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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의 곽도규(20)가 우승을 기원한 팬에게 보낸 메시지 답변이 화제다.곽도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갈무리해 올리면서 “누나 내가 해냈어”라고 썼다.앞서 이 팬은 곽도규에게 “나 오늘 삼성이랑 LG 채용 결과 나왔는데 떨어졌어. 꼭 나 대신 복수해줘. 삼성(라이온스)이랑 LG(트윈스) 이기고 우승하자”고 메시지를 보냈다.곽도규는 기아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팬에게 답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해 고교 졸업 후 기아에 입단한 2004년생 곽도규는 팬들 사이에서 ‘MZ 선수’로 통한다.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댓글에 “진짜 웃긴다 도규 씨” “지금까지 이런 투수는 처음본다” “약간 돌아있는 곽도규가 너무 좋다”고 응원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곽도규는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삼성 라이온즈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이날 곽도규는 특별한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그는 6회초 2사1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상의를 벗어 안에 입은 티셔츠를 공개했다. 티셔츠에는 팔꿈치 수술로 빠진 선배 이의리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혀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혐의로 고발당한데 이어,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고발당했다.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중에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이 추가 접수돼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신문고에 민원 신청한 고발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추가 수사 의뢰 사실을 알렸다. 고발인은 “최민환이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내 율희의 가슴을 쥐어뜯거나 주요부위를 한 번씩 만지는 행태는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보호법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는 ‘상대방의 신체에 대해 불법한 유형력을 행사(폭행)’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만큼 강제추행죄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썼다.그러면서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통상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입건 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식 수사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앞서 최민환의 전 부인인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문제가 이혼의 원인 중 하나였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히며 증거 녹취를 공개했다. 율희는 또 가족들 앞에서 최민환이 자신의 몸을 만지고, 가슴에 돈을 꽂았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도에서 강아지를 쫓아가던 남성이 건물 3층 창밖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찬다나가르의 한 호텔에서 우다이 키란(22·남)이라는 방문객이 추락사했다.이 남성은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호텔을 방문했는데, 강아지와 놀다가 변을 당했다.그는 호텔 방에서 나왔다가 3층 복도에서 우연히 발견한 강아지를 장난스럽게 쫓아갔다.이때 강아지가 방향을 틀자 남성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복도 끝에 난 창문에 부딪히며 밖으로 떨어졌다. 이 장면은 호텔 복도에 있는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남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우다이의 직업은 화가였다. 경찰은 유족이 제기한 고소에 따라 책임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출신인 우다이의 가족은 생계를 위해 하이데라바드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몰래 자신의 계좌로 900만 원을 이체한 사기범이 검찰에 넘겨졌다.29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지난 14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0시경 성남시 중원구에서 70대 B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했다.그는 택시를 타고 인천 송도, 서울 종로 등으로 약 5시간을 이동하면서 범행을 실행했다.A 씨는 먼저 택시 기사에게 “계좌로 5000원 만 빌려달라”고 말해 은행 앱에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 비밀번호를 외워뒀다.이후 다시 B 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며 건네받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900만 원을 이체했다.오전 5시경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B 씨 계좌에 남아있던 돈을 추가로 빼내려고 그의 택시를 다시 불렀다가 덜미를 잡혔다.휴대전화를 확인한 B 씨가 자신의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이미 인지한 상태였다.B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B 씨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도 중고거래 사기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 사건 전에도 무임승차 등으로 8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미 여러 건 사기 범죄로 재판을 받는 상태에서 동종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벌인 중고거래 사기 역시 병합해 송치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문경의 한 경로당에서 버섯을 먹은 주민 1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주민들은 ‘봉화 농약 사건’ 악몽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29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4분경 문경시 호계면 경로당에서 버섯을 조리해 먹은 70∼90대 여성 10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이들은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모두 퇴원했다.섭취한 버섯은 한 주민이 직접 채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마을주민 A 씨(60대·남)는 “얼마 전 봉화에서 일어난 농약 사건이 떠올라 순간 화들짝 놀랐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의 한 행사장에서 60대 여성이 김밥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쓰러졌다. 