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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갯벌 어머니들의 강인한 삶을 보여주는 김금옥 사진집 <어머니 품 장흥 갯벌>이 도서출판 윤진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김금옥 작가가 장흥 용산면 산업 담당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관할지역인 득량만 일대의 갯벌과 바다 양식장을 소재로 작업한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갯벌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각오로 3년간 촬영한 이 사진들은 매우 생생하고 역동적이다. 갯벌과 양식장을 수시로 접근할 수 있는 근무처인데다 그곳에서 일하는 어머니들과 날마다 얼굴을 맞대는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는, 외지인들은 찍기 어려운 장면들이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포착됐다. 이 책은 1부 갯벌, 2부 바다, 3부 갯사람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갯벌은 다시 낙지, 바지락, 석화로, 2부 바다는 감태와 매생이, 무산김, 미역과 다시마로 나뉘고 3부 갯사람은 작업장에서 촬영한 어머니들의 인물사진이다. 특히 바람에 시달리고 햇볕에 그을리고 진흙이 묻은 어머니들의 얼굴은 민낯 그대로 건강하고 아름답다. 무릎부터 장딴지까지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사진가도 같이 빠지고 때로는 나뒹굴기도 하면서 일하는 어머니들의 동선을 따라갔기 때문에 고된 작업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의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낼 수 있었다.특히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자기의 고향이자 지금도 작업실이 있는 장흥의 갯벌 사진집에 서문을 써주었다. 한승원 작가는 서문에서 “김 작가의 사진 작품에는 질긴 생명력 속에 감추어진, 해조음 같은 그윽한 시와 음악적인 가락이 담겨 있다. 우주에 뿌리내린 머리칼을 통해 에너지가 총체적으로 응집되어 창작된 소설은 시를 향해 날아가고, 시는 음악을 향해 날아가고, 음악은 춤을 향해 날아가고, 춤은 우주적인 율동을 향해 날아간다. 우주적인 율동이란 무엇인가. 바다에 출렁거리는 물결 같은 가락이다. 그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윤리이고, 흥이고 신명이고 한(恨)이고 해학이고 평화이다. 김 작가의 사진 작품에는 흥과 신명과 평화와 윤리가 갯벌 신화의 속살처럼 숨겨져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금옥 작가는 “시린 갯벌에서, 눈이 내려도 비가 와도 억척스레 살아내는 어머니의 바다를 기록하고픈 열망으로 시작했는데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갯벌 사진을 찍는다고 어설픈 실력으로 사진기를 들이대도 흔쾌히 응해주신 어머니들이 있었기에 이 사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가 10월 7일(월) 한림예고에서 댄스팀 Hook과 스쿨어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끼를 발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는 장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스텔라 떡볶이’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고 댄서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인 ‘Hook’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학생들과 페스티벌을 즐겼다. 최근 나랑드사이다는 최근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과 협력해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를 선보인바 있다.댄스팀 Hook와 한림예고 학생들이 함께한 순간은 동아오츠카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유튜브 구독 가격으로 다달이 영화 티켓까지!”KT(대표이사 김영섭)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과 롯데시네마 예매권을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 상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은 광고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과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을 매달 함께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가격은 월 2만7900원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인 1만4900원과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 1만5000원을 각각 이용할 때 보다 2000원 저렴하다.단,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은 내년 3월까지 매달 1만3000원씩 추가 할인을 받아 월 1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연말까지 매달 7000원 상당의 롯데시네마 싱글콤보(팝콘+콜라)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가격으로 롯데시네마의 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셈이다.‘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을 포함해 KT의 모든 OTT 구독팩 상품은 KT의 5G나 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KT 멤버십 앱과 KT닷컴, 그리고 ‘마이케이티’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한편, KT는 고객들의 OTT 구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을 통해 고객이 선호할 만한 구독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티빙+스타벅스’ 구독팩 상품을 시작으로 5월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8월에는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도 KT OTT 이용고객의 특성을 AI로 분석해 고객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롯데시네마 구독팩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의 OTT 이용자 특성 및 멤버십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선호할 만한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멤버십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BAT로스만스는 “31일 자사 오피스가 있는 명동 관광특구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 ‘에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에코 플로깅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의 ESG 주제 중 하나인 지역사회의 ‘깨끗한 내일(Clean Tomorrow)’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최대 플로깅 단체인 ‘와이퍼스(Wiperth)’와 협력해 시작됐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다(ploc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 등의 운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세계적인 환경운동 중 하나다.올해 캠페인은 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거리에 나가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황승용 와이퍼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노력 10가지’를 주제로 임직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이후 임직원들은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번화가를 중심으로 버려진 담배꽁초 및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상권 회복에 따라 쓰레기 무단투기가 문제되고 있는 명동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와이퍼스와 함께 설정한 올해 목표인 쓰레기 3톤 줍기에 힘을 보탰다.