일 위력을 증강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늘리고 사거리도 확대할 것”이라며 1t 미만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사일의 위력은 탄두의 무게에 비례한다. 즉, 1t 이상의 탄두를 장착해 공격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공군 또한 테헤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 그간 레바논 남부를 집중 공습했던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을 대폭 확대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에선 전체 인구(약 580만 명)의 약 20%인 115만여 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유럽 지도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쏜 로켓 몇 발이 레바논 국민에게 올가미가 됐다”며 “제2의 가자지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 시 국제법이 금지한 살상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남부 요로모에서 백린탄을 썼다고 고발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 또한 최근 이스라엘 공군이 보유한 F-16 전투기가 붉은 표식이 있는 정밀 유도탄을 장착한 사진을 공개하며 역시 백린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백린탄은 폭발 시 대량의 열과 섬광을 발생시키면서 인체에 달라붙어 뼈와 살을 녹이는 독성물질을 살포한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주거 구역에선 백린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에도 백린탄을 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번 전쟁 발발 후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이 대거 귀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2011년∼2024년 12월 내전을 겪은 시리아에선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이웃 레바논으로 이주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 확대로 레바논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아직 재건이 끝나지 않은 시리아로의 귀국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유럽-美, 테러 우려 고조 유럽과 미국에서는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8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주노르웨이 미국대사관 입구에서는 사제 폭발물이 터져 입구 유리가 파손됐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같은 날 벨기에 리에주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건물 창문이 깨졌다. 7일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의 관저 앞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반이슬람 시위대와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항의 시위대에는 무슬림계 미국인이 여럿 포함됐고 이 중 일부가 반이슬람 시위대에 사제 폭발물을 던졌다. 미 법무부는 9일 폭발물을 던진 2명의 무슬림계 미국인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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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1t미만 탄두 발사 않겠다”…‘모즈타바 헌정작전’ 개시

    이란의 신정일치 체제를 수호하며 정권 내 최고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9일 하루 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헌정하는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모즈타바에게 ‘완전 복종’을 맹세한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의 이름을 ‘라바이크 야 하메네이(하메네이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로 붙이고 이스라엘에 미사일 등을 발사했다.이에 맞서 이스라엘 또한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등 모즈타바의 집권 후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전쟁의 여파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은 물론이고 유럽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기회로 보고 레바논 전역을 공격하고 있다. 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검토 중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반(反)미국, 반이스라엘 관련 테러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혁명수비대, ‘모즈타바 헌정’ 미사일 발사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에 대한 ‘진실된 약속4’ 작전의 31차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 작전을 새로운 군 총사령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IRIB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도하에 첫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의 이름이 적힌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다.이란은 향후 공격에서 미사일 위력을 증강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늘리고 사거리도 확대할 것”이라며 1t 미만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사일의 위력은 탄두의 무게에 비례한다. 즉, 1t 이상의 탄두를 장착해 공격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의미다.이스라엘 공군 또한 테헤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그간 레바논 남부를 집중 공습했던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을 대폭 확대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최근 레바논에선 전체 인구(약 580만 명)의 약 20%인 115만여 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유럽 지도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쏜 로켓 몇발이 레바논 국민에게 올가미가 됐다”며 “제2의 가자지구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 시 국제법이 금지한 살상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남부 요로모에서 백린탄을 썼다고 고발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 또한 최근 이스라엘 공군이 보유한 F-16 전투기가 붉은 표식이 있는 정밀 유도탄을 장착한 사진을 공개하며 역시 백린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백린탄은 폭발시 대량의 열과 섬광을 발생시키면서 인체에 달라붙어 뼈와 살을 녹이는 독성물질을 살포한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주거 구역에선 백린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에도 백린탄을 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이번 전쟁 발발 후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이 대거 귀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2011년~2024년 12월 내전을 겪은 시리아에선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이웃 레바논으로 이주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 확대로 레바논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아직 재건이 끝나지 않은 시리아로의 귀국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유럽-美, 테러 우려 고조유럽과 미국에서는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8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주노르웨이 미국대사관 입구에서는 사제 폭발물이 터져 입구 유리가 파손됐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같은 날 벨기에 리에주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건물 창문이 깨졌다. 7일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의 관저 앞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반이슬람 시위대와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항의 시위대에는 무슬림계 미국인이 여럿 포함됐고 이 중 일부가 반이슬람 시위대에 사제 폭발물을 던졌다. 미 법무부는 9일 폭발물을 던진 2명의 무슬림계 미국인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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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폭탄 굉음 멈추고 무기는 침묵해야”

