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전혜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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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지는 사이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sunrise@donga.com

취재분야

2026-02-10~2026-03-12
경제일반32%
산업19%
기업14%
인공지능14%
정치일반5%
IT5%
과학일반5%
건강2%
인사일반2%
대통령2%
  • LG CNS, 美 로봇기업에 투자… 피지컬 AI ‘박차’

    LG CNS가 미국 로봇 기업에 투자하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화한다. 10일 LG CNS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할 만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실리콘밸리 회사다. 덱스메이트의 로봇은 인간형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다리 대신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휠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족보행 로봇보다 안정적인 하체 구조를 갖춰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 산업현장에 적용이 용이하고, 정밀한 양손 협동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양팔 기준 약 15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하고, 한 번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 덱스메이트에 투자한 것은 국내 기업 중 LG CNS가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타입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종류의 로봇 하드웨어를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LG CNS는 로봇 트레이닝과 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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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美 로봇기업 ‘덱스메이트’에 투자…피지컬AI 산업 본격화

    LG CNS가 미국 로봇기업에 투자하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화한다. 10일 LG CNS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하드웨어로 채택할 만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실리콘밸리 회사다. 덱스메이트의 로봇은 인간형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다리 대신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휠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족보행 로봇보다 안정적인 하체 구조를 갖춰 물류센터와 제조공장 등 산업현장에 적용이 용이하고, 정밀한 양손 협동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양팔 기준 약 15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하고,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작업할 수 있다. 덱스메이트에 투자한 것은 국내 기업 중 LG CNS가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타입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종류의 로봇 하드웨어를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LG CNS는 로봇 트레이닝과 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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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비타민 매일 먹으면… 생물학적 노화 늦출 수 있다”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먹으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약 70세인 95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종합 비타민-미네랄 정제, 코코아 추출물 또는 위약을 복용하고 연구팀은 이를 2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액 기반의 DNA 노화 지표 5가지를 측정했다. 노화 지표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미네랄 정제를 2년간 복용한 대상군에서는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후성유전학적 노화’(환경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유전자 기능이 변하는 현상)가 느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실제 나이와 신체가 느끼는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괴리를 설명하는 ‘후성유전학적 시계’ 관련 두 가지 지표의 연간 증가율이 각각 약 2.6개월과 1.4개월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코아 추출물을 복용한 대상군에서는 후성유전학적 노화 지표의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전 임상시험에서도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가 만성 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지만,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매일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 방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고, 특히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오경수 중앙대 약대 교수는 “멀티비타민 복용이 건강한 장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일정 부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반면 또 다른 건강보충제인 코코아 추출물의 경우 노화 지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의 건강 상태나 질병 위험 요인을 고려해 적절한 보조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견도 존재한다. 루이지 폰타나 호주 시드니대 의학 및 영양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잘 진행된 실험이지만 해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매일 멀티비타민을 섭취하면 후성유전학적 시계 5개 중 2개가 약간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효과는 극히 적으며 모든 노화 측정에서 일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니 건턴 시드니대 의학 석좌교수도 “생물학적 지표를 늦출 수 있다는 보고서는 흥미롭지만, 일부 비타민의 경우 과도한 용량은 해롭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일례로 비타민 B6는 고용량을 섭취하면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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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추론·코딩 모델 통합한 ‘GPT-5.4’ 공개…“산업 전문가 수준”

