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구독 201

추천

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4-10-23~2024-11-22
국제일반29%
사회일반26%
검찰-법원판결13%
사건·범죄10%
문화 일반10%
사고5%
남북한 관계3%
건강2%
대통령1%
미국/북미1%
  • “불면증 있거나 ‘이 증상’ 있으면 ‘암’ 조기 징후일 수 있다?”

    불면증이 있거나 잠자는 도중 땀이 많이 난다면 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불면증이 있거나 잠잘 때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은 암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암 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인용해 “불면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가 아닌 암 증상의 일환일 수 있다”며 “통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암 관련 증상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불면증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피로감과 에너지 저하를 동반한다”고 했다. 불면증은 밤에 잠이 들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밤에 자지 못하는 증상 외에도 새벽 조기 기상, 수면 중 잦은 각성 등도 포함된다. 충분한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불면증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 불안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침 기상 시 꼼꼼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야간 발한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옷이나 침구가 완전히 젖을 정도의 심한 식은땀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심한 야간 발한은 백혈병이나 신장암, 전립선암, 뼈암, 호지킨 림프종 등 특정 암의 주요 징후”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식은땀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이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는 몇 가지 증상들을 소개했다. △피로 △출혈이나 멍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나 아픔 △급격한 체중 감소 △덩어리나 붓기 등이 있다.국가암등록통계(2023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2021년에만 27만 7523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의 50~60대 환자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배달음식서 ‘치간칫솔’ 나와…“역겨워서 게워냈다”

    배달 음식에서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저녁에 퇴근하고 배달시켰는데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늦은 밤 아내와 함께 김치찌개 식당에서 야식으로 김치 돼지볶음을 배달시켰다. 주문한 음식을 3분의 2정도 먹고 난 A 씨 부부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음식 속에서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기 때문이다. A 씨는 치간칫솔이 김치돼지볶음 양념과 함께 버무려져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가게에 전화해 항의했고, 가게 점장은 “절대 들어갈 일 없다. 환불해 주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 씨가 “음식을 재사용한 것 같다”고 말하자, 점장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이후 가게 종업원이 전화해 “그게 왜 나왔지? 아무튼 미안해요. 호호”라며 웃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단순 머리카락이었으면 그냥 빼고 먹었을 거다. 사람이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 아무리 위생모 쓴다 한들 100% 방지는 못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근데 일회용 치간칫솔이 음식에서 나올 수 있냐”고 분노했다. 이어 “음식물 재사용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역겹다. 아내는 한바탕 게워 냈다”고 토로했다. 본인도 자영업자라고 밝힌 A 씨는 “금전적 보상은 원치 않는다. 다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모든 자영업자 또는 외식 자영업자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A 씨는 해당 음식을 지퍼백에 보관 중이며, 식당 관내 보건위생과에 위생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치간칫솔을 조리대 근처에 두고 쓰든지 홀에 나간 음식 재사용이든지 둘 중 하나일 듯 하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음식 재료를 청결하거나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생 기준에 따라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의 대상이 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6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출근길 아침 본인 벤츠 부수고 난동 부린 20대 여성…무슨 일?