특별히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플로깅 활동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사내 이벤트도 마련됐다. 플로깅 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활동 인증샷을 공유하는 이벤트와 가장 많은 쓰레기 수거량을 달성한 팀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플로깅 히어로 어워드 등으로 구성됐다.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활동은 지역 구성원으로서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한편, BAT로스만스는 그룹의 목표인 ‘더 좋은 내일’을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꽃BAT’ 캠페인은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며 지역 사회의 환경 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에코리그’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29일 ‘2024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열었다.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한상욱 대표를 비롯해 사업부장과 팀장, CP 슬로건 수상자 등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거래법규 준수 의지를 다졌다. 임직원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과제 등을 공유하고, 공정거래 관련 위반 행위의 사전 예방을 노력하는 내용의 서약서를 함께 낭독하며 준법·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카페의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테이블 위에 ‘그림자꽃’을 피웠습니다. 시들어 가던 화병의 꽃이 그림자로 보니 더 싱그러워졌네요. - 서울 광화문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누님네와 처가, 동네 가게에서 산 식재료로 운영하는 식당이라니, 이것이 진정한 상생과 순환경제 아니겠어요?―충남 서산시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쓰레기통이 쓰레기 대신 새 생명을 품었네요.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면 더 많은 꽃이 필 수 있겠죠?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중요한 ‘때’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 떡볶이 가게에 때수건이 붙어 있습니다. 공부에도 놀기에도 다 때가 있다는 뜻일까요?―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꽃길 산책 중 아름다운 글귀가 눈을 사로잡네요. 꽃도 피었고 바람도 부는데 인생도 즐겨야겠죠? -경기 용인시 풍덕천2동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세계 최대의 사진 에이전시 중 하나인 게티이미지의 영국 사진기자 리처드 히스코트는 이번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로보틱스 카메라’를 설치했다. 폐회식 등의 행사에서 사용된 수많은 조명 사이에 놓인 이 카메라는 경기장 내 미디어 좌석에서 사진기자의 PC로 제어됐다. 이렇게 설치된 카메라는 게임을 하듯 조이스틱으로 줌이 가능하고 앵글을 바꿀 수도 있다. 히스코트는 6만4000분의 1의 셔터스피드로 1초에 30장이 찍히는 캐논 R3 카메라로 금메달이 갈린 이 순간을 기록해냈다. 100m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미국의 노아 라일스와 자메이카의 키셰인 톰프슨 모두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전광판을 바라봐야만 하는 ‘찰나’의 상황이었지만 9초784의 라일스가 9초789의 톰프슨보다 0.005초 앞서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이었다. 100분의 1초까지 표기하는 육상 기록 표기상 라일스와 톰프슨의 공식 기록은 모두 9초79로 기록됐다.이 사진은 올림픽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선보인, 초당 4만 장의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스캔 O 비전 얼티밋’ 카메라가 찍은 것보다 훨씬 더 해상도가 뛰어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메가의 카메라는 사진기자들이 사용하는 사진보다 더 많이 찍혀 ‘포토 피니시’ 판독 능력은 좋지만 해상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에는 경기장 내 수많은 영상 장비들이 선수들의 ‘결정적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설치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더 정확하게 보고,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광학센서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시스템’이 사용됐다. 오메가는 경기장 내 수많은 카메라로 선수의 경기 장면을 기록하고 이 기록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4K UHD 그래픽으로 생성해 내는 비오나르도(Vionardo) 기술도 선보였다. 예를 들면 테니스 선수가 서브를 넣을 때 라켓에 맞는 공을 실시간 추적해 리턴 시간을 계산하고 체조 선수의 점프 높이와 체공 시간, 발의 각도까지 계산해 데이터로 제공한다.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경우에는 몇 cm가 모자라 바를 넘을 수 없었는지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했다. 명확한 리플레이 화면도 제공해 심판들의 판정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비전 기술’은 선수들의 유니폼 안에 물리적인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선수에게 방해받지 않는 거리에 설치된 카메라로 영상만 찍으면 되기 때문이다. 금메달 5개를 비롯해 총 7개의 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의 ‘심장 박동수’ 측정에도 이 ‘비전 기술’이 사용됐다. 심장 박동에 따른 선수들의 얼굴색 변화를 분석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원격광혈류측정(Remote photoplethysmography) 기술이다. 실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기술’은 스포츠뿐 아니라 산업 현장, 공공장소, 병원, 길거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돼 오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주취자, 노숙인 등 실신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AI 기술’을 대전시에 실제 적용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의 행동을 인식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 100m 육상 경기에서 스프린터를 상대로 36컷 필름 한 롤에서 초점을 제대로 맞춘 사진을 몇 장이나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따라 사진기자의 실력이 갈리던 때가 있었다. 축구에서는 골을 넣은 선수의 모습과 날아가는 축구공이 함께 있는지에 달렸다. 분명 찍을 때는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눈으로 보였고 찍긴 찍었는데 필름 현상을 해보면 축구공은 없었다고 옛 사진기자 선배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만큼 ‘찰나의 순간’이 흔들림 없이 초점이 제대로 맞은 ‘온전한 사진’으로 기록되기 힘든 시절이었다. 바야흐로 모든 것을 찍을 수 있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대다.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를 든 이들에게 전혀 다른 앵글을 보여줘 공정한 스포츠에도 기여하고 인류의 위험까지 예측해 안전한 세상도 만들어 준다니 말이다. 앞으로 카메라의 발전이 인류에 어떤 편리함으로 다가올지 지켜볼 일이다.최혁중 사진부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두 정상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회동 뒤 약 8개월 만이다.