    오픈AI가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GPT-5.4’를 6일 공개했다.오픈AI에 따르면, GPT-5.4는 챗GPT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코덱스(Codex) 등 오픈AI의 주요 제품 전반에 적용되는 가장 뛰어나고 효율적인 프론티어 모델이다. 추론 능력과 코딩 성능, AI 에이전트 기반 작업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이 모델은 지난달 출시했던 ‘GPT-5.3-코덱스’의 업계 최고 수준 코딩 능력을 통합하는 동시에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등을 작업할 때 다양한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 오픈AI 관계자는 “복잡한 실제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필요한 반복 작업도 줄였다”고 설명했다.성능 측면에서도 주요 벤치마크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지식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벤치마크’에서 GPT-5.4는 전체 업무 과제 비교 중 83%에서 산업 전문가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 모델인 GPT-5.2의 71%보다 크게 향상된 결과다. GDPval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44개 직군의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모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오픈AI는 GPT-5.4 개발 과정에서 특히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생성 및 편집 능력을 강화했다. 투자은행의 주니어 애널리스트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스프레드시트 모델링 작업을 평가한 내부 벤치마크에서 GPT-5.4는 평균 87.5%의 점수를 기록해 GPT-5.2의 68.4%를 크게 상회했다. 프레젠테이션 제작에서도 디자인 완성도와 시각적 다양성, 이미지 생성 활용도와 함께, 모델의 사실 정확성도 개선됐다.특히 이번 모델은 오픈AI가 공개한 범용 모델 가운데 컴퓨터 사용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최초의 범용 모델이다. 코덱스와 API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컴퓨터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복잡한 작업 흐름을 수행할 수 있다. GPT-5.4는 챗GPT 유로 가입자들에게 즉시 제공된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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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여행일정은 AI, 맛집은 네이버에… ‘교차사용’ 4배 ↑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네이버와 구글 등 전통 검색엔진 이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른바 ‘검색의 종말’을 점치는 관측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생성형 AI와 기존 검색엔진을 같이 쓰는 ‘교차 사용자’가 늘고 있다. 생성형 AI와 기존 검색엔진이 서로 이용자를 뺏고 대체하기보다는 검색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하는 ‘보완 관계’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네이버와 챗GPT를 모두 사용하는 ‘교차 사용자’가 1년 새 367% 증가했다. 글로벌 검색시장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챗GPT 사용자의 95.3%가 구글을 방문했다. 챗GPT 이용자 대부분이 구글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셈. 반면 구글 사용자의 14.3%만이 챗GPT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대체하기보다, 검색의 보조 도구로서 정보 탐색에 대한 관여도를 높이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소비자들이 필요에 따라 ‘검색엔진-생성형 AI를 교차 이용’한다는 뜻이다. 기사를 통한 팩트체크와 신뢰 가능한 출처가 필요할 때는 기존 검색엔진을 활용하고, 복잡한 비교나 요약이 필요한 질문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중고차 구매 주의사항’이나 ‘버팀목 전세대출 연장’을 검색해 기사를 폭넓게 확인한 뒤, 챗GPT에 “내 상황에 맞게 정리해 줘”라고 요청하는 것. 반대로 챗GPT에 “2박 3일 도쿄 여행 일정 짜줘”라고 질문한 뒤, 추천된 맛집과 숙소의 최신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교차 검증하며 정보의 완결성을 높이는 식이다. 교차 검증 경향은 생성형 AI의 ‘환각’(대답을 거짓으로 지어내는 현상)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더 강화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 관련 질문에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잦다. 일례로 최근 1020세대에서 유행하는 ‘볼꾸(볼펜 꾸미기)’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뜻과 함께 ‘동대문 볼꾸’ ‘볼꾸 재료’ 등 다양한 정보가 나온다. 반면 챗GPT에 ‘볼꾸가 뭐야?’라고 질문하면 “‘볼꾸’는 볼기(엉덩이)를 뜻하는 은어·속어예요”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다. 교차 사용자의 증가는 기존 검색의 형태도 바꾸고 있다. 단순히 단어 몇 개만 검색하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상황과 목적을 포함한 ‘문장형·시나리오형 질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3월 검색 결과에 대한 ‘AI 브리핑’ 기능을 출시한 이후 15글자 이상의 ‘롱테일 질의’ 비중이 2배 이상(122%)으로 증가했고, 의문문 형태의 질의는 3배(210%), 요청문 형태의 질의는 5배 넘게(4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의 역할이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실질적인 ‘과업 해결’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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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여행일정은 챗GPT, 맛집은 네이버에…‘교차사용’ 4배 급증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네이버와 구글 등 전통 검색엔진 이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른바 ‘검색의 종말’을 점치는 관측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생성형 AI와 기존 검색엔진을 같이 쓰는 ‘교차 사용자’가 늘고 있다. 생성형 AI와 기존 검색엔진이 서로 이용자를 뺏고 대체하기보다는 검색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하는 ‘보완 관계’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색의 역할과 범위 달라진 新검색시장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네이버와 챗GPT를 모두 사용하는 ‘교차 사용자’가 1년 새 4.7배(36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챗GPT 사용자 증가율(355%)과 비슷한 수치다. 