마침 인근에 있던 의용소방대원들이 달려가 목숨을 구했다.28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19분경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65세 A 씨가 김밥을 먹다 기도가 폐쇄돼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다.마침 바로 옆에서 심폐소생술(CPR) 체험부스를 운영하던 제주소방서 직할여성의용소방대 대원 2명이 즉각 달려갔다.박성숙 서무반장과 고미나 현장관리반장은 A 씨에게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이 기도에 걸렸을 때 흉부에 강한 압박을 가해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다.A 씨는 목에 걸린 김밥을 일부 토해냈지만, 산소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파래지는 청색증이 보이고 의식도 잃었다. 박 반장과 고 반장은 곧바로 CPR에 들어갔다. 이어서 도착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나머지 이물질을 제거하고 산소를 투여했다. A 씨는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반장과 고 반장은 “평소 소방서에서 교육받은 데로 환자에게 즉각적인 처치를 취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사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을 위해 행사가 중단됐다.28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동구는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광주 충장우체국 일대에서 ‘충장상권르네상스 라온페스타’를 열었다.행사에서는 춤 경연대회 ‘k-pop충장스타’ 예선전과 ‘가을에 만나는 눈’이라는 주제로 인공눈을 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그런데 행사장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행이 막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충장우체국 앞에 사람이 몰려 움직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험성을 감지하고 현장 진행팀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다. 동구는 오후 6시 20분쯤 행사를 조기 종료하고 경찰과 함께 인파를 해산했다.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태원참사 2주기를 앞두고 주최 측의 안전사고 예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구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18명의 인원을 투입했다”면서 “예상 인원을 500명으로 봤지만 인근의 행사까지 더해져 700여 명이 몰리면서 대처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행사 때는 관람존과 통행존 등에 사설 경호인력을 배치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 양양군에서 마을 정자가 무너져 쉬고 있던 주민 2명이 다쳤다.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1분경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졌다. 사고는 정자 기둥에 고정한 빨랫줄을 지나가던 버스가 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정자 아래서 휴식을 취하던 60대 여성이 머리와 다리를 다쳤고, 함께 있던 80대 여성은 전신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실종 신고한 아들이 4년만에 작은방에서 백골로 발견됐다. 검찰은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방치했다고 보고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27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장병준 부장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70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해 5월 20일 A 씨의 집을 방문한 지인이 우연히 작은방에서 30대 B 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 씨의 아들인 B 씨는 발견 당시 백골 상태였다. 사망 시점은 4년 전인 2019년 4월경으로 추정됐다.검찰은 A 씨가 아들의 사망을 알고도 4년간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고 보고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했다.하지만 A 씨는 아들과 연락이 두절돼 2019년 7월쯤 실종신고를 했고, 집에 시신이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평소 이 집을 드나들던 A 씨의 동생과 지인 역시 집에 시체가 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증인심문에서 특별히 시신이 썩는 냄새를 맡지 못했으며, 집에 쓰레기가 많아 워낙 악취가 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재개발 지역에 있던 A 씨의 집은 노후화가 심하고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상태였다. B 씨의 시신이 있던 작은 방 역시 마찬가지였다.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 씨는 작은 방에 들어가지 않아서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집안 상태로 보아 사체가 바로 발견되지 않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B 씨의 사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타살 흔적은 없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A 씨가 B 씨의 사체를 발견하고도 방치할 특별한 이유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임신 22주차에 태어난 세 쌍둥이(남아 1명·여아 2명)가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 여성의 평균 임신 기간은 38~40주다. 세 쌍둥이를 22주 만에 조기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28일 이대의료원은 부속병원인 ‘이대엄마아기병원’에서 지난 14일 세 쌍둥이 신생아와 산모가 모두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산모 A 씨는 지난 5월 다른 병원에서 조기진통으로 입원 치료 중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었다. A 씨는 이른 주수에도 출산이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즉각 이대엄마아기병원으로 이송됐다.A 씨의 진통은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에도 조절되지 않았다. 이대엄마아기병원 고위험산과센터장(산부인과) 이경아 교수는 자궁경부 개대(열림)를 동반한 조기진통으로 판단하고 세 쌍둥이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응급제왕절개술을 결정했다. 세 쌍둥이는 각각 440g, 540g, 460g의 몸무게로 출생했다. 이후 이른둥이 치료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해 세 쌍둥이 모두 70여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뗐다. 세 쌍둥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케어를 받았다. 첫째와 둘째는 입원 중 큰 수술이나 합병증 없이 각각 생후 120일, 140일 만에 각각 2.3kg, 2.2kg으로 몸무게가 늘어 퇴원했다. 셋째는 뇌실 내 출혈이 생겼지만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생후 140일 만에 2.5kg으로 퇴원했다.