이와 함께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동성명 주요 내용은 양국 국방부 차관보 간의 한미핵협의그룹(NCG) 업데이트를 승인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다. 1995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지만 2018년 5월 인태사로 개칭 후 우리 대통령이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로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태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환영행사 이후 인태사 앰블럼 앞에서 파파로 인태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여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것이다. 이후 대통령은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로비에서 인태사 장병 400여 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층에 있는 장병들은 큰 함성과 함께 악수를 보내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일부 장병들은 휘파람을 불기도 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하와이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환영 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 등과 인사를 나눴다. 조시 그린 주지사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하와이의 전통 인사법인 환영의 꽃목걸이(레이)를 걸어줬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미 육해공 군인들의 환영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우리 측은 조현동 주미 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하와이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다. 9일에는 미국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1박 2일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선물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금수산 영빈관 정원구역에서 푸틴 대통령과 산책을 한 뒤 친교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나라의 국견인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한 바 있다. 당시 평양 목란관에서 열렸던 환영만찬에 앞서 김 위원장 부부가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그달 27일 우리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인수했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28일,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 12일 각각 풍산군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이후에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대통령 기록물인 풍산개를 위탁해 키우다가 2022년 12월 9일 정부에 반환했고 이후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가 18일 저녁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 화물 항공기를 타고 현지에서 동행한 전문 사육사와 함께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검역본부 소속 검역관과 수의사는 서류 심사와 임상 검사, 강아지 등록번호를 부여한 마이크로칩 이식을 진행했다. 이후 알라바이는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알라바이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했다”며 전달한 양국 우정의 상징이다.한국에 도착한 생후 40일가량 된 어린 알라바이 두 마리의 현지 이름은 견종(犬種)과 같은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다. 알라바이는 ‘여러 색이 섞여 있다’는 뜻이며, 가라바시는 ‘검은색 머리’라는 뜻이다. 현지 사육사는 일주일가량 서울에 머물며 알라바이의 습성과 사육 방법 등을 한국 사육사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강아지 사랑’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서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열리는 ’위대한 평야의 황금‘이라는 특별전시장에 마련된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았다. 김 여사는 강아지에게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은 채 목을 쓰다듬기도 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첫 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로부터 이 나라의 국견인 알라바이 3마리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의 극진한 영접을 받았다. 구르반굴리 최고지도자는 2022년 3월 12일 아들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고 15년 9개월 만에 사임했지만,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난 11일(현지 시각) 오후는 최고기온이 43도에 육박하는 매우 더운 날씨였다. 마치 사우나에 들어온 것처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오후 3시경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청사 밖으로 윤 대통령 부부와 구르반굴리 부부는 나란히 걸어서 공군 1호기로 향했다. 공항 활주로 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고유의 문양이 있는 전통적인 양탄자가 깔려있었다. 공군 1호기의 트랩까지 함께 걸어온 뒤 두 정상은 진한 포옹을 나누며 활짝 웃었다. 김건희 여사는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가 손을 잡고 공군1호기의 계단을 올라간 뒤 뒤돌아서 손을 흔들자 아래쪽에서 구르반굴리 부부도 함께 손을 흔들며 화답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고지도자가 공항에 직접 나와 영접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대부분 순방시 의전을 책임졌던 의전장, 대사 내외 정도가 나와 영접을 한다”고 밝혔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를 선물 받았다. 알라바이는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알려져 있다.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개로 유명하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11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 받았다면서 알라바이 선물의 의미를 밝혔다.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김 여사는 전날 국빈 만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의 진돗개에 대해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은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6개월 만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2시경(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첫 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에서 내려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의상을 한 남녀 어린이에게 빵과 꽃다발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부부는 빵을 두 번 떼서 먹었는데 이렇게 빵을 떼어먹는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손님맞이 관습이다.2019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전 여사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이곳에 도착해 빵을 떼서 먹은바 있다. 윤 대통령은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한 것이며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방안, K-실크로드 구상 등을 논의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