챗GPT가 검색엔진 이용자를 흡수하는 대신 기존 이용패턴에 덧붙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생성형AI가 기존 검색을 대체하기보다, 검색의 보조 도구로서 정보 탐색에 대한 관여도를 높이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글로벌 검색시장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챗GPT 사용자의 95.3%가 구글을 방문한 반면, 구글 사용자의14.3%만이 챗GPT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밀러웹은 이에 대해 “거의 모든 챗GPT 사용자가 계속 구글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기존 검색엔진인 구글이 현재로서는 여전히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검색엔진-생성형 AI를 교차 이용’하는 경향은 각 서비스의 역할에 따라 더 분명해지고 있다. 기사를 통한 팩트체크와 신뢰 가능한 출처가 필요할 때는 기존 검색엔진을 활용하고, 복잡한 비교나 요약이 필요한 질문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중고차 구매 주의사항’이나 ‘버팀목 전세대출 연장’을 검색해 기사를 폭넓게 확인한 뒤, 챗GPT에 “내 상황에 맞게 정리해 줘”라고 요청하는 것. 반대로 챗GPT에 “2박 3일 도쿄 여행 일정 짜줘”라고 질문한 뒤, 추천된 맛집과 숙소의 최신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교차 검증하며 정보의 완결성을 높이는 식이다.교차 검증 경향은 생성형 AI의 ‘환각’(대답을 거짓으로 지어내는 현상)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더 강화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 관련 질문에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잦다. 일례로 최근 1020세대에서 유행하는 ‘볼꾸(볼펜 꾸미기)’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뜻과 함께 ‘동대문 볼꾸’ ‘볼꾸 재료’ 등 다양한 정보가 나온다. 반면 챗GPT에 ‘볼꾸가 뭐야?’라고 질문하면 “‘볼꾸’는 볼기(엉덩이)를 뜻하는 은어·속어예요”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다. 또 네이버에 ‘말쫀쿠(말차 두바이 쫀득쿠키)’를 검색하면 뜻과 가격 등을 포함해 ‘말쫀쿠 레시피’ ‘서울 말쫀쿠’ 등 정보를 제공하지만, 챗GPT는 ‘말을 쫀득하고 말랑하게 하는 귀여운 말투’라고 잘못된 설명을 한다.●롱테일 질문도 2배 이상 증가교차 사용자의 증가는 기존 검색의 형태도 바꾸고 있다. 단순히 단어 몇 개만 검색하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상황과 목적을 포함한 ‘문장형·시나리오형 질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 추천’이라고 검색하던 것을, “아이 키우는 집인데 30만 원대, 필터 교체비 고려해서 거실·방 모두 커버 가능한 제품 추천해줘”라고 검색창에 질문하는 식이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3월 검색 결과에 대한 ‘AI 브리핑’ 기능을 출시한 이후 15글자 이상의 ‘롱테일 질의’ 비중이 2배(122%) 이상 증가했고, 의문문 형태의 질의는 3배(210%), 요청문 형태의 질의는 5배(4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역시 지난해 ‘2025년 검색어 보고서’를 통해 대화형 검색이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AI 모드 사용 시 특정 주제를 찾는 탐색형 질문(“Tell me about…”)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실행 방법을 묻는 질문(“How do I…”)은 전년보다 25%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의 역할이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실질적인 ‘과업 해결’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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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타격 핵심 역할’ 앤스로픽 ‘클로드’, 국내 월간이용자 20만명 돌파

    미군의 이란 공습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앤스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클로드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6만8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5만8136명과 비교해 69.9%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클로드의 월 이용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용자 수가 10만 명 안팎이었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5만 명대를 처음 밟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앱 설치 건수도 지난달 13만2120건으로 전월(4만2701건) 대비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클로드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정확성을 강조한 응답 구조를 내세우며 개발자와 전문 직군 중심으로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국방부 등 공공 분야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신흥 강자로 떠오르던 구글의 제미나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제미나이의 지난달 MAU는 11만6393명으로 전달(12만3647명) 대비 감소했다. 신규 설치 역시 38만1620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줄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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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엑스서 亞제조혁신 전시회… 포스코DX, AI 팩토리 선보여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포스코DX가 아시아 대표 제조 혁신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스코DX 전시관은 회사의 비전과 안전 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오버뷰,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은 AI 워크포스, 산업 현장의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이 중 AI 워크포스 테마존에서는 실행형 AI(에이전트 AI)가 사무와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 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테마존에는 산업용 로봇 도입 과정을 지원하는 로봇 오토메이션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으로 설비 자율화를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전시된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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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스로픽 AI ‘클로드’ 국내서도 상승세…月이용자 27만명 육박