    아침 출근시간대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8시경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을 세운 뒤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쳤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주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며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A 씨를 상대로 낸 시민들의 고소·고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6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라오스 유명 관광지서 술 마신 관광객 4명 사망…“대체 뭘 넣었길래”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메탄올이 섞인 술을 마시고 외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라오스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마신 한 19살 호주 여성 관광객과 미국인 관광객이 21일 사망, 총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어났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수도 캔버라 국회에서 “비극적이게도, 비앙카 존스(19)가 목숨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비앙카의 친구 역시 중태에 빠져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한 호스텔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외출했다. 이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했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이튿날 호스텔 직원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호스텔에서 이들은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덴마크 외교부도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외에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 역시 방비엥에서 자국민 1명이 숨졌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인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희생자들은 모두 지난 11일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마신 칵테일에는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탄올은 주로 공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이다. 메탄올은 무색 가연성 공업용 액체로 에탄올과 비슷한 냄새가 나 ‘가짜 술’ 제조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메탄올은 에탄올과 달리 소량만 섭취해도 실명이나 간 손상 등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이다.현재 해당 호스텔은 예약을 중단한 상태이며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비활성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비엥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160㎞ 떨어진 시골 마을이다. 그림 같은 풍경과 버기카와 짚라인,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하다. ‘배낭여행의 성지’로도 불리며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최근 몇 년 새 인기를 얻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7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봐…적대적 대북 정책 확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적대적 대북 정책을 확신했다며 안보를 위한 최강의 국방력 확보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무장 장비 전시회 ‘국방 발전 2024’ 전시회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오늘날 조선 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가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현재의 안보 위기가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제반 현실은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최강의 국방력, 이것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이고 공고한 안정과 발전의 담보임을 매일, 매 시각 절감케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우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중략)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임을 다시금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힘을 멈춤 없이, 그 한계가 없이 강화하는 것, 우리 국가의 주권과 이익, 안전환경을 책임적으로 지킬 수 있는 전쟁억제와 수행의 막강한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 자위적 국방건설 로선이 제기하는 필수적이고 항구적인 요구”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무기의 ‘현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 국가안전 환경이 요구하는 만큼 각종 무장장비들을 계속 갱신하고 첨단화해 나가야 한다”며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과 날로 위험하게 변이되는 적수들의 전쟁수법들에 상응하게 자위력을 보다 공세적으로, 한계없이 진화시키면서 우리 군대를 기술적으로 현대화하고 위력한 수단들을 더 많이 장비시키려고 한다”고 주문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7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산후조리원서 장애 있던 신생아 의문사…“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가 의문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과실치사 혐의로 30대 A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0일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A 씨는 “딸 B 양이 숨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 부부는 “조리원 같은 방에서 딸과 함께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딸아이가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 양은 한쪽 팔에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결과를 받은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밝힐 순 없다”며 “아이가 숨진 것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9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의정부 지하상가 화장실에 영아 유기한 베트남 여성 검거

    경기 의정부시 한 지하상가에 영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의정부시 한 지하상가 내 화장실에 방치된 가방 안에 아기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탯줄이 달린 상태로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의정부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의 A 씨(19·여)를 검거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훗날 결연 아이들 만나는게 내 작은 바람” 기부천사 친환경 기업 대표[따만사]

    친환경 기업 ‘글로벌소담’ 조연옥 대표(55)는 2023년 방글라데시 아동 10명 결연후원을 시작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조 대표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항상 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막연했다. 그러던 중 나눔에 대한 생각을 직접 실천하고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후원하게 됐다.그는 해외아동결연사업,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에 지난해부터 정기후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매월 100만 원의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조 대표는 지난 2월 굿네이버스 특별회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 원 이상 후원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회원 모임이다. 회원들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조 대표는 “(기부를 한다는 것이) 그저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부끄럽다”며 “계속해서 노력해 많은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환경은 미래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자산정기후원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환경을 위해서라면 일시 후원, 물품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지역 환경 캠페인 ‘그린이쥬(Green is you)’ 운영을 위해 총 3000만 원을 후원했다. 그린이쥬 지역 환경 캠페인은 ‘지구를 바꾸는 누군가,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 아동 및 가족들의 친환경 실천 습관 형성을 도모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쌓자는 취지다.지난 9월에는 환경을 위한 캠페인을 굿네이버스와 함께 기업 단독으로 진행했다. ‘친환경 박람회’ 형태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시도했다.그는 “처음에는 환경 캠페인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꽤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을 위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또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과 실천들이 10년 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매년 ‘그린이쥬’ 환경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쉽지는 않겠지만 그린이쥬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조 대표는 유아 대상 보건위생 캠페인과 일반인 대상 환경보호 캠페인 운영을 위한 물품 후원 등에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조 대표의 누적 후원액은 4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글로벌소담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고객 맞춤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조 대표는 기부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일에도 관심이 많다. 기업을 운영하는 철학에 있어서도 조 대표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친환경기업 글로벌소담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저탄소 배출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조 대표는 친환경 생활용품도 생산·제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유관 기관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방과 후 수업으로 제공한다. 특히 저탄소 비누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플라스틱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넉넉지 않았던 70년대 시절 떠올라… ‘기부하길 참 잘했구나’ 생각했다그는 빈곤한 가정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가장 마음이 쓰인다고 밝혔다. 이에 굿네이버스 해외아동결연사업, 국내위기가정지원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 대표는 “특히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은 보이는 곳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한부모 가정과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또 그는 해외아동 1:1 결연을 시작하면서 과거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올랐다고 한다. 조 대표는 “결연 아동의 사진과 아이들의 손 편지 등을 받았을 때 모든 것이 다 넉넉지 않았던 70년대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면서 “사진 속의 아이들의 환경을 보면서 ‘기부하길 참 잘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내 기부가) 아이들에게 큰 도움까지는 안 되겠지만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훗날 한국에서 결연 맺은 아이들을 만나보는 게 작은 바람이다”라고 소망했다.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나눔에 대한 ‘실천’국내외 아이들을 위해 매월 100만 원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이 같은 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을까. 조 대표는 기부의 원동력에 대해 ‘실천’이라고 답했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우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고 난 뒤 좋은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하지만 살면서 실천하지도 못할 생각은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래서) 적은 금액부터 기부하는 것을 실천하게 됐다”고 했다.정기후원을 시작한 뒤로 일상생활이나 마인드에 긍정적인 변화도 생겼다고 한다. 바로 ‘감사한 마음’이다. 조 대표는 “기부를 시작한 뒤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낸다”며 “기부할 때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늘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한편으로는 부족하지는 않은지 생각한다”라며 “나눔으로써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조 대표는 자신의 기부로 인해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작은 보탬으로 세상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라며 “그저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했다.아이들의 꿈 이룰 수 있도록…사회공헌 넓혀갈 것조 대표는 매년 나눔과 기부의 범위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에 대해 밝혔다.그는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고 미래에 대한 꿈들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며 “글로벌소담이 현재는 작은 회사이지만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또 아이들이 우리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시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버는 것만큼이나 어디에 잘 쓰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해 나가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조 대표는 대전광역시 서구지역아동센터들 30곳에 후원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은 30곳에 조그맣게 후원하고 있지만, 늘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할 수 없어서 굿네이버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의 실천을 도모하고자 한다. 추후에는 대전광역시 전 지역 지역아동센터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다리 다친 학생에게 도끼 들고 “잘라버리겠다” 협박한 승려