심소연 고위험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세 쌍둥이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다 함께 백일잔치를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것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힘든 기간을 견뎌내 준 세 쌍둥이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산부인과)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엄마와 아기가 보다 안전하고 출산하고 편안하게 병원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남 서산시의 한 김밥집에서 사장이 종업원에게 폭행 당해 숨졌다.27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김밥집 업주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50대 종업원 A 씨가 구속됐다.A 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경 자신이 일하던 김밥 가게에서 업주 B 씨(60대·여)를 폭행하고 끓는 물을 끼얹었다.전치 6주의 상해를 입은 B 씨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4일 끝내 숨졌다.A 씨는 밀린 한달치 월급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것에 대해 탈북단체가 우려를 표하며 “총알받이로 내몰린 동포를 돕고 싶다”고 호소했다.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는 27일 ‘우크라이나여! 우리를 받아주소서!’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냈다.그는 성명문에서 “라디오, 인터넷을 불허하는 북한의 동포를 직접 돕는 방법은 풍선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 우크라이나에서도 가능하게 되어 공개 서한을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북한은 용병으로 보냈지만 우리는 봉사하기 위해서다. 북한이 용병으로 보냈기에 명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또 “북한 용병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우리들”이라며 “우리가 보내는 삐라(전단)가 그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용병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고 많은 수가 자유를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에 대한 심리전을 전개해 탈북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용병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고 많은 수가 자유를 찾아 올 것이다. 자유 찾은 그들을 가장 따듯하게 맞을 수 있는 것도 우리들”이라고 부연했다.다만 “심리전, 포로 상담, 치료지원이라 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순수하게 북한 3대 세습자의 총알받이로 내몰린 동포를 돕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탈북 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 아미’ 등의 단체도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군 출신 탈북민들이 북한군을 향해 심리전을 전개해 그들을 구원하고 용병 정책을 분쇄할 것”이라며 “탈북 군인들은 누구보다 북한 특수군의 속사정을 꿰뚫고 있기에 그들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 총부리를 돌리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 명이 23일(현지 시간)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와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26일 강원 원주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났다.이날 오전 11시 29분경 원주시 소초면 국도 42호선 원주방향 도로에서 자동차 화재가 발행했다.불은 차 전체로 확산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15분 만에 진화했다.이 불로 차량이 반소돼 소방 추산 약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운전자는 “주행 중 비상등이 들어왔다”고 소방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트렁크 부분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임형준이 주연배우들도 운동선수처럼 출연료를 공개하고 대중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임형준은 24일 업로드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출연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현재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을 촬영 중이다. 이지혜는 “그런 거 찍으면 페이가 얼마나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이에 임형준은 “요즘 페이에 대한 이슈가 많다. 제작 불황이 배우들의 몸값 때문이라는 여론이 있는데, 사실 주연들만 비싸지 난 20년 전하고 비슷하다”고 답했다.그는 “주연배우들한테 욕먹을 순 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의 몸값을 공개해야 한다”며 “우리가 운동선수 손흥민 연봉 다 알지 않냐. 그만큼 플레이를 하는지 안 하는지를 보고 사람들이 질책하거나 칭찬한다. 대중이 평가하는 것이다. 저렇게 받았다는데 그렇게밖에 못해? 하면 그 사람은 그런 몸값을 못 받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받는 건 나도 찬성이다. 그런데 그게 마치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몸값을 불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가 왜 이걸 늘 주장하냐면 제작사들이 항상 문제가 제작비 때문이라고 말해서다”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후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 방향 청라IC(나들목) 부근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신공항하이웨이는 이날 오후 4시 58분경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정체가 발생했으니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 바란다”고 알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0대 노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70대 아들이 구속됐다. 피해자인 어머니는 끝까지 아들 끼니를 걱정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최근 상습존속폭행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9시경 평택시 신장동 주거지에서 모친 B 씨의 멱살을 잡고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B 씨는 인근 지구대를 찾아 “아들에게 폭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의 몸에 멍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A 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입건하려 했다. 하지만 B 씨는 갑자기 “아들 밥을 챙겨줘야 한다”면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존속폭행은 형법 제260조 제2항에 명시된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수사기관이 수사를 할 수는 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유사한 112 신고 내역을 여러 건 발견하면서 달라졌다.