    미군의 이란 공습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앤스로픽의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클로드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6만8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5만8136명과 비교해 약 7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클로드의 월 이용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용자 수가 10만 명 안팎이었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5만명대를 처음 밟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앱 설치 건수도 지난달 13만2120건으로 전월(4만2701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업계에서는 클로드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정확성을 강조한 응답 구조를 내세우며 개발자와 전문 직군 중심으로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국방부 등 공공 분야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면 신흥강자로 떠오르던 구글의 제미나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제미나이의 지난달 MAU는 11만6393명으로 전달(12만3647명) 대비 감소했다. 신규 설치 역시 38만1620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줄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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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AW 2026’ 참가…AI 기반 ‘미래 제조 현장’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포스코DX가 아시아 대표 제조 혁신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스코DX 전시관은 회사의 비전과 안전 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오버뷰, 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은 AI 워크포스, 산업현장의 AI 전환(AX)와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이 중 AI 워크포스 테마존에서는 실행형 AI(에이전트 AI)가 사무와 제조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테마존에는 산업용 로봇 도입 과정을 지원하는 로봇 오토메이션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으로 설비 자율화를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전시된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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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알파고 대국’ 10년만에 AI와 재대결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벌인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AI와 바둑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엔 이 9단이 직접 AI로 바둑 모델을 만들어 대결하게 된다. 실행형(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에서 이 9단과 바둑을 통한 글로벌 AI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이 9단이 2016년 3월 9∼15일 알파고와 대국했던 곳이다. 당시 알파고는 이 9단을 4승 1패로 꺾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9단은 네 번째 대결에서 ‘신의 한 수’로 불리는 78수를 통해 알파고를 무너뜨리며 1승을 거둬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금까지 알파고에 승리를 거둔 인간 바둑기사는 이 9단이 유일하다. 9일 열리는 대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 반까지 30분간 진행된다. 이 9단은 인핸스의 AI 에이전트와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바둑 게임을 만든다. 이 9단은 자신과 경쟁할 바둑 모델도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다. 예를 들어 이 9단이 “나와 대국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의 바둑 대결 모델을 만들어 줘”라고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모델을 구상하고, 실제 대국 상황까지 만드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음성 명령만으로 기획부터 실행, 생성, 구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9단은 2019년 바둑기사 은퇴 이후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 및 AI 관련 자문·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인핸스 관계자는 “과거 강력한 성능으로 인간과 대결했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주도하에 ‘실행’하고 ‘창조’하는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상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는 2021년 설립된 AI 운영체제(OS) 솔루션 기업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10년 전 AI가 인간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장소에서 이제는 AI가 인간의 의도를 돕고 창조성을 극대화하는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증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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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10년만에 AI와 다시 붙는다…음성으로 대국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벌인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AI와 바둑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엔 이 9단이 직접 AI로 바둑 모델을 만들어 대결하게 된다.실행형(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에서 이 9단과 바둑을 통한 글로벌 AI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이 9단이 2016년 3월 9~15일 알파고와 대국했던 곳이다. 당시 알파고는 이 9단을 4승 1패로 꺾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9단은 네 번째 대결에서 ‘신의 한 수’로 불리는 78수를 통해 알파고를 무너뜨리며 1승을 거둬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금까지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둔 인간 바둑기사는 이 9단이 유일하다.9일 열리는 대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 반까지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9단은 인핸스의 AI 에이전트와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바둑 게임을 만들게 된다. 