    지난해 5월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사진)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지난달 28일부터 벌이고 있는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교황은 8일(현지 시간) “폭탄의 굉음이 멈추고 무기는 침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신자들에게 “분쟁이 더 확산하면 사랑하는 레바논을 비롯한 (이란의) 주변 지역이 다시 불안정에 빠질 수 있다”며 “모든 이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열리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교황이 레바논을 언급한 것은 그가 지난해 말 즉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레바논을 택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해 11, 12월 무슬림 국가인 튀르키예, 다민족 다종교 국가인 레바논을 잇달아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을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레바논 곳곳을 공습하고 있다. 특히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요모르에 국제법이 금한 불법 무기 ‘백린(白燐)’탄을 썼다고 고발했다. 불꽃이 인체에 닿으면 뼈까지 녹일 수 있는 위험한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교황은 “폭력 대신 대화를 택해야 한다”며 전쟁의 유일한 해법은 ‘외교’라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최근 세계 곳곳의 분쟁, 군비 확산 경쟁 등을 비판하고 있다. 교황은 5일 “각국 지도자는 죽음의 계획을 버리고 군비 경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겸 국무원장 또한 4일 “어떤 국가도 ‘예방 전쟁’을 할 권리는 없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두 나라가 이번 전쟁의 이유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사전에 뿌리 뽑겠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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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장관 ‘거친 입’ 또 논란… “이란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 패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지난달 28일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향해 “이란이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 패고 있다(punching them while they are down)”고 발언해 논란이다. 취임 전부터 음주, 성비위 의혹에 직면했으며 군사기밀 유출, 마약선 생존자 사살 명령 등으로 많은 논란을 빚은 그가 전쟁 와중에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사매체 타임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이란과의 전쟁 양상을 설명하던 도중 “이란을 두들겨 패고 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이 이란 측에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미국이 전쟁 첫날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등 이란에 군사적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주둔 미군 6명이 숨진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내놨다. 주요 언론이 이번 전쟁 과정에서 숨진 미군에 대한 보도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적의 무인기(드론) 몇 대가 미국의 방공망을 뚫거나 비극적인 사건(미군 사망)이 발생하면 “언론의 1면을 장식한다. 언론이 원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발언 후 일부 재향군인 단체, 야당 민주당 인사들은 국방 수장에게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글로벌관여 국장을 지낸 브렛 브루언은 “미국과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허세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이라며 “헤그세스는 동맹국에 안정감이나 전략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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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폭탄 굉음 멈추고 무기는 침묵해야” 평화적 해결 호소

    지난해 5월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지난달 28일부터 벌이고 있는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교황은 8일(현지 시간) “폭탄의 굉음이 멈추고 무기는 침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신자들에게 “분쟁이 더 확산하면 사랑하는 레바논을 비롯한 (이란의) 주변 지역이 다시 불안정에 빠질 수 있다”며 “모든 이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열리기를 기도한다”고 했다.교황이 레바논을 언급한 것은 그가 지난해 말 즉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레바논을 택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해 11, 12월 무슬림 국가인 튀르키예, 다민족 다종교 국가인 레바논을 잇달아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완전 궤멸을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레바논 곳곳을 공습하고 있다. 특히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요모르에 국제법이 금한 불법 무기 ‘백린(白燐)’탄을 썼다고 고발했다. 불꽃이 인체에 닿으면 뼈까지 녹일 수 있는 위험한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교황은 “폭력 대신 대화를 택해야 한다”며 전쟁의 유일한 해법은 ‘외교’라고 강조했다.교황청은 최근 세계 곳곳의 분쟁, 군비 확산 경쟁 등을 비판하고 있다. 교황은 5일 “각국 지도자는 죽음의 계획을 버리고 군비 경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겸 국무원장 또한 4일 “어떤 국가도 ‘예방 전쟁’을 할 권리는 없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두 나라가 이번 전쟁의 이유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사전에 뿌리 뽑겠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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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장관, 이란 향해 “쓰러졌을때 두들겨 패야” 부적절 발언 논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28일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향해 “이란이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 패고 있다(punching them while they are down)”고 발언해 논란이다. 취임 전부터 음주, 성비위 의혹에 직면했으며 군사기밀 유출, 마약선 생존자 사살 명령 등으로 많은 논란을 빚은 그가 전쟁 와중에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시사매체 타임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이란과의 전쟁 양상을 설명하던 도중 “이란을 두들겨 패고 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이 이란 측에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미국이 전쟁 첫 날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등 이란에 군사적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주둔 미군 6명이 숨진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내놨다. 주요 언론이 이번 전쟁 과정에서 숨진 미군에 대한 보도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헤그세스 장관은 적의 무인기(드론) 몇 대가 미국의 방공망을 뚫거나 비극적인 사건(미군 사망)이 발생하면 “언론의 1면을 장식한다. 언론이 원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발언 후 일부 재향군인 단체, 야당 민주당 인사들은 국방 수장에게 어울리지 않은 행태라고 질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글로벌관여 국장을 지낸 브렛 브루언은 “미국과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허세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이라며 “헤그세스는 동맹국에게 안정감이나 전략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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