미혼 상태였던 A 씨는 장기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왔다. 사건 당일에도 만취한 채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때마다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A 씨는 구속되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상습존속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는 260조 제2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존속폭행과 달리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결국 A 씨는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낮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차량 8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해 11명이 다쳤다.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2분경 구로구 고척교에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7대가 잇따라 부딪혔다.7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서부간선도로에서 고척교 방향으로 빠르게 우회전하다가 버스를 들이받고 이어 다른 차량들과 연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A 씨와 버스 승객을 포함해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한때 4개 차선을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구는 “추돌사고로 인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하니 우회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도로는 오후 2시쯤부터 정상 흐름을 회복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닮은꼴로 유명해진 러시아 남성이 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이 남성은 체중이 증가하면서 점점 일감이 떨어졌고, 결국 생계를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고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모스크바에 거주하던 로만 브르체프(41)의 근황을 전했다. 부르체프는 원래 프로그래머였으나 어느날 우연히 헐리우드 스타 디카프리오와 닮은 꼴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졌다. 2016년 당시 33세였던 부르체프는 사랑을 찾기 위해 자신의 사진을 데이트 사이트에 올렸는데, 예상치 못하게 주목 받게됐다.그를 모델로 활용하려는 광고 대행사의 제안이 이어지고, 온라인에서는 “살찐 디카프리오”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의 사진은 유럽과 미국의 타블로이드에 실리기도 했다.부르체프는 이를 기회로 직장을 그만두고 모델,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광고도 찍고, 각종 상업활동에 참여했다.하지만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를 찾는 연락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게다가 백수로 지내며 과식에 따른 체중 증가까지 겹치며 디카프리오 닮은 모습을 잃어갔다. 경제적 어려움을 겼던 그는 더 이상 대중의 주목을 받을 희망이 없어지자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군에 입대했다. 러시아 군대는 복무 기간 동안 일회성으로 2만달러를 주고 월급으로 2000달러를, 사망 시 최대 13만 달러의 보상금을 준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소셜미디어(SNS)에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동영상과 사진들이 퍼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КНДР’은 최근 사진 2장을 올리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훈련 중 사용하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방탄복에는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반씩 그려진 표식이 부착돼 있고, 한글로 ‘김일성’이라고 적힌 이름표가 붙어있다. 소총도 보인다.이 채널은 “(북한군에게)러시아제 AK-12소총이 지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탄창에는 5.45mm 구경의 실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진짜가 아니라 취미용 레플리카(복제품)로 보인다. 소총 핸드가드(총열덮개)도 군 보급품이 아닌 사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김일성이라는 단어를 저렇게 사용하면 목이 날아간다”고 지적했다.지난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자신을 북한군 병사라고 주장하는 이가 러시아에서 보급받은 군복과 무기를 소개하는 영상이 퍼졌지만, 이 역시 진위가 파악되지 않았다.또한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Exilenova+)에는 ‘체포된 북한군 영상’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영상 속 남성은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부대 표식이나 이름 등 어떠한 정보도 나와있지 않다고 매체는 지적했다.이런 게시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SNS ‘심리전’ 일환일 것으로 보인다. 친러시아 측에는 북러간의 군사 협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친우크라이나측에는 북한군 파병 소식을 퍼트려 서방세계의 지원을 이끌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미국 해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북한군 파병 관련 SNS 게시물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여러 정보에 근거해 북한군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워 유치장으로 호송한 것은 과도한 신체의 자유 침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는 전 목사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2019년 12월 검찰은 대통령 하야 요구 집회를 개최한 전 목사가 폭력 행위를 주도했다는 혐의(특수 공무집행 방해죄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 목사는 이듬해 1월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경찰은 호송하는 동안 전 목사에게 수갑을 채웠다. 같은 날 오후 전 목사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전 목사는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도 제기했다. 심문에 자진 출석하는 등 도주 우려가 없었는데도 수갑을 채운 모습을 보여 신체의 자유,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1·2심 재판부는 모두 전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수갑을 채울 당시 전 목사에게 도주 우려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지자들이 도주를 도와 무력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은 극히 낮았으며, 오히려 수갑을 채워 언론·군중 앞에 보일 경우 지지자들을 자극해 무력 충돌의 원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