이 9단은 자신과 경쟁할 바둑 모델 역시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구축하게 된다. 이후 이 9단은 자신이 만든 바둑 모델과 직접 바둑 대국까지 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음성 명령만으로 기획부터 실행, 생성, 구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이 9단은 2019년 바둑기사 은퇴 이후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 및 AI 관련 자문·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인핸스 관계자는 “과거 강력한 성능으로 인간과 대결했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주도하에 ‘실행’하고 ‘창조’하는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상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인핸스는 2021년 설립된 AI 운영체제(OS) 솔루션 기업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10년 전 AI가 인간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장소에서, 이제는 AI가 인간의 의도를 돕고 창조성을 극대화하는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증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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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작업 하루에 끝내는 AI… ‘경쟁자 vs 협력자’ 갈려

    지난달 만난 웹툰 작가 신현정 씨(41)가 웹툰 2컷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툰스퀘어’ 소속인 신 씨는 “웹툰 30컷을 손으로 그리면 2주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앵커노드’의 개발자 이기우 씨(29)도 AI를 활용해 게임에 적용될 무기 수백 가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개발자가 ‘양손 검’ 등 무기의 기본적인 형태를 선택하고 세부 요구사항만 몇 가지 입력하자 AI가 자동으로 무기를 줄줄이 뽑아냈다. 앵커노드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6월 ‘스냅타운’이라는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게임 개발부터 앱스토어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2주 만에 끝냈다. “다가올 거대한 미래를 예상할 수 없어 두려움이 더 크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이같이 고백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본격적으로 AI가 인간의 손발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산업계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다. ‘내 일자리’도 AI가 앗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과 공포는 업계를 불문하고 거대한 파고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직도, 창착계도 AI 습격에 진통 전문직도 AI의 습격에서 예외는 아니다. 사법부는 최근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재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 특정 사건의 쟁점을 질문하면 AI가 유사한 판례를 검색하거나 법리와 관련된 법령을 종합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변호사 업계에서 법률 AI의 도입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재판부에까지 AI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올 1월에는 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의 AI가 원심 재판부의 판단 오류를 발견하고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의료계에서는 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개발한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K메드-AI’가 지난해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을 받아 충격을 던졌다. AI가 영상 분석 등에서 뛰어난 분석 능력을 보이고, 의료 현장에까지 진입하려 하자 대한의사협회는 AI가 채팅 등 비대면 방식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말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AI가 ‘창의성’마저 넘보면서 창작계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웹툰 업계가 대표적이다. 아직 ‘AI를 활용해 만든 창작물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지난해 인디게임어워드의 올해의 게임(GOTY)과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 ‘33원정대’는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상을 박탈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미 AI는 작가들의 수입원을 뺏고 있다. 권혁주 한국만화협회장은 “홍보 만화나 일러스트 등 외주 의뢰도 작가들의 중요한 소득원이었다”며 “이전엔 작가들에게 의뢰해야만 했던 홍보 만화를 이제 홍보 담당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 스스로 만든다”고 했다.● AI, 경쟁자 아닌 도구로 인식해야 AI의 일자리 약탈을 두고, 글로벌 리더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사무직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다”며 화이트칼라 직종의 대규모 감원을 경고했다. 반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든 기술 혁명이 그렇듯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단 어디까지 AI를 활용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어떻게 명시할지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이야기한다. 권 협회장은 “눈과 손을 가진 AI가 원초적인 단계부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세상이 됐다”며 “피지컬 AI가 자체 체험으로 학습하는 시대가 오기 전인 지금 이 순간이 제도를 만들 때다. 지금 법을 세우지 못하면 창작자들은 협상 테이블 자체를 잃게 된다”고 했다. AI를 경쟁 상대가 아닌 창작 활동에 효율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AI는 인간 능력의 ‘저점’을 올려주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창작계를 포함해 교육,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일의 형태를 바꿀 것이냐를 고민하고 기준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어떤 분야든 핵심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고 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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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AI 철학’ 부족… 자신의 역할-능력-희망에 대한 답 찾아야”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너무나 이해가 돼요. 