    다리를 다친 고등학생에게 다가가 “다리를 잘라야겠다”며 도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승려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지난 14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 씨(63)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관악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도끼를 든 채로 다리를 다친 고등학생 B 군에게 다가가 이유 없이 “다리를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수사기관에서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정확한 기억이 없으나 훈계만 했을 뿐 협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B 군은 “A 씨의 말을 듣고 겁이 나 경찰이 오기 전까지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료수 냉장고 뒤편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 A 씨는 다른 피해자를 가위로 위협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돼 다른 법원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A 씨는 두 사건 1심에서 각각 징역 6개월, 합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A 씨의 징역을 10개월로 감형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고인이 여러 차례 처벌받은 범죄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누범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피해자들과의 합의 또는 피해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의 전반적인 경위 등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과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노루 피하려다 밭에 빠진 운전자 ‘구사일생’…아이폰이 119에 신고했다

    노루를 피하려다 밭으로 빠진 차량의 운전자가 아이폰의 자동 119 신고 기능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7분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도로에서 A 씨(30대·여)가 몰던 승용차가 밭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충돌감지 기능이 있는 아이폰이 자동으로 119에 신고했다. 아이폰은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A 씨를 구조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날 운전 중 도로에 나타난 노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틀다가 밭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인천 영종도 골프장서 화재…전동 카트 90여대 불타

    인천 영종도 소재 한 골프클럽 카트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7분경 인천 중구 운서동 한 골프클럽 카트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골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날 오후 9시34분경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관창고 내 전동카트 90여 대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남의 얼굴에 두꺼비 합성해 조롱한 유튜버…대법 “모욕죄 인정”