그러나 거기서 그치면 안 됩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로 어떻게 나의 역량을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피지컬 AI의 등장과 AI발 대규모 감원이 산업계를 공포로 밀어넣고 있지만, 지난달 대전 KAIST 본원에서 만난 김동우 AI철학연구센터장(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사진)은 “AI는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고민하는 인간적인 문제는 기술이 왔다고 사라지지도 않고, 해결되지도 않는다”며 “결국 모든 업계가 AI와 공존하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AI를 도구 삼아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현재 한국 사회가 ‘AI를 바라보는 철학’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AI 활용 능력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정작 AI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는 것이다. KAIST AI철학연구센터는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인간과 AI의 관계 설정을 비롯해, AI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로 올해 1월 문을 열었다. 그렇다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김 센터장은 독일 철학자 칸트의 핵심 질문 세 가지를 적용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능력),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역할), 그리고 무엇을 해도 되는가(희망)’가 그것. 김 센터장은 “AI가 인류사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현 시대에는 ‘AI 시대 자신의 역할, 능력, 희망’에 대한 답을 각자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김 센터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고찰이 없다고 진단했다. 일례로 지난해 7월 발표된 미국의 ‘AI 액션플랜’ 서론에는 AI 경쟁의 국가적 의미와 인류사적 의의가 정리돼 있는 반면에 2월 25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확정한 한국 ‘AI 기본계획’의 첫 장에는 그런 의미 대신 ‘AI 고속도로 구축’이 쓰여 있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이런 점이 국가적 철학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대전=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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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맵으로 골목 구석까지… 로드뷰에 군사-보안시설은 가려

    정부가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19년 만에 허가한 것은 미국 측이 한국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구글이 한국 정부의 반출 전제조건이었던 보안 처리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며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은 향후 고정밀 지도를 바탕으로 구글 맵스 내 길찾기 서비스를 비롯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림 처리 등 안보 우려 해소에 초점국토교통부 등은 27일 경기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심의 결과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 허가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글 맵스·구글 어스에서 제공하는 과거 시계열 영상과 로드뷰에 대해서도 군사·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해외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하면 국내 주요 시설이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건부 반출 결정으로 이러한 보안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반출 정보도 길찾기 서비스에 필수적인 교통 관련 정보로 한정하기로 했다. 등고선이나 3차원 지도 등 국내 보안과 관련 있는 정보는 제외된다. 데이터는 구글이 정한 국내 제휴기업을 통해 가공된 형태로 반출된다. 정부가 보안상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사전에 검토한다.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면 국내 제휴기업에 신속히 수정을 요청하고, 해당 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하게 된다. 당초 정부는 구글에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를 요청했지만 구글이 받아들이지 않아 국내에 서버를 둔 국내 제휴기업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이번 반출 허용으로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은 처음으로 해외에 개방된다. 구글은 2007년과 2016년 한국의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제시하는 보안 조건 요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거부당했다. 지난해 2월 구글은 다시 반출 요청을 했고, 정부는 여러 차례 유보하며 결론을 미뤄오다 이날 조건부 반출 결정을 내렸다. 협의체는 “외국인 관광 증진, 지도 서비스 기반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 국내 공간정보 산업 등에 대한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라이브뷰’ 서비스 가능해질 듯 구글 관계자는 “지도를 포함해 검색, 유튜브, 지메일 등 모든 서비스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게 구글의 목표”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길찾기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도 서비스 출시 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T맵과 같은 차량용 내비게이션, 도보 길찾기에 증강현실을 입힌 ‘라이브뷰’ 서비스 등이 한국에서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IT 업계는 구글이 줄기차게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구한 배경에는 길찾기 서비스 외에도 자율주행 기술,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관련 서비스 확대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등 위치 기반 플랫폼 산업에서 고정밀 지도는 필수적이다. 향후 구글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지도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면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공간정보 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구글 역시 국내 연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권고했다. 이번 결정이 한미 관세 실무 협상에서 디지털 비관세 장벽에 관한 미국 측 압박을 방어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수원=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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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카오-티맵 ‘내비 3강’ 지각변동 예고

    정부가 구글이 요구해 온 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용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업계와 공간정보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구글처럼 지도 반출을 신청한 애플도 정밀 지도를 손에 넣게 되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주권을 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지도 및 내비게이션 플랫폼 시장은 네이버, 카카오, 티맵모빌리티 3사가 3파전 양상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위 네이버지도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900만 명으로 구글지도(990만 명)의 약 세 배에 달한다. 하지만 구글이 정밀 지도를 바탕으로 지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기업 3강 체제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글지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자동차에도 손쉽게 ‘안드로이드 오토’로 연계돼 구글지도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제미나이 인공지능(AI)까지 결합해 길찾기 서비스를 확대하며 맞춤 광고 시장에 진출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플랫폼 주도권을 키우려 할 것”이라며 “이미 음원, 온라인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모두 빅테크에 주도권을 빼앗겨 왔다”고 우려했다. 이번 결정은 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의 한국 시장 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국내 모빌리티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요구 배경인 길찾기 서비스는 1 대 5000 축척의 지도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밀 지도 반출 요구를 해 온 것은 지도앱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후 한국 자율주행 시장에 진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한국 기업들이 시작을 머뭇거리는 사이 웨이모가 실증 없이 바로 상용화 단계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한숨은 더욱 깊다. 국내 공간정보 산업은 ‘중소기업 간 제한경쟁’ 업종으로 99%가 영세 규모다. 고정밀 지도 제작 업체인 지오스토리의 위광재 대표는 “그동안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의 지도 사업 용역을 맡아 진행해 왔지만, 이제는 정부에서 구글지도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어 용역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국 소비자나 외국인 관광객들은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수청 미국 퍼듀대 교수는 “단순 지도 업데이트를 넘어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해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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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도 ‘구글 내비’로 길찾기 가능해진다

    정부가 구글이 요청해온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2007년 구글이 처음 지도 반출을 요청한 지 19년 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구글 맵스를 통한 길찾기와 내비게이션 등 관련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등은 27일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개최하고 구글이 반출을 요청한 1 대 5000 축척의 지도에 대해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고정밀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 1cm로 줄여 표현한 지도를 의미한다. 정부는 내비게이션과 길찾기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만 제한적으로 반출하고, 국내 제휴 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보안 처리 등을 마친 후에만 반출하도록 했다. 구글 맵스, 구글 어스에서 한국 영토에 대한 위성·항공사진을 제공할 경우엔 군사 및 보안시설에 가림 처리를 하고, 좌표 표시도 제거해야 한다. 정부는 구글이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반출 허가를 중단·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그간 고정밀 지도를 해외 데이터센터로 이전해야 자동차·도보 길찾기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수원=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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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카, 구글 정밀 지도 조건부 허용에 긴장…관광업계는 ‘반색’

    정부가 구글이 요구해 온 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용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업계와 공간정보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나마 토종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주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는 구글이 이번 지도 반출로 한층 정교해진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고 플랫폼 주도권 싸움이 지도 서비스 시장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T맵모빌리티 등 3개 주요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지도기반서비스 시장에 글로벌 강자인 구글이 진출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동차 운영체제(OS)까지 장악하고 있다”며 “구글이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 오토, 이어 제미나이 인공지능(AI)까지 결합해 길찾기 서비스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 광고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업계는 구글의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주도권 장악도 우려한다. 