    타인의 얼굴에 두꺼비 사진을 합성해 영상을 제작했다면 모욕죄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보험 유튜버 이모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튜브에서 보험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이 씨는 특정 보험 유튜버들을 자신의 방송에서 언급하며 이들이 보험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여러 피해자 중 한 명인 임모 씨를 두꺼비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조롱하고, 피해자의 얼굴에 두꺼비 사진을 합성하는 행위를 했는데, 이것이 모욕죄에 해당하는지가 이 사건의 쟁점이 됐다.1심은 이 씨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다만 다른 모욕적 표현이 없이 단순 사진 합성은 모욕으로 볼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해당 부분에는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본 일부 판단을 모두 유죄로 뒤집고,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피해자 얼굴에 두꺼비 사진을 합성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모욕적 표현이라고 봤다. 이는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해칠 수 있는 ‘경멸적 감정의 전달’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 씨가 여러 차례 피해자들에게 모욕,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공소사실도 전부 유죄로 판단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형법 제310조의 위법성 조각 사유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불난 건물 뛰어들어 문 ‘쾅쾅’…신입 경찰관, 22명 살렸다(영상)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 주민 22명을 구해낸 경찰관의 모습이 공개됐다.2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화재 현장으로 성큼성큼, 주민 22명 대피시킨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서울의 한 번화가의 식당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당시 불이 난 식당 윗층에는 여성전용고시텔이 있고 안에는 주민들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은 “건물 안에 아직 사람 있어요”라고 다급히 외쳤다. 이에 새내기 경찰관 오현준(26) 순경은 곧바로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바깥의 상황을 몰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직접 대피를 안내하기로 한 것이다.오 순경은 소방관이 도착해 화재 진압을 할 때에도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3, 4층의 여성 전용 고시텔 복도를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리며 화재 상황을 알렸다. 이어 “실제 상황이니 빨리 밖으로 나가라”며 “이것저것 챙길 시간 없으니 옷도 최대한 빨리 걸치고 나가라”고 외쳤다.영상 후반부에는 오 순경이 주민들과 함께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오 순경은 건물 내부에 진입한 지 4분 만에 여성 22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경찰청은 “경찰관이 진입하는 데 걸린 시간 4분, 대피시킨 주민 22명, 인명피해 0명”이라며 “이후에도 경찰관들은 화재가 완전히 누그러들 때까지 끝까지 남아 현장을 관리했다.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다” “소중한 주민들 생명을 보호한 경찰관분들 응원하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예쁜 공주님 건강하게 태어나”

    배우 송중기가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둘째 득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저는 지금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제 첫 아이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 예쁜 공주님이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며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특히 언제나 한결같이 절 믿어주시는 우리 키엘 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송중기는 2022년 12월 한 살 연상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 이듬해 1월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첫 아들을 얻은 그는 1년5개월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한편 송중기는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마이 유스’에 출연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일부 전투 참여”

    국가정보원이 “북한군이 러시아 공수여단과 해병대 배속됐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이 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파병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병사 1만1000여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상자의 구체적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포탄, 미사일에 이어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 배경 및 결과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는 러시아과 북한 관계를 과시할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 단순히 의전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방러 기간 중 러북 간 첫 외무장관 전략대화를 11월 1일 실시했다. 신조약에 따른 전략적 협력 확대와 반미연대 강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정원은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어떤 무기나 장비, 기술을 받아올지에 대해 밀착해서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
  • 가정폭력 일삼은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법정서 할머니 선처에 오열

    가정폭력을 일삼아온 할아버지(77)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4년을 구형했다.19일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황 모 씨(23)의 존속살해 혐의 공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해자에 대한 가정폭력 범행 전력을 조회했으나 공소권 없음, 혐의없음으로 처리된 것만 확인되고 형사처벌 전력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심리 검사 결과에 따르면 피고인은 성격적 기질에 따라 가정폭력을 과중 인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이어 “다만 유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하지만 황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평소 황 씨의 할머니(어머니)에게 심한 폭력성을 보였다”며 “피해자의 범죄 전력이 없는 것은 경찰에 신고할 때마다 항상 끝에는 처벌불원으로 합의하면서 종결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당초 황 씨는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가족관계등록부상 등재됐을 뿐 실제로는 손자로 확인됐다. 변호인은 “친부인 형이 피고인을 낳자마자 피해자에게 데려와 친아들로 신고한 뒤 부자지간으로 지내왔다”고 말했다.변호인은 “지인과 술을 먹다 귀가했는데 만취 상태에서 잠재돼 있던 분노가 폭발해 안타까운 사건에 이르게 됐다”며 “피고인은 자신이 얼마나 큰 패륜 범죄를 저질렀는지 깨닫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공판에서는 황 씨의 할머니(어머니)인 A 씨가 휠체어를 탄 채로 참석해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재판부가 “피고인이 형을 적게 받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A 씨는 “적게 받기를 원한다. 내 목숨과도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당시 피고인석에서 할머니의 발언을 듣고 있던 황 씨는 끝내 오열했다. 황 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2시 30분경 성동구 금호동 소재 다세대 주택에서 만취한 상태로 같이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 씨는 어린 시절부터 조부가 자신과 조모에 대해 폭행하고 괴롭혀온 데 대해 불만을 품어왔고, 사건 당일 음주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
  • 비행기서 햄스터 130마리 탈출…항공기 운항 중단