구글이 명목상으로는 길찾기 서비스 제공과 외국인 관관객 편의를 들고 있지만, 길찾기 서비스 등은 1대5000 축척의 지도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IT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국가들이 1대2만5000을 국가기본도로 삼는 데도 구글은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더 정밀한 지도를 요구하는 건 미래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의 한국 시장 진출 발판이 될 것이란 의미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한국에서 국내 기업이 자리를 잡은 몇 안 되는 시장 중 하나인데, 여러 규제로 인해 아직 실증 단계”라며 “우리가 시작을 머뭇거리는 사이 웨이모가 한국에서 실증 없이 바로 사용화 단계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한숨은 더 깊다. 국내 공간정보산업은 ‘중소기업 간 제한경쟁’ 업종으로 99%가 영세 규모다. 고정밀지도 제작 업체인 지오스토리의 위광재 대표는 “공간정보산업 생태계가 다 무너지게 됐다”라며 “그간에는 국토부, 서울시 등이 지도 사업 용역을 맡아 진행해왔지만, 이제는 정부에서 구글 지도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어 용역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 소비자나 외국 관광객들은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수청 미국 퍼듀대 교수는 “한국 관광의 글로벌 재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수있다”라며 “단순 지도 업데이트를 넘어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해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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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 동시 중계로 누적 시청자 320만 명 달성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동계올림픽 중계 기간 주요 이용자 지표에서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15일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1월 대비 36% 증가하며 서비스 오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스포츠 방송 카테고리에서는 공식 중계채널과 같이보기 방송을 합산한 누적 시청자 수 320만 명을 달성하며 카테고리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16일에는 스포츠 카테고리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전일 대비 44% 증가하는 등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일정에 맞춰 시청 지표 전반이 상승했다. 특히 치지직은 이번 올림픽 중계를 계기로 ‘같이보기’를 축으로 한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한층 강화했다. 올림픽 공식 중계채널에 더해 스트리머, 전·현직 선수들이 참여하는 같이보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개성과 전문성이 담긴 실시간 해설과 응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참여형 시청 문화를 구축한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같이보기 방송은 18일 기준 약 1600건 넘게 진행됐다. 공식 중계 채널인 JTBC 뉴스와 JTBC 스포츠 채널에 업로드된 주요 명장면 동영상 조회수는 합산 1500만 회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중계 종목 운영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보이며 플랫폼 내 체류 시간도 확대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인기 종목은 물론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종목까지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시청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최가온 선수의 스노보드 경기처럼 예상 밖의 종목이 화제가 될 경우 검색과 클립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플랫폼 내 선순환 흐름을 강화했다. 실제로 대회 개막 이후 2주간 네이버 클립의 동계올림픽 카테고리에 생성된 콘텐츠는 약 4000개에 달했다.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동계올림픽 관련 클립 누적 재생 수는 약 1억7000만 회를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월드컵, e스포츠월드컵(EWC), 롤 챔피언스 코리아 컵 등 주요 IP를 차질 없이 지속 제공하며 시청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플랫폼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 사용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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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과 대화로 맛집 검색-예약 한 번에

    카카오가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이해하고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순간 인공지능(AI)이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1∼3월)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정보 검색,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돕고 매일 ‘선톡브리핑’을 제공해 놓치기 쉬운 일정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연동해 관련 장소를 바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의 대화를 통해 장소 추천 요청 시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주고 이 중 카카오톡 예약하기 입점 매장의 경우 즉시 예약할 수 있는 버튼이 노출된다. 대화창 화면 내에서 장소 추천, 탐색,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면서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매일 아침 발송되는 선톡 브리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결했다. 선물을 주고받은 친구의 생일을 보여주고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함께 추가해 소중한 친구의 생일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생일인 친구를 물어보면 카카오톡 친구의 생일을 모아 볼 수 있고 선물도 추천받을 수 있다. 현재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베타서비스에 초대된 서비스 이용자들 중 80% 이상이 모델 다운로드를 완료 후 이용하고 있다. 또 이용자들의 약 70%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신규 서비스로서 리텐션이 압도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AI의 선톡과 연동된 일정 리마인더와 브리핑 기능이 가장 높은 사용 빈도를 기록했으며 커머스 역시 실행된 에이전트 중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1분기 중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을 통해 향후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도메인을 확인한 만큼 향후 이용자 시나리오를 강화하고 수익화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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