    항공기 화물칸에서 130여 마리 햄스터가 탈출해 운항이 5일 동안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르투갈 항공사인 TAP 포르투갈항공의 에어버스320 항공기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됐다.이 비행기는 산미구엘 섬 아조레스 제도의 폰타 델가다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돼 긴급 착륙했다.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이 수색한 결과, 화물칸에 있던 햄스터 우리가 파손되면서 130마리 이상의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날 오후까지 탈출한 햄스터를 모두 포획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연돼 다음 비행기의 운항이 취소됐고 점검을 위해 5일간 해당 비행기의 운항이 중단됐다.공개된 사진에는 장갑을 낀 직원들이 화물칸에 숨어있던 햄스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햄스터들은 한 애완동물 가게로 배달되던 중이었다. 흰 족제비와 새들도 배송 품목에 포함돼 있었다.해당 애완동물 탁송 업자는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다른 비행기에서 탑승을 거부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쥐와 햄스터 같은 설치류는 강력하고 긴 이빨로 전선 등을 갉아먹는 습성이 있어 비행기에 심각한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
  • “비행기 구조 몰라서” 실수로 항공기 출입문 개방한 20대

    한 탑승객이 여객기의 출입문을 조작해 40여 분간 이륙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분경 광주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하려던 비행기 객실 입구 출입문 레버를 A 씨(26)가 임의로 조작했다.이를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A 씨를 제지하자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객실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비행기가 40여분 간 지연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
  • “통증 호소후 쓰러져 중태”…라오스서 마신 칵테일, 메탄올 검출됐다

    라오스에서 칵테일을 마신 10대 여성들이 메탄올 중독으로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각) 스카이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멜버른 출신의 19세 여성 둘은 동남아시아 단체 여행 중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칵테일을 마셨다. 그러나 이들은 칵테일을 마신 뒤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꼈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쓰러졌다. 독성 화학 물질이 첨가된 칵테일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현재 한 명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여행한 10명의 일행도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칵테일에서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메탄올은 주로 공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이다. 메탄올은 무색 가연성 공업용 액체로 에탄올과 비슷한 냄새가 나 ‘가짜 술’ 제조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메탄올은 에탄올과 달리 소량만 섭취해도 실명이나 간 손상 등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이다. 메탄올 중독 증상으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실명, 발작 등이 있다. 방치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메탄올이 든 가짜 술을 마시고 입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러시아에서 사과주인 ‘미스터 사이다’를 구입해 마신 사람들이 중독 증세로 31명이 숨졌다. 해당 술에는 메탄올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불순물이 검출됐다. 2021년 10월에는 러시아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가짜 보드카를 마시고 2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
  • 망치로 무인계산대 ‘쾅쾅’… 7분 만에 무인점포 턴 남성, 결국(영상)

    무인 매장에서 망치로 계산대를 부수는 등의 수법으로 현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다짜고짜 망치로? 무인계산대 강제 개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새벽 3시경 무인 편의점에서 계산대를 강제로 부수고 현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 앞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방향을 돌린 뒤 계산대 주변을 정리했다. 이후 계산대를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다. 미리 준비해온 도구를 이용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계산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매장 밖으로 나간 남성은 잠시 후 망치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망치를 든 남성은 계산대를 내리쳐 7분 만에 자물쇠를 파손했다. 이어 계산대 안에 있는 현금을 챙긴 뒤 범행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남성을 포함한 일당은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일대에서 무인 상점만을 노려 범행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총 11회에 걸쳐 190만 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범행 과정에서 무인 계산기 12대를 파손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재물을 파손시켰다.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했고, 추가 증거 수집을 통해 3일 만에 피의자 